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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제 부족하지 않다는 질병청…"현장 모르는 소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19 치료제 부족 현상이 사실무근이라는 질병관리청 설명을 놓고 약사들이 반발하고 있다. 8일 질병관리청은 설명자료를 통해 팍스로비드 등 치료제 재고가 동이 났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며, 정기공급 물량이 도착하기 전 치료제 부족이 우려될 경우 소재지 보건소가 보유중인 수급관리 물량을 공급받을 수 있다고 밝혔지만 약사들은 "현장을 모르는 소리"라고 반응을 내놓고 있다. 보건소 측에 추가 신청을 해도 수일째 결정량은 '0'인 경우가 태반이라는 설명이다. 보건소 역시 재고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보니 '깜깜 행정'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먹는 치료제 전담약국을 운영하는 A약사는 "5일까지 신청 물량에 대해 7일과 8일 배송해 준다고 했지만 정작 1개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방역통합정보시스템에 뜨는 결정량 역시 계속해 '0'으로 변함이 없다는 것. 이 약사는 "일부 지역에서 일시적 부족이 나타나고 있다고 하기에는 코로나19 치료제 부족은 전국적인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B약사도 "7월 30일 신청건도 아직까지 받지 못했다. 비축물량이 충분하다면 급변한 상황을 반영해 전담 병원과 약국 등에도 재고를 풀면 되는 게 아니냐"면서 "약국에서 신청한 건 조차 반려가 돼 지속적으로 재신청을 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설명했다. 질병청 역시 8일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행정안전부 등과 합동으로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유행 동향과 대응 방안 등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청은 "코로나19의 4급 표본감시 감염병 전환 이후 전국 200병상 병원급 표본감시기관을 대상으로 입원환자 현황을 감시하고 있는 결과, 입원환자 수는 2월 1주(875명) 이후 지속 감소했으나 6월 말부터 다시 증가하는 추세로 8월 1주 861명이 신고돼 2월 수준의 환자 수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KP.3는 전세계적인 증가를 보여 세계보건기구도 모니터링변이로 감시중이며 지금까지 면역회피능의 소폭 증가는 확인되나, 전파력이나 중증도 증가했다는 보고는 없는 상황으로 평가된다"며 "기존 의료 대응체계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치료제 수급과 관련해서는 "사용량이 6월 4주(6.23~6.29) 1272명 분 대비 7월 5주(7.28~8.3) 4만2000명분 이상으로 빠르게 증가해 일부 수급 불안이 발생한 경우가 있지만, 공급량을 대폭 확대하고 시·도 주관 하에 지역 내에서 유동적으로 활용 가능한 수급관리 물량을 지자체에 추가 공급했으며 공급 주기를 주1회에서 2회로 변경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에서 치료제 부족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급량을 적절히 조정하고 있으나 개별 약국 및 병원의 공급량은 해당 기관의 실제 사용량·보유량과 지역 내 전배(전환배치) 가능한 여유물량을 고려해 결정되고 있어 요청량대로 반영되지 않을 수 있다"며 "치료제를 추가 구매해 8월 내로 신속히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키트와 관련해서도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생산·유통 과정 전반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엔데믹 이후 수요가 줄어들며 그간 국내 제조업체들은 생산을 축소해 왔으나 7월 말부터 검사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제조업체들은 생산·공급량을 확대하고 있고, 제조업체들의 생산시설·기술·능력은 충분한 수준으로 8월 내 약 500만개 이상의 키트를 생산·공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영미 질병청장은 "치료제 수급 상황을 고려해 의료진에게 코로나19 치료제는 꼭 필요한 고위험군 환자에게 활용될 수 있도록 처방기준 준수를 당부드린다"며 "질병청은 복지부, 식약처 등 관계부처와 함께 점검회의에서 논의된 대응 방안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2024-08-09 11:21:15강혜경 -
