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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삶의 질 향상 기여...암젠 참여형 ESG 활동 목표"김서현 암젠코리아 대외협력부 상무[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아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블루위시 캠페인’을 기획한 암젠코리아가 '2024 제약바이오산업 광고·PR 대상'에서 PR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김서현 암젠코리아 대외협력부 상무는 블루위시 캠페인을 비롯해 ESG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블루위시 캠페인’은 난치성 질환으로 육체적·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국내 만 3세부터 18세까지 환아의 소원을 이뤄주는 캠페인으로 지난 2022년 처음 시작됐다.이 캠페인은 난치성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의 소원을 이뤄줌으로써 투병 생활 극복을 응원하고 희망을 전달하는 임직원 참여형 ESG 활동이라는 게 김 상무의 설명이다.김 상무는 “블루위시 캠페인은 임직원들이 환아와 오랜기간 직접 소통하고 소원 성취 과정을 함께하면서 ‘환자를 위한다(To Serve Patients)’는 암젠의 미션을 일상에서 실천하고 건강한 지역 사회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다”라며 “다양한 부서의 참가자들로 팀을 구성해 ‘One team’으로서 소속감을 고취하는 기회도 제공할 수 있었다”라고 평가했다.이어 “3주 전 오랜기간 백혈병을 투병하는 환아의 방을 꾸며주고 왔다. 환아의 꿈이 새 방을 꾸미는 것이었는데, 그 꿈을 이뤄주고 와 감격스러웠다”라고 말했다.앞으로도 암젠코리아는 한국 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책임 있는 기업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ESG활동과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임을 시사했다. 특히 회사는 사회(society) 부문에서 기업의 사회적 영향력을 활용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는 목표다.현재 암젠코리아는 블루위시 캠페인과 함께 노년층 골절 예방을 위한 '골(骨)든 하우스 캠페인', 아동·청소년 과학 교육프로그램 '그로우 업, 바이오 업'과 국내 젊은 생명공학 연구자들을 지원하는 '암젠한림생명공학상' 등을 운영하고 있다.김 상무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블루위시 캠페인이 제 12회 제약바이오산업 광고·PR 대상에서 PR부문 대상을 받게돼 매우 영광이다. 암젠코리아의 헌신과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라며 “블루위시 캠페인에는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께 응원을 보내고 질환과 맞서 싸우는 용기를 북돋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어 더욱 뜻깊다”라고 강조했다.이어 “암젠코리아는 ‘환자를 위한다’는 사명 아래 환자에게 더 나은 치료 환경을 제공하고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방면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제약사의 가장 중요한 역할인 혁신적인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과 더불어 블루위시 캠페인 등 ESG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며 지역사회와 사회 구성원과 건강하게,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2024-12-11 06:16:09손형민 -
다발골수종치료제 '레블리미드', 특허 끝나도 승승장구[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다발골수종치료제 '레블리미드'가 특허만료 이후에도 나래를 펴고 있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BMS제약의 레블리미드(레날리도마이드)는 현재까지도 80%의 시장 점유율을 굳건히 지키며 오리지널리티로서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2024년 3분기 기준(아이큐비아) 레블리미드의 매출은 112억원으로, 같은 기간 레날로마(8억원), 레날리드(9억8110만원), 레블리킨(3억585만원), 레날도(3551만원) 등 제네릭과 비교해 매출액을 크게 앞서며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레블리미드는 지난 2005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이후 20년 가까이 다양한 혈액 질환에서 사용되며, 혈액암 치료 영역에서 입지를 탄탄히 가져가고 있다.