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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비케이랩, 교육 플랫폼 '셀메드 e-College' 오픈[데일리팜=손형민 기자]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셀메드를 운영하는 제이비케이랩은 영양상담 전문 약사 양성을 위한 셀메드 e-College를 론칭하고 마스터 과정 1학기 강의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셀메드 e-College는 정회원 약사들이 1:1 맞춤형 영양상담을 위한 세포교정 영양요법(OCNT) 이론을 습득하고, 증상 개선에 필요한 맞춤 영양소를 소개하는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학습관리 플랫폼(LMS)이다.정규 4학기로 구성된 셀메드 마스터 과정을 수료한 약국은 제이비케이랩에서 인증하는 공식 현판을 받을 수 있으며 셀메드 홈페이지에 영양상담 마스터 약국으로 소개된다.셀메드 e-College의 핵심인 '셀메드 OCNT 강의'는 학기제로 운영되며, 4학기 동안 세포교정 영양요법(OCNT)의 원리, 셀메드 핵심 영양소의 작용 기전, 셀메드 제품의 이해와 활용, 항암과정에 있는 환자 관리 방법, 약사 영양 상담기법, 약국의 성공 노하우 및 약국 경영에 도움이 되는 인문학 강의로 구성된다.‘세포교정 영양요법’의 창안자인 장봉근 박사를 포함한 각 분야 전문가는 물론, 현직 약사들을 강사로 영입해 약국 운영에 실질적인 노하우와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또 마스터 과정 외에도 정회원 약사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콘텐츠들이 서비스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정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줌 강의 콘텐츠를 다시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특별 강좌를 통해 다양하고 유익한 외부 강의를 발굴해서 서비스한다. 이번 학기는 귀의 모양과 색깔을 보고 전체적인 몸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약사를 위한 이혈(理血) 기초강의가 제공된다.제이비케이랩 대표 장봉근 박사는 “셀메드 e-College를 통해, 약사들이 질환과 영양소 정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를 상담 능력으로 연결해 약국에 매출 증대뿐만 아니라 상담받은 고객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약사들의 전문성을 높이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제공할 것”이라 전했다.2024-07-16 17:21:12손형민 -
임상 진전 소식에 제약바이오주 릴레이 상한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약바이오주가 임상 진전 소식에 들썩이고 있다. 신신제약, 라파스, 코오롱티슈진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원제약도 라파스와 공동개발 파트너로 급등했다. 다만 신풍제약, 티움바이오는 R&D 이벤트에 반응했지만 반짝에 그쳤다. 신신제약은 16일 상한가를 쳤다. 회사는 이날 국내 최초 경피형 과민성 방광 치료제(UIP-620)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3상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등에서 과민성 방광 환자 686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신신제약은 UIP-620 투여 후 2, 6, 12주 시점에 UIP-620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한다. 위약 대비 UIP-620의 우월성 입증이 목표다.UIP-620은 기존 경구제형 치료제 대비 복용주기 및 부작용이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과민성 방광은 주로 고령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질환으로 복용주기가 3배 이상 개선된 치료제 상용화시 시장성이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신신제약은 UIP-620을 상용화하는 과정에서 TDDS(경피 약물전달 체계) 기술을 고도화해 SS-262 등 추가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불면증, 과민성 방광 외에 근감소증 치료제 등 다양한 고령화 질환 신약개발을 통해 적응증을 다각화하고 이익률을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라파스는 11일에 이어 16일에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주가는 종가 기준 7월10일 9770원에서 16일 2만5550원으로 급등했다. 4거래일새 161.5% 치솟았다.