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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스텔라스, 신임 MA 총괄에 백소영 상무 선임백소영 한국아스텔라스 신임 마켓액세스 총괄 상무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한국아스텔라스(대표 김준일)는 신임 마켓액세스 총괄(Market Access Head)로 전 한국다이이찌산쿄 항암제 사업부 마켓액세스 총괄인 백소영 상무를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백소영 상무는 향후 한국아스텔라스의 혁신 항암제인 ADC 치료제와 표적치료제를 포함해 현재 및 향후 도입될 혁신의약품 포트폴리오에 대한 건강보험급여 등재 전략과 실행을 총괄한다.백 상무는 숙명여대 경제학과 학사, 성균관대 약학대학에서 약물경제학 약학석사를 취득했으며, 한국아스텔라스 합류 전 한국다이이찌산쿄, 사노피코리아, 한국MSD 등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의 MA 부서와 마케팅 부서에서 약 18년 이상의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다.특히 한국다이이찌산쿄에서 작년 4월 급여 등재된 유방암, 위암 치료제 엔허투(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의 신약 등재를 리드하며 정부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해당 치료제가 15개월 만에 급여 등재되는 데 크게 기여한 바 있다.또 재직기간 조직의 성장과 개발을 위해 기여한 공로로 다이이찌산쿄 본사에서 주최하는 핵심 역량 우수 어워드(Core Behavior Award)의 개발 및 성장 부문에서 글로벌 TOP 3 직원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이 외에도 백 상무는 한국MSD 마켓액세스 팀에서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 펨브롤리주맙)와 스페셜티 치료제 부문에서 급여 등재 전략과 실행에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아울러 한국MSD와 사노피코리아에서 마케팅 리드 등을 역임하며 10년 이상 당뇨, 심혈관, 면역질환, 호흡기 및 알레르기, 비뇨기 질환 등 다양한 치료 영역의 마케팅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회사 측은 백 상무의 치료제 출시부터 특허 만료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친 풍부한 비즈니스 경험이 MA 성과에도 큰 기반이 됐다고 평가했다.김준일 한국아스텔라스 대표는 "약제 개발의 진정한 가치는 해당 약제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쓰였을 때 비로소 그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믿는다"며 "백소영 상무의 영입이 회사의 혁신 항암제 및 향후 출시될 다양한 혁신의약품들이 임상 현장에서 실제 환자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환자 접근성 향상을 위해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25-07-01 13:44:52황병우 -
유유제약 "국방부와 6·25 전사자 유해 발굴 사업 협력"[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유유제약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과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 확산을 위한 ‘유유 캠페인’을 진행한다.‘유유 캠페인’은 “당신도(YOU), 당신의 지인도 유(遺)가족일 수 있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6·25전쟁 당시 전사했으나 수습되지 못한 12만 여위의 유해를 찾아 유가족과 DNA 검사를 통해 일치하는 호국영웅(전사자)을 국립 현충원에 모시는 보훈사업을 활성화하고자 기획했다.‘유유 캠페인’은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본인 친·외가 8촌 이내에 6·25 미수습 전사자가 있는지 확인 후 1577-5625로 전화해 안내에 따라 인근 군부대, 군·보훈·적십자병원, 보건소에서 구강을 스폰지 막대로 문지르는 간단한 시료 채취에 응하면 된다. 시료 채취시 기념품 및 건강기능식품이 증정되며 유가족으로 확인될 경우 1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되고 6·25 전사자 신원확인 시 유가족 대표에게 10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유유제약은 유전자 시료 채취에 동참한 유가족에게 증정되는 건강기능식품을 지원한다. 