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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세엘진 통합법인, 올해까지 행정적 분리 유지[데일리팜=어윤호 기자] BMS와 세엘진 통합법인이 올해까지 행정적인 분리체계를 유지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BMS와 세엘진코리아는 최근 타운홀 미팅(Town hall meeting) 이후 합병에 따른 한국법인 운영방침을 논의, 사무실과 부서 통합 등 절차를 올해까지 보류하고 두 회사 임직원들도 현상태를 유지키로 결정했다. 이는 BMS 글로벌 법인에 일괄 적용된 조치는 아니다. 이미 일부 지사들은 조직개편과 함께 각 사업부 헤드를 선임하고 통상적인 합병 절차를 진행중이다. 한국법인의 경우 상대적으로 두 법인의 규모가 큰 편이고 프로모션이 활발한 품목 비율이 높아 이같은 임시 조치가 내려졌다. 다만 법적 절차는 그대로 진행된다. 현재 두 법인의 대표이사에 얼마전 선임된 김진영(43) 사장으로 통일하는 절차도 진행중이다. 함태진(47) 전 세엘진코리아 대표는 지난해를 끝으로 사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마케팅과 영업을 포함, 통합법인에서 새로 구성되는 커머셜(Commercial) 사업부들을 이끌 헤드급 인사도 단행할 예정이다. 커머셜 파트에는 약가(MA, Market Access), 대관(GA, Government Affair) 등 내근직 인력도 포함된다. 한편 BMS는 지난해 1월 세엘진을 740억달러(86조4000억원)에 인수키로 결정했다. 세엘진 인수는 현금과 주식을 통해 진행됐으며 확정 후 법인통합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세엘진 인수는 현금과 주식을 통해 진행됐으며 BMS는 이번 M&A를 통해 항암제 레블리미드와 함께 작년 주노 테라퓨틱스와의 기업거래에서 획득한 차세대 면역 세포치료제 CAR-T 옵션을 확보하게 됐다.2020-01-22 06:21:51어윤호 -
작년 블록버스터 처방약 220개...대웅·한미 '최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지난해 100억원 이상 처방된 ‘블록버스터’ 의약품은 220개에 이른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품목을 보유한 제약사는 대웅제약과 한미약품으로, 각각 12개씩을 보유하고 있다. 20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원외처방액 100억원을 초과한 품목은 총 220개다. 2017년과 2018년 각각 208개씩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12개가 늘었다. 가장 많은 품목을 보유한 제약사로는 대웅제약과 한미약품이 공동 1등을 차지했다. 대웅제약은 치매치료제 아리셉트(770억원), 간기능개선제 우루사(387억원), 항궤양제 알비스(298억원)와 알비스D(152억원), 고혈압치료제 올메텍(227억원), 항혈전제 안플원(173억원) 등을 보유하고 있다. 대웅제약의 블록버스터 품목 대부분이 2018년 대비 처방실적이 늘었다. 다만, 라니티딘 사태의 여파로 알비스(-21.5%), 알비스D(-15.7%)의 실적이 감소했다. 대웅제약이 대체약으로 내세운 가스모틴 역시 같은 기간 127억원에서 121억원으로 4.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고지혈증 복합제 로수젯(723억원)·로벨리토(201억원), 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741억원)·아모디핀(229억원), 항궤양제 에소메졸(342억원) 등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고혈압 3제 복합제 아모잘탄플러스(182억원), 점안액 히알루미니(122억원), 골다공증치료제 라본디(104억원)의 경우 2019년 들어 새롭게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진입했다. 두 회사에 이어 CJ헬스케어와 아스트라제네카, MSD가 11개씩을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CJ헬스케어는 고혈압치료제 헤르벤(282억원),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264억원), 만성동맥폐쇄증 치료제 안플레이드(210억원) 등을 보유하고 있다. 케이캡의 경우 발매와 함께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진입하는 저력을 보였다. 아스트라제네카는 고지혈증 치료제 크레스토(840억원), 항궤양제 넥시움(386억원),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311억원), 폐암치료제 타그리소(290억원), 당뇨병 복합제 직듀오(199억원) 등을 보유하고 있다. 직듀오의 경우 성장세가 가파르다. 2017년 51억원에 그쳤지만, 지난해 121억원으로 블록버스터 대열에 합류했다. 1년 만에 64.9% 처방실적이 늘어 199억원을 기록했다. MSD는 당뇨병치료제 자누메트(711억원)·자누비아(439억원)·자누비아XR(431억원), 고지혈증 복합제 아토젯(630억원) 등 기존 효자품목이 여전히 제 역할을 다해주고 있다. 