오는 10월 일명 '붙이는 위고비(비만치료제)' DW-1022 1상이 종료된다는 소식 때문이다. 회사는 연내 기술 수출도 기대하고 있다.라파스는 마이크로니들(미세 바늘침) 개발사다. 마이크로니들은 머리카락 굵기 3분의 1인 미세침에 약물을 담아 피부에 주입하는 차세대 약물 전달 기술이다. 패치제를 붙이면 미세 바늘 형태서 나온 약물이 시간이 흐른 후 피부에 흡수된다. 특히 통증 없이 약물 주입이 가능하다는 것이 강점이다.라파스는 대원제약과 공동으로 DW-1022를 개발 중이다. 대원제약 주가도 반응했다. 회사 주가는 전일대비 11일 7.51%, 16일 14.75% 상승했다. 16일 장중 한때 1만8890원까지 찍으며 상한가(2만원) 근처까지 갔다.코오롱티슈진은 미국에서 진행 중인 TG-C(옛 한국제품명 인보사)의 무릎 임상 3상 투약을 마무리했다는 소식에 12일 상한가로 직행했다. 다음 거래일인 15일에도 전일대비 12.03% 상승했다.3상은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미국 내에서 1000명이 넘는 환자를 대상 진행했다. 회사는 앞으로 TG-C 투약 환자를 대상으로 2년간 치료 경과 등 추적관찰을 진행한다. 결과는 2년간의 추적관찰 기간이 종료되면 공개될 예정이다.신풍제약, 티움바이오 '반짝'신풍제약과 티움바이오 주가는 R&D 이벤트 성과에 반응했지만 반짝에 그쳤다. 신풍제약은 12일 슬관절의 골관절염을 위한 주사요법제 하이알플렉스주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내년 1~2분기 발매할 예정이다. 이날 주가는 1만3710원까지 치솟았지만 종가는 1만2250원으로 마감했다. 16일 종가는 1만2110원이다.티움바이오도 16일 장초반 6670원까지 찍었지만 결국 592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티움바이오는 이날 장전 공시에서 혈우병치료제 TU7710의 유럽 1b상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는 8월부터 유럽에서 혈우병 환자들을 모집해 TU7710의 안전성 등을 평가하는 임상을 개시할 계획이다.TU7710은 유럽 1b상을 하반기부터 진행하지만 당초 계획보다는 늦어진 상태다. 티움바이오는 상장 직전 증권보고서에 TU7710 임상 타임라인을 2023년 2상 진입, 마일스톤 수령으로 기재됐다. 티움바이오 주가는 하락세다. 종가 기준 2021년 1월 4일 2만6100원에서 올 7월 16일 5920원으로 내려온 상태다. 3년 6개월만에 4분의 1 이상 빠졌다.2024-07-16 17:13:56이석준 -
인바디-헤링스 MOU…암 환자 맞춤 서비스 협력[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인바디가 하드웨어와 체성분 빅데이터와 디지털 기반 플랫폼 협력을 통해 암 환자 디지털 케어에 서비스 확립에 나선다. 인바디, 헤링스 기업 로고 16일 인바디는 디지털 치료제 전문 기업 헤링스와 암 환자 맞춤형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협력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인바디 가정용 체수분측정기 BWA ON과 헤링스의 암 환자 맞춤 영양 관리 플랫폼 힐리어리 등을 연동할 예정이다.암 환자의 체성분 데이터 변화를 기반으로 더욱 체계화된 자가 관리 및 원격 환자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인바디의 가정용 체수분측정기 BWA ON은 암 수술 이후 예후 확인 및 합병증 예방 등을 위해 지속적 관리가 필요한 체성분의 변화를 비침습적으로 간편하게 측정하고, 의료진과 환자가 웹 혹은 앱으로 체수분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개발됐다.또 헤링스의 힐리어리는 의료 체계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분석해 알고리즘을 개발, 암 환자와 의료진 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돕는 디지털 솔루션을 구현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남병호 헤링스 대표는 "카카오헬스케어와 MOU를 통해 CGMS(연속혈당측정기)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에 이어, 인바디와의 MOU를 통해 체성분 데이터를 활용해 보다 고도화된 암 환자 맞춤 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차기철 인바디 대표는 "디지털헬스케어의 핵심은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데이터에 있다"며 "인바디의 탄탄한 하드웨어와 체성분 데이터를 통해 암을 비롯한 각종 질환 관리 및 헬스케어 산업 발전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2024-07-16 13:57:28황병우 -
