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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산 수입 막히나"...제약, 원료약 수급불안 확산[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인도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유로 원료의약품의 수출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에 이어 인도산 원료의약품의 수급불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제약사들은 공급난을 심각하게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지난 3일(현지시각) 코로나19로 인한 의약품 부족 현상을 이유로 26개 원료의약품의 수출을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파라세타몰)을 비롯해, 비타민, 항생제 등이 수출 제한 목록에 포함됐다. 인도 기업이 이들 원료의약품을 수출하려면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수출 제한 원료의약품은 인도 의약품 수출의 10%를 차지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인도에서 의약품 부족 현상이 발생하는 상황에 대비해 수출 물량을 제한하겠다는 취지다. 인도에서 생산되는 원료의약품 중 상당수는 중국에서 들여온 화학물질을 토대로 제조되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중국산 물질의 수입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원료의약품 생산에도 지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의 원료의약품 수출 제한은 국내 제약업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인도 의약품 수입 규모는 총 2억413만달러로 전체 10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인도에서 들여오는 의약품은 대부분 원료의약품이라는 점에서 이번 인도 정부의 수출 제한으로 국내기업도 영향권에 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내 수입 인도산 의약품 중 완제의약품의 비중은 5%에도 못 미친다. 2018년 인도 원료의약품 수입액은 1억9559만달러로 중국, 일본에 이어 3위에 해당한다. 인도산 원료의약품 수입 규모는 매년 증가 추세다. 2011년 1억4043억원에서 7년새 39.3% 늘었다. 2011년 인도산 원료의약품 수입 규모는 일본, 중국,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등에 이은 6위에 불과했지만 인도산에 대한 의존도는 매년 높아지고 있다. 최근 중국산과 함께 인도산의 수입이 가장 많이 늘었는데, 수입 확대의 가장 큰 요인은 가격이다. 제약사들이 원가 절감을 위해 저렴한 중국산과 인도산 원료의약품의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의 지속적인 약가인하 정책으로 완제의약품이 높은 가격을 받지 못한데다, 강화된 리베이트 규제로 영업환경이 위축되면서 저렴한 원료의약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중국과 인도산 원료의약품의 품질이 좋아지면서 선호도가 높아졌다는 진단도 내린다. 제약사들은 인도 원료의약품의 수출 제한이 미칠 영향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일부 중국산 원료의약품의 수급 불안 현상이 나타나는 상황에서 인도 원료의 공급도 문제가 발생하면 의약품 생산에 직접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미 항궤양제 ‘시메티딘’의 중국산 원료의 공급에서 일부 문제가 발견됐다. 중국 충칭(重& 24198;)시에 위치한 충칭칭양 파마슈티컬(CHONGQING QINGYANG PHARMACEUTICAL)에서 생산하는 시메티딘 원료의약품이 코로나 사태를 이유로 공급이 일시 중단됐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전량 중국산에 의존하는 일부 천연물의약품 원료를 비롯해 상당수 원료의약품의 수급문제가 본격화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는 형국이다. 제약사 입장에선 중국산 또는 인도산을 대체할 수 있는 원료의약품 생산처를 물색해야 하는 상황이다. 일부 원료를 제외한 대부분의 중국·인도산 원료의약품은 국내산이나 다른 국가로부터 조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새로운 원료의약품 등록이 쉽지만은 않다. 기존에 등록되지 않은 수입 원료의약품을 사용하려면 식약처 승인을 받아야하는데, 코로나19 확산 이후 해외 실사도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원료의약품 변경으로 원가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도 제약사들의 고민거리다. 제약사 한 관계자는 “중국과 인도에서 들여오는 원료의약품은 대부분 대체가능한 생산처가 있다”면서도 “기존에 비축한 물량으로 일정 기간 버틸 수 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 의약품 생산일정도 차질이 빚어질 수 밖에 없다”라고 토로했다.2020-03-05 06:20:57천승현 -