이 가운데 아토젯은 2018년 357억원에서 2019년 630억원으로 처방실적이 76.2% 급증했다. 반면 여성호르몬제제 리비알(111억원)과 고지혈증 복합제 바이토린(237억원)의 경우 일단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이름을 올리긴 했지만, 처방은 2년 연속 감소하는 모습이다. 리비알은 2017년 151억원, 2018년 141억원, 2019년 111억원 감소했다. 바이토린은 같은 기간 320억원, 277억원, 237억원으로 감소세다. 이밖에 종근당 10개, 베링거인겔하임과 화이자 8개, 노바티스 7개, 다케다와 유한양행 6개를 각각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보유하고 있다.2020-01-22 06:20:53김진구 -
NO재팬 무풍지대...일본제약, 작년 처방실적 고공비행[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처방의약품 시장에서는 일본제품 불매운동 여파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가 시작된 7월 이후 일본계 제약사들의 외래 처방실적은 도리어 증가했다. 질환 중증도와 오리지널 의약품 비중이 높아 불매운동 영향권에서 벗어났다는 분석이다. 22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한국아스텔라스와 한국다이이찌산쿄, 한국에자이, 한국다케다제약, 산텐제약, 한국오츠카제약 등 주요 일본계 제약사 6곳의 작년 하반기 외래 처방실적이 일제히 올랐다. 6개사는 작년 하반기 원외처방액 3622억원을 합작하면서 전년동기 3216억원 대비 12.6% 상승했다. 작년 상반기 3351억원보다는 8.1% 증가한 액수다. 작년 누계처방액은 6972억원으로 전년대비 12.8% 성장했다. 한국다이이찌산쿄의 처방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작년 하반기 다이이찌산쿄의 외래처방액은 전년동기대비 17.9% 증가한 819억원이다. 상반기보다는 외래처방 증가율은 9.1%로 집계된다. 2016년 출시된 항응고제 '릭시아나'가 처방의약품 실적상승을 견인했다. 릭시아나는 작년 하반기 외래에서 307억원어치 처방됐다. 전년동기 대비 192억원대비 60.0% 증가한 액수다. 지난해 누계처방액은 560억원으로 전년보다 64.6% 올랐다. 릭시아나는 비-비타민K길항제 계열 경구용항응고제(NOAC)다. 비판막성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 목적으로 처방된다. 릭시아나는 NOAC 4개 품목 중 가장 늦게 출시됐지만 매 분기 처방기록을 갈아치우는 뒷심을 발휘하면서 NOAC 처방순위 1위 제품으로 등극했다. 고혈압 복합제 '세비카HCT' 등 순환기 분야 코프로모션 활동을 이어온 대웅제약과의 시너지 효과로 특허만료 이후 처방규모가 쪼그라든 '올메텍' 공백을 메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아스텔라스는 집계에 포함된 일본계 제약사 중 외래처방 영향력이 가장 컸다. 작년 하반기 아스텔라스의 외래처방액은 106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1% 올랐다. 상반기보다는 6.6% 상승했다. 아스텔라스의 실적상승에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하루날디'와 과민성방광 치료제 '베타미가' 등 비뇨기과 간판 제품 2종의 선전이 주효했다. 하루날디의 하반기 외래처방액은 전년동기대비 8.3% 늘어난 383억원이다. 같은 기간 베타미가의 외래처방액은 333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7.3% 뛰엇다. 한국에자이제약은 지난해 하반기 전년동기대비 12.3% 오른 590억원의 외래 처방실적을 냈다. 간판품목인 뇌기능 개선제 '아리셉트'가 작년 하반기 외래에서 401억원어치 처방되면서 시장규모를 전년동기보다 12.5% 키웠다. 한국다케다제약의 작년 하반기 외래 처방액은 전년동기대비 6.4% 증가한 397억원으로 집계된다. 당뇨병 치료제 '액토스'의 외래처방액이 104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1.1% 올랐고, 2017년 발매한 고혈압 신약 '이달비' 처방액이 28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61.1%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일본산 전문의약품이 대부분 오리지널 의약품으로 대체 약물이 없는 경우가 많아 불매운동 영향권에서 벗어났다는 진단을 내놓는다. 일반의약품에 비해 질환의 중증도가 높아 불매운동 목적으로 처방을 바꾸는 데도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약사단체가 불매운동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 것과 달리 의사단체들은 공개적으로 불매운동을 선언하지 않았다.2020-01-22 06:20:31안경진 -