동성제약, 해열 진통소염제 '디퓨탭' 리뉴얼 출시[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동성제약은 해열 진통소염제 ‘디퓨탭 서방정’을 리뉴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리뉴얼은 패키지 디자인 변경을 비롯해 기존 10정으로 출시되고 있던 제품에 30정 용량을 추가해 새롭게 선보였다.동성제약의 디퓨탭 서방정은 국내 유일 이부프로펜 서방정으로 12시간 동안 효과를 지속한다. 감기로 인한 발열, 두통, 생리통뿐만 아니라 △류마티양 관절염 △골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연조직 손상 △급성 통풍 △비관절성 류마티스 질환 △위장장애 감소 등 다양한 통증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일반의약품으로 600mg 높은 함량의 이부프로펜 성분이 함유됐다.동성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디퓨탭 서방정은 12시간으로 효과가 오래 지속되어 평소 다양한 통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분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라며 “특히 이번에 용량이 추가되고 어린이 안전용기 포장으로 리뉴얼되어 가정 상비약으로 준비해 두면 유용할 것"이라고 전했다.디퓨탭 서방정은 성인 1회 1정, 1일 2회 복용 가능하며 취급 약국에서 만나 볼 수 있다.2024-07-16 13:00:29손형민 -
이중항체 R&D 확장...국내제약 파트너 프로젠의 경쟁력[데일리팜=손형민 기자] 프로젠의 이중항체 R&D 경쟁력이 면역항암제, 당뇨병, 비만신약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최근 이 회사는 유한양행과 면역항암제 공동연구에 나선 데 이어 자체개발 당뇨병, 비만신약은 임상2상에 진입했다. 또 프로젠은 동아에스티 자회사 앱티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중타깃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에 나선다.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프로젠은 이달 초 유한양행과 혁신 신약후보물질 개발을 위한 포괄적 연구개발 협력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신약개발 전문가들로 구성된 신약개발위원회를 통해 차세대 바이오신약 개발과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이번 계약에 따라 프로젠과 유한양행은 면역항암 이중항체 개발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양사가 개발 중인 PG-208은 현재 후보물질 탐색 단계다.프로젠은 이중항체 개발 전문기업으로 지속 융합 단백질 플랫폼 기술 ‘NTIG’를 보유하고 있다. 지속 융합 단백질 플랫폼은 다양한 형태의 단백질 약효와 투약주기를 개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NTIG는 다중 표적 타깃팅 및 장기 지속성을 가진 항암 및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에 최적화됐다.프로젠 NTIG 플랫폼 기술(자료 출처: 프로젠). 이외에도 프로젠은 NTIG 플랫폼과 독자적으로 설계한 사이토카인이 결합된 ‘Cyt-NTIG’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면역 과반응을 유발하는 사이토카인을 표적해 전신 부작용의 단점을 극복했다고 알려진다. 사이토카인은 세포의 증식, 분화, 세포사멸 또는 상처 치료 등 면역과 염증에 관여하는 물질이다.프로젠은 이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을 통해 다양한 가능성을 확인 중이다. 현재 면역항암제 외에도 ADC, 비만, 당뇨병 영역에서도 이중항체의 가능성을 확인 중이다.프로젠은 지난 4월 동아에스티 자회사 앱티스와 이중항체 ADC 공동연구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앱티스는 기존 ADC 한계를 극복한 3세대 링커 기술인 AbClick 링커 플랫폼과 프로젠의 NTIG 기술을 결합해 이중항체 ADC를 개발해 내겠다는 계획이다.프로젠과 앱티스는 새로운 면역질환 이중 타깃 항체-약물 접합체(BsADC)를 개발해 자가면역질환 영역에서 신약개발에 나서겠다는 목표다.프로젠 주요 파이프라인 현황(자료 출처: 프로젠). 당뇨병·비만 영역에서도 이중항체 개발프로젠은 당뇨병, 비만 신약영역에서도 이중항체를 개발 중이다.이 회사는 GLP-1·GLP-2에 이중작용하는 당뇨병, 비만치료제 PG-102를 개발 중이다. 최근 이 신약후보물질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임상2상을 승인받았다.