정부, 마스크 공급 개입 검토...유통업계 숨통 트일까[데일리팜=정혜진 기자] 정부가 마스크를 직접 매입해 유통업체에 공급하는 방식이 거론되면서, 마스크 유통이 원활해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실제 정부의 발표와 시행까지는 수 일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유통이 원활해지면 약국 판매와 국민 불만도 어느정도 수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 물품구입부처인 조달청이 마스크를 일괄매입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일부 공적판매처는 조달청 직접 매입 계획을 구두로 안내받은 상태다. 이르면 오늘(5일) 중 정부가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 공적마스크 물량 확대...안정적 마스크 수급 가능 현재 마스크는 생산업체와 유통업체의 개별 공급계약에 따라 공급되고 있다. 정부가 하루 생산량의 50%를 공적판매량으로 정했으나, '전체 생산량의 50%'라는 큰 기준만 정했을 뿐 구체적인 물량, 가격, 공급 기간 등 세부적인 내용은 모두 업체 간 자율적인 계약에 맡겨왔다. 특히 정부는 고시개정을 통해 공적마스크 물량을 70%~80%대까지 끌어 올리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약국에 공급되는 마스크는 하루 240만 장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생산업체 사정에 따라 마스크 공급량은 그날 그날 달라지고 있다. 게다가 생산업체와 약국 유통을 맡은 지오엉 컨소시엄·백제약품이 개별 계약으로 마스크를 확보하다 보니 가격과 하루 물동량이 제각각일 수 밖에 없었다. 현재 지오영 컨소시엄과 백제약품이 계약을 맺은 생산업체는 각각 10여 곳으로, 두 업체가 하루 공급받는 마스크량은 200만장 안팎이다. 정부의 마스크 직접 매입 계획이 알려지자, 유통업계는 지금보다 안정적인 마스크 수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변수로 작용했던 '하루 마스크 생산량'이 어느정도 일정하게 지켜지지 않겠느냐는 생각에서다. 한 도매업체 관계자는 "지금은 국민들이 언제 얼마만큼의 마스크가 들어올 지 알 수 없어 도매업체도 약국도, 마스크를 사려는 국민들도 무작정 기다릴 수 밖에 없었고 여기에서 오는 불만이 컸다"며 "조달청은 구체적인 공급계약 체결에 따라 하루 일정한 생산량을 맞출 것이고, 공급도 지금보다 안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가 준비하고 있는 '마스크 중복구매방지 시스템'까지 도입될 경우 시너지효과도 기대된다. 당장 시스템 도입에 따른 약국의 업무과중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일부 개인이 마스크 사재기에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시스템 도입을 막을 수는 없을 전망이다. 또한 약국의 공적판매처로 백제약품과 지오영 컨소시엄이 선정된 이상, 조달청이 두 업체의 하루 배송량을 감안해 약국 배송지역을 분할할 가능성도 크다. 모든 물량을 조달청이 통제하면서 이에 대한 배송에 대해서도 정부가 권한을 가지게 되고, 두 업체의 조율로 지금과 같은 중복배송이나 배송 누락을 최소화할 장치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조달청 일괄 매입, 중복구매방지 시스템, 양 도매업체 간 배송지역 분할에 따른 효율적 배송 관리가 이뤄진다면 약국과 국민이 겪는 불편은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유통업계는 보고 있다. ◆"도매업체 마스크 확보 업무 없어지며 부담 줄어들 듯" 조달청이 마스크 매입을 담당하면 공적판매처인 우체국과 농협, 지오영 컨소시엄·백제약품의 마스크 구매업무는 당연히 줄어들게 된다. 그동안 공적판매처의 마스크 업무 중 상당부분이 구매에 쏠려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유통업체들 입장에서는 '한시름 놓는다'는 표현이 가능하다. 실제 정부의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수급조정조치' 발표 후, 당시 약국 유통의 단독 판매처였던 지오영 컨소시엄은 마스크 생산업체와의 개별 계약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었다. 약국에 마스크를 공급하기까지 긴 시간이 걸린 것도, 건건이 가격과 생산량을 조율해야 했던 탓이다. 아울러 마스크가 유통되고 있는 지금도 도매업체의 마스크 구매업무는 상당한 부담이다. 마스크를 배송하는 한 도매업체 관계자는 "사정은 지금도 다르지 않다. 한번 계약을 맺어서 생산업체가 하루 생산량 50%의 마스크를 저절로 보내주는 곳은 많지 않다"며 "지오영이 지금도 생산업체들을 찾아다니며 하루하루 약국 공급량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들어가는 인력이 적지 않다"고 밝혔다. 