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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 CEO, 세습경영 탈피...세계를 향하여한국 제약산업을 대표하는 제약협회의 수장인 이사장을 비롯한 부이사장단에 2, 3세 경영인들이 다수 포진하는 등 제약업계의 2세 경영체제가 정착단계에 들어서고 있다. 여기에 최근 몇년사이 30대~40대 초반의 2세들이 대거 전면에 등장하는 등 제약업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이들은 과연 누구이고, 이들이 추구하는 경영의 지표는 무엇인지 조명해 본다. 국내 제약산업을 이끄는 2세 CEO 2세 CEO의 경영전략 및 과제 어떤 산업에서든 기업의 최고자리가 2세 경영인에게 넘어가면 대부분 신규사업을 준비하는 등 야심찬 계획을 내놓기가 일쑤지만, 제약업계 2세 경영인들은 선대의 업을 유지하는 '대를 잇는 한우물 경영'으로 일관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2세 경영인 자신들에게는 선대회장과 비교될 수 밖에 없어 무엇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작용할 수 밖에 없고, 이런 것들이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게 이들을 자주 접하는 임원진들의 귀띔이다. 사회전반에 있어 세습경영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것은 사실이나 우리의 기업풍토에서 2세경영이 불가피한 측면도 없지 않다. 전후 복구 과정에서 창업세대들이 ‘한국형’ 기업을 만들 당시만 해도 전문경영인은 존재하지 않았다. 자신들이 맨손으로 일궈놓은 기업을 후손에게 물려주겠다는 생각을 가졌던 창업세대들은 2세들을 유학을 보내 선진경영기법 등을 배우게 한 후 많은 경험을 쌓도록 바닥부터 올라오게 하면서 경영수업을 시킨 것이 경영인을 양성하는 유일한 코스였던 셈이다. 대부분의 2, 3세 경영인들은 학창시절부터 경영권 승계를 목표로 엄격한 훈련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 미국의 유수 대학 경영대학원(MBA) 과정을 밟았다. 학업을 마치고 경영에 참여한 뒤에도 핵심적 업무를 단기간에 파악할 수 있도록 주요 부서를 순회하면서 경영 감각을 익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2세 경영인들이 극복해야 할 숙제가 적지 않다. 선대 창업회장들이 이룩해 놓은 기업색깔을 자신들의 경영 스타일과 조화롭게 접목시키는 것이 큰 과제이기도 하다. 세계시장 겨냥 새로운 경영...신약개발 등 '기다림 미학' 추구 보수적인 기업풍토에 '신선한 바람'..."守城은 創業보다 어렵다" 특히 창업 1세대들의 성장 일변도 불도저식 경영은 경제부흥 시기에는 가능했지만, 세계시장을 겨냥해야할 현시점에서는 새로운 경영철학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변화와 도전, 선택과 집중, 윤리적이고 투명한 경영 등이 바로 그것이다. 연구개발을 통한 신약개발만이 생존할 수 있고, 이를 통한 해외시장 진출을 요구받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일부 2세 경영체제 제약사들은 일찍부터 신약개발과 세계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아직 초기단계에 머물고 있으나 가시적인 성과를 얻고 있다. 종근당의 경우 이장한 회장의 주도로 94년부터 150억 R&D 투자로 캄토테신계 항암제 '캄토벨주'를 개발한 것을 비롯해 원료생산부터 전공정을 국내기술로 이루어진 면역억제제 '사이폴엔'으로 미국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중외제약은 2001년 국내최초의 3상신약인 큐록신을 개발한데 이어 개발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차세대 항생제로 불리우는 '이미페넴'에 대한 전공정을 독자기술로 개발했다. 이경하 사장의 기본 전략은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해선 각 부문의 핵심역량으로 부터 수익원을 창출하여 매출구조를 다변화시켜야 된다는 것이며, 부사장 시절부터 이 부분을 특별히 강조해 왔다는 후문이다. 또 유유는 전세계적으로 사망률 1위 질환인 허혈성 혈관질환에 탁월한 치료효과를 가진 신약 후보물질을 한국화학연구원 연구팀과 공동으로 개발하기도 했다 제일약품은 현재 임상 1상중인 치매치료제 'JES9501'를 비롯한 당뇨병치료제에 대한 라이센스 아웃과 관절염치료 후보물질을 신약으로 개발하기 위한 기술실시계약도 체결했다. 한 상장사의 P임원은 "신약개발이라는 것이 쉽지 않는 상황에서 막대한 자금과 시간을 투입하는 '기다림의 미학'을 아는 2세 경영인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2세 경영인에 따라서는 실력 위주로 인재를 중용하는 등 과감한 발탁인사를 단행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이 과정에서 선대회장과 동고동락한 인사들을 한직으로 몰아냈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한 몇년사이 잇따라 해외유학을 경험한 2세들이 경영에 데뷔하면서 보수적인 기업풍토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있다. 그러나 수성(守城)은 창업(創業)보다 더 어렵다는 말이 있다. 1925년 독립운동가이자 한의사인 故 박성수 회장이 창업한 조선무약과 1960년에 우대규 회장이 설립한 한일약품의 경우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으나 2세 경영에 실패한 사례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조선무약의 경우 창업주인 박 회장의 손자인 박종환씨(37)가 경영정상화위원장 직을 맡아 재기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올 4월 대법원으로부터 화의인가 확정을 받아 재기발판을 마련한 상태다. 성공과 실패는 전적으로 선대회장으로부터 기업을 물러받은 2~3세 경영인들에게 달려있다. 이들이 어떠한 선택과 집중으로 기업을 운영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명암이 엇갈릴 수 있고, 이에 따른 국내 제약산업의 판도가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2004-06-30 07:05:38최봉선 -
