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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외음부 종양술 환자 사진요청은 공정 심사 차원"[데일리팜=이탁순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외음부 양성 종양 제거 수술 청구 관련 여성환자 동의 없이 사진을 요구했다는 보도에 대해 공정한 급여심사 차원이라며 민감정보 이용 이후에는 파기하고 있다고 25일 설명했다. 일부 언론에서는 심평원에서 외음부 양성 종양 제거한 청구 건과 관련해 수술 전·후 사진을 요청했고, 여성환자들의 동의 없는 사진에 대한 심평원의 자료 요구는 과도한 것으로 필수진료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대해 심평원은 A의원의 2023년 11월 청구내역 중 외음부종양적출술과 동시에 피부양성종양적출술이 청구됐고, 두 가지 수술을 동시에 청구하는 사례는 드물게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초진기록지·경과기록지·수술기록지 등의 심사 참고자료를 A의원에 요청했으며, 요양기관에서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심사한 결과, 외음부 종양이 아닌 농양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외음부종양적출술 및 피부양성종양적출술이 아닌 바도린선농양절개술로 인정됐다는 설명이다. 이후 A의원이 2024년 7월 청구 내역 중 위 내용과 동일한 유형의 상병 및 수술료가 청구됨에 따라 해당 수술을 입증할 수 있는 경과기록지, 마취기록지, 수술기록지, 수술 전·후 사진, 조직병리검사 결과지 등을 요청했다는 것이다. 심평원 측은 "요양기관에서는 반드시 수술 전·후 사진이 아니더라도 입증 가능한 범위의 자료를 제출하도록 요청한 것"이라며 "심평원은 개인정보보호법 등 관련 규정을 준수해 심사참고 자료 요청 시 주민등록번호는 생년월일과 성별구분자리만 기재해 제출토록 협조를 구하고 있고, 수집된 목적 내에서만 민감정보 등을 이용 이후 파기 등의 후속 조치를 철저히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24일 유선전화를 통해 A의원 원장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자료 요청의 취지와 입증 가능한 자료의 범위에 대해 설명하했다면서 향후 올바른 청구방법 등 안내와 함께 신속한 답변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2024-07-25 18:22:45이탁순 -
대학병원 외래처방 40% '뚝'…문전약국 생존 경쟁[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정부와 의료계 간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대형 병원 문전약국가가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일부 지역 문전약국들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약국 출혈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25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전공의 파업, 휴진 등으로 인해 일부 대형 병원 외래 처방이 평균 30~40% 감소했으며, 지방 대학병원들에서 더 뚜렷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지방의 한 대학병원의 경우 최근 외래 처방 건수가 40%까지 떨어졌다. 문제는 이 병원 주변으로만 20여곳의 문전약국이 포진돼 있는데 처방이 40% 이상 감소하면서 어느 때보다 약국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정된 처방전을 사이에 둔 경쟁은 일부 약국의 민원전으로 번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의 한 약사는 “기존에도 약국 간 갈등이 있었던 지역인데 올해 들어 의료대란 발생하고 해당 병원 외래처방이 크게 줄면서 강도가 더 심해지고 있다”며 “약국들이 지역 약사회는 물론이고 보건소에도 인근 약국을 고발하는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보건소 담당 직원도 곤란해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역 약사회들도 일부 대형 약국들의 민원, 고발전 등 출혈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개입은 쉽지 않은 형편이다. 지역 약사회 한 관계자는 “분회나 지부로도 일부 대형 병원 문전약국 관련 민원이 접수되고 있지만,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지역 약사회가 섣불리 나서기 쉽지 않다”며 “약국들에서도 지역 약사회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해 보건소 민원이나 심각하면 경찰 고발까지 가고 있다. 중재하기가 쉽지는 않다”고 했다. 전공의들의 파업 장기화로 대형 병원들의 외래 진료와 처방이 회복세를 보이지 않으면서 대형 문전약국이 겪는 어려움은 심화되고 있다. 고금리에 처방 조제 수입이 감소하면서 조제 수입 의존도가 높은 문전약국들로서는 이중고를 견뎌야 하는 형편인 것. 이런 상황이 언제 끝난다는 기약이 없는 점도 문제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일부 대형 약국의 경우 부도의 우려도 제기되는 형편이다. 대형 문전약국의 한 약사는 “대학병원 문전약국들의 경우 초기 투자 비용이 워낙 커 손절하고 빠져나오기도 쉽지 않다”며 “최대한 버틸 수밖에 없는데 요즘 워낙 금리가 높다보니 대출 이자 감당만으로도 벅찬 상황이다. 언제 끝날지도 모르고, 의정갈등이 마무리된다 해도 이전으로 회복되기까지 일정 부분 시간일 걸릴 수 있다는 것이 문제다. 대형 약국들로서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2024-07-25 17:59:06김지은 -
