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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출렁...제약바이오주 사흘새 시총 13조 증발[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우려가 국내 증시를 덮쳤다. 코스닥과 코스피 거래가 폭락장을 연출하며 같은 날 동시에 거래가 일시 정지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제약바이오업종에도 글로벌 증시의 충격파가 번지면서 주요 종목의 시가총액이 사흘만에 13조원가량 사라졌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1771.44로 전일대비 3.4% 하락했다. 2011년 10월 5일 장중 1659.31을 기록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증시는 새로운 불명예 역사를 썼다.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 '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s)'와 '사이드카(Sidecar)가' 동시 발동된 첫 사례다. 장초반 코스피, 코스닥시장 모두 거래가 정지됐다. 서킷브레이커는 상하 변동폭이 10%를 넘는 상태가 1분간 지속될 때 현물과 선물 옵션의 매매거래를 중단시키는 제도다.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면 20분동안 모든 종목의 호가 접수 및 매매거래가 정지되며 향후 10분동안 새로 동시호가가 접수된다. 총 30분간 매매가 이뤄지지 않는 셈이다. 서킷 브레이커와 유사한 사이드카는 주가지수선물 시장을 대상으로 한다. 선물시장가격이 코스피 기준 5% 이상(코스닥은 6%) 상승 또는 하락하는 상황이 1분 이상 지속되면 사이드카가 자동으로 발동된다. 사이드카는 발동 시점부터 5분간 거래가 정지되며, 5분이 지나면 자동 해제돼 매매체결이 재개된다. 코스피시장은 미국에서 9·11테러가 발발한 직후 거래일인 2001년 9월 12일 이후 18년 6개월만에 처음으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지난 11일 세계보건기구(WHO)의 팬데믹 선언 이후 전 세계 주식시장의 불안감이 확산한 데 따른 여파다. 코스피 지수는 팬데믹 선언 전날인 10일 1962.93에서 사흘만에 15.0% 하락했다. 일주일 전인 6일 2040.22보다는 13.2% 줄었다. 이날 하루에만 코스피, 코스닥을 합쳐 시가총액 57조원이 증발했다.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주가도 덩달아 휘청거렸다. 이날 KRX헬스케어 지수는 2540.24로 전 거래일보다 4.3% 감소했다. 팬데믹 선언 전날인 10일(2859.40)과 비교하면 3일 만에 하락폭이 11.2%에 달했다. KRX섹터지수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종목을 17개 산업군으로 구분하고, 각 산업군별 대표종목을 선정해 산출하는 지수다. KRX100지수, 코스피지수 등 시장 전체를 반영하는 시황지수와 달리, 시장의 테마 또는 특정 산업군의 주가흐름을 반영한다. 거래소가 선정한 주요 제약바이오주 84개로 구성됐다. KRX헬스케어 구성 종목 84개의 시가총액은 지난 10일 122조618억원에서 이날 109조4603억원으로 12조 6014억원 빠졌다. 지난 10일과 비교하면 KRX헬스케어 구성 종목 84개 중 79개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84개 구성종목 중 67개의 주가가 10% 이상 내려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사흘만에 시가총액이 2조6135억원 증발했다.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은 1조3476억원 줄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한미약품, 메디톡스, JW중외제약을 비롯해 30개가 넘는 기업의 시가총액이 1000억원 이상 날아갔다. 그에 반해 코로나19로 주가가 급등한 기업도 있었다. 마크로젠은 장중 주가가 12%가까이 치솟으며 52주(1년)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고, 전거래일대비 8.2% 오른 3만4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사흘동안 시가총액이 1414억원 증가했다. 마크로젠은 최근 코로나19 유전체 분석을 마치고 실험용 제작을 착수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일양약품은 "백혈병 치료제로 판매 중인 슈펙트(성분명 라도티닙)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는 보도자료를 낸 뒤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이날 종가는 전거래일대비 29.8% 오른 2만8950원이다. 사흘만에 시가총액이 1078억원 불어났다. 녹십자셀과 녹십자랩셀은 코로나19와 무관하게 주가가 급등한 사례다. 이날 녹십자셀은 "개발 중인 CAR-T 세포치료제가 동물실험 결과 췌장암 치료 효과를 나타냈다"며 "2021년 하반기 미국 임상을 추진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날 녹십자셀과 녹십자랩셀 종가는 각각 전거래일대비 30.0%와 21.0% 올랐다.2020-03-14 06:18:45안경진 -