건식시장 의료계 대거 합류...약국 압박약국은 건식에서 수익이 안난다고 볼멘소리지만, 이와는 반대로 개원가는 건강기능식품 판매에 전폭적인 관심을 표명해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최근 건강기능식품 판매업 신고를 신청한 병의원들이 의협 집계에서 약 3천여곳 이상으로 밝혀지면서 찬반논란에도 불구하고 의료계의 건식시장 합류는 대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아울러 의료계뿐 아니라 치의계, 한방 등에서도 영업신고가 쇄도, 약국 중심의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더 이상 무의미하다는 의견이다. 지금도 일부 개원가에서는 자체 건식을 판매하고 있으며 치료 효과 등을 감안해 병& 183;의원용 건강기능식품을 선별 발굴해 자체 시장을 키우자는 움직임까지 일고 있다. 의협도 치료 보조제로서의 성격을 감안,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왜곡된 광고나 판매는 규제될 필요가 있다며 환자의 질병상황 등을 충분히 고려해 검증되고 인정되는 제품만을 선별, 임상적으로 판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병의원 '특화 건식시장' 대두...치료보조 성격 강조 아울러 대한의학회는 건강기능식품의 의학적 효능을 분석, 내년 중으로 표준처방지침을 마련할 계획이어서 의료기관 건식의 체계화를 위한 노력도 가시화되고 있다. 건식 영업신고를 마친 한 의사는 “의사들이 건식을 판매하는 도덕적 차원의 회의론도 여전하지만 이를 환자들이 치료보조제로 받아들여 치료에 활용한다면 유익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다른 한 의사는 "이제 개원가도 자체적인 수익 모델을 개발할 시기며 이에 부합되는 하나의 방안으로 건식이 대두되고 있다"며 "환자들이 먼저 건식을 권해달라는 요청이 있을 정도로 시대는 변해가고 있고, 우리도 거기에 맞춰가는 것이 당연한 이치"라고 설명했다. 환자 대다수, 의사 설명듣고 건식사야 마음놓여 의료계의 움직임보다 더욱 관심이 가는 부분은 환자들의 건식 선호도 양상. 최근 메디컬 포털기업 HNF(회장 윤해영)가 전국 102곳의 개인병원을 찾은 20대 이상 성인 320명을 대상으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건식 구입시 효과에 대한 설명은 '의사'가 적당하다는 응답이 77%로 나타났다. 반면 약사 13%, 판매원 8% 순으로 나타나 환자들은 의사들을 절대적으로 믿고 맡긴다는 여론을 단적으로 표했다. 건식제품 구입과 관련 '어디서 구입하는 것이 편한가'라는 물음에는 61%가 병원, 약국 26%, 일반 판매점 및 온라인 11% 등으로 약국보다는 병원의 선호도가 훨씬 높았다. 일부 기업들은 이같은 추세를 파악하고 병원과 윈윈(win-win)할 수 있는 판매채널을 구축, 자리매김에 성공했다. 병의원 숍인숍(Shop in Shop) 형태의 비타민하우스는 `닥터스 초이스`라는 브랜드로 강남 차병원 등에 자체 판매대를 설치해 승승장구하고 있다. 비타민하우스 관계자는 "병원 내 건강식품 매장은 병원과 건강식품업체 양쪽에 모두 이익을 주는 윈윈 판매채널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의료 컨설팅 기업 HNF도 `케어샵` 브랜드로 30여개 이상의 병의원에 진출했고, 비타라이프가 설립한 비타민뱅크도 현재 50여개 병원에서 제품을 판매중이다. 동원F&B도 서울 및 수도권 병원 40여군데에 종합 비타민, 미네랄, 아미노산 등 170여 종류의 제품을 납품한데 이어 추가로 50여곳의 병원과 매장 운영을 협의 중이다. 비타민뱅크도 현재 서울대학병원과 경희의료원 등 30여개 병의원에서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들어 의사들이 건강식품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어 약국 내 매장보다 매출이 훨씬 높다"며 "이같은 추세라면 병의원에 마케팅을 집중하는 것이 더 나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시장 파이는 절대적 성장...약국은 상대적으로 위축 업체들은 개원가를 비롯한 의료계의 건식시장 관심이 마케팅 호기로 작용할 것이라는 점에 입을 모은다. 또 건식시장이 절대적으로 성장할 배경을 마련했다면서도 기존 약국 시장을 염두에 둔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 업체들은 앞다퉈 영업망을 의료기관으로 대폭 지원할 방침이며 전국 건식취급 의료기관 파악, 주요 제품별 입점 가능한 과 선택, 질병과 연계할 수 있는 품목제안, 병의원 네트워크 체계 마련에도 발벗고 나섰다. P업체 한 관계자는 "마진에 의한 영업이 중심이었던 약국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지금까지는 주효했다"며 "앞으로 환자들도 제품에 대해 약사보다는 의사들을 더 신뢰하고 따르는 추세가 될 것으로 보고 병의원 대상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주장했다. 다른 한 관계자도 "환자와 더 밀접한 대상이 의사인만큼 시장을 넓힐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방판이던 공식 루트이던 간에 병의원 선점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약계 "큰 영향 없을 것"...그러나 자구 노력 필수 의료계의 건식시장 참여에 대해 약계에서는 특별한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분위기지만 인근 의료기관의 건식 입점 여부에는 각별한 신경이 쓰인다. 영등포의 한 약사는 "인근 내과에서 다양한 건식품목을 판매할 예정이라는 소리를 듣고난 후 약국만의 차별화를 기할 수 있는 품목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며 "점유율이 (의원과 약국) 둘로 나뉘는 것이 아니라 (의원) 한 쪽으로 편중될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비단 이 약사만의 우려가 아니라 전 약계가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시장은 확대되고 갈수록 건식 수요는 늘어날 전망인데 반해 약국은 시대적 흐름에 역행한다는 사실 자체가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2004-06-29 12:20:40정시욱 -