정부, 주총 앞두고 기업활동 압박...제약사들, 냉가슴[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정부가 올해 주주총회부터 기업의 이사 선임에 엄격한 잣대를 적용한다. 국민연금도 투자 기업의 경영개입 강화를 천명했다. 주총에서 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하는 업체들은 크게 긴장하는 분위기다. 국민연금 지분율이 높은 제약바이오기업들은 큰 위협을 체감하는 실정이다. 21일 정부는 상법·자본시장법·국민연금법 시행령 개정안이 2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된 3개법 시행령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상법·국민연금법 시행령은 공포 후 즉시 시행, 자본시장법 시행령은 2월1일부터 시행된다. 3개법 시행령은 주주·기관투자자의 권리 행사를 강화하고 이사·감사의 적격성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련 규정 개정으로 기업들이 선임하는 임원들은 엄격한 검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기업이 이사, 감사 등 임원 선임을 위한 주주총회 개최를 공고할 때 후보자 정보에 체납사실, 부실기업 임원 재직 경험, 법령상 결격 사유 등 정보도 공개해야 한다. 기존에는 후보자와 대주주와의 관계 등 기본 정보만 공고돼 후보자 적격성을 판단할 수 있는 정보가 제대로 제공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사외이사의 자격도 엄격해진다. 특정 회사의 계열사에서 퇴직한지 3년(기존 2년)이 지나지 않은 자는 해당 기업의 사외이사가 될 수 없다. 한 회사에서 6년, 계열사 포함한 9년을 초과해 사외이사에서 근무하는 것이 금지된다. 예를 들어 A회사에서 5년간 사외이사로 재직한 후 올해 3월 재선임되는 경우 내년 3월까지 총 6년만 사외이사로 근무할 수 있다. 정부의 이사 선임 규제에 재계에서는 강력하게 반발한다. 사외이사의 임기 제한은 인력운용의 유연성과 이사회의 전문성을 훼손한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기업에 대한 과도한 경영간섭을 내용으로 하는 시행령 개정에 대해 경제계는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라면서 “기업이 본연의 경영활동에 매진해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시행령 개정을 다시 논의해 줄 것을 요청한다”라고 건의했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이번 주총에 새 사외이사를 뽑아야 하는 상장사는 566개사, 새로 선임해야 하는 사외이사는 718명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주주총회를 앞둔 제약바이오기업들도 사외이사 선임 여부에 고심이 클 수밖에 없다. 이사 신규 선임이나 재선임 인사의 결격사유를 공개할 경우 주주들의 반대에 부딪힐 가능성이 크다. 이사 후보 입장에서도 부정적인 정보 노출을 이유로 선임을 고사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미 특정 영역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사외이사 후보군을 추려놓은 상황에서 임기 제한과 같은 규제로 이사회 중립을 위한 전문가 중용에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미 일부 제약바이오기업들은 지난해 주주총회에서 국민연금이 사외이사 선임 등이 안건에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펼치면서 진땀을 흘린 경험이 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정기 주총에서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한미약품,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서흥 등의 주요 안건에 반대표를 행사했다. 동아에스티의 경우 김근수 경희대 국제대학원 국제경영학과 부교수를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으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국민연금이 반대했다. 국민연금은 “당해회사 재직시 기업가치의 훼손에 대한 감시의무를 소홀히 한 자”라고 반대 이유를 공개했다. 국민연금은 한미약품의 주주총회 안건 중 이동호씨를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는 안건에 국민연금의 반대표가 행사됐다. 이동호씨가 ‘중요한 거래 관계 등에 있는 법인에 최근 5년 이내 상근 임직원으로 독립성 훼손 우려로 반대’라는 게 국민연금이 설명한 반대 이유다. 국민연금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재무제표 승인과 사내이사, 사외이사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모든 안건에 반대 결정을 내렸다. 