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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이뮤노메딕스 수주액 1500억 증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바이오제약사 '이뮤노메딕스(Immunomedics, Inc.)' 수주 계약 규모가 1500억원 가량 늘었다고 23일 공시했다. 고객사 계약제품 개발 성공에 따른 계약확정금액 증가다. 기존 346억원에서 1845억원으로 규모가 확대됐다. 1845억원은 최초 공시 당시(2018년)의 직전 사업연도 매출액(4646억원)의 40%에 해당된다. 계약기간도 2025년 12월 31일까지 늘어났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사업보고에서 수주잔고를 최대 52억6900만 달러(약 6조4300억원, 환율 1221원 적용)로 예측했다. 이뮤노메딕스처럼 고객사 제품개발 성공시 예상되는 수요물량 기준이다. 6조4300억원은 2030년까지 납기될 계획이다. 예상이 맞아떨어진다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연간 매출에 6조4300억원을 분할 인식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공장 3만리터, 2공장 15만4000리터, 3공장 18만리터 등 총 36만4000리터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4공장 증설 계획도 밝혔다. 최근 잇단 수주 및 계약 규모 증가로 4공장 증설 가시성도 높아지고 있다.2020-04-23 11:17:48이석준 -
용기·포장 개선 의약품 급여화 추진...풀어야할 과제는[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용기·포장 개선 의약품 약가산정 기준 마련을 위한 업계 여론과 비용효과성 등에 검증 작업 등이 풀어야할 과제로 남아있다는 점에서 향후 정부 정책방향에 관심이 모아진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용기·포장 개선 의약품은 프리필드 시린지·키트형·프리믹스쳐 등이 대표적이다. 업계가 이들 제품에 대한 급여화를 주장하는 이유는 '투약 안전성(감염·오염 예방), 복약 편의성 개선과 정확한 용량 투여가 가능한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치료재료로 분류된 용기·포장 개선 필터주사기(의약품주입여과기)가 오는 7월부터 응급실·중환자실 사용분에 한해 급여화 됨에 따라 이 보다 고도화된 프리필드 시린지·키트형·프리믹스쳐도 당연히 약가를 산정해야 한다는 의견에 기인하고 있다. 특히 키트형의 경우 일본을 비롯한 일부 선진국들은 급여정책을 시행하고 있어 이 같은 여론이 탄력을 받고 있다. 용기·포장 개선 의약품 급여화가 실현될 경우 환자 부담 경감과 제조사 원가 보전이 이뤄져 관련 분야 발전은 물론 국민 보건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란 게 업계 중론이다. 급여화 진입을 위한 가장 큰 장벽은 비용효과성에 대한 계량화된 데이터 증명과 형평성 문제로 압축될 수 있다. 우선 약가를 산정하고 확정함에 있어서는 기존 치료법 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 그렇지만 용기·포장 개선에 따른 급여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는 감염증 감소와 관련한 정확한 계측 자료가 사실상 없어 보험 진입 전망이 쉽지않다는 지적이다. 필터주사기 제한급여와 연동된 용기·포장 개선 의약품 약가 인정 명분론도 형평성 차원에서 복병으로 작용할 수 있다. 치료재료인 필터주사기는 응급실·중환자실 사용에 한해 한정급여를 인정하고 있는 반면 의약품으로 분류된 프리필드 시린지·키트형·프리믹스쳐 등은 일반 환자 모두에게 제공돼야 하기 때문에 형평성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실정이다. 여기에 더해 우리나라 GMP 기준·시설은 규제과학의 발전과 업계의 노력으로 세계적 수준에 도달한 시점에, 기존 제품 대비 형량적 장점 비교가 어려운 용기·포장 개선 의약품에 대해 급여를 인정하는 것은 건보재정의 이중지출일 수 있다는 의견도 넘어야 할 장벽 중 하나다.2020-04-23 10:59:23노병철 -