제약업계 2세 CEO, 30~40대를 주목하라한국 최초의 제약회사인 동화약품이 올해로 창립 107년째를 맞이하고 있으니 우리 제약산업도 결코 짧지 않은 역사를 지니고 있다. 한 세기가 흘러간 지금 국내 제약업계는 많은 변화속에 창업 1세대를 지나 현재 20여 기업들이 2~3세 경영체제를 구축했거나 경영전면에 부상하고 있다. 이들은 일본 강점기 시대와 전후 복구속에 기업을 일궈낸 창업세대와는 달리 대부분이 최고학부를 나왔고, MBA 등을 통해 최고경영자로서의 소양을 키워왔다. 국내 제약기업의 대표적인 2세 경영그룹은 유유, 종근당, 제일약품, 한독약품, 현대약품, 대웅제약, 대원제약, 일양약품, 일성신약, 보령제약, 동성제약, 안국약품, 아주약품 등을 꼽을 수 있다. 또한 동화약품, 동아제약, 중외제약, 삼성제약의 경우 3세 체제를 맞이하고 있으며, 건일제약, 삼아약품, 광동제약, 동구제약, 고려제약, 한림제약, 동국제약 등이 30대 젊은 층으로 포진해 있다. 유유 유승필 회장(58)은 유한양행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친제인 故 유특한 회장(99년 작고)의 아들로 서울고 재학시절 도미하여 고교와 대학을 모두 미국에 마친 대표적인 유학파다. 콜럼비아대학에서 국제경영학(MBA) 박사학위를 받았고, 83년 대표이사에 취임한 이래 세계대중약협회 아태지역 부회장(93년)과 제약협회 이사장(2001년)을 역임했다. 현재 제약협회 이사장인 이장한 종근당 회장(52)은 창업주인 故 이종근 회장(93년 작고)의 장남. 한양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후 美미조리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언론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83년 기획실장으로 입사하여 계열사인 안성유리, 한국로슈, 롱프랑로라 등의 임원을 역임하고, 93년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이 회장은 특히 국내 8호이자 항암제로서는 세번째 신약인 캄토테신계 항암제 '캄토벨'을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하기까지 10년간 연구원들을 뒷바라지해줄 만큼 끈기 있는 경영인으로 불리운다. 제일약품 한승수 회장(57)은 故 한원석 회장의 장남으로 미국 오클라호마주립대를 졸업하고, 75년에 입사하여 10년간의 경영수업을 거쳐 85년에 대표이사에 오른 2세 경영인이다. 한독약품 김영진 부회장(49)은 54년 연합약품으로 출범하여 독일 훽스트사와 기술제휴 등을 통해 한독약품을 일궈낸 김신권 회장의 장남으로 연세대 경영학과와 美인디애나대학(MBA) 출신이다. 84년 경영조정실 부장으로 출발하여 92년 부사장, 96년 사장, 2002년 부회장에 올랐고, 이미 오래전에 주 5일제를 도입하는 등 합리적인 경영인으로 통한다. 서울대법대 출신으로 84년 사법고시에 합격하여 95년 초까지 서울지방검찰청 검사를 지낸 대웅제약 윤재승 사장(42). 윤영환 회장의 3남으로 부친의 권유로 검사에서 경영인으로 변신했고, 직원의 능력 향상을 경영관으로 갖고 있다. 이달초 국내 제약사 CEO중에서는 처음으로 세계경제포럼으로부터 '아시아 차세대 지도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경영인이라면 누구나 즐기는 골프보다도 마라톤, 등산 등 엑티브한 운동을 더 좋아할 정도로 성격이 활동적이다. 보령제약 김은선 부회장(46)은 국내 제약업계 2세 경영인으로는 유일한 홍일점으로 연세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고, 82년 보령제약에 입사하여 계열사인 킴스컴 대표이사와 보령그룹 회장 비서실장 등을 거쳐 2001년도 부회장에 올랐다. 창업주인 김승호 회장은 아직까지 여성이 제약기업을 운영하기에는 힘들 것이라는 판단인 듯 12년째 경영수업만을 쌓도록 배려(?)하고 있다. 여성다운 부드러움과 꼼꼼함으로 부친을 보좌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동화약품은 창업자인 보당 윤창식 선생에 이어 윤광렬 회장이 기업을 운영하다 85년 입사해 18년간 경영수업을 닦아온 윤길준 사장(47)이 지난해 8월 대표이사로 취임해 경영권을 이어 받았다. 정문앞 안내데스크 직원이 모든 내방객에게 일어서서 인사할 정도로 친절한 회사로 통하는 동화약품의 기업문화가 다소 보수적인 성향이 있고, 이런 이유에서인지 윤길준 사장 역시도 전면에 나서지 않는 스타일이다. 이외에도 2세 경영체제를 구축한 기업은 아주약품 김중길 사장(57), 현대약품 이한구 사장(56), 일양약품 정도언 회장(56), 일성신약 윤석근 사장(50), 대원제약 백승호 사장(48), 창업주인 이선규 회장의 3남인 동성제약 이양구 사장(40) 등을 꼽을 수 있다. 또한 안국약품 어진 사장(41)은 어준선 회장의 아들로 고려대 경제학과 졸업후 미국 노틀담대학 경영대학원(MSA)을 나와 88년 대신증권에서 근무한 후 92년 안국약품에 입사, 96년 총무담당 상무, 98년 전무이사, 98년10월 대표이사에 올랐다. '봄에 씨를 뿌리고 가을을 생각하라'라는 가훈으로 훈육된 어 사장의 경영철학은 인재육성과 화합에 두고 있으며, 최근에는 직원들의 인센티브를 주식으로 부여하기도 했다. 동아제약 강문석 사장(43)은 창업자인 故 강중희 회장, 서울의대 출신에 현재 전경련 회장인 강신호 회장으로 이어지는 대표적인 3세 경영인이다. 강 사장은 서울대 공대출신으로 미국 스탠퍼드 대학원과 하버드대학원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받고, 87년 동아제약에 입사해 16년만인 지난해 1월 대표이사에 올랐다. 그는 먼저 각 도매업체에 풋싱된 써큐란 등을 전량 반품을 받는 등 시가관리 등 합리적인 영업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외제약 이경하 사장(41)은 창업주인 故 이기석 회장의 손자로 성균관대약대 출신에 여타 2~3세들처럼 MBA를 취득, 86년 중외제약에 입사하여 美MSD, 일본 쥬가이제약에 근무하기도 했다. 91년부터 국제과장, 구매과장, 인천사업소장, PM실장 등을 거쳐 97년 전무이사, 99년 부사장, 2001년 대표이사 사장에 올라 이종호 회장의 뒤를 이어 본격적인 경영자의 길을 걷고 있다. 