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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1인당 영업익 2800만원…전년대비 49% 증가[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주요 제약사 가운데 셀트리온의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된다. 19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매출상위 30개 제약사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다.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은 해당 기업의 생산성을 평가하는 지표 중 하나다. 올 상반기 30개 제약사의 영업이익은 9708억원, 직원수는 3만4200명으로 집계된다. 직원 1인당 평균 2839만원을 벌어들였다는 계산이다. 지난해 상반기 1900만원과 비교해 49.4%(938만원)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셀트리온이 가장 높았다. 올해 상반기 직원 2135명이 160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1인당 영업이익은 1억4149만원으로, 집계대상 30곳 가운데 유일하게 1억원을 초과했다. 연말까지 2억원 돌파가 유력하다는 전망이다. 셀트리온의 상반기 실적이 크게 개선된 영향이다. 셀트리온은 상반기에만 매출 8016억원, 영업이익 302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1607억원에 비해 88.0%(1414억원) 증가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상반기 바이오신제품 발매 등의 영향으로 해외매출이 크게 늘었다. 올해 초 유럽에서 램시마SC의 판매가 시작됐고, 미국에선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했다. 셀트리온에 이어 JW생명과학이 직원 1인당 7027만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2위에 자리했다. 올 상반기 기준 JW생명과학의 직원은 278명이다. 비교적 적은 인력으로 올 상반기 영업이익 195억원이라는 준수한 실적을 낸 영향으로 풀이된다. 3위는 휴젤이었다.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은 6765만원이다. 주력 품목인 보툴리눔 톡신제제는 생산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지난해 8040만원에 비해서는 1276만원(15.9%) 감소한 모습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뒤를 이었다.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은 5288만원이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1인당 영업이익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회사의 영업실적이 흑자로 전환한 영향이 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상반기 388억원의 영업손실을, 올해 상반기 143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이밖에 동국제약(3617만원)과 휴온스(3246만원)가 30개 제약사 평균보다 높은 1인당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두 회사 모두 상반기 영업이익이 27%, 19% 등으로 비교적 높게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반면, JW중외제약·대웅제약·일동제약 등은 실적 악화의 영향으로 하위권에 자리했다. JW중외제약은 조사대상 가운데 유일하게 상반기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1인당 영업손실액은 487만원 꼴이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라니티딘 사태의 여파로 올 상반기 실적이 악화되면서 1인당 영업이익 역시 163만원에 그쳤다. 지난해 상반기 2379만원과 비교하면 직원 1인당 2216만원(93.2%)씩 감소한 셈이다. 일동제약 역시 라니티딘 사태의 영향을 받았다. 1인당 영업이익은 455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154억원에 비해 699만원(60.5%) 감소했다.2020-08-21 06:20:07김진구 -
"치료옵션 확대된 오니바이드, 환자 접근성 높여야"[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오니바이드'는 전이성 췌장암 환자 치료에서 글로벌 임상 결과는 물론 아시아 하위분석과 한국인의 RWE까지 갖췄다. 그런데 아직까지 국내에서 급여 적용이 안 돼 안타깝다." 유창훈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20일 전이성 췌장암 치료에서 오니바이드(성분명 나노리포좀 이리노테칸)의 임상적 프로파일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젬시타빈 기반요법에 실패한 전이성 췌장암 환자에서 5-플루오로우라실(5-FU) 및 류코보린(LV)과 병용처방이 가능한 오니바이드는 1차 치료에서 실패한 환자에게 다음 옵션으로 내세울 만한 임상적 근거를 갖췄다. 