한독, 신입·경력 직원 공개채용…총 20명 내외[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독이 신입·경력 직원 공개채용에 나선다. 한독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 확인·지원이 가능하며, 지원서 접수기간은 오는 5월 5일까지다. 채용부문은 ▲병의원 전문의약품 영업(MR) 신입 ▲전문의약품·일반의약품·헬스케어 마케팅 신입 ▲MSL(Medical Science Liaison) 신입·경력이다. 채용인원은 총 20명 내외로 확인된다. 병의원 전문의약품 영업 신입 지원 대상은 4년제 대졸 이상(2020년 8월 졸업예정자 포함) 또는 전역 장교(2020년 상반기 전역 예정 포함)이며, 전공과 무관하게 지원할 수 있다. 전문의약품·일반의약품·헬스케어 마케팅 신입 지원 대상은 4년제 대학 이상 학력 보유자로 전공에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다. 의사소통·마케팅 전략 수립·실행 능력이 뛰어난 지원자, 영어 능통자를 우대한다. MSL 부문은 신입과 경력을 함께 채용한다. 지원 대상은 약학·간호학·의학·의생명과학 석사 이상 또는 이에 상응하는 학위 보유자다. 경력직의 경우 관련 업종에서 2년 이상 근무경험, 혈액 또는 기타 희귀질환 분야에서 1년 이상 근무경험, 높은 의·과학 지식 보유자, 영어 능통자를 우대한다. 채용은 서류전형→1차 면접→2차 면접→최종 면접으로 진행된다. 각 지원 분야에 다른 지원 자격과 자세한 내용은 한독 홈페이지 채용 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0-04-23 10:32:49김진구 -
유유제약, 4연속 제로금리 외부자금 조달[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유유제약이 4연속 제로금리로 외부자금 조달에 나선다. 유유제약은 22일 표면이자율 및 만기이자율 제로(0.0%) 금리로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2013년 35억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50억 규모 교환사채(EB), 2018년 200억 규모 CB에 이어 4연속 제로금리 외부조달이다. 유유제약은 CB 자금을시설투자 및 R&D 등 각종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CB 발행은 유진투자증권이 주관했으며 만기일은 2025년 4월 24일, 전환가액은 주당 1만1700원이다. 박노용 유유제약 CFO(상무)는 "제로 금리 외부 조달은 유유제약 기업가치 및 재무안정성을 기관투자자들이 신뢰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설명했다.2020-04-23 09:37:15이석준 -
코로나가 뭔가요...국내개발 신약, 복합제 달고 '훨훨'[데일리팜=안경진 기자] LG화학과 보령제약, 동아에스티 등이 자체 개발한 신약을 활용해 만든 복합제를 앞세워 자체 처방기록을 갈아치웠다. LG화학의 '제미글로' 시리즈는 올해 들어 월처방액 90억원을 돌파했다. 보령제약은 신제품 '듀카로' 발매에 힘입어 '카나브 패밀리'의 월처방액이 처음으로 80억원을 넘어섰다. 동아에스티의 '슈가논'과 '슈가메트' 2종 매출은 분기매출 50억원을 합작했다. 22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개발 신약 중 보령제약의 '카나브'(성분명 피마사탄)가 가장 많은 외래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카나브는 지난 3개월동안 외래에서 123억원어치 처방되면서 전년 116억원 대비 5.8% 올랐다. 카나브는 보령제약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ARB(안지오텐신II수용체차단제) 계열 고혈압 치료제다. 보령제약은 지난 2011년 3월 단일제 카나브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 후 카나브 기반 복합제 4종을 추가로 발매하면서 시장영향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지난 2013년 카나브와 이뇨제를 결합한 '라코르'를 출시했고, 2016년 카나브에 칼슘채널차단제(CCB) 계열 약물 암로디핀을 결합한 '듀카브'와 고지혈증 치료제 성분 로수바스타틴과 카나브를 결합한 '투베로'를 발매했다. 올해 2월에는 듀카브에 고지혈증 치료제 성분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제 '듀카로'를 선보인 바 있다. 카나브 기반 단일제와 복합제 5종 중 라코르만 동화약품이 판매 중이다. 올해 1분기 듀카브의 처방액은 84억원으로 전년동기 66억원보다 26.2% 뛰었다. 같은 기간 투베로의 처방액은 1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3.0% 상승했다. 라코르 처방액은 전년보다 2.4% 오른 18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제품 듀카로는 발매 후 2개월이 채 되지 않는 기간동안 2억원에 가까운 처방액이 발생했다. 카나브 단일제와 복합제 4종을 포함한 '카나브 패밀리'의 올해 1분기 외래 처방실적은 총 236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3.8% 올랐다. 2011년 카나브를 발매한지 9년이 지났지만 처방의약품 시장 수요에 맞는 복합제를 꾸준히 선보이면서 두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단일제와 복합제를 합친 실적은 LG화학의 '제미글로' 시리즈가 가장 많았다.