국유단과 함께 유유 캠페인에 대한 국민 공감대 확산 및 참여 독려를 위한 온·오프라인 홍보를 전개한다.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은 올해 25주년을 맞았다. 그간 1만1460여 명이 넘는 국군 전사자 유해를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도 장병 10만여 명이 6·25전쟁 격전지에 투입돼 호국영웅을 찾고있다. 이렇게 발굴한 호국영웅 유해의 신원확인은 유가족의 유전자와 비교·분석하는 방법이 유일하다. 국방부가 ‘유유캠페인’ 대국민 홍보 확산을 위해 유유제약과 협업하는 이유다.박노용 유유제약 대표이사는 “유유제약은 지난 2023년 국가보훈시책에 적극 협조하고 보훈 가족의 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보훈부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은 바 있다. 앞으로도 보훈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25-07-01 13:33:49이석준 -
'최대주주 변경' 브릿지바이오, 주가 4배↑...사업 확장 추진[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바이오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새로운 최대주주 입성으로 재도약을 준비한다. 브릿지바이오 인수를 결정한 미국 헤지펀드의 인수 자금이 납입되면서 신규 자금이 유입됐다. 브릿지바이오는 사명을 변경하고 디지털 가산자산 등의 신규 사업의 진출을 예고했다. 최대주주의 변경으로 주가도 급등세를 이어갔다.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브릿지바이오는 이날 11시30분 기준 주가가 전 거래일 2710원에서 가격 제한폭(29.9%) 상승한 3520원에 거래 중이다. 브릿지바이오는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또 다시 주가가 급등했다.브릿지바이오 시가총액 추이(단위: 억원, 자료: 한국거래소) 브릿지바이오의 최대주주 변경이 완료됐다는 소식이 주가 급등의 요인으로 지목된다.브릿지바이오는 지난달 30일 최대주주가 이정규외 7인에서 파라택시스코리아펀드 1호외 1인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브릿지바이오는 지난달 20일 파라택시스코리아펀드 1호를 대상으로 2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유상증자 자금 납입이 마무리되면서 최대주주도 변경됐다. 파라택시스코리아펀드 1호외 1인의 브릿지바이오 지분율은 36.98%다.브릿지바이오는 파라택시스코리아펀드 경영권 변경 계약을 체결하면서 50억원 규모 전환사채도 발행했다. 1주당 전환가액은 789원이다. 파라택시드코리아펀드1호는 전환사채를 주식 633만7135주로 전환할 수 있다. 파라택시스는 암호화폐 등 디지털자산 분야에 특화된 멀티스트래티지(다중전략) 투자 운용사다.브릿지바이오는 사명을 파라택시스코리아로 변경하고 재도약에 나선다. 브릿지바이오는 오는 8월 7일 주주총회를 열어 이사 선임과 정관 변경 등의 안건을 의결한다.파라택시스 공동 설립자인 에드워드 진 대표가 신규 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에드워드 진 대표는 디지털 자산 전문 투자은행인 갤럭시디지털에서 투자은행가로 활동한 이력을 보유했다.브릿지바이오는 ▲디지털 자산(가상자산을 포함)의 취득, 보유, 운용, 매각 및 관련 투자 사업 ▲ 블록체인 기반 자산의 개발, 유통, 판매 및 관련 기술의 연구개발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유형자산 및 무형자산의 매각, 유통, 임대 및 관련 용역 사업 등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하는 정관 변경 안건을 의결한다. 새로운 최대주주의 가상자산 등의 사업을 장착하면서 재도약의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구상이다.브릿지바이오는 주식 시장에서 관리종목 지정과 임상 실패로 고전을 겪자 경영권을 외부 투자자에 넘기면서 자금을 조달해 위기를 타개하겠다는 목표로 경영권 매각을 결정했다.브릿지바이오는 지난 3월 법차손 비율 문제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2023년 자기자본 대비 법차손 비중 200%를 초과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72%를 기록했다. 브릿지바이오는 전년보다 법차손 규모를 줄이고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했으나 여전히 관리종목 법차손 요건을 만족시키지 못했다.브릿지바이오는 지난달 신약 임상 실패 소식에 주가 급락세가 계속됐다. 