"옆 약국장 이름도 몰라"...개인주의에 지역약사회 골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와 약국 입지 경쟁, MZ세대의 회무 무관심 등의 이슈가 맞물려 지역 약사회의 결속력이 서서히 와해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기초지자체 개념이라고 볼 수 있는 지역 분회 약사회들은 반회 활성화를 공통 과제로 세우고 있다. 일부 분회는 청년약사 모임 등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결속력을 키우는 게 쉽지 않다는 반응이다. 시간이 갈수록 심해지는 개인주의는 한약사, 비대면 진료 등 결집력이 필요한 이슈들 앞에서 해결이 시급한 숙제가 됐다. 서울 A분회장은 “요즘은 정기적으로 만나는 반회가 거의 없는 추세다. 인근에 약국을 하면서도 서로 얼굴을 모르는 경우들도 있다”면서 “그나마 잘 만나던 모임들도 코로나 이후로는 못 만나게 됐다”고 했다. A분회장은 “예전에는 8시나 9시까지로 대부분 폐문 시간이 비슷했다. 요새는 제각각이라 좀 더 시간을 정해 보기가 어렵다”면서 “한약사 정책 대응도 함께 움직여야 하는데 얼굴도 안 보다가 갑자기 서로 공감대를 갖고 소통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B분회장은 “지역 난매 문제만 하더라도 약국들이 서로 관계를 형성하고 있을 때 중재가 가능하다. 약사회 현안을 공유하는 것도 마찬가지”라며 “일단 약국 자체가 바쁘고 지치면서 다들 개인주의화가 됐다. 특히 젊은 약사들에게 관심을 갖게 만드는 것이 어렵다”고 했다. B분회장은 “예전에는 약국 오픈하면 반장과 소통하고, 가까운 약국으로 인사도 갔는데 이제는 달라졌다. 보건소만 허가 신고를 하고 끝이다”라며 “문제는 회비 납부도 점차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타 지역 분회들과 얘기를 해봐도 약 10~15%가 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반회 모임을 지원하며 활성화에 애를 쓰더라도 정작 참여율이 50% 미만으로 떨어져 독려가 쉽지 않았다. C분회장은 “분업 이후로 반회가 서서히 위축돼왔다. 한약사, 비대면 진료처럼 하나로 뭉쳐야 되는 이슈들이 있는데 반회가 활성화되지 않는 상태다”라며 “ 우리도 반회를 했지만 참여율은 절반에 못 미친다. 하지만 약사회 할 수 있는 거라곤 자주 모이도록 독려하는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분회는 젊은 약사들이 약사회에 관심을 갖도록 청년약사 모임을 별도로 마련하기도 했다. 3040 청년약사들을 위한 정책이 지역 약사회로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B분회장은 “청년 모임도 좋은 방법이지만 약국 운영이나 육아 등에 쫓기는 경우들도 많아서 일방적으로 강요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며 회무에 대한 관심과 참여율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2024-07-25 17:50:27정흥준 -
벤토린네뷸 내년 4월까지 공급중단…대체품목 일부 품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기관지·천식 등에 주로 처방되는 벤토린네뷸(성분명 살부타몰황산염) 수급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복지부가 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안내에 나섰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신규 제조소 허가변경에 따른 이슈로 내년 4월까지 벤토린네뷸2.5mg 공급이 중단되기 때문이다. 25일 병원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공문을 통해 "재고 소진 추이를 고려할 때 7월부터 의료기관 공급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며 "동일성분, 동일 적응증에 사용 가능한 벤토린흡입액과 벤토린에보할러를 대체제로 공급할 예정이며, 복지부는 DUR 알림을 통해 벤토린네뷸 처방시 제약사 해당 품목 공급중단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료기관에서는 DUR 알림 내용을 확인해 고령 및 소아 환자 등 에보할러 사용이 어려운 환자에게 벤토린네뷸(재고분)과 벤토린흡입액이 우선 처방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의약품 유통업체에 따르면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올해 6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약국과 의료기관, 유통업체 등을 통해 품절에 대한 안내 조치를 진행했다. 약국가는 DUR 알림 적용에 대해서는 매우 긍정적인 분위기다. 