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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약품, 3년새 매출 63%↑...'시네츄라' 고공행진[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안국약품이 2년 연속 매출 신기록을 경신했다. 자체개발 천연물의약품 시네츄라가 처방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만성질환치료제 시장에서도 선전했다.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안국약품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43억원으로 전년대비 42.0% 감소했다. 매출액은 2337억원으로 14.0% 증가했다.연도별 안국약품 매출(왼쪽) 영업이익(오른쪽) 추이(단위 백만원, 자료 금융감독원). 안국약품은 2020년과 2021년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이후 2022년 흑자전환했지만 지난해 영업이익은 축소됐다. 회사 측은 “원가율 상승과 부진 재고 폐기로 매출원가가 늘었고 매출 확대로 판매대행 수수료가 증가했다”고 수익성 악화 요인을 설명했다.안국약품의 작년 매출은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 2022년 첫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고 2년 연속 매출 신기록을 달성했다.안국약품은 지난 2015년 매출 1977억원을 기록한 이후 2020년 1434억원으로 5년 새 27.5% 감소하며 부진을 겪었고 2021년부터 반등을 시작했다.간판 의약품 시네츄라가 매출 상승세를 이끌었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시네츄라의 외래 처방금액은 446억원으로 전년대비 21.4% 증가했다.안국약품이 자체 개발한 시네츄라는 생약 성분인 황련과 아이비엽에서 추출한 유효성분으로 만든 천연물의약품으로 기침, 가래, 기관지염 등 치료에 사용된다.시네츄라는 팬데믹과 엔데믹을 거치면서 처방액이 큰 기복을 보였다.시네츄라는 2019년 337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한 이후 2020년과 2021년 각각 226억원, 181억원으로 감소했다. 2년 새 처방규모가 46.2% 축소됐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관리 강화로 독감이나 감기 환자가 급감하면서 기침· 가래 등을 치료하는 약물 사용량이 급감했고 시네츄라도 직격탄을 맞았다. 시네츄라가 부진하면서 안국약품 실적도 타격이 불가피했다.연도별 시네츄라 외래 처방금액(단위 억원, 자료 유비스트). 2022년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감기약 등 코로나19 증상 완화 치료제 수요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 시네츄라의 처방액은 2021년 181억원과 비교하면 2년 만에 146.4% 치솟았다. 지난해 팬데믹의 종식에도 독감이나 감기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기침· 가래 등 치료에 사용되는 시네츄라도 반사이익을 본 것으로 분석된다.시네츄라는 안국약품의 창업주 고 어준선 명예회장이 회사 위기 때 구원투수로 긴급 투입한 R&D 성과다. 시네츄라는 안국약품의 과거 간판 의약품 ‘푸로스판’의 후속 제품으로 개발한 제품이다.안국약품은 만성질환치료제 시장에서도 선전했다.고지혈증복합제 슈바젯은 지난해 129억원의 처방액으로 전년대비 29.0% 증가했다. 슈바젯은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2개 성분으로 결합된 복합제다. 슈바젯은 2021년 처방실적 66억원에서 2년 새 2배 가량 증가했다.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는 저밀도 저단백 콜레스테롤(LDL-C)을 낮추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데다 2개의 약을 따로 복용하는 것보다 약값 부담이 크지 않다는 이유로 처방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혈압치료제 레보텐션은 지난해 처방액이 전년보다 8.7% 증가한 220억원을 기록했다. 고혈압복합제 레보살탄은 작년 처방실적이 137억원으로 전년보다 14.1% 늘었다.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의 뇌기능개선제 카노아는 처방액이 2022년 42억원에서 지난해 61억원으로 46.9% 성장했다. 고지혈증치료제 페바로에프는 작년 원외 처방금액이 88억원으로 전년보다 39.3% 확대됐다. 페바로에프는 피타바스타틴과 페노피브레이트로 구성된 복합제다.2024-02-21 12:00:27천승현 -
에이스파마 항암제 '아테파', 서울아산병원 랜딩 성공[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에이스파마는 항암제 '아테파(성분명 티오테파)'가 서울아산병원에 랜딩됐다고 21일 밝혔다.아테파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연합(EU)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은 혈액암 치료제다. 지난해 5월에는 국내에도 허가됐다. 아테파의 적응증은 성인 림프종과 소아 신경모세포종 및 망막세포종 등에 동종 또는 자가 조혈모세포이식(HPCT) 이전 전처치요법이다.또 성인 및 소아환자의 고형암 치료를 위해 조혈모세포이식과 함께 고용량의 화학요법이 적절한 경우에도 사용된다. 아테파의 작용 기전은 높은 골수 파괴 특징으로 인해 수용자의 면역 억제 및 골수 제거를 높여 생착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이식편대숙주질환 관련 이식편대백혈병 효과의 상실을 보상한다.에이스파마 관계자는 "이번 서울아산병원 입성을 계기로 전국 병원에서 신속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2024-02-21 11:55:37손형민 -