이 사장이 경영권을 맡으면서 다소 보수적인 조직문화가 역동적으로 변했다는 증권가의 평가를 받기도 했다. 3세 경영인 중에는 삼성제약 김원규 회장(48)도 빼놓을 수 없다. 초대 약사회장을 지낸 故 김종건 회장이 그의 조부이다. 그는 97년12월 부도를 맞으면서 98년 작고한 故 김영설 회장의 뒤를 이어 99년 대표이사에 올랐다. 2002년3월 화의를 졸업하기까지 역경을 극복한 3세 경영인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최근 몇년사이 30대 신진그룹들이 잇따라 경영전면에 부상하고 있다. 창업주이자 부친인 김용옥 회장과 함께 중대약대 동문인 건일제약 김영중 사장(36)은 96년 감사로 입사하여 미국 조지타운대학 MBA 획득하고, 99년 부사장, 2002년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삼아약품 허준 사장(33)도 올초 허억 회장의 뒤를 이어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허 사장은 96년 美브레드포드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97년 삼아약품에 입사해 영업, 개발, 마케팅 분야를 거친후 2002년 부사장에 올랐었다. 또한 광동제약 최성원 부사장(35), 동구제약 조용준 부사장(38), 고려제약 박상훈 부사장(38), 한림제약 김정진 부사장(38), 동국제약 권기범 부사장(37) 등도 경영수업에 나서고 있다.2004-06-29 07:41:32최봉선 -
건강기능식품, 약국 전유물시대 끝났다시장의 급성장과 함께 약국경영 다각화 방안으로 급부상하던 건강기능식품이 실제 노력에 비해 수익성이 적다는 볼멘소리와 함께 약국에서 차츰 멀어지고 있다. 반면 의료기관들은 앞다퉈 영업신고를 통해 공식적으로 판매대열에 합류, 시장의 재편을 예고했다. 이같은 현상은 건강기능식품 시장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약국가는 각종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늘면서 동반 상승세를 기대했던 약국건식이 할인점, 백화점 등 타 시장과의 치열한 경쟁속에 또다른 전기를 맞았다. 비타민, 영양제, 클로렐라 등 인기상품으로 분류되는 제품들은 숍인숍 형태로 백화점이나 할인점에서 판매 호황을 누리고 있고, 홈쇼핑 대박 품목으로도 이어져 상대적으로 약국시장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었다. 또 건식을 다량 구입하거나 한번 복용했던 제품을 재구매할 때에는 소비자들이 약국을 직접 찾기보다 온라인을 통한 전자상거래를 이용하는 사례가 많아 약국이 '건강식품의 메카'로 자리잡는데 걸림돌로 작용했다. "꼭 약국가서 건강식품 사나요" 이같은 외적 요인과 함께 약국내 건식비중 미약, 가격 경쟁력 미확보, 약국 진열의 한계, 약사들의 건식 정보부재 등 내부적 요인까지 보태지면서 더 이상 건식이 약국의 전유물로 상징성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 성동구의 한 약사는 "건식,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사회적 분위기와 달리 약국을 통한 건식 상담이나 구매는 아직 본 궤도에 오르지 못한 실정"이라며 "소비자보다 약사가 건식 제품에 대해 더 모르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마진에 대한 문제 또한 약국건식 활성화를 가로막는 장벽이다. 업체 한 사장은 "일반약이나 드링크 등에서 이미 높은 마진을 경험한 약사들이 저마다 고수익을 요구하고 나서 업체들로서는 약국시장 자체를 꺼리고 있다"며 "일례로 10만원짜리 제품을 2~3만원에 넣는 것이 관행이라고 서슴없이 이야기하는 약사들과 무슨 제품 거래가 되겠느냐"고 일축했다. 다른 한 관계자도 "굳이 같은 조건이라면 약국을 상대하는 것보다 할인점이나 마트를 통해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며 "아직 약사들조차 건식을 새로운 시장으로 인식하고 있지 못한 것 같다"고 피력했다. 이유있는 건식 부진...제품탓& 183;소비자탓 아닌 약사탓 강남에 위치한 P약국은 들어서자마자 20여개의 건강기능식품 홍보물들이 붙어있다. 그리고 제품 판매대를 앞으로 당겨 소비자 접근성을 강화, 건식을 또 하나의 수익품목으로 키워볼 작정이다. 그러나 치료 보조 및 예방 차원에서 건식을 권하고는 있지만 아직도 건식을 안전한 품목으로 보지 않는 소비자 심리와 상대적으로 고가라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 석달째 부진을 면치 못하는 실정이다. P약국 K약사는 "일단 제품들을 들여놓고 판매를 하려고 하나 솔직히 일반약, 전문약처럼 제품정보에 밝지 못해 당황할 때가 더러 있다"며 "대부분의 약사들이 강의를 듣거나 공부를 해서 갖은 노력은 하고 있지만 눈에 보이게 수익이 나타나는 품목이 아니다보니 망설여지는 것이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대기업, "굳이 약국 고집할 이유없다" 이와 함께 건강식품 시장에 참여하는 대기업들이 약국시장보다는 품목 전문매장이나 홈쇼핑으로 뛰어든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대기업과 제약회사, 바이오벤처, 다단계기업 등 4개 기업군이 건식시장 전면에 나서면서 자금& 183;기술력, 광범위한 유통망을 확보한 대기업 위주로 시장이 재편될 경우 약국대상 마케팅이 소외됐다는 지적이다. 이들 기업들은 기능성 음료, 클로렐라, 비타민, 영양제 등 약국취급 건식 대부분에 뛰어들어 홈쇼핑, 전문매장, 전자상거래, 할인점, 대형마트, 편의점 등 소비자 접근성이 강한 곳을 선호하기 때문에 약국건식을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기업 건식 담당자는 "이제 약국보다는 백화점에서 우리 메이커로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마케팅을 원한다"며 "제품력이 있고 경쟁력이 있는 품목을 굳이 약국을 주요시장으로 확보할 이유는 없어졌다"고 말했다. 다른 한 관계자도 "약사를 통한 건식판매도 중요하겠지만 하나의 제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전문 담당자를 육성해 다양한 루트의 마케팅을 시도한다면 기존 시장성 이상의 성공을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전했다.2004-06-28 12:49:16정시욱 -
