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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NFT' 판화 전시회 유나이티드갤러리 개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다양한 판화 작품들로 채워진 전시회가 오는 22일(월)까지 강남역 맛의 거리에 위치한 유나이티드갤러리에서 무료 관람으로 진행된다. 시원한 갤러리에서 문화 생활을 통해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더위를 잊게 해주는 값진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한국판화연구회 주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윤슬’이라는 주제로 판화의 속성과 형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25명의 작가의 32점 작품들이 전시된다.‘수면에서 아름답게 반짝이는 세상을 반영한 상(像)’이라는 의미의 ‘윤슬’을 판화의 주요 특징인 ‘간접성’에 빗대어 판화의 독특성과 실험성을 보여준다. 참여 예술가들은 판화의 속성을 기반으로 각자만의 개성적인 조형언어와 다양하고 풍성하게 선보인다.그림과 글씨 등이 새겨진 다양한 소재의 판을 이용하여 인쇄를 하듯 찍어내는 판화는 간접성, 복수성, 고유성의 특징들을 가지고 있다. 이런 특징은 판화를 상업적이면서도 예술성을 갖추게 해 아날로그 NFT와 같이 더 많은 사람들이 미술 작품을 소유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추는 장점이 있다.한국판화연구회 하임성 회장은 “디지털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복제 기술, 판화의 영역은 나날이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 속에서 한국 현대판화의 개념 확대, 기법연구, 담론 생산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판화연구회 소속 예술가들의 작품들을 본 전시에서 볼 수 있다. 관객들은 관람을 통해 판화미술의 다양성과 실험성을 감상하며 잠시나마 예술적 향유를 만끽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유나이티드갤러리 강예나 대표는 “이번 전시회는 여러 실력 있는 작가들의 작품들로 다채롭게 채워졌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판화의 다양한 기법과 그 매력을 함께 공유했으면 한다”고 밝혔다.한편, 재단법인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이 2009년 개관한 유나이티드갤러리는 도심 속 문화 예술 공간으로 전시자와 관람객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큐레이터가 상주하고 있어 누구나 방문해 작품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전시 관람 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에서 오후 7시이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2024-07-17 09:23:56이석준 -
SK바팜, 홍콩 제약사 방사성치료제 도입...계약금 118억[데일리팜=천승현 기자] SK바이오팜은 홍콩 제약사 풀라이프테크놀로지(Full-Life Technologies)와 방사성의약품 후보물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공시했다.계약 규모는 최대 7921억원(5억7150만달러)이다. 계약금은 118억원(850만달러)이며 개발·허가 및 매출에 따른 단계별 기술료는 최대 7803억원(5억6300만달러) 규모로 책정됐다.이 계약으로 SK바이오팜은 풀라이프테크놀로지가 개발하는 일부 방사성 의약품 후보물질 도입에 대한 우선협상권 보유한다.SK바이오팜이 도입한 기술은 대장암, 전립선암, 췌장암 등의 다양한 고형암에서 과발현되는 수용체 단백질인 뉴로텐신 수용체-1에 결합하는 저분자 약물이다.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방사성 물질을 전달 할 수 있도록 설계된 RPT(Radiopharmaceutical Therapy) 기술이다.계약 기간은 제품 출시 후 10년, 물질특허 만료, 허가독점권 만료 중 가장 나중에 도래하는 시점까지다.2024-07-17 09:17:33천승현 -
파마리서치 "JBP플라몬주 갱년기 여성 증상 34% 완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 갱년기 환자 수는 70만명을 넘었으며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갱년기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가 감소하는 중·장년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며 우울감, 불면증, 얼굴 홍조, 관절통 등 증상이 나타난다. 이는 호르몬 변화에 따라 자연스럽게 찾아올 수 있지만, 증상이 지속될 경우 삶의 질이 현저히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를 통한 관리가 중요하다. 갱년기 증상을 개선하는 치료법에는 호르몬제, 건기식, 전문의약품 등이 있다. 'JBP플라몬주'는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전문의약품이다.재생의학 전문기업 파마리서치(대표 강기석, 김신규)의 갱년기 치료제 ‘JBP플라몬주’는 세계 최대 태반 원료사인 JBP사의 일본산 태반 원료를 사용한 전문의약품이다. 2009년 서울대학교 병원서 108명 여성을 대상으로 4주 간 진행한 임상연구에서 KMI지수(갱년기 증상 지표)가 34% 개선됐다.