증권선물거래위원회의 감리결과와 제재조치, 그리고 기업가치 훼손과 주주권익 침해행위에 대한 감시의무가 소홀했다는 이유에서다. 국민연금은 셀트리온의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 안건과 서흥의 이병길 사외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 각각 반대표를 던졌다. 국민연금이 지난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주총에서 행사한 반대표는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그러나 올해는 관련 법령 개정으로 이사 선임 안건 제안조차 무산될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불과 주주총회를 두 달 가량 앞둔 상황에서 이사 선임 제한을 발표하면 인재 발탁에 차질이 빚어질 수 밖에 없다. 이사 후보군을 전면 재검토해야 하는 처지다”라고 토로했다. 국민연금의 경영 개입 강화도 예고돼 있어 기업들은 주총 안건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하는 처지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지난해 12월27일 2019년도 9차 회의를 열어 ‘국민연금기금 적극적 주주활동 가이드라인’을 심의 의결했다. 2018년 7월 시행된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에 관한 원칙(스튜어드십코드)의 후속조치다. 스튜어드십코드란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가 자금주인인 국민의 이익을 위해, 주주활동 등 수탁자 책임을 충실하게 이행토록 하는 행동지침이다. 적극적 주주활동 가이드라인은 상법·자본시장법에서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기금운용위원회가 주주제안의 내용을 결정하고 추진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국민연금의 투자 기업에서 횡령, 배임 등 기업가치 훼손 상황이 발생했는데도 해당 기업이 이를 개선하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국민연금이 이사해임, 정관변경 등의 주주제안을 할 수 있게 된다. 국민연금의 의지에 따라 이사 해임, 정관 변경 등 경영에 간섭할 수 있는 여지가 많아졌다는 이유로 기업들의 체감하는 위협은 크다. 국민연금의 지분율이 높은 제약바이오기업도 경영 개입 영향권에 접어들게 된다. 지난해 말 기준 국민연금이 1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제약바이오기업은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유한양행, 종근당, 서흥, 한국콜마 등 6곳에 달한다. LG화학, 대웅제약, 한올바이오파마, 한미약품, 대원제약, 일양약품, 셀트리온, 종근당홀딩스 등도 국민연금 지분율이 10%에 육박한다.2020-01-22 06:20:01천승현 -
병의원 중심 금연사업, 약국 활용하면 '금상첨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병의원 중심의 금연치료 지원사업 참여자들이 해마다 줄고 있다. 개선 방안으로 접근성이 높은 약국 역할 확대 등이 꼽힌다. 2018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요양기관 종별 접근성 중 약국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하지만 현재 금연치료 지원사업에서 약국은 소외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는 2015년부터 '금연치료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다. 사업은 병의원에서 8~12주 동안 6회 이내의 전문의 상담을 진행하며 금연치료 의약품 또는 금연 보조제(니코틴 패치, 껌 등)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다만 사업 참여자는 갈수록 감소 추세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금연지원사업 참여자수는 2015년 22만8792명, 2016년 35만8715명, 2017년 40만978명으로 증가하다 지난해 29만6000명으로 줄었다. 또 최근 3개월 이내 금연치료 기록이 있는 의료기관은 7000여개소에 불과했다. 등록된 의료기관 1만2000여개소의 절반 수준이다. 등록 의료기관은 많지만 상담은 줄고 있다. '금연 상담 횟수' 성공률 비례 전문가의 지속적 상담은 금연 성공 여부를 좌우하는 중요 요소다. 금연에 대한 의료인의 간단한 조언으로 금연 성공률이 1.66배 높아진다는 연구도 있다. 미국 보건성의 2008년 권고를 보면 약물치료와 상담을 병행하는 것이 단독요법보다 효과적이다. 임상가들이 금연을 시도하는 흡연자에게 두 가지를 적극 권장하는 이유다. 약물 치료를 병행할 때 상담횟수와 금연 성공률은 비례한다. 한 연구에는 약물 치료 단독에 비해 상담을 병행할 경우 금연 성공률은 40% 증가한다는 결과를 내놨다. 