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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이 곧 기회…테빔브라, 위암 1차치료 새 선택지"[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전이성 위암 치료가 바이오마커 기반 정밀의료 시대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과거 세포독성 항암화학요법 중심 치료에서 최근에는 HER2, PD-L1, 클라우딘18.2, FGFR 등 다양한 바이오마커에 따라 치료 전략이 달라지는 구조가 자리잡으면서, 환자별 맞춤 치료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면역항암제와 표적치료제가 잇따라 등장하면서 '어떤 약을 쓸 것인가' 못지않게 '어떤 환자인가'를 구분하는 진단 과정 자체가 치료 성패를 좌우하는 단계로 진입했다. HER2 양성 여부, PD-L1 발현 수준, 클라우딘18.2 발현 여부 등에 따라 선택 가능한 치료 옵션이 달라지는 만큼, 진단 정확성과 검사 속도가 실제 치료 기회와 직결되는 구조다. 데일리팜은 서울아산병원 위암 다학제팀의 류민희·형재원 종양내과 교수와 박영수 병리과 교수를 만나 위암 정밀진단 확대에 따른 치료 전략 변화와 TAP 기반 평가의 의미, 그리고 '테빔브라(티슬렐리주맙)'를 포함한 면역항암제 치료 환경 변화에 대해 들었다. 바이오마커가 늘어날수록 검사와 판독 과정 역시 복잡해지고 있다. 특히 위암은 진행 속도가 비교적 빠른 암종으로 꼽히는 만큼, 진단 과정이 길어질수록 적절한 1차 치료 시작 시점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진단 초기부터 여러 동반진단을 한 번에 시행하고, 병리과·종양내과·외과·영상의학과가 함께 치료 방향을 논의하는 다학제 접근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역시 진행성 위암 환자를 중심으로 여러 진료과가 참여하는 위암 다학제팀을 운영하며 치료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면역항암제 치료 영역에서는 PD-L1 평가 방식도 새로운 논의 지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국내 급여 환경에서는 CPS(Combined Positive Score) 기반 평가가 중심이지만, 최근 일부 치료제는 TAP(Tumor Area Positivity) 기반 접근을 활용하면서 향후 실제 임상에서 두 평가 방식이 일정 기간 공존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TAP 기반 SP263 검사는 자동화 장비 기반으로 비교적 빠르게 결과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실제 임상 활용성과 판독 효율 측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테빔브라 역시 TAP 기반 평가를 활용하는 치료제로, 기존 CPS 기반 면역항암제와 연속성을 유지하면서도 진단 효율 측면에서 새로운 선택지가 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또 HER2 음성 전이성 위암 1차 치료 영역에서 RATIONALE 305 연구를 통해 생존 혜택을 제시했으며, 미국 NCCN 가이드라인에서 HER2 음성·PD-L1 발현 위암 및 위식도접합부암 환자의 1차 치료 권고 옵션(Category 2A)으로 포함돼 있다. PD-L1 발현 수준이 높은 일부 환자군(CPS ≥5)에서는 선호요법(Category 1) 권고를 받고 있으며, 일부 복막전이 환자군 분석에서 가능성을 제시한 점도 관심 요인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위암 치료가 단순히 새로운 약제를 추가하는 수준을 넘어, 진단–치료 연계 구조 자체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바이오마커 확대에 따라 병리 판독 중요성이 커지고 있고, 치료 시작 시점을 놓치지 않기 위한 다학제 협업 역시 사실상 필수 요소가 됐다는 설명이다. Q. 위암에서 다학제 진료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류민희 교수: 위암 환자가 수술만 받거나 항암 치료만 받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수술과 항암치료가 순차적으로 혹은 동시에 진행된다. 다학제팀에서는 진료 순서를 논의하거나 진단이 어려운 경우 병리과, 영상의학과 의료진들의 의견을 종합해서 진단 및 치료 과정을 정한다. 또 전이가 있는지 없는지가 애매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하나의 진료 과목에서 단독으로 치료 방침을 결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여러 치료가 순차적으로 들어가야 하는 상황에서 치료 순서, 진단이 애매한 경우 이를 명확하게 하기 위한 논의가 필요하다. 박영수 교수: 다학제의 가장 큰 장점은 과거처럼 여러 과를 돌아다니며 각각 의견을 듣는 것이 아니라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암 환자들의 기대여명이 늘어나면서 여러 종양을 가진 환자들도 많아지고 있다. 예를 들어 5년 전에 폐암이 있었던 환자에서 위 종양이 발견됐을 때, 이것을 원발성 위암으로 치료해야 하는지 아니면 기존 암의 전이로 봐야 하는지 등을 여러 과가 함께 모여 논의하게 된다. 이로 인해 과거보다 치료 전략을 정하기까지 시간이 적게 소요되며, 치료 전략도 더욱 정확해지고 있다. 형재원 교수: 암 치료 방법은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수술요법 등 다양하다. 전이암의 경우, 반드시 항암치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과가 함께 모여 치료 방법을 고민해보고, 적절한 시기에 개입했을 때 치료 예후가 개선되는 경우도 있다. 