임상2상은 2형 당뇨병과 비만 환자 각각을 대상으로 PG-102와 위약군에 배정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GLP-1은 포도당 자극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는 장 유래 인크레틴 호르몬으로 체중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프로젠은 GLP-1과 GLP-2 동시 작용을 통해 장 기능 개선, 지방 조직의 당 흡수 촉진 및 만성 염증 완화 등에 효과를 극대화 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PG-102는 전임상에서 젭바운드 성분에 쓰이는 터제타파이드 대비 더 큰 체중 감량 효과를 확인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PG-102는 당뇨병, 비만 마우스 모델에서 대사기능 개선, 지방세포에서 효과적인 체중 감량 효과를 나타냈다. 또 정상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 1a상에서는 PG-102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한 바 있다.프로젠은 국내 임상2상을 통해 PG-102의 혈당, 체중 감량 효과가 확인되면 내년 글로벌 임상2상에도 진입하겠다는 목표다.이외에도 프로젠은 미국 라니테라퓨틱스와 경구 비만신약 RPG-102를 공동 개발 중이다. RPG-102는 PG-102를 라니테라퓨틱스의 경구용 라니필 캡슐에 탑재한 제품이다.최근 공개된 임상1a상 결과에 따르면 RPG-102는 내약성과 안전성 결과가 확인됐다. 프로젠과 라니테라퓨틱스는 주 1회 경구용 치료제로 RPG-102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2024-07-16 12:10:43손형민 -
상반기 보툴리눔톡신 수출액 17%↑…미국·중국 껑충[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올해 상반기 국산 보툴리눔톡신 수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기별 수출실적으로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중국·일본 수출 실적 증가가 전체 보툴리눔톡신 수출액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16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6월 국산 보툴리눔톡신의 수출액은 1억9421만 달러(약 2700억원)다. 작년 상반기 1억6639만 달러와 비교해 1년 새 17% 증가했다.반기 수출액을 기준으로 역대 최고 실적이다.최근 3년 새 보툴리눔톡신 수출액은 2021년 상반기 1억2211만 달러, 하반기 1억2791만 달러, 2022년 상반기 1억3141만 달러, 하반기 1억6490만 달러, 2023년 상반기 1억6639만 달러, 하반기 1억8662만 달러, 올해 상반기 1억9421만 달러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업계에선 올 하반기 2000만 달러 돌파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반기별 국산 보툴리눔톡신 수출액(단위 백만 달러, 자료 관세청) 국가별로는 미국과 중국, 일본 수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지난 상반기 미국 수출액은 3564만 달러로, 전년동기 2301만 달러 대비 55% 증가했다. 중국 수출액은 2355만 달러에서 3592만 달러로 53% 늘었다. 일본 수출액은 1052만 달러에서 1527만 달러로 45% 증가했다.국산 보툴리눔톡신의 주요 수출국인 태국과 브라질의 경우 주춤한 모습이다. 태국 수출액은 1401만 달러에서 1437만 달러로 3% 늘어나는 데 그쳤다. 브라질 수출액은 2107만 달러에서 1581만 달러로 25% 감소했다.제약업계에선 향후 미국과 중국시장을 중심으로 국산 보툴리눔톡신의 수출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미국시장의 경우 대웅제약 ‘주보(국내 제품명 나보타)’가 진출한 상태다. 현지 파트너사인 에볼루스를 통해 제품을 판매 중이다. 대웅제약의 지난해 보툴리눔톡신 수출액은 1099억원으로, 대부분이 미국 수출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대웅제약 주보(좌), 휴젤 레티보 제품사진. 휴젤도 미국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올해 3월엔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레티보(국내 제품명 보툴렉스)’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대웅제약 주보에 이어 국산 보툴리눔톡신으로는 두 번째 품목허가다.6월엔 메디톡스 측과의 균주 분쟁에서 승기를 잡으며 미국시장 진출의 최대 걸림돌을 극복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휴젤이 메디톡스의 지식재산권을 침해하지 않았다는 예비판결을 내렸다. 