광동제약 의약품 매출 2700억 돌파…백신 판매 순항[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광동제약 의약품 매출이 2700억원을 돌파했다. 전년대비 15%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늘어난 백신류 매출이 외형 확대에 기여했다. 의약품 부문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졌다. 14일 공시에 따르면, 광동제약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2383억원으로 전년(1조1802억원) 대비 4.92% 증가했다. 광동제약 매출 구성은 의약품, 식품, 소모성자재 구매대행(MRO), 기타 등으로 구성된다. 이중 의약품 사업은 지난해 273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2390억원)보다 14.23% 늘었다. 같은 기간 식품과 MRO 부문은 각각 3.89%, 0.67% 증가했다. 증가금액도 의약품 부문이 돋보였다. 전년대비 매출 증가액은 의약품(340억원), 식품(178억원), MRO(33억원) 순이다. 2015년 '106억'→2019년 '500억+알파' 의약품 사업 호조는 백신류 매출 증가 때문이다. 공시된 최근 자료에 따르면 광동제약 백신류는 지난해 3분기까지 402억원 매출을 올렸다. 전년동기(310억원)보다 29.68% 증가했다. 추세를 감안하면 지난해 500억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보인다. 백신류 중 A형 간염백신 판매량이 늘었다. A형 간염 확진자는 지난해 반기에만 전년도 숫자(2400명 가량)를 넘어섰다. 광동제약은 GSK A형 간염백신 '하브릭스'와 홍역, 볼거리, 풍진 예방백신인 '프리오릭스'를 판매하고 있다. 광동제약 백신류 매출은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했다. 그해 7월 폐렴구균백신 등 GSK 소아 백신 8종을 팔기 시작하면서다. 2016년 1월 한 제품을 추가로 계약하면서 GSK 백신은 총 9종이 됐다. 로타릭스, 신플로릭스, 부스트릭스, 프리오릭스, 하브릭스1440, 하브릭스720, 멘비오, 박셈힙 등이다. 인판릭스-IPV/Hib도 합류했다. 광동제약 백신류 매출은 2015년 106억원에서 2016년 406억원으로 급성장했고 2017년 400억원, 2018년 437억원을 기록했다. 광동제약 의약품 사업 호조는 전체 매출 비중 상승으로 이어졌다. 광동제약의 지난해 의약품 사업 매출 비중은 전체의 22% 정도다. 광동제약은 2015년 MRO 사업 추가 후 의약품 사업 비중이 17.28%까지 떨어졌다. 이후 2018년 20%를 처음 넘어선 후 지난해 수치를 더 끌어올렸다.2020-03-14 06:14:13이석준 -
삼천당제약, 작년 매출 1387억·영업익 95억 달성[데일리팜=정혜진 기자] 삼천당제약이 지난해 매출 138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삼천당제약은 13일 향남제약일반산업단지 관리사무소에서 제76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주당 현금 50원(10%)을 배당키로 했다. 삼천당제약은 지난해 매출 1387억원, 영업이익 95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연결재무재표 기준으로는 동기간 매출 1866억원, 영업이익 252억원이다. 전인석 의장은 2020년 경영중점사항으로 ▲원천기술 확보 및 파이프라인 강화 ▲영업&마케팅 전략 다변화를 통한 매출 확장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cGMP 인증 ▲투명경영 체계 확립 등을 내걸었다. 또 신규 사업에 필요한 영업 네트워크 구축, 자원의 효율적 관리 및 배분, 일정 준수 등을 통해 2020년 계획한 과제를 원활히 수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2020-03-13 17:48:41정혜진 -
"코로나19, 제약산업 타격 크다"…성장률 반토막 전망[데일리팜=어윤호 기자] I1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제약산업이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국내 제약 시장 성장률이 전년 대비 절반 수준인 4.4%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분석은 코로나19 발병 이전과 이후 제약회사, 병원, 약국, 의약품도매상 등 헬스케어 내 주요 기관 및 조직에서 발견된 변화를 비교했다. 애초 아이큐비아는 제약시장 성장률을 2019년의 8.6%와 비슷한 수준으로 추산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상황이 달라졌다는 설명이다.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줄면서 원외처방액이 감소하고, 결국 의약품 생산과 매출이 줄어들 수 있다. 