건기식협회, 'HI KOREA 2024'서 세미나·상담회 진행[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정명수, 이하 건기식협회)가 오는 27일부터 열리는 건강기능성 원료 및 제품 전시회 'HI(Health Ingredients) KOREA 2024'에서 세미나와 상담회 등 부다행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8월 27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전세계 건강기능식품 및 제약·바이오 등 관련 300여개 업체와 8000여명의 대규모 참관객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회 후원 기관인 건기식협회는 27일과 28일 양일간 건기식 산업 관련 국내외 유관 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주제로 세미나를 운영, 참가 기업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창출을 돕기 위한 1:1 매칭 상담 프로그램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건기식협회 관계자는 "HI KOREA 2024는 K건기식의 글로벌 시장 선도를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 데 필요한 정보들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라면서 "회원사를 비롯한 업계 관계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부대행사는 업계 관계자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고, 신청은 건기식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2024-08-09 10:39:41강혜경 -
"약국으로 고객을" 옵티마 C2P 서비스 선보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옵티마(대표 김진호·김상민)가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고객이 약국을 방문하도록 연계하는 'C2P(Customer to Pharmacy) 서비스를 선보인다. C2P 서비스는 브랜딩과 제품력을 갖춘 제품을 론칭한 뒤 온라인을 통해 대고객 마케팅으로 홍보를 하고, 마지막으로 고객이 약국에 방문하도록 유도하는 마케팅 기법 가운데 하나다. 옵티마는 업계 최초로 선보인 C2P 서비스를 통해 기존의 수동적인 운영에서 벗어나 보다 적극적으로 고객을 유치하는 방식을 통해 가맹 약국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첫번째 성공 사례가 '바데카실 플러스'다. 바데카실은 네이버 쇼핑, 화해, 지그재그, 에이블리, 자사몰 등에서 각 분야별 1위를 기록하며 소비자들의 신뢰를 받고 있는 제품을 옵티마의 기술력으로 리뉴얼한 약국 전용 상품으로, 옵티마는 약국 전용 상품인 바데카실 플러스 구매 인증 고객에게 스타벅스 커피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관심을 끌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벤트를 통해 고객이 옵티마 약국에 방문할 이유를 제공하고, 제품 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는 실질적인 마케팅을 구현하고 있다"며 "이는 고객에게는 혜택을, 약국에게는 매출 증대의 기회를 제공하는 윈윈전략"이라고 말했다. 옵티마는 AI 소분판매 시스템도 본격적으로 도입을 앞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C2P 서비스와 AI 소분 판매 시스템을 통해 옵티마가 약국체인 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고객과 약국 모두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혁신적인 마케팅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매 인증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바데카실 홈페이지(https://badecasil.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4-08-09 10:33:29강혜경 -