레날리도마이도 성분 의약품 처방 현황특히, 다발골수종 치료에 있어 새로운 치료제들과의 병용요법에 포함돼 다발골수종 치료의 백본(backbone)으로 자리잡았다.국내에서 역시 2009년 출시 이후, 다발골수종을 포함한 4가지 질환에 대해 총 7개 적응증을 확대하며, 이식 여부와 치료 차수를 넘어 다양한 조합으로 활용되고 있다.최근 업데이트된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에서는 레블리미드를 포함한 병용요법이 Category1으로 우선 권고(Preferred regimen) 되며, 지난 20년간 쌓아온 탄탄한 기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실제 임상 현장에서도 레블리미드는 국내외에서 다발골수종의 1차 치료로서 다양한 치료제들과의 병용요법으로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2022년 4월부터는 국내에서 RVd 요법의 보험 급여가 적용되면서 새롭게 다발골수종을 진단받은 환자들이 자가조혈모세포이식 여부와 관계없이 레블리미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또한, 1차 치료 외에도 재발이 잦은 다발골수종 특성상 유지요법으로 이식 후 좋은 예후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2023년 1월부터 레블리미드 유지요법이 급여가 적용, 자가조혈모세포이식 이후 안정병변 이상의 반응을 보인 환자에서 생존율 개선에 집중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도 제공되고 있다.레블리미드의 3개 무작위 대조 임상(CALGB 100104, IFM 2005-02, GIMEMA RVMM-PI-209)을 메타분석한 연구에서 총 1208명 환자(레날리도마이드 유지요법군 605명, 위약 또는 관찰군 603명)를 79.5개월간 추적 관찰한 결과, 레블리미드 단독 유지요법군의 무진행생존율은 52.8개월로 위약군(23.5개월) 대비 2배 이상 무진행생존율을 연장했으며 재발 및 사망 위험을 52% 낮췄다.중앙 추적 관찰기간이 79.5개월이던 시점에, 레블리미드 유지요법군의 전체생존기간(OS)의 중앙값은 도달하지 않은 반면, 위약 또는 관찰군에서는 86.0개월이었다.추적 관찰 기간의 중앙값이 88.8개월이던 시점에는 유지요법군의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mOS, median overall survival)은 111개월로, 위약 또는 관찰군의 86.9개월 대비 25개월 증가했고, 사망 위험률은 위약 또는 관찰군 대비 23% 유의하게 감소했다. 레블리미드 유지요법은 NCCN 및 유럽종양학회(ESMO) 가이드라인 모두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권고되고 있다.엄현석 국립암센터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레블리미드는 다발골수종의 1차 치료부터 유지요법까지 다양한 치료 단계에서 환자들에게 오랫동안 사용돼 왔다. 국내외 다발골수종 환자들에게 꾸준히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해 온 만큼, 앞으로도 개발 중인 신약들과 함께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2024-12-11 06:00:00어윤호 -
제이시스메디칼, 덴서티 10초 영상 챌린지 공모전[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제이시스메디칼은 브랜드 캠페인 영상 공모전 '덴서티& 8239;10초 영상 챌린지'가 10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8239;제이시스는 지난 4일, 유튜버 '쓰복만'(성우 김보민)과 협업해 사전 홍보 영상을 공개했으며, 10일 자정에는 코미디언 엄지윤과 함께한 추가 홍보 영상을 선보였다.이번 영상에서는 유튜브 내 엄지렐라, 엠마 등 다양한 특색 넘치는 부캐로 많은 화제성을 모은 엄지윤이 직접 덴서티 챌린지에 참여하는 유쾌한 스토리를 담아내며 대중의 챌린지 참여를 독려했다.'덴서티& 8239;10초 영상 챌린지'는 다음 달 10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며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나만의 자신감의 이유'라는 주제에 맞춰& 8239;10초 길이의 영상을 제작한 후, 필수 해시태그& 8239;' 덴서티& 8239; 자신감의이유덴서티 덴서티10초영상챌린지'와 함께 자신의& 8239;SNS에 업로드하면 된다. SNS 계정을 가지고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과 유의 사항은 덴서티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덴서티는 최근 브랜드 전속 모델 이영애와 함께한 신규 캠페인을 공개했다. 이는 TV, 제이시스메디칼 유튜브 채널, 덴서티 홈페이지와 공식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다.2024-12-10 19:08:58손형민 -
