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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셉틴' 시장 3년만에 1천억 회복...시밀러 성장 견인[데일리팜=안경진 기자] 국내 개발 바이오시밀러가 블록버스터 항암제 '허셉틴' 시장 침투율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허쥬마'와 '삼페넷' 2개 제품의 시장점유율이 28%를 넘어섰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허쥬마'가 바이오시밀러 시장확대를 견인하면서 쪼그라들었던 트라스투주맙 성분 시장규모는 약가인하 전 수준을 회복했다. 11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트라스투주맙 성분 시장규모는 2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8% 올랐다. 지난해 누계매출은 1040억원이다. 바이오시밀러가 발매되기 전인 2016년 1034억원 기록을 넘어섰다. 트라스투주맙은 로슈의 표적항암제 '허셉틴'의 성분명이다. 인간상피세포성인자수용체2(HER2) 양성 소견을 나타내는 전이성 유방암과 위암 등에 처방된다. 국내에서는 오리지널 제품인 허셉틴의 특허만료 이후 셀트리온 '허쥬마'와 삼성바이오에피스 '삼페넷' 등 2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판매를 시작했다. 오리지널 제품인 '허셉틴'은 작년 4분기에 194억원어치 팔렸다. 허셉틴은 셀트리온이 2017년 4월 '허쥬마'를 건강보험 급여목록에 등재하면서 2달 뒤 보험상한가가 150mg 기준 51만7628만원에서 41만4103원으로 20% 떨어졌다. 약가인하 이후 200억원 내외의 분기매출을 유지 중이다. 원칙적으로 국내 약가제도에서 바이오시밀러는 특허만료 전 오리지널 의약품의 70%까지 보험약가를 받을 수 있다. 2016년 10월부터는 '혁신형 제약기업·이에 준하는 기업·국내제약사-외자사간 공동계약을 체결한 기업이 개발한 품목 또는 우리나라가 최초 허가국인 품목 또는 국내에서 생산하는 품목'은 80%까지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 특허만료 오리지널 의약품도 바이오시밀러가 발매되면 종전의 70~80% 수준으로 보험약가가 자동 인하된다. 최근 트라스투주맙 시장 확대는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주도했다. 셀트리온 허쥬마의 작년 4분기 매출은 6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5.4% 올랐다. 허쥬마는 2017년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는데, 매출 상승흐름을 지속하면서 지난해 2분기 5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누계매출은 23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배가량 증가했다. 그에 비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삼페넷은 시장 존재감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삼페넷은 지난해 4분기에 8억원어치 팔렸다. 지난해 누계매출은 22억원이다. 삼페넷의 판매는 대웅제약이 담당한다. 바이오시밀러는 국내 판매를 시작한지 2년 여만에 트라스투주맙 시장 내 점유율을 대폭 키웠다. 지난해 4분기 트라스투주맙 성분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2종의 점유율은 28.2%까지 확대했다. 허쥬마 점유율이 25.3%, 삼페넷이 2.9%로, 사실상 허쥬마가 바이오시밀러 시장확대를 주도했다. '허쥬마150mg'은 2017년 4월 특허 만료 전 허셉틴의 72% 수준인 37만2692원의 상한가로 급여목록에 등재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8년 2월 '삼페넷150mg'의 보험상한가를 29만1942원에 등재했다. 종전 허셉틴 약가의 56.4% 수준이다. 이후 셀트리온이 2018년 3월 허쥬마의 보험약가를 37만2692원에서 29만1942원으로 21.7% 인하하면서 삼페넷과 가격이 동일해졌다. 트라스투주맙 성분 시장규모는 3년 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저렴한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등장과 오리지널제품의 약가인하 상황을 고려할 때 실질적인 사용량은 크게 늘었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오리지널 의약품과 효과가 동일하고 가격이 저렴한 바이오시밀러의 등장으로 환자들의 접근성이 개선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는 의미다.2020-03-11 06:18:41안경진 -