아직까지는 대체로 약국에 남은 재고가 있거나, 교품을 통해 재고를 구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공급이 중단되면 본격적으로 품절 문제가 심화될 것이라는 반응이다. A약사는 "DUR 알림이 뜨면 적어도 품절약이 처방돼 약국이 애를 먹는 일은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현재로써는 일부 대체품목들에서 품절이 빚어지고 있어 가을철을 앞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벤토린에보할러와 풀미코트, 뮤코미스트, 아트로벤트의 경우 아직까지 재고가 여유있는 편이지만, 벤토린흡입액이나 살부톨, 풀미칸과 풀미코트레스퓰의 경우 재고 확보가 쉽지 않다는 주장이다. B약사는 "벤토린네뷸과 달리 벤토린흡입액은 생리식염수 등에 희석해 사용해야 하다 보니 번거로움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다. 때문에 대체 가능한 품목들을 의원과 소통해 주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와 식약처는 지난 3일 제16차 수급불안정 의약품 대응 민관협의체를 개최하고, 벤토린 네뷸 등의 공급 부족에 대한 요양기관 사전 안내 및 연쇄 품절 대비 방안 등을 논의했다. 남후희 복지부 약무정책과장은 "DUR 알리미 등을 통해 제약사로부터 공급 부족·중단 보고된 의약품을 안내하고 있어 의료기관에서는 관련 현황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2024-07-25 17:40:16강혜경 -
AZ 크레스토, 슈퍼스타틴 등극...1천억 매출 돌파 전략은[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아스트라제네카가 스타틴 시장에서 단일제로 존재감을 보이는 크레스토(로수바스타틴) 출시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모멘텀 마련에 나선다. 복합제와 제네릭 등 여러 제품이 각축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대웅제약과 프로모션 강화를 통해 시장 장악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달 25일 ‘크레스토 뉴 유니버스 비긴(New Universe Begins)’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해당 약물의 도약과 변화를 예고했다. '슈퍼스타틴'. 지난 2004년 국내에 출시된 크레스토를 대표하는 표현이다. 스타틴 제제 중 용량 대비 가장 강력한 LDL-C 강하 효과를 가진 오리지널 치료제라는 강점을 앞세워 꾸준히 처방되고 있다. 스타틴 제제 중 유일하게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에서 죽상동맥경화증 진행 지연 치료에 허가받아 ▲고콜레스테롤혈증 관리 ▲죽상동맥경화증 진행 지연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 적응증을 보유 중이다. 아이큐비아 기준 최근 5년 매출은 ▲2019년 708억원 ▲2020년 718억원 ▲2021년 728억원 ▲2022년 732억원 ▲2023년 713억원 등으로 지난해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700억원대의 매출을 형성하고 있다. 현장에서 주목하는 크레스토의 강점은 치료의 범용성이다. 통상적인 용량에서 높은 LDL-C 목표 달성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양정훈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국내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은 약물 치료 시 일차적으로 스타틴 단일 요법을 최대용량까지 우선 투여하도록 권고하고 있다"며 "크레스토 10mg, 20mg은 STELLAR 연구를 통해 아토르바스타틴, 심바스타틴, 프라바스타틴 동일 용량 대비 우수한 LDL-C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 교수는 "환자의 리스크를 나눌 때 저위험 등 다른 스타틴의 통상적인 용량에서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로수바스타틴은 쉽게 목표로 한 타깃에 도달하기 때문에 의료진으로선 처방하기 편한 치료제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AZ-대웅 마케팅 협력 강화…개원가 단일제 영향력 높인다 이날 강조된 크레스토의 또 다른 강점은 강력한 LDL 강하 효과와 낮은 약가를 통한 경제적 부담의 감소다. 이에 대해 양 교수는 "과거와 비교해 스타틴 가격이 훨씬 낮아졌지만, 복합제 처방을 하게 되면 비용이 늘어나게 된다"며 "스타틴은 평생 먹는 치료제로 비용효과적인 측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고, 단일제로 높은 효과를 보이는 크레스토가 강점을 가질 수 있다는 의미"라고 언급했다. 고영국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국내에는 복합제가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단일제로 효과를 볼 수 있다면 처방을 늘릴 필요가 없다"며 "보험급여가 적용되기 때문에 개개인이 내는 비용의 차이는 없을 수 있지만 사회적 비용의 감소 효과가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는 대웅제약과 크레스토의 공동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출시된 지 20년이 됐지만 아직 두 회사는 시장에 더 많은 기회가 있다고 평가 중이다. 