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성분명 제미글립틴)는 올해 1분기 외래에서 90억원어치 처방됐다. 전년동기 84억원보다 6.7% 증가한 액수다. 제미글로와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제미메트' 처방액은 185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8.8% 올랐고, 제미글로에 고지혈증 치료제 성분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제미로우'는 전년대비 35.9% 증가하면서 1억원의 분기처방액을 기록했다. 제미글로 기반의 단일제와 복합제 3종을 포함한 '제미글로 시리즈'의 지난해 외래 처방실적은 276억원으로 전년동기 241억원보다 14.7% 증가했다. 제미메트가 월평균 60억원의 처방실적을 나타내면서 처방 상승세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제미메트의 높은 성장세에 힘입어 제미글로 시리즈의 월처방액은 처음으로 90억원을 넘었다. 동아에스티와 종근당도 자체 개발 신약과 복합제가 시너지를 냈다. 동아에스티의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성분명 에보글립틴)은 전년동기보다 52.3% 증가한 23억원의 분기처방액을 기록했다. 슈가논에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복합제 '슈가메트' 처방액은 2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4.3% 뛰었다. 단일제와 복합제가 비슷한 수준의 성장률을 나타낸 점이 이례적이다. 슈가논과 슈가메트 2종은 전년동기보다 53.4% 오른 52억원의 외래처방액을 합작했다. 종근당의 당뇨병 치료제 '듀비에'(성분명 로베글리타존)는 올해 1분기 52억원의 처방실적을 냈다. 듀비에에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복합제 '듀비메트'가 4억원어치 처방되면서 1분기 처방합계 56억원을 기록했다.2020-04-23 06:20:41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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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고혈압·항궤양제 시장도 거뜬...1분기 선방[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주요 처방 의약품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지혈증치료제, 고혈압치료제, 항궤양제, 뇌기능개선제 등 대형 처방 시장은 코로나 확산 전후로 뚜렷한 변화가 발견되지 않았다. 일부 항생제 시장은 다소 감소세를 보였다. 환자들 일부는 의료기관 방문 횟수를 줄이기 위해 장기 처방을 받으면서 1분기 처방 감소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22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체 외래 처방금액은 3조7030억원으로 전년동기 3조6043억원보다 2.7% 증가했다. 예년에 비해 처방시장 상승세는 다소 둔화했다. 지난해 1분기 처방규모는 전년동기보다 5.5% 증가했다. 2018년 1분기에는 전년보다 8.9% 상승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상당수 산업군이 극심한 타격을 입은 것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처방약 시장에서는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 규모가 큰 주요 약효군을 중심으로 처방규모를 살펴봐도 코로나19 사태 전후로 뚜렷한 변화가 드러나지 않았다. 고지혈증치료에 사용되는 스타틴 계열 약물의 1분기 원외 처방규모는 247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 늘었다. 2018년과 2019년 1분기에 전년보다 각각 7.1, 4.1%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상승세는 소폭 줄었지만 예년과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스타틴류의 지난 1월 처방액은 802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8.6% 줄었다. 그러나 2월 처방액은 전년동기대비 15.1% 늘었다. 