아주약품, '2024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선정[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아주약품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선정은 고용노동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관계 부처와 한국경영자총협회·대한상공회의소·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 단체가 협력해 일·생활 균형을 적극 지원하는 모범 기업을 발굴하고 산업 전반에 일·생활 균형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만들어졌다. 시상식은 지난 6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렸다.아주약품은 유연근무제, 근무시간 효율화, 연차 사용 활성화, 일·육아 병행 지원, 건강한 조직문화 구축 등 임직원의 일과 삶의 조화를 위해 다양한 제도를 운영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공유오피스 제도를 도입해 업무 몰입 환경과 자율성을 제공한 걸 성공적인 일·생활 균형 실현 사례로 인정받았다.우수기업 선정은 서류 심사, 현장 실사, 심사위원회 최종 평가 등 엄격한 절차를 거쳐 이루어졌다. 선정된 기업에는 정기 근로감독 면제, 금융 금리 우대, 정부 지원 사업 우선 혜택 등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김태훈 아주약품 대표이사는 "이번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선정은 임직원 모두의 노력과 헌신이 만들어 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임직원이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적극 운영하고 사회적 모범이 되는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2024-12-10 18:11:10차지현 -
의약품수출입협회 '제1회 제약 무역인의 밤' 개최류형선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장이 제1회 제약 무역인의 밤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는 10일 서울 잠실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제1회 제약 무역인의 밤'을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국산 의약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와 수입의약품 유통 선진화를 위해 마련됐다. 또 제약업계와 무역업계 교류·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올해 처음 개최됐다.백승열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명예회장, 류형선 회장과 제18대 회장단 등 협회 회원사, 유관기관, 언론사 등에서 200여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주요 내빈으로 정은영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김상봉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국장, 박인숙 한국규제과학센터장, 안성준 KOTRA 소비재바이오실장이 참석했다.주요 분과위원회에 새 인물들이 배치됐다. 수출진흥위원회엔 김정진 위원장과 지용훈 부회장이, 수입의약품분과위원회엔 김우태 위원장과 이승영 부위원장이, 원료의약품분과위원회엔 박진오 위원장과 황성관 부위원장이, 화장품분과위원회는 박찬근 위원장과 이승영 부위원장이, 한약분과위원회엔 임경학 위원장이 각각 위촉됐다.이번에 신설된 바이오천연물위원회엔 조인식 위원장과 김정태 부위원장이, 의약품허가제도위원회엔 이상준 위원장과 이원석 부위원장이, 디지털의료제품위원회엔 김은석 위원장과 홍종호 부위원장이 각각 위촉됐다. 안성준 KOTRA 실장과 김준규 다산제약 이사, 이경호 갈더마코리아 부장, 임해연 비아트리스코리아 매니저, 김기환 한국의약품시험연구원 책임매니저가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을 수상했다.최기환 식약처 의약품정책과 사무관, 조양희 한국암웨이 부사장, 서강진 바이엘코리아 부장, 김상훈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파트장, 배진희 GSK Qulity Analytical Operation Lead, 진형빈 머크 QA Specialist 등 13인은 의약품수출입협회장 감사패를 받았다.정은영 국장은 "올해 의약품 수출은 11월까지 85억 달러로 집계된다. 당초 목표로 했던 92억 달러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선 제약기업들의 노고 덕분"이라며 "내년엔 의약품 수출이 100억 달러를 처음으로 넘어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류형선 회장은 "올해 한국 제약업계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의약품 수출 회복, 국산 항암제의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 등 저력을 보였다"며 "내년에도 쉽지 않은 도전과제를 맞아 제약업계가 합심해 극복하겠다"고 말했다.2024-12-10 17:47:33김진구 -