김용준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전무는 "7~8년 동안 대웅제약이 크레스토를 잘 키워왔고, 현재 가이드라인에 맞게 클리닉의 단일제 처방을 바로잡는 것에 대한 전략이 일치했다"며 "대웅제약과 아스트라제네카가 신뢰를 바탕으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회사가 가진 전략적인 방향을 봤을 때 가지고 있는 자산을 최대한 잘 활용하는 것이 환자와 회사에 좋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대웅제약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이후 들어올 제품까지 잘 연결하는 것이 목표다"고 덧붙였다.2024-07-25 17:27:29황병우 -
김선민, 공공의료강화법 발의…"기금 설치·국가지원 의무화"[데일리팜=이정환 기자]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지역 필수의료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공공의료강화 패키지 법안을 25일 대표발의했다. 공공보건의료법 개정안과 국가재정법 개정안이 김선민 의원 발의안으로, 공공보건의료기금을 설치하는 동시에 국가·지자체 공공보건의료기관 지원 의무화, 지역별 병상 총량 30% 범위 내 공공의료기관 설치·운영 등이 주요 내용이다. 구체적으로 현행 공공보건의료법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공보건의료사업이나 공공보건의료 전달체계 구축·운영을 추진하기 위한 재원을 확보하고, 공공보건의료 수행기관이 필요한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공공보건의료 제공을 위한 공공병원 확충에 어려움이 있고, 국가가 수행해야 하는 필수공공의료사업을 수행함에 따라 불가피하게 발생한 공공병원 적자 해소를 위한 지원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은 ▲공공보건의료기금 설치로 공공보건의료 시설 확충·질적 개선, 공공보건의료 관련 사업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국가 및 지자체의 공공보건의료기관에 대한 지원을 의무화하고 ▲공공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 대상에 공공보건의료기관 설립 및 확충과 공공보건의료기관 간 인적·물적 교류 등 협력 체계 구축에 관한 사항을 추가하는 법안을 냈다. 특히 ▲지역별 병상 총량의 30% 범위에서 공공의료기관 설치·운영하고 ▲공공보건의료기관 신속 설립 인정시 예비타당성 면제하는 등 현행법의 미비점을 보완해 공공보건의료기관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내용도 담았다. 김 의원은 "2009년 신종플루, 2015년 메르스, 2020년 코로나 때 공공병원과 종사자들이 헌신했기에 다른 나라들에 비해 우리나라가 그나마 무사히 넘겼다"며 "그러나 지금같이 공공의료기관에 대한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채 다시 대규모 감염병 위기가 발생한다면 이전과 같은 헌신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렇게 되면 결국 모든 피해는 국민들에게 돌아간다. 그렇기에 이 상황을 더 이상 지켜볼 수가 없었다"며 "이번에 발의한 2건의 공공의료강화법안이 조속히 통과돼 어떤 보건의료위기속에서도 공공의료가 우리 국민을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024-07-25 17:21:35이정환 -
국민들 모르는 한약사 문제...약사들 "우리가 알린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현존하는 제도이지만 국민들은 잘 알지 못하는 '한약사' 알리기에 약사들이 팔을 걷었다. 한약사가 무엇인지, 한약사와 약사가 어떻게 다른 지 등에 대한 인식이 전무한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제도 전반과 각각의 영역·역할에 대한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약사단체 차원의 대응은 약사회에 맡겨두더라도, 일반 국민들을 위한 계몽에 개인 약사들이 적극 동참하자는 움직임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활동을 시작한 유튜브 채널 '각시탈'은 '약국에서 약을 샀는데 약사가 아니다?'라는 주제로 첫 번째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게시 만 하루가 채 안 됐지만 조회수는 1만8000회를 기록하고 있다. 대화는 속쓰림 증상으로 약국을 방문한 환자와 한약사간 대화로 시작되는데, 각시탈은 한약사 개설 약국의 허술한 복약지도 문제와 전문성이 결여되는 상담 등을 문제로 지적하고 있다. 한약사는 파마딘정과 신일겔정 두 가지를 추천했고, 에소듀오정과 아모틴정, 미노씬을 먹고 있다고 하며 함께 복용해도 되는지 여부를 물었다. 검색 끝에 한약사는 파마딘정과 아모틴이 동일한 성분이니, 신일엠정만 복용할 것을 권장했다. 미노씬과의 상호작용을 다시 한 번 묻자 한약사는 여러 차례 약 이름을 확인한 뒤 같이 복용해도 된다는 식으로 답했다. 