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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조정열 한독 대표 "올해 매출 5천억 목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독이 올해 매출목표를 5000억원으로 잡았다.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에서 각각 신제품 출시를 통해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한독은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독본사에서 제62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이날 주주총회는 평소에 비해 잠잠한 분위기로 치러졌다. 작년이나 재작년보다 참석자 수가 크게 줄었다는 것이 한독 관계자의 설명이다. 총회 의장을 맡은 조정열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올해 '매출 5000억원 달성' 목표를 제시했다. 이날 주주총회는 조 대표의 마지막 공식행사였다. 조 대표는 국내 한 화장품업체 대표로 자리를 옮겨 내달부터 출근할 예정이다. 조정열 대표는 “2020년은 한독이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는 중요한 해”라며 “각 사업부분에서 탄탄한 성장을 이끌고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독의 지난해 매출은 4664억원이다. 2018년 대비 6% 성장했다. 작년과 비슷한 규모로 성장할 경우, 올해 매출목표 50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5000억원 달성의 동력은 신제품 출시로부터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독은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메디컬디바이스, 컨슈머헬스케어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신제품 출시를 예고했다. 우선 전문약의 경우 합작회사인 한독테바를 통해 편두통 신약 ‘아조비’ 호흡기질환 치료제 ‘에어듀오 스피로맥스’ 헌팅병 치료제 ‘오스테도’를 출시할 계획이다. 주력분야인 당뇨병치료제와 희귀질환치료제에선 아마릴·테넬리아 등 기존 치료제의 시장점유율 확대로 두 자리수 성장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작년 2710억원이던 전문약 매출을 3000억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제넥신과 공동개발 중인 ‘지속형 성장호르몬’의 임상시험을 지속한다. 현재 미국 임상3상 신청을 준비 중이다. 중국 파트너인 I-Mab을 통해 중국에도 임상3상을 신청할 계획이다. 일반의약품에서도 간판제품인 ‘케토톱’의 라인업 추가확장을 예고했다. 한독은 지난해 케토톱으로 4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기존 케토톱 단일품목에 케토톱 핫을 출시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올해는 여기에 라인업을 2개 더 늘릴 방침이다. 여기에 기존 일반약 품목인 훼스탈, 페스 등을 더해 지난해 665억원이던 일반약 매출을 700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밖에 컨슈머헬스케어 사업에선 레디큐 신제품을, 메디컬디바이스 사업에선 콜레스테롤 측정기, 혈압계 등의 신제품 출시를 예고했다. 조 대표는 “케토톱, 레디큐, 지속형 성장호르몬, Pan-TRK 저해 항암신약 등 글로벌을 겨냥한 혁신 신제품이 가시화되는 만큼, 수년 내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투자에서 결실을 맺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선 사내이사 백진기·김영, 사외이사 강창율 선임의 건이 상정·가결됐다. 이밖에 정관변경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의 건 등이 처리됐다.2020-03-19 12:15:49김진구 -