현재 마스크 매입은 각 도매업체 구매부에서 담당하고 있다. 마스크 업무가 더해지면서 자칫 도매의 의약품 구매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실제 도매업체 중에는 구매부가 마스크업무에 매달리느라 의약품업무에 소홀해진다는 푸념도 나오는 형편이다. 따라서 조달청이 일괄 매입으로 마스크를 구입할 경우, 도매업체는 구매업무를 제외한 배송업무만 담당하면 된다. 한 도매업체 관계자는 "지금과 같은 긴급한 시기에는 자율적인 계약보다 정부의 공적 매입이 훨씬 효율적이다"라며 "도매업체도 업무 간소화로 배송에 집중할 수 있게 되고, 이에 따른 약국 불편도 줄어들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2020-03-05 06:15:14정혜진 -
메디톡스, 작년 영업익 257억...전년비 70%↓[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메디톡스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257억원으로 전년보다 69.9% 줄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059억원으로 전년대비 0.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58억원으로 63.0% 감소했다. 회사 측은 수익성 악화 요인에 대해 "영업비밀침해금지 관련 소송 등으로 인한 지급수수료가 증가했고, 경상연구비도 늘었다"라고 설명했다.2020-03-04 18:18:51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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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 "美 ITC 승소 확신"…메디톡스 3가지 주장 반박[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대웅제약은 4일 메디톡스와 벌이는 보툴리눔톡신 미국 ITC(국제무역위원회) 소송과 관련해 승소를 확신했다. 이날 나온 메디톡스의 핵심 주장 3가지를 반박하면서다. ITC 소송은 오는 6월 예비판결, 10월에 최종판결이 진행된다. 쟁점 하나. ITC재판 전망 양사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ITC 소송과 관련해 "서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포문은 메디톡스가 열었다. 메디톡스는 이날 오전 지난달초 열린 보툴리눔 균주 및 제조기술 도용 관련 ITC 재판에서 ITC 소속 변호사가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균주를 사용하고 있다는 데 전적으로 동의한다는 의견을 재판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웅제약 미국 변호사들도 공개심리에서 ITC 소속 변호사 입장이 메디톡스 의견과 동일하다는 것을 인정했다. 메디톡스 의견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에볼루스(대웅제약 미국 파트너)는 더 이상 미국에서 해당 제품을 판매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웅제약은 반박했다. 대웅제약은 지금까지 재판과정에서 메디톡스 균주 소유권, 침해사실 및 산업피해 주장 어느 하나 제대로 증명된 바 없다고 했다. 회사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2월 ITC 재판 과정에서 DNA 증거를 확인한 결과 대웅의 균주가 메디톡스로부터 유래하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했다. 메디톡스는 메디톡스로부터 보수를 받은 전문가 의견에 전적으로 의존해 균주 유래에 대해 주장했지만 분석에 심각한 오류가 있었음이 재판 과정에서 밝혀졌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메디톡스 증거에 다수 위조된 서류가 포함됐다는 것이 ITC재판에서 발견됐다. 대웅은 이를 지적하고 강하게 문제제기했다. 이런 심각한 위법행위는 앞으로 있을 ITC 판결에 지대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쟁점 둘 'ITC Staff Attorney 영향력' ITC Staff Attorney 영향력에 대해서도 다른 입장을 보였다. 메디톡스에 따르면, ITC 소속 변호사(Staff Attorney)는 ITC 재판부가 별도로 지정한 제3자다. 원고와 피고가 제시한 모든 증거들을 열람해 중립적인 전문가 의견을 제시한다. 배심원과 같은 역할로 재판부 최종 결정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웅제약은 입장은 다르다. 대웅제약은 오후 반박 자료를 통해 ITC 소속 변호사 의견은 개인 의견에 불과하며 의견 이상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회사는 "ITC 행정판사는 ITC 소속 변호사 의견과 별개로 재판에서 밝혀진 증거를 근거로 완전히 독립적인 결정을 내리게 된다. ITC 행정판사의 예비결정 또한 최종 결정권자인 위원회 검토를 위한 권고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위원회 최종판결은 판사의 예비결정과 다른 경우도 다수 존재하는 등 최종판결까지 섣부른 예측을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쟁점 셋 '대웅제약 파트너 에볼루스 합의건' 대웅제약 보툴리눔톡신 제제 미국 판매사인 '에볼루스'와 메디톡스 간의 합의 진행 여부에 대한 진실공방도 펼쳐졌다. 