그런 점들이 서울아산병원 위암 다학제팀이 갖는 장점이다. Q. 최근 면역항암제나 ADC 등 다양한 치료제들이 위암에 도입되고 있는데, 이러한 치료제들이 들어오면서 치료 목표나 환자 치료 접근 방식은 어떻게 달라졌는가? 류 교수: 최근 위암에서는 세포독성 항암제 외에도 표적치료제나 면역치료제의 효과가 입증되면서, 어떤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인지 판단하기 위한 동반진단의 중요성이 크게 증가했다. 과거에는 환자 구분 없이 치료제를 사용했다면, 이제는 진단 결과를 기반으로 치료 효과가 높은 환자를 선별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패러다임 변화로 치료 성적도 개선되고 있다. 형 교수: 위암은 ToGA 연구 이후 오랜 기간 새로운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었지만, 최근 면역항암제가 도입되면서 치료 환경이 크게 변화했다. 특히 PD‑L1 발현과 연계된 동반진단 개념이 도입되면서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졌고, 면역항암제 병용 요법의 효과도 확인되고 있다. 또한 과거에는 HER2 중심으로 소수의 검사에 의존했다면, 현재는 Claudin 18.2 등 다양한 바이오마커를 함께 고려하면서 맞춤 치료가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 일부 환자에서는 장기 반응도 관찰되고 있어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변화라고 본다. 박 교수: 위암에서 바이오마커가 없는 것은 아니고 HER2, PD-L1 외에도 EBV나 MMR 등 다양한 지표가 이미 존재했고, 최근에는 Claudin 18.2 등 새로운 타깃이 추가되며 바이오마커가 점점 세분화되고 있다. 다만 PD-L1의 경우 22C3, 288, SP263 등 서로 다른 항체가 각각 다른 치료제와 연결되면서, 여러 검사를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부담이 존재한다. 이런 점에서 위암은 여전히 IHC 기반 검사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암종이다. Q. TAP과 CPS는 무엇이며, PD-L1 평가 방식은 어떻게 다른 가? 박 교수: TAP은 숫자 개념이 아니라 면적 개념으로 양성과 음성을 판단하는 방식이다. 반면 CPS는 숫자 기반 평가다. 둘 다 PD-L1을 평가하는 기준이지만 접근 방식이 다르다. TAP은 종양 영역 중 양성으로 염색된 세포 면적을 기반으로 측정하는 방식이고, CPS는 양성 세포 개수를 기준으로 계산하는 방식이다. 현재까지 전반적으로는 TAP 방식이 CPS보다 일치도(concordance)나 재현성(reproducibility)이 조금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루 판독 건수가 많은 대형 병원에서는 CPS 판독 경험이 충분하기 때문에 CPS와 TAP 사이 시간 차이가 크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처음 판독을 시작하는 경우나, 상대적으로 볼륨이 적은 병원에서는 TAP이 더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TAP은 면적 기반 측정 시스템이기 때문에, 현재처럼 슬라이드 스캔과 디지털 병리학(Digital Pathology)이확대되는 환경에서는 AI 기반 판독이나 딥러닝 기반 분석 시스템과도 연결 가능성이 높은 측면이 있다. 류 교수: 면역항암제는 동반진단과 연계돼 있기 때문에, 각 치료제에서 사용된 검사 방법과 스코어링 기준에 따라 허가와 급여가 설정되는 구조다. 현재 옵디보나 키트루다는 허가 임상에서 사용된 CPS 기준을 기반으로 급여가 적용되고 있고, 테빔브라는 TAP 기반으로 개발돼 있어 급여 기준이 어떻게 설정될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내에서는 심평원이 허가 임상에서 사용된 진단 및 판독 방식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향후에도 각 치료제에 맞는 검사 방법을 그대로 사용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각 치료제에 맞춰 두 가지 평가 방식이 일정 기간 공존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형 교수: 해외에서는 다양한 검사법 간 차이를 어느 정도 인정하면서 보다 유연하게 적용하는 흐름도 있지만, 국내는 비교적 엄격한 동반진단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 검사 방식의 다양성이 그대로 임상에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결국 실제 임상에서는 환자 상태와 바이오마커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각 기준에 맞는 치료 옵션을 선택하는 접근이 중요해질 것으로 생각한다. Q. TAP과 같은 새로운 평가 방식이 치료 전략과 의사결정, 그리고 향후 PD‑L1 평가 방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는가? 박 교수: TAP은 완전히 새로운 개념이라기보다 기존 CPS와 같은 PD‑L1 평가 방식의 연장선상에 있는 접근으로, 면적 기반이라는 점에서 보다 직관적이고 접근하기 쉬운 방식이다. 다만 국내에서는 허가 임상에서 사용된 검사와 판독 기준을 그대로 적용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치료제에 따라 CPS와 TAP을 각각 적용해야 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두 평가 방식이 공존할 가능성이 크다. 또 한 가지 중요한 부분은 검사 방식의 차이다. TAP에 사용하는 SP263은 자동화 장비 기반으로 당일 염색이 가능한 반면, CPS에 사용하는 22C3나 28‑8 pharmDx는 반자동 장비라 시간이 더 소요되거나 외부 위탁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TAP 채택은 우월성의 문제가 아니라 실제 임상에서의 활용 가능성 측면을 반영한 선택으로 볼 수 있다. 