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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샤페론 피부미용 인플라메이징 제품 개발 MOU[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은 신약개발 바이오 기업 샤페론(대표이사 성승용)과 염증복합제 억제제를 이용한 '인플라메이징' 제품 개발에 대한 공동연구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양사는 동국제약의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 대한 전문성과 샤페론의 면역매개 염증에 대한 기초과학 역량을 바탕으로 보건의료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항노화 및 노화와 관련된 다양한 피부문제 주사용 의료기기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인플라메이션(inflammation)과 노화를 의미하는 에이징(aging)을 합친 '인플라메이징(inflammaing)'은 염증 반응으로 유발된 노화를 뜻한다. 세계 안티 인플라메이징 원료시장의 규모는 2030년에는 12.3억 달러(1조7167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샤페론 면역복합체 억제제는 염증반응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서로 다른 염증 신호의 상위(upstream) 신호 조절 매개체를 타깃으로 기존 접근법보다 광범위한 항염증 효과를 가진다. 이런 작용 기전을 통해 피부의 염증을 억제하고 노화 예방과 주름 개선이 가능하다. 동국제약은 2023년 '인에이블'로 스킨부스터 시장에 진출한 이래 엑소좀 복합제 '디하이브', 창상피복재 '마데카MD 크림·로션', HA 필러 '케이블린' 등 멀티 에스테틱 제품 개발을 진행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스킨부스터 라인을 강화할 계획이다.2024-05-31 08:51:44이석준 -
CDISC DAY IN SEOUL 6월 개최…FDA 발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미국 CDISC와 한국 K3C(Korean CDISC Coordinating Committee)가 6월 11일 '2024 CDISC DAY IN SEOUL' 행사를 개최를 앞두고 있다. CDISC TMF 표준, DDF 등 국내 최초 발표로 관련 종사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행사는 2024년 새로 부임한 미국 CDSIC Chris Decker 회장의 세계 CDISC 현황 발표를 시작으로 CDISC 기술적인 현황 및 TMF 표준, DDF 등 CDISC 임직원 및 FDA 관계자가 발표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는 CDISC TMF팀이 그 표준을 한국에 최초로 소개하는 자리다. Chris Decker 신임회장은 DDF(Digital Data Flow) 최근 동향을 보여주고 ICH M11 Protocol을 발표한다. FDA와 CDISC 간 협력을 통해 이뤄진 결과 및 미래 계획 소식도 공유된다. 임상 연구 표준의 미래를 위한 흥미로운 발전과 전략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다. 업계 관계자들의 CDISC STANDARDS, CDISC SEND 및 실제 세계 데이터에 대한 발표도 진행된다. 임상데이터 표준에 대한 최신 진행 상황, 구현 경험, 그리고 전략적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다. CDISC(Clinical Data Interchange Standard Consortium)는 국제 임상 데이터 표준화 컨소시엄이다. 미국 FDA와 같이 신약 승인과 관련된 국제 규제 기관에 임상 및 비임상 시험 데이터를 제출할 때 적용되는 국제 표준이다. 최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같은 규제 기관에서도 임상시험 환경 변화에 따른 규제 선진화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른 데이터 표준화 적용 의무화로 인한 국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에서 매년 정기적으로 'CDISC 인터체인지'가 개최되고 있다. 국내도 '2024 Korea 인터체인지'가 계획 중이다. 2024 CDISC 인터체인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CDISC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 CDISC DAY IN SEOUL'은 CDISC K3C가 주최하고, CDISC K3C와 한국임상데이터표준협회가 주관한다.2024-05-31 08:32:22이석준 -