메디톡스는 "에볼루스가 찾아와 합의를 요청했으나 결렬됐다. 에볼루스만 동의하면 결렬된 합의 내용을 모두 공개하고 싶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웅제약은 "에볼루스에 직접 확인한 결과 오히려 메디톡스가 먼저 에볼루스에 합의를 제안했고 에볼루스는 자신이 합의할 사항이 아니었으므로 이러한 내용을 대웅에 알려왔고 대웅은 즉시 거절했다"고 반박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메디톡스의 숨은 의도에 주목했다. 대웅제약은 "메디톡스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Staff Attorney 서면 내용을 언론보도를 통해 공개했다. 이는 ITC재판부 비밀유지명령(protective order)을 위반한 것으로 제재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법원의 명령위반에 의한 제재를 감수하면서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은 검찰, 식약처 등 전방위 조사로 메디톡스 대표 수사 및 메디톡신 허가취소 가능성이 높아지는 절박한 상황에서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한 무모한 시도로 해석된다"고 지적했다.2020-03-04 16:59:52이석준 -
유나이티드제약, 4년 연속 영업이익률 15% 돌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4년 연속 '연간 영업이익률' 15%를 넘어섰다. 업계 평균(7% 내외)의 2배 수준이다. 이처럼 지속적인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수 있었던 비결 중 하나는 '개량신약'이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전체 매출의 40% 정도를 마진 좋은 자체 개발 개량신약으로 구성하고 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3일 주주총회소집공고를 통해 지난해 실적을 공개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213억원, 345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15.58%다. 4년 연속 영업이익률 15% 돌파다. 해당 기간 유나이티드제약 영업이익률은 2016년 15.32%, 2017년 16.09%, 2018년 17.84%, 지난해 15.58%다. 안정적인 수익률 원동력은 개량신약을 꼽을 수 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클란자CR(소염진통제, 출시일 2010년), 실로스탄CR(항혈전제, 2013년), 가스티인CR(위장관운동촉진제, 2016년) 등 서방형 방출제제(CR, Controlled Release)를 다수 보유중이다. 매출액은 2019년 기준 실로스탄CR정 358억원, 가스티인CR정 182억원, 칼로민정 49억원, 클란자CR정 42억원, 유니그릴CR정 41억원, 레보틱스CR정 20억원 등이다. 6개 품목이 700억원 가량을 합작했다. 시장에서 개량신약은 알짜로 평가받는다. 신약에 비해 임상 기간이 짧고 투자 비용이 적어 이익 기여도가 높다. 그렇다고 누구나 만들수는 없다. 기술력이 전제조건이다. 여기에 정부 약가 우대로 제네릭(복제약)보다 마진율이 뛰어나다. 복용편의성 등 복제약과 차별화로 영업활동에 유리한 국면도 있다. 개량신약 30종 대기중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시장에 풀린 제품 말고도 개량신약 라인업이 30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매년 2개 정도 개량신약 발매가 목표다. 계획대로라면 18년간 공백 없이 개량신약이 2개씩 출시되는 셈이다. 이중 캡슐 안에 타블렛이 들어가는 오메가3+아트로바스타틴 복합 개량신약은 기대주로 꼽힌다. 수익성 높은 개량신약 전략은 R&D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해 3분기까지 204억원을 연구개발비에 집행했다. 매출액 대비 12.4% 수준이다.2020-03-04 12:22:21이석준 -