류 교수: 임상에서는 병리과 판독 결과를 기반으로 치료를 결정하기 때문에, 판독의 일관성과 재현성이 매우 중요하다. 현재까지 보면 TAP과 CPS는 상관관계가 상당히 있는 것으로 보이고, 두 방식 모두 활용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편의성이나 염색의 선명도, 그리고 디지털 병리나 AI 기반 판독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TAP이 조금 더 유리할 수 있는 측면이 있다. 특히 SP263 기반 TAP은 염색이 비교적 명확한 편으로 알려져 있어 임상 적용에서도 의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형 교수: 세포를 하나하나 계수하는 방식은 상당히 노동집약적이기 때문에, 향후에는 보다 빠르고 일관된 판독이 중요해질 것으로 본다. 그런 점에서 TAP 방식은 장점이 있을 수 있다. 또한 디지털 병리나 AI 기반 분석이 확대되는 흐름을 보면, 면적 기반 접근이 기술적으로도 연계하기 쉬운 방향이라는 점에서 향후 활용 가능성이 있다. Q. 전이성 위암 치료 환경에는 최근 다양한 면역항암제가 도입되고 있다. 후발주자로 출시된 테빔브라는 어떤 점에서 기존 치료 옵션과 구별되는 특징을 가진다고 보는가? 형 교수: 테빔브라는 현재 실제 임상에서 사용이 시작되고 있지만 아직 경험이 많지 않고, 직접 비교 데이터도 없기 때문에 조심스럽지만, 임상 연구에서 전체생존(OS) 개선이 보고되었고, NCCN 가이드라인 등에서 다른 면역항암제들과 동등하게 권고하는 만큼 비교 가능한 수준의 효능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위암에서는 복막전이와 악성복수가 동반된 환자에서 면역항암제 효과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관찰 연구들이 꽤 있는데, 이러한 미충족 수요 영역에서 추가적인 가능성을 보여줄 수있는 치료제가 될수 있다는 기대가 있다. 류 교수: 테빔브라 관련해서 또 하나 언급되는 부분이 복막전이 환자군이다. 기존 다른 면역관문억제제들은 복막전이 환자군에서 상대적으로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데이터들이 있었는데, 테빔브라는 복막전이 환자군에서도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일부 환자군 분석에서 제시되고 있다. 물론 환자 수 차이도 있고, 결과를 그대로 일반화할 수 있느냐는 별개의 문제다. 하지만 기존 면역관문억제제들과 다르게 복막전이 환자에서도 잠재적인 효과 가능성이 제시됐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Q. 현재 면역항암제 급여 기준과 향후 테빔브라 급여 필요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류 교수: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 입장에서는 치료 옵션이 많아지는 것이 환자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부분에서는 형평성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면역관문억제제들이 전반적으로는 비슷한 기전을 갖고 있지만,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테빔브라는 복막전이 환자에서도 치료 효과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렇기 때문에 테빔브라도 기존 옵디보나 키트루다와 비슷한 수준의 치료 옵션으로 들어오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어떤 약은 급여 적용이 되고 어떤 약은 비급여 상태로 남게 되면, 실제 임상에서는 결국 보험 적용이 되는 약 위주로 처방이 갈 수밖에 없다. 형 교수: 환자 입장이나 실제 치료하는 의사 입장에서는 치료 옵션이 다양해질수록 장점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특히 위암에서는 복막전이 환자 비율이 적지 않고, 복막전이가 동반된 경우 예후가 굉장히 나쁜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환자군에서 조금이라도 더 장점을 가질 수 있는 치료제가 있다면 실제 임상에서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2026-06-01 06:00:40손형민 기자 -
[데스크 시선] 네트워크약국 방지법 시행과 남겨진 과제[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민국 약국가의 오랜 근간이었던 ‘1인 1약국’ 원칙이 한층 더 촘촘하고 강력한 법적 방어벽을 갖추게 됐다. 약사나 한약사가 어떠한 명목으로도 둘 이상의 약국을 개설하거나 ‘운영’할 수 없도록 규정한 이른바 ‘네트워크 약국 방지법(약사법 일부개정법률)’이 공포를 거쳐 오는 11월 27일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법안의 본회의 통과와 발효는 단순한 문구 수정을 넘어선다. 기존 약사법이 표면적인 ‘명의 대여’나 교묘한 위법 행위를 잡아내는 데 한계를 보였다면, 개정안은 ‘운영’이라는 두 글자를 명문화함으로써 자본을 앞세운 복수 약국의 실질적인 지배 구조까지 정조준하고 나섰다. 입법의 시계추가 본격적으로 돌기 시작한 지금, 약업계 안팎에서는 기대의 목소리와 함께 현실적인 우려의 시선이 동시에 교차하고 있다. 우선 약사 사회와 보건의료계는 이번 법안 시행이 약국의 공공성과 독립성을 회복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대형 자본이나 특정 조직이 청년 약사들의 명의를 빌려 편법적인 체인형 네트워크 약국을 확장하거나 지분 투자를 감행하는 행위는 공공연한 문제로 지적돼 왔다. 특히 최근 우후죽순 개설한 체인형 창고형약국도 네트워크 약국 아니냐는 주장이 계속돼 왔다. 