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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일양약품에 감사패 전달…장병 취업 앞장 공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일양약품(대표이사 김동연, 정유석)은 최근 국방부로부터 군장병 취업 및 사회 진출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전달 받았다고 14일 밝혔다.일양약품은 국방부가 주최하는 국군장병 취업박람회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장병들의 채용 상담과 멘토링 등의 서비스를 진행하고 직접 고용을 통한 제대군인의 사회진출을 적극적 도왔다.또한, 국군장병들을 위한 채용설명회를 단독으로 진행해 전역 장병의 취업을 지원하고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하는 등 빠른 사회적응 및 역량 향상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다.앞으로도 일양약품은 국군장병 취업 지원 프로그램 참석 및 국방부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바탕으로 전역 예정 장병의 일자리 창출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앞장설 계획이다.2025-01-14 23:50:30노병철 -
삼진제약, 비오틴 성분 탈모치료제 올틴정 발매[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삼진제약(대표이사 최용주)은 모발과 손발톱 성장 장애 개선을 위한 고함량 비오틴 성분 일반의약품 ‘올틴정 5mg’을 출시했다고14일 밝혔다.올틴정의 주성분 비오틴은 모발과 손발톱의 건강 유지 및 성장 촉진에 필요한 필수 비타민으로서 세포 성장과 지방산 형성에 있어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이러한 비오틴의 결핍에 따라 모발이 가늘어지고 부서지는 모발 성장 장애와 지루성 피부염 등이 발현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의약품 복용을 통한 증상 개선 및 관리가 필요하다.삼진제약 자체 생산 공정을 통해 제조 된 올틴정에는 세계적 원료회사인 프랑스 ‘DSM’사의 고품질 비오틴 원료가 사용됐다.특히, 경쟁품 대비 최소 사이즈인 6.5mm(110mg)의 크기로 평소 목 넘김이 불편했던 노인 및 여성 환자 분들도 1일 1회 1정, 간편한 복용을 통한 관리가 가능하다.향후, 삼진제약은 이번 올틴정 출시를 기반으로 탈모 관련 시장 제품군 확장을 꾀할 예정이다.삼진제약 최용주 대표이사는 “올틴정은 탈모와 손발톱 성장 장애로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자 개발된 제품이다. 앞으로 자체 생산을 통한 고품질 의약품 공급과 이에 따른 제품 라인업 확대로 탈모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출시 소감을 전했다.2025-01-14 23:33:15노병철 -
신신제약, '캐네펜카타플라스마' 출시…라인업 완성[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파스의 명가 신신제약은 자사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신신파스플렉스(Flex) 시리즈의 세 번째 제품 '캐네펜카타플라스마'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신신파스플렉스 시리즈는 신신제약만의 독자적인 고밀착하이드로겔 기술을 적용한 신개념 파스로, 카타플라스마의 점착력을 대폭 개선해 별도 밀착포 없이도 플라스타 수준의 점착력을 구현해 파스계의 명품으로 불리고 있다.캐네펜카타플라스마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 성분인 인도메타신과 한약 제제인 고추 에탄올 연조엑스, 비타민E인 토코페롤아세테이트까지 복합적으로 구성돼 온감 작용이 혈액순환을 돕고, 근육통을 비롯한 관절통 및 염증에 의한 만성통증에 효과가 있다.특히, 신신파스플렉스 시리즈의 빠른 효과와 피부 트러블 발생의 우려를 최소화한 특징까지 보유해 피부가 예민한 사람도 걱정 없이 사용 가능하다. 높은 신축성으로 발목, 팔목, 어깨 등 굴곡진 신체 부위에도 손쉽게 부착 가능하고, 떼었다 붙여도 점착력이 유지돼 부착 과정에서 실수해도 다시 잘 붙일 수 있어 통증 케어가 필요한 다양한 상황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이번 캐네펜카타플라스마 출시로 신신제약은 신신파스플렉스 3종 라인업을 완성했다. 카타플라스마는 주성분 처방에 의해 크게 반대자극제, 한방성분 복합, NSAIDs 복합 등 3가지 카테고리로 나누어진다. 신신제약은 지난 2022년 10월 반대자극제 성분의 첫 플렉스 시리즈 ‘아렉스마일드카타플라스마’를 선보인 이후, 지난해 한방성분 복합의 ‘신신파스 한방 카타플라스마’를 출시한 바 있다.신신제약 노현민 마케팅 이사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완성한 신신파스플렉스 3종 라인업은 2025년 신신제약의 새로운 도전 과제가 될 것”이라며, “신신파스아렉스를 단기간 내 매출 200억 원 이상의 대표 브랜드로 성공시켰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신파스플렉스시리즈 또한 그에 버금가는 브랜드로 키워 나가겠다”라고 밝혔다.2025-01-14 23:26:47노병철 -