실제 코로나19 확산 이후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병원과 약국을 찾는 환자가 크게 줄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이 전체 코로나19 환자의 85%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사망자 비중도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해당 지역의 단기적 영향이 가장 컸다. 코로나19가 대구·경북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타 지역 대비 1.25배 가량 더 클 것으로 추정했으며, 결과적으로 대구·경북 지역의 금년 상반기 의약품 사용량은 작년 수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또 약사 300명에게 설문한 결과, 코로나19 확산 이전과 비교해 약국을 찾는 환자는 약 23% 감소했다. 11개 주요 의약품 도매업체 매출 역시 평균 13% 줄었다. 의약품 도매업체 매출은 적게는 8%, 많게는 30% 감소했다. 단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손소독제 등 각종 위생용품의 판매는 늘어났다. 전국 540개 약국 매출을 분석한 결과 국내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1월20일부터 마스크 및 손소독제 판매액과 비중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마스크 부족과 확진자 증가세가 어느 정도 안정됐다는 판단에 잠시 주춤했던 위생용품 판매량은 31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2월 18일부터 크게 뛰었다. 이런 경향은 대구지역 약국에서 두드러졌다. 대구지역 약국 전체 매출액 중 마스크와 손소독제 비중은 1월 초 1% 미만이었으나 지난달 말 30%까지 늘어났다. 신천지대구교회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난달 18일을 기점으로 판매 비중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아이큐비아 측은 "원외 처방을 제외한 약국에서의 일반의약품 판매량의 경우 코로나19 발생 이후 크게 감소했다. 특정 제품군이 아닌 일반의약품 전반에 걸쳐 모든 제품의 판매가 감소했으며, 이는 전체적인 환자 방문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2020-03-13 15:48:34어윤호 -
캐나다서 제약사 3곳 '불순물 메트포르민' 자진회수[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캐나다에서 지난 한 달 동안 총 3개 제약사가 불순물 검출을 이유로 메트포르민 성분 의약품을 자진회수했다. 캐나다 보건당국은 회수 대상이 아닌 메트포르민의 경우 복용을 지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헬스캐나다는 11일(현지시각) 홈페이지에 당뇨병 치료제 '메트포르민'의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 조사 진행상황을 공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현지 기업인 잼프(JAMP Pharma Corporation)는 11일부터 캐나다 내에서 유통 중인 메트포르민 500mg과 850mg 2개 제품의 26개 로트(lot)를 전량 회수했다. 해당 제품의 NDMA 검사 결과와 관계없이 메트포르민 완제품에서 니트로사민계 불순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 하에 예방 차원에서 자진 회수를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이로써 캐나다에서 메트포르민을 유통하는 제약사 중 NDMA 검출 우려로 제품 회수에 나선 기업은 한달새 3곳으로 늘었다. 지난달 5일(현지시각) 아포텍스(Apotex)가 가장 먼저 APO-메트포르민 ER 500mg 제품 8개 로트의 자진 회수를 선언했다. APO-메트포르민 ER 500mg 모든 로트를 검사한 결과 NDMA 일일허용치를 초과하는 로트에 한해서만 회수하기로 결정했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각)에는 인도의 대형 제네릭사인 랜박시(Ranbaxy)가 RAN-메트포르민 500mg과 850mg 2개 제품 6개 로트에 대한 자진 회수에 돌입했다. 랜박시는 RAN-메트포르민 2개 로트가 NDMA 일일허용치를 초과했고, 나머지 4개 로트의 경우 NDMA 일일허용치보다는 낮지만 근접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예방적으로 회수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헬스캐나다는 작년 12월부터 메트포르민 불순물 조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말 싱가포르 보건부(HSA)가 NDMA가 하루허용치 이상 검출된 메트포르민 3개 제품의 회수에 나선 이후 미국식품의약품국(FDA), 유럽의약품청(EMA) 등 주요 보건당국과 함께 현지 유통 중인 메트포르민 성분 의약품에 대한 불순물 검사에 착수했다. 아직까지 미국, 유럽에서 불순물 과다검출 사유로 메트포르민 회수 조치를 내린 사례는 없는 실정이다. 