'케토톱' 파스류 독주체제...'아렉스' 선두권 진입[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플라스타·카타플라스마·패취 등 이른바 '파스류'로 분류되는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한독의 '케토톱'이 압도적인 1위를 지켰다. 케토톱·케펜텍·트라스트로 대표되던 빅3 체제는 신신제약 '아렉스'의 등장으로 재편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케토톱이 주요 파스류 제품 가운데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스프레이나 겔형의 파스는 제외한 통계다. 케토톱은 지난 한 해만 39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18년 364억원에 비해 9.5% 증가했다. 케토톱의 경우 전체 일반약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2위는 신신제약의 '신신파스아렉스'가 차지했다. 2018년 62억원에서 17.9% 증가한 7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TV광고 등 적극적인 마케팅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제일헬스사이언스의 케펜텍이 그 뒤를 이었다. 케펜텍의 지난해 매출은 51억원이었다. 2018년 56억원에 비해 8.4% 감소했다. SK케미칼의 트라스트가 4위였다. 2018년 37억원에서 1.3% 감소한 3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아렉스의 등장과 함께 케토톱과 케펜텍, 트라스트로 대표되던 '빅3' 체제가 무너진 모습이다. 케토톱·케펜텍·트라스트는 2000년대 후반까지 3대 품목으로 분류됐다. 2007년 기준 케토톱 283억원, 트라스트 217억원, 케펜텍 151억원의 매출을 각각 올렸었다. 그러나 2008년 파스류가 전문약에서 일반약으로 분류가 바뀐 이후로 케토톱과 케펜텍·트라스트의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이 틈을 신신제약이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비집고 들어왔다. 2007년 7억원에 그치던 아렉스의 매출은 2010년 45억원, 2015년 59억원, 2019년 73억원 등으로 급증했다. 이밖에 신일제약 디펜(30억원), 종근당 케펨(27억원), 조아제약 조아파프(25억원), GC녹십자 제놀쿨(23억원), 유한양행 안티푸라민 더블파워(18억원), 유한양행 안티푸라민 쿨(17억원) 등이 개별품목으로 10위 안에 자리했다. 안티푸라민 더블파워의 경우 1년 만에 7억원에서 18억원으로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브랜드의 안티푸라민 케토 역시 같은 기간 2억원에서 5억원으로 급증했다. GC녹십자의 제놀 파워풀은 지난해 2분기 출시된 이후 3분기 만에 12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선전했다.2020-03-11 06:18:33김진구 -
'벤처기업 투자·연구개발'...제약·바이오, 사업영역 확장[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새로운 사업목적을 정관에 추가하면서 신규 영역 진출을 예고했다. 벤처기업 육성, 연구개발, 동물의약품 등 다양한 영역을 새 먹거리로 지목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오는 26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엑셀러레이터 활동(창업자 선발, 보육, 투자 등), 벤처기업이나 창업자에 대한 투자 또는 이에 투자하는 조합에 대한 출자, 경영컨설팅업, 기술컨설팅업 등을 신규 사업목적으로 추가하는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재생의학 의약품이나 미용 분야를 주력으로 하는 제약사다. 신규 창업기업이나 벤처기업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상장 기업들이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려면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을 일부 변경해야 한다. 기존 사업 목적을 수정하거나 새로운 사업 목적을 추가하면서 신규 영역 진출 계획을 간접적으로 제시하는 셈이다. 지난해 셀트리온이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 중 ‘생물학적 의약품 등의 제조, 수출 및 판매업’을 ‘의약품 등의 제조, 수출, 도매 및 판매업’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셀트리온은 설립 이후 바이오의약품 영역만 담당했는데, 합성의약품 진출 의지를 내비쳤다. 실제로 셀트리온은 에이즈치료제 개량신약을 비롯해 다양한 제네릭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천명한 상태다. 올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의 주주총회 안건에서는 파마리서치프로덕트와 같이 벤처기업 투자나 컨설팅업을 신규 사업으로 신설한 업체들이 눈에 띈다. 대웅제약은 오는 20일 주주총회에서 3개의 신규 사업목적을 정관에 추가하는데 ‘엑셀러레이터 활동(창업자 선발, 보육, 투자 등), 벤처기업이나 창업자에 대한 투자 또는 이에 투자하는 조합에 대한 출자, 경영컨설팅업, 기술컨설팅업’이 포함됐다. 한독은 엔젤투자, 창업 인큐베이팅(엑셀러레이팅), 신규 바이오벤처 발굴 및 공유연구소 운영‘을 사업분야 다각화를 이유로 새로운 사업목적으로 신설한다. 설립 초기 단계의 벤처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다. 