녹십자, 희귀질환약 '헌터라제' 러시아 허가 획득녹십자 본사 전경 [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녹십자는 뇌실내투여용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ICV'가 러시아 연방 보건부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앞서 녹십자는 지난해 9월 러시아 연방 보건부에 품목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지난 2012년 국내 허가를 받은 헌터라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된 헌터증후군 치료제다. '2형 뮤코다당증'으로 불리는 헌터증후군은 남아 10만~15만명 중 1명 비율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희귀질환이다. 선천성 대사 이상 질환인 헌터증후군은 골격 이상, 지능 저하 등 예측하기 힘든 각종 증상을 보이다가 심할 경우 15세 전후에 조기 사망하는 유전병이다.헌터라제 ICV는 머리에 디바이스를 삽입해 약물을 뇌실에 직접 투여하는 신규 제형이다. 약물이 뇌혈관장벽(BBB)을 투과하지 못해 지능 저하 증상을 개선하지 못하는 기존 정맥주사 제형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췄다.녹십자는 헌터라제의 임상 1/2상 시험 결과를 근거로 러시아 품목허가를 신청했다.총 6명의 헌터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일차 평가 변수인 헌터증후군의 바이오마커, 뇌척수액 내 헤파란황산의 양이 4년 동안 헌터라제 ICV를 투여 받은 환자들에서 베이스라인 대비 평균 72.3% 감소했다.이차 평가 변수인 발달연령 평가 결과 평균 발달연령이 23.2개월에서 36.0개월로 증가했다. 발달연령의 변화는 3세 전 투여 시작한 환자에서 평균 28.7 개월 증가했지만 3세 후 투여 시작한 환자에서는 6.5 개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3세 이전 치료 시작한 환자에서 더 큰 효과가 입증됐다.임상시험에서 보고된 전반적인 이상 반응 빈도와 유형은 다른 유사한 단백질 제제의 알려진 안전성 프로파일과 일치했고 헌터라제 ICV 투여에 기인한 중대한 이상 반응은 발생하지 않았다.녹십자는 측은 "헌터라제 ICV는 머리에 디바이스를 삽입해 약물을 뇌실에 직접 투여하는 제제로써 헌터증후군의 중추신경 손상에 대한 새로운 치료방법으로 의미가 있다"면서 "2025년 러시아에 출시한 뒤 판매할 예정"이라고 했다.2024-12-10 17:20:36차지현 -
큐로셀, '안발셀' 기대감↑…허가-평가-협상 시범사업 선정[데일리팜=황병우 기자] 큐로셀은 차세대 CAR-T 치료제 안발셀(제품명 림카토주)이 보건복지부의 '허가신청-급여평가-약가협상 병행 시범사업' 2호 대상 약제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선정으로 안발셀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 신청 단계부터 급여 평가 및 약가 협상까지 동시에 진행되돼 중증 혈액암 환자들에게 더 빠른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안발셀은 재발성, 불응성 거대B세포림프종(LBCL) 환자를 위한 차세대 CAR-T 치료제다. 임상 2상 최종 결과에서 67.1%의 완전관해율을 기록하며 뛰어난 약효와 우수한 안전성을 입증했다.큐로셀은 ▲내년 6월 말까지 허가 및 결정 신청이 가능한 약제 ▲생존을 위협하는 질환 또는 희귀질환의 치료를 목적으로 효과가 충분한 의약품 ▲기존 치료법이 없거나, 기존 치료법보다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개선을 보인 경우 ▲식약처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 지원체계(GIFT) 약제로 지정 받았거나 신청 가능한 약제 등 2차 시범사업 신청 대상 기준에 따라 지난 8월 신청을 완료했다.복지부는 고가의 중증 질환 치료제에 대한 환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급여 관리의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허가신청-급여평가-약가협상 병행 시범사업'을 시행 중이다.