알피바이오, FSSC 22000 인증…수출 외연 확보[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대웅제약과 미국 알피쉐러의 합작회사인 알피바이오가 국제 식품 안전 규격인 FSSC 22000(Food Safety System Certification 22000) 인증을 획득하며 해외 매출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이에 앞서 알피바이오는 1982년 미국 알피쉐러와의 합작투자계약 체결을 통해 미국 FDA 기준의 원천 기술을 계승받아 식약처 기준(±10%)보다 더 엄격한(±3%) 품질 관리 체계로 첨단 생산 공정을 운영해 왔다.알피바이오 관계자는 “FSSC 22000 인증은 우리가 구축해온 글로벌 스탠다드 품질 관리와 안전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번 인증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관리 체계에 글로벌 공신력을 더해 해외 시장 확장을 위한 더욱 큰 도약을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이번 인증을 바탕으로 알피바이오는 동남아시아, 중국, 일본, 미국 등 주요 수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유통사와 바이어들이 FSSC 22000 인증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이번 인증은 알피바이오의 시장 점유율 및 매출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지난해 식약처가 공개한 ‘2023년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에 따르면, 한국 건강기능식품의 주요 수출 품목은 홍삼, 비타민 및 무기질, 프로바이오틱스, EPA 및 DHA 함유 유지(오메가3)로 나타났다.홍삼은 한국 건강기능식품 수출의 약 30%를 차지하며,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비타민 및 무기질 보충제는 글로벌 웰니스 트렌드와 맞물려 미국 및 동남아시아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프로바이오틱스는 일본과 중국에서 높은 선호를 보이며 꾸준한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 EPA 및 DHA 함유 유지는 심혈관 건강 관련 제품으로 주목받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이들 주요 수출 품목은 알피바이오의 핵심 제품군과 일치한다. ‘2023년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에 따르면, 알피바이오는 해당 품목에서 국내 매출액 기준 상위 5개 업체에 포함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특히 알피바이오는 기존 홍삼 대비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프리미엄 고려인삼 건강기능식품 ‘흑삼’의 개별 인정 원료 획득을 앞두고 있어 해외 시장에서의 매출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알피바이오는 2025년 1월 기준, 일반 의약품 약 500여 개, 건강기능식품 약 600여 개 브랜드의 OEM, ODM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알피바이오 측은 “글로벌 인증을 발판으로 건강과 신뢰 기반의 글로벌 웰빙 트렌드를 선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글로벌 수출 판로 확대와 주요 파트너사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실적 개선과 성장을 목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FSSC 22000 인증은 국제식품안전협회(GFIS)로부터 인정받은 글로벌 식품 안전 경영 시스템으로, ISO 22000과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의 요건을 모두 충족한 인증이다. 코카콜라, 네슬레, CJ제일제당, 롯데, 농심 등 글로벌 선두 기업들이 이 인증을 통해 식품 안전성을 보장하고 있다.2025-01-14 23:22:16노병철 -