첫 직선 원희목 회장 취임 100일 '성공적'|대한약사회 원희목 회장 취임 100일| '자랑스러운 약사상과 믿음직한 약사회'를 모토로 출범한 첫 직선제 집행부인 '원희목호'가 지난 21일로 출범 100일을 맞았다. 지난해 12월 33대 약사회장 선거에서 첫 직선 약사회장에 당선된 원 회장은 의약분업의 안정적 정착과 약사직능의 사회적 위상 제고라는 큰 틀에서 약사회를 이끌어 가겠다고 공언했다. 원 회장은 서울시약사회의 대약 파견 대의원 명단 미확정으로 취임에 진통을 겪다 2일 늦춰진 지난 3월 12일 대의원 정기총회를 통해 회장에 취임했다. 원 회장은 지난 100일 동안 회무 운영 및 조직체계 개편, 4.15총선 지원, 약대 6년제 등에 사실상 모든 회무역량을 집중했다. 그러나 취임 100일을 맞은 원 회장에 대한 회원약사들의 평가는 아직 속단하기에는 이르지만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부회장단 60대& 183;상임이사 50대...일하는 약사회 구현 원 회장은 먼저 약사회무의 시스템화를 위해 회장단 및 상임이사 업무 체계 개선을 단행했고 약사회 인력풀을 강화하기 위해 인력 공개채용제도도 활용했다. 22명의 상임이사의 평균 연령대는 50대고 부회장단은 60대를 주축으로 해 출신학교 외에도 연령을 적절히 안배했다. 즉 상임이사는 실제 일할 수 있는 사람을 등용하고 부회장은 대외업무에 투입하겠다는 인선 전략이었다. 원 회장은 환경& 183;연수교육& 183;보험관리& 183;국제위원회를 폐지하고 여약사위원회를 사회참여위원회가 관장하며 근무약사위원회 등을 신설했다. 여기에 기존 100여명의 이사진을 48명으로 감량한 것도 시스템 회무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또 정책기획단 역할을 대폭 강화했고 약국경영활성화특위와 처방평가특위도 새롭게 가동한 것도 큰 변화였다. 회무운영의 투명성 방안으로 다섯 가지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 즉 '5不 5行' 서약을 시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업무량이 많은 약국위원회에 배정될 예정이었던 약국이사(상근이사) 선임이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은 점은 옥에 티로 남아있다. 원 회장은 4.15총선을 맞아 전국 16개 시도지부 순방을 단행했다. 원 회장은 먼저 다양한 회무 방향과 실천과제를 쏟아냈고 중앙회와 지부의 협력체제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전국 시도지부 순방의 또 다른 목적은 약사출신 국회의원 후보 당선지원 이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의 강세로 약사출신 국회의원 4명 정도을 당선권으로 봤지만 기대에 못미치는 2명에 그쳐 약사회를 허탈하게 했다. 하지만 장복심& 183;김선미 국회의원의 복건복지위 배정과 약사회의 암묵적 지지정당인 우리당이 제1당이 됐다는 점은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약대 6년제 합의안 도출...큰 산 넘어 김화중 복지부장관 퇴임 한달여를 남겨두고 급물살을 타기 시작한 약대 6년제는 원 회장이 상당한 공을 들인 숙원 사업이었다. 대통령 선거공약이자 김 장관이 수십 차례 공언하며 다된 밥이나 다름없는 약대 6년제가 한의협의 역풍을 맞자 늦춰지거나 수포로 돌아갈 가능성이 커지자 약사회를 긴장시켰다. 이에 원 회장은 비대위를 구성, 대정부 투쟁을 공헌하며 정부를 압박했고 한의협의 주장에 거센 비판을 하며 약대 6년제 확정에 사활을 걸었다. 그러나 극적으로 한의협과 합의안 도출에 성공, 일단 약대 6년제 확정을 향한 첫 발을 내딛었다. 이외에도 원 회장은 약사직능 정체성 확보를 위해 윤리위원회 위상 강화, DIK 2004 제작지원, 약사회 창립 50주년 기념행사, 약사알림이 사업,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 근절책 등을 제시했다. 또 약사직능 업그레이드를 위해 약사관련 법률 지원단 구성, 2기 약사정책전문가 과정을 개설했다. 의약분업의 발전적 정착을 위한 정책도 쏟아냈다. 이를 위해 처방경향 분석 및 평가작업, 처방전 보존기관 단축 건의, 의약품 소포장 생산의무화 및 도매상 개봉판매 조항 유예 등을 추진했다. 반면 회원약사들의 반응은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즉 약국가는 취임 100일이 지난 지금 무엇 인가를 기대하는 것이 잘 못일 수 있지만 뚜렷한 변화는 감지되지 않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약국가는 근무약사 위원회 신설, 재고약 해결을 위한 대응책 마련, 회무 투명화를 위한 5불5행 서약 등은 신선한 시도였다고 평가했다. 이에 약사회 관계자는 "약사회 정책이라는 게 단시일 내에 효과가 보이거나 뚜렷한 결과물이 도출되기는 힘들다"며 "취임 100일은 자랑스러운 약사상과 믿음직한 약사회 구현을 위한 기반다지기 기간이었다"고 말했다.2004-06-23 06:40:18강신국 -
2008학년부터 6년제...'한약사' 불씨 남아약사회와 한의사협회가 약대 6년제에 대해 전격 합의한 것은 한약분쟁 이후 반목과 갈등을 해소하고 상생의 길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역사적인 사건으로 기록할 만하다. 약사회는 약계의 숙원인 약대 6년제를 정부와 타 직역단체로부터 공식적으로 보장받고 이제 세계시장으로 눈을 돌릴 수 있게 됐다. 한의계는 양약과 한약을 모두 조제하는 ‘통합약사 음모’를 저지했다는 전리품을 챙겼다. 김화중 보건복지부장관은 21일 오전 장관실에서 원희목 약사회장과 안재규 한의사협회장이 배석한 가운데 “양 단체장(님) 들이 6년제에 합의한 것은 보건의료 발전에 큰 역할을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안재규 한의협 회장은 이에 대해 “장관(님)을 밑고 어려운 상황에서 결정한 것”이라며 “비대위와 긴급이사회가 준비돼 있는데 정부를 믿을 수 있도록 확신을 달라”고 당부했다. 