유한양행 '비소세포폐암 후보물질', FDA IND 승인[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은 사람상피세포증식인자수용체2형(HER2)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TKI)로 개발 중인 YH42946의 임상1/2상 시험계획(IND)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지난 24일자(동부표준시(EST) 기준)로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YH42946은 HER2를 표적하는 TKI로 비소세포폐암에서 호발하는 엑손 20 삽입을 비롯한 HER2의 티로신 키나제 도메인에서 발생하는 돌연변이에 대해 강력한 항종양 효과를 전임상 시험에서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유방암 및 대장암 등의 주요 고형암에서 호발하는 다른 TKD 돌연변이 아형과 HER2 증폭/과발현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엑손 20 삽입에 대해서도 항종양 효과를 나타내었다. 따라서, YH42946은 HER2 엑손 20 삽입을 동반하는 비소세포폐암 외에도 임상 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목표 적응증 확대를 고려할 수 있는 물질이다. 전체 폐암 환자의 약 85%를 차지하는 비소세포폐암은 HER2 혹은 EGFR 돌연변이가 가장 빈번히 발생하는 암종으로, HER2 엑손 20 삽입을 동반하는 비소세포폐암의 경우 현재까지 승인된 경구용 치료 약물이 없어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분야이다. 이번에 착수하는 연구는 YH42946을 사람에게 처음으로 투여(First-in-human(FIH))하는 임상 1/2상 시험으로, HER2 이상(Alteration)및 EGFR 엑손 20 삽입을 동반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환자를 대상으로 YH42946을 경구 투여한 후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및 항종양 활성을 평가한다. 한국 및 미국에서 임상 시험을 진행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으며, 미국 FDA 승인을 이번에 득하였고 한국 식약처 승인을 위한 절차도 현재 진행 중에 있다. 김열홍 유한양행 R&D 총괄사장은 “YH42946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전임상 단계에서 도입한 물질로, 원개발사와의 협업 뿐만 아니라 자체 추가 연구를 병행한 결과 임상 단계로 신속히 진입할 수 있었다. 유한양행의 성공적인 선행 개발 사례인 렉라자에 이은 표적항암제 후속 파이프라인 중 하나이며, 하반기 중에 한국/미국에서 환자 모집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H42946은 제이인츠바이오로부터 2023년 전임상 단계에서 기술 도입한 항암 신약 파이프라인이다.2024-05-31 06:59:56노병철 -
위탁의약품 허가규제 완화 언제되나...제약, 예의주시[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제약사들이 위탁 제조 의약품 허가용 의무 생산 규제 완화 시행 시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보건당국의 규제 완화 예고 이후 올해 초 의견 수렴이 마무리됐지만 4개월이 지나도록 시행 시기가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부의 규제 검토가 지연되면서 시행 시기가 확정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제약사들은 불필요한 규제의 폐지 시기가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사업 전략 설정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월 28일까지 전 제조 공정 위탁 의약품의 GMP 평가자료 면제를 담은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 개정안의 의견 수렴 절차를 종료했다. 