동아ST 코로나 확진자 밀접접촉 직원들 전원 '음성'[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동아에스티 연구소에서 '코로나19'의 추가 감염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최근 연구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직원 15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동아에스티 연구소 직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후 지역 보건소에서 역학조사관이 방문해 확진자와의 밀접접촉자 15명을 분류하고 우선적으로 검사를 실시했다. 동아에스티는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밀접접촉자 직원들을 자가격리 조치를 유지했다. 오는 6일까지 연구소와 본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지난달 27일 경기 용인시 소재 동아에스티 연구소에서 근무 중인 여직원 A씨가 경기 용인시 기흥구보건소로부터 '코로나19' 양성 판정 사실을 통보받았다. 동아에스티는 연구소와 인근에 위치한 인재개발원을 즉각 폐쇄했다. 연구소는 경기 용인시 기흥구보고서에서 한번, 자체적으로 한번 총 2번에 걸쳐 방역을 실시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외부환경이 정상화 된 이후 영업사원들이 최대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재택근무를 기간을 활용할 계획이다.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시장분석과 활동전략 등이 포함된 전략회의 자료 준비, 화상 회의 등이 예정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약업계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제약사들은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한 경계태세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한국화이자제약, 한국노바티스, 한국MSD,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BMS제약,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한국애브비, 암젠코리아,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 한국먼디파마, 박스터코리아, 한국얀센, 한국GSK 등 다국적 제약사들은 한달가까이 재택근무를 지속하고 있다. 일부 다국적사들은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살피면서 일주일 단위로 재택근무 연장 여부를 검토 중인 실정이다. 국내 기업들도 대부분 회사 차원에서 영업사원들의 의료기관 방문을 금지시켰다. GC녹십자는 이번주부터 재택근무에 돌입했고, 나머지 기업들도 내근직 직원들 대상으로 탄력근무와 화상회의를 권고하거나 재택근무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2020-03-04 12:16:51안경진 -
'아로나민' 종합비타민 선두 수성…'임팩타민' 급성장[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아로나민 시리즈가 지난해 종합비타민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다소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영향력을 보여줬다. 임팩타민을 필두로 비맥스와 메가트루, 벤포벨 등 다른 브랜드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현재 종합비타민 시장에선 주요 제약사가 저마다의 브랜드를 내세우며 경쟁 중이다. 일동제약 아로나민·엑세라민, 대웅제약 임팩타민, 유한양행 메가트루·삐콤씨, GC녹십자 비맥스, 종근당 벤포벨, 다케다제약 액티넘, 안국약품 토비콤 등이다. ◆주춤한 아로나민…매출 10.7% 감소 “재고조정 영향” 2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일동제약의 아로나민 시리즈가 가장 많은 매출을 올렸다. 총 11개 개별품목이 59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매출은 2018년에 비해 10.7%(71억원) 감소했다. 2018년의 경우 663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두 주력품목이 나란히 부진했다. 아로나민골드는 390억원에서 336억원으로, 아로나민C플러스는 208억원에서 177억원으로 각각 13.9%, 15.0% 감소했다. 그밖에 아로나민실버P(51억→43억원), 아로나민아이(8억→7억원), 아로나민EX(5억→4억원) 등도 매출감소를 면치 못했다. 일동제약 측은 매출감소의 원인을 "3분기부터 시작된 재고조정의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새로 출시한 다른 제품들이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는 점이 위안거리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아로나민케어 시리즈를 비롯해 5개 단일품목을 신규 출시한 바 있다. 아로나민EMAX플러스, 아로나민케어HT, 아로나민케어DM, 아로나민케어복합제, 아로나민케어LIPI 등이다. 이들 제품은 지난해 3분기 출시돼 총 2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다른 활성비타민 브랜드인 엑세라민 시리즈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3개 단일품목의 전체 매출은 90억원으로, 2018년 71억원 대비 26.9% 증가했다. 