전 세계 14개국에서 진행된 오니바이드 NAPOLI1 연구가 그것이다. NAPOLI1 연구 결과, 젬시타빈 기반 항암화학요법에 실페한 전이성 췌장암 환자에서 오니바이드+5-FU/LV 투여군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OS)은 6.1개월로 5-FU/LV 요법 투여군의 4.2개월보다 약 1.5배 개선했다.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 역시 각각 3.1개월, 1.5개월로 오니바이드를 추가 투여한 환자군이 유의하게 길었다. 유 교수는 오니바이드가 특히 아시아인에서 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 봤다. NAPOLI1 연구에서 아시아 그룹만 따로 분석한 결과, mOS 8.9개월, mPFS 4개월로 전체 그룹보다 좋은 성적을 보여줬다. 다만 전반적인 종양이 줄어드는 지표인 객관적 반응률(ORR) 측면에서는 아시아 그룹이 8.8%로 전체 그룹(16.2%)보다 낮았다. 유 교수는 "ORR은 아시아 그룹이 더 낮게 나타났지만 유효성의 여러 지표 중 가장 중요한 것은 OS와 PFS"라며 "이 두 지표가 상대적으로 좋게 나타났다는 것은 오니바이드가 아시아인에게 더 효과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아시아 그룹은 전체 그룹과 비교해 구토, 설사 등 소화기기 부작용이 절반가량 적은 편이었고, 대신 백혈구감소증은 두 배 정도 많은 편이었다. 유 교수는 "백혈구감소증은 열만 나지 않는다면 환자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 반면 구토와 설사는 상당한 영향을 준다"면서 "전반적으로 독성은 비슷하지만 아시아 그룹이 환자의 삶의 질에는 크게 문제가 없는 부작용이 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한국에서 오니바이드 투여 환자 8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후향적 관찰 연구(Real World Evidence, RWE)에서 NAPOLI 임상의 하위분석 데이터와 비슷한 결과가 도출돼 근거를 더했다. 하지만 오니바이드는 국내에서 비급여로 남아있다. 최근 2차 치료 옵션이 늘어났고 실제 효과가 더 좋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 중 급여가 가능한 약제가 거의 없어 환자들의 안타까움을 더한다는 것이 유 교수의 지적이다. 유 교수는 "현재 진료실에서 상당히 많은 췌장암 환자들과 2차, 3차 약제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 급여가 되지 않으니 실손보험이 있는지 여부도 따져본다"라며 "오니바이드는 글로벌 3상과 아시아 데이터, 한국인 RWE까지 갖췄는데 아직 급여가 되지 않는다는 점이 매우 안타깝다"라고 전했다.2020-08-21 06:10:15정새임 -
유한양행, 2년새 기술수출 5건 성과…1712억 확보[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유한양행이 1년만에 또 다시 신약 기술이전 성과를 냈다. 지난해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에 이어 기능성위장관질환 치료후보물질을 해외 시장에 수출했다. 최근 2년간 5건의 기술수출을 성사시키면서 계약금과 기술료 명목으로 1712억원을 벌어들였다. 유한양행의 최근 2년치 영업이익의 3배가 넘는 규모다.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단행하면서 재투자가 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유한양행, 미국 바이오기업과 위장관질환 치료제 기술이전 계약 20일 유한양행은 미국 프로세사파마수티컬(Processa Pharmaceuticals)과 기능성 위장관 질환 치료후보물질 'YH12852'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YH12852'의 독점 개발과 제조, 상업화 권리를 넘기는 조건이다. 유한양행은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upfront fee) 200만달러(약 24억원)를 확보했다. 단, 현금이 아닌 프로세사 주식(보통주)으로 수령한다. 총 계약 규모는 최대 4억1050만달러(약 5000억원)다. 유한양행은 개발, 허가, 상업화 등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로 최대 4억850만달러를 보장받았다. 그 중 250만달러는 프로세사 주식으로 받는다. 제품 출시 이후 순매출액에 따른 일정 비율의 로열티는 별도로 수취하게 된다. 프로세사파마수티컬은 2016년 미국 메릴랜드주에 설립된 연구개발 전문기업이다. 희귀질환 치료제와 항암제 등의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임상2상 단계의 지방성괴사 치료제가 대표 파이프라인이다. 프로세사 주식은 미국 장외시장(OTCQB)에서 1주당 약 8.5달러에 거래된다. 전거래일 종가 기준 4688만달러 규모의 시가총액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에 기술을 이전한 'YH12852'는 유한양행이 자체 개발한 합성신약이다.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5-HT4(5-hydroxytryptamine 4) 수용체에 작용해 세로토닌과 체액 분비를 유도하고, 위장관 운동을 촉진하는 기전을 나타낸다. 