접근성 높은 약국 역할 확대 '금연' 지름길 약업계 내에서는 줄어드는 금연 상담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병의원 중심의 금연 정책에서 약국으로 확대해 볼 가치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018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약국은 접근성에 대한 불만족이 3.9%에 불과해 요양기관 종별 접근성 중 만족도가 가장 높았기 때문이다. 높은 접근성은 개인의 병력 및 컨디션 파악 등에 유리하다. 병원, 보건소 등 다른 의료기관과 대비한 약국의 강점이다. 세이프약국 제도를 통해 약국 금연서비스 사업 성과 확인 약국 금연서비스 사업 성과는 세이프약국 제도를 통해 확인됐다. 순천향대 보건행정경영학과 강은정 교수와 성균관대 약대 박혜경 교수가 한국임상약학회지를 통해 공개한 '세이프약국 금연서비스의 성공요인'에 따르면, 세이프약국에서 제공하는 4주간의 금연서비스 사업 결과 참여자 절반이 넘는 58.8%가 금연에 성공했다. 연구진은 "참여한 약사들의 금연 상담 교육 시간이 3시간인 점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성과"라며 "연구 결과 약국에서의 금연서비스 효과가 확인됐다. 지역사회에서 높은 접근성을 갖는 약국 강점을 살려 향후 약국 금연서비스를 확대해 볼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흡연량과 성공에 관련이 있는 만큼 향후 약국에서의 금연상담은 일정 흡연량 미만(예, 20 개비) 흡연자에 집중하고 그 이상의 흡연자는 병의원이나 보건소에서 금연치료로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2020-01-22 06:19:43이석준 -
미세먼지·바이러스 이슈...보건용 마스크 매출 효자[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중국 내 마스크 제품 가격 급등과 품귀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우한 폐렴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보건당국은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단계에서 주의로 상향조정했다. 또 연일 이어지는 중국발 미세먼지 공습에 마스크 등 국내 제약사들의 관련 제품이 주목 받고 있다. 이 같은 상황과 맞물려 업계에서 마스크를 생산·판매하는 대표기업인 국제약품·JW중외제약·유한양행·동국제약도 유통량을 늘리며 외형확장을 꾀하고 있다. 국제약품은 제약사로서는 처음으로 지난해 3월부터 마스크 생산 라인을 구축해 황사방역용 메디마스크 KF94/KF80 2종을 생산하고 있다. 메디마스크는 연간 500만장 선주문과 함께 다양한 업체들로부터 OEM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마스크는 4중 고효율 필터 부직포 구조로 황사와 같은 미세먼지 방어에 적합하며, 천 마스크에 비해 황사먼지와 도심 속 미세먼지 차단력이 높아, 호흡기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며 무게가 가벼워 착용감이 일반 천 마스크에 비해 탁월하다. 또한 접이식 입체구조로 마스크 내부공간이 넓어 피부에 직접 닿지 않아 위생적이며 숨쉬기도 편하다. 앞으로 국제약품은 어린이용, 여성친화형 등 중소형 마스크를 개발하여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황사마스크를 총괄 지휘하고 있는 기획조정본부 김성규 상무는 “미세먼지를 비롯한 각종 감염병 질환 이슈가 발생함에 따라 마스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상황적 변수가 발생함에 따라 이미 연간 생산량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공급량을 맞추기 위해 마스크 생산 공장 부지를 확보해 생산시설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JW중외제약도 지난해 상반기 'O2 코마스크'를 출시, 기존 판매 중인 '조은숨황사방역마스크'에 이어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O2 코마스크는 공기 중 부유하는 머리카락보다 작은 미세먼지 등을 걸러 주며, 특허받은 3M의 AEM필터를 사용했다. 콧속에 쏙 넣어 사용이 편리하고, 안전을 위해 FDA 의료기기 1등급(승인번호: 3007279871), 유럽 CE인증, SGS 유행성 통과 등을 획득했다. 특히 이 제품은 코 속에 넣어서 간편하게 사용이 가능하고, 외관상 눈에 띄지 않는다. 또 정전기 필터를 사용해 의료용 라텍스로서의 안전성을 높였다. 유한양행도 2017년까지 관계사 유한킴벌리가 만든 마스크를 판매하다가, 2018년 3월부터는 직접 '해피홈'이라는 생활용품 브랜드로 명칭을 바꿔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동국제약 KF94 보건용 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외품으로 공식 허가받은 제품으로, 주요 포털 미세먼지 연관 검색어로 노출될 만큼 인기가 높다. 동국제약 보건용 마스크의 2018년도 마스크 매출은 20억원 가량이었는데, 올해는 2배 이상의 외형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동아제약과 보령제약도 각각 '5Why 마스크' '더스논' 브랜드네임으로 보건마스크를 판매하고 있다.한편 미세먼지가 극심해지면서 2018년 마스크의 생산실적은 381억원으로 전년(187억원) 대비 103% 증가했다.2020-01-22 06:17:51노병철 -
