WHO 사무처장 "메르스 전염성 더 강한 변이 없었다"
- 최은택
- 2015-06-13 12:2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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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사회 전파없지만 모니터링 지속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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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WHO 합동평가단 활동결과 브리핑]
WHO는 국내 메르스 바이러스가 변이된 건 아니라고 했다. 지역사회 전파도 없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유행 가능성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했다.
후쿠다 게이지 WHO 사무차장은 13일 '한국-WHO 합동평가단 활동 결과' 브리핑에서 이 같이 말했다.
후쿠다 사무차장은 "먼저 메르스 바이러스가 전염성이 더 강한 바이러스로 변이된 건 아니다"고 밝혔다.
환경오염이나 열악한 환기시설, 기타 다른 요인들이 이번 메르스 유행에서 바이러스 전파에 영향을 미쳤는 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정적으로 판단할 수 없었다고 했다.
다만, 이번 메르스의 역학적인 양상은 중동지역 병원에서 발생했던 것과 비슷하다고 했다.
후쿠다 사무차장은 또 "현재 시점에서 우리 평가단은 지역사회 전파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메르스 유행이 진행되는 동안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메르스 발병 규모가 크고 양상이 복잡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환자 발생은 예상해야 할 것이다. 한국정부는 상황이 완전히 종결될 때까지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강화된 질병통제, 감시, 예방조치를 유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후쿠다 사무차장은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왜 많은 사람들이 메르스에 감염됐는 지 원인을 몇 가지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선 "발생 초기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라는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 대부분의 한국 의료진들이 이 질병에 익숙치 않았던 게 요인이 됐다"고 했다.
이어 "일부 병원의 경우 감염예방 통제조치가 최적화돼 있지 않았다. 응급실이 너무 붐볐고, 다인병실에 여러 명의 환자들이 지냈던 것도 일부 요인이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한국 사회에 특정 관습과 관행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면서 "의료쇼핑 관행, 여러 친구나 가족들이 환자와 병원에 동행하거나 문병하는 문화 등으로 인해 2차 감염이 더 확산됐을 수 있다"고 했다.
후쿠다 사무차장은 "추가적인 환자 발생을 막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강력하고 지속적인 기본공중보건조치 이행이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접촉자에 대해 조기에 완전하게 파악하는 것 ▲접촉자와 감염의심자 전원을 격리하고, 감시하는 것 ▲모든 의료시설에서 감염예방 및 통제조치를 완전하게 이행하는 것 ▲모든 접촉자와 의심환자들의 여행을 금지하는 것 등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에 앞서 이종구 메르스 합동평가단 한국 측 단장은 "비록 초기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현재 증가하던 환자 추세가 주춤하거나 꺾이는 양상이어서 방역조치가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완전히 종료됐다고 선언하기는 아직 이르고,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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