지난해 12월 입법예고 이후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쳤지만 4개월이 지나도록 시행 여부나 시행 시기가 결정되지 않았다. 식약처 관계자는 “현재 입법절차 심사가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개정안에는 위탁 제조 의약품은 허가용 1개 제조단위 생산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도 허가받을 수 있는 내용이 담겼다. 현행 규정에서는 위탁 제조 의약품은 수탁사 의약품과 제조단위 규모, 설비 등이 동일하면 허가받을 때 1개 제조단위를 생산해야 하는데 허가 규제 완화를 추진한 것이다. 위탁 의약품의 GMP 자료 제출 면제를 추진하는 표면적인 이유는 규제 완화다.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규제개선을 건의하면서 정부도 규제 완화에 나섰다. 당초 식약처는 지난 2014년 의약품을 생산하는 모든 공장은 3년마다 식약처가 정한 시설기준을 통과해야 의약품 생산을 허용하는 내용의 ‘GMP 적합판정서 제도’를 시행했다. 이때 허가용 의약품을 의무적으로 생산해야 하는 규정이 완화됐다. 적합판정서의 유효기간내에 있는 제조소에서 GMP 실시상황 평가에 관한 자료를 적합판정서로 갈음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2022년 10월부터 위탁제네릭도 3개 제조단위를 의무적으로 생산하고 관련 GMP 자료를 제출해야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규제가 다시 강화됐다. 제조공정 뿐만 아니라 제조설비, 제조단위, 포장·용기까지 모두 동일한 경우에는 1개 제조단위 자료만 제출하면 된다. 당초 2020년 11월 입법예고안에는 위탁제네릭도 허가받으려면 3개 제조단위 생산 자료를 제출토록 명시됐지만 1개 제조단위로 완화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위탁의약품 허가용으로 생산한 1개 제조단위를 팔지 못하는 상황이 속출하면서 제약사들의 규제 완화 요구가 빗발쳤다”라고 설명했다. 현행 규정에서는 GMP 평가가 완성되려면 3개 제조단위 생산 자료를 검증받아야 한다. 실제 판매용 규모를 3번 생산한 이후 제조공정의 적합성과 일관성을 입증받아야 GMP 평가가 완성된다. 위탁의약품의 GMP 자료 제출이 부활한 이후 위수탁사의 동시 허가가 이뤄진 이후에도 수탁사 제품의 GMP 평가가 완료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위탁의약품의 허가용 생산 1개 제조단위는 팔지 못하는 상황이 펼쳐졌다. 예를 들어 특정 업체가 판매가 아닌 수탁 목적으로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을 위한 소규모 제조를 통해 허가받고 위탁사들에 허가자료 공유를 통해 동시에 신규 허가받는 경우가 있다. 허가를 받은 이후 판매 시점에 실제 판매량 규모의 3개 제조단위 생산을 통해 GMP 평가를 받겠다는 의도다. 이때 수탁사는 실제 판매량에 대한 GMP 평가가 완료되지 않아 위탁사들의 허가용 생산 물량은 판매가 불가능하다. 위탁사가 19곳일 경우 19개 규모의 허가용 생산 제품은 판매하지 못하고 폐기해야 하는 처지가 된다. 위탁사들이 허가용 의약품 1개 제조단위를 판매할 경우 GMP 평가가 완료되지 않은 제품의 판매로 행정처분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특허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경우 실제 판매 규모 물량에 대한 GMP평가를 판매 시점까지 미루는 경우도 종종 있다. 수탁사 입장에선 특허 문제로 발매 시기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에서 허가용으로 생산한 물량의 판매를 장담할 수 없다. GMP평가를 위해 허가용 생산량을 늘리면 폐기에 따른 손실이 커질 수 있다. 이때 최소 물량의 생산을 통해 허가받고 추후 특허문제 해결로 판매가 가시화되면 실제 판매량 생산의 GMP평가를 받으면 판매가 가능하다. 위탁사도 특허문제 미해결로 판매가 불가능 상황에서 허가용 생산 1개 제조단위는 폐기되면서 불필요한 비용 지출로 이어진다. 지난 2022년 위탁제네릭의 GMP 평가자료 제출 부활의 표면적인 배경은 ‘품질·안전관리 강화’다. “제네릭 제품을 직접 생산하지 않더라도 위탁사 입장에선 1개 제조단위 생산을 통해 품질관리 책임을 준수할 필요가 있다”는 게 당시 식약처 견해다. 위탁제네릭의 허가 규제를 강화하면서 무분별한 제네릭 허가를 억제하겠다는 의도가 깔렸다. 