미국식품의약품국(FDA)은 지난달 성명서를 통해 미국 내 유통 중인 메트포르민 샘플조사 결과를 공개했는데, NDMA 검출량이 일일허용섭취량인 96ng(나노그램) 미만이어서 회수를 권장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후 미국의 민간연구소인 밸리슈어(Vaisure)가 FDA와 상반된 자체 분석 결과를 공개하면서 안전성 의혹이 다시금 불거졌다. 밸리슈어는 지난 2일(현지시각) 미국에서 메트포르민을 판매하는 제약사 22곳의 38개 배치를 조사한 결과 11개 제약사의 16개 배치에서 일일허용치 이상의 NDMA가 검출됐다고 발표하고, 해당 제품의 회수와 추가 조사를 촉구했다. FDA는 이에 관한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MA 역시 이달 초 유럽연합(EU)에 유통 중인 메트포르민 제제를 대상으로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 검출 여부를 조사 중으로, 조사 결과가 확보될 때까지는 메트포리믄 복용을 지속해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헬스캐나다는 "캐나다에 메트포르민 함유 의약품을 공급하는 제약사들에 자체 검사를 요구했고, 공식 실험기관 차원에서도 조사를 진행 중이다. FDA, EMA 등 해외 주요 보건당국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라며 "새로운 위험이 포착되면 즉각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일허용치 미만의 NDMA는 70년동안 매일 복용하더라도 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라며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은 추가 발표가 있을 때까지 메트포르민 복용을 임의로 중단해선 안된다. 회수 제품을 복용 중이거나 NDMA 검출이 우려되는 환자들은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2020-03-13 15:19:32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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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약품 "슈펙트, 코로나19 바이러스 70% 감소 효과"[데일리팜=정혜진 기자] 일양약품의 '슈펙트'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양약품은 질병관리본부에서 받은 코로나19 바이러스(COVID-19)를 실험한 결과, 슈펙트를 사용한 군에서 바이러스가 48시간 내 70%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슈펙트는 일양약품의 백혈병치료제로 성분은 라도티닙이다. 이번 연구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생물안전센터 생물안전 3등급(BSL-3) 실험실에서 시험관내 시험 방식으로 진행했다. 바이러스에 슈펙트를 사용한 실험군과 그렇지 않은 대조군을 비교했다. 그 결과 일양약품은 슈펙트 투입 군이 대조군과 비교해 바이러스의 70%가 감소했으며, 이는 HIV 치료제 '칼레트라'와 독감치료제 '아비간'보다 우월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양약품은 메르스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후보물질 5종도 같은 방식의 실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24시간 내 99% 이상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메르스 후보물질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한 차세대응용오믹스 '신·변종 바이러스(메르스) 치료제 원천 기술개발' 연구과제를 통해 발견한 물질 중 IY1209, IY1471, IY1472, IY1901, IY1912 등 5가지다. 일양약품은 "슈펙트는 이미 안전성이 입증된 시판 의약품으로 다른 후보 물질에 비해 신속하게 개발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며 "코로나19 대유행이 선언되고 매년 겨울철에 찾아오는 계절성 감염질환까지 고려한다면 치료제 개발은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보호할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2020-03-13 13:21:34정혜진 -