HLB "FDA, 항암신약 실사 완료…경미한 지적 3개"[데일리팜=차지현 기자] HLB는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마지막 관문인 제조·품질관리(CMC) 실사를 마쳤다고 14일 밝혔다.이번 CMC 실사는 파트너사 중국 항서제약의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 생산시설을 대상으로 이달 초 진행됐다. CMC 실사는 FDA 심사관이 의약품 생산시설을 방문해 생산 시설과 공정을 직접 확인하는 절차다.이번 실사는 지난 1차 허가 심사 때 지적 받은 보완사항을 포함해 모든 시설과 공정에 대해 원점부터 재점검하는 수준으로 진행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리보세라닙에 대한 CMC 실사는 이미 완료했다.HLB에 따르면 CMC 실사 결과 항서제약은 총 세 가지 경미한 사항에 대해 개선 요청을 받았다.HLB 측은 "항서제약이 이번에 받은 요청 사항은 충분히 해소 가능하다는 입장을 전달해왔다"면서 "해당 사항을 전달받은 HLB 미국 자회사 엘레바도 항서제약이 요청받은 사안은 신약허가에 영향을 끼칠만한 사항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앞서 HLB는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을 간암 1차 치료제로 FDA 품목허가(NDA)를 신청했으나, 지난해 5월 보안요구서한(CRL)을 수령하면서 미국 진출이 무산됐다. CRL은 지적 사항을 보완해 다시 NDA를 다시 제출하라는 통지서다.당시 HLB가 꼽은 CRL 수령 원인은 캄렐리주맙 CMC와 바이오리서치 모니터링(BIMO) 실사 관련 문제 두 가지였다. BIMO는 FDA가 신약 승인 과정에서 임상을 진행한 주요 지역(site)를 확인하는 절차다.CRL 수령 직후 진양곤 HLB그룹 회장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항서제약은 FDA 심사 과정에서 CMC 실사에 대한 사소한(minor)한 지적을 받았고 이를 수정 및 보완해 잘 대응했다고 HLB 측에 수차례 피력했다"면서도 "항서제약 측 답변이 FDA를 충분히 만족시키지 못한 게 아닌가라고 생각한다"고 했다.BIMO 실사와 관련해서는 "바이오리서치 임상을 진행한 주요 BIMO 요건에서 여행 제한 문제가 제기됐다"면서 "임상 지역 중 백인 비율이 높았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 중인 관계로 (FDA 실사팀이) 실사를 갈 수 없다는 걸로 해석된다"고 했다.HLB는 BIMO 실사 통과에 이어 이번 CMC 실사도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의 FDA 허가 절차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HLB는 지난해 11월 FDA BIMO 실사 결과 보완할 사항 없음(NAI)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HLB 측은 "CMC 실사가 예정보다 일찍 진행됐고 실사 결과 경미한 3가지 사항 지적만 있었다"면서 "항서제약과 엘레바가 모두 빠르게 개선이 가능하다고 의견을 모았다는 점에서 신약허가 기대감이 커졌다고 본다"고 했다.이어 HLB 측은 "항서제약이 곧바로 3가지 사항에 대한 보완서류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FDA 규정에 따라 15일(영업일 기준) 내 FDA에 보완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후 FDA는 개선사항을 반영해 신약허가 결정기일(PUDFA date)인 3월 20일 내 신약허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리보세라닙은 종양 내 신생혈관 형성에 관여하는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VEGFR2) 억제제 계열 표적항암제다.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이 FDA 문턱을 넘으면 유한양행의 '레이저티닙'에 이어 두 번째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국산 항암신약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2025-01-14 17:44:57차지현 -
임성기연구자상 대상에 최형진 서울대 교수[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임성기재단은 제4회 임성기연구자상 대상 수상자로 서울대학교 뇌인지과학과 해부학교실 최형진 교수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만 45세 미만 연구자 대상의 젊은연구자상은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임세진 교수와 성균관대 화학과 이원화 교수가 각각 선정됐다.임성기연구자상은 한미약품 창업주 고 임성기 회장의 신약 개발에 대한 유지를 계승하기 위해 임 회장 가족이 설립한 임성기재단이 제정한 상이다. 재단은 의학, 약학, 생명과학 분야 석학들로 이뤄진 별도의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들을 선정했다.