올해 설 연휴가 예년보다 이른 1월로 당겨지면서 영업일수 증감에 따라 1·2월 처방액 증감률이 편차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전년보다 영업일수가 상대적으로 짧은 1월 처방액은 줄었고 영업일수가 증가한 2월은 처방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달 스타틴류의 처방액은 848억원으로 전년보다 4.8% 증가했다. 다른 대형 처방약 시장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고혈압치료제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ARB+CCB' 복합제의 1분기 원외 처방규모는 1982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0.0% 늘었다. ARB+CCB' 복합제는 칼슘채널차단제(CCB)와 안지오텐신Ⅱ수용체차단제(ARB)를 결합한 약물로 최근 처방 규모가 성장하는 시장이다. 지난해 1분기 ‘ARB+CCB' 복합제 처방액은 1802억원으로 전년보다 9.2% 증가했다. 올해 들어 코로나19 사태라는 큰 변수가 등장했는데도 상승세가 더욱 높아졌다는 얘기다. 지난 1월 'ARB+CCB' 복합제의 처방금액은 628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1% 감소했지만 2월과 3월에는 각각 23.2%, 12.1% 증가했다. 스타틴 계열 약물과 마찬가지로 2월과 3월 처방금액 증가폭이 컸다. 항궤양제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프로톤펌프억제제(PPI)는 1분기 처방액이 1487억원으로 전년보다 24.0% 증가했다. 지난해 항궤양제 라니티딘이 불순물 초과 검출로 퇴출되면서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지난해 1분기 PPI계열 약물의 처방규모는 전년동기대비 10.1% 상승했다. ‘콜린알포세레이트’ 등 뇌기능개선제가 포함된 인지기능항진제의 1분기 처방실적은 1267억원으로 전년보다 8.9% 확대됐다. 2019년 1분기의 성장률 20.6%에는 못 미치지만 여전히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고지혈증복합제의 1분기 처방액은 1206억원으로 전년보다 26.0% 상승했다. 최근 로수바스타틴 또는 아토르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약물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폭발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다. 당치료제로 가장 많이 처방되는 ‘DPP4-억제제+메트포르민’ 복합제의 시장 규모는 지난해 1분기 867억원에서 967억원으로 6.9% 증가했다. 물론 일부 시장에서는 작년보다 시장 규모가 축소되기도 했다. ‘세파계열 항생제’라고 불리는 경구용 세팔로스포린제제의 경우 1분기 처방액은 636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3% 감소했다. 경구용 페니실린제제도 1분기 처방액이 전년보다 11.9% 감소했다. 비스포스포네이트계열 골다공증치료제의 1분기 처방액은 231억원으로 전년보다 16.1% 줄었다.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의료기관 방문이 줄면서 항생제 처방도 감소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코로나19와 처방 감소와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찾기는 힘들다. 경구용 세파항생제는 지난해 1분기에도 처방액이 전년보다 6.1% 줄었다. 경구용 페니실린제제 역시 2018년 1분기보다 지난해 1분기 처방액이 6.1%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노인인구와 만성질환자의 증가로 의약품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감염병과 같은 단기간의 이슈로 산업 전체가 위축되지는 않을 것이란 진단을 내놓는다. 코로나 사태 이후 극심한 위기에 빠진 관광·문화산업과는 달리 의약품 산업은 외부 환경보다는 환자들의 수요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침체로 이어지기는 힘들다는 분석이다. 다만 만성질환자들을 중심으로 의료기관 방문을 꺼려하는 환자들이 필요한 의약품을 사전에 대량으로 처방받으면서 1분기 처방 공백이 최소화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실제로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3~4달 복용 약물을 한번에 처방하는 현상이 부쩍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4월 이후 처방실적 부진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2020-04-23 06:20:28천승현 -