원희목 약사회장은 “진심을 가지고 이후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풀어나가겠다”며 “공동 상생의 길을 선택하고 약속을 지켜나가는 데 일조하겠다”고 화답했다. 따라서 제2의 한약분쟁 가능성을 내비쳤던 약대 6년제 학제개편 방안은 보건복지부 손을 떠나 교육인적자원부로 넘어가게 됐다. ◆약대6년제 시행일정 = 복지부가 이달안에 교육인적자원부에 제출하려는 의견서의 내용은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이다. 현행 고등교육법 시행령 25조에서 담고있는 의대, 한의대, 치과대, 수의대 등 6년제 대학내에 약학대학을 포함하겠다는 것이다. 복지부는 약대 6년제를 오는 2008학년도(2007년 시험)부터 시행하기 위해선 이달 안에 의견서를 제출한 뒤 소관부처인 교육인적자원부의 2개월간 검토과정을 거쳐 9월경 공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교육인적자원부가 약대 6년제 시행의 전제조건인 직역단체간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은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계획된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일치된 분석이다. ◆약사법 개정놓고 입장차 =하지만 의약계 일각에서는 한·약 갈등이 여전히 상존, 약사회와 한의사협회의 합리적인 판단이 요구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는 합의서에 담긴 내용이 추상적이라는 점에서 이같은 우려는 현실로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의사협회는 약대 6년제 시행에 동의하는 대신 약사회는 통합약사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고 약사법 개정 작업을 올해 완료키로 했다는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날 안재규 회장은 합의문의 성격을 “양약과 한약을 완전히 분리하는 것”이라고 밝혀, 양약과 한약의 완전한 분리로 이해했다. 반면 원희목 회장은 “약사가 한약사 면허를 동시 취득하겠다는 오해를 불식 시킨 것”이라며 “한약사 면허자격을 엄격히 구분해서 의구심을 제거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해, 양단체간 합의문을 놓고 미묘한 입장차를 드러냈다. 이는 복지부장관이 약속한 약사법 3조2항에서 규정하고 있는 한약사의 면허 취득자격에서 ‘약학을 전공하는 대학의 한약학과를 졸업하고...’라는 조항중 ‘약학을 전공하는 대학’이 한의계 요구대로 삭제된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입장표명을 유보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약대 6년제가 곧 한약학과 졸업생도 포함되느냐에 대한 논란이 여전이 잠복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안재규 한의사협회장은 “미묘한 사안이기 때문에 앞으로 구성되는 협의기구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말해, 향후 약사회와 한의협간의 공방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러나 약사회와 한의사협회의 이날 합의는 약대 6년제를 계기로 93년 한약분쟁이후 벌였던 이른바 ‘밥그릇 싸움’을 극복하고 보건의료발전을 모색하는 협의기구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대타협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양단체의 성숙한 모습을 보여준 셈이다.2004-06-21 13:40:18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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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식 판매 시장, 약국중심서 병의원 이동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약국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양상에 큰 변화 조짐이 일고 있다. 21일 건강기능식품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기존 유통망이 약국 및 대형 매장이던 포지션에서 갈수록 병의원으로 옮겨갈 예정이다. 이같은 움직임은 최근 의협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판매업 단체교육 신청을 받은 결과 회원 3,000여명 이상이 대거 신청, 내달 3일부터 지역별로 교육에 들어갈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의사 대상 마케팅이 거세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정식 영업신고 이후 건식을 다룰 예정인 의료기관 수가 최소 3천곳 이상이라는 점에 업체들은 주목하면서 재빠른 마케팅 대책에 분주하다. 이들은 약국, 한의원 등을 중심으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병의원 시장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주요 시장으로서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영업망을 의료기관으로 대폭 지원할 태세다. 이에 따라 전국 건식 취급 의료기관 파악, 주요 제품별 입점 가능한 과 선택, 질병과 연계할 수 있는 품목제안, 병의원 네트워크 체계 마련 등을 심도있게 다루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의사대상 브로셔 제작, 제품 가격 제안서, 의료기관 내 입점 여부 등 절차를 유심히 준비하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한 관계자는 "마진에 의한 영업이 중심이었던 약국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지금까지는 주효했다"며 "앞으로 환자들도 제품에 대해 약사보다는 의사들을 더 신뢰하고 따르는 추세가 될 것으로 보고 병의원 대상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주장했다. 