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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제약 단기차입금 비중 30%p 뚝…유동성 숨통[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명문제약 단기차입금 비중이 뚝 떨어졌다. 3개월만에 30%p 넘게 낮아졌다. 유동성에 숨통이 틔였다는 분석이다. 단기차입금 비중은 수년간 명문제약 기업 리스크로 자리잡았다. 명문제약의 연결 기준 6월말 총차입금은 922억원이다. 이중 단기차입금(유동성장기부채 15억원 포함)은 485억원으로 전체의 52.6% 수준이다. 불과 3개월 전과 달라진 수치다. 명문제약의 올 3월말 기준 단기차입금 비중은 85.9%다. 당시 단기차입금(유동성장기부채 19억원 포함)은 765억원에 달했다. 상환 등으로 3개월만에 단기차입금 비중이 30%p넘게 떨어졌다. 물론 장기차입금 증가(3월말 126억→6월말 437억원)로 총차입금은 늘었지만 이중 단기차입금 비중이 50% 초반대로 낮아지면서 유동성 리스크에서 한결 자유로워 졌다. 그간 명문제약의 높은 단기차입금 비중은 기업 리스크로 작용했다. 실제 단기차입금 비중은 2016년말 99.9%까지 찍었다. 이후 2017년말에서 올 3월말까지85.86~96.44%의 단기차입금 비중을 기록했다. 여기에 올 반기말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29억원 포함)은 117억원에 불과해 유동성 리스크가 꼬리표처럼 붙어다녔다. 한편 명문제약은 2020년 하반기 자체 영업부를 축소하고 CSO 체제로 변경했다. CSO 체제는 제약사가 제품 판매 영업을 CSO에 외주로 맡기고 판매된 제품의 처방전 개수만큼 CSO에 수수료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CSO 전환 후 실적은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연결 기준 매출은 2020년 1279억원에서 지난해 2021년 1696억원으로 늘었다. 올 반기는 903억원이다. 산술적으로 1800억원 안팎의 외형이 점쳐진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2019년 143억원, 2020년 290억원, 2021년 59억원 영업손실에서 2022년 64억원, 2023년 1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적자 늪에서 탈출했다. 단 올 반기에는 16억원의 영업손실을 내고 있다. 직원 수는 급감했다. CSO 전환으로 외주 영업이 확대되면서 2019년말 540명이던 전체 임직원 수는 올 6월말 282명으로 줄었다. CSO 전환 당시 자체 영업사원이 CSO로 대거 빠졌기 때문이다.2024-10-08 06:00:00이석준 -
셀메드, 자체 생산 한방의약품 '로라포신' 출시[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제이비케이랩이 운영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셀메드는 처음으로 직접 개발하고 생산한 일반의약품 ‘로라포신 캡슐’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로라포신 캡슐은 화순 의약품공장에서 생산돼 셀메드 정회원 약국을 통해 판매된다. 로라포신 캡슐은 금은화, 연교, 박하, 길경, 감초, 담죽엽, 형개, 두시, 우방자, 영양각 등 감기에 좋은 고품질의 생약 성분으로 개발됐다. 또 이 약에는 강력한 항염, 항균, 항바이러스 작용으로 감기로 인한 목마름과 기침, 두통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은교산이 함유돼 있다. 로라포신 캡슐에는 셀메드만의 고유한 제제기술을 적용해 일반 한약제제에 대부분 들어있는 유당과 옥수수전분은 제거하고 알긴산을 추가했다. 로라포신은 천연색소를 활용한 캡슐로 환자들이 거부감이나 불편함 없이 섭취할 수 있도록 개발됐으며 2일간 복용할 수 있도록 12캡슐로 포장돼 편의성을 높였다. 제이비케이랩은 작년 8월 의약품 GMP 인증을 보유한 한국인스팜을 인수하고 올해 4월 합병해 건강기능식품은 물론 일반의약품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25년 이상 축적된 한방의약품 제조 노하우, 제이비케이랩의 고품질 천연 생약에 대한 고집을 담아 본초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한방약의 유효성분은 최대한으로 보존된 의약품을 선보이겠다는 게 이 회사의 목표다. 셀메드는 이를 위해 자체 연구 개발한 저온 추출 농축 및 진공 건조 제제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로라포신 캡슐을 시작으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제이비케이랩 대표 장봉근 박사는 "천연물을 활용한 최고의 한방의약품을 선보이기 위해 셀메드는 연구와 개발에 꾸준히 힘써왔다"면서 “셀메드 첫 작품인 로라포신 캡슐, 10월내 추가로 선보일 트리코돈 캡슐 등 셀메드 일반의약품에 소비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2024-10-07 16:36:35손형민 -