'첫 매출 1조 돌파' 쥴릭파마, 3년 연속 적자 왜?[데일리팜=정혜진 기자] 쥴릭파마코리아가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은 성장세를 타고 있음에도 영업손실이 누적되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쥴릭은 지난해 67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2017년 26억원, 2018년 83억원에 이어 3년째 마이너스 실적이다. 매출이 성장세라는 점과는 대조적이다. 쥴릭은 최근 5년 간 매출이 2015년 7069억원에서 2016년 8894억원, 2017년 9709억원으로 꾸준히 성장했다. 2018년 8846억원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15.1% 성장하며 매출 1조184억원을 기록했다. 도매업체 중에는 지오영, 백제약품에 이어 세번째 1조원 돌파한 셈이다. 그러나 실속을 챙기지는 못했다. 특히 도매업계 상위 20위 내 업체 중 영업이익이 마이너스인 기업은 쥴릭과 경동사 뿐이다. 경동사가 쥴릭의 계열사라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상위 업체 중 영업손실을 입은 곳은 쥴릭이 유일하다. 쥴릭파마코리아는 스위스 의약품 유통글로벌기업의 한국법인으로, 지난 1998년 한국시장에 진출했다. 글로벌 유통업체가 한국에 진출한 건 처음이었기에 초반 국내도매업계의 강한 반발을 사기도 했다. 그러나 쥴릭은 초반 부진을 딛고 첨차 실적을 내기 시작했다. 2016년 회계기준을 변경한 탓에 2016년 이전과 이후 매출을 직접 비교하긴 어렵지만 서비스 수수료만을 매출로 잡았던 2000년부터 2015년까지 매출은 계속해서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부침을 겪었다. 2003년 흑자전환 후 2007년과 2008년을 제외하면 2011년까지 성장세를 탔다. 그러나 2011년 40억원을 정점을 찍은 이후 영업이익은 매년 절반씩 줄어들었다. 마이너스를 기록한 최근 3년을 포함해 8년 간 영업이익 하락세가 지속된 셈이다. 유독 쥴릭만 고전을 면치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쥴릭은 영업 환경 변화와 함께 시설과 서비스 투자가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쥴릭 관계자는 "유통마진 축소, 매출증대를 위한 영업비용 증가,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를 비롯한 일시적 비용이 발생하며 영업적자를 면치 못했다"며 "회사 설립 이후 의약품 유통은 물론, 임상시험, 데이터 분석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위치를 강화하기 위해 운영 효율화, 디지털 솔루션 부문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유통업계는 투자 증대 외에 다른 요인이 주효했을 것으로 해석한다. 특히 의약품 유통환경 변화 중에서도 다국적제약사들의 정책 변화, 글로벌 물류회사 간의 경쟁 심화가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았겠느냐는 의견이다. 먼저 주 고객사인 다국적제약사 유통정책 변화다. 쥴릭은 다국적제약사의 주요 유통 파트너사였다. 쥴릭도 전체 매출의 90%가 다국적제약사 거래에서 나온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도매업체가 오리지널 의약품을 받으려면 쥴릭과 도도매 거래를 해야 했다. 그러나 최근 10년 사이 다국적제약사와 국내제약사 간 코프로모션이 활발해지면서 이 패턴에 변화가 생겼다. 다국적사가 쥴릭이 아닌 국내제약사에 독점 유통권을 넘기면서 쥴릭이 독점해온 오리지널 유통 체계가 깨지기 시작했다.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한 국내제약사는 쥴릭 뿐만 아니라 기존 거래 관계에 있는 모든 국내도매업체에 직접 의약품을 유통하기 시작했다. 쥴릭이 가졌던 독점권이 국내제약사로 넘어간 셈이다. 독점권이 사라진 쥴릭은 여타 도매업체와 같은 수준의 유통마진을 받게 됐는데, 독점유통을 맡았던 때와 비교하면 낮은 수준일 수 밖에 없다. 의약품 유통에 따른 매출이 성장해도 영업이익은 이전에 비해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글로벌 물류업체들 간의 경쟁 심화도 쥴릭에겐 악재였다. 쥴릭 외에도 DKSH, 쉥커코리아 등 글로벌 물류기업이 최근 10년 간 잇따라 한국에 진출했다. 이들은 일반 소비재 유통 뿐 아니라 의약품 등 특수 물류에도 뛰어들었다. 다국적제약사 물류 위수탁 경쟁이 치열해질 수 밖에 없었다. 경쟁 과열은 거래처 축소나 수수료 인하로 이어졌을 것으로 짐작된다. 실제 쉥커코리아의 경우 한국시장 진출과 동시에 상위 다국적제약사와 물류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 이전까지 쥴릭에 물류를 맡기던 회사였다. 