다른 한 관계자도 "환자와 더 밀접한 대상이 의사인만큼 시장을 넓힐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방판이던 공식 루트이던 간에 병의원 선점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2004-06-21 12:23:26정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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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S, 안전성 평가 본래 목적만 살려야|진단|신약재심사제도(PMS), 이대로 좋은가 PMS 독소조항 혼선 가중 PMS 제도의 개선 방향 현행 PMS제도는 신약의 시판후 안전성평가만을 목표로 하고, 기 제출된 자료의 권리보호는 Data Protection 형태로 기존 PMS제도와 분리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규정상으로는 ‘동등이상의 자료’조항을, ‘허가시 필요한 자료구비’조항으로 대체하는 것만으로 이같은 취지를 달성할 수 있다. 제약업계는 Data Protection개념이 아직 우리에게 이른 측면이 있는만큼, 지금은 이 개념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각 제품의 보호여부는 특허제도에 맡기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견해다. 국내개발 제품 중도하차 방어효과 허가주권회복, R&D의욕 살리는 길 ‘동등이상의 자료’와 ‘허가시 필요한 자료구비’ 개념의 차이는 ‘Data Protection’개념과 국내 허가규정의 혼선 함수를 명확히 이해하면 쉽게 납득할 수 있다. "Data Protection"은 해당성분/제형에 대한 허가 기반이 선발제품의 제출자료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개념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이는 거꾸로 현재까지의 국내 허가 규정이 여러 가지 형태로 과학적 평가기준을 확보해놓고 있지만, 선발제품이 PMS를 받아버리면 현재의 “동등이상의 자료”개념으로 인해 국내 허가규정은 모두 무시되는 것이 현실이다. 그것도 어느 정도의 자료가 제출됐는지도 모르는 선발제품과 “동등”한 자료를 맞출 것을 강제화하는 상황이 되며, 외국제품일 경우 국산 제네릭제품도 결국 외국의 허가규정에 따라야하는 이른바 “주권포기”에 준하는 상황이 촉발되는 셈이다. 국내에 시판되고 있는 제품의 성분을 서방정으로 개발하고 있는 국내회사가 있다고 가정해보자. 이회사가 이미 국내 허가규정에 따라 서방정제제 허가요건자료만으로 허가등록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제품이 먼저 허가를 받게 되면 국내허가기준은 무용지물이 되고, 해당제품과 ‘동등’한 자료제출로 변형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사실, PMS제도로 특허보호를 받지 못해 R&D의욕이 꺽인다기 보다, 국내 기업들은 이러한 위험을 무릅쓰고 연구개발을 해야하며, 별개의 문제지만 여기에 보험약가기준(허가선착순 약가제도)까지 가세하여 연구개발의욕을 꺽고 있는 것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내기준에 의한 허가는 실질적으로 외국 라이센스제품의 허가자료를 인용해서 허가를 받는 것이 아닌만큼, data protection과는 관련이 없는 사항임에도 허가불능상태에 놓이게되는 것은 이처럼 Data Protection개념이 분리되지 않아 발생하고 있는 PMS제도의 맹점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Data Protection개념의 도입과 국내 허가 규정에 의해 자료를 갖춘 제품은 여기서 제외될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권확립과 연구개발의욕을 북돋우는 첩경이 될 것이다.2004-06-17 06:44:06전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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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S제도 기업이익 악용은 “이제 그만”|진단|신약재심사제도, 이대로 괜찮은가 데일리팜은 암로디핀 제네릭허가로 인해 다시 불거진 '신약재심사제도'의 현행 조항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그 개선방향을 찾아보는 기획기사를 준비했다. PMS 독소조항 혼선 가중 PMS제도의 개선방향 현행 PMS제도의 불합리한 부분이 개선되지 않는 것과 관련 제약업계에 일각에서 식약청이 의약품 평가와 허가에 있어 주권을 포기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강도 높은 비판이 일고 있다. 신약 등 허가이후 광범위한 부작용을 평가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는 PMS제도 중 신약재심사제도가 후발업체에는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A라는 신약이 허가된 이후 PMS를 적용받는 중 이 제품의 특허가 만료된 상황이라하더라도 현행제도상 신약과 동등한 수준의 임상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 허가를 받지 못하도록 돼 있어 특허를 연장해주는 것과 마찬가지. 업계에 따르면 이같은 불합리한 현상은 PMS제도의 본래 취지와 자료보호의 분리가 이뤄지지 않고 제도자체 조항에 섞여 있음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최근 새로운 염류제제의 허가관리방안에서 암로디핀 제제에 PMS를 부여할것인지 여부를 두고 논란이 되자, 업계서는 제도자체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수면위로 재부상하고 있다. 