이러한 편법 네트워크 약국은 필연적으로 과당 경쟁을 유발하고, 자본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의약품 오남용이나 무리한 일반의약품 판매를 부추겨 보건안전망을 위협해 왔다. 법안이 시행되면 자본 중심의 약국 운영 구조에 제동이 걸리면서, 독립적인 동네 약국들과 청년 약사들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건전한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다. '돈'이 아닌 '약료 서비스의 질'로 승부하는 시대의 발판이 마련되는 셈이다. 그러나 기대감의 이면에는 법안의 ‘실효성’을 둘러싼 우려도 만만치 않다. 가장 큰 숙제는 과거 의료계가 ‘유디치과 사태’ 등에서 겪었던 것처럼, 약국판 경영지원회사(MSO)를 통한 우회 범법 행위를 어떻게 차단할 것인가이다. 겉으로는 합법적인 경영 컨설팅이나 자문 계약, 혹은 독소조항이 담긴 임대차 계약의 형태를 띠면서 실질적인 약국 운영 수익을 특정 법인이나 자본가가 지속적으로 가져가는 구조를 과연 수사당국이 완벽하게 가려낼 수 있느냐는 지적이다. 단순한 이자 지급이나 정상적인 체인 가입 체계를 넘어, ‘실질적 지배 및 경영 개입’ 여부를 판단하는 명확한 하위법령과 가이드라인이 부재하다면 자칫 현장의 법적 분쟁과 혼란만 가중될 수 있다. 일각에서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특별사법경찰관(특사경) 제도 도입이나 약국 개설 시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등 강력한 보완 장치가 연동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11월 27일은 약국이 자본의 종속에서 벗어나 보건의료 기관으로서의 가치를 공고히 하는 역사적인 날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법안의 통과가 곧 불법 네트워크 약국의 종말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정부 당국은 남은 기간 동안 편법 경영을 정확히 가려낼 수 있는 꼼꼼한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마련해야 하며, 사법당국 역시 복잡한 임대 구조 뒤에 숨은 진짜 운영자를 찾아낼 수 있는 전문적인 감시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약사 사회 스스로가 자본의 유혹에 면위를 대여하거나 가담하지 않는 엄격한 자정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6개월 뒤 마주할 새로운 약사법이 대한민국 보건의료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진짜 ‘방패’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2026-06-01 06:00:39강신국 기자 -
"PDLLA 설명에 외국인도 반응”…K-뷰티 약국템 부상[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예전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상비약이나 홍삼 정도를 많이 찾았다면, 최근에는 피부 탄력이나 안티에이징 관련 제품을 먼저 문의하는 경우가 확실히 늘었습니다.” 부산 관광 상권 중심지인 자갈치시장 인근에서 약국을 운영 중인 임정현 약사는 최근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다. 부산 약국가에서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함께 이른바 ‘K-뷰티 약국템’을 찾는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는 것을 체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시술 후 관리, 피부 탄력, 볼륨 개선 등에 관심을 보이는 외국인 고객들이 약국 전용 화장품을 직접 찾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것이 임 약사의 설명이다. 임 약사는 “부산 관광지 쪽은 특정 지역에 가면 한국인보다 외국인이 더 많다고 느껴질 정도다. 약국 방문 고객 중 외국인 비중도 절반 가까이 되는 것 같다”며 “대만 관광객 비중이 특히 많고 싱가포르·말레이시아·일본·중국·유럽·미국 등 다양한 국가 고객들이 방문한다”고 말했다. 임 약사에 따르면 PDRN 제품이나 콜라겐, 미백, 안티에이징 관련 제품에 대한 관심도가 특히 높다. “올리브영에 없는 PDLLA 크림으로 약국 차별화 시도” 이 같은 변화 속 임 약사가 선택한 제품 중 하나는 약국 전용 스킨케어 브랜드 알엑스미(RXme)의 ‘쥬베클’이다. 그는 “작년 말부터 취급하기 시작했다”며 “약국 입장에서는 온라인이나 화장품 매장과 차별화되는 아이템이 필요했고, 보다 유니크한 성분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쥬베클의 핵심 성분 PDLLA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임 약사는 “작년 말 당시만 해도 PDLLA를 핵심 성분으로 내세운 크림은 쥬베클이 처음 접한 제품이었다”며 “피부과에서는 익숙한 성분이지만 약국 화장품으로는 거의 없던 카테고리였다“고 말했다. 임 약사는 외국인 고객 상담에서는 특히 복잡한 설명보다 직관적인 메시지 전달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외국인 고객은 길고 복잡하게 설명할수록 전달이 어렵다”며 “피부에 흡수돼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고, 히알루론산이 수분감을 채워 탄력과 볼륨 관리에 도움을 준다는 식으로 핵심만 설명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술 후 관리 제품으로 추천하기도 하고, 실제로 피부 시술 효과를 오래 유지하기 위해 구매하는 고객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고객층으로는 안티에이징 관심도가 높은 40~50대와 피부 시술 및 트렌드 제품에 관심이 높은 20~30대를 꼽았다. 