브릿지바이오는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 다국가 임상 2상 탑라인(주요 지표) 데이터 분석 결과 1차 평가지표인 24주차 강제 폐활량(FVC) 변화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브릿지바이오는 임상 실패를 발표한 이튿날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29.9% 하락한 이후 5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16일 브릿지바이오의 종가는 680원으로 4월 14일 8960원에서 두 달 만에 92.4% 내려앉았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은 4674억원에서 355억원으로 4319억원 증발했다.하지만 브릿지바이오의 경영권 매각 발표 이후 주가는 뚜렷한 반등세로 돌아섰다. 이날 브릿지바이오의 주가는 경영권 매각 계약 전날인 지난달 18일 782원과 비교하면 4배 이상 뛰었다. 같은 기간 브릿지바이오의 시가총액은 408억원에서 1837억원으로 1429억원 확대됐다.브릿지바이오의 주가 상승은 투자 업체의 주식 평가액 증가를 의미한다. 파라택시스코리아펀드1호가 유상증자가 완료되고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면 브릿지바이오 주식 1주당 평균 매입 가격은 676원으로 계산된다.브릿지바이오의 이날 주가는 파라택시스의 매입 단가보다 5배 이상 상승한 수치다. 다만 파라택시스가 취득한 브릿지바이오의 주식은 1년간 의무 보유될 예정이다.브릿지바이오는 “변경 후 최대주주가 명목회사 또는 법령상 인·허가 또는 신고·등록 의무 등이 없는 조합인 것으로 확인되는 경우 당해 최대주주 등은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제51조에 따라 소유 주식 등을 1년간 의무적으로 의무보유해야 한다”라면서 “거래소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변경 후 최대주주가 의무보유 대상임을 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2025-07-01 12:00:12천승현 -
김용주 리가켐 대표 "3년 내 20개 임상 진입…TPD 개발 중"김용주 리가켐바이오 대표가 1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한 'LigaChemBio Global R&D DAY 2025'에서 회사 R&D 현황과 중장기 성장 전략에 대해 공개했다. [데일리팜=차지현 기자] "표적단백질접합체(TPD)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지만, 혈액성 질환 등 일부 적응증에서는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위 말하는 분자 표적(molecular target)에 한정하는 게 아니고 여러 관점에서 새로운 TPD를 발굴하고자 노력 중입니다."김용주 리가켐바이오 대표이사는 1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한 'LigaChemBio Global R&D DAY 2025'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리가켐바이오 R&D 현황과 중장기 전략을 투자자, 애널리스트, 언론 등 주요 이해관계자와 공유하고, 회사가 보유한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술력과 사업 비전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TPD는 체내 단백질 분해 시스템을 이용해 표적 단백질 자체를 분해·제거해 질병 근본 원인을 해결한다는 개념의 차세대 신약 플랫폼이다. 질병을 유발하는 단백질에 붙어 기능을 억제하는 기존 저분자 화합물이나 단백질 기반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리가켐바이오는 그동안 ADC 플랫폼에 집중해왔는데, TPD를 통해 적용 가능한 타깃 포트폴리오를 다층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의미다.이날 김 대표는 TPD 외에도 파이프라인 확장을 위해 지속해서 R&D에 자금을 투입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그는 "현재 임상 단계에 진입한 파이프라인은 5개로, 2027년까지 15개 이상 추가 과제를 전임상 또는 임상 단계로 진입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물론 모든 걸 당사가 다 끌고 가진 못할 수 있지만, 사업개발(BD) 등 아웃소싱을 통해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김 대표는 향후 3년 내 집중할 핵심 프로그램으로 ▲ADC ▲이중항체 ADC(BsADC) ▲면역조절항체접합체(Antibody Immunomodulator Conjugates·AIC) ▲듀얼 페이로드(Dual-payload) ADC 등 네 가지를 꼽았다.