이를 통해 기존에 식약처 허가 120일, 심평원 급여평가 150일, 건보공단 약가협상 60일 등 총 300일 이상 소요되던 일정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2차 시범사업에는 안발셀을 포함한 항암제 5개와 희귀질환 치료제 5개, 총 10개 품목이 신청됐다.복지부는 질환 중증도, 대체 약제 유무, 시급성, 치료 효과,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10개 품목 중 3개 품목을 2호 약제로 선정했다. 선정된 약제의 제조사 중 국내 기업은 큐로셀이 유일하다.김건수 큐로셀 대표는 "안발셀의 ‘허가-평가-협상’ 병행 시범사업 2호 약제 선정은 대체 치료제가 없는 말기 LBCL 환자들에게 CAR-T 치료제의 혁신적인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보건당국과 협력해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환자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2024-12-10 15:34:29황병우 -
'형제 측 찬성→반대'...한미 경영권분쟁에 분주한 큰손들[데일리팜=차지현 기자]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와 글래스루이스가 오는 19일로 예정된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제안한 4개 안건에 모두 반대 의견을 권고했다.앞서 ISS와 글래스루이스는 지난달 열린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총에서 형제 측 편을 들어준 바 있다. 두 의결권 자문사가 지주사와 핵심 계열사 임시 주총 안건에 대해 상반된 의견을 내놓은 상황에서 다음 시선은 지분 10%를 보유한 국민연금공단으로 향한다.한미약품 본사 전경 10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와 글래스루이스는 한미약품 임시 주총에서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제안한 이사 2인 해임의 건과 이사 2인 선임의 건에 반대할 것을 권고했다.오는 임시 주총에서는 ▲박재현 사내이사 해임의 건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 해임의 건 ▲박준석 사내이사 선임의 건 ▲장영길 사내이사 선임의 건 등 총 4개 안건이 상정됐다. 형제 측은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와 박재현 사내이사를 해임하고, 여기에 박준석·장영길 이사를 선임해 한미약품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ISS는 "지난 2년간 한미약품이 매 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것을 고려할 때 박재현사내이사 등의 부실 경영을 주장하는 주주제안(임종윤·종훈 형제) 측 해임 요구는 불합리하다고 판단된다"면서 "주주제안 측은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반대 권고 이유를 설명했다.글래스루이스 역시 주주제안 측이 현 이사진 교체가 필요한 설득력 있는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봤다. 글래스루이스는 현 경영진이 회사와 주주 모두에게 좋은 성과를 보여줄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췄다는 점을 보고서에 담았다.한미약품은 "세계 양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루이스가 근거 불충분이라는 동일하고 명확한 사유로 주총 안건에 대한 반대를 권고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한미약품의 미래 가치와 경영 안정이 달린 이번 사안에 대해 주주들이 현명한 판단을 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앞서 ISS와 글래스루이스는 지난달 28일 열린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총에서 형제의 편을 들어준 바 있다. 당시 두 의결권 자문사는 신동국·송영숙·임주현 등 3인 연합이 제안한 정관 변경 과 이사 선임 안건에 반대할 것을 권고했다. 반면 형제 측이 제안한 자본준비금 감액 건에 대해선 찬성 의견을 냈다.현재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모녀 측과 형제 측이 각각 5명으로 동수를 이루고 있다.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의 독자적인 주주권 행사의 적법성을 두고 양 측이 공방을 벌이는 실정이다.이번 임시 주총 안건으로 상정된 이사 해임 안건은 주주총회 특별결의 요건에 해당한다. 