브랜딩, 디지털약국…휴베이스-약대협 인사이트 컨퍼런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브랜딩부터 디지털약국, 무한학습, 커뮤니케이션까지 약대생들의 고민을 모두 담아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 인사이트 컨퍼런스가 마무리됐다. 휴베이스는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대표 문현빈)와 함께한 두번째 인사이트 컨퍼런스가 7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6월 26일 컨퍼런스에 이은 두번째 행사는 약대생들이 만들어 갈 새로운 약사상을 고민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약국이 어떻게 하면 건강문화플랫폼이 될 수 있을까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자리였다는 것. 이날 인사이트 컨퍼런스 1교시는 브랜딩을 키워드로 오프라인 약국과 온라인 플랫폼을 연결해 약국의 신뢰도를 높이고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는 다양한 전략에 관해 고기현 브랜드 엑스브릿지 대표가 강의했다. 2교시는 휴베이스 김현익 대표가 디지털 약국에 관한 정의와 디지털 약국의 핵심요소, 디지털을 활용한 고객관리와 건강증진 전략을 비롯해 디지털 기반 약국경영전략에 관한 노하우를 학생들의 시선에서 풀어냈다. 3교시는 무한학습을 키워드로 팜스터디 정재훈 대표가 강의를 이어갔다. 정 대표는 고객이 약사의 전문성에 대한 기대 심리가 높아지고 있고, 다양한 정보탐색의 결과로 지적수준이 높아진 시점에서 약사의 무한학습은 미래약사 생존전략의 기본이라며 꾸준한 공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4교시에는 참가학생들의 사전질문이 가장 많았던 AI 시대를 준비하는 미래 약사의 필수역량, 고객과 인간적으로 연결되기 위한 커뮤니케이션 기법 중 '질문하기'에 대해 모연화 부사장이 강의했다. 커뮤니케이션 1호 박사인 모 부사장은 "환자가 약사에게 먼저 질문하길 기다리는 시대는 지났다. 약사가 환자에게 폐쇄형, 개방형 질문을 해 환자의 니즈를 발견하는 것은 건강문제를 해결하는 건강문화플랫폼으로 나아가는 약국의 시작"이라며 "미래의 전문가는 책상에서 지식을 축적하는 사람이 아닌, 지식을 활용해 질문을 던지고 다양한 사람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의 전문성을 습득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휴베이스와 약대협은 3차 컨퍼런스를 10월 5일 대구 영남대에서 진행하기로 했다.2024-08-09 10:19:39강혜경 -
코로나 재확산에도 팍스로비드 급여 '감감 무소식'[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코로나 재확산으로 치료제 공급 문제가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대표적 약물인 팍스로비드(니르마트렐비르+리토나비르, 한국화이자) 급여 적용도 늦어지고 있어 현장에서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팍스로비드는 지난해 10월초 심평원에 급여 적용을 위한 약제결정신청서를 제출했지만, 아직 평가가 진행 중이다. 8일 열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안건에도 팍스로비드는 없었다. 팍스로비드의 화이자는 올해 상반기 중 급여 적용을 목표로 삼았지만, 신청한지 10개월째인데도 약평위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그 사이 화이자는 6차례 보완답변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또 다른 보완답변서의 제출 기한 연장을 심평원에 요청했다. 팍스로비드가 급여 적용이 지연되는 가운데 질병청은 지난 5월 무상 공급을 종료했다. 이에 의료급여수급권자, 차상위 본인부담경감대상자를 제외한 환자들은 약가의 5% 수준인 5만원을 내야 한다. 본인부담금이 생기자 최근 현장에서는 기존과 달리 일반 성인 환자에도 팍스로비드를 처방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팍스로비드의 국내 허가받은 효능·효과는 입원이나 사망을 포함한 중증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성인에서 경증 및 중등증 환자다. 따라서 경증인 성인 환자에 처방해도 효능·효과를 벗어난 건 아니다. 하지만 국가가 무상공급 시에는 고령층과 중증 환자에만 사용토록 해왔다. 의료현장에서는 본인부담금이 생기자 급여기준이 마련된 것으로 오인해 허가사항대로 처방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질병청은 전날 팍스로비드등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를 유증상 고위험군에 한해 처방해달라고 의료계에 공문을 보냈다. 처방대상은 연령 60세 이상과 연령 12세(팍스로비드) 또는 18세(라게브리오) 이상 면역저하자 또는 기저질환자이다. 또한 증상 발생 후 5일 이내 처방해야 하고, 산소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환자 기준이 충족돼야 한다. 질병청는 "지난 5월 본인부담금 부과 전후로 코로나19 치료제 처방대상은 변동 없다"면서 "지정된 코로나19 치료제 처방기관에서만 처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이런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급여 적용을 통해 확실한 처방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를 통해 제약사와도 공급이 원활하도록 협약을 맺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심평원 관계자는 "팍스로비드도 조만간 내부 평가를 끝내고 약평위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2024-08-09 10:18:58이탁순 -