'락토핏 돌풍' 종근당건강, 매출 3752억…1년새 2배 성장[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종근당건강(종근당홀딩스 자회사) 매출액이 1년새 2배 이상 급증했다. 2년으로 치면 3배 증가다. 프로바이오틱스 '락토핏' 돌풍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4000억원 돌파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13일 공시에 따르면, 종근당건강의 지난해 매출액은 3752억원으로 전년(1245억원) 대비 105.7% 증가했다. 수익성도 잡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261억→604억원, 131.42%)과 순이익(204억→464억원, 127.45%) 역시 2배 이상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6.1%로 업계 평균(7% 내외)을 상회했다.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점유율 1위 '락토핏'의 선전 때문이다. 공시된 최근 자료에 따르면 락토핏은 지난해 3분기까지 1470억원 매출을 올렸다. 전년동기(604억원) 대비 143.6% 증가한 수치다. 락토핏은 지난해 1분기 447억원과 2분기 479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3분기 545억원 어치 팔리며 분기매출 신기록을 경신했다. 추세를 볼때 지난해 2000억원 안팎 매출이 점쳐진다. 이 경우 단일 품목 기준 국내 제약사가 판매 중인 제품 중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올해도 전망은 밝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나금융투자는 종근당건강의 202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195억원, 805억원으로 내다봤다. 락토핏 등 프로바이오틱스가 2000억원 이상을 책임질 것으로 봤다. 왜 락토핏인가 락토핏은 소비자가 건강기능식품 구매시 중요시하는 브랜드 인지도 및 제품 효능을 갖췄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리뉴얼을 통해 특정 연령층을 겨냥한 타겟성 제품 및 프리미엄 제품 지속 출시도 인기비결로 꼽힌다. 락토핏은 베베, 키즈, 뷰티, 코어, 골드 등 생애 주기와 성별에 따라 맞춤형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2016년 발매 직후 홈쇼핑과 온라인 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인지도를 높였다. 종근당건강 선전은 종근당홀딩스 실적에도 기여했다. 종근당홀딩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862억원으로 전년(537억원) 대비 60.52%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5311억→7206억원)과 순이익(528억→793억원)도 각각 35.68%, 50.19% 증가했다.2020-03-13 12:25:32이석준 -
GC녹십자셀 "2025년 이뮨셀엘씨 FDA 허가 추진"[데일리팜=안경진 기자] GC녹십자셀이 미국 진출 계획을 공식화했다. 최근 전임상을 마친 CAR-T 치료제의 미국 임상과 국내 시판 중인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의 미국 판매허가를 동시 추진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계획이다. GC녹십자셀은 지난 12일 기관과 일반투자자 대상의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열어 미국 진출방안과 개발중인 CAR-T치료제 개발 성과를 소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GC녹십자셀은 최근 CAR-T(키메라항원수용체) 세포치료제의 동물실험 결과를 확보했다. 암세포주를 이식해 췌장암을 발현시킨 동종이식 마우스 모델에서 뛰어난 항암효과를 확인하면서 내년 하반기 미국 1상임상을 추진한다는 목표다. GC녹십자셀은 메소텔린(Mesothelin)을 특이적으로 표적하는 고형암에 효과를 내는 MSLN-CAR-T 치료제를 개발해 왔다. 메소텔린은 인체의 강(cavity)과 내부기관을 둘러싸는 보호층 역할을 하는 중피(mesothelium)에 극소량 분포한다. 최근 췌장암(80~85%)과 중피종(85~90%), 난소암(60~65%), 비소세포폐암(60~65%)에서 많이 발견되면서 CAR-T 치료제의 매우 유용한 타깃항원으로 알려졌다. GC녹십자셀이 MSLN-CAR-T 세포를 복강주사(IP)와 정맥주사(IV)로 투여한 결과 메소텔린을 과발현하는 동소이식 췌장암 마우스모델에서 1차 투여 후 80~90%의 항암효과가 확인됐고, 2차 투여 시 100%의 항암효과를 나타내면서 완전관해(CR)에 도달했다. 반면 메소텔린이 발현하지 않는 동소이식 췌장암 마우스모델에서는 MSLN-CAR-T 세포를 2회 투여해도 대조군과 동일하게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서 췌장암 세포가 커졌다. MSLN-CAR-T 세포가 메소텔린에만 특이적으로 반응해 췌장암에 대한 항암효과를 나타냈다는 의미다. 회사 측은 "암세포주를 피부에 이식해 암을 성장시킨 피하이식 모델이 아니라 암세포주를 실제 장기에 이식해 암을 성장시킨 동소이식 모델을 대상으로 동물실험을 진행했다"며 "각 장기에서 암세포가 작동하는 특징과 전이 양상의 차이를 최소화하고 실제 환자 투여와 유사한 환경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성과다"라고 소개했다. 복강주사와 정맥주사 모두 항암효과를 나타냈다는 점에 대해서도 의미를 부여했다. MSLN-CAR-T세포가 종양을 둘러싼 섬유조직과 종양미세환경을 뚫고 종양 부위로 이동, 침투해 췌장암 세포에 효과적으로 작용함을 확인했다는 이유에서다. MSLN-CAR-T세포는 주사 이후 12주 시점인 현재까지 100% 항암활성을 유지하고 있다. GC녹십자셀 관계자는 "현재 미국에서 CAR-T 치료제 2종이 혈액암 분야에 허가되어 판매되고 있지만 고형암 분야에서는 성과가 미진하다. 