한독은 최근 들어 SCM생명과학, 트리거테라퓨틱스, 레졸루트 등 국내외 바이오벤처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활발하게 전개 중이다. 한독은 기존에 정관에 반영된 사업목적 중 6개의 기재내용을 변경했다. 예를 들어 ‘의료기술 제품 및 서비스업’은 ‘의료기술, 디지털헬스 제품 및 서비스업’으로, ‘의약품, 제약원료 및 공업용약품의 연구개발, 소분업과 제조판매업’은 ‘의약품, 제약원료 및 공업용약품의 연구개발, 소분업과 제조판매업, 수입판매업 및 수출업’으로 각각 변경될 예정이다. 디지털헬스나 수출 분야에 회사 역량을 더욱 쏟겠다는 구상인 셈이다. 대웅제약은 ‘생명공학과 관련한 제품의 연구, 개발, 제조, 가공, 매매업’과 ‘식품, 생활용품 및 각종 물품을 판매하는 소매업, 일반제품 및 상품유통업’도 사업목적에 추가할 예정이다. 의약품 이외에 다양한 영역에 뛰어들겠다는 노림수다. 일동제약은 라이선스 아웃 등 사업기회 확대를 이유로 ‘연구개발 및 연구개발 용역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한다. 일동홀딩스가 지난해 5월 출범한 개발 중심(NRDO) 바이오벤처 아이디언스와 같은 연구개발 전문 벤처 설립 가능성도 예상된다. 대화제약은 ‘동물의약품의 연구, 개발, 기술판매, 제조 및 판매업, 도·소매업 과학기술 조사연구 및 기술개발 연구 용역업‘을 신규 사업목적으로 신설하면서 동물의약품 진출 가능성을 제시했다. 경남제약은 ’전자기기의 제조, 매매 및 소분업 의약품, 의약외품의 전문제조업 및 수입업, 유통전문판매업‘을 새로운 사업목적으로 추가하는 안건을 주총에서 의결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산업용 기계 및 장비 임대업' 사업 진출을 예고했다. R&D 설비를 활용한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2020-03-11 06:15:52천승현 -
마스크 배송기사 "체력에 한계"...과로로 응급실행[데일리팜=정혜진 기자] 마스크 배송업체들이 극도의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밤샘 작업과 주말 출근이 이어지면서 도매업체 관리자들도 직원 건강을 살피느라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10일 마스크 배송을 맡고 있는 복수의 업체에 따르면 2월 말부터 2주 넘게 이어진 공적마스크 포장·배송작업에 직원들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최근 A업체에서는 마스크 개별포장에 투입된 한 여성 근로자가 과로로 응급실에 실려가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 직원은 다행히 링거를 투여받고 건강을 회복했지만 회사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병원에 간지 몇 시간 되지 않아 작업현장으로 돌아왔다. 이 직원을 비롯해 현장 인력들은 며칠 째 자정 넘어서까지 마스크 포장작업을 해야했고, 주말에도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단 A업체뿐만이 아니다. 현재 마스크를 유통하는 지오영과 백제약품을 비롯해 지오영컨소시엄에 포함된 10개 업체 대부분 비슷한 상황에 처했다. B배송업체 대표는 "한 명의 일손이 아쉬워 나도 현장에서 직원들과 종일 마스크를 포장하고 있다. 직원들에게 미안해 얼굴을 볼 수 없다"며 직원들에 대한 미안함에도 불구하고 마스크 작업을 중단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C업체의 물류센터에서 마스크 배송을 총괄하는 한 관계자는 "최근 나흘 간 집에 들어가지 못했다. 계속해서 추가근무와 연장근무가 계속되고 있다. 포장 직원들은 매일 자정이 넘어 집에 들어가느라 이혼위기에 처했다고 농담처럼 말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마스크가 베송업체에 도착하는 시간이 대부분 밤 9~10시인데다, 다음날 아침부터 마스크를 배송하려면 야간의 포장작업은 불가피하다. 임시 인력을 충원해 낮 근무와 저녁근무로 교대근무를 하면 상황이 나아지겠지만, 배송업체들은 인력 충원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입을 모은다. 신규 고용이 어려운 이유 역시 코로나19 때문이다. 코로나 사태로 국민들이 생활반경을 최소화하면서 새로운 직장에 출근하려는 사람도 거의 없다는 설명이다. 낯선 지역, 낯선 회사로의 출근을 극도로 꺼리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배송업체 관리자들은 직원들이 쓰러지거나 업무를 포기할까봐 전전긍긍하고 있다. 과로가 이어져 직원들에게 큰 탈이라도 날 경우가 염려되지만 당장 대안도 마땅치 않다. 일각에선 일부 약국처럼 어제 받은 물량을 포장해 오늘, 오늘 받은 물량을 내일 내보낼 수 있도록 여유있는 물류 텀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마스크 물량을 하루씩 두었다 내보내면 내부에서 계획을 세워 포장작업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2부제 시행으로 하루하루 구매자가 특정되면서 단 하루라도 마스크 배송이 누락될 수 없는 상황이다. C업체 관계자는 "그래도 우리가 빨리 포장해 내보내야 약국과 시민들이 한시라도 빨리 마스크를 받지 않겠느냐며 다들 '나라가 어려운 때 애국심으로 버티자'고 서로를 독려하고 있다"며 "하지만 정부가 정해놓은 마스크 수급대책은 4월 중순까지인데, 그 때까지 열정만으로 지금같은 상황을 반복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2020-03-11 06:10:31정혜진 -