광동병원통합웰니스센터 김동환 원장은 “태반주사는 재료의 관리와 생산과정에서 서로 다른 내용물을 가지게 된다. 국내산 태반은 폐기물로 구분되는 반면 JBP플라몬주의 원료인 일본산 태반은 의약품으로 분류, 엄격한 검사 및 공여자 트래킹이 가능해 효과와 안전성이 확실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트리니티여성의원 정난희 대표원장은 “태반주사는 비호르몬성 치료제로, 호르몬 치료와 달리 부작용에 대한 부담이 덜해 장기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JBP플라몬주는 만성피로, 열성 홍조, 우울감, 수면장애, 근육통, 관절통과 같은 대부분의 갱년기 증상이 개선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파마리서치는 조직 재생 물질인 DOT®PDRN 및 DOT®PN을 중심으로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제조 판매하는 재생의학 기반의 제약 바이오 기업이다. 대표 품목은 리쥬란®, 리쥬비엘®, 콘쥬란®, 리쥬란® 코스메틱, 리안® 점안액, 리쥬더마® 등이다.2024-07-17 09:15:51이석준 -
헥토헬스케어, 프로골퍼 박성현과 공식 스폰서 계약헥토헬스케어 김석진 대표(오른쪽)와 프로골퍼 박성현 선수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기업 헥토헬스케어는LPGA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프로골퍼 박성현 선수와 후원계약을 체결했다.16일 강남구 헥토헬스케어 본사에서 진행된 박성현 프로 후원 조인식에는 헥토 이경민 의장, 헥토헬스케어 김석진 대표를 비롯한 헥토헬스케어 임직원과 박성현 프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헥토헬스케어는 이번 스폰서십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잠재 고객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헥토헬스케어는 프리미엄 프로바이오틱스 ‘드시모네’를 비롯해 ‘오투부스터’, ‘또박케어LAB(랩)’ 등 자체 브랜드와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또박케어’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오투부스터는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골프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라운딩 간식으로 골프에디션을 선보이는 등 타깃 마케팅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박성현 선수는 오는 8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출전하는 모든 국내외 대회에서 헥토헬스케어 및 드시모네 브랜드 로고가 부착된 의류를 착용하고 경기한다. 또 헥토헬스케어를 비롯한 헥토그룹 계열사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박성현 선수는 2017년 LPGA투어에 데뷔해 신인상, 상금왕,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며 세계 랭킹 1위에 오른바 있다. 이후 한국 여자 골프 간판스타로 자리잡으며 공식 팬클럽 ‘남달라’ 등 많은 골프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이번 조인식에서 박성현 선수는 “평소 장 건강을 위한 프로바이오틱스에 관심이 많았는데 프리미엄 프로바이오틱스 드시모네 브랜드와 인연이 닿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있을 많은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헥토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조인식은 문화예술& 8729;스포츠 분야에 적극 지원하는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인 메세나(Mecenat)의 일환”이라며 “헥토헬스케어가 처음으로 후원하는 프로 선수인 만큼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응원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헥토헬스케어는 코스닥 상장사 헥토이노베이션의 자회사로서 2009년 설립된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기업이다. 최근 중국 최대 국영 의약그룹 시노팜그룹과 1550억원 수출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AI 기술을 접목한 개인맞춤형 헬스케어 앱또박케어를 운영하고 있다.2024-07-17 08:34:28노병철 -
대웅제약·건강관리협회, AI심전도기 '모비케어' 공급 계약왼쪽 세번째부터 이은희 건협 사무총장,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 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대웅제약이 건강검진 분야에서 AI(인공지능) 심전도 검사 솔루션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은 한국건강관리협회(이하 건협, 회장 김인원)와 웨어러블 심전도 패치 ‘모비케어’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건협 17개 건강검진센터에 AI 심전도 검사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AI 심전도 검사는 부정맥 등 심장질환 검사 영역에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AI 기술을 더한 최신 의료 솔루션으로, 수검자의 숨겨져 있던 심장질환을 찾아내는 데 도움을 준다.