삼성바이오에피스, 키트루다 시밀러 글로벌 임상 1상 개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글로벌 매출 1위 의약품인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임상 1상을 개시했다고 21일 밝혔다.SB27이란 이름으로 개발되는 이 제품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11번째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이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한국을 포함한 4개 국가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한 비소세포폐암 환자 135명을 모집해 SB27과 오리지널 의약품의 약동학, 유효성, 안전성을 비교하는 임상 1상에 착수했다.키트루다는 MSD의 면역항암제다. 흑색종과 비소세포폐암, 유방암, 위암 등 여러 고형암에서 치료 효과를 보이며 적응증을 확장하고 있다.지난해엔 글로벌 매출 1위를 기록했다. MSD에 따르면 키트루다의 지난해 매출은 250억 달러(약 33조1000억원)으로, 2022년 200억 달러(약 26조7000억원) 대비 19% 증가했다.국내에서도 키트루다는 지난해 3987억원의 매출로 전체 매출 선두를 유지했다. 키트루다는 2020년 1557억원의 매출로 처음으로 국내 의약품 시장 선두로 오른 이후 4년 연속 1위 자리를 수성했다.홍일선 삼성바이오에피스 PE(Product Evaluation)팀장은 "그동안 축적해 온 글로벌 임상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임상시험 적기 완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 이를 통해 환자분들에게 하루빨리 보다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개발 착수로 관련 파이프라인을 11종으로 늘렸다.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중인 바이오시밀러 7종과 임상이 완료된 3종이다.현재 판매 중인 7종은 ▲SB4(엔브렐 바이오시밀러) ▲SB2(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SB5(휴미라 바이오시밀러) ▲SB3(허셉틴 바이오시밀러) ▲SB8(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SB11(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SB12(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등이다. 임상완료 후 제품 발매를 앞둔 제품은 ▲SB15(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SB16(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SB17(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등이다.2024-02-21 10:54:18김진구 -
유한양행 "알레르기 신약, 임상 1상서 안전성·효과 확인"[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유한양행은 20일 알레르기 신약후보물질 YH35324의 임상 1a상 결과가 SCI급 국제 학술지 ‘국제면역약리학회지’에 게재됐다고 밝혔다.YH35324는 항 면역글로불린 E (Anti-IgE) 계열 Fc 융합단백질 신약으로 주요 작용 기전은 혈중 유리 IgE의 수준을 낮춰 알레르기 증상을 개선시키는 것이다.이번 임상 1a상은 YH35324를 사람에게 처음으로 투여됐다(First-In-Human, FIH). 임상은 국내 4개 대학병원 알레르기 내과에서 2021년 9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총 6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연구는 2개 파트로 파트A에서는 YH35324를 단계적 용량 증량 방식으로 단회 투여한 후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적 특성을 위약 또는 오말리주맙 300mg과 비교 평가했다.파트B는 총 IgE 수치가 상승(>700 IU/mL)돼 있는 환자에게 YH35324 또는 오말리주맙을 단회 투여한 후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적 특성을 평가했다.임상 결과, YH35324는 모든 용량에서 우수한 내약성과 안전성이 확인됐고 약동학적으로는 용량 비례성이 나타났다. 또 주요 약력학적 바이오마커인 혈중 유리 IgE에 대해 위약/오말리주맙 대비 더 강력하면서 지속적인 IgE 억제 활성이 확인됐다.파트B 결과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총 IgE 수치가 상승(> 700 IU/mL)돼 있는 환자에서도 우수한 안전성 프로파일과 기존 치료제 대비 더 강력하면서 지속적인 유리 IgE 억제 활성을 보여줬다는 것이다.