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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피임약 신제품 ‘다온’·’바라온’ 출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일동제약이 소비자의 사용 편의성과 복용 안전성을 고려한 일반의약품 사전경구피임약 ‘다온’과 ‘바라온’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유효성분과 적응증, 용법용량 등에 따라 2종의 시리즈 제품으로 내놓아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두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에스트로겐 함량이다. 에티닐에스트라디올 0.02mg은 국내 최저 수준이다. 부작용 부담을 덜기 위한 것으로 회사는 설명했다. 기존 제품과 비교해 휴대와 보관편리성도 증대됐다. 경구용 사전피임약으로는 국내 최초로 PTP 포장에 이지컷(Easy Cut) 절단선을 적용, 1주일 복용분 단위로 나눌 수 있도록 했다. 제품별로는 다온의 경우 다온은 피임뿐 아니라 이 약을 복용하는 여성의 중등도 여드름 치료에 효능효과가 있다. 다온은 ‘좋은 일들이 다 오는’이라는 의미로 지은 브랜드명이다. 바라온은 생리주기 변경·연장과 관련한 별도의 용법용량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바라던 모든 일들이 오는’이라는 의미로 지었다. 안정혁 일동제약 OTC CM팀장은 “여성이 ‘바라는 모든 좋은 일들이 다 오길’ 함께 희망하고 응원하는 마음을 제품 이름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피임약은 여성이 자신을 위해 더 신중하게 고민하고 결정하는 약 중 하나”라며 “다온과 바라온은 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의 입장을 고려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강조한 제품” 이라고 말했다.2020-05-26 14:07:34김진구 -
드림씨아이에스, 코스닥 상장 온라인 기념식 진행[데일리팜=이탁순 기자] 드림씨아이에스는 지난 22일(금) 코스닥 상장을 완료하고 상장 기념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 19 여파로 한국거래소에서 진행되는 공식적인 상장식은 개최되지 못했지만, 이날 오후. 최대주주인 중국 타이거메드 본사 및 계열사 직원, 드림씨아이에스 임직원들과 실시간 온라인 중계를 통해 상장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상장 첫날 시초가는 2만8000원에 형성됐다. 이날 공경선 대표는 "코로나19 여파로 상장식이 개최되지 못해 아쉬움은 있지만 코스닥시장 상장이라는 뜻 깊은 시간을 기념하고자 온라인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면서 "그동안 많은 성원과 관심을 보내 주신만큼 앞으로 상장기업으로서 시장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글로벌 CRO로서 더 큰 도약을 이루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드림씨아이에스는 2000년 4월 설립 후 현재까지 임상시험 수탁기관(CRO: 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으로 제약회사, 바이오벤처 등에 임상개발과 관련한 전 영역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5년 글로벌 기반 확대의 일환으로 한국 시장을 검토하던 글로벌 CRO인 타이거메드에 인수된 이후 드림씨아이에스는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질적·양적 성장을 도모해 글로벌 CRO로 성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2020-05-26 13:25:09이탁순 -
5천억 메트포르민 공백 면했지만…JW중외·한올 타격[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당뇨약 ‘메트포르민’ 성분 의약품 일부 제품의 불순물 검출로 제약사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연간 5000억원 가량의 시장에서 5%에 해당하는 제품만 판매중지 조치를 받으면서 대다수 제약사들은 한숨을 돌렸다. 다만 JW중외제약, 한올바이오파마는 연간 100억원에 육박하는 제품의 판매중지로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메트포르민’의 국내 유통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을 수거·검사한 결과 31개 품목에서 발암가능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초과 검출돼 제조·판매 잠정 중지와 처방제한 조치를 내렸다고 26일 밝혔다. 판매중지 조치가 내려진 메트포르민제제의 시장 점율이 크지 않아 처방현장에는 큰 혼란이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다. 