동국, 대구시에 마스크 5만장 기부…"위기극복 지원"[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동국제약(부회장 권기범)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위기 극복을 위해 마스크 5만매를 대구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동국제약에 따르면 기부된 물품은 KF94 방역용 마스크 5만매, 손세정제 9천500개, 비타민 3천700개 등으로 소비자가격 기준 2억원 상당이다. 특히, 이번에 지원된 물품들은 재해 지역에서 주무 기관들이 신속하게 보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14개 거점으로 나뉘어 배송된다. 동국제약은 이에 앞서 이달 9일 대한약사회에 KF94 방역용 마스크 1만2000매를 전달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배송된 물품들 외에도 의료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생각되는 마데카솔분말 제품도 지원할 계획”이라며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 및 봉사자들과 예기치 못한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2020-03-10 17:02:51노병철 -
부광 "레보비르, 코로나 치료 칼레트라와 유사 효과"[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부광약품은 10일 자사 B형간염신약 '레보비르(클레부딘)'가 코로나19 치료에 쓰이는 에이즈치료제 '칼레트라'와 유사한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레보비르는 한국인 코로나19 환자 검체로부터 분리한 바이러스에 대해 시험관 내 시험(in vitro)을 진행했다. 양성대조군으로 칼레트라 주성분을 사용했다. 그 결과 칼레트라와 비교시 플라크 감소 시험과 RT-PCR(Real-Time PCR) 검사에서 유사한 정도의 억제 정도를 보였다. 클레부딘은 부광약품이 개발한 항바이러스제다. 전세계 4번째,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B형간염 바이러스 치료제로 발매됐다. 클레부딘은 핵산유사체로 바이러스 유전 물질 복제를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해당 결과를 기반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임상시험 등 향후 개발계획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0-03-10 15:46:32이석준 -
한독, 300억 폐동맥고혈압 시장 선점…점유율 61%[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한독이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분야에서 꾸준히 마켓쉐어를 확장하고 있어 주목된다. 2019년 국내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시장은 307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20% 성장 했다. 이중 한독이 공급하고 있는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트라클리어(62억), 옵서미트(110억), 업트라비(16억)의 매출 합계는 188억원으로 61%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계열별로 보면 엔도셀린수용체(ERA) 계열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중 옵서미트, 트라클리어의 마켓쉐어는 80%다. 프로스타싸이클린 계열 폐동맥고혈압 치료제에서 업트라비는 35%를 점유하고 있다. 프로스타싸이클린 계열 폐동맥고혈압 치료제도 최근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 계열 약물은 2019년 전년대비 56% 성장했으며, 이중 업트라비는 전년대비 128%(7억 →16억) 성장했다. 한독은 2006년 트라클리어를 출시한 이후, 2016년 후속 품목인 옵서미트, 2017년 업트라비를 연이어 국내에 출시하며 폐동맥고혈압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폐동맥고혈압에 대한 인식이 낮았던 2010년부터 11년째 PAH(Pulmonary arterial hypertension, 폐동맥고혈압) 포럼을 진행하고 다양한 학술행사 개최가 성장 동력으로 꼽히고 있다. 폐동맥고혈압은 폐동맥 내 혈압이 높아져 폐의 혈액순환이 나빠지는 희귀난치성질환으로, 호흡곤란, 실신, 가슴 통증, 전신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운동 능력이 현저히 떨어질 수 있다. 해외 연구사례에 따르면 진단 후 평균 생존기간이 2~3년인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진단까지 평균 1.5년의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동맥고혈압 약제는 경구제, 흡입제, 주사제 세가지로 나뉜다. 