이번 계약을 통해 모비케어는 외래 시장을 넘어 검진 시장에서도 대표적인 AI 심전도 기기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국내 대표적인 건강검진 전문기관인 건협에 모비케어를 도입하면서 앞으로 건강검진 시장 내에서 모비케어의 독보적인 영향력이 기대된다.대웅제약과 건협은 모비케어를 활용해 부정맥 등 유관 질환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전국 17개 건협 건강검진센터(MEDICHECK)에 모비케어를 공급하고, 심전도 검사 항목에 대한 AI 판독과 전문가분석 결과 데이터, 해석 및 상담 설명자료, 사용법 교육 등을 제공한다. 건협은 건강검진 수검자 대상 홍보를 통해 새롭게 시작하는 AI 심전도 검사 활용도를 확대할 예정이다.대웅제약과 건협은 본격적인 도입에 앞서 모비케어를 활용한 AI 심전도 검사 효용성을 확인했다. 총 71명 대상 사전 테스트를 진행하여 약 15%의 수검자들에게서 부정맥을 검출하여 심장질환 조기 진단의 효과를 입증했다.건협에서 진행되는 AI 심전도 검사는 수검자의 선택에 따라 ‘당일’과 ‘1일(24시간)’ 검사 두 가지로 진행된다. 특히 1일 검사는 자택수거 서비스가 제공된다. 병원에서 검진이 끝나고 가슴에 부착한 상태로 귀가 후 모비케어를 반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함을 최소화 하기 위함이다.모비케어는 무게가 19g에 불과할 정도로 가볍고, 탈부착이 간편하며 샤워나 운동 등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어 수검자의 편의성이 매우 높다. 또한, 건강검진시, 약 10초정도의 심전도를 측정하던 기존의 일반적인 심전도 검사대비 최대 9일까지 장기간 심전도 측정이 가능하여 수검자의 숨겨져 있던 심장질환을 찾아내는 데 도움을 준다. 개발사는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다.김인원 건협 회장은 “고령 인구가 증가하고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부정맥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12유도심전도와 연속심전도를 함께 병행하여 심장질환 뿐만 아니라 부정맥질환의 발견율을 높이고, 조기 발견으로 치료의 효율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모비케어는 홀터 등 기존 검사 기기의 단점을 보완해 정확도와 함께 편의성, 경제성 등을 높인 차세대 심전도 검사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모비케어 공급 계약을 통해 AI 심전도 검사 솔루션을 대중화하고, 조기 진단 및 유관 질환 치료의 효율을 높이는 등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2024-07-17 08:28:09노병철 -
HLB제약, '콴첼 배 전국 동호인 테니스대회' 개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HLB제약(대표 박재형)은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사)대한테니스협회, 울산광역시테니스협회와 함께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2024 콴첼 오픈 전국 동호인 테니스대회'를 개최한다.이번 대회는 관절 건강 전문 브랜드 콴첼이 진행하는 스포츠 마케팅의 일환으로, 국내 대표 생활체육 중 하나인 테니스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관절 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울산 문수테니스장 외 보조구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개나리부, 국화부, 남자오픈부, 지역신인부, 전국신인부 등 총 5가지 부문별로 나뉘어 진행되며, 각 부문별 허용 기준에 따라 순수 동호인 및 동호인 지도자 등이 경기에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5만원 상당의 관절 건강기능식품 '콴첼 우슬 엑스퍼트'가 지급되며 각부 우승자에게는 상패 및 상금 100만원, 준우승은 상패 및 상금 60만원, 공동 3위는 상패 및 상금 30만원을 시상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8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 참가 기준 및 경기 방법, 신청서 제출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울산광역시테니스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HLB제약 관계자는 "관절을 많이 쓰는 레저스포츠를 즐기는 시민들이 미리미리 관절 건강을 챙겨 좀더 오래 부상 없이 운동을 즐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동호인 테니스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며 "이번 대회참가자 전원에게 제공되는 '콴첼' 제품이 테니스 동호인들의 관절 건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대한민국 1세대 바이오 벤처로 시작해 중견 제약사로 성장한 HLB제약은 전문의약품의 가파른 성장과 관절 건강 전문 브랜드 '콴첼'의 꾸준한 매출 상승에 힘입어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인 매출 1360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HLB그룹에 편입한 HLB제약은 이후 연평균성장률 40%가 넘는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2022년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바 있다.2024-07-17 08:21:27노병철 -