엑세라민엑소, 엑세라민B는 지난해 각각 55억원, 2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여기에 지난해 새롭게 가세한 엑세라민에이스가 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재고조정이 대부분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일동제약이 제품다변화 전략을 통해 올해 반등을 이룰 수 있을지 지켜볼 부분이다. ◆고함량 내세운 임팩타민, 5년간 매출 2.5배 증가 대웅제약 임팩타민 시리즈가 뒤를 이었다. 임팩타민 시리즈 6개 품목의 지난해 매출은 377억원이었다. 2018년 290억원 대비 30.0% 증가했다. 대웅제약은 임팩타민이란 브랜드로 총 6개 품목을 보유하고 있다. 임팩타민프리미엄, 임팩타민케어, 임팩타민파워, 임펙타민파워에이플러스, 임팩타민실버, 임팩타민 등이다. 최근 5년간으로 범위를 넓혀도 성장세가 가파르다. 6개 품목의 전체 매출은 2015년 152억원에서 2016년 188억원, 2017년 235억원, 2018년 290억원, 2019년 377억원으로 늘었다. 4년 새 2.5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6개 품목 가운데 주력품목인 임팩타민프리미엄은 이 기간 동안 매출이 86억원에서 285억원으로 229.5% 증가하며, 임팩타민 시리즈 전체의 매출성장을 견인했다. ◆급성장 비맥스, 지난해 매출 72억→160억원 3위 자리는 GC녹십자의 비맥스가 차지했다. 비맥스 7개 품목의 지난해 매출은 160억원이었다. 비맥스 시리즈는 지난해 매출 증가가 크게 두드러졌다. 시리즈 전체 매출은 2015년 45억원, 2016년 46억원, 2017년 63억원, 2018년 72억원 등으로 완만하게 증가하다가, 2019년 들어 160억원으로 1년 만에 122.2%나 증가했다. 지난해 출시된 '비맥스메타'가 매출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녹십자의 적극적인 약국 영업에 힘입어 출시 첫해에 79억원어치가 판매됐다. 나머지 단일품목들의 매출합계에 버금가는 수치다. 여기에 마찬가지로 지난해 출시된 비맥스MG액티브 역시 8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성장에 기여하는 모습이었다. 나머지 비맥스액티브, 비맥스골드, 비맥스에이스, 비맥스리퀴드, 비맥스BB 등은 2018년(72억원)과 비슷한 7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유한양행, 메가트루파워에 마케팅 집중 유한양행은 메가트루와 삐콤씨 두 시리즈를 앞세워 매출을 늘리고 있다. 메가트루의 매출은 2018년 113억원에서 지난해 138억원으로 21.9% 늘었다. 활성비타민 브랜드 중에는 4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삐콤씨는 같은 기간 94억원에서 106억원으로 12.5% 늘었다. 순위로는 6위다. 메가트루의 경우 5개 단일품목 중 메가트루파워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메가트루파워의 작년 매출은 62억원으로 2018년 15억원에 비해 324.5% 늘었다. 나머지 메가트루포커스, 메가트루골드, 메가트루액티브, 메가트루 등은 적게는 2.9%에서 많게는 43.9%까지 매출이 줄었다. 이밖에 종근당은 3개 단일품목으로 구성된 벤포벨 시리즈를 판매 중이다. 벤포벨 시리즈는 2018년 58억원에서 지난해 117억원으로 99.7% 매출이 증가했다. 다케다제약의 액티넘 시리즈의 매출은 같은 기간 89억원에서 67억원으로 24.8%(22억원) 감소했다. 안국약품 토비콤 시리즈는 14억원에서 15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2020-03-04 12:15:57김진구 -
한미 '목시록' 일시 품절...'코로나 여파 원료배송 지연'[데일리팜=정혜진 기자] 코로나19가 의약품 공급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한미약품의 '목시록주'는 원료의 배송일정 지연으로 제품 생산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이밖에 디트루시톨SR, 할시온, 오큐시클로점안액 등 안과용제 등 복수의 전문의약품도 유통업체와 병원에 최근 품절을 알려왔다. 최근 한미약품은 거래 유통업체와 병원에 '목시록주' 400mg/250ml가 품절이라고 공지했다. 신풍제약이 제조하고 한미약품이 판매하는 퀴놀론계 항균 주사제 목시록주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수급에 차질이 생긴 경우다. 한미약품은 목시록주 원료를 입고하는 항공일정이 코로나19로 인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원료 입고가 늦어지면서 완제품 생산도 늦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미약품은 이번달 27일 이후 정상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국화이자업존은 최근 도매업체와 병원에 '디트루시톨SR캡슐' 2mg 30정 포장이 품절이라고 알렸다. 이번 품절은 생산일정 지연에 따른 공급 부족으로, 화이자업존은 오는 5월 재공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배뇨장애 치료제인 '디트루시톨SR캡슐'은 2mg과 4mg 두가지 함량이 유통되고 있다. 