제품을 찾는 경로 역시 다양했다. SNS를 보고 찾아오는 경우도 있고, 볼륨 관리에 좋다는 입소문을 듣고 방문하는 사례도 있다. 친구 부탁으로 대신 구매하러 오는 고객도 있을 정도로 재구매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약사의 설명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고객 사례로는 필리핀에서 방문한 의사 고객들을 꼽았다. 임 약사는 “필리핀에서 온 의사 세 분이 테스터를 사용해보고 제품 설명을 10분 정도 들었다”며 “당일 제품을 구매한 뒤 다음날 다시 약국을 찾아 ‘밤에 사용해보니 만족도가 높았다’며 추가 구매를 하고 갔다”고 회상했다. 그는 “효과가 좋으면 다시 이 약국을 찾겠다고 말한 부분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며 “약사의 설명과 추천을 신뢰해준 점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약국만의 브랜드 경쟁력 중요…객단가 상승 체감” 최근 K-뷰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약국 역시 새로운 뷰티 플랫폼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임 약사는 “약국 전용 화장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이 줄어들면서 약국 경쟁력이 약해지고 있다는 고민이 현장에 있다”며 “약국에서만 판매할 수 있는 브랜드나 제품이 주는 차별화 효과는 상당하다”고 말했다. 실제 외국인 고객들의 경우 단품보다 여러 개를 한꺼번에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국인은 상비약 구매 목적이 많지만 외국인 고객은 화장품을 중심으로 구매 단가 자체가 높다”며 “제품 도입 이후 약국 화장품 매출이 약 30% 늘었다. 재구매 비율이 높고 동료 약사들이 제품 입고 방안을 문의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동료 약사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고 했다. 임 약사는 “PDLLA 성분 특성상 단기간보다 꾸준히 사용해야 하는 제품”이라며 “몇 주 사용 후 피부 속이 차오르는 느낌이 든다는 피드백을 듣고 나서는 더 자신 있게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약국 시장에서도 시술 후 관리 제품과 K-뷰티 기반 약국 화장품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임 약사는 “앞으로는 피부 시술과 연계된 사후 관리 제품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본다”며 “약국도 이런 흐름 속에서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 경쟁력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2026-06-01 06:00:38김지은 기자 -
"K-뷰티 이정표를"… 약국화장품학회, 7월 4일 출범[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기능성 스킨케어와 더마코스메틱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는 가운데 화장품 성분의 과학적 검증과 약국의 화장품 전문성 강화를 위한 학술 단체가 첫발을 내딛어 주목된다. 한국약국화장품학회( Korean Society of Pharmacy Cosmetics KSPC) 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양덕숙)는 오는 7월 4일 오후 3시부터 대한약사회관 대강당에서 학회 설립을 위한 공식 발기인대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기인대회는 약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화장품 성분, 제형을 깊이 있게 연구하고 소비자 접점인 약국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화장품 상담이 이뤄질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것이 학회 측 설명이다. 이번 학회에는 개국, 임상 약사를 비롯해 관련 교수진, 피부 외용제 관련 화장품, 바이오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주요 제약업계 관계자들이 발기인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학회 측은 ”최근 뷰티 트렌드는 단순 미용을 넘어 여드름 알러지 등 문제성 피부에 대한 피부 장벽 개선, 탈모, 노화 방지 등 고기능성 성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나이아신아마이드, 하이드로퀴논, PDRN, EGF, 엑소좀, 병풀이나 율무 등 전문 화학성분이나 바이오 성분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급증하고 있지만 무분별한 정보 속 부작용을 겪거나 올바른 사용법을 알지 못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회는 이런 시장 상황에서 의약품과 성분 전문가인 약사의 역할이 필수적이라는 점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향후 학회는 ▲약국 화장품 성분 및 메커니즘 학술 연구 ▲약사 대상 화장품 전문가 과정 및 연수 교육 운영 ▲산학연 공동 연구를 통한 기능성 화장품 검증 및 인증 사업 ▲국제 학술대회 개최 등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발기인대회에서는 학회의 기틀이 될 정관 심의와 초기 조직도 구성안이 의결되고, 학회의 영속적인 발전을 이끌어갈 초대 임원진(회장 및 이사진) 선출과 2026~2027년도 주요 학술 사업 계획이 확정될 예정이다. 2부에서는 피부 관련 외용제와 화장품 선택에 대한 업계의 제품소개, 시연 등 기념 세미나도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약사와 학계, 기업이 현장에서 직접 만나 제품 전략과 실무를 논의하는 '비즈니스 파트너십 세션' 중심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라는 것이 학회 측 설명이다. 