아이리드비엠에스 '분자접착제', FDA 희귀의약품 지정[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일동제약그룹의 신약 연구개발 회사인 아이리드비엠에스는 표적단백질분해(TPD) 분자접착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위암 치료와 관련한 희귀의약품 지정(ODD)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아이리드비엠에스의 분자접착제는 암 유발과 밀접한 연관성을 갖는 특정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하는 단백질인 사이클린의존성인산화효소12(CDK12)를 표적해 작용한다. CDK12는 Cyclin-K와 함께 복합체를 이뤄 난치성 암 세포의 성장 및 전이 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아이리드비엠에스는 2024년도 유럽종양학회 표적항암요법 학술대회(ESMO TAT 2024)에서 자사의 분자접착제가 CDK12 활성 억제 및 Cyclin-K 표적 단백질 분해 기전을 통해 HER2(인간표피성장인자수용체2) 음성 위암 세포의 성장을 효과적으로 저해한다는 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아이리드비엠에스는 최근 미국 FDA에 자사의 Cyclin-K 분자접착제에 대해 위암 치료 희귀의약품 지정을 신청해 승인을 취득했다. 아이리드비엠에스는 해당 물질에 대한 안전성평가(GLP) 시험 등 임상계획시험(IND) 승인 신청에 필요한 제반 요건 충족에 나설 계획이며 향후 소화기계 암을 겨냥한 다양한 방식의 항암제로 개발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아이리드비엠에스 관계자는 “Cyclin-K 분자접착제뿐만 아니라 이를 응용한 ‘분해제-항체 접합체(DAC)’ 개발 과제 또한 진행 중에 있다”며 “특히 DAC의 경우 Cyclin-K 분자접착제를 페이로드(탑재 약물)로 활용한 첫 사례로서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해 치료 효과를 높이면서 부작용은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아이리드비엠에스는 2020년 설립된 신약연구개발 전문회사로, 고형암, 섬유증, 퇴행성신경질환 등의 분야에서 다수의 파이프라인과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연구개발 및 투자 유치 등 활발한 사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2024-10-07 16:31:08손형민 -
한국에자이, 대한치매학회와 알츠하이머 업무협약 체결[데일리팜=황병우 기자] 한국에자이는 대한치매학회와 알츠하이머병 장기 추적 예후 조사 플랫폼으로 활용될 레지스트리 프로그램인 ‘조이-알츠(이하 JOY-ALZ)‘의 활용 및 관리에 대한 상호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 알츠하이머병 치료 발전 및 안전한 알츠하이머병 치료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JOY-ALZ의 구축 및 운영에 협력함으로써 국내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에 대한 고품질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최적화된 치료 환경을 조성 및 제공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JOY-ALZ는 알츠하이머병 신약의 유효성 및 안전성에 대한 실사용 데이터(Real world data)를 수집, 등록하는 한국형 알츠하이머병 장기 추적 레지스트리 프로그램이다. 미국에서는 알츠하이머병 신약에 대한 실제 데이터를 추적, 관리하고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알츠-넷’(이하 ALZ-NET)’이라는 레지스트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는 알츠하이머병의 최신 진단 및 분류, 치료법에 대한 기준 출판 등에 활용하고 있다. JOY-ALZ는 ALZ-NET 등 해외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실제 임상 현장에서 수집된 약제의 유효성과 안전성 정보를 수집할 수 있어 체계적인 치료 및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국내 환자 중심의 데이터 축적을 통해 추후 한국인에 특화된 유전적, 환경적 요인을 고려한 치료 기반을 마련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한국에자이는 JOY-ALZ를 통해 수집된 