국민연금, 유한양행 배당금 25억...5년간 117억 받았다[데일리팜=안경진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올해 현금배당을 결정한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중 유한양행으로부터 가장 많은 배당금을 확보했다. 최근 5년간 유한양행 주식 10% 내외의 지분을 보유하면서 100억원 이상의 배당수익을 가져갔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제약·바이오기업 18곳으로부터 총 132억원의 배당수익을 벌어들였다. 지난해 3분기 말 보유주식수를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다. 유한양행이 올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중 가장 많은 238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하면서 국민연금은 25억원의 배당금을 확보했다. 국민연금은 유한양행 주식 126만6186주(10.37%)를 보유한 2대주주다. 국민연금은 금융감독원이 전자공시스템을 도입한 1999년을 기준으로 2004년부터 유한양행 지분 5% 이상을 보유해 왔다. 유한양행이 2004년 이후 매년 현금배당을 실시하면서 국민연금은 17년동안 230억원이 넘는 배당금을 챙겼다. 국민연금은 2014년부터 매년 유한양행으로부터 10억원 이상의 배당금을 가져갔다. 2016년 이후 5년간 벌어들인 배당금만 117억원에 달한다. 녹십자홀딩스가 148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하면서 국민연금(지분율 8.94%)에게는 약 14억원이 배당된다. 국민연금은 녹십자홀딩스의 종속회사인 녹십자 주식도 97만1166주(8.31%)를 보유 중이다. 녹십자홀딩스와 녹십자로부터 올해 24억원 가량의 배당금을 지급받는 셈이다. 올해 현금배당을 실시한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중 동아쏘시오홀딩스의 국민연금 지분율이 13.99%로 가장 많았다. 동아쏘시오홀딩스가 62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하면서 국민연금은 8억원이 넘는 배당금을 받는다. 국민연금은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종속회사인 동아에스티(지분율 12.80%)에서도 11억원의 배당금을 확보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동아에스티로부터 19억원의 배당금을 가져간다는 의미다. 국민연금은 종근당과 지주사인 종근당홀딩스에서도 각각 10억원과 4억원의 배당금을 확보했다. 한국콜마와 지주사인 한국콜마홀딩스에서는 각각 7억원과 1억원이 넘는 배당금을 수령한다. 한미약품과 관계사인 제이브이엠에서는 각각 5억원과 2억원의 배당금을 가져간다.2020-03-19 12:15:07안경진 -
로슈-종근당, 인플루엔자 신약 '조플루자' 같이 판다[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종근당은 최근 한국로슈와 인플루엔자 치료제 '조플루자'의 국내 유통과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로슈와 종근당이 조플루자의 마케팅과 영업을 공동으로 담당하고, 유통은 종근당이 전담한다. 조플루자는 12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의 A& 8729;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로 사용되는 약물이다. 타미플루 이후 약 20년만에 개발된 새로운 작용기전의 항바이러스 신약으로 주목받은 제품이다. 조플루자는 5일간 투여해야 했던 기존의 경구 인플루엔자 치료제와 달리 단 1회의 복용으로 치료가 가능하도록 복약 편의성을 개선했다. 복용 후 증상완화 속도가 빠르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 중단까지의 시간을 단축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닉 호리지 한국로슈 대표이사는 "조플루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복제를 억제하는 새로운 작용기전을 가진 인플루엔자 치료제로 단 1회 복용의 편의성도 갖추고 있다”며 “영업 및 마케팅에서 전문성을 갖춘 종근당과의 협력을 통해 기존 항바이러스제가 충족하지 못했던 치료 영역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공중보건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한국로슈와는 2012년 인플루엔자 치료제 타미플루를 공동판매하며 협력관계를 이어왔다”며 “이번계약으로 양사의 협력이 더욱 공고해지고 시너지가 발휘될 것으로기대한다”고 말했다.2020-03-19 09:34:21천승현 -
임성기 44억·이장한 30억·윤성태 22억 현금배당[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중 유한양행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장 많은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녹십자홀딩스와 녹십자, 한미사이언스, 부광약품 등이 100억원 이상의 배당을 실시한다. 한미약품과 종근당, 휴온스, 하나제약, 이연제약, 녹십자, 동아에스티, JW중외제약 등의 오너가 15억원 이상의 배당금을 받는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오너일가 중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이 가장 많은 44억원의 배당금을 수령한다. 