대법원 "SKT, 전자처방전 서비스 의료법 위반 아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전자처방전 서비스를 제공하다가 개인정보보호법, 의료법 위반으로 기소된 SK텔레콤이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지난달 11일 개인정보보호법, 의료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SK텔레콤과 임직원, 협력업체 관계자들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012년 2월 병·의원 처방전을 전자화해 원하는 약국으로 전송해주는 전자처방전 서비스를 시작했다. 검찰은 지난 2015년 7월 SK텔레콤을 환자의 동의를 받지 않고 개인정보 7800만건을 불법적으로 저장·전송한 것을 문제 삼았다. 또 건당 수수료 50원을 받아 약 36억원의 이익을 취한 혐의로 2015년 기소됐다. SK텔레콤은 검찰 수사 이후 서비스를 중단했다. 재판은 약 9년여에 걸쳐 진행됐다. 1, 2심 재판에서는 모두 무죄판결을 받았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전송한 처방정보는 이미 환자가 약국에 제시한 종이처방전에 기재된 것과 동일한 내용이다. 약국에서 이미 보유하고 있는 종이처방전의 내용과 동일한 처방정보를 단지 전자적 방식으로 약국에 전송한 행위를 전자처방전에 담긴 개인정보를 유출한 것이라고 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2심 재판부도 병의원 처방전을 약국에 단순 전송하는 역할이며, 민간정보 유출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대법원도 원심 판단이 맞다고 보고 검찰 상고를 기각하면서 SK텔레콤은 9년만에 무죄 판결을 확정받았다.2024-08-09 09:57:49정흥준 -
파마리서치 직원 복지 확대…매년 종합검진 지원[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재생의학 전문기업 파마리서치(대표 강기석, 김신규)는 최근 ‘건강 플러스 프로그램’을 신설하며 가족 친화적 복지제도를 확대했다. 건강 플러스 프로그램은 임직원은 물론 가족 구성원의 건강 관리까지 든든하게 지원해 행복한 직장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신규 복지제도다. 주요 사항은 기존 40세 미만 임직원 및 배우자에게 격년으로 지원하던 종합검진을 필요 시 매년 지원하도록 했다. 의료비 지원제도를 신설해 임직원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 구성원에게 100만원 이상 발생하는 의료비에 대해 연간 300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파마리서치는 임직원의 출산·육아 관련 다양한 지원책도 시행하고 있다. ‘든든 출산·육아 프로그램’을 통해 자녀 1인 당 1천만원의 출산축하금을 지급하고 자녀가 8세가 될 때까지 1명 10만원, 2명 30만원, 3명 50만원씩 매달 지급한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구성원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이 곧 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진다고 믿는다. 임직원의 안정적인 삶을 든든하게 지원함으로써 일과 조직에 대한 애정을 높일 수 있도록 복지제도를 폭넓게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파마리서치는 조직 재생 물질인 DOT® PDRN 및 DOT® PN을 중심으로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제조 판매하는 재생의학 기반의 제약 바이오 기업이다. 대표 품목은 리쥬란®, 리쥬비엘®, 콘쥬란®, 리쥬란® 코스메틱, 리안®점안액, 리쥬비넥스크림®, 리쥬더마® 등이다.2024-08-09 08:24:52이석준 -