이중항체 ADC는 두 개의 서로 다른 표적을 동시에 인식, 정밀도와 효율을 높인다는 개념이다. AIC는 항체에 면역조절물질을 결합한 차세대 정밀 면역항암제 플랫폼이다. ADC와 구조는 유사하지만, 독성 항암제가 아닌 사이토카인 등 면역세포를 자극하거나 억제하는 물질을 결합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듀얼 페이로드 ADC의 경우 하나의 항체에 두 가지 서로 다른 약물을 동시에 달아 암세포를 더 강력하고 정밀하게 공격하는 기술이다.현재 리가켐바이오는 자체개발 ADC 플랫폼 원천 기술 '콘쥬올'(ConjuALL)을 앞세워 차세대 ADC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콘쥬올은 항체 특정 부위에 원하는 수량의 페이로드를 부착가능한 결합 방법, 혈중안정성과 암세포 특이적으로 약물 방출 능력이 뛰어난 링커 그리고 신규 기전의 페이로드로 구성돼 있다.리가켐바이오가 임상에 진입시킨 파이프라인은 LCB14, LCB84, LCB71 등이다. LCB14는 HER2를 타깃하는 ADC로, 현재 중국에서 임상 2/3상, 호주에서 1상을 진행 중이다. 앞서 리가켐바이오는 중국 포순제약과 영구 익수다테라퓨틱스에 LCB14를 각각 기술이전한 바 있다.LCB84는 Trop2 타깃 ADC로, 리가켐바이오가 얀센에 기술이전한 파이프라인이다. LCB84는 삼중음성유방암, 비소세포폐암 등 다양한 고형암을 타깃할 수 있는 ADC 후보물질이다. 전임상에서 LCB84는 토포이소머라아제 페이로드 기반 TROP2 ADC 약물이 불응하는 고형암에서 효과를 입증했다.LCB71의 경우 현재 미국과 호주, 중국 등에서 용량 최적화와 허가 신청을 위한 임상 1b상을 진행하고 있다. LCB71은 혈액암을 타깃하는 ADC 후보물질이다. 리가켐바이오의 중국 파트너사 씨스톤은 LCB71을 핵심 임상 프로그램으로 선정,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김 대표는 이날 플랫폼 개발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R&D를 해보니 페이로드별로 물성도 다르고 효능도 다르다"며 "따라서 링커 맞춤화(커스터마이징화), 페이로드 최적화(옵티마이제이션)가 중요, 플랫폼 관련 연구를 계속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기존 페이로드에 대한 내성 문제 때문에 새로운 페이로드에 대한 요구가 계속 나오는데, 많은 페이로드를 접할수록 이에 맞는 링커가 필요해진다"면서 "당사는 이게 하나를 개발해서 끝낼 문제가 아닌 지속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2025-07-01 12:00:11차지현 -
차세대 비만약 등장 임박...노보·릴리·암젠 '각축'비만치료제 위고비·젭바운드·삭센다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글로벌제약사들이 기존 GLP-1 계열을 넘어선 다중 작용제로 본격 비만신약 경쟁에 나섰다. 노보노디스크, 일라이릴리, 암젠은 각각 GLP-1 기반 복합기전 또는 신규 플랫폼을 적용한 비만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미국당뇨병학회(ADA 2025)에서 공개된 후기 임상 데이터를 통해 상용화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이들 신약후보물질은 체중 감량뿐만 아니라 인슐린 민감도 개선, 혈당 조절, 심대사 위험인자 개선 등 다중 효과를 목표로 한다. 또 주사 빈도를 줄이거나 1회 투여량을 증량하는 방식으로 투약 편의성 확보 경쟁도 이어나가고 있다. 주 1회에서 월 1회 이하로 늘어나는 투약 간격, 단순 체중 감량을 넘어선 대사질환 동반 효과, 심혈관질환 등 새로운 적응증 확대 전략까지 맞물리며 시장 판도 변화가 예고됐다.카그리세마, 체중감소 22.7%…GLP-1 단일제 대비 우위 입증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보노디스크는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당뇨병학회에서 카그리세마의 임상3상 결과를 공개했다. 노보노디스크는 삭센다, 위고비에 이어 신규 기전 비만약 신약후보물질 카그리세마를 개발 중이다.카그리세마는 위고비의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 2.4mg과 지속형 아밀린 유사체 카그릴린타이드 2.4mg 복합제다. 카그릴린타이드는 자연적으로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암린의 작용을 모방한 약물이다. 기존 암린보다 작용 시간이 더 길어서 주 1회 투여 방식으로 연구되고 있다.최근 공개된 REDEFINE-1,2 연구에서 카그리세마의 효과는 두드러졌다.REDEFINE-1 임상에는 비만 또는 하나 이상의 동반 질환이 있는 과체중, 2형 당뇨병이 없는 성인 3417명이 등록됐다. 임상은 카그리세마와 카그릴린타이드 단일제, 세마글루타이드 단일제, 위약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임상 결과, 68주차에 측정한 평균 체중감소율은 비당뇨군에서 카그리세마군 20.4%, 치료 순응도를 반영한 'efficacy estimand' 분석에서는 22.7%로 확인됐다. 