허가 규제 강화는 2018년 불거진 불순물 발사르탄 사태의 후속조치 일환이다. 당시 불순물 혼입으로 100여개 발사르탄제제가 판매중지 조치를 받았는데 제네릭 의약품 난립으로 국내에 유독 피해가 컸다는 지적에 식약처가 허가 규제 강화를 추진했다. 이런 이유로 식약처가 위탁 의약품 규제 완화 추진을 결정했을 때 제약사들은 크게 반겼다. 하지만 여전히 시행 시기가 불투명하자 여전히 혼선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식약처는 관련 개정안의 의견 수렴 절차 종료 직후 국무조정실에 발송했고, 현재 국무조정실에서 규제 대상 여부인지 심사를 진행 중이다. 국무조정실의 심사가 종료된 이후 시행이 가능하지만 현재로서는 식약처도 시행 시기를 장담할 수 없는 입장이다. 제약사 한 관계자는 “위탁 의약품을 허가를 받으면서 생산한 허가용 제품을 판매하지 못하는 상황 우려돼 허가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라면서 “규제 완화를 천명하면서 신속하고 투명한 행정조치가 시급하다”라고 말했다.2024-05-31 06:20:54천승현 -
R&D 공유·경영 참여...제약사에 투자하는 제약사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약사 간 투자가 활발하다. 그간 제약사의 바이오벤처 투자가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제약사간의 투자도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이유는 공동연구개발, 경영참여, 단순투자 등 다양하다. 일동제약 자회사는 최근 국내제약사와 연구개발 협력에 나서고 있다. 일동제약이 연구재원을 조달받고 신약 파이프라인을 공유하는 형태다. 일동제약 신약 연구개발 자회사 유노비아는 대원제약과 소화성 궤양용제 P-CAB 신약 공동 개발 및 라이선스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대원제약은 유노비아가 보유한 P-CAB 신약 후보물질(ID120040002)의 임상개발을 수행하고 해당 물질에 대한 허가 추진과 제조·판매 등을 포함한 국내 사업화 권리 일체를 보유하게 된다. 유노비아는 대원제약으로부터 일정 액수의 계약금과 함께 상업화 시 로열티 등을 수령한다. 일동제약 또 다른 R&D 자회사 아이디언스도 동아에스티와 손을 잡았다. 동아에스티는 아이디언스에 250억원을 투자했다. 아이디언스가 동아에스티를 대상으로 25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동아에스티는 아이디언스의 2대주주에 오를 전망이다. 동아에스티는 이번 투자를 통해 베나다파립과 병용투여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는 등 항암제 파이프라인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아이디언스 입장에서는 동아에스티의 투자로 신약 개발 추가 재원을 마련했다. 최대주주 등극까지 파마리서치는 씨티씨바이오 지난해 9월부터 최대주주에 올라있다. 경영참여 목적이다. 현 지분율은 파마리서치+플루토 18.32%, 이민구+더브릿지 15.33%,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 8.7% 순이다. 파마리서치의 씨티씨바이오 지분 투자는 사업시너지 극대화를 위해서다. 씨티씨바이오는 인체의약품, 건강기능식품 GMP, 동물의약품 KVMP 및 설비를 보유해 재생 바이오 전문회사 파마리서치와 사업 측면에서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휴온스는 지난해말 크리스탈생명과학 지분 100%를 인수했다. 의약품 제조 사업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휴온스는 크리스탈생명과학 자회사 편입을 통해 고형제 등 신규 제품 생산능력(CAPA)를 확보하고 제조 효율화에 나설 계획이다. 그룹사 간 사업 시너지 창출에도 주력해 중장기적으로 헬스케어 시장 영향력 확대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외도 제약사간 투자 사례는 늘어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올 1분기 명문제약에 10억원을 투자했다. 하나제약은 삼진제약 최대주주에 오른지 오래다. 단순투자 목적으로 지분율 13.7%를 보유하고 있다. 동화약품도 수년전 환인제약이 50억원을 투자한 상태다.2024-05-31 06:00:11이석준 -