최형진 교수대상 수상자 최형진 교수는 GLP-1 비만 치료제가 뇌의 시상하부에 작용해 음식을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포만감을 유발하고 식욕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이번에 수상하게 된 연구 내용은 뇌의 배부름 중추와 인지과학에 대한 기초과학적 발견으로 평가되며,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지에 관련 논문이 게재됐다.최 교수는 배부름을 인지하는 뇌의 기전과 이를 관장하는 뇌의 중추를 최초로 발견함으로써, 부작용 없는 안전하고 혁신적 비만 치료제 개발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젊은연구자상을 받는 임세진 교수는 ‘이식편대숙주병'의 면역치료 전략 개발에 중요한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식편대숙주병은 골수이식 과정에서 수혈된 림프구가 면역기능이 저하된 환자의 몸을 공격하면서 여러 합병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치사율이 매우 높아 치명적이다.왼쪽부터 임세진 교수와 이원화 교수임 교수는 동종 이식모델을 활용해 독점적 증식 잠재력을 가진 전사조절인자 TCF1을 발현하는 새로운 CD8 T세포 아집단을 발견했다. TCF1 발현 T세포가 자원 세포로 기능하는 반면 Tim-3 발현 효과 T세포가 GVHD를 유발하는 주된 세포군임을 밝혀냈다.젊은연구자상 수상자 이원화 교수는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인 SARS-CoV-2에 감염됐을 때 발현되는 TOX 단백질의 새로운 병리학적 역할을 규명했다.이 연구 내용은 고령자와 기저질환이 있는 취약 계층에서 바이러스 감염으로 유발되는 심각한 염증 반응과 조직 손상의 기전을 밝혀낸 성과로 평가된다.김창수 임성기재단 이사장은 “올해 임성기연구자상 수상자들의 연구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분야에서 혁신적 성과를 이뤄냈고, 이를 통해 신약 개발의 중요한 단초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시상식은 오는 3월초 열리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3억원, 젊은연구자상 수상자 2명에게는 각각 상패와 상금 5000만원이 전달된다.2025-01-14 14:45:05천승현 -
불황엔 안전자산...국민연금, 바이오주 팔고 제약주 샀다[데일리팜=차지현 기자] 국내 최대 기관 투자자 국민연금공단이 최근 제약바이오주 포트폴리오를 조정했다. 바이오벤처 중심 코스닥 종목은 팔고 전통 제약사 중심 코스피 종목은 사들였다.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민연금이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고 있다는 분석이다.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최근 두 달간 총 10건의 제약바이오주 보유 비중을 조정했다. 코스닥 6개 종목은 축소하고 코스피 4개 종목을 확대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10월 말 기준 1171조원을 운용하는 자본시장 큰손으로 꼽힌다.국민연금이 11월 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제약바이오주 가운데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은 지아이이노베이션이다. 국민연금은 지난달 11일 지아이이노베이션 주식 44만9608주를 매도했다. 국민연금의 뷰노 지분율은 5.04%에서 4.01%로 낮아졌다.국민연금은 이튿날인 12일 리가켐바이오 주식 37만5601주를 처분했다. 리가켐바이오 보유 주식 수는 185만8434주(5.08%)에서 148만2833주(4.05%)로 감소했다.이외에도 국민연금은 작년 11월부터 파마리서치, 에이비엘바이오, HK이노엔, 뷰노 등 코스닥 바이오벤처 주식을 연달아 팔아치웠다. 지난해 11월 7일 파마리서치 주식 5만3579주를 매도했고 같은 달 22일 에이비엘바이오 주식 21만2166주를 처분했다. 국민연금은 지난달 2일과 9일 각각 HK이노엔 주식 32만3412주와 뷰노 주식 14만5361주를 팔았다. 반면 같은 기간 국민연금은 코스피 상장 제약사 주식의 보유 비중은 늘렸다.국민연금의 한올바이오파마 주식 보유량은 지난해 11월 5일 523만6258주(10.02%)에서 지난해 12월 31일 531만1869주(10.17%)로 높아졌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11월 1일부터 두 달 동안 17차례 매수와 16차례 매도를 단행했는데 매도량(33만4154)보다 매수량(34만6387주)이 많아 주식 보유량이 증가했다.같은 기간 국민연금은 녹십자, 대웅제약, 한미약품 주식 보유 비중도 늘렸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11월 20일 녹십자 주식을 116만551주(9.93%) 보유했는데 지난달 31일 보유 주식이 123만662주(10.53%)로 확대됐다. 국민연금의 대웅제약 지분율은 작년 9월 말 11.22%에서 12월 말 11.14%로 증가했다. 국민연금의 한미약품 지분율도 11월 초 10.02%에서 12월 말 10.57%로 높아졌다.