이밖에 약국 의약품 유통망 경쟁이 치열해진 탓도 있다. 국내도매업체들이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의약품 낱알반품, 1일 3배송 등 공격적인 영업을 펼쳤다. 병원보다 약국 영업에 주력한 쥴릭도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서비스 수준을 높일 수 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쥴릭도 신사업을 통한 탈출구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몇 년 간 쥴릭은 환자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약국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신사업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약국 뿐 아니라 소비자와 접점을 늘리기 위해 정보지를 발간하는 등 새로운 플랫폼도 시도했다. 국내제약사의 해외 진출을 돕는 서비스도 새로운 돌파구 중 하나다. 쥴릭이 동남아 의약품 유통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활용한 것이다. 대표적 경우가 보령제약 '카나브'와 '듀카브', '투베로'의 동남아 진출이다. 한독 '케펜텍'도 쥴릭 도움을 받아 싱가포르 등에 수출됐다. 최근에는 빅데이터 사업에도 진출해 의약품 정보 사업도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의약품 유통정보를 가진 업체인 만큼, 이와 관련된 4차산업 사업모델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도매업계 관계자는 "쥴릭은 글로벌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업체보다 사업확장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며 "새로운 사업이 얼마만큼 성과를 거둘지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2020-04-23 06:15:56정혜진 -
비만약 '큐시미아', 종합병원까지 처방영역 확대[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는 '큐시미아'가 종합병원까지 처방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알보젠과 종근당(공동판매사)이 협업하고 있는 큐시미아(펜터민염산염·토피라메이트)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빅5 병원과 고려대안암병원, 아주대병원 등 주요 의료기관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했다. 큐시미아는 성분 함량에 따라 4가지 약물(3.75/23, 7.5/46, 11.25/69, 15/92mg)로 구성돼 있고, 정당 가격은 모두 4000원으로 책정됐다. 미국과 국내에서도 벨빅, 콘트라브, 큐시미아의 일일약가는 비슷한 수준이다. 이 약의 임상결과를 담은 연구논문을 살펴보면 FDA 장기처방 승인을 획득한 비만치료제 중 큐시미아의 체중감량이 가장 우수하고, 삭센다와 콘트라브 보다 높다 안전성을 확보 하고 있다. 이 논문은 5개 약물 간 비교결과를 다룬 후향적 메타분석 자료로 2만9018명 대상 28개 무작위 임상연구를 종합 검토했다. 5% 이상 체중감량 효과는 큐시미아가 가장 좋았고, 삭센다, 콘트라브, 벨빅, 제니칼이 뒤를 이었다. 체중이 10% 감소한 환자의 분포도 큐시미아(54%), 삭센다(34%), 콘트라브(30%), 벨빅(25%), 제니칼(20%) 순이었다. 부작용에 따른 투약 중단 가능성은 삭센다와 콘트라브가 가장 높았고, 벨빅이 가장 낮았다. 큐시미아 투약 중단 가능성은 삭센다와 벨빅의 중간 정도다. 한편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큐시미아의 1·2월 처방실적은 3억1000만원·6억1400만원으로 2월 기준 삭센다펜주(8억7500만원), 디에타민정(8억4700만원), 휴터민정(7억8000만원)에 이어 순위권에 제품명을 올렸다.2020-04-23 06:14:47어윤호 -