사용상 주의사항에 '이 약을 복용하는 동안 다음의 약을 복용하지 말 것'이라며 '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제'가 명시돼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함께 복용해도 상관이 없다고 답변한 것. 각시탈은 "한약사는 미노씬이 무엇인지 모르고, 대충 인터넷을 검색해 정확하지 않게, 함께 복용하지 말고 최소 2시간 간격으로 복용해야 하는 약을 병용해도 괜찮은 것으로 복약지도 했다"며 "더욱 충격적인 것은 상담 내내 약사님이라는 호칭에 '네'라고 대답했던 사람은 바로 한약사였다는 점"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번 제보 사례는 약물 간 상호작용이 생명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었지만 만약 생명이나 건강에 치명적인 상호작용을 무시한다면 그 책임은 누가 지게 될 것이냐"며 "또한 구분의 어려움으로 인해 약국에 방문할 때마다 일일이 검색해야 하는 불편은 국민의 알권리 침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잘못된 것은 방치할 것이 아니라 고쳐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3500명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이진수 약사의 '약사 이진수' 채널도 '가짜 약사에 대한 나의 생각'이라는 영상을 통해 한약사 문제를 조명했다. 이진수 약사는 '한약사는 약사와 같은 약국 개설자로, 한약 및 양약(일반·전문약) 등 모든 의약품을 조제 판매할 수 있음에도 약사단체가 약국 운영을 방해하고 있다'는 식의 한약사의 블로그 글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한약사단체가 학교에서 일반약을 배웠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학교에서 배웠다고 실전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간호사가 학교에서 해부학을 배웠다고 해 의사가 수술을 못하는 상황에서 수술을 하지 않지 않느냐"면서 "한약사 문제는 약사와 한약사간 밥그릇 전쟁이 아니며, 각자 다뤄야 할 업무범위가 분명히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모든 한약사가 가짜약사라는 것은 아니다. 4년간 한약업무를 배워 본인만의 한약국을 운영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4년간 본인이 배운 과정을 버리고 약사들의 직역을 빼앗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손쉽게 약국을 개설할 수 있는 '개꿀학과 한약학과' 문제가 더 이상 확대되고 상황을 혼란에 빠뜨려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약사는 "남들이 처리해 주겠지라는 마음으로 무시하고 갈 수도 있지만 그러고 싶지 않아 무거운 주제로 영상을 올리게 됐다"며 "후배들에게 원망받지 않는 선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구름약사로 활동중인 박하늘 약사도 본인의 인스타그램 숏폼을 통해 약국과 한약국, 약사와 한약사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현재 해당 콘텐츠 리뷰 수는 4만6000회에 이른다. 일선 약사는 "한약사 문제에 대해 젊은 약사들을 중심으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일반인들이 약사와 한약사의 차이, 한약사의 역할과 업무범위 등을 알 수 있도록 자발적 대국민 홍보에 나선 것은 매우 의미있는 행보"라며 "인플루언서 약사들을 중심으로 약국과 한약국, 약사와 한약사에 관한 동시다발적인 목소리 확산이 이뤄진다면 국민들의 알권리 확보와 건강 유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2024-07-25 16:42:04강혜경 -
동아에스티, 2Q 영업익 19%↓...R&D 투자 16%↑[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동아에스티가 연구개발(R&D) 투자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7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9% 줄었고 매출액은 1577억원으로 2.3% 증가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89.0% 감소한 7억원을 기록했고 2분기에도 전년대비 수익성이 악화했다. R&D 투자 규모가 확대됐다. 동아에스티가 2분기에 투자한 R&D 비용은 26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227억원보다 16.3% 증가했다.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비용이 크게 늘었다. 면역항암제 DA-4505는 지난해 11월 국내 임상 1/2a상 시험을 승인받았다. DA-4505는 글로벌제약사가 개발 중인 AhR 길항제와 비교한 전임상을 통해 개선된 종양 억제 효과가 확인됐다. 과민성 방광 치료제 DA-8010은 지난 5월 국내 임상 3상시험을 종료했다. DA-8010은 방광선택성이 높아 부적용이 적고, 기존 항무스카린제 대비 우수한 효능이 확인됐다. 치매치료제 DA-7503은 국내 임상 1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DA-7503은 알츠하이머병 및 일차 타우병증의 주요 원인인 타우 응집과 과인산화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저분자 화합물이다. 