이중 경구용 치료제는 다시 기전에 따라 세가지로 나뉜다. 엔도셀린수용체(ERA) 길항제 계열로는 트라클리어(보센탄), 옵서미트(마시텐탄), 볼리브리스(암브리센탄)가 있다. 포스포디에스터라제-5 억제제(PDE5i) 계열은 파텐션(실데나필), 시알리스(타다라필)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프로스타사이클린(prostacyclin) 계열이 있으며 대표적인 약제로 업트라비(셀렉시팍)가 있다. 옵서미트는 가장 많이 처방 되고 있는 폐동맥고혈압 치료제로 경구용 중 최초로 2년 이상의 임상시험(SERAPHIN study)을 통해 폐동맥 고혈압 환자에서 임상적으로 사망·이환의 위험 감소와 입원율의 감소를 확인했다. 총 742명의 폐동맥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 임상시험에 따르면 옵서미트10mg 투여군은 위약군에 비해 사망 또는 이환 위험이 45% 감소했고, 폐동맥 고혈압으로 인한 사망 또는 입원 위험은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수치 상승 및 말초 부종과 같은 부작용 발현율이위약군과 유사 수준으로 나타나 우수한 안전성을 보였다. 옵서미트는 기존 엔도텔린 수용체 길항제(ERA) 계열의 폐동맥고혈압 치료제와는 달리 매달 간수치 검사를 필수적으로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으며, 1일 1정 복용으로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또, 희귀난치질환 산정 특례 제도에 따라 다양한 의료비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업트라비는 가장 최근에 출시된 폐동맥고혈압 치료제로 프로스타싸이클린 계열 내 최초의 경구제다. 기존 약제와 달리 혈관 확장 기능에 관여하는 IP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며 출시 이후 국내에서 폐동맥고혈압에 대한 새로운 병용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 해가고 있다. 2008년부터 2016년도의 심평원 폐동맥고혈압 치료 현황에 대한 분석 결과를 보면 국내 3년 생존율이 54%로 미국(2006-2007) 68%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병용 치료의 비율은 18%로 52%인 미국보다 낮은 것으로 보여져 적극적 병용 치료의 필요성을 시사하고 있다. 업트라비는 폐동맥고혈압 분야에서 최대 규모인 1156명, 최장 기간 3년 동안 진행된 GRIPHON study를 통해 사망 및 이환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업트라비 병용 투여군은 업트라비를 투여하지 않은 위약군(엔도텔린 수용체 길항제 혹은 포스포디에스터라제-5억제제를 이미 투여군인 환자가 80%)에 비해 사망 또는 이환의 상대적 위험이 40% 감소해 이미 약제를 투여 중인 환자에 있어서 추가적 임상 유효성을 보였다. 현재 국내에서 폐동맥고혈압 치료제는 순차적 2제병용뿐 아니라 3제병용에도 보험급여가 인정되고 있다. 이전에 엔토텔린 수용체 길항제 단일 투여 혹은 포스포디에스터라제-5 억제제 단일 투여를 하고 있던 환자에게 2제로 업트라비를 병용하거나 엔토엘린 수용체 길항제와 포스포디에스터라제-5 억제제 2제를 병용 중인 환자에게 3제로 업트라비를 병용 시 보험급여가 인정된다. 또, 작년 2019년 6월부터 시행 중인 폐동맥고혈압 일반원칙 내 조기·신속 병용 기준에 따라 조기·신속으로 엔도텔린 수용체 길항제와 포스포디에스터라아제-5 억제제를 3개월 이상 병용한 환자에게도 업트라비를 3제로 순차 투여 시 급여가 인정된다.2020-03-10 12:24:01노병철 -
한미사이언스, 작년 기술료수익 70억...5년간 1902억[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미약품의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가 지난해 70억원의 기술료수익을 거뒀다. 한미약품이 확보한 기술료 일부를 다시 분배받은 금액이다. 지난 5년간 1902억원을 기술료로 확보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한미사이언스의 감사보고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별도기준 재무재표 기준 매출액은 349억원으로 전년보다 16.3% 늘었다. 한미사이언스의 매출은 기술수출, 임대, 수수료, 특허권, 상표권, 배당금 등의 수익으로 구성된다. 이중 한미사이언스가 지난해 거둔 기술료 수익은 7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20.1%를 차지했다. 2018년 57억원보다 12.3% 늘었다.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으로부터 기술료를 재분배받으면서 지속적으로 기술료 수익이 발생한다. 한미약품이 기술이전 계약 당사자지만 계약과 관련해 회사의 특수관계자인 한미사이언스에게 지적재산 실시계약에 따라 일정 수수료를 지급한다. 한미약품이 기술수출 계약금이나 마일스톤 등을 다국적제약사로 받으면 이중 일부를 한미사이언스에 지급하는 구조다. 한미약품의 사업보고서를 보면 “기술이전계약과 관련해 회사의 특수관계자인 한미사이언스에게 지적재산 실시계약에 따라 일정 수수료를 지급하기로 약정하고 있다”라고 명시됐다. 