식약처는 메트포르민 성분 완제의약품 288개의 지난해 생산·수입실적은 3745억원이며, 판매중지 31개 제품의 생산실적은 228억원으로 추산했다. 시중 유통 제품의 10.8%의 판매가 중단되며 생산 규모로 보면 6.1%에 불과하다. 판매중지 제품이 전체 처방금액에서 차지하는 수준도 크지 않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메트포르민 성분 함유 의약품의 원외 처방금액은 4909억원에 달한다. 207년 3356억원, 2018년 4167억원에서 매년 성장하는 시장이다. 판매중지 제품의 지난해 처방금액은 222억원으로 집계됐다. 2017년 173억원, 2018년 202억원에서 확대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체 메트포르민제제 처방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5%에 불과하다. 다만 JW중외제약, 한올바이오파마는 주력 제품의 판매중지로 적잖은 타격이 예상된다. JW중외제약의 경우 메트포르민과 DPP-4 억제계열 ‘아나글립틴’을 결합한 ‘가드메트’ 3종이 판매중지 조치를 받았는데, 지난해 총 97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가드메트 3종은 2017년 56억원, 2018년 82억원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며 주력 제품으로 성장 중인 제품이다. 한올바이오파마의 메트포르민 단일제 ‘글루코다운오알서방정’ 3종이 판매가 잠정 중단됐다. 이들 3종의 작년 처방액은 8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휴텍스제약 ‘그루리스엠’, 한미약품 ‘그리메폴서방정’, 한국넬슨제약 ‘그루타민’, 신풍제약 ‘다이비스’, 유니메드제약 ‘유니마릴엠’ 등은 지난해 5억원 안팎의 처방실적을 냈다. 대웅제약, 제일약품, HK이노엔, 유한양행 등의 메트포르민제제도 판매중지 대상에 올랐지만 처방규모가 크지 않아 매출 손실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2020-05-26 12:18:29천승현 -
경동, 아이유 '그날엔 통증X 프로젝트' 새 TV광고[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경동제약은 일반의약품 그날엔 모델 아이유와 함께한 '그날엔 통증X 프로젝트' 새 TV광고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그날엔 통증X 프로젝트 공복두통 편'에서 아이유는 "자꾸 아침 굶으면 머리 아플 수도 있다구~"라고 말하며 광고를 보는 시청자들에게 말을 건넨다. 이어 "그날엔도 좋지만, 밥부터 잘 챙겨 먹기! 다른 방법도 있다고?"라는 멘트와 함께 "그날엔 SNS 통증X 상담소에 당신만의 통증X법을 남기고 아이유의 특급조식도 만나보세요"라는 자막을 통해 두통이 생길 수 있는 다양한 원인과 해결 방법을 찾아보자고 제안한다. 편두통편은 상반기 그날엔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서 진행한 '그날엔 통증X 상담소'에 작성된 사연들을 토대로 제작됐다. 경동제약은 공복두통 편 외에도 야근육통 편, 요요요통 편, 두뇌과열 편의 TV광고를 차례로 선보이며 통증을 이겨내는 다양한 방법을 공유한다. 나만의 통증 이겨내는 방법은 6월 1일부터 그날엔 SNS '그날엔 통증X 상담소' 게시물에 댓글로 참여할 수 있다. 통증X법을 공유한 참여자 중 선별해 아이유 특급 조식 등 경품 혜택 기회도 주어진다.2020-05-26 11:39:07이석준 -
동성제약 '캔디형 가글' 약국 판매 시작[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성제약은 '블링데이 버블 캔디 마우스 워시'를 전국 약국에서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블링데이 버블 캔디 마우스 워시'는 한 알만 씹어도 풍성한 거품이 일어나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구강 케어가 가능한 정제형 발포 가글이다. 입 속 세균 성장을 억제하는 자일리톨과 2번 구운 개암 죽염을 함유해 구취제거와 구강청정, 충치예방 3가지가 동시에 가능하다. 정제 타입 가글로 휴대시 샐 염려가 없고 개별 포장으로 필요한 양만큼만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2020-05-26 11:30:51이석준 -
소청과 4월 외래처방 76%↓...코로나 여파 본격화[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의약품 시장 타격이 지난 4월부터 본격화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소아청소년과와 이비인후과의 처방건수가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 유비케어는 원외처방통계 데이터 분석솔루션인 '유비스트(UBIST)'를 기반으로 도출한 코로나19 관련 데이터 분석 결과를 26일 공개했다.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간 의료기관 내원 환자의 연령대와 진료과목별 처방조제액, 처방 건수 등을 다각도로 조사한 결과다. 유비케어에 따르면 2월과 3월까지 의약품 처방조제액은 전년동기대비 상승했지만 4월 들어 9% 감소했다. 