알피바이오, 아마존과 美 진출 원스톱 솔루션 구축알피바이오 본사 전경.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연질캡슐 전문 CDMO기업 알피바이오가 아마존 코리아와 함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의 미국 아마존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지난 11일에 열린 세미나는 '건강기능식품 아마존 미국 진출 원스톱 솔루션 세미나'라는 주제로, 단순 위수탁제조를 넘어서 협력관계를 위한 파트너십 지원 행사를 통해 고객사 확보에 나섰다.이번 세미나는 아마존을 통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미국 시장에 진출하고 성공하기 위한 종합적인 지침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다양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의 해외 판매 채널 개발을 지원하고, 브랜드 확장에 필요한 제반 사항과 지식을 제공했다.이번 행사에서는 업계 전문가가 진행하는 일련의 정보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각 세션은 시장 진입 측면의 중점을 뒀다. 제조 경쟁력 부분으로 알피바이오가 연사로 나서 특허 기술력에 대한 국내 기업의 이해를 도왔다.매장 진출 전략 부분은 ‘아마존 글로벌 셀링’이 건강기능식품에 특화된 전략을 공유하며 미국 아마존 시장 진출에 대한 자세한 가이드를 제공했다. 해외 인증 부분은 ‘코드 파트너스’가 미국 규정 준수를 보장하기 위해 건강기능식품에 필요한 승인 절차를 논의했다.해외 배송 부분은 ‘KW International’에서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해외 배송을 위한 명확한 로드맵을 제공하면서 아마존 배송 서비스 시스템 및 절차를 설명했다.알피바이오 측은 "아마존 글로벌 셀링과 알피바이오가 보유한 전문 지식 및 노하우를 활용하여 고객사의 원활하고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했다"라고 말했다.또 알피바이오 측은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규모, 특히 미국 시장에서 고객사의 성장과 성공을 위해 파트너십 지원 개념으로 마련된 행사”라며 “전략적 통찰력을 통해 글로벌 확장 강화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한편, 알피바이오는 1983년 미국 R.P. Scherer와 대웅제약의 합작투자로 설립된 글로벌 연질캡슐 시장을 석권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알피바이오는 글로벌 수출과 관련해 미국 외에도 대만, 페루, 베트남, 중국, 홍콩 등 해외 수출 경험을 기반으로 유수 글로벌 제약사와 의약품 수출 협의도 진행 중에 있다.2024-07-17 08:15:03노병철 -
'5년새 35%↑'...의료 공백에도 외래 처방시장 훈풍[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올해 들어 외래 처방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갔다.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맞서 의료진들의 진료 축소 움직임에도 외래 처방시장은 순항을 나타냈다.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이후 독감이나 감기 환자가 꾸준히 발생하면서 처방 시장 상승세가 유지된 것으로 분석된다.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5년새 처방 시장은 30% 이상 확대됐다.17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외래 처방시장 규모는 4조95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1.0% 늘었다. 2분기 외래 처방시장은 작년 4분기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올해에도 독감이나 감기 환자가 꾸준히 발생하면서 처방 시장은 상승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2022년 9월 독감 유행 주의보가 2년 6개월만에 발령된 이후 1년 넘게 유행 기간이 이어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사환자 5.1명을 기록한 2022년 37주차(9월 11일~17일)에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이후 유행주의보 해제 없이 1년 이상 주의보 단계가 지속되는 상태다.올해 들어 6월 초까지 독감 유행이 어어졌다. 올해 23주차(6월 2일~8일)까지 독감 환자가 유행 기준 6.5명을 초과했다. 지난달 15일 외래환자 1000명당 의사환자가 6.3명으로 전주(6.9명) 대비 0.6명 감소하면서 올해 처음으로 독감 유행이 멈췄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집계에서는 독감 유행 기준에 근접한 6.4명을 나타내며 꾸준히 독감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처방 시장 성장률은 작년에 비해 둔화된 양상이다. 지난해 1분기와 2분기 처방금액은 전년대비 각각 9.9%, 11.8% 증가했다. 올해에는 1분기와 2분기 처방액은 5.5%와 2.2%로 낮아졌다. 