본 임상 1a상의 파트A 주요 결과는 작년에 개최된 유럽 알레르기 임상면역학회(EAACI) 2023 연례 미팅에서 발표된 바 있다. 파트B 주요 결과는 올해 개최되는 미국 알레르기천식 면역학회(AAAAI) 2024 연례 미팅에서 포스터로 발표될 예정이다.이번 논문의 교신 저자인 박해심 아주대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YH35324는 항IgE트랩(Fc융합단백질)로 본 임상 시험은 최초로 국내 다기관 연구자들에 의해 성공적으로 완료됐을 뿐만 아니라 고무적인 결과를 보여줬다"며 "YH35324가 향후 전세계 알레르기성 질환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제로 개발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김열홍 유한양행 R&D 총괄 사장은 "현재 아토피가 있는 건강인 또는 경증 알레르기 환자에서 반복투여 시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적 특성을 평가하는 임상 1b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중등증-중증의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서의 평가도 곧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YH35324는 유한양행이 2020년 7월 지아이이노베이션으로부터 기술 도입한 신약으로 현재 공동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일본을 제외한 글로벌 판권은 유한양행이 보유하고 있으며, 지아이이노베이션이 보유했던 일본 판권은 일본 피부과 분야 선도 기업인 마루호로 2023년 10월 기술 이전다.2024-02-21 10:45:25손형민 -
동성제약, 친환경 B2B 비지니스 본격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성제약이 신사업 친환경 B2B 비즈니스 AWESOME(Air, Water, Earth) 프로젝트를 본격화하며 주방 전용 공기 정화 장치 '동성 에이제로(A-ZERO)' 브랜드 홈페이지를 오픈했다.동성 에이제로(A-ZERO)는 국내 최초, 유일의 주방 공기 전용 특허를 획득해 급식실 발암물질 '조리흄' 저감 기술을 제공하는 공기살균청정기다.3단계 VOC 프리필터와 국내 유일 오염 공기 상부 흡입, 하부 배출 방식을 사용해 공기 중에 부유 물질 제거와 공기 정화, 살균, VOC(휘발성 유기 화합물), 악취 제거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특히 주방 내 각종 오염물질(폐렴균, COVID-19, 황색포도상구균, 포름알데하이드 등)과 같은 유해 발암물질들을 99% 감소시키며 KSTR(한국표준시험연구원), KTL(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국가 인증기관 실험을 통과해 제품의 우수성을 증명했다.포항공대 내에서 공기 품질 측정 결과 설치 사용 시와 중단 시 평균 공기 오염의 차이가 약 100배, 설비 사용 시작 후의 당일 공기 오염도가 약 80배 감소하는 등 차이를 확인했다.동성제약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준비해오던, 자사의 환경 사업부 신설과 함께 브랜드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숨 쉬는 환경, 놀라운 변화를 약속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환경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동성 에이제로는 홈페이지(dongsung-azero.com)를 통해 고객 사업장 공기 품질 무료 측정 방문 컨설팅을 진행하며 추후 대리점을 모집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DONGSUNG Bio Pharm 서울시 도봉구 도봉로 683 동성빌딩 3층, 01340동성제약(주) 기획 마케팅부 PR 공용메일 담당자 : BM팀 임성희주임 tel> 02-6911-3668 fax> 0505-191-26682024-02-21 10:34:15이석준 -
제이비케이랩, 1000억 투자 바이오 생산기지 조성좌부터) 김관영 전북도지사, 장봉근 제이비케이랩 회장, 이성열 제이비케이랩 사장, 정현율 익산시장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이비케이랩은 20일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와 바이오 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협약식에는 제이비케이랩 장봉근 대표, 이성열 사장을 비롯해 김관영 전북도지사, 정현율 익산시장, 천세창 전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제이비케이랩은 2028년까지 전북 익산 제3일반산업단지 2만평 부지에 총 1000억을 투자해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하는 바이오 생산기지를 조성할 계획이다.업무협약 체결 후 현지 실사와 사업 타당성 검토가 마무리되면 2028년까지 2단계에 걸쳐 제1, 제2 공장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전북과 익산시는 전북 레드바이오 특화단지 기업 유치의 일환으로 제이비케이랩과 투자협약을 맺게 됐다. 도와 시는 회사에 최대 153억 투자보조금 지원과 법인세 7년 100%, 3년 50% 감면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김관영 도지사는 "이번 업무협약은 전북 레드바이오 특화단지 기업 유치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다. 