항암제 '알레센자', 초기 폐암 보조요법 국내 승인 임박[데일리팜=어윤호 기자] ALK 항암제 '알레센자'의 폐암 보조요법 적응증이 국내에서 추가될 전망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로슈의 역형성림프종인산화효소(ALK, Anaplastic Lymphoma Kinase) 표적항암제 알레센자(알렉티닙)의 초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수술 후 보조요법 적응증 승인에 대한 막바지 심사를 진행중이다. 조만간 정식 허가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알레센자는 지난 4월 미국 FDA를 비롯해 유럽 집행위원회 등 세계 가국에서 적응증을 추가하고 있다. 이번 초기 비소세포폐암 보조요법 적응증은 3상 ALINA 연구를 통해 유효성을 입증했다. 해당 연구는 ALK 양성 조기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후 보조 항암화학요법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알레센자와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을 직접 비교한 연구다. 임상에는 18세 이상 2~3A기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257명이 등록됐다. 환자들은 알레센자 600mg 투여군(1일 2회 투여)과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 투여군(최대 4회 3주 간격으로 투여)에 각각 무작위 배정됐다. 1차 평가변수는 무질병생존(DFS)으로 설정됐다. 2차 평가변수에는 전체생존(OS), 중추신경계 무질병생존(CNS-DFS), 안전성 등이 평가됐다. 임상 결과, 알레센자 투여군의 2년차 DFS는 93.8%였다. 이는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 투여군이 기록한 63% 대비 높은 수치였다. 3년차 DFS 역시 알레센자 투여군 88.3%,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 투여군 53.3%로 큰 차이를 보였다. 또 알레센자 투여군은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을 76%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뇌전이를 평가하는 두개내 DFS에서도 알레센자 투여군은 2~3년차 각각 98.4%와 95.5%을 기록했다. 이는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 투여군의 85.8%와 79.7%보다 높은 수치다. 아울러 알레센자 투여군은 중추신경계로의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78%까지 낮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현재 EGFR 양성 비소세포폐암에서는 ADAURA 연구를 통해 '타그리소(오시머티닙)' 보조요법이 기존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 대비 우수한 성적을 거둬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알레센자 역시 기존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 대비 효과를 보인 만큼 현장에서의 활용도가 커질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2024-08-09 06:29:14어윤호 -
희귀질환 새 옵션 '일라리스'…허가 9년만 급여진입 의미는[데일리팜=황병우 기자] 허가 9년 만에 급여 문턱을 넘은 유전성 재발열 증후군 치료제 일라리스(성분명 카나키누맙)에 대한 임상현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극희귀질환 치료제로 환자 수가 적지만 그동안 치료옵션이 없었던 만큼 미충족수요 해결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다만 희귀질환 특성상 진단방랑을 겪는 환자들이 많아 질환 인지도 개선 등 빠르게 환자를 진단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노바티스는 일라리스의 유전성 재발열 증후군(CAPS, TRAPS, FMF) 건강보험 급여 적용 의미를 조명하는 기자간담회를 지난 8일 개최했다. 유전성 재발열 증후군은 전신에 이유 없는 발열, 발진 등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희귀 자가 염증성 질환인 크리오피린 관련 주기적 증후군(CAPS), 종양괴사인자 수용체 관련 주기적 증후군(TRAPS), 가족성 지중해열(FMF)을 묶어 총칭하는 질환이다. 일라리스는 국내에서 ▲CAPS ▲TRAPS ▲FMF 외에도 ▲고면역글로불린D증후군/메발론산 키나아제 결핍증(HIDS/MKD) ▲전신성 소아 특발성 관절염(Systemic JIA)에 대해 처방이 가능하다. 이중 CAPS는 ▲가족성 한냉 자가염증성 증후군(FCAS)/가족성 한냉 두드러기(FCU) ▲머클-웰스 증후군(MWS)▲ 신생아 발현 다발성 염증 질환 (NOMID)/만성 영아 신경 피부 관절 증후군(CINCA)으로 다시 분류된다. 