부작용조사와 자료보호 개념 혼입 특허제도 변경에 따른 취지 왜곡 현상 PMS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것은 시판후 광범위한 신약 등의 안전성 평가를 목적으로 한 PMS제도에 해당성분 · 제형의 허가타당성 검토시 토대가 되었던 허가제출서류에 대한 권리보호개념이 섞여버렸기 때문이다. 즉, 해당제품의 제네릭제품은 단지 동질성만 입증되었을 뿐이고, 그 약물에 대한 평가는 사실상 선발제품이 제출하였던 자료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이에대한 권리보호가 필요하다는 논리가 전개됨에 따른 것이다. 이처럼 일본과 우리나라 등 일부국가만이 일정기간 제네릭허가를 유예시키는 이른바 Data Protection개념을 탄생시키고 안전성평가에 근본 취지를 둔 PMS제도에 혼입시켜 버렸기 때문에 많은 혼선이 생겨 나고 있다. 물론, PMS제도 도입시점에서 특허제도변경에 따른 통상문제가 이런 형태의 변형된 제도를 탄생시키게 된 직접적인 계기가 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업계는 이제는 특허제도변경에 따른 패널티(?)경과조치가 끝난 시점인데다, 허가제도가 점차 복잡해짐에 따라 혼선이 가중되고 있는만큼 재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아니, 현재 발생되고 있는 암로디핀의 사례를 보면, 이미 필요시점이 지나, 혼선이 발생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기업이익따라 타제품 허가제한에 이용 부작용 확인 임의적 주장 무한 반복 PMS 자료보호의 분리가 절실히 필요한 배경은, 기업의 이익에 따라 일정기간 타제품 허가제한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면서도, 왕왕 부작용 확인을 위한 것이라는 임의적 주장이 무한 반복되고 있기때문이다. 또한, PMS제도에 자료보호(선발제품의 보호)가 “동등이상의 자료”라는 포괄적 조항에 묶여버리는 부작용 또한 만만치 않다. PMS의 근본취지인 안전성평가측면에서도 보면, 엄청난 양을 판매하면서도 보호개념의 혼입에 따라 6년간은 아무런 제제조치가 없는 상황을 초래하는 문제도 있다. 즉, 가급적 단시간내에 평가에 필요한 사례를 수집해야 부작용의 발생을 사전 예방할 수 있음에도, 판매는 판매대로하고 부작용 평가는 6년간에 적절히(?) 배분하여 규정만 맞추면 되지 않느냐하는 상태를 유발하는 요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일본發 부작용 사망사례가 끊임없이 언론에 보도되는 이유는 집중 PMS제도를 도입해 처방건수마다 신약의 부작용을 살피는 것을 의무화해 놓았기 때문이다.2004-06-16 07:25:33전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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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F준비상태 사전점검후 충격완화 필요|진단|DMF제도 사전등록 거기서 끝나는게 아니다. 제약업체는 DMF 등록 원료공급원 변경과 함께 원료제조사이트 변경에 따른 번잡한 자료를 추가로 내야하는 수월치않은 과정을 밟아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기존원료로 DMF기한을 맞출 수 있느냐 하는 것은 비교적 쉽게 판단할 수 있으나, DMF완료원료가 충분히 고시되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공급원의 DMF적합여부를 그저 믿고 제제연구나 비교용출시험, 허가변경을 시작하는 어려운 시점에 직면하고 있는 것이다. 이 틈을 타 벌써부터 해외 원료공급선들은 ‘DMF 서류가 있는 원료’와 ‘DMF서류가 없는 원료’로 나눠 프리미엄을 챙기는 현상이 등장하고 있다고 한다. 한 원료업체 관계자는 “최근들어 부쩍 기존 공급선이 아닌 곳으로부터 DMF가 가능하냐는 질문을 우선해 받는다”며 “해외원료수입일 경우 최선의 대답은 ‘책임지고 노력할 것’일 수밖에 없고 실제로는 해외공급원을 독려해, 혹은 지도에 나서 자료요건을 구비토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그러나 이 경우도 실제 시험에 의한 데이터인지 데스크웍인지 알수 없으므로 현지조사에 직접나가야 하는 형편이지만 일손이 달리는 것이 현실이라고 털어놓았다. 비교적 상위업체에 속하는 원료회사의 경우가 이러할 진대 DMF제도에 대한 백그라운드 이해가 부족한 태반의 오퍼상업체들의 경우 속은 더 탈 수 밖에 없다. 제도에 대한 이해부족은 물론, 실제 제네릭품목에 대한 자료수준에 대한 세부가이드라인이 없고, 12개월경시변화(또는 6개월가속시험) 등 시간이 절대적인 자료를 사전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사태가 이지경에 이르자 관련업체들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식약청이 ‘인터넷 공고’시점을 언제로 잡을 것이냐에 관심을 쏟고 있다. 원료공급에 차질이 없는 수준에서 공개한다면 사실상 유예기간을 갖게 돼 늦었지만 그동안 자료요건을 구비하고 올해 발매될 신약들도 자료요건을 갖출 시기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식약청이 자료구비완료원료에 한한 허가자료접수, 내년 1월 전면시행과 등록원료 전면공개라는 입장에서 한치의 융통성도 발휘하지 않는다면 시행후 대혼란을 불가피할 전망이다. 따라서 식약청은 DMF준비상태를 사전 점검하고 경시변화자료는 기타자료제출후 보완, DMF필수원료는 각 원료별 최소3개 회사이상 고시시점부터 DMF미비 원료 사용금지등 점진적인 규정적용여부 등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의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 한편 또 다른 제약업체 관계자는 "DMF제도의 첫시행으로 업계가 혼선을 빚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식약청측도 업계사정에 귀기울이려고 노력하고 있는 만큼 KDMF방을 활용해 정보를 수집하고 의견을 개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2004-06-15 06:12:46전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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