이번 품절은 2mg에만 해당되지만, 지난해에도 디트루시톨 2mg, 4mg 함량이 각각 다른 시기 품절된 바 있다. 화이자제약이 공급하는 '할시온' 0.125mg PTP 100정 포장은 품절 기간이 더 연장된다. 화이자제약은 올해 초 0.125mg 함량이 품절 상태며, 3월부터 다시 공급된다고 공지했었지만 최근 재공급시점을 4월로 수정 공지했다. 할시온은 수면장애에 처방되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0.125mg과 0.25mg이 허가를 받았다.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1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국엘러간의 항콜린제 '오큐시클로점안액' 5ml, 항균제 '오큐프록스안연고' 5g은 제품 판매량 증가로 인한 일시 품절 상태다. 오큐프록스는 점안액(3ml)과 안연고(3.5g, 5g) 등 두 가지 제형이 생산된다. 오큐시클로점안액은 5ml 단일 제형, 함량 품목이다. 한국엘러간은 오큐시클로 점안액은 오는 9일 이후, 오큐프록스 안연고는 12일 이후 재공급된다고 공지했다.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의 근위축성측삭경화증 지연제 '리루텍정' 56정 포장도 수급이 불균형하다. 사노피아벤티스는 지난해 리루텍 공급이 지연되고 있어 품절을 공지했다. 재공급 시점은 2021년 1월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이나, 이마저도 불투명한 상태다. 사노피아벤티스 측은 "이번 품절이 해외 제조원에서 주성분의 원료 공급부족으로 발생한 것으로, 현재 판매된 제품 안전성에는 이상이 없다"고 설명했다.2020-03-04 10:29:17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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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제약, 아이유와 '그날엔 통증X' 상담소 오픈[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경동제약은 '그날엔 통증X 프로젝트' 일환으로 '그날엔 통증X 상담소'를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그날엔은 진통제 일반의약품이다. '그날엔 통증X 프로젝트'는 그날엔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를 통해 '그날엔 통증X 상담소' 콘텐츠에 댓글로 참여할 수 있다. '나만의 통증X 방법'이나 다른 이들이 올린 통증 고민을 상담해주는 등 참여자들이 서로 소통하는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3월 1일 오픈된 '그날엔 통증X 상담소 1호점'은 직장인 통증 관련 고민을 주제로 다루고 있다. '열심히 참여하면 좋은 일이 생길 거예요'라는 해시태그는 참여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4년 연속 그날엔 모델인 아이유와 함께하는 '그날엔 통증X 프로젝트'는 두통, 치통, 근육통 등 다양한 통증을 겪기 전에 최대한 아프지 않을 방법(운동 등)을 찾고 공유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무조건 아픔을 참고 약을 먹지 말라는 것이 아닌 통증 없는 그날을 만들고자 하는 경동제약의 철학이 담긴 프로젝트다. 경동제약은 지난해 그날엔 광고 '아프지 않을 방법' 광고를 통해 '잘 먹기, 잘 자기, 걷기, 크게 웃기, 햇볕쬐기, 음악듣기, 멍때리기' 등 방법을 공유했다.2020-03-04 10:25:03이석준 -
녹십자, 업그레이드 수두백신 '배리셀라주' 허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GC녹십자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두백신 '배리셀라주'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배리셀라주는 기존 수두백신과 같이 바이러스 약독화 과정을 거친 생백신이다. 생산성 향상을 통해 수율이 크게 증가했으며 생바이러스 함유량을 높임과 동시에 제품의 안정성도 개선했다. 배리셀라주는 생후 12개월 이상, 만 12세 이하 소아 대상 태국과 국내에서 진행된 다국가 임상 3상에서 대조약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GC녹십자는 배리셀라주를 통해 전세계 23억 달러 규모인 글로벌 수두백신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재우 GC녹십자 개발본부장은 "업그레이드 된 수두백신으로 전 세계적으로 수두 발병에 따른 사회적 부담과 비용을 감소시키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향후 국내 공급과 WHO PQ(Pre-qualification, 사전적격성평가) 인증을 거쳐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2020-03-04 09:54:21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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