지난 2년 간 높은 성장세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대비 성장률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분기 처방시장 규모는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 2분기와 비교하면 35.0% 확대됐다.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해 전공의 집단 사직과 대형 병원 진료 축소 등 진료 공백혼란이 장기화하고 있지만 전체 외래 처방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대형병원 소속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진료 축소가 이뤄지고 있지만 입원 환자들에게 사용하는 원내 의약품 처방이 주춤할 뿐, 외래 처방시장은 큰 영향이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경증 환자들을 중심으로 대형 병원보다 의원급 의료기관을 찾으면서 외래 처방시장의 공백이 최소화했다는 진단도 나온다.외래 처방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과 엔데믹을 겪으면서 높은 성장세가 이어졌다.코로나19 확산 첫해 2020년 외래 처방시장 규모는 15조2441억원으로 전년보다 3.5% 증가했다. 2019년 처방규모는 전년보다 8.1% 증가했는데 1년 만에 성장세가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2020년 1분기 처방액은 3조7089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6.6% 증가했지만 2분기에는 성장률이 2.2%로 떨어졌다. 2020년 4분기 처방액은 전년동기보다 0.2% 감소했다.2021년 처방금액은 16조2601억원으로 전년보다 6.7% 증가하며 2020년 부진에서 다소 회복했다. 2021년에는 3분기까지 처방시장 성장세가 주춤했다. 2021년 1분기 처방실적은 3조8173억원으로 전년보다 2.9% 줄었다 같은 해 3분기 처방규모는 4.7% 증가하는데 그쳤다.당시 처방 시장 성장세 둔화는 코로나19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 관리 강화로 독감이나 감기 같은 감염병 환자가 급감하면서 관련 치료제 시장도 크게 위축됐다.외래 처방시장은 2021년 4분기 전년보다 11.5% 증가하며 갑작스럽게 큰 폭의 반등세를 나타냈다.2021년 말부터 나타난 처방시장 호황은 공교롭게도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당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코로나19 증상 완화 용도로 사용되는 해열진통제나 감기약, 항생제 처방이 크게 늘었다. 감기약 등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품귀현상마저 연출됐다.지난해 코로나19 종식에도 처방시장 성장세가 지속됐다. 지난해 외래 처방 의약품 시장 규모는 19조3098억원으로 전년대비 8.5% 늘었다. 지난 2021년 16조2601억원과 비교하면 2년 새 18.8% 증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2024-07-17 06:20:38천승현 -
"세포유전자 신약개발 열쇠는 비임상·품질관리 역량"김덕상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 부회장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허가를 염두해 둔 비임상, 제조공정 전략이 세포유전자치료제 신약개발의 열쇠로 자리할 전망이다. 해외 규제기관이 세포유전자치료제 허가에 CMC, GMP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개발초기 단계부터 품질관리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다.16일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는 서울 삼성동 대웅제약 베어홀에서 세포유전자치료제 신약개발 전략을 소개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최근 전 세계적으로 세포유전자 치료제(Cell & Gene Therapy, CGT)가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새로운 신약으로 급부상하면서 개발에 뛰어드는 기업도 늘어나고 있다. 국내에선 종근당, SK바이오팜을 비롯해 다양한 바이오 기업들이 CGT 신약 개발에 참전한 상황이다.세포유전자치료제는 환자에게 건강한 인간 세포를 이식해 치료 효과를 내는 세포치료제와 환자의 유전물질을 수정해 치료 효과를 내는 유전자가 접목된 치료제다. 대표적인 유전자 변형 세포치료제는 킴리아가 있으며 예스카타, 진테글로, 테카투스, 림브멜디, 브레얀지 등 여러 CAR-T 치료제들이 이 영역에 속한다.그간 세포유전자치료제는 주로 항암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지만 최근 자가면역, 근골격계, 심혈관계 질환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는 추세다. 여기에 더해 유전자가위를 이용한 세포치료제도 허가되며 개발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은 2021년 46억7천만 달러에서 2027년 417억7천만 달러 규모로 연평균 44.1%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최근 국내에서도 암이나 희귀 난치성질환 치료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세포유전자치료제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국내 기업들이 대거 개발에 가세한 상황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신약 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비임상과 제조품질관리(CMC)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CGT는 특정 단백질 분비에 의해 비정상적으로 증식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걸림돌로 부각된다. 