실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사 알츠하이머병 신약 레켐비의 위해성관리계획(RMP)에 따른 시판 후 약물감시 의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레켐비의 장기간 안전성 및 유효성 결과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해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고홍병 한국에자이 대표는 "대한치매학회와의 협약을 통해 레켐비에 대한 약사법상 의무를 이행하고, 국내 알츠하이머병 치료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에자이는 앞으로도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치료 경과 및 약제 관련 이상사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함으로써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성혜 대한치매학회 이사장은 "수십 년간의 노력으로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는 치료제가 개발된 만큼 해외에서는 신약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레지스트리가 이미 구축되어 운영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JOY-ALZ를 통해 치매 치료 연구 및 신약 개발이 더욱 활발해지고 실사용 데이터 기반 치료가 가능해진다면, 세계적 수준의 치매 치료 환경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2024-10-07 13:56:53황병우 -
엔비케이제약, 중국 쟈허브와 실리마린 공급 MOU[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엔비케이제약(대표 이상헌)이 중국 쟈허브와 실리마린 공급 MOU를 체결하고 생약사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엔비케이제약은 9월 말 중국 천연물 원료·완제의약품 업체 'Shaanxi Jiahe(이하 JIAHE)'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JIAHE로부터 순도 높은 실리마린 원료를 공급받아 국내최초로 안정성을 크게 개선한 필름코팅 제형의 의약품을 제조·판매함으로써 해당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JIAHE는 중국에서도 손꼽히는 천연물 원료 기업으로, 미국 위생협회 GMP를 획득하고 미국 FDA실사를 통과하는 등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바 있다.2024-10-07 13:28:22강혜경 -
갈더마코리아, 이재혁 신임 대표이사 선임[데일리팜=황병우 기자] 갈더마코리아는 지난 10월 1일 자로 이재혁 에스테틱 사업부 전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신임 대표는 25년 이상 글로벌 제약 및 에스테틱 업계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은 세일즈 마케팅 전문가로, 2020년부터 4년 간 갈더마코리아를 이끌어 온 김연희 전 대표에 이어 새롭게 선임됐다. 이 신임 대표는 한국 GSK에서 첫 제약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한국 MSD,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한국 노바티스, 멀츠코리아 등을 거쳐 지난 2019년 갈더마코리아에 합류했다. 이재혁 대표는 지난 5년 간 갈더마코리아에서 에스테틱 사업부 총괄로서 레스틸렌 키스, 레스틸렌 아이라이트 등 레스틸렌 브랜드 신제품의 론칭과 스컬트라, 디스포트 브랜드의 리뉴얼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가파른 비즈니스 성장을 이끌었다. 또 의약품 사업부와 더마화장품 사업부의 임시 총괄까지 두루 역임, 갈더마코리아의 모든 사업부에 걸쳐 에스테틱 외 피부 질환과 스킨케어 영역에서도 풍부한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축적해 왔다. 이재혁 갈더마코리아 신임 대표는 "모두를 위한 피부 과학을 발전시킨다는 슬로건 아래 피부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온 갈더마코리아를 대표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갈더마코리아가 쌓아온 피부과학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욱 다양해지고 세분화되고 있는 피부 고민들을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시하는 한편, 조직 역량과 전문성을 높여 안팎으로 지속 성장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024-10-07 13:22:06황병우 -