특별결의는 출석한 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 과 발행주식총수의 3분의 1 이상 찬성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ISS와 글래스루이스가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임시 주총 안건에 대해 상반된 의견을 내놓은 상황에서 다음 시선은 국민연금의 결정에 쏠린다. 국민연금은 한미약품 지분 10.52%를 들고 있다. 국민연금은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의 의견을 참고해 의결권 행사를 최종 결정한다.국민연금은 지난 8월 한미약품에 대한 투자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변경했다. 한미사이언스의 경우 투자 목적을 단순투자로 유지했으나 한미약품의 주식 보유 목적은 새롭게 분류했다. 일반투자 목적에선 임원 보수, 이사 선임 반대, 배당금 확대 제안 등 단순투자보다 더욱 적극적인 주주활동을 할 수 있다. 더욱 적극적인 주주권을 행사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국민연금은 지난 3월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총에서 모녀 측 안건에 찬성표를 던졌다. 그러나 최근 열린 임시 주총에서 중립 의견권을 행사했다. 중립 의결권 행사는 나머지 주주들의 찬반 비율에 맞춰 국민연금의 주식 수를 나눠서 행사하는 방식이다.국민연금은 지난 6월 열린 한미약품 주총에서 이사 안건에 대해 반대표를 행사한 바 있다. 당시 한미약품은 임시 주총에서 임종윤 사장과 임종훈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신동국 한양정밀 대표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남병호 헤링스 대표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다뤘다. 지난 3월 한미사이언스의 경영권 분쟁에서 승리한 임종윤 사장 측의 인사들이 경영진에 입성하는 모습이다.국민연금은 임종훈 사장 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서만 찬성했다. 국민연금은 임종윤 사장에 대해 “이사회 참석률이 직전 임기 동안 75% 미만이었던 자에 해당한다”며 반대 이유를 표명했다.국민연금은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 후보에 대해 ‘과도한 겸임으로 충실의무 수행이 어려운 자에 해당’이라는 반대 이유를 제시했다. 남병호 사외이사 후보에 대해 회사와의 이해관계로 인해 사외이사로서 독립성이 훼손된다고 판단되는 자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반대표를 행사했다.2024-12-10 12:05:32차지현 -
'아시아 환자 효과'…렉라자·타그리소, 병용데이터 맞대결[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렉라자+리브리반트, 타그리소+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이 아시아 환자에게서도 일관된 효과를 나타냈다. 이달 6일부터 3일 간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유럽임상종양학회 아시아 총회(ESMO Asia 2024)에서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 타그리소의 병용요법 효과가 공개됐다.렉라자는 리브리반트 피하주사(SC) 제형과의 병용에서도 기존 리브리반트 정맥주사(IV) 제형 대비 비열등한 효과가 나타났다. 타그리소+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은 타그리소 단독요법 대비 생존기간 개선 혜택이 아시아 환자에게서도 일관적인 것으로 확인됐다.렉라자+리브리반트 SC제형, PLAOMA-3 연구서 주입관련 부작용 6배↓유한양행 '렉라자'·얀센 '리브리반트'1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얀센은 ESMO Asia 2024에서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피하주사 제형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PALOMA-3 임상 결과를 공개했다.기존 이 임상에서 렉라자+리브리반트 피하주사 제형은 렉라자+리브리반트 정맥주사 제형 대비 비열등성을 보였다.객관적반응률(ORR)은 렉라자+리브리반트 피하주사 제형 30.1%. 렉라자+리브리반트 정맥주사 제형 32.5%로 나타나며 비열등성 기준을 충족했다. 무진행생존기간(PFS)은 렉라자+리브리반트 피하주사 제형에서 유리한 경향성이 나타났다. ORR은 종양 크기가 감소된 비율, PFS는 질병이 악화되지 않은 기간을 의미한다.경구제인 렉라자와 달리 리브리반트는 정맥주사 제형으로 개발됐다. 정맥주사의 경우 3주에 한 번 병원을 방문해 1시간 이상 투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이에 얀센은 피하주사 제형을 개발해 환자 투약 편의성과 주입관련 부작용 우려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피하주사는 10분 내외로 투여가 가능해 환자의 투약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이번에 공개된 연구는 임상에 포함된 418명 환자 중 아시아 환자 255명에게서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한 후속 임상 결과다. 