지난해 3분기 말 보유주식수를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다. 임 회장은 한미약품의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최대 주주로서 주식 2218만879주(34.26%)를 보유한다. 한미사이언스의 현금배당 규모 127억원 중 약 34%를 임 회장이 가져가는 셈이다. 한미사이언스는 2016년 276억원, 2018년 122억원, 2019년 124억원의 현금배당을 단행했다. 오는 20일 주주총회에서 현금배당이 확정될 경우 5년간 4번의 현금배당을 통해 230억원이 넘는 배당금을 확보하게 된다. 임 회장을 비롯해 친인척 관계인 19명이 지난해 3분기 말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주식은 총 3880만4165주(59.93%)다. 이들 오너 일가 20명이 한미사이언스로부터 수령하는 배당금만 77억원이 넘는다. 이장한 종근당홀딩스 회장은 그룹내 상장 3개사에서 30억원의 배당금을 지급받는다. 종근당홀딩스는 65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는데, 종근당홀딩스의 주식 168만9586주(33.73%)를 보유한 이 회장은 22억원을 가져간다. 이 회장은 종근당홀딩스의 종속회사인 종근당과 경보제약에서도 각각 9억원과 1억원 규모의 배당금을 받는다. 이 회장을 포함한 오너일가는 종근당홀딩스 주식 229만6416주(45.84%) 외에도 종속회사인 종근당바이오 주식 194만8733주(37.26%), 종근당 주식 139만145주(13.4%), 경보제약 주식 408만6035주(17.09%) 등을 보유 중이다. 이들 오너 일가가 종근당홀딩스와 종근당바이오, 종근당, 경보제약 등 상장 4개사로부터 수령하는 총 50억원에 달한다. 휴온스글로벌이 43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하면서 최대주주 윤성태 부회장(지분율 43.65%)에게는 19억원이 배당된다. 종속회사인 휴온스(3억원)와 휴메딕스(1700만원) 배당금을 포함할 경우 윤 부회장이 휴온스그룹으로부터 확보할 수 있는 배당수익은 22억원 규모로 늘어난다. 하나제약은 총 72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는데, 최대주주 조동훈 부사장(25.23%)에게는 19억원이 배당된다. 조 부사장과 형제 관계인 조예림(11.40%), 조혜림 이사(10.98%)는 각각 8억원을 배당받는다. 이연제약이 58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하면서 지분 31.73%를 보유한 유용환 사장은 19억원의 배당금을 받게 된다. 유 사장은 친인척 4명과 함께 64.6%의 지분을 보유 중인데, 이들 오너 일가 5명이 수령하는 배당금은 총 38억원에 달한다. 녹십자홀딩스의 현금배당 148억원 중 허일섭 회장(12.09%)이 18억원을 받는다. 허용준 녹십자홀딩스 부사장과 허은철 녹십자 사장에게는 각각 1억6000만원과 1억2000만원 규모의 배당금이 주어진다. 허용준 부사장과 허은철 사장은 녹십자에서도 배당수익이 발생한다.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은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동아에스티로부터 각각 17억원, 2800만원의 현금배당을 받는다. 이경하 JW홀딩스 회장은 JW홀딩스 배당금 16억원 외에 JW중외제약(4억원)과 JW생명과학(400만원)에서도 배당금을 확보했다. 윤재승 전 대웅제약 회장은 6억7500만원을 배당받는다. 윤 전 회장은 대웅제약 창업주인 윤영환 명예회장의 셋째 아들로 대웅제약 주식 674만8615주(11.6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윤 전 회장을 비롯해 창업주 자녀 윤재용, 윤영씨는 작년 3분기말 대웅 주식 1395만6640주(24.0%)를 보유했다. 이들 3남매는 올해 대웅으로부터 14억원에 육박하는 배당금을 받는다. 강덕영 유나이티드 대표와 권기범 동국제약 부회장은 각각 14억원이 넘는 배당금을 수령한다. 삼진제약은 공동창업주인 조의환 회장과 최승주 회장이 각각 14억원과 9억원에 육박하는 현금배당을 확보했다. 부광약품은 김동연 회장과 김상훈 CSO 사장이 각각 12억원, 9억원의 배당금을 수령한다. 환인제약,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등 최대주주 지분율이 높은 오너들도 10억원에 육박하는 배당수익을 확보했다. 유한양행의 최대주주 유한재단은 40억원에 달하는 배당금을 가져간다. 유한재단은 지난 1970년 설립 이래 매년 우수 특성화고 학생과 대학생을 선발해 졸업 시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급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중 가장 많은 238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유한양행은 보통주 1주당 2000원, 종류주 1주당 2050원의 배당을 실시한다. 