지난해 한미약품은 204억원의 기술료 수익을 냈다. 이중 한미사이언스에 70억원을 지급한 셈이다. 지난해 한미사이언스의 기술수출 수익은 2016년 제넨텍 기술이전으로 확보한 계약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6년 9월 제넨텍과 RAF표적항암제 ‘HM95573’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면서 계약금 8000만달러를 받았다. 당시 원달러 환율 기준 1173원을 적용하면 938억원이 입금된 것으로 계산된다. 한미약품은 회계 장부상 계약금을 30개월간 분할 인식키로 했다. 지난해 4월까지 매달 30억원 가량의 기술료 수익을 확보했고 이중 한미사이언스에 일부 지급됐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4분기 오라스커버리 기술이전 파트너 아테넥스로부터 추가 기술료를 수취했다.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이 초대형 신약 기술수출을 연이어 성사시킨 2015년 대규모 기술료가 유입됐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5년 릴리, 베링거, 사노피, 얀센 등으로부터 받은 계약금으로 총 5125억원의 기술료 수익을 냈다. 당시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으로부터 1583억원의 기술수출료를 배분받았다. 한미사이언스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확보한 기술료 수익은 총 1902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한미사이언스가 올린 매출 3039억원의 62.6%를 기술수출료로 확보했다.2020-03-10 12:10:01천승현 -
한미약품, 주주 전자투표제 도입…"코로나 확산방지"[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약품그룹은 감염병 확산방지와 주주권리 강화, 편의성 제고 등을 위해 올해부터 주주 전자투표제를 전면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상장사인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제이브이엠의 2020년 정기 주주총회부터 전자투표를 실시한다. 3개사의 주주총회는 3월 20일이며, 전자투표에는 3월10일부터 19일까지 열흘간 참여할 수 있다. 각 회사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는 삼성증권 '온라인주총장' 사이트(https://vote.samsungpop.com)에서 서비스 가입 후 의결권을 온라인으로 행사할 수 있다. 전자위임장제도를 통해 의결권을 위임할 수도 있다. 의결권 행사 시에는 본인 명의의 공인인증서(증권용 또는 범용) 등이 필요하다. 전자투표 가능 시간은 3월 10~18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마지막 날인 19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한미약품그룹은 전자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전자투표와 전자위임장을 이용한 모든 주주들을 대상으로 스타벅스 모바일 기프트콘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미약품 우종수 사장은 "주주 권리를 강화하고 의견을 경영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전자투표제를 전면 도입했다"며 "현재 국가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감염병 확산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20-03-10 11:06:42김진구 -
안국약품, 대구지역에 5천만원 상당 토비콤 기부[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안국약품(대표 어진)은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에 5000만원 상당의 자사 종합영양제 토비콤골드를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달된 토비콤 제품은 대구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전달,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코로나19의 확산 및 장기화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현장의 의료진들과 관련 근무자들의 건강관리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며 “제약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국가적 위기 상황에 고통 받는 많은 분들이 빠른 시일 내 어려움을 극복하고 건강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국약품은 지난해에도 강원도 대형 산불피해 이재민들에게 구호의약품으로 토비콤에스와 토비콤골드를 전달한바 있다.2020-03-10 10:07:57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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