스프라이셀 특허만료 임박...400억 시장 격돌 예고[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올해 미국에서 대형 블록버스터 약물들의 특허만료에 따른 제네릭 진입이 예고된 가운데 국내에서도 후발의약품 개발·출시에 따른 시장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해외 리서치기관에 따른 2024년 미국 특허 만료 예정 10대 블록버스터 의약품은 스프라이셀·티사브리·미르베트릭·빅토자·엠플라자·산도스타틴라르·듀레라·옥스텔라XR·베노퍼·프로렌사 등이다. 이중 가장 많은 실적을 올린 제품은 스프라이셀로 미국에서만 2조원 넘게 처방됐다. 이어 티사브리와 미르베트릭이 각각 1조3000억·8700억원 가량의 매출을, 빅토자·엠플라자도 7100억·3400억원 정도의 실적을 기록했다. 듈레라·산도스타틴라르·옥스텔라XR도 2600억·1600억·1500억원의 외형을 달성하며, 미국에서의 공고한 입지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들 약물들의 국내 매출 상황은 글로벌과 미국에서의 포지션과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미국 특허가 만료되더라도 그나마 국내에서 제네릭 발매를 기대할 수 있는 약물은 비급여 등의 이슈로 BMS 백혈병치료제 스프라이셀정(다사티닙)과 노바티스 항암제 산도스타틴라르주(옥트레오티드아세트염) 정도로 국한될 것으로 관측된다. 의약품 유통실적 기준, 최근 5년 간(2019~2023) 국내 스프라이셀 매출은 296억·341억·364억·390억·401억원 정도다. 산도스타틴라르주의 2019·2020·2021·2022·2023년 실적은 96억·93억·93억·89억·86억원 수준이다. 2006년 FDA 허가를 획득한 스프라이셀은 글리벡·타시그나 등 다른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내약성이 없던 환자들의 2차 치료제로 사용되다 2010년부터 1차 치료제로 처방됐다. 스프라이셀의 환형 단백질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 특허는 지난 3월 만료, 특허 만료 전부터 진행해 온 아포텍스(Apotex) 및 기타 여러 회사와의 합의에 따라 올해 9월부터 제네릭 출시가 예상된다. 아울러 엑스프레이파마는 2023년 하반기 중 스프라이셀의 개량신약인 다사이녹(Dasynoc)을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여러 가지 이슈 점검으로 올해 3분기 중 발매가 유력해 보인다. 스프라이셀은 3개의 특허로 보호받고 있는데, 물질·용도특허는 2021년 4월·2024년 3월 만료됐고, 내년 2월 결정형특허만 남은 상태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보령이 소극적 권리범위 확인 심판·용도특허에 대한 무효심판 등을 청구하며, 스프라이셀 후발의약품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취하고 있다. 산도스타틴라르는 이미 유럽·일본에서도 특허 만료됐지만 제조과정이 까다로워 그동안 후발의약품이 나오지 못했지만 비아트리스가 도전장을 낸 것으로 관측된다. JW중외제약 철분제 베노훼럼주(수크로오스수산화제이철착염)·노보노디스크 당뇨약 빅토자주(리라글루티드)도 우리나라에 론칭돼 있지만 지난해 32억·1억7000만원 정도의 매출을 올려 제네릭이 선보이더라도 확장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에자이 다발성경화증치료제 티사브리주(나탈리주맙)는 3000만원~6000만원대 실적 밴딩 폭을 형성, 폭발적인 외형 확장을 이루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2024-05-31 06:00:04노병철 -
연장 또 연장…유방암치료제 '페스코' 급여 오리무중[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바이오베터 유방암치료제 '페스코'의 보험급여 등재 여정이 순탄치 않다. 한국로슈의 '퍼제타'와 '허셉틴'의 피하주사제형 복합제 페스코(퍼투주맙·트라스투주맙)는 지난해 8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 이후 페스코는 약제급여평가위원회 보고를 거쳐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공급 및 품질관리 의무 등에 대한 협상 절차만이 남아 있었는데, 현재까지 아무런 진전이 없는 상태다. 암질심 통과를 기준으로하면 이제 10개월째다. 기존에 있던 의약품의 개량생물의약품인 만큼, 애초에 페스코 급여는 순탄히 해결될 것 처럼 보였다. 그러나 정부 측은 생각보다 재정영향에 부담을 느꼈고, 로슈 측에 추가적인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판단된다. 