코로나19 감염 환자의 폭발적인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정부가 3월 22일부터 전국적으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한 데 따른 영향이 가시화했다는 진단이다. 진료과별로는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의 처방조제 총액과 처방건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소아청소년과는 4월 처방조제액이 전년동기 대비 52% 급감했고, 처방건수는 76% 떨어졌다. 이비인후과 역시 각각 52%와 63% 줄어들면서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2차감염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반영됐다는 해석이다. 그에 비해 피부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감염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진료과는 2~4월 모두 기존 상승 곡선을 무난하게 유지했다. 병원 방문 경향은 연령별로도 뚜렷한 차이를 나타냈다. 10대 이하 연령층의 경우 3월과 4월 처방건수가 각각 67%, 76% 감소했다. 어린이집, 유치원 휴원과 전국 학교 개학 연기 등으로 집단생활이 줄어들면서 유행병 확산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었고, 그밖에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의 병원방문을 기피하는 현상도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다. 반면 60대 이상 연령층은 3월 처방건수가 5% 감소하는 동안 처방량이 4% 상승했다. 병원 방문횟수를 줄이기 위한 장기 처방이 늘어났음을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다. 유비케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 관리가 강화하면서 감기 발병률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유비케어에 따르면 4월간 급성비인두염(감기) 관련 처방은 전년동기 대비 71% 줄면서 각종 질병들 가운데 감소 폭이 가장 컸다. 본태성(일차성)고혈압과 당뇨병 관련 처방건수가 3월에 이어 4월에도 각각 13%와 14% 증가하고, 아토피피부염이 3% 증가하는 등 기존 증가세를 유지한 것과 대비되는 결과다.2020-05-26 10:34:39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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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보젠코리아, 골다공증약 '에비스타' 국내 판권 확보[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알보젠코리아가 한국다케다제약의 골다공증 치료제 '에비스타' 국내 판권을 넘겨받았다. 알보젠코리아는 지난 25일 한국다케다제약으로부터 골다공증 치료제 '에비스타정'(성분명 라록시펜염산염)에 대한 국내 허가권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에비스타정은 2세대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SERM) 계열로, 1일 1회 복용하는 경구 약물이다. 폐경기 이후 여성의 골다공증 치료와 예방 목적으로 처방된다. 한때 연 150억원에 육박하는 판매실적을 냈지만 비타민D 성분을 합유한 복합제가 다수 등장하면서 최근 매출이 급감한 바 있다.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가 집계한 에비스타의 작년 매출은 64억원이다. 알보젠코리아는 지난 2018년 9월부터 에비스타의 국내 판권을 가진 한국다케다제약과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유통, 판매를 담당해왔다.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판매 법인(Marketing Authorization Holder)으로서 국내 허가권과 독점 유통, 마케팅에 대한 일체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알보젠코리아는 올해 초 비만 치료제 '큐시미아'를 출시한 데 이어 조현병 치료제 '쎄로켈' 등의 국내 판권을 확보하면서 전문의약품 시장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포부다. 