동물실험을 통해 MSLN-CAR-T세포가 미국 시장으로 바로 진출하는 데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라며 "지난달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하고 특허협력조약(PCT)를 출원해 국가별 특허를 등록하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라고 말했다. GC녹십자셀은 국내에서 판매 중인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의 미국식품의약품국(FDA) 판매허가도 준비하고 있다. 2025년 판매허가를 획득한다는 목표다. 이뮨셀엘씨는 환자의 면역력을 높이면서 암을 치료하는 면역세포치료제다. 녹십자셀의 전신인 이노셀이 개발했다. 환자의 혈액을 원료로 2주간의 특수한 배양과정을 거쳐 항암기능이 극대화된 강력한 면역세포를 제조하고, 환자에게 투여한다는 점에서 기존 항암제와 차별화된다. 국내에서는 2007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받았는데, 지난해 매출이 342억원까지 성장하면서 회사 주력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GC녹십자셀은 미국 현지의 위탁생산기업(CMO)을 통해 이뮨셀엘씨의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생산하고, 국내에서 시행한 3상임상시험 데이터와 지난 10년간 축적된 5000명 이상의 안전성 데이터를 활용해 FDA 허가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2018년 간암, 췌장암, 교모세포종에 대해 FDA 희귀의약품(ODD) 지정을 받았다는 점을 활용할 경우 미국 정부의 지원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미충족수요가 높은 초기 간암과 4기 췌장암, 교모세포종 등의 적응증을 공략하는 틈새시장 진입 전략도 고려하고 있다. 올해 초 캘리포니아에 설립한 현지 법인 '노바셀(NOVACEL Inc.)'을 중심으로 향후 북& 8729;남미와 유럽시장진출이 가능한 파트너사와 기술수출 또는 판권계약 가능성도 열어놓은 상태다. GC녹십자셀 이득주 대표는 "국내에서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차세대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해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이뮨셀엘씨주와 MSLN-CAR-T 치료제를 미국 시장에 진출시킴으로써 세계 시장에 GC녹십자셀의 기술력을 알리고 세포치료제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2020-03-13 11:45:58안경진 -
지오영 컨소시엄, 정부에 1일치 마스크 재고 비축 건의[데일리팜=정혜진 기자] 약국 공적마스크 배송을 전담하는 배송업체들이 정부에 마스크 하루분 재고를 비축하게 해달라고 건의했다. 현재 그날 들어온 재고를 그날 출하하는 시스템은 작업 계획을 세울 수 없어 작업자들의 업무 피로도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다. 지오영과 지오영컨소시엄에 포함된 11개 업체는 지난 11일 식약처장 등 관계자들과 만나 마스크 배송 애로사항을 토로했다. 현재 지오영컨소시엄 11개 업체들은 전국 1만7000곳 약국에 1일 1곳 약국에 250장의 마스크를 배송하고 있다. 마스크는 조달청이 생산업체와 계약해 지오영과 백제약품에 공급하고 있으며, 지오영컨소시엄과 백제약품은 약국 개별포장과 배송을 맡고 있다. 업체들은 마스크 구매업무가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포장·배송에 여전히 많은 비용과 인력이 소진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기존에 없던 추가된 업무량이 상당한 데다, 이 작업이 주중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매일 반복돼 현장 혼란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주장이다. 업계에 따르면 생산업체에서 마스크가 입고되는 시간은 저녁 10시를 넘기는 경우가 많다. 밤부터 새벽까지 마스크를 포장해 다음날 아침 출하하는 일정이 연일 반복되고 있다. 직원들의 밤샘 근무가 며칠 째 이어지면서 최근 한 업체에서는 포장 담당 인력이 과로로 응급실에 이송되는 일까지 벌어졌다. 업체들은 이 혼란의 상당부분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으로 1일 치 마스크 재고 확보를 제안했다. 한 배송업체 관계자는 "하루 치 재고만 확보해도 마스크 포장시간을 업체 당일 상황에 따라 조절할 수 있고 인력 분배도 훨씬 수월해질 것"이라며 "그러나 지금은 판매량의 1.5배 이상의 마스크를 보유하고 있는 자체가 매점매석 단속 대상이고 약국에 매일 마스크가 나가야 하기에 재고 보유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업체들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아직 정부는 배송업체의 재고비축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분을 비축하려면 약국 유통이 일시적으로 중단되거나 유통량이 감소할 수 밖에 없어 국민 불만과 혼란이 불가피하다는 이유에서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하루 배송을 뺄 수 없다면 하루동안 들어오는 마스크의 일정부분을 4~5일 간 모아 하루 분량을 만드는 방법도 가능하다. 