같은 조건에서 세마글루타이드는 14.9%, 카그릴린타이드는 11.5%, 위약은 3%였다. 특히 카그리세마의 25% 이상 체중 감소율이 40.4%에 달했다.카그리세마는 비만 또는 과체중 동반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REDEFINE-2 임상 연구에서도 유효성을 확인했다.2형 당뇨병 동반 환자에서 카그리세마군의 평균 체중감소율은 13.7%로, 이는 위약군 3.4% 대비 10%p 이상의 감량 효과가 나타났다. 치료 순응도 반영 시 카그리세마군의 평균 체중감소율은 15.7%로 상승했다.다만 당초 노보노디스크가 기대했던 평균 체중감소율 25% 수준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다는 시장의 평가도 존재한다. 노보노디스크는 내년 상반기 카그리세마의 허가 신청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릴리는 마운자로 이후 차세대 당뇨병·비만 신약을 준비하고 있다. 릴리는 이미 GLP-1·GIP 이중작용 당뇨 신약 마운자로로 시장에서 성과를 거둔 바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비만 신약 젭바운드도 2023년 미국에서 출시됐다.후발 주자에는 현재 임상3상이 진행되고 있는 삼중 작용제 레타트루타이드가 있다. 레타트루타이드는 GLP-1과 GIP, GCG(글루카곤) 등 세 가지 수용체에 작용하는 차세대 당뇨병·비만 치료제다. 현재까지 해당 기전으로 상용화된 비만신약은 없다.임상2상에서 레타트루타이드는 48주차에 8mg와 12mg을 투여했을 때 각각 22.8%와 24.2%의 체중 감소 효과가 입증됐다. 이는 기존 GLP-1과 GIP를 타깃하는 마운자로의 20.2% 대비 더 높은 체중 감소 효과다.레타트루타이드는 강점은 임상에서 인슐린 감수성이 높아졌다는 데 있다. 인슐린 저항성이 높으면 혈당 관리가 어려워져 비만, 당뇨병 환자는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고, 인슐린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작업을 진행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진다.현재 릴리는 레타트루타이드를 비만뿐만 아니라 당뇨병, 간질환 등에서 다양한 만성질환 영역에서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암젠, 월 1회 투여 제형 마리타이드 임상 순항암젠은 마리타이드의 임상 2상 결과를 ADA 2025에서 공개했다. 마리타이드는 GLP-1 유사체와 항체를 결합한 장기지속형 펩타이드-항체 융합체로, 월 1회 투여제로 개발되고 있다.주요 당뇨병·비만 환자들은 인크레틴이 저하되는데 GLP-1 분비 감소와 GIP 인슐린 자극 효과의 장애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GLP-1과 GIP는 식후 인슐린 반응의 3분의 2를 책임지고 있는 호르몬이다.마리타이드는 아미노산 링커를 사용해 2개의 GLP-1에 완전 인간 단클론 항인간 GIPR 항체를 접합했다. 이는 GLP-1 단독요법보다 더 체중 감량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진다.기존 삭센다·위고비·젭바운드 등 GLP-1 계열 비만치료제들이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등극한 이후로, 제약업계는 제형 변경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기존 약물인 삭센다의 경우 1일 1회 투여, 위고비와 젭바운드는 주 1회 주사로 투여해야 한다. 장기지속형 주사제가 상용화될 경우 복약편의성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임상 2상에서 마리타이드는 비당뇨 비만군에서 52주차 체중감소율이 최대 20%인 것으로 나타났다. 2형 당뇨 동반군에선 최대 17%의 체중 감소를 보여줬다. 위약군은 각각 2.6%, 1.4% 수준이었다.체중 감량 외에도 마리타이드는 비만, 2형 당뇨병 피험군에서 당화혈색소 감소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났다.안전성 측면에서 마리타이드 투여 시 기존 GLP-1 계열 치료제와 유사한 경미한 소화기 증상(GI AEs)이 나타났다. 용량 증량군에서 소화기 증상 이상반응으로 마리타이드 투여를 중단한 비율은 최대 7.8%였다.암젠은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MARITIME’이라는 글로벌 임상3상 연구를 본격화했다. 또 암젠은 올해 죽상경화성 심혈관 질환(ASCVD)과 심부전(HF),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OSA)에 대한 3상 연구를 시작할 예정이다.2025-07-01 12:00:11손형민 -