참여한 기업들은 이날 자사 제품의 학술적 메커니즘을 설명하고 약국 현장에서 매출로 연결할 수 있는 구체적인 약국 맞춤형 상담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학회는 이번 행사에서 약국 내 작은공간을 마련하거나 기존 약장을 활용해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는 '약국형 화장품, 팜뷰티 존(Pharm Beauty Zone) 도입 전략'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약국에서 약사의 학술기반 정보제공을 통하여 고객의 올바른 선택으로 이어지는 전문적인 공간으로 변모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양덕숙 설립추진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학계의 지식과 산업계의 제품력, 약국의 판매력이 만나는 실전 비즈니스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팜뷰티 존과 같은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소비자가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외용제와 화장품 솔루션을 약국에서 제공할 수 있도록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회는 이번 7월 발기인대회를 기점으로 조직 정비를 마친 뒤 공식 창립총회와 제1회 정기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대외 활동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2026-06-01 06:00:36김지은 기자 -
[창간축사] 보건복지부 정은경 장관안녕하십니까. 보건복지부 장관 정은경입니다. 데일리팜 창간 2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데일리팜은 지난 27년간 보건의약 분야의 주요 현안을 깊이 있게 조명하며 국민 건강 증진과 보건의료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 급변하는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데일리팜이 의약·제약·바이오헬스 분야 전반에 걸쳐 전문성과 균형감을 갖춘 보도를 통해 올바른 정보 전달과 건전한 공론장 형성에 앞장서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정부 정책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전달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정책은 현장의 목소리 속에서 더욱 발전할 수 있습니다. 데일리팜이 지금처럼 심층적인 취재와 책임 있는 보도를 통해 국민과 정부를 잇는 든든한 가교가 되어주시기를 바랍니다. 정부도 현장의 의견을 폭넓게 경청하며 국민 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보건의료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데일리팜의 창간 27주년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보건의약 전문인과 국민 모두에게 신뢰받는 언론으로 더욱 발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보건복지부 장관 정은경2026-06-01 05:59:59데일리팜 -
[창간축사]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데일리팜=이탁순 기자] 데일리팜의 창간 2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1999년 창간 이후 데일리팜은 대한민국 보건의약 산업의 성장과 혁신의 역사를 가장 가까이서 기록하며 함께해 온 든든한 동반자였습니다. 27년이라는 시간 동안 변함없는 신뢰를 바탕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신속·정확하게 전달하며 전문 언론의 사명을 다해오신 데일리팜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최근 우리 제약·바이오 산업은 AI,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글로벌 시장의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추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혁신적인 의약품이 안전성을 확보하면서도 신속하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제품화 전 주기를 지원하고,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규제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난 27년간 데일리팜이 정확한 정보와 객관적인 분석으로 우리에게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정책의 방향을 산업계와 국민에게 올바르게 전달하는 소통의 창구이자, 식약처가 나아갈 길을 함께 고민해 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도 가치 있는 정보를 선별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통찰력으로 국민과 약업계의 눈을 밝혀온 데일리팜이, 앞으로도 대한민국 의약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중심 언론으로 더욱 크게 도약하기를 기대합니다. 다시 한번 창간 27주년을 축하드리며, 데일리팜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2026-06-01 05:59:58데일리팜 -