이번 예비판결이 오는 10월 최종판결로 이어질 경우 레티보의 미국시장 진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중국시장에는 휴젤 레티보가 먼저 발을 디뎠다. 휴젤은 지난 2020년 10월 중국에서 레티보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이후 꾸준히 수출실적을 늘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웅제약도 나보타의 중국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웅제약은 중국에 나보타의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대웅제약은 연내 품목허가를 받은 뒤 내년 초 나보타를 중국에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 외에도 휴온스가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2024-07-16 12:00:00김진구 -
GSK 벡세로, 수막구균 '혈청군B' 시장 신흥강자 도전[데일리팜=황병우 기자] 국내 수막구균 백신 시장을 주도하는 GSK와 사노피가 차세대 백신을 허가받으면서 새로운 경쟁이 예고된다.한국GSK는 2010년 이후 국내 수막구균 감염증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혈청군B에 강점을 가진 벡세로를 통해 경쟁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강현미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한국GSK는 한국 최초의 수막구균 혈청군B 백신 벡세로의 출시기념 간담회를 16일 개최하고 수막구균B의 발생 현황과 백신의 효과를 논의했다.수막구균 감염 시 침습성 수막구균 감염증인 뇌수막염과 패혈증을 일으킬 수 있다. 침습성 수막구균 감염증은 빠르게 진행되며 초기증상 발현 후 24~48시간 이내에 사망할 수 있다. 치료를 받더라도 치사율이 8-15%에 달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이날 발표를 맡은 강현미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수막구균 감염증은 전 세계적으로 다른 연령 대비 1세 미만 영아에서 가장 발생률이 높다"며 "세균성 뇌수막염과 패혈증 등을 일으키고 수막구균 감염증 생존자의 10명 중 1~2명은 뇌 손상, 청력 손실, 사지 상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대표적으로 사람에게서 침습성 수막구균 감염증을 일으키는 수막구균 혈청군은 A, B, C, W, X, Y가 있다. 이중 국내를 비롯해 미국 유럽 등에서 가장 우세한 수막구균 혈청군은 B형으로 영유아기와 청소년기에 높은 수치를 보였다.2010~2016년에 확인된 국내 수막구균B 혈청군의 비율이 28%였으나, 2017~2020년에는 78%로 크게 증가했다.강 교수는 “유행하는 수막구균 혈청군은 국가와 시기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하며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며 "국내에서는 최근 몇 년간 수막구균 감염증에서 혈청군B가 차지하는 비율이 증가하면서 이에 대한 예방의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강조했다.이런 상황에 발맞춰 GSK가 국내에 출시한 백신이 벡세로다. 방준 한국GSK 의학부 이사는 "우리나라에서도 수막구균B가 우세하게 나타남에 따라 이로 인한 감염증을 예방하는 백신 도입이 필요했다"고 밝혔다.수막구균B의 피막 다당은 인체조직과 구조적으로 유사해 자가면역 손상 위험으로 백신 개발에 어려움이 있어 왔다. 이 때문에 GSK는 유전체 시퀀싱을 활용한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벡세로를 개발했다.벡세로는 생후 2개월 이상부터 성인까지 17건의 연구 진행해 2013년 유럽 최초 승인 이후 10년 이상 수막구균B 감염증 예방 효과 경험을 쌓고 있다. 국내를 비롯해 유럽, 미국에서는 최근 수막구균 감염시 혈청군B의 비율이 높다. 다만 수막구균 백신의 경우 필수 접종이 아닌 비급여 영역에서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즉 환자의 의견과 제약사의 전략, 가격 등이 시장 경쟁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다.현재 시장에는 한국GSK의 멘비오와 사노피의 메낙트라가 접종이 가능한 상황에서 벡세로의 출시 가격도 관심 요소 중 하나다.이에 대해 권현지 한국GSK 백신사업부 전무는 "멘비오와 백세로의 주요 예방 범위가 다르므로 벡세로가 멘비오를 대체하는 개념은 아니다"며 "백세로의 가격은 백신의 기능, 효능효과, 가치 등 포괄적인 검토를 거쳐 책정되기 때문에 구체적인 답변은 어렵다"고 말했다.2024-07-16 11:53:02황병우 -