제이비케이랩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천연물 기반 글로벌 바이오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제이비케이랩 대표 장봉근 박사는 "전북의 아낌없는 지원을 디딤돌 삼아 천연물 기반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하겠다. 전북 레드바이오 단지의 성공 모델로 자리 잡아 전북의 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제이비케이랩은 2008년 설립된 회사로 천연물 기반의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약국 채널 건기식 No.1 브랜드 '셀메드로 알려져 있으며 전국 2500여개 정회원약국에 제품을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다.2024-02-21 07:47:48이석준 -
혁신신약과 급여확대 위력...키트루다, 4년 연속 선두[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국내 시장에서 4년 연속 선두 자리를 꿰찼다. 1차치료제 급여 확대 이후 국내 시장에서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2위 의약품과의 격차를 2배 이상 확대하며 독주체제를 강화했다.21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판매 의약품 중 MSD의 키트루다가 3987억원의 매출로 전체 선두에 올랐다. 전년보다 66.4% 증가하며 고성장을 이어갔다. 키트루다는 2020년 1557억원의 매출로 처음으로 선두에 오른 이후 4년 연속 전체 1위 자리를 수성했다. 2015년 국내 발매된 키트루다는 면역세포 T세포 표면에 PD-1 단백질을 억제해 PD-L1 수용체와 결합을 막아 면역세포 활성화를 통해 암을 치료하는 면역관문억제제다.현재 키트루다를 사용할 수 있는 암은 ▲폐암 ▲두경부암 ▲호지킨림프종 ▲요로상피암(방광암) ▲식도암 ▲흑색종 ▲신세포암(신장암) ▲자궁내막암 ▲위암 ▲소장암 ▲난소암 ▲췌장암 ▲담도암 ▲직결장암(대장암) ▲삼중음성유방암 ▲자궁경부암 등이다. 국내 허가 받은 면역항암제 중 가장 많은 암종에서 사용할 수 있다.키트루다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 대상은 비소세포폐암, 흑색종, 요로상피암, 호지킨림프종 4개 암종 7개 적응증에 달한다. 흑색종과 비소세포폐암은 1차치료제 사용에도 급여가 적용되고 있다.키트루다는 발매 초기인 2016년과 2017년 매출이 각각 110억원, 122억원에 불과했는데 급여 적용과 함께 매출이 급증했다. 2017년 8월부터 비소세포폐암 2차치료제로 보험급여가 적용되자 2018년 매출 703억원으로 전년대비 5배 이상 치솟았고 2019년에는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2020년에는 리피토를 끌어내리고 전체 선두 자리에 등극했다.키트루다는 2021년과 2022년 매출이 전년보다 각각 28.5%, 19.7% 증가했는데 지난해에는 급여 확대로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키트루다는 2022년 3월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로 건강보험 급여 범위가 확대됐다. 키트루다는 2022년 1분기 매출 404억원에서 2분기 539억원으로 33.4% 늘었다. 3분기와 4분기에는 각각 672억원, 780억원으로 상승했다.키트루다는 지난해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매출 800억원과 900억원을 넘어섰고 3분기에 1000억원을 돌파했다. 작년 4분기 매출은 1089억원을 기록하며 2022년 3분기부터 6분기 연속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키트루다는 2022년 3월 급여 범위가 확대와 함께 보험상한가가 25.6% 인하됐는데도 작년 4분기 매출은 급여 확대 전 2021년 4분기와 비교하면 99.3% 증가했다. 키트루다는 작년 매출이 2위 프롤리아보다 2배 이상 격차를 벌리며 견고한 독주체제를 구축했다.다국적제약사들이 최근 내놓은 신약 제품들이 상위권에서 강세를 보였다.암젠의 프롤리아는 작년 매출이 전년보다 30.6% 증가한 1511억원으로 전체 2위에 올랐다. 2021년 921억원에서 2년 새 64.0% 확대됐다. 2016년 11월 국내 발매된 프롤리아는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의 형성, 활성화, 생존에 필수적인 단백질 RANKL을 표적하는 생물의약품 골다공증치료제다.프롤리아는 지난 2017년부터 2차치료 요법에 한해 급여가 적용된 이후 매출 상승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프롤리아는 2019년 4월부터 1차 치료 요법에도 보험급여가 인정된 이후 매출은 더욱 확대됐다. 프롤리아는 2022년 국내 진출 6년 만에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고 지난해에도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프롤리아는 종근당이 공동으로 판매한다.사노피의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듀피젠트는 지난해 1432억원으로 전년대비 36.1% 증가했다. 