시가배당률은 보통주와 종류주가 각각 0.8%, 0.9%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순이익 366억원의 65.0%를 주주들에게 배당으로 나눠주기로 했다. 녹십자홀딩스와 녹십자는 각각 148억원과 114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한미사이언스와 부광약품은 각각 120억원이 넘는 금액을 현금배당한다. 시가배당률을 보면 경동제약이 5.1%로 가장 높았다. 경동제약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2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29.3% 올랐다. 2013년~2016년 통합 정기세무조사 결과가 비경상적으로 반영되면서 2018년 손익구조가 감소했고, 2019년에는 통상적인 기업활동의 결과가 반영되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에 비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경동제약이 지난해 순이익 228억원의 41.5%를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하면서 최대주주인 류기성 부회장(13.94%)과 류기성 회장(2.95%)은 각각 14억원과 3억원이 넘는 배당금을 확보했다.2020-03-19 06:20:37안경진 -
'히알우로니다아제' 품절 위기...제약, 원료 확보 비상[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히알우로니다아제 원료의약품 생산 최대 업체인 '간수(gansu)'가 지난달 CFDA로부터 GMP 취소 처분을 받아 국내 제약기업들의 관련 제품 생산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간수는 지난해 9월경 CFDA로부터 ▲제조 방법 임의 변경 ▲의약품 생산 허가 후 임의 식품 생산 등을 이유로 경고조치를 받은 후 대책에 대한 추가 자료를 제출해야 했지만 기한을 지키지 못한 것으로 관측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간수는 중국 식약처가 인정한 히알우로니다아제 원료의약품 유일 GMP 적격 업체로 원료 수급선을 확보치 못할 경우 이르면 내달부터 최장 오는 6월 안에 재고 부족으로 생산 중단이 우려된다. 국내 히알우로니다아제 시장규모는 200억원 정도로 시판허가를 받은 제약사는 JW신약(라니다제), 건일제약(에취라제), 대한뉴팜(리포라제), 한국비엠아이(비엠히루니다제), 서울제약(서포필), 풍림무약(하이다제), 삼성제약(히로나인) 등 20여개사다. 이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기업은 대한뉴팜, 건일제약, 휴온스 등이다. 이번 사태가 크게 촉발 될 수 있는 원인은 히알우로니다아제 원료의약품 DMF(Drug Master File) 등록과 GMP 인증을 획득한 업체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중국 간수를 제외하면 뉴질랜드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소재 몇몇 업체로 국한돼 있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중국 내 EU GMP 인증 히알우로니다아제 원료의약품 업체로부터 한시적 국내 수입을 허용해 달라는 내용으로 식약처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1950년대 개발된 히알우로니다아제의 효능효과는 국소마취·피하주입 시 침투력 강화와 체액·혈액의 재흡수 촉진, 수술 후 부종 완화 등이다. 99% 이상이 이종단백으로 알러지, 아나필락시스반응·호흡곤란 등의 부작용에 유의할 필요가 있어 새로운 정제기술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는 여론도 있다.2020-03-19 06:20:34노병철 -
화이자-릴리, 코로나 백신·치료제 개발 착수에 기대감[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다국적제약사들의 코로나19 관련 약물 개발 합류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화이자, 릴리는 바이오텍기업들과 코로나19 백신/치료제에 대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화이자는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독일에 본사를 둔 생명공학회사 바이오엔텍의 mRNA 기반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후보 BNT162를 공동개발을 진행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두 회사는 오늘 4월 임상시험에 돌입할 예정인 후보물질 'BNT162'의 글로벌 개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화이자와 바이오엔텍이 2018년 mRNA 기반 인플루엔자 예방 백신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체결한 연구 개발 협력을 기반으로 한다. 