비만약 위고비, 15일 출시...마운자로와 불꽃경쟁 예고[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이달(10월) 중순 차세대 비만치료제로 불리는 위고비가 출시를 예고하면서 경쟁 치료제인 마운자로의 발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직 한국릴리는 마운자로의 구체적인 출시 시기를 발표하지 않은 상태지만 신규 허가가 아닌 적응증 추가를 선택하면서 조기 출시 시나리오도 점쳐지고 있다. 최근 노보노디스크는 오는 15일부터 위고비(세마글루티드)를 시장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지 1년 6개월 만으로 글로벌 차원에서는 9번째 출시다. 차세대 비만치료제 대표주자인 위고비가 출시를 앞두며 지난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도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허가 역시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차이가 나는 만큼 국내 출시 시기도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 그럼에도 마운자로 출시가 주목받는 이유는 허가방식에서 찾아볼 수 있다. 릴리는 마운자로를 지난해 6월 제2형 당뇨병 치료제 허가 이후 약 1년 만에 만성 체중 관리를 위한 보조제로 허가받았다. 미국의 경우 마운자로와 별개로 비만 치료제는 젭바운드라는 품목으로 허가받았으며, 위고비 역시 당뇨 적응증은 오젬픽이라는 제품이 따로 있다. 유럽의 경우 국내와 같이 마운자로 한 품목에 당뇨와 비만 적응증이 존재한다. 제약업계는 릴리의 허가방식이 조기출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허가 일정을 앞당기기 위한 선택으로 해석하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제품의 브랜딩을 따로 하는 것이 아니라면 한 제품에 다양한 적응증을 허가받기가 훨씬 쉽다"라며 "이미 당뇨 허가 임상 자료에서 체중이 유의미하게 감소했던 결과가 있었고 미국과 유럽에서 허가받았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기존 제품에 적응증 추가가 더 빠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적응증 추가는 안전성, 유효성 심사를 하면 되지만 신규 허가는 GMP 평가 등 심사를 위해 배정한 시간이 더 길어 (허가)속도에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큰 틀에서는 이미 있는 제품을 새로운 적응증에 단독으로 허가받는 경우도 드물다"고 밝혔다. 즉, 한 제품에서 적응증을 추가와 신규 허가에 대한 전략은 릴리의 선택이지만 허가의 속도로만 봤을 때는 적응증 추가가 훨씬 수월하다는 의미다. 여기에 식약처의 해외 제조소 실사 일정이 지금 신청해도 2027년 이후에 일정이 잡히고 있다는 점도 고려됐을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릴리가 마운자로의 적응증을 추가하면서 허가시기를 점치기보다 출시 시기를 '선택'할 수 있는 입장이 됐다는 데는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 현재 업계에는 마운자로의 국내 유통사 후보군이 물망에 오르면서 내년 상반기에 출시를 점치고 있다. 위고비가 시장 출시 이후 선점효과를 누리기 전에 시장에 진입할 것이라는 시각이다. 다만 현재 물망에 오른 기업이 릴리와 접점이 있거나 비만약 유통 경험에 따라 언급되고 있어 구체적인 논의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또 당장 마운자로가 출시되더라도 충분한 물량이 공급될 수 있는지는 다른 문제기 때문에 다각도의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국릴리 측도 출시일정부터 정해져야 향후 파트너 선정 여부를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또 다른 제약업계 관계자는 "위고비와 마운자로 모두 일차적으로는 비만 치료에 더 큰 초점이 맞춰진 경쟁이 예상된다"며 "다만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계 질환이라는 각기 다른 적응증을 보유한 만큼 환자 상태에 따라 영향력도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2024-10-07 12:15:27황병우 -