약국 한 곳 당 5일 간 200매만 내보내도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배송업체들은 정부가 제시한 900~1000원 범위에 들지 않는 고가의 마스크 재고량, 생산업체가 5일마다 결제를 받고 있어 유통업체가 수억원의 마스크 결제금액을 미리 현금으로 갖고 있어야 하는 점 등의 개선을 요구했다. 최근 지오영이 9일 하루동안 받은 마스크 단가를 조사한 결과, 380만 장 평균 단가는 1040원이었고 이 가운데 1950원, 2050원 등 고가 마스크가 대량 포함돼 단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체들은 이러한 사례를 지적하며 마스크 단가인하가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마스크 5부제 시행 일주일이 다 되어가는 만큼, 약국마다 필요한 수량 만큼의 마스크를 공급받을 수 있는 방안 등을 식약처와 논의했다. 한 배송업체 관계자는 "지금은 약국마다 필요한 수량, 배송 시간, 배송 시기 등 각각의 요구사항이 많아 모두 충족할 수 없다"며 "이번주가 지나고 약국 판매 상황이 자리잡으면 유통업체도 약국의 개별 요구를 반영하는 방법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2020-03-13 11:30:32정혜진 -
이연제약, 헬릭스미스 VM202 국내 상용화 탄력[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대한상사중재원이 헬릭스미스 'VM202' 계약 의무 불이행을 지적하고 이연제약 권리를 재확인했다. 이로써 이연제약은 유전자치료제 'VM202' 국내 상용화에 탄력이 붙고 해당 물질 생산 시설인 충주공장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계기를 맞게 됐다. 이연제약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중재원은 지난 12일 헬릭스미스는 이연제약에게 'VM202' 국내 상용화에 필수적이나 제공하지 않았던 기술 자료를 모두 제공하라고 판정했다. 해당 계약은 VM202 국내 상용화라는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상당 기간 협력할 의무가 있는 쌍무적, 계속적 계약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헬릭스미스는 계약 존속기간 내내 보유 기술 중 국내 상용화(임상 3상)에 필요한 기술 자료를 이연제약에게 제공할 의무가 있다고 주문했다. VM202 계약이 심혈관 적응증 국한이 아닌 모든 적응증(CMT 등)에 적용된다고 해석했다. 이연제약과 합의 없이 헬릭스미스는 어떤 적응증도 국내 상용화를 진행할 수 없다는 뜻이다. 이연제약 관계자는 "중재원 판정으로 계약 의무 불이행 책임이 헬릭스미스에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다만 중재원은 특허 부문은 공동 소유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비용, 장비 제공 등 이연제약 일부 기여는 인정되나 상호 서면 합의가 없었기 때문이다. 왜 중재원까지 갔나 회사에 따르면, 이연제약은 2004년 헬릭스미스(당시 바이로메드)와 VM202에 대해 국내 독점 생산·판매권 및 전세계 원료의 독점생산권을 포함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이연제약은 계약에 따라 국내외 임상 시료 생산 비용 지원, 연구 비용 지원, 3자 배정 및 유상증자 참여 등 공동개발 형태 파트너 관계를 이어갔다. 실제 이연제약은 현재 2400억원 규모의 충주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중 유전자치료제 및 VM202의 상용화시 대량생산을 위한 바이오 공장 건설에 800억원 가량을 투입했다. 하지만 헬릭스미스는 태도를 바꿔서 전임상 연구 및 임상 데이터와 해외 공장에서 이뤄진 DNA 원료 및 완제 생산에 대한 자료 등 VM202 상용화와 품목허가에 필요한 자료(비교동등성 입증을 위한 참고 자료 포함)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았다. 또 기존 외부 발표나 양사의 공통된 입장을 번복하며 VM202와 관련된 이연제약 권리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주장했다. 이에 이연제약은 2018년 5월 대한상사중재원을 통한 중재를 신청했다. 유용환 이연제약 대표는 "이번 중재 판정으로 헬릭스미스로부터 품목허가에 필요한 기술 자료 등을 제공받아 현재 이연제약에서 진행 중인 VM202 국내 임상 3상을 가속화하고 꼭 성공하겠다"고 강조했다.2020-03-13 08:56:52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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