두 회사는 미국과 독일을 포함해 두 회사의 여러 연구 개발 사이트를 활용할 방침이다. 두 회사의 협업은 즉시 시작되며, 향후 몇 주간 재무 조건, 제조, 잠재적 상업화와 관련된 계약의 세부사항을 조율한다. 릴리의 경우 지난 12일 앱셀레라와 코로나19의 치료 및 예방을 위한 항체의약품을 공동 개발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앱셀레라는 미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efens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DARPA)의 팬데믹 대비 프로그램(P3)을 통해 본 신속 플랫폼을 개발한 바 있다. 앱셀레라는 바이러스를 중화시키고 감염증의 회복을 돕는 기능성 항체를 생성하는 면역세포를 찾기 위해 미국 내 코로나19 최초 완치 환자의 혈액 샘플을 확보, 1주일간 약 500만 개 이상의 면역세포를 조사했다. 그 결과, 현재까지 알려진 'SARS-CoV-2(코로나19 바이러스)'의 항체 중 가장 큰 규모의 패널에 해당하는 500개 이상의 인간항체서열을 발견했다. 양사는 다음 단계로 SARS-CoV-2 중화에 가장 효과적인 항체를 찾기 위한 선별검사를 실시하며, 다수의 항체를 발현시키고자 미국국립보건원의 국립알레르기& 8231;감염병연구소 산하 백신연구센터와 협력할 계획이다. 양사는 국립알레르기& 8231;감염병연구소와의 제휴를 논의 중이다. 한편 현재 애브비, GSK(글락소스미스클라인), 존슨앤존슨, 사노피, 로슈 등 다국적제약사들이 코로나19 약물 개발을 진행중이다.2020-03-19 06:19:37어윤호 -
"이번달 결제 힘들어요"....약국 불황에 영업사원 울상[데일리팜=정혜진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요양기관 경기침체에 제약사 영업담당자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병의원 처방 감소를 이유로 적지 않은 약국들이 제약사 영업사원에게 월말 결제를 거절하는 탓이다. 이미 지난 2월 말에도 적지 않은 담당자들이 수금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벌써부터 3월 결제도 어렵다는 약국이 적지 않아 제약사 담당자들이 벙어리 냉가슴만 앓고 있다. 1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매출부진을 이유로 제약사에 약품 대금결제를 미루겠다는 약국이 적지 않다. 특히 약국 담당자들은 제품 설명 뿐 아니라 약국 제반사항을 살피고 약사와 약국 직원 업무를 돕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코로나 이후 주 업무가 일반의약품 판촉에서 마스크 조달·판매로 바뀌었다는 푸념까지 나온다. 당장 제약사 약국 담당자들의 가장 큰 걱정은 3월 수금이다. 통상 월 마지막주에 약국 수금을 진행하는 담당자들에게 적지 않은 약국들이 '3월도 결제해주기 어렵겠다'고 통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서울의 한 안과 주변 약국은 3월 하루 수령하는 평균 처방전이 100건 이하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같은 달에는 300건 가까이 나오던 처방이다. 서울의 또 다른 내과 주변 약국도 하루 처방이 250건에서 100건으로 급락했다고 밝혔다. 지역 별, 여건 별로 다르지만 대부분의 약국이 코로나로 환자 감소와 조제매출 하락을 겪고 있다는 반응이다. 한 제약사 담당자는 "코로나 이슈가 본격화된 지난달에도 마지막주 약국 수금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어떤 직원은 맡은 약국 중 절반 정도의 수금을 포기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약국들이 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제약사 결제를 미뤘다"고 설명했다. 이 담당자는 자신이 맡고 있는 약국의 처방전 추이를 종합한 결과, 매출 하락은 약국 전반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특히 평소보다 절반 이하로 처방 수가 감소한 약국도 눈에 띈다는 반응이다. 담당자는 "이런 사정을 아니 약국에 더 읍소하기도 힘들다"고 토로했다. 제약사 중 많은 수가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약국 담당자와는 거리가 먼 얘기다. 공적마스크 판매 이전에는 약국의 마스크 요청이 쇄도한 탓에 일부 영업담당자들은 새벽부터 마트와 생활용품판매점 앞에 줄을 서 마스크를 구하기도 했다. 약국이 공적마스크 판매에 돌입한 이후로는 마스크 포장과 주민번호 확인, 마스크 판매업무에 적지 않은 제약사 담당자들이 나서고 있다. 