환자들은 아스트라제네카의 표적치료제 타그리소와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 치료 전력이 있었다. 치료 첫 4개월 동안 렉라자+리브리반트SC군의 74%와 렉라자+리브리반트IV군의 75%가 정맥혈전증(VTE) 예방 차원에서 항응고제를 투여받았다.주요 평가변수는 질병통제율(DCR), 반응지속기간(DOR), PFS, 전체생존기간(OS), 안전성 등이 포함됐다.임상 결과, 렉라자+리브리반트SC군의 DCR은 80.2%, 렉라자+리브리반트IV군은 72.9%였다. DCR은 질병의 진행을 늦춰 환자의 생존을 연장할 수 있는 비율을 의미한다.PFS는 렉라자+리브리반트SC군에서 유리한 경향성이 나타났다. 12개월 시점 렉라자+리브리반트SC군으로 치료받은 환자들의 77%가 생존했다. 렉라자+리브리반트IV군의 경우 61%였다. DOR과 PFS는 추정이 불가능했다.주입관련부작용(IRR)은 렉라자+리브리반트SC군이 렉라자+리브리반트IV군보다 6배 낮았다. 대부분은 1~2등급의 경증 부작용이었다.VTE 발생률은 항응고제를 투여받은 렉라자+리브리반트SC군의 경우 11%, 렉라자+리브리반트IV군의 경우 12%였다. 항응고제를 투여받지 않은 환자에선 각각 18%, 22%로 나타났다. 아시아 환자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타 국가 환자들과 일치했다.타그리소+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 1차 치료제로서 효과 재확인아스트라제네카 '타그리소'아스트라제네카는 이번 학회에서 아시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타그리소+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의 FLAURA2 코호트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타그리소+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은 기존 이 임상에서 타그리소 단독요법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PFS 개선 효과를 보인 바 있다.환자들은 이전에 치료 전력이 없었으며, 타그리소+페메트렉시드(제품명 알림타)+시스플라틴/카보플라틴군과 타그리소 단독요법군에 1:1 비율로 무작위 배정됐다. 인종 구분은 중국계 아시아인/비중국계 아시아인/비아시아인 등으로 진행됐다. 1차 평가변수는 PFS, 2차 평가변수는 OS, ORR, DOR, 안전성 등이었다.임상 결과, 타그리소 병용요법군의 PFS는 25.5개월로 타그리소 단독요법군 19.4개월보다 6개월 이상 길게 나타났다. OS 중앙값은 타그리소 병용요법군 40.5개월, 타그리소 단독요법군 38.3개월로 집계됐다.안전성 측면에서 타그리소 병용요법군의 3등급 이상 이상반응 발생 비율은 67%로, 타그리소 단독요법군 24%보다 높았다. 타그리소 투약 중단으로 이어진 이상반응 비율은 타그리소 병용요법군 10%, 단독요법군 7%였다.연구진은 “타그리소+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은 아시아 환자에서도 기존 임상 결과와 마찬가지로 일관된 혜택을 나타냈다. 이 같은 임상 결과는 타그리소 병용요법이 아시아 EGFR 양성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1차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음을 뒷받침한다”라고 평가했다.2024-12-10 12:00:24손형민 -
남상규 남신팜 회장, 적십자회원유공장 명예장 금장 수상[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남신팜은 최근 대한적십자사로부터 남상규 회장이 적십자회원유공장 명예장 금장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적십자회원유공장 명예장은 숭고한 사랑과 봉사의 정신을 발휘해 인류의 복지 증진에 기여한 개인 또는 기업을 대상으로 대한적십자사 포상운영규정에 따라 수여한다.남신팜은 도내 취약계층 지원을 비롯해 크리스마스씰 구입 및 적십자 특별회비 등 지역사회를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유공장을 수상했다.남상규 회장은 "남신팜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도움을 주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의약품유통업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4-12-10 11:26:45손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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