한국애브비, 녹내장 치료제 새옵션 '젠 63' 출시XEN 63(젠 63) 제품사진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한국애브비는 이전의 녹내장 수술 또는 기존의 약물 치료로 안압이 조절되지 않는 환자의 녹내장 치료를 위한 새로운 옵션인 XEN 63(젠 63)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XEN 45(젠 45) 포함, 젠 겔 임플란트 포트폴리오가 확장되면서, 환자에게 한층 선택의 폭이 넓은 맞춤형 치료 옵션을 제공이 가능해졌다.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녹내장 진료 환자 수는 120만 명 이상을 기록하며, 5년 전인 2019년(97만 명) 대비 2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젠 겔 임플란트(XEN Gel Implant)는 안구 밖으로 방수가 흐를 수 있는 새로운 배출통로를 만들어 안압을 감소시킬 수 있는 작은 젤라틴 튜브다.녹내장의 1차 치료는 주로 약물로 이루어지지만 한국의 녹내장 환자 1046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약 27.4%의 환자가 처방된 약물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는 결과 가 있는 등 환자 순응도가 낮아 질병이 진행되거나 시력을 잃을 위험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성경림 서울아산병원 안과 교수는 "젠 겔 임플란트(XEN Gel Implant)는 기존 치료로 충분한 안압 조절이 어려웠던 녹내장 환자에게 수술적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함께 고려할 수 있는 옵션"이라며 "45마이크론의 XEN 45(젠 45)에 이어 63 마이크론의 내경을 가진 XEN 63(젠 63)이 국내에도 도입됨으로써,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보다 넓은 치료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기존의 치료로 안압이 조절되지 않는 환자의 치료 옵션인 젠 겔 임플란트(XEN Gel Implant)는 길이 6mm의 소형 튜브 형태 겔 임플란트로 전통적인 녹내장 여과 수술 대비 절개 범위를 최소화하는 미세절개 녹내장 수술(MIGS)을 통해 삽입할 수 있다.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XEN 63(젠63)은 기존의 자사 제품인 XEN 45(젠 45)보다 1.4배 넓은 내경(63μm(마이크론))으로 유출 저항이 낮도록 설계돼, 더 큰 안압감소를 필요로 하는 환자에게 치료 옵션으로 사용이 가능하다.XEN 63(젠 63)은 기존 약물 치료로 안압이 조절되지 않는 원발성 개방각 녹내장 환자 80명을 대상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다기관, 비-무작위배정, 비-대조군 전향적 임상 연구에서 유의미한 치료 성과를 나타냈다 .강지호 한국애브비 의학부 전무는 "녹내장 환자의 약 45%가 약물 치료를 하더라도 녹내장의 진행을 겪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 XEN 63(젠 63)은 약물 치료에도 불구하고 녹내장의 진행을 겪는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맞춤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애브비는 젠 겔 임플란트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국내 녹내장 환자에게 더 적합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2025-07-01 11:33:09황병우 -
삼일제약, 싱귤래리티바이오텍과 전략적 투자 계약 체결왼쪽부터 허승범 삼일제약 대표이사, 최정남 싱귤래리티바이오텍 대표이사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삼일제약(대표이사 허승범)은 지난달 30일 희귀 유전성 망막 질환 세포치료제를 개발 중인 스타트업 '싱귤래리티바이오텍(대표이사 최정남)'에 전략적 투자(SI)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삼일제약은 지난 2023년 11월 안구질환치료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에 이어 이번 전략적 투자 계약을 통해 싱귤래리티바이오텍의 혁신적인 오가노이드 플랫폼 기술과 임상 개발 역량, 상용화 노하우를 접목할 계획이다.삼일제약은 이를 바탕으로 미래 제약·바이오 시장의 핵심인 '세포·유전자 치료제' 영역으로 R&D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싱귤래리티바이오텍은 2023년에 설립된 연구개발 중심의 바이오테크 기업으로, 전분화능 줄기세포를 이용해 '인체 망막 유사모델'이라 불리는 망막 오가노이드를 제작하고 여기서 분리한 망막 전구세포를 유리체강 내 주입해 손상된 시력을 회복시키는 혁신적인 치료법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이는 현재 뚜렷한 치료법이 없는 희귀 유전성 망막 질환(IRD) 환자들에게 범용적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는 최첨단 기술로 평가받는다.