약국이 공적마스크 판매로 분주해지면서 약국 담당자들도 재택근무를 포기하고 나서지만, 정작 중요한 업무인 약품대금 결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셈이다. 게다가 약국들은 주로 전문약을 주문하는 도매업체 결제를 우선하고 있다. 도매 결제에 공적마스크 대금이 포함된 데다 회전기일을 지켜야 한다는 이유다. 이로 인해 제약사 결제 순번은 더욱 뒤로 밀리고 있다. 그나마 약국은 공적마스크 판매로 다른 소매업에 비해 상황이 나은 편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영업사원들은 마스크 구매자는 마스크만 구매해가지 다른 제품을 추가로 구매하지 않아 공적마스크가 약국 매출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또 다른 제약사의 약국 담당자는 "오히려 마스크를 판매하다 조제환자를 놓치기도 하니 약국에 수금 얘기를 해봤자 관계만 나빠진다"며 "특히 대출을 받아 새로 문을 연 약국들은 임차료와 대출금 갚기에도 버겁다고 토로한다. 어서 이 상황이 마무리돼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2020-03-19 06:15:27정혜진 -
코로나에 이부프로펜 위험?…보건당국 "판단 보류"[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에 이부프로펜의 사용 자제를 권고한 가운데 한국 정부는 조심스런 입장을 밝혔다. 해당 권고가 임상적인 경험에 근거를 두고 있어, 추가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8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이 사안에 대한 판단유보 방침을 밝혔다. 정 본부장은 “중앙임상위원회를 통해 이부프로펜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추가 진료지침에 대한 권고가 필요한지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관련 논문을 확인하고, 전문가의 판단도 받아야 한다”면서도 “인플루엔자나 다른 바이러스 감염질환에서 아스피린 등 소염제를 사용하지 않도록 권고하는 사례와 비슷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에 앞서 WHO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될 때 의사 진단 없이 '이부프로펜' 성분 소염진통제를 복용해선 안 된다고 권고한 바 있다. 크리스티안 린트마이어 WHO 대변인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성분인 이부프로펜이 코로나19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며 "우리는 이부프로펜이 아닌 아세트아미노펜 등 다른 성분의 해열진통제를 추천한다"고 권고했다. WHO의 권고는 프랑스 보건당국의 경고에서 비롯됐다. 신경과 전문의 출신인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부 장관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부프로펜, 코르티손(스테로이드) 등 소염제는 코로나19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소염 작용에 의해 인체의 면역체계 반응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환자에겐 위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베랑 장관은 "열이 나면 단순히 열만 떨어뜨리는 아세트아미노펜 등 해열제 성분 약물을 복용하라"며 "(코로나19 유증상자가) 이미 소염제를 섭취했다면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2020-03-18 18:04:09김진구 -
'팔팔' 상표 성기능식품 사용금지...한미약품 최종 승소[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대법원이 '팔팔' 상표권 분쟁에서 최종적으로 한미약품의 손을 들어줬다. 18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대법원은 최근 한미약품이 네추럴에프앤피를 상대로 제기한 상표권 무효소송에서 한미약품 승소 판결을 내렸다. 네추럴에프앤피는 2016년 '청춘팔팔'이라는 상표를 남성성기능강화용 허브캡슐 등으로 등록했다. 이 회사는 전립선비대증을 개선하고 남성 기능에 활력을 준다고 광고 홍보하며 홈쇼핑 등에서 제품을 판매해왔다. 이에 앞서 한미약품은 팔팔이란 상표를 지난 2013년에 등록했다. 이후 팔팔이 큰 성공을 거두자, 비슷한 이름의 상품이 잇따라 출시됐다. 이번에 판결이 난 청춘팔팔 외에 ▲데일리팔팔 ▲기팔팔 기팔팔 ▲8899 등이다. 대부분이 건강기능식품이었다. 