다행인 것은 정부와 제약사 모두 등재에 의지를 내비추고 있어, 향후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은 보인다. 실제 바이오베터 약가우대 최초 적용 사례였던 '넥스비아자임(아발글루코시다제알파)'의 경우 최종 등재까지 5개월에 마무리됐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정부와 로슈의 줄다리기가 얼마나 더 길어질 지 지켜 볼 부분이다. 페스코는 정맥주사로 쓰이던 허셉틴, 퍼제타를 고정용량 피하주사로 바꾸면서 환자 편의성 개선 및 치료시간 감소에 대한 혁신성을 인정받아 항암제 최초의 개량생물의약품(바이오베터)으로 이름을 올렸다. 허셉틴·퍼제타 정맥주사로 3주마다 유지요법 치료를 받던 전이성 HER2 양성 유방암 환자가 페스코 피하주사로 치료법을 바꾸면 투약 및 모니터링에 드는 시간은 총 270분(90 +180분)에서 20분(5 +15분)으로 기존 대비 약 90% 이상 줄어든다. 또한 페스코는 정맥혈관이 아닌 허벅지에 투여하는 피하주사로, 반복된 정맥주사로 인한 혈관 및 신경 손상 등을 줄여줄 수 있다. 이같은 페스코의 장점은 의료파업 등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현 상황에도 적잖은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빠르면 지난 연말 등재도 가능했던 절차가 지연되면서 페스코는 그림의 떡이 되고 있다. NCCN 가이드라인은 페스코가 퍼제타·허셉틴을 대체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으며, 실제로 영국에서는 페스코 출시 후 1년 동안 허셉틴, 퍼제타로 치료받던 환자 90%가 페스코로 치료법을 바꿨던 만큼, 등재가 이뤄진다면 한국에서도 허셉틴-퍼제타 치료를 받던 환자의 상당 수가 페스코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정부는 지난 2016년 국내 보건의료 향상에 기여한 바이오시밀러와 기 허가된 바이오의약품보다 개량된 바이오베터 약가 우대방안을 발표했다. 여기서 바이오베터의 경우 개량신약(합성의약품) 대비 개발이 어려운 점을 감안, 개발목표제품(오리지널 등) 약가의 100~120%로 산정키로 했으며 넥스비아자임이 첫 수혜 약물이 됐다.2024-05-31 06:00:00어윤호 -
삼진제약, 멸균생리식염수 '세비안 패키지' 리뉴얼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삼진제약(대표 최용주)은 무보존제 멸균 생리식염수 ‘세비안’ 관류제 패키지를 리뉴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세비안 패키지 리뉴얼은 보다 간결한 서체를 적용해 각 질환별 적응증을 쉽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게 변경했다. 또한 무균시설 생산, 무보존제 의약품 특성을 강조하기 위해 패키지 전면을 깨끗한 색상과 이미지를 차용해 리뉴얼했다. 삼진제약 세비안은 코, 눈, 상처 부위 세정과 렌즈 세척, 피부관리에 사용하는 멸균생리식염수로 의료 목적의 관류용 생리식염수를 다용도로 쓸 수 있게 소포장 출시한 일반의약품이다. 순도, 무균시험 등 5가지 관류용 검사를 마쳐 안전하게 관리되어 다양한 점막 부위의 세척과 일상생활의 위생에 대해 세비안은 필수적인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생리식염수로 코를 세척하게 되면 비강내 점액, 알레르겐 등 각종 염증 매개 물질을 제거할 수 있고 비염 증상을 감소시키며 점액섬모기능을 향상시켜 바이러스와 세균의 침투를 줄일 수 있다. 아울러 눈에 자주 착용하는 렌즈는 올바른 세척이 되지 않을 경우 이물감, 시력감소, 충혈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보습액을 쓰기 전후, 멸균생리식염수로 세척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접촉 피부염과 아토피 피부염, 습진 등의 피부질환에도 세비안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SNS를 통해 셀프 피부관리법으로 인기를 끈 식염수팩은 멸균생리식염수를 적신 깨끗한 거즈를 피부 위에 올려둠으로써 트러블 및 피부건조를 완화하는데 사용돼 화제가 된 바 있다. 무보존제 멸균 생리식염수는 24시간이 지나면 박테리아 등 균이 최대치로 번식하기 때문에 개봉 후 전량 사용해야 하고 남은 것은 폐기해야 하는 특징이 있다. 때문에 대용량 생리식염수는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삼진제약 세비안은 세균번식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20ml 분량의 소포장으로 출시됐으며 말랑말랑한 고밀도 폴리에틸렌 포장으로 사용하기 불편한 딱딱한 폴리프로필렌 포장의 생리식염수 제품보다 편리한 특장점이 있다. 삼진제약 컨슈머헬스본부 관계자는 “환절기나 여름철 물놀이 후 등, 코와 눈의 세척이나 상처가 생겼을 때 오염물질 세척에 필수적”이라며 “삼진제약 세비안은 오염의 위험이 적은 일회용 멸균생리식염수로 내 몸을 지키는 위생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2024-05-30 16:28:32노병철 -