허승범 삼일제약 대표는 "안과 분야의 선두주자로서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시할 수 있는 혁신 기술에 투자하는 것은 당연한 사명"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삼일제약의 안과분야의 파이프라인 확보와 더불어 환우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하는 등 전문성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최정남 싱귤래리티바이오텍 대표는 “삼일제약의 전략적 투자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하며 “싱귤래리티바이오텍은 건양대, 순천향대 등 우수한 연구진과의 협업을 통한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삼일제약 아이케어 혁신센터(SEIC) 와의 협력을 통해 유전성 망막 질환 세포치료제의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2025-07-01 11:33:07손형민 -
씨젠, 차세대 감염병 분석 플랫폼 '스타고라' 출시[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분자진단 기업 씨젠이 차세대 감염병 분석 플랫폼 '스타고라'(STAgora)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스타고라는 실제 진단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실시간 감염병 발생 상황을 ▲도시 ▲국가 ▲대륙 단위로 시각화해 글로벌 데이터를 제공한다. 의료진은 자동 생성된 검사 결과와 통계 분석 데이터를 리포트 형태로 제공받을 수 있으며 대시보드와 실시간 경보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이 플랫폼을 활용하면 개별 환자의 감염 상황뿐만 아니라 인근이나 해외 등 원하는 지역의 감염병 발생도 파악할 수 있다. 이로써 특정 감염병의 확산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게 씨젠 측 설명이다. 회사 측은 스타고라를 통해 국가와 글로벌 단위의 보건의료당국이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적시에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리고 감염 질환의 대규모 확산에 대해 적절한 대응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스타고라를 이용하면 지역단위별 감염병 발생 통계를 실시간으로 시각화해 볼 수 있다. (자료: 씨젠) 특히 스타고라에는 개별 감염, 증상 기반 다중 감염, 감염률 분석 등 40개 이상 통계 도구가 탑재됐다. 이를 통해 병원체의 이상 징후를 미리 감지하고 계절성 유행을 예측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 스타고라는 PCR 검사에서 도출된 통계 결과를 실시간 분석함으로써 병원체 확산 현황은 물론 인공지능(AI) 분석 알고리즘을 적용해 향후 유행 가능성까지 예측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씨젠은 이달 말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진단검사의학회(ADLM) 2025에서 스타고라를 공개할 예정이다. 씨젠은 해당 학회에서 스타고라의 기술력과 무인 PCR 완전 자동화 시스템인 큐레카(CURECA)와 연계한 활용 방안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신대호 씨젠 영업 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신속하고 정밀한 진단을 위해 정확한 데이터 해석과 이를 바탕으로 한 방역 정책 수립의 중요성을 실감한 바 있다"며 "항생제 내성, 바이러스 변이, 동시 감염 등 복합적인 감염병 위협이 증가하는 가운데 진단 데이터를 바탕으로 적확한 처방과 치료 방안을 도출하는 임상 혁신 역량이야말로 글로벌 보건 안보에 기여할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2025-07-01 10:59:08차지현 -