한국릴리, 10년 연속 가족친화기업 인증 유지[데일리팜=어윤호 기자] 한국릴리(대표 알베르토 리바)는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에게 여성가족부가 수여하는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10년 연속 이어가게 됐다고 밝혔다. 가족친화인증이란 자녀 출산 및 양육 지원, 유연근무제, 가족친화직장문화 조성 등 근로자의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 및 공공기관에 대해 여성가족부의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릴리는 지난 2011년 신규 인증을 시작으로 3년에 한 번씩 이루어지는 재인증 심사에서 지속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아 10년 연속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진행된 재인증 심사에서는 가족친화 문화에 대한 경영층의 인식, 자녀 출산 및 양육 지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이어가게 됐다. 한편 한국릴리는 가족친화적 기업 문화 조성을 위해 ▲패밀리데이 ▲남성육아휴직 ▲재택근로제 등 유연한 근무 환경을 제공하는 다양한 사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알베르토 리바 대표는 "한국릴리는 지난 10년 간 실천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임직원의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는 건강한 근로 환경 조성에 앞장설 것이며, 더 나아가 지역 사회 구성원들의 건강한 삶과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가족친화기업의 본보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2020-01-21 16:32:17어윤호 -
동화약품, 고함량 종합비타민 '비라밸' 출시[데일리팜=정혜진 기자] 동화약품(대표이사 박기환)이 현대인의 건강 밸런스를 맞춰주는 비타민 '비라밸'을 20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비라밸(Vitamin-Life-Balance)’은 ‘워라밸(work-life balance)’과 같은 사회 트렌드에 맞춰 ‘삶의 균형을 찾아주는 비타민’이라는 콘셉트로, 영양불균형을 해소하는 종합비타민이다. ‘비라밸’은 비타민B군 10종을 비롯해 비타민C,D, 미네랄 4종(칼슘, 마그네슘, 셀레늄,아연), 그리고 DL-메티오닌(DL-Methionine), 감마오리자놀(γ-oryzanol) 성분이 함유돼 현대인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균형 있게 채워준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또 하루 한 알로 원활한 대사기능을 위한 18종의 비타민과 미네랄 등 영양성분을 복용할 수 있으며, 생체이용률이 높은 활성비타민 B1(벤포티아민)이 50mg 함유돼 눈의 피로, 신경통, 근육통 등에 효과적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메티오닌은 체내 대사에 관여하는 필수 아미노산으로 별도 섭취가 필요한 성분"이라며 "'비라밸'은 종합비타민과 고함량 활성비타민의 장점을 두루 갖췄다"고 설명했다. '비라밸'은 1일 1회 1정 복용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2020-01-21 13:44:49정혜진 -
JW중외, 리바로 당뇨병 안전성 입증…1000억 정조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JW중외제약이 한국인 대상 당뇨병 안전성을 입증한 '리바로'의 사내 붐업(Boom up) 조성에 나섰다. JW중외제약은 이상지혈증치료제 '리바로' 경쟁력을 내부 임직원들에게 공유하고 목표달성 의지를 다지기 위한 '일사천리'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캠페인 슬로건 '일사천리'에는 저용량 제품 '리바로 1mg'(일) 대비 고용량 '리바로 4mg'(사)의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만큼 '매출 1000억 원(천) 리바로(리)' 달성에 동참하자는 의미가 담겼다. 리바로는 일부 스타틴의 용량의존적인 당뇨병 발생과 달리 한국인에서 안전성이 확인됐다. 관련 데이터는 지난해 11월 SCI급 국제학술지 '심혈관 당뇨학(Cardiovascular Diabetology)'에 등재됐다. 