한미약품이 이들 상표권의 등록 무효소송을 제기했다. 1·2심에선 판결이 엇갈렸다. 1심에선 청춘팔팔·데일리팔팔·기팔팔기팔팔이 한미약품의 팔팔 상표권을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다만 8899에 대해선 상표권 침해를 인정했다. 2심 재판부는 한미약품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해 11월 특허법원은 "한미약품의 '팔팔'이 사용자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고 기억·연상케 함으로써 '독립'된 상품의 출처 표시 기능을 수행하는 핵심이 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한미약품의 팔팔이 연 처방조제액 약 300억원, 연 처방량 약 900만정에 이르는 등 발기부전치료제 시장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어 상표로서의 주지성과 식별력, 명성이 확고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청춘팔팔의 경우 남성성기능강화용 허브캡슐 등으로 등록돼 있어 발기부전치료제로 등록된 팔팔과 유사하다"며 "일반 수요자나 거래자가 오인과 혼동을 일으킬 염려가 있다"고 판시했다. 네추럴애프앤피가 2심에 불복, 항소했다. 그러나 대법원이 2심 판결을 최종 확정함으로써 한미약품은 팔팔의 상표권을 수성할 수 있게 됐다. 이와는 별개로 한미약품은 지난해 11월, 의약품·식품으로 등록된 '기팔팔'에 대한 무효소송에서도 승소한 바 있다. 남성용 건기식뿐 아니라 영양제 등 일반식품 영역에서도 팔팔 브랜드를 함부로 사용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아울러 한미약품은 또 다른 발기부전치료제인 '구구'를 둘러싼 상표권 분쟁(1심)에서도 최근 수성에 성공한 바 있다. 무효대상 상표인 '99'는 ㈜닥터팜구구 측이 등록한 상표다. 현재 닥터팜구구는 '닥터팜99 홀인원'이라는 남성 전립선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특허심판원은 "숫자 '99'를 도안화한 상표와 구구라는 단어가 포함된 회사명은 한미사이언스의 선 등록 상표인 '구구'와 호칭·관념이 유사하다"며 "이 상표등록을 무효로 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연이은 승소 판결을 바탕으로 팔팔& 8729;구구의 브랜드 오리지널리티를 확고히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팔팔& 8729;구구를 비롯한 한미약품 제품의 저명성에 무단 편승하는 사례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2020-03-18 16:02:40김진구 -
WHO "코로나19 증상에 이부프로펜 위험할 수도"[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될 때 의사 진단 없이 '이부프로펜' 성분 소염진통제를 복용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크리스티안 린트마이어 WHO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성분인 이부프로펜이 코로나19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부프로펜이 아닌 아세트아미노펜 등 다른 성분의 해열진통제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WHO의 권고는 프랑스 보건당국의 경고에서 비롯됐다. 신경과 전문의 출신인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부 장관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부프로펜, 코르티손(스테로이드) 등 염증을 제거하는 약물을 복용하면 코로나19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소염 작용에 의해 인체의 면역체계 반응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환자에겐 위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열이 나면 단순히 열만 떨어뜨리는 아세트아미노펜 등 해열제 성분 약물을 복용하라"며 "(코로나19 유증상자가) 이미 소염제를 섭취했다면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국에서 이부프로펜 성분 소염진통제는 '부루펜', '이지엔', '애드빌' 등이 있다. 이부프로펜은 아니지만 같은 소염진통제로는 덱시부프로펜 성분의 '맥시부펜', '애니펜', 나프록센 성분의 '탁센' 등이 있다.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로는 타이레놀, 게보린, 펜잘 등이 판매 중이다.2020-03-18 15:17:37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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