토모큐브, 조달청 '혁신제품 해외 실증사업' 선정[데일리팜=차지현 기자] 홀로토모그래피 기반 이미징 전문기업 토모큐브(대표이사 박용근)는 자사의 'HT-X1'이 조달청 주관 2025년 혁신제품 해외 실증사업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해당 사업은 국내 기술 기반 우수 제품을 해외 주요 수요처에 설치하고, 일정 기간 현지 연구기관이 장비를 직접 운용하며 성능과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프로그램이다. 토모큐브 측은 "HT-X1은 독자적 기술력과 글로벌 수요 기관의 참여 의사를 모두 충족해 최종 선정됐다"고 설명했다.이번에 설치된 HT-X1은 LED 광원 기반의 홀로토모그래피 장비다. 비표지 3D 영상 분석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보유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형광 현미경 기능을 통합한 상관 현미경 모드와 인공지능(AI) 기반 분석 소프트웨어(TomoAnalysis)를 함께 제공, 오가노이드(미니장기), 스페로이드(spheroid), 미세병리시스템(MPS) 등 차세대 세포 모델 연구에 특화된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는다.이번 선정으로 HT-X1은 미국 정부 산하 연구기관에 설치돼 실제 연구 환경에서 본격적인 성능 검증에 돌입한다. HT-X1은 현지 연구팀 주도로 약 4개월간 다양한 검증 테스트를 거칠 예정이다. 실험 항목은 ▲다양한 세포 모델의 3차원 영상 측정 성능 ▲기존 공초점 현미경 대비 속도와 해상도 비교 ▲영상 재현성과 형광 대비 정확도 등이다.토모큐브는 이를 계기로 미국 정부기관 산하 연구 네트워크와 협력 범위를 넓힌다는 목표다. 또 HT-X1가 미국 내 다양한 연구 분야 정부기관 연구소를 포함해 다수 글로벌 연구기관으로 확산할 것이라는 기대다. 토모큐브는 실증 결과를 기반으로 국제 학회 발표, 사례집과 논문 발간, 온라인 채널을 통한 홍보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이수민 토모큐브 라이프사이언스사업부 상무이사는 "미국 정부기관 연구진이 직접 장비를 사용하고 성능을 검증하는 이번 실증은, 단순한 수출을 넘어 해당 기술이 국제적 표준으로 채택될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이어 그는 "우수 혁신 제품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는데 큰 도움을 준 조달청과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한다"면서 "본 프로젝트의 성공을 통해 검증받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했다.2025-07-01 10:49:12차지현 -
아주약품 지주사 체제 가동…3세 김태훈 대표의 승부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아주약품이 지주사 체제를 가동한다. 올 3월 1일자로 지주사를 세우고 각 사업부를 별도 법인으로 분할했다. 사업부문별 수익성 제고와 업종전문화, 핵심역량강화를 통해 경영 효율화를 위해서다. 2030년 매출 1조원을 목표로 하는 3세 김태훈 아주약품 대표의 승부수다. 3월 결산 아주약품은 7월 1일 감사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회사에 따르면 아주약품은 올 3월 1일을 분할기일로 △지주사(아주홀딩스) △의약품 제조 및 판매사업(아주약품) △CSO통합관리사업(아주얼라이언스) △건강기능식품 판매사업(아주헬스케어) △의료기기 사업부문(아주메디칼)로 분할됐다. 아주메디칼은 인적분할, 나머지는 물적분할이다.4개 법인은 지주사 아래 놓인다. 지주사는 투자사업과 자회사에 대한 관리용역 제공, 지적재산권 관리, 라이선스업을 주요 목적으로 한다. 구체적으로 경영기획, 회계, 자금, 인사, 총부, IT, 공급망관리(SCM), 법무, 감사 기능을 맡는다.아주약품은 핵심사업 전문의약품 개발과 해외수출, 임상, 마케팅, 영업관리, 생산 기능을 담당한다. 판매전문법인은 의약품영업대행(CSO) 기능을 맡는다. 메디칼사업부는 의료기기법인으로 분리된다.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브랜드는 건기식법인으로 운영된다.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움직임이다. ▲사업부별 전문성 확보 ▲미래지향적 R&D 기반 구축 ▲위탁개발생산(CDMO) 역량 확보 ▲생산성 높은 영업방식 전환 등을 위해서다.아주약품은 2030년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년 연결 기준 매출 2054억원을 감안하면 6년새 5배 성장해야하는 수치다.선봉장은 오너 3세 김태훈 대표다. 그는 2020년 대표이사로 취임하고 2021년 최대주주로 올라서며 회사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번 지주사 전환도 매출 1조원 시대 진입을 위한 김태훈 대표의 작품이다.업계 관계자는 "아주약품은 법인분할을 통해 사업부별 전문성 확보에 나선다. 향후 경영전략에 따라 법인 상장 또는 매각도 검토할 가능성도 제기된다"고 진단했다.2025-07-01 10:33:16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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