[창간축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홍승권 원장대한민국 보건의료와 제약산업의 발전 현장을 지켜오며, 전문성과 통찰력 있는 보도를 통해 국민과 의료현장, 산업계를 잇는 대표 의약전문언론으로 자리매김해 온 데일리팜의 창간 27주년을 축하드립니다. 급변하는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도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전달로 건강한 공론 형성과 정책 이해도 제고에 크게 기여해 주신 데 깊이 감사드립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공정한 심사평가를 넘어 국민 건강과 의료의 가치를 중심에 둔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의료데이터와 AI 기반의 디지털 혁신을 바탕으로 효율적이고 신뢰받는 보건의료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으며,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와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정책 추진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균형 있게 반영해 국민이 어디에서나 안심하고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료 변화와 정책 성과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이 과정에서 전문언론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깊이 있는 분석과 균형 잡힌 시각으로 보건의료 현장의 변화와 정책 방향을 전달하며, 국민과 의료계가 함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든든한 소통의 가교가 되어주시길 기대합니다. 다시 한번 데일리팜의 창간 27주년을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국민과 의료계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대한민국 대표 의약전문언론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원합니다.2026-06-01 05:59:57데일리팜 -
[창간축사]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회장보건의약계 급격한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도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하며 정론직필(正論直筆)의 길을 걸어온 ‘데일리팜 창간 2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보건의약산업의 버팀목이 되어주신 데일리팜 이정석 대표님과 밤낮으로 보도에 힘써주시는 기자 ·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보건의약인들이 매일 업계의 흐름을 이해하고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것은, 현장의 실상을 왜곡 없이 담아내기 위해 쉼 없이 발로 뛰시는 기자분들의 치열한 취재가 있었던 덕분입니다.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날, 미디어 환경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자극적이고 단편적인 소식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특히 의약정보는 사실관계가 왜곡되거나 오보될 경우 보건의약 현장에 큰 혼란을 야기하고, 더 나아가 국민과 환자에게 실질적인 피해를 입히는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현장의 실태를 있는 그대로 정확히 전달하고, 잘못된 의약정보를 바로잡아 주는 전문 언론의 책임있는 보도가 매우 중요합니다. 데일리팜은 의료전문지 중에서도 단순한 사실 전달을 넘어 깊이 있는 보건의약계에 대한 분석과 전문성, 그리고 현장을 향한 진정성을 보이며 전문가의 신뢰를 보여주었습니다. 앞으로도 지금과 같이 의료 현장의 목소리가 왜곡 없이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바라며, 잘못된 정책에는 과감히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 나침반이 되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지난 27년간 그래왔듯, 앞으로도 날카로운 통찰력과 균형 잡힌 시각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전문 언론으로서 사명을 다해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대한의사협회 또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로서, 의료 전문성이 존중받고, 올바른 의료 환경이 정착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입니다. 변함없이 저희 협회의 행보를 관심있게 보도해주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데일리팜 창간 2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전문 언론으로서 무궁히 발전해 나가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2026-06-01 05:59:56데일리팜 -