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민연금이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스피는 대형주 위주로 구성돼 있어 안정성이 높지만 코스닥은 미래 가치에 투자하는 소형주 위주로 구성돼 있어 안정성이 떨어진다.지난해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과 함께 미·중 무역전쟁 확전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심화하는 분위기다. 여기에 국내 계엄·탄핵 정국으로 인한 환율 급등, 소비심리 위축 등이 더해지면서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실제 지난해 11월 15일 코스피지수는 장중 2400선이 붕괴됐다. 작년 8월 글로벌 주요 증시가 일제히 급락한 블랙먼데이 이후 3개월 만에 코스피 지수가 2400선 밑으로 내려왔다. 이후 코스피 지수는 조정을 받아 13일 2489.56선으로 마감했다.2025-01-14 12:01:33차지현 -
"유망 신약 선점"...글로벌제약, JP모건서 빅딜 잇단 성사[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인 ‘제43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가 1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본격 개막했다. 이번 행사에 글로벌제약사들은 M&A와 기술이전을 통해 항암신약과 자가면역질환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1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개막일에 글로벌제약사간의 M&A, 기술이전 계약이 5건 성사됐다.GSK는 첫 딜을 성사시켰다. 이 회사는 위장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미국 생명공학 회사 IDRx를 11억 5000만달러(약 1조7000억원)에 인수했다. 선급금은 10억 달러다.이번 거래로 GSK는 IDRx의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IDRX-42’을 확보했다. IDRX-42는 위장관기질종양에서 80% 비율로 발현되는 KIT 유전자 변이를 타깃한다. 기존 표적치료제와 달리 IDRX-42는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KIT 돌연변이의 전체 스펙트럼을 억제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GSK는 면역항암제 ‘젬퍼리’의 적응증 확대, B7-H3 표적 항체약물접합체(ADC) 임상 등에 IDRX-42 병용요법 가능성을 확인한다.일라이릴리는 항암신약 파이프라인을 추가했다. 릴리는 25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 스콜피온 테라퓨틱스가 보유하고 있는 유방암 치료제 ‘STX-478’을 확보했다. 릴리는 유방암 치료제 버제니오, 위암 치료제 사이람자에 이어 새로운 신약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STX-478은 유방암 등 고형암에서 주로 발현되는 포스포이노시트-3 키나아제 알파(PIK3CA)를 타깃한다. 현재 임상1/2상이 진행되고 있다. PIK3CA 변이는 HR+/HER2- 전이성 유방암 환자 중 약 40%에서 발생하며 항암화학치료에 부정적인 예후 인자로 알려져 있다.현재 노바티스의 피크레이, 로슈의 이토베비 등이 허가돼 있으며, 릴리는 이 분야에 후발주자로 도전장을 내민다.애브비는 중국 심시어가 개발 중인 T세포 인게이저 후보물질 ‘SIM0500’에 10억 5000만 달러의 투자를 단행했다. T세포 인게이저는 암세포와 면역세포를 물리적으로 연결해 암을 치료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SIM0500은 GPRC5D, BCMA, CD3 등을 표적하는 다중항체로, 이미 미국과 중국에서 다발성 골수종에 대한 임상 1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애브비는 T세포 인게이저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낸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T세포 인게이저 플랫폼을 보유한 미국 이볼브이뮨과 다중항체 개발권에 대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존슨앤드존슨은 미국 바이오제약기업 인트라-셀룰러를 인수하며 146억달러(약21조 5000억원)를 지출했다. 이 회사는 이번 인수로 미국에서 승인된 조현병, 양극성 장애 치료제 '캐플리타'를 파이프라인에 추가했다. 캐플리타는 세로토닌 5-HT2A 수용체 점유율이 높고 도파민 D2 수용체 점유율은 낮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존슨앤드존슨은 캐플리타의 연간 매출액이 5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길리어드는 면역질환 신약개발사 레오파마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신약후보물질을 확보했다. 