듀피젠트는 국소치료제가 권장되지 않거나 증상이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중등도~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를 위해 개발된 첫 표적 생물학적제제다. 2018년 3월 국내 허가를 받은 듀피젠트는 2020년 1월부터 중증 아토피피부염에 급여 적용을 받은 이후 매출이 빠른 속도로 확대됐다. 듀피젠트는 2021년 매출 772억원을 기록했는데 2년 동안 85.4% 확대됐다.오노약품의 면역항암제 옵디보는 지난해 매출이 1304억원으로 전년보다 18.7% 뛰었다. 지난 2015년 허가 받은 옵디보는 2017년 보험급여 등재 이후 매출이 크게 뛰기 시작했다. 옵디보는 2022년 1099억원을 기록하며 첫 연매출 1000억원 고지를 밟았고 지난해에는 상승 폭이 더욱 커졌다. 지난 2년 간 매출이 85.4% 증가했다.리피토, 퍼제타, 타그리소, 가다실 등 다국적제약사의 신약 제품들이 나란히 지난해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국내 기업이 개발한 의약품 중 HK이노엔의 케이캡과 한미약품의 로수젯이 1000억원대의 매출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2024-02-21 06:20:37천승현 -
'한미-OCI 통합' 분쟁 스타트…복잡한 가처분 시나리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그룹 경영권 분쟁의 향방을 결정할 법원의 판단에 관심이 집중된다. 수원지방법원은 21일 오후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측이 청구한 한미사이언스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리를 진행한다.인용 혹은 기각 여부에 따라 분쟁의 향방이 크게 요동칠 전망이다.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인용할 경우 한미사이언스와 OCI홀딩스의 통합에 제동이 걸린다. 동시에 임종윤 사장 측과 한미그룹 현 경영진간 분쟁은 더욱 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법원이 기각 결정을 내릴 경우 한미사이언스와 OCI홀딩스의 통합은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임종윤 측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법원, 첫 심리 진행2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수원지방법원은 이날 오후 3시 15분 임종윤·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이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를 상대로 청구한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의 심리를 진행한다.임종윤 사장은 지난달 17일 수원지법에 한미그룹과 OCI그룹 간 통합을 막아달라는 내용의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가처분 신청서엔 그의 남동생인 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의 이름이 함께 올랐다. 대리인은 법무법인 지평이다.한미사이언스와 OCI홀딩스간 통합은 크게 구주매각, 현물출자, 신주발행 등 3개로 나뉘어 진행된다.송영숙 회장과 가현문화재단이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주식 744만674주를 OCI홀딩스에 매각한다.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사장은 한미사이언스 주식 677만6305주를 OCI홀딩스 현물출자 하고, 그 대가로 OCI홀딩스 지분 10.4%를 확보한다. 여기에 한미사이언스가 OCI홀딩스를 상대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OCI홀딩스는 한미사이언스가 발행하는 신주 643만4316주를 인수한다.임종윤 사장 측은 이 가운데 신주발행을 막아달라고 법원에 신청했다. 양 그룹 간 통합을 불완전 상태로 만들고, 내달로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을 통해 경영권을 확보하겠다는 것이 임종윤 사장 측 전략이다.임종윤 사장 측은 OCI그룹과의 통합이 사실상 합병임에도 주주총회 특별 결의를 거치지 않았으므로 신주발행은 무효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경영권 분쟁 하에서 기업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는 불법이라고는 주장도 펼친다.이에 송영숙 회장 등 한미사이언스 현 경영진은 이사회 결의만으로 통합 결정을 내릴 수 있으며, 통합 계약이 이뤄질 당시에는 경영권 분쟁 상황이 아니었다고 맞서고 있다.가처분 인용 시 한미-OCI 통합 제동…경영권 분쟁 미궁 속으로만약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인용할 경우 양 그룹 간 통합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동시에 한미그룹 경영권 분쟁이 더욱 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이 경우 OCI그룹은 송영숙 회장 측 구주매입을 통해 지분 20.32%를 확보한다. 신주발행이 무산되는 만큼, 당초 확보하려던 지분 27.03%에는 못 미친다. 문제는 경영권 분쟁 중인 임종윤 사장 측보다 지분율이 낮아진다는 것이다. 이달 2일 기준 임종윤 사장 측 지분은 24.64%다. 