이준수 알보젠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으로 골다공증 치료 영역에서 전문성과 시장 입지를 확고히 굳힐 계획이다"라며 "안정적인 제품 공급과 꾸준한 성장을 목표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말했다.2020-05-26 10:10:25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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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클로로퀸' 코로나 임상 중단…"안전성 우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 중 하나로 진행하던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임상시험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안전성 우려 때문이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2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본부에서 열린 화상브리핑을 통해 “클로로퀸 관련 연구는 자료안전감시위원회가 안전성을 심의하는 동안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다른 나라와 함께 종합적 분석·평가를 재검토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WHO는 그간 전 세계 10개국과 공동으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코로나19 치료효과를 확인하는 내용의 임상시험을 진행해왔다. 이번 임상시험 중단 조치는 앞서 국제 의학학술지 란셋(Lancet)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로 입원한 전 세계 671개 병원 9만6000명 환자에게 하이드록시클로로퀸를 투여한 결과, 사망 위험이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내용이다. 또, 해당 연구에서는 심장 부정맥 발생 위험이 137% 증가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극찬하면서 국제적인 관심을 끌었던 약물이다. 그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2주간 이 약물을 복용했다고 발언한 바 있다.2020-05-26 10:04:20김진구 -
'적자의 늪' 동성제약, 잉여금 바닥 첫 결손금 발생[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성제약 이익잉여금이 마이너스(결손금)로 전환됐다. 수년간 순손실로 이익잉여금이 바닥난 탓이다. 결손금은 사업을 하는데 들어간 비용이 수익을 초과해서 생긴 손실이다. 동성제약은 올 1분기도 50억원 이상 순손실을 내며 5년 연속 적자 위기에 몰렸다. 지속적인 순손실은 결손금 규모 확대와 자본총계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심할 경우 자본 잠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업계에 따르면 동성제약 이익잉여금은 해마다 줄고 있다. 2015년말 201억원, 2016년말 180억원, 2017년말 178억원, 2018년말 111억원, 지난해말 28억원이다. 바닥을 향해가던 이익잉여금은 올 1분기 결국 마이너스(23억원) 전환됐다. 결손금 발생은 지속된 순손실 때문이다. 동성제약은 2016년부터 올 1분기까지 순손실을 내고 있다. 2016년 17억원, 2017년 2억원, 2018년 57억원, 2019년 88억원, 2020년 1분기 51억원이다. 해당 기간 누적 순손실은 215억원이다. 해당 기간 순손실 사유는 다양하다. 여기저기 손 볼 부분이 많다는 얘기다. 2016년 △유통확장에 따른 관리비 증가 및 채권 증가에 의한 비용 증가, 2017년 △원가율 증가 및 장기채권 증가로 인한 대손설정률 증가, 2019년 △매출 감소와 비용증가(광고비 및 대손상감비 증가) 등이다. 2018년에는 매출 증가 및 경비 절감으로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2억원 손손실을 냈다. 올 1분기는 파생상품 평가손실 56억원(전환사채+통화선도)이 인식됐다. 국내 상장 주식 거래 등과 관련해 1분기 주가하락으로 파생상품 평가손실이 발생했다. 동성제약은 순손실에 따른 결손금이 발생하면서 자본총계도 줄었다. 지난해말 701억원에서 올 1분기말 643억원이 됐다. 동성제약 1분기말 자본금(261억원)을 고려할 때 아직 자본잠식(자본금이 자본총계보다 커지는 단계)을 우려할 단계는 아니다. 다만 순손실이 지속될 경우 우려가 현실이 될 수 있다. 증권가 관계자는 "결손금을 덜어내지 못하면 자본금을 갈이먹게 된다. 결손금이 불어나면 잉여금은 바닥나고 결국 종잣돈마저 까먹는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익잉여금 규모는 배당과도 연동되는 경우가 많은데 동성제약은 2013년도 현금배당 이후 배당을 멈춘 상태다. 주주 입장에서는 동성제약의 재무구조 악화로 인해 추가 수익이 막힌 셈"이라고 분석했다.2020-05-26 06:25:25이석준 -