신규 기전 ADC신약 임상 성과…K-바이오도 개발 고삐[데일리팜=손형민 기자] 국내외 제약업계가 HER2, TROP2, 클라우딘 이외에도 새로운 기전의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다이이찌산쿄와 MSD가 공동개발 중인 B7-H3 타깃 이피나타맙데룩스테칸은 최근 소세포폐암 임상2상에서 성과를 보였다. GSK는 바이오벤처로부터 신규 기전 ADC 후보물질을 확보해 임상에 뛰어들었다. 국내에서는 에이비엘바이오, 인투셀 등이 B7-H3 타깃 ADC 개발에 나섰다. 이피나타맙, 소세포폐암서 가능성 확인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이이찌산쿄와 MSD는 최근 ADC 후보물질 이피나타맙의 확장기 소세포폐암(ES-SCLC) 임상2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공개했다. 이피나타맙은 PD-L1과 같은 면역 관문 단백질을 포함하는 B7 계열의 일부 B7 상동체 3(B7-H3)을 타깃하는 항체약물접합체다. B7-H3은 소세포폐암 등 고형암에 과발현되는 단백질로 알려져 있다. IDeate-Lung01로 명명된 임상2상은 이전 최대 3회 이상 치료전력이 있는 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이피나타맙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연구다. 이번 중간 분석에는 88명의 환자가 두가지 용량군(8mg, 12mg)에 무작위로 배정됐다. 1차 평가변수는 맹검 독립 중앙 검토(BICR)에 의해 측정한 객관적반응률(ORR)이었다. 2차 평가변수에는 반응지속기간(DOR), 무진행생존(PFS), 전체생존(OS), 질병통제율(DCR), 안전성 등이 포함됐다. 임상 결과, 확정 ORR은 이피나타맙 8mg군 26.1%, 이피나타맙 12mg군 54.8%였다. PFS 중앙값과 OS는 두군이 유사했지만 이피나타맙 12mg에서 더 길었다. 자세히 살펴보면 이피나타맙 8mg군의 PFS 중앙값은 4.2개월, 이피나타맙 12mg군은 5.5개월로 나타났다. OS 중앙값은 이피나타맙 8mg군 9.4개월, 이피나타맙 12mg군 11.8개월로 집계됐다. 모든 등급의 치료 관련 부작용은 이피나타맙 8mg군 96%에서 이피나타맙 12mg군 97%로 유사했지만, 3등급 이상 이상반응은 12mg군에서 더 많이 발생했다. 두 군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난 이상반응은 위장관 및 혈액 독성이었다. 간질성폐질환(ILD)은 모든 군 중 환자 9명에서 나타났다. 다이이찌산쿄와 MSD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이피나타맙 12mg을 최적 용량으로 선택하고 후기 임상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이피나타맙 외에도 HER3 타깃 ADC 파틀리투맙데룩스테칸, CDH6를 표적하는 랄루도타투그데룩스테칸 등 여러 ADC 개발을 협력하고 있다. 국내외 제약업계, ‘B7-H3’ 타깃 ADC 개발나서 국내외 제약업계 역시 B7-H3를 타깃하는 ADC를 개발 중이다. GSK는 지난해 12월 중국 한소 파마로부터 B7-H3을 타깃하는 ADC 'HS-20093'을 도입했다. GSK는 중국, 홍콩, 마카오, 대만을 제외한 전세계 시장에서 독점적으로 개발·판매하는 권리를 취득했다. HS-20093은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1상에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임상에서 HS-20093은 소세포폐암 환자 9명 중 7명이 부분반응(PR)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GSK는 중국 외에 전 세계에서 임상1/2상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브릭바이오는 B7-H3을 타깃하는 ADC 후보물질 ‘BRKB-300’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브릭바이오가 개발 중인 후보물질은 BRKB-300을 포함해 BRKB-400, BRKB-20, BRKB-500 등이다. 그중 BRKB-300은 B7-H3을 타깃해 고형암 ADC를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임상시험계획(IND) 진입을 준비 중이다. BRKB-400 등 나머지 신약후보물질은 전임상 또는 후보물질 탐색을 진행 중이다. 브릭바이오는 Evolved tRNA Localization(ETRNAL)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이 플랫폼을 통해 브릭바이오는 변형 tRNA(운반RNA)를 활용해 인공 아미노산을 단백질의 특정 위치에 결합시킬 수 있다. 특히 브릭바이오가 보유하고 있는 링커는 혈액과 같은 수성 용액에 용해되므로 항체/페이로드 구조를 추가적인 편집 없이 암세포에 적절하게 결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다양한 고형암을 타깃하는 ADC 후보물질 ‘YBL-015’를 인투셀과 공동 개발 중이다. 해당 후보물질은 B7-H3을 발현하는 종양을 표적한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오는 2024년 임상 진입을 목표로 IND 승인용 비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국내와 일본에서 'B7-H3'의 특허를 취득하며 ADC 개발 의지를 보였다. 에이비엘바이오는 B7-H3 포함하는 이중항체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동시에 대한민국, 중국, 미국, 유럽 등에 출원한 관련 특허 등록 작업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2024-10-07 12:00:59손형민 -