이에 비임상 단계부터 독성 관리에 대한 세부적인 개발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강석모 바이오톡스텍 상무는 “CGT의 독성은 종양원성과 연관돼 있다. 개발 초기 단계에서 특정 단백질 분비에 의해 비정상적으로 증식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우려사항”이라며 “비임상 개념검증(POC)과 개발 계획을 고려한 제품 설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노경환 HLB바이오코드 상무 다만 임상에서 효과를 입증해 내도 CMC와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자료를 충족하지 못하면 세포유전자치료제 허가는 요원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등 규제기관은 모두 세포유전자치료제 허가에 CMC, GMP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개발 초기부터 글로벌 기준에 맞는 CMC 전략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노경환 HLB바이오코드 상무는 “세포유전자치료제의 경우 살아있는 세포로 무균공정이 없다. 제조공정에 사람 또는 동물유래의 원료의 엄격한 미생물학적 관리, 환경 모니터링이 중요하다”며 “또 품질관리시험에 사용할 검체가 제한적인 경우가 많다. 공정 중 관리시험이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품질관리 시험의 결과가 제품 출하 시 완료되지 않는 사례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에 제품의 안전성, 유효성, 일관성을 입증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준 확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2024-07-17 06:15:56손형민 -
비맥스-임팩타민, 고함량비타민제 패권경쟁 팽팽[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고함량·활성비타민 일반약 시장에서 GC녹십자 비맥스와 대웅제약 임팩타민이 1·2위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다.대웅제약 임팩타민은 2019년 377억 가량의 최고 매출을 기록하며, 출시 이후 관련 시장 왕좌를 지켜오다 2021년 339억을 달성한 비맥스에 1위 자리를 내뒀다.이듬해에는 임팩타민이 360억 외형을 형성하며 다시 1위 자리를 꿰찼지만 지난해에는 비맥스가 313억 실적을 거두며 2배 상당의 격차를 벌였다.의약품 유통 실적 기준, 올해 1분기 비맥스·임팩타민 매출은 각각 47억·35억 수준으로 비맥스가 다소 앞선 수치를 보이고 있지만 1위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비맥스의 2020·2021·2022·2023년 외형은 280억·339억·312억·313억으로 300억대에 안착하는 분위기다.비맥스 시리즈 중 최고 매출을 형성하고 있는 제품은 비맥스메타·비맥스메타비·비맥스제트로 2023년 105억·84억·72억을 기록했다.같은기간 동안 임팩타민은 318억·332억·360억·135억 가량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지난해 임팩타민 라인업 중에서는 임팩타민프리미엄·임팩타민원스·임팩타민파워가 각각 44억·34억30억의 실적을 거뒀다. 유한양행 메가트루의 2020·2021·2022·2023년 매출은 121억·138억·130억·141억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메가트루는 2024년 1분기까지 36억의 실적을 냈다.2023년 기준, 메가트루 시리즈 리딩제품은 메가트루파워·메가트루골드·메가트루맥스가 61억·39억·30억 가량의 외형을 형성하고 있다. 일동제약 엑세라민은 2024년 1분기까지 6억50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엑세라민의 2020·2021·2022·2023년 매출은 79억·70억·48억·32억 수준이다.이들 주요 고함량·활성비타민제제 일반약 시장의 2020·2021·2022·2023년 외형은 798억·879억·850억·621억으로 다소 위축된 매출 양상을 보이고 있다. 10년 간 고공성장을 이룬 고함량·활성비타민 일반약들의 전반적인 위축현상은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된 프리미엄 비타민 시장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점과 무관치 않다.건기식 비타민의 경우 분류는 다르지만 넓은 범주에서는 일반약 종합비타민의 경쟁 제품으로 평가받는다.마케팅 포인트 측면에서도 '피로 회복'으로 비슷해 일반약 비타민 대신 새롭게 선보인 건기식 비타민을 찾는 2030세대 소비자가 큰 폭으로 늘었다.일선 제약사들은 최근 '정제+액상' 일체형 포장 형태로 프리미엄 비타민을 경쟁적으로 발매한 바 있다. 동아제약 '오쏘몰 이뮨', 대웅제약 '에너씨슬 퍼펙트샷', 종근당건강 '아임비타 이뮨샷' 등이다.실제 오쏘몰이뮨의 경우 지난해 1000억대 매출을 실현한 것으로 파악되며, 대웅제약 에너씨슬 퍼펙트샷과 종근당건강 아임비타 이뮨샷도 단숨에 블록버스터 원샷비타민 제품으로 부상하고 있다.2024-07-17 06:00:24노병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