임종윤 사장 12.12%, 임종훈 사장 7.20%, 임종윤·임종훈 사장의 부인과 자녀 지분 5.32% 등이다.경영권 분쟁이 더욱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사장의 잔여 지분과 이들의 직계가족 지분이 가세하더라도 임종윤 사장 측보다 지분율이 낮다. 직계가족이 아닌 일가 친인척 6인의 지분까지 더해져야 임종윤 사장 측과 엇비슷한 수준이 된다.지분 4.90%와 3.00%를 보유한 가현문화재단과 임성기재단 등 공익재단의 의결권 행사 여부까지 따져야 하는 상황에 이를 수 있다. 최악의 경우 OCI홀딩스가 20% 넘는 지분을 확보한 최대주주가 됐음에도 경영권을 임종윤 사장 측에 넘겨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의미다.일각에선 OCI그룹과 한미그룹 간 통합 논의가 원점에서 다시 시작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법원이 주주의 동의가 없는 신주발행은 무효하다고 판단했으므로, 송영숙 회장 등 한미사이언스 현 경영진이 정기주주총회에 앞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OCI그룹과의 통합 안건을 통과시킨 후 재추진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다.가처분 기각 시 통합 탄력…OCI, 한미 지분 27% 확보 가능반대로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 OCI그룹과 한미그룹 간 통합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이 경우 OCI홀딩스는 한미사이언스가 발행한 신주를 인수하며 한미사이언스 지분 27.03%를 보유하게 된다. 임종윤 사장 측은 신주발행에 따른 지분 희석에 따라 22.56%로 낮아진다. 재단 2곳의 의결권 행사 여부를 따지지 않더라도 임종윤 사장 측보다 높은 지분율을 확보하는 셈이다. 지분 12.15%를 보유한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지분 14.56%의 소액주주들의 결정이 변수로 남긴 하지만, 임종윤 사장 측과의 지분율 대결로만 보면 우위에 설 수 있는 상황이다.또 다른 변수는 임종윤 사장 측이 내달 정기주주총회에서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를 장악하는 것이다. 한미사이언스의 제3자 배정 신주발행과 OCI홀딩스의 주금 납입일은 4월 30일로, 주주총회 이후다. OCI가 정식으로 한미사이언스 최대주주에 오르기 전 임종윤 사장 측이 이사회를 장악하고 경영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이 경우엔 통합 논의 자체가 물거품이 될 수 있다.한미사이언스는 OCI홀딩스와의 통합에 변곡점이 될 이번 법적 분쟁을 위해 법무법인 화우를 대리인으로 선임했다. OCI홀딩스는 김앤장을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하고 한미사이언스와 공동 전선을 구축했다. 김앤장은 OCI홀딩스와 한미사이언스간 통합 작업을 주도하고 있다.법원, '경영권 분쟁' 가처분 신청 사건서 엇갈린 결정제약업계에선 법원의 가처분 인용·기각 결정과 관련해 두 건의 경영권 분쟁 사례에 주목한다. 한진칼의 경영권 분쟁 사례와 SM엔터테인먼트의 경영권 분쟁 사례다.두 사례 모두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이 제기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만 법원 결정은 반대로 나왔다. 한진칼 사례에선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반면, SM 사례에선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관건은 경영권 분쟁 상황에서 제3자 배정 신주발행이 이뤄졌냐는 것이다. 경영권 방어를 위해 제3자 배정 신주발행을 한다면 이는 무효에 해당한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다. 반면 경영권 방어 외에 자금조달 목적이 분명하다면 제3자 배정 신주발행은 유효하다고 판단하고 있다.한진칼 분쟁은 주주행동주의 펀드 KCGI가 2018년 지분을 매입하며 시작됐다. 2020년 3월 한진칼 지분을 15% 이상 확보한 KCGI는 주주총회를 앞두고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반도건설과 3자 연합을 구축했다.3자 연합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경영권 승계 작업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특히 한진칼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KDB산업은행에 제3자 유상증자를 하자, KCGI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법원은 이 신청을 기각하며 조원태 회장의 손을 들어줬다. 당시 재판부는 “한진칼의 신주발행은 상법 및 한진칼 정관에 따라 한진칼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및 통합항공사 경영이라는 경영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범위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이고, 한진칼 현 경영진의 경영권이나 지배권 방어라는 목적 달성을 위해 신주를 발행한 것이라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SM 분쟁은 지난해 SM이 카카오를 대상으로 제3자 배정 방식으로 1119억원 상당의 신주와 1052억원 상당의 전환사채를 발행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디렉터가 반발하며 촉발됐다. 