팜젠사이언스, 출산 축하금 최대 1천만원 쏜다[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팜젠사이언스(대표 박희덕, 김혜연)가 저출생 극복을 위한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업계 최고 수준의 출산 축하금을 지급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팜젠사이언스는 앞서 일과 가정의 양립을 적극 지원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도입함으로써,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여기에 더해 업계 최고 수준의 출산 축하금을 지원해 직원들의 양육환경에 도움을 주고, 저출생 극복에 힘을 얹겠다는 결정이다.우선 팜젠사이언스는 자녀를 출산하는 직원에게 첫째는 100만원, 둘째는 300만원, 셋째 이상은 10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앞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육아휴직과 돌봄휴가 그리고 유연근무제는 직원들에게 사용을 독려해 더 나은 양육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팜젠사이언스는 이외에도 △근속 10~30년 포상금 400~1600만원 지급 및 유급휴가 5~15일 부여 △본인 결혼 유급휴가 10일 부여 △하계, 동계 유급휴가제도 운영 △결혼자금 무이자 대출 △임직원 종합 건강검진 △원거리 출퇴근자 주택 지원 등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팜젠사이언스 박희덕 부회장은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뛰어난 인재를 확보하는 것만큼, 이들이 걱정없이 아이를 낳고 기르도록 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면서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직원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복지제도를 신설해 적극 지원토록 하겠다”고 밝혔다.2024-07-16 09:59:42노병철 -
JW중외제약, 조혈모세포 촉진제 '모빌리아'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JW중외제약은 조혈모세포 가동 촉진제 ‘모빌리아(플레릭사포르)’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고 16일 밝혔다.모빌리아는 조혈모세포 이식이 필요한 암환자를 위한 의약품이다. 조혈모세포 채집 시 골수에서 생성되는 조혈모세포의 수를 늘리고 해당 조혈모세포를 말초 혈관으로 빠르게 이동시켜 조혈모 채집이 원활해질 수 있도록 돕는다.조혈모세포 이식은 골수에서 발생하는 혈액암인 다발골수종, 림프조직에서 발생하는 종양인 비호지킨성 림프종의 치료법 중 하나다. 조혈모세포 이식에 앞서 혈액생성 촉진제인 G-CSF 제제를 단독 또는 항암제와 병용 투약하는데 이 중 약 20%의 환자는 조혈모세포 채집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에 대비해 모빌리아를 투약하면 조혈모세포의 채집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특히 플레릭사포르 제제는 2021년 12월부터 급여 기준이 확대돼 만 18세 이상 성인뿐만 아니라 만 1세 이상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에게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모빌리아도 이달부터 건강보험 급여 목록에 등재돼 환자들이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G-CSF 제제 단독 또는 항암제와 병용요법으로 조혈모세포 채집에 실패한 경우를 비롯해 실패가 예상될 경우에도 모빌리아 투약 시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하다.JW중외제약은 기존 G-CSF인 ‘뉴트로진’에 이어 모빌리아 출시로 혈액종양내과 의약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시장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모빌리아는 조혈모세포 채집 실패 또는 채집 실패가 예상될 때 사용할 수 있는 약물”이라며 “신속하게 조혈모세포를 채집해 2차 항암요법을 앞둔 환자의 안전성을 높일 뿐 아니라 기존 약물 대비 낮은 가격으로 환자의 경제적 부담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24-07-16 09:53:05노병철 -