[창간축사] 대한약사회 권영희 회장안녕하십니까. 행동하고 실천하는 대한약사회 회장, 권영희입니다. 보건의약계 전문언론으로서 약업계 발전을 위해 애써 오신 데일리팜의 창간 2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먼저 지난 27년 동안 빠르게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도 약사사회와 보건의약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해 오신 데일리팜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특히 온라인 매체로서 창간과 함께 의약분업 도입시가와 맞물려 급변하는 제도 환경에서 신속한 정보 공급은 약사사회에 큰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데일리팜은 창간 이래 약국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와 보건의약 정책의 흐름을 충실히 전달하며, 약사사회의 눈과 귀가 되어 왔습니다. 특히 의약품 정책, 약국 경영, 제약산업, 보건의료제도, 국민 건강 이슈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영역을 다루며 전문언론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습니다. 최근 보건의료 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초고령사회 진입, 만성질환 증가, 다제약물 관리 필요성 확대, 지역사회 돌봄 수요 증가, 디지털 헬스케어와 AI의 확산은 약사에게 더 높은 전문성과 더 넓은 사회적 역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약사는 국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책임지는 필수 보건의료인입니다. 약국은 의약품을 조제하고 전달하는 공간을 넘어, 국민의 건강 상담과 약물관리, 만성질환 관리, 예방적 건강관리, 지역사회 돌봄을 연결하는 중요한 거점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전문언론의 역할은 보다 중요합니다. 정확한 정보 전달과 균형 잡힌 보도는 보건의료 정책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높이고, 국민과 약사사회, 정부와 유관기관을 잇는 소통과 가교의 역할을 할것입니다. 데일리팜이 그동안 보여주신 깊이 있는 취재와 현장 중심의 보도는 약사직능이 국민 속에서 올바르게 평가받고,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큰 힘이 되어 왔습니다. 앞으로도 데일리팜이 약사사회의 다양한 여론을 공정하고 깊이 있게 담아내고, 국민건강 증진과 보건의약계 발전을 위한 전문언론의 사명을 더욱 굳건히 이어가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대한약사회도 국민에게 신뢰받는 약사직능과 회원에게 힘이 되는 대한약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데일리팜 창간 2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데일리팜의 더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2026-06-01 05:59:55데일리팜 -
[창간축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안녕하십니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노연홍입니다. 데일리팜은 1999년 최초 의약 인터넷신문으로 창간한 이래 신속·정확한 기사로 건강한 사회를 구축하는 데에 공헌해왔습니다. 특히 데일리팜은 의약 분야의 정책 및 제도, 약업계 및 약국가 등의 동향에 대한 심층 분석으로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임직원 여러분께 격려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지난해 대한민국 의약품 수출액은 사상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넘어섰고, 신약 기술수출도 지난해 22건, 총 21조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미래 경쟁력을 가늠하는 신약 파이프라인 수는 3386개로,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하는 등 그 저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이 보다 혁신 지향적 생태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협회는 산업 발전과 국민 건강을 함께 고려하고 5대 제약바이오강국 도약이라는 국정 목표 실현에도 부합할 수 있도록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선진화 방안을 정부와 함께 도출해 나가고자 합니다. 정부와 산업계 간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신약 개발을 가속화하는 인프라 구축, 제조역량 강화, 글로벌 시장 진출 확산, AI 융복합 등 산업 혁신에 적극 힘쓰겠습니다. 다시 한번 데일리팜의 27주년을 축하드리며, 협회와 제약바이오산업계가 함께 국민건강을 지키고, 글로벌 경쟁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건강한 비평과 따듯한 격려를 지속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2026-06-01 05:59:54데일리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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