전임상에서 타우병증과 인지 및 기억력 개선 효과가 입증됐다. 동아에스티는 2분기 전문의약품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5.3% 증가한 1080억원을 기록했다. 인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이 전년보다 35.4% 증가한 282억원을 기록했다.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의 2분기 매출은 90억원으로 16.3% 늘었다. 손발톱무좀치료제 주블리아는 2.3% 증가한 75억원을 나타냈다. 해외사업 매출은 377억원으로 전년대비 7.8% 줄었다. 캔박카스 수출액이 217억원으로 전년보다 11.6% 줄었다.2024-07-25 15:54:30천승현 -
동아쏘시오, 상반기 매출 17%↑…동아제약 일반약 '훈풍'[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연결기준 상반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6.5% 증가했다. 동아제약을 비롯한 주요 종속회사들의 외형이 고루 성장한 결과로 풀이된다. 동아제약의 경우 여드름·흉터·색소침착 등 피부외용제 매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9.4% 늘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5일 연결기준 상반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6.5% 늘어난 6294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4.9% 증가한 379억원을 기록했다. 동아제약·에스티젠바이오·용마로지스 등 주요 종속회사들의 외형이 고루 성장한 결과로 풀이된다. 동아제약은 박카스·일반의약품·생활건강 등 전 사업 부문에서 모두 호조를 보였다. 특히 일반의약품 사업 부문의 매출 성장이 가팔랐다. 동아제약의 일반의약품 사업부 매출은 작년 상반기 749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875억원으로 16.9% 증가했다. 여드름·흉터·색소침착 등 피부외용제 매출이 180억원에서 263억원으로 46.3% 늘었다. 박카스 매출은 1250억원에서 1277억원으로 2.2% 증가했다. 오쏘몰·가그린 등 생활건강 부문 매출은 966억원에서 1051억원으로 8.8% 늘었다. 프리미엄비타민 오쏘몰의 경우 1년 새 매출이 575억원에서 652억원으로 증가하며 최근의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바이오의약품 전문회사 에스티젠바이오는 매출이 161억원에서 192억원으로 19.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에스티젠바이오는 지난해 상반기 8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회사는 일본 상업화 제품인 네스프 바이오시밀러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의 매출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올 하반기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 하반기 이후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매출이 더해질 경우 매출·영업이익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류 전문회사 용마로지스는 매출이 1701억원에서 1933억원으로 13.7% 증가했다. 회사 측은 신규 화주 유치와 화장품 물류가 증가하며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용마로지스의 영업이익은 47억원에서 99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회사는 운용 효율화를 통해 영업이익을 늘리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동아제약 매출 성장을 위해 지난 상반기 판매관리비를 집중 집행했고, 수석 공장의 이전과 동천수 신동장 가동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원가율이 상승했다"며 "그럼에도 용마로지스와 에스티젠바이오의 이익이 개선되며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9% 증가했다"고 말했다.2024-07-25 15:44:21김진구 -
도봉·강북구약, 상반기 감사서 반회 활성화 주문[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도봉·강북구약사회(회장 김병욱)는 지난 24일 구약사회관에서 상반기 자체감사를 수감했다. 최귀옥·이영실 감사는 상반기 회계 재정 사항과 주요 회무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다. 또 의약품안전사용교육과 다제약물관리사업 참여, 시네마데이 개최, 한약사 문제 등 역동적인 회무를 추진해 온 집행부의 노고를 격려했다. 아울러 회원수 감소에 따른 대안 마련, 반회 활성화, 약사회 홍보 등 회무 주요 전반에 대한 지도를 실시했다.2024-07-25 15:27:44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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