연구는 30~70세 사이의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 중 당뇨병 위험요인이 최소 1개 이상인 한국인 환자 667명을 대상으로 신규 당뇨병 발생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저용량 리바로 1mg과 고용량 4mg 복용군의 신규 당뇨병 발생률(NOD, New-Onset Diabetes)은 각각 5.6%와 3.6%로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당뇨병 안전성을 입증하는 근거가 발표되면서 일선 현장에서도 리바로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있다"며 "우려가 제기돼 온 스타틴 고용량 장기 복용에서도 리바로 안전성을 인정받은 만큼 환자들의 걱정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2020-01-21 13:32:12이석준 -
사령탑 젊어진 제약업계, 직급·호칭 파괴 바람 분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약업계에 직급·호칭 파괴 바람이 불고 있다.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 문화 확산을 위해서다. 관련 움직임은 젊어진 사령탑과 연관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40대 수장이 속속 등장하면서 연공서열보다는 직무와 역할 중심의 인사제도가 반영되고 있다. 유유제약은 최근 직위체계를 개편했다. 직위, 호칭, 평가, 승진 등 인사 전반에 손을 봤다. 과장& 8729;차장& 8729;부장 등 중간관리자 직위는 매니저로 통합했다. 승진시험은 대리에서 매니저 직위로 승진시 1회 실시한다. 승진 적체 해소는 물론 승진시험 등 승진 부담을 줄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직원 평가방식은 직위& 8729;직책별 평가항목 및 반영비율을 세분화했다. 분기별 1회 서면 피드백과 상향식 다면평가를 진행해 보다 합리적이고 공정한 인사평가를 진행한다. 이번 인사는 유원상 대표이사 부사장(46) 의중이 반영됐다. 유유제약은 창업주 3세 유원상 대표가 가업을 물려받은 상태다. 유 대표는 지난해 3월 등기임원,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최근 최인석 대표 퇴임으로 유 부사장은 조만간 사장 자리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유 대표는 "이번 개편안은 연공서열 중심의 직위 체계를 탈피해 고성과자 보상 확대, 자유로운 의견 개진과 상호존중 문화 확산, 의사결정 속도 향상 등을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광동제약도 최근 '님'문화를 도입했다. 광동제약은 창업주 2세 최성원 회장(51)이 이끌고 있다. 직급체계를 7단계(사원~부장)에서 4단계(G1~G4)로 간소화했고 직급과 관계없이 호칭을 '님'으로 통일하고 존칭을 사용하도록 했다. 성과에 따른 연봉체계는 고도화해 직책자 보상을 강화했다. '스페셜 인센티브'를 신설해 역할과 성과에 따른 보상제도를 마련했다. 우수 인재를 조기 발굴 육성하고 임원 및 팀장 등 리더 그룹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통합 '탤런트 세션(인재관리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직급·호칭 파괴 바람은 대웅제약이 원조격이다. 대웅제약은 2015년 조직개편을 통해 직급제도를 없앴다. 부장, 차장, 과장 등 직급이 없어지고 모든 호칭을 '님'으로 통일시켰다. 당시 36세인 신임 경영관리본부장에 김희진 부장을 발탁해 눈길을 끌었다. 대웅제약은 여전히 젊은 조직을 운영하며 인사개편에 나서고 있다. 대웅제약은 2018년 전승호 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임명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그해 전 대표 나이는 43세로 대웅제약 창립 이래 오너일가가 아닌 전문경영인을 대표에 내세운 첫 케이스다. 올해도 대웅제약은 이창재 본부장(43)을 마케팅·영업 총괄 부사장으로 임명했다. 이 부사장은 2015년 본부장 발탁 후 초고속 승진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대웅제약은 성별과 나이에 상관없이 능력과 성과 중심으로 한 인재 중용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이 부사장 인사도 대웅제약 인사 철학의 일환이다. 업계 관계자는 "제약업체 사령탑이 젊어지면서 조직 문화도 달라지고 있다"며 "수평적, 성과 위주의 인사가 자주 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2020-01-21 12:17:47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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