길리어드는 전임상 경구용 STAT6 프로그램의 개발 권리를 얻기 위해 17억 달러를 투자했다.STAT 단백질은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면 암세포의 성장과 증식, 전이, 약제 내성에 관여하고 자가면역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그중 STAT6는 인터루킨(IL)-4와 13과 연관돼 있다. 현재까지 IL-4와 13을 타깃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는 사노피와 리제네론이 개발한 ‘듀피젠트’가 유일하다.길리어드는 듀피젠트와 마찬가지로 아토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천식 등 다양한 자가면역질환을 타깃해 신약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2025-01-14 12:00:59손형민 -
"올해 글로벌 헬스케어 M&A 회복 전망…키워드 AI·중국"[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올해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인수합병(M&A) 키워드는 인공지능(AI)와 중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한국바이오협회는 1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글로벌 회계 컨설팅 업체 언스트영(EY) 보고서 내용을 전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M&A 거래는 바이오파마 95건, 의료기기 36건 등 130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130건(바이오파마 81건·의료기기 49건)과 비슷한 수준이다.거래가치는 전년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지난해 M&A 거래가치는 1300억달러(약 190조원)로 전년보다 41% 감소했다. 국채 등 안전한 투자처(무위험 자산)에 대한 대형거래가 주를 이뤘던 2023년과 달리 작년에는 소형거래가 많았다는 분석이다.바이오·헬스케어 M&A 거래 현황(자료: 바이오·헬스케어 M&A) 보고서는 대형 제약사 입장에서 2024년은 전년도에 이뤄진 인수를 소화하고 통합하는 '리셋의 해(Reset Year)'였다고 평가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의 규제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시행이 지난해 M&A 활동 둔화로 이어졌다고도 했다.2024년 평균 M&A 거래 규모는 10억달러(약 1조5000억원)이었다. 전년 대비 42% 감소한 수치다.기업 사이에서는 리스크가 덜한 시장 준비 자산을 인수하기 위해 수십억달러를 투자하기보다는, 임상 3상 이전 단계에 있는 초기 단계 자산을 인수해 혁신을 꾀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됐다.해당 보고서는 "이는 지난해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M&A 규모는 전년보다 더 작아졌지만 더 스마트(영리)하게 진행됐다는 의미"라고 진단했다.보고서는 올해 M&A 시장이 회복할 가능성이 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은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업계에서 1조3000억달러(1900억원)에 달하는 M&A 화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일부 규제와 정책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보고서는 올해 M&A의 트렌드로 ▲신흥 분야 AI와 ▲중국 협력 등을 꼽았다.지난 5년간 헬스케어 AI M&A 거래가치는 600억달러를 넘어섰다. 대부분 선두 기업은 AI 협력을 위해 최소 1개 이상의 파트너십을 맺었다.2024년에는 거래 건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근 5년간 거래건수와 가치를 보면, 2020년 41건·50억 달러, 2021년 54건·164억 달러, 2022년 77건·155억 달러, 2023년 55건·139억 달러, 2024년 87건·136억 달러로 나타났다.AI 관련 바이오·헬스케어 M&A 거래 추이(자료: 바이오·헬스케어 M&A) AI 관련 현재까지 가장 큰 딜은 2024년 8월 리커전 파마슈티컬스가 엑스사이언티아를 인수한 건이다. 리커전은 엑스사이언티아를 7억1200만달러에 인수했다.보고서는 "지난 5년 동안 AI 파트너십과 인수의 급증은 AI가 생명과학 기업에 제공하는 기회를 시사하는 것"이라면서 "가장 큰 초점은 AI를 사용해 신약을 발견하고 개발을 최적화하는 것"이라고 했다.