정신의학회·와이브레인, 우울증 극복 공모전 시상식(좌측부터)올해 최우수상 수상자 최모씨, 와이브레인 김성진 부사장,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안용민 이사장, 대한신경정신의학회 김세현 총무이사, 전년도 수상자 최의종씨.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멘탈헬스 전자약 플랫폼기업 와이브레인(대표 이기원)은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안용민)와 공동으로 우울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우울증 극복 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이 공모전은 와이브레인이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대한정신건강재단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우울증 바로 알기 블루밴드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블루밴드 캠페인은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바로잡고 소외된 정신질환자들에 대한 관심을 높여 국민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목표로 2022년부터 다양한 국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이번 공모전은 지난 5월 한 달 간 블루밴드 웹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접수로만 진행됐다. 총 300여 명이 공모전에 참여해 수상작 선정에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시상식은 지난 15일 대한정신건강재단 서초 사무실에서 안용민 이사장과 와이브레인의 김성진 부사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최우상과 우수상 각각 1명과 장려상 5명을 선정, 총상금은 200만원이 수여됐다.특히 이날 시상식에는 전년도 우수상 수상자인 최의종씨가 참석해 이번 우수상 수상자에게 상금과 상패 전달식을 가졌다. 최씨는 우울증 극복 수기 당선을 계기로 우울증 극복 관련 에세이를 출간하고 유튜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본인의 우울증 극복 경험담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있다.올해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모씨는 수기에서 “우울증을 앓는 것은 잘못이나 부끄러운 일이 아니기에 적극적인 진료를 통해 우울증을 인정하는 것이 치료의 시작이었다”며 “스스로의 마음을 돌봐달라는 절규인 우울증을 외면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또, 우수상 수상자의 수기에는 “병원의 처방약을 복용 후 불안정한 감정으로 널뛰던 하루하루가 안정되기 시작했고, 그제서야 우울함과 무기력증을 탈피해야겠다는 마음도 생겼다”며, “우울한 생각이 들 때 손씻기, 하루에 한 끼 스스로 챙겨먹기처럼 간단한 성공들이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그 외 장려상 수상자들의 메시지에는 정신건강의학과에서 MRI 검사를 통해 선천적인 뇌 호르몬과 구조의 이상이 우울증의 원인이었음을 진단받아 오랜 무력감을 극복한 사례, 조기퇴직으로 갑자기 남편에게 찾아온 우울증을 온 가족이 함께 적극적인 활동을 지속하며 극복해낸 사례, 네 곳의 정신건강의학과를 거쳐 자신에게 잘 맞는 의사분을 만나고서야 믿음을 가지고 꾸준한 치료가 가능했던 사례, 우울증 극복 과정을 통해 임상심리사의 꿈을 갖게 된 사례 등이 담겨있었다.대한신경정신의학회 안용민 이사장은 “이번에 모집된 수기를 통해 우울증을 치료해내는 환자들이 세상에 도움이 되고자 용기를 내 자신의 경험담을 고백한 모습들이 마음에 깊게 와 닿았다”며, “내 가족, 이웃, 동료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흔한 질환인 우울증을 우리 사회의 따듯한 관심과정신건강의학과의 환자에게 맞는 정확한 치료법을 통해 반드시 함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와이브레인 이기원 대표는 “올해 블루밴드 우울증 극복 수기공모에는 300명의 사례자들이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보여줬다”며 “최근 정부에서도 국민들의 정신건강 관리에 큰 관심을 보인 만큼 나라와 이웃과 가정이 함께 우울증 극복에 참여함으로써 정신이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와이브레인은 처방용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을 상용화해 우울증 치료의 새로운 옵션을 제시하고 있다. 마인드스팀은 현재 국내 123개 병원에 도입이 됐고, 월평균 처방건수는 약 4천 5백 건이며, 2022년 6월 비급여 처방 개시이후 누적 처방 건수는 6만건을 넘어섰다.2024-07-16 09:33:38노병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