드림CIS, 상하이 임상 심포지엄…국내 18개 제약 참여[데일리팜=이탁순 기자] 드림씨아이에스(대표 유정희)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한-중 임상시험 심포지엄'을 성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 주최하고 중국 TOP CRO이자 모회사인 타이거메드가 후원했다. 드림씨아이에스가 중국 현지에서 임상시험 심포지엄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내 제약사의 중국 진출을 위해 중국 규제 및 다양한 전략을 알아가고, 중국 현지에서 임상 전문가들과 만나 네트워킹도 진행하기 위해 자리가 마련됐다. 한-중 임상시험 심포지엄은 16일부터 18일까지 중국 상하이 일대에서 2박 3일의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광동제약, 대웅제약, 동국제약, 메디톡스, 보령제약, 신풍제약, 안국약품, 애드파마, 유영제약, 이니바이오, 제뉴원사이언스, 종근당바이오, 중외제약, 퓨처캠, 한미약품, HK이노엔, HLB테라퓨틱스 등 국내 유수의 제약사 총 18개 기업의 35여명의 임상 전문가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 첫째날은 타이거메드 그룹 계열사이자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프론티지의 중국 상하이 소재의 센트럴 랩, 생물분설 및 DMPK 연구소를 방문했다. 프론티지의 상하이 지사 부사장이 직접 프론티지 소개 세션 및 연구시설 투어를 진행하며, 중국 NMPA와 미국 FDA 표준에 맞는 실험실 시설, 임상 샘플 분석 시설 등 참석자들이 직접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센트럴 랩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날 진행된 '한-중 임상시험 심포지엄'에서는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의 박인석 이사장과 타이거메드의 우하오 사장의 인사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타이거메드의 RA 및 임상 전문가들이 각각 최신 중국 규제 및 성공적인 IND를 위한 핵심 전략과 주의점, 중국 식약처(NMPA) 접근법 및 임상시험 시 수입 의약품에게 요구되는 세부사항과 관리법 뿐만 아니라 신약 분야로 떠오르고 있는 CAR-T 세포치료제의 중국 내 현 상황 및 임상전략 등을 공유하며 중국 임상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공유했다. 셋째날에는 제약사들과 현지 타이거메드와 드림씨아이에스와 함께 중국에서의 임상시험을 위한 개별 미팅 등을 진행하며 중국 임상시험에 대한 전반적인 궁금증을 해결하며 행사를 마쳤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드림씨아이에스 유정희 대표는 "'한-중 임상시험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 제약사들이 중국 시장에대해 현장에서 직접 중국 임상팀과 랩투어를 하며 자세히 알아가는 매우 유의미한 시간을 가진 것에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제약사들이 현지 사정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드림사이언스' 프로그램을 통해 향후 비슷한 자리를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며 고객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2024-05-30 16:02:26이탁순 -