이어 보고서는 "AI는 운영에서 상업 전략에 이르기까지 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이점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EY CEO 신뢰 지수(Confidence Index)에 따르면 생명과학 분야 CEO는 인재 확보와 함께 AI를 포함한 신흥 기술을 향후 12개월 동안 가장 큰 파괴적 혁신 요인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또 보고서는 중국이 항체-약물접합체(ADC)와 기타 새로운 종양학 치료법을 기술이전하려는 기업에 더 중요한 대상이 되고 있다고 봤다.2023년 ADC, 차세대 방사성의약품, 다중 특이적 항체 등 새로운 모달리티 관련 거래가 중국 시장에서 많이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중국 기업에 대한 M&A의 43%가 ADC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도 했다.아스트라제네카는 중국 그라셀 바이오텍을 인수하기 위해 12억달러를 지불했다. 이는 글로벌 빅파마가 혁신 중국 기업을 완전히 인수한 최초의 사례다. 지난해 노바티스가 중국 상하이 아고 바이오파마슈티컬을 사들인 것도 잠재적인 가장 큰 거래라고 평가했다.다만 미국에서 추진하는 생물보안법은 중국 생명과학 분야 성장에 있어 가장 큰 도전 과제로 거론된다. 보고서는 "이는 기업이 국경을 넘어 협력할 수 있는 능력을 제한할 수 있다"면서 "2025년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미-중 관계는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고 했다.2025-01-14 12:00:57차지현 -
삼성바이오로직스, 2조원 규모 CMO 수주...역대 최대삼성바이오로직스 전경 (자료: 삼성바이오로직스) [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럽 소재 제약사와 14억1011만달러(약 2조747억원) 규모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공시했다.이번 계약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창립 이래 역대 최대 규모더. 지난해 전체 수주 금액 5조 4035억원의 40% 수준이다. 계약 기간은 2030년 12월 31일까지다. 고객사와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자체 최대 수주 기록을 또 한번 경신했다. 지난해 10월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1조7028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한 지 3개월여 만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1조원 규모의 '빅딜'을 연이어 3건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지난해 연간 수주 금액은 역대 최대규모인 5조4035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5배 증가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압도적 생산능력, 품질 경쟁력, 다수의 트랙 레코드 등 핵심 수주 경쟁력을 바탕으로 창사 이래 누적 수주 총액은 176억달러를 돌파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L 규모의 생산공장으로 오는 4월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완공 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000L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품질 측면에서는 99%의 배치(Batch)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의약품 제조·관리 전 과정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2024년 12월 기준 미국 식품의약국(FDA) 41건, 유럽의약품청(EMA) 36건 등 총 340건의 글로벌 규제기관 제조 승인을 획득했다. 규제기관 실사 통과율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무대에서 개최된 대규모 제약·바이오 업계 콘퍼런스에 잇따라 참석하며 비즈니스 네트워킹 및 수주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현지시각 13~1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 중인 제약·바이오 업계 최대 규모 투자 행사인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가, 사업 확대를 위한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2025-01-14 08:34:13차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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