이수만 전 총괄은 서울동부지방법원에 SM을 상대로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서울동부지법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당시 재판부는 “채무자(SM)가 긴급한 자금 조달과 사업 확장, 전략적 제휴 등 경영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카카오에 신주 및 전환사채를 배정·발행할 필요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신주가 발행될 경우 기존 주주의 비례적 이익이 침해될 염려가 있다”고 판단했다.흥미로운 점은 한미사이언스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화우가 한진칼 사례와 SM 사례에서 모두 승리를 이끌어냈다는 것이다. 화우는 한진칼 사례에서 가처분 기각 결정을, SM 사례에선 가처분 인용 결정을 각각 끌어내는 데 조력했다.2024-02-21 06:20:11김진구 -
배경은 사장, 한국·뉴질랜드·호주 사노피 총괄 승진[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배경은(53)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대표가 그야말로 승승장구하고 있다.취재 결과, 배경은 사장(사노피 한국법인 컨트리 리드)은 최근 한국을 비롯해 사노피 그룹의 뉴질랜드, 호주 등 3개국 법인의 총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글로벌제약사 사노피에서 한국인이 해외법인 총괄하는 것인 최초 사례다.여기에 사노피는 그간 독립적으로 운영됐던 백신 비즈니스를 담당하는 사노피파스퇴르를 제외한 사업부들 역시 향후 통합 경영체제로 전환되며 이 같은 조직개편 역시 배 대표의 지휘 아래 진행될 예정이다.배 사장은 현존하는 다국적사 최장수 CEO이기도 하다. 2010년 젠자임코리아 대표로 선임된 그는 2013년부터 10년 넘게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및 사노피 통합 경영위원회(당시 사노피-아벤티스, 사노피파스퇴르, 젠자임, 메리알)의 수장을 맡아 왔다.대표적인 다국적사 여성 CEO로 꼽히는 그는 대부분의 실무 커리어를 노바티스에서 쌓았으며 젠자임 합류 후 젠자임이 사노피로 완전히 귀속된 2019년 통합 과정 등을 주도한 바 있다.2024-02-21 06:00:05어윤호 -
유통협회장에 박호영 위너스약품 대표 당선...득표율 61.8%박호영 신임 회장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37대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에 기호1번 박호영 후보가 당선됐다.20일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62회 정기총회에서 기호1번 박호영(69·위너스약품), 기호2번 남상규(74·남신팜) 후보의 경선 결과 박 후보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신임 회장의 임기는 3월 4일부터 시작된다.총 투표인수 365명의 유효표수 359표(무효 6표) 중 박 후보는 222표(61.8%)를 얻었다. 남 후보는 137표(38.2%)를 얻는데 그쳤다.투표율은 70%로 지난 35대 회장 선거 대비 16%포인트 낮았다. 36대는 조선혜 지오영 회장의 단독출마로 경선이 진행되지 않았다.박 신임 회장은 “힘있고 강하고 생동감 넘치는 유통협회가 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겠다"며 "유통마진 확보, 입찰질서 회복, 교육 시스템 구축 등 현안 해결 추진은 물론 6가지 회무 지향점 중심으로 협회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박 신임 회장이 말한 6가지 회무 지향점은 ▲강하고 힘있는 회무 기반 마련 ▲중소도매특별위원회 구성 ▲미래혁신위원회 설치 ▲선제적 회무 대응 ▲협력과 상생의 생태계 구축 ▲회원사 의견·비판 경청이다.박 신임 회장은 “의약분업시대 이후 급변하는 약업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우리 유통업계는 20여 년간 고군분투해왔다”면서 “하지만 저마진 고비용 구조가 더욱 가속화되면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회원사 내부에서도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소외받는 중소회원사들의 고충을 대변할 수 있는 구원투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그는 “다양한 회원사의 목소리를 모두 아우르는 것은 어렵고 힘든 일이 분명하다. 회원사의 목소리를 경청해 화합을 이끌어내겠다”고 피력했다.박 신임 회장은 1979년 현대약품 영업사원으로 입사해 20년 가까이 제약사에 몸담았다. 이후 1997년 위너스약품을 창업하며 유통업계에 뛰어들었다. 대외적으로 박 신임 회장은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총무이사,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을 역임했다.2024-02-20 16:46:36손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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