'마진콜' 우려에 한미그룹 오너일가 "상속세 해결 합심"[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경영권을 두고 갈등을 빚어온 한미약품그룹 오너일가 4인이 상속세 마련을 위해 합심한다고 밝혔다. 주식담보대출 계약 만기가 다가오는 데다, 한미사이언스 주가가 급락하면서 증거금을 추가로 납부해야 하는 '마진콜' 경고음이 울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30일 한미사이언스는 창업주 가족 대주주 4인(송영숙, 임종윤, 임주현, 임종훈)이 "합심해 상속세 현안을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밝혔다. 이들은 경영권을 두고 최근까지 갈등을 빚어왔다. 지난 3월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형제 측이 승리한 뒤로도 임원 인사와 투자 유치 등을 두고 갈등의 여진이 이어졌다. 최근엔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가 송영숙·임종훈 공동대표 체제에서 임종훈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너일가가 합심 의사를 밝힌 데 대해 제약업계에선 상속세와 관련해 경고음이 울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오너일가는 임성기 명예회장 타계 이후 한미사이언스 지분 2307만6985주(34.29%)를 상속받았다. 이 과정에서 5000억원 규모의 상속세 부담을 안게 됐다. 유족들이 상속받은 주식의 평가액은 이들은 상속세를 5년간 분할 납부하기로 과세당국과 합의했다. 이후로 2년간 납부를 마쳐 현재 2600억원가량이 남았다. 올해 3차 납부분은 700억원 규모로, 오너일가는 납부 기한을 연말까지로 미룬 상태다. 이들은 은행·증권사의 주식담보대출을 활용해 상속세 재원을 마련해왔다. 대출 규모는 4700억원 수준이다. 송영숙 회장은 한미사이언스 주식 421만2518주를 담보로 총 1317억원을 대출했다. 임종윤 사장은 1871억원, 임주현 부회장은 680억원, 임종훈 사장은 840억원의 주식담보대출이 있다. 임 회장 유족 4인의 주식담보대출 규모는 총 4708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일부 대출의 계약 만기가 도래한다.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의 경우 당장 내달 하나증권·미래에셋증권·한국증권금융·NH투자증권 등과의 400억원 규모 대출 계약의 만기가 도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역시 내달까지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 등에 65억원의 대출금을 갚아야 하는 등 자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마진콜 우려도 제기된다. 마진콜이란 은행이 기존 주식담보대출에 추가 증거금을 요구하는 것이다. 한미그룹 오너일가는 은행·증권사 등에 주식담보재출을 받으면서 주가가 일정 수준 이하로 하락할 경우 추가 증거금을 내는 마진콜 계약을 했다. 업계에선 이와 관련한 마진콜 물량이 주가 3만~3만2000원 사이에 몰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문제는 최근 한미사이언스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마진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미사이언스 주가는 연초 경영권 분쟁이 한창일 때 4만4350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이후로 꾸준히 하락하며 최근엔 3만원대 초반에 거래 중이다. 주가가 하락해 지분 가치가 떨어지면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해준 금융기관이 대출금 일부 상환을 요구하거나 추가 담보응 요구할 수 있다. 반대매매로 대출금을 회수할 가능성도 있다. 금융기관이 무엇을 요구하든 오너일가의 부담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최근 오너일가의 지분 매각설도 이러한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투자업계에선 한미사이언스 경영권 분쟁 이후로 오너일가가 글로벌 투자회사에 지분을 매각한다는 소문이 꾸준히 돌았다. 한미사이언스 측은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한 다른 방법이 마땅치 않다는 점에서 지분 매각설은 수그러들지 않는 모습이다.2024-05-30 15:32:18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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