삼성 바이오시밀러 유럽 침투 속도...1분기 매출 2700억[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3종이 유럽에서 분기매출 2700억원을 합작했다. 3종 모두 분기매출 신기록을 세우면서 유럽 시장 침투를 가속화했다. 22일(현지시각) 바이오젠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베네팔리', '플릭사비', '임랄디' 등 바이오시밀러 3종은 지난 1분기 2억1880만달러(약 2700억원)의 매출을 냈다. 전년동기 1억7440만달러보다 24.5% 증가했다. 작년 3분기 이후 상승흐름을 지속하면서 2분기 연속 분기 매출기록을 갈아치웠다.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2대주주로 유럽 현지에서 자가면역질환에 처방되는 바이오시밀러 3종의 유통과 판매를 담당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젠과 체결한 계약조건에 따라 '제품 매출'을 일정 비율로 나눠갖는 구조다. 가장 최근 발매된 '임랄디'가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매출상승을 견인했다. 임랄디는 전 세계 매출 1위 의약품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의 바이오시밀러 제형이다. 지난 2018년 10월 오리지널 제품의 유럽 지역 물질특허가 만료되면서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국가에 순차 출시됐다. 임랄디의 1분기 유럽 매출은 6160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72.5% 늘었다. 유럽 출시 이후 1년여 기간 동안 매 분기 상승흐름을 지속하면서 바이오젠 바이오시밀러 매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효자제품으로 성장했다. 암젠의 '암제비타', 산도스의 '하이리모즈', 마일란·후지필름쿄와기린의 '훌리오' 등 복수의 바이오시밀러가 동시 발매된 가운데 시장주도권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는 전년동기보다 7.7% 오른 1억335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베네팔리는 지난 2018년 1분기 이후 분기당 1억2000만달러 내외의 매출을 유지하면서 성장세가 주춤했다. 하지만 작년 3분기 이후 매출이 반등하면서 2분기 연속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바이오젠이 판매하는 바이오시밀러 3종 매출의 61%를 차지하고 있다.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맵) 바이오시밀러 '플릭사비'는 지난 1분기 유럽에서 2370만달러어치 팔렸다. 전년동기보다 61.2% 증가했지만 여전히 바이오시밀러 3종 매출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 바이오젠 측은 "현재까지 21만5000명의 환자들에게 바이오시밀러 처방이 이뤄졌다. 작년 말 기준 유럽에서 18억유로의 헬스케어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냈다"라며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유럽 국가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지만 바이오시밀러 매출은 오히려 늘었다. 1분기 동안 1500만달러 상당의 매출혜택을 입은 것으로 평가된다"라고 밝혔다.2020-04-22 22:08:54안경진 -
제약바이오협회 "코로나19 치료제 공동 개발 추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코로나19 치료제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 사상 최초 회원사간 '공동출자·공동개발' 방식이다. 협회는 21일 이사장단 회의를 열고 이같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제2, 제3의 코로나19가 빈번하게 발생할 것이라는 국내외 전문가들 전망을 토대로 개별 기업이 아닌 산업계 차원에서 역량을 총집결하기로 했다. 그리고 기업들이 공동 투자하는 조인트 벤처(합작회사) 설립이나 유럽 IMI(혁신의약기구)와 같은 민·관 공동펀드를 설립하기는 방안을 검토했다. 향후 협회가 관련 전문가들과 협의를 거쳐 공동 출자, 공동 개발 방안을 구체화하면 산업계에서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협회 관계자는 "과거 어느 때보다 신약 개발을 위한 회원사간 공동 R&D 분위기가 성숙한 만큼 국산 신약을 만들어 이익이 나면 함께 나누고 실패하면 리스크를 함께 부담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데 공감대를 이뤘다"고 말했다. 원희목 협회장은 "코로나19 등 앞으로도 반복될 수 있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획기적인 발상 전환이 필요하다. 산업계 공동 연구개발 노력과 정부 전폭적 지원이 함께하는 범국가적 에너지가 총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20-04-22 15:11:04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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