코로나 처방공백 현실화 되나...4월 처방실적 '털썩'[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지난달 의약품 외래 처방 규모가 지난해보다 10% 가까이 떨어졌다. 1분기 처방액이 전년보다 증가세를 나타낸 것과는 상반된 행보다. 4월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국이 안정세를 보였는데도 오히려 처방 규모는 축소됐다. 1분기에 코로나19 확산 정국에 만성질환을 중심으로 의료기관 방문을 꺼리는 환자들이 미리 장기처방을 받으면서 4월에 처방 공백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원외 처방금액은 1조191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8.7% 감소했다. 2018년 4월과 2019년 4월 처방금액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8.3%, 13.1% 증가했지만 올해 들어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원외 처방규모는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업계에서는 4월 들어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처방 감소가 현실화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사실 코로나19 사태의 확산 이후 제약사들의 영업활동이 위축됐고, 외래 환자가 감소하면서 처방약 시장도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컸다. 하지만 3월까지 처방 감소는 크게 눈에 띄지 않았다. 지난 1분기 처방금액은 전체 외래 처방실적은 3조7030억원으로 전년동기 3조6043억원보다 2.7% 증가했다. 월별 처방금액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1월 1조217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4.4% 감소했다. 하지만 2월 처방액은 1조2177억원으로 13.0% 증가했다. 올해 설 연휴가 예년보다 이른 1월로 당겨지면서 영업일수 증감에 따라 1·2월 처방액 증감률이 편차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전년보다 영업일수가 상대적으로 짧은 1월 처방액은 줄었고 영업일수가 증가한 2월은 처방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3월 전체 처방액은 1조2307억원으로 전년보다 1.4% 증가했다. 하지만 4월에는 올해 들어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지난해 4월에는 전월보다 처방규모가 7.4% 확대됐지만 올해 4월 처방규모는 3월보다 3.2% 감소했다. 만성질환자들을 중심으로 의료기관 방문을 꺼려하는 환자들이 필요한 의약품을 사전에 대량으로 처방받으면서 4월 들어 적잖은 처방 공백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코로나19 환자 수가 급증했을 때 3~6개월 분량 처방을 미리 받는 사례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개학 연기와 사회적 거리두기, 개인 방역 강화 등의 요인으로 영유아나 어린이들의 질병 발병 빈도도 낮아지면서 병의원 방문 건수 자체가 감소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업체별 처방액을 보면 상당수 제약사들이 4월에 부진한 처방실적을 나타냈다. 한미약품, 종근당, 화이자, 대웅제약, MSD, 노바티스, 유한양행, 베링거인겔하임, HK이노엔, 아스트라제네카 등 상위 10개 업체 중 아스트라제네카를 제외한 9개 업체의 처방액이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가장 많은 처방액을 기록 중인 한미약품이 4월 처방액 529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8.7%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1분기 처방실적이 지난해보다 6.2% 증가했지만 4월에는 감소세로 돌아섰다. 종근당과 화이자도 지난해 4월보다 처방 규모가 각각 10.5%, 8.8% 줄었다. 종근당은 1분기에 1.7%의 처방액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4월 들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화이자는 1분기 처방금액이 전년보다 4.1% 떨어졌는데, 4월에는 감소폭이 더욱 커졌다. 대웅제약, MSD, 노바티스, 유한양행, 베링거인겔하임, HK이노엔 등 처방액 상위 제약사들이 대거 처방액이 지난해보다 줄었다. 반면 아스트라제네카의 처방액이 지난해 4월보다 9.3% 증가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1분기 처방금액도 전년동기보다 9.7% 상승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4월부터 코로나19 환자 수가 안정세에 접어들고,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이후 생활속 거리두가로 전환되면서 처방약 시장도 빠른 속도로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2020-05-26 06:20:01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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