GC녹십자, 어린이 감기약 '콜록키즈펜시럽'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어린이용 해열 진통제 ‘콜록키즈펜시럽’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콜록키즈펜시럽’은 ‘콜록’ 시리즈의 첫 키즈 라인으로 주성분은 아세트아미노펜이다. 아세트아미노펜은 두통, 감기, 발열, 통증, 신경통, 근육통, 삔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해열진통제 중 가장 안정한 성분이다. 가장 안정한 성분이기에 아이들이 먹기에 적합하며, 체리향을 첨가하여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섭취할 수 있어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5ml 용량 소포장 스틱형(1Box 5개입) 제품으로, 1회 복용 시 1포씩 스틱 그대로 짜서 복용하면 된다. 개별 포장으로 외출 또는 응급 시에 신속하고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콜록키즈펜시럽은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한편, GC녹십자는 감기약 시리즈로 콜록 시리즈를 구축하고 있다. 콜록 시리즈는 아세트아미노펜을 주성분으로 하며 증상에 따라 제품군을 선택할 수 있다. 감기제증상에는 ‘콜록종합연질캡슐’ 인후, 콧물, 코막힘엔 ‘콜록노즈연집캡슐’, 기침 가래 등에 특화된 '콜록 코프 연질캡슐’ 3종을 먼저 출시, 금번 어린이용 해열 진통제 ‘콜록키즈펜시럽’과 스프레이형 비염치료제 ‘콜즈록 나잘 스프레이’를 추가하여 모두 5종의 라인업으로 증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이번 콜록키즈펜시럽 출시를 통해 감기약 라인을 새롭게 구축했다”며 ”감기 증상에 따른 특화된 제품을 개발하여 소비자들이 본인 증상에 더욱 적합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효능 좋은 제품을 만들겠다고”전했다.2024-10-07 10:20:54노병철 -
한독, 자동전자혈압계 바로잰 펄스 2종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이 의료기기 전문기업, 셀바스 헬스케어와 협약을 맺고 가정용 자동전자혈압계 2종, 바로잰 펄스와 바로잰 펄스 플러스를 출시했다. 바로잰 펄스와 바로잰 펄스 플러스는 대한고혈압학회 2022년 고혈압 진료 지침에 따른 혈압 판독 기준을 적용해 측정 결과를 6단계로 구분해 알려준다. 또, 혈압 측정 결과 및 모든 조작 상황을 음성으로 안내해 고령자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불규칙 맥박을 감지하는 기능이 있으며, 움직임 감지 기능이 있어 보다 정확하게 혈압을 측정할 수 있게 도와준다. 바로잰 펄스 플러스는 프리미엄 제품으로 듀얼뷰 모니터가 있어 최근과 이전 측정 데이터를 비교할 수 있다. 바로잰 자동전자혈압계를 BP커넥트(BP Connect) 앱과 연동하면 블루투스로 혈압 데이터가 스마트폰으로 전송되며, 가족 추가 기능이 있어 1대의 혈압계로 가족 구성원의 혈압을 함께 관리할 수 있다. 넓은 LCD 디스플레이에 버튼과 화면부 모두 한글의 큰 글씨로 표기되어 있어 가독성을 높였으며, 사용이 간편한 하드 커프로 혼자 착용해 혈압을 측정하기 용이하다. 바로잰 펄스 2종은 한독의 자사몰인 일상건강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한독 라이프사이언스 이은천 전무는 “지난해 국내에서 고혈압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750만 명으로 5년간 14% 증가했다”라며 “고혈압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만큼 바로잰 자동전자혈압계로 온 가족의 혈압을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바로잰은 한독의 만성질환 토탈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의료기기 브랜드다. 바로잰은 만성질환 케어의 바로미터란 뜻으로 개인용 연속혈당측정기 바로잰Fit을 비롯해 개인용과 병원용 혈당측정기와 콜레스테롤 측정기 등이 있다.2024-10-07 09:58:02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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