정대철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이번에 급여 적용을 받은 3가지 적응증은 모두 극희귀질환으로, 많은 환자가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하는 진단 방랑을 겪었다"며 "또 진단받았다고 하더라도 치료 옵션이 매우 제한적이라 의료진으로서 안타까운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9년 만에 일라리스의 급여 적용이 이뤄진 만큼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게 장 교수의 시각이다. 일라리스는 유럽류마티스학회와 미국류마티스학회에서 2021년 제시한 국제 가이드라인에서 CAPS 치료에 권고하는 인터루킨-1(IL-1)억제제다. 임상 3상 연구에서 1회 투여 후 관해와 6개월 관해 유지율에서 유의미한 임상적 혜택을 확인했으며, CAPS 환자를 대상으로 8주 간격으로 투여할 수 있어 환자와 보호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TRAPS 환자 46명, 콜키신 내성의 FMF 환자 63명을 대상으로 한 CLUSTER 임상 연구 결과, 일라리스 150mg을 투여한 TRAPS 환자의 45%(n=10/22)가, 콜키신 내성 FMF 환자의 61%(n=19/31)가 16주차에 완전 반응을 달성했다. 이근성 한국노바티스 의학부 이사는 "치료옵션이 제한적이었던 유전성 재발열 증후군 환자가 일라리스의 급여 적용으로 표준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장기적인 치료전략이 필요한 질환인 만큼 투약 횟수를 줄이는 등 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 개선 효과도 같이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극희귀질환 치료제인 일라리스의 급여 혜택을 누리기 위해 진단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소위 환자들의 진단방랑을 막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정 교수는 "질환에 대한 홍보가 제일 필요할 것으로 보고 학회 차원에서 심포지엄을 진행하는 등 관심이 점점 늘어날 것으로 생각된다"며 "유전자 검사의 도입으로 진단이 더 확대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각 대학병원에서 NGS를 대부분 하고 있기 때문에 질환에 대한 인식과 맞물려 검사가 늘어나고 있다"며 "성인에서 FMF 진단되는 문제들이 있는데 내과 전문의에게 홍보하는 등 차근차근 인지도를 넓혀 나가야 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2024-08-09 06:00:40황병우 -
[기자의 눈] IPO와 핵심투자위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상장을 앞둔 제약바이오 기업은 증권신고서를 공시한다. 해당 기업에 대한 백과사전이다. 사업현황, 재무제표, 지배구조, 임직원 구성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수백 페이지가 넘는 내용 중 핵심투자위험은 문서목차의 가장 상단에 있다. 요약정보 중에서도 1번이다. 그만큼 기업에 대한 리스크 파악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자세한 내용이 담겨 있다. 사업위험, 회사위험, 기타위험으로 나눠 증권신고서에서 많은 분량은 차지한다. 회사위험은 경우 실적, 수익성, 재무건전성, 재고자산, 현금흐름, 지분율 희석 등을 상세히 기재하고 있다. 다만 IPO를 앞둔 제약바이오 기업은 핵심투자위험이 알려지는 걸 꺼려한다. 자칫 시장에 부정적인 시그널을 줘 자금조달에 애를 먹을 수 있어서다. 대신 각종 장밋빛 홍보(보도자료)가 이어진다. IPO 간담회도 마찬가지다. 바이오 기업은 자신들의 기술이 최고라고 자부하고 상장 후 빠르게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불확실한 기술수출도 가시화됐다고 언급한다. 일부는 직접비교 임상(헤드 투 헤드)이 없는데도 경쟁사 제품보다 비교 우위에 있다고 홍보한다. 제약사도 마찬가지다. 500억원 매출이 안되는 제약사도 거침없이 수년내 1000억원, 2000억원 돌파를 자신한다. 또 섣부르게 추가 자금 조달은 3년 안에 없을 것이라고 약속한다. 누구나 볼 수 있는 공시. 여기에 스스로 올려놓은 핵심투자위험. 하지만 정작 스스로 리스크를 공개하고 인정하는 기업은 드물다. 모 대표의 경우 핵심투자위험에 대한 질문에 "(IPO간담회) 잔칫날인데..."라며 말끝을 흐리기도 했다. 핵심투자위험 공유도 기업공개다. 장밋빛 미래만 공유하고 싶다면 사내에 홍보하면 된다. 기업의 장단점을 낱낱이 공개하는 것은 기업공개의 원칙이다.2024-08-09 06:00:25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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