유한양행은 국내에서 'YH12852'의 전임상 독성시험과 임상1상을 수행하고 우수한 장 운동 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 기존 허가 약물인 '시사프라이드(cisapride)' 대비 5-HT4 수용체에 대한 선택성이 높고 심혈관계 이상반응 위험이 적어 차별화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프로세사는 2021년 초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임상개발 관련 미팅을 갖고 수술 후 장폐색 또는 마약성진통제 복용 관련 변비 등의 적응증을 목표로 'YH12852'의 임상2상시험을 추진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유한양행 이정희 대표이사는 "YH12852 개발에 최적화된 파트너를 만나 기쁘다"라며 "환자들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주는 기능성 위장관 질환에서 기존 치료제보다 효과적인 옵션을 제공하게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영(David Young) 프로세사파마수티컬 최고경영자(CEO)는 "유한양행과 라이선스 계약은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에서 혁신적 치료제를 찾으려는 회사 전략과 일치한다. 위장관 치료분야의 탄탄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중증, 만성 또는 재발성 위장관 질환 분야에서 'YH12852'의 가능성을 입증하겠다"라고 전했다. 2년간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 5건...계약금·기술료 '1712억원' 이번 계약은 유한양행이 해외 기업과 체결한 5번째 기술수출 계약이다. 계약금과 계약금 규모가 크지 않은 데다 당장 유입되는 현금은 없지만 작년 7월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이후 1년만에 자체 개발 신약으로 기술수출을 성사시켰다는 점에서 회사 역사상 의미있는 성과로 지목된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8년 7월 이후 총 5건의 신약 기술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2018년 7월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에 퇴행성디스크질환 치료제 'YH14618' 기술을 이전하면서 글로벌 계약의 포문을 열었다. 총 계약 규모는 2억1815만달러다. 계약금 65만달러를 수령하고, 개발, 허가 및 매출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2억1750만달러를 보장받았다. 'YH14618'은 국내 2a상임상을 종료하고, 미국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준비 중이다. 2018년 11월에는 얀센바이오텍과 3세대 EGFR 표적항암제 '레이저티닙'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5000만달러를 포함한 총 계약 규모는 최대 12억500만달러다. 얀센바이오텍은 자체 개발 중인 이중항암항체 '아미반타맙'과 레이저티닙의 병용요법 임상시험을 시작하면서 지난 4월 유한양행에 추가 마일스톤 3500만달러를 지급했다. 레이저티닙 관련 계약으로만 8500만달러를 확보한 셈이다. 지난해에도 2건의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이 성사됐다. 작년 1월에는 길리어드사이언스와 NASH 치료를 위한 2가지 약물표적에 작용하는 신약후보물질의 라이선스 및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최대 7억8500만달러다. 유한양행은 해당 계약으로 1500만달러를 수령하고, 개발, 허가 및 매출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7억7700만달러를 보장받았다. 지난해 7월에는 베링거인겔하임과 'YH25724' 관련 총 8억7000만달러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은 4000만달러다. 계약금 4000만달러 중 1000만달러는 비임상 독성시험이 완료되면 받기로 합의했는데, 9개월만에 비임상 독성시험이 마무리되면서 지난 4월 나머지 계약금을 수령한 바 있다. 유한양행이 5건의 기술이전 계약으로 확보한 계약금과 마일스톤은 총 1억4265만달러(약 1712억원)에 달한다. 유한양행의 지난해 영업이익 125억원의 13배가 넘는 금액이다. 2018년 이후 2년치 영업이익을 합친 500억원보다도 3배가 넘는 수익을 냈다. 이중 레이저티닙의 기술료 중 40%는 원개발사인 오스코텍에 재분배된다. 베링거인겔하임에 이전한 'YH25724' 관련 기술료의 5%는 제넥신에 지급된다. 유한양행은 제넥신의 long-acting (HyFc) 기술이 접목된 융합단백질(fusion protein)을 활용해 'YH25724' 을 자체 개발했다. 유한양행은 기술료 수익을 분할 인식 방식으로 회계에 반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32억원을 기술료 수익으로 반영했다. 올해는 1분기 169억원, 2분기 441억원의 기술료 수익을 반영하면서 실적 개선 효과를 거뒀다. 유한양행은 추가 기술료 유입으로 R&D 재원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유한양행은 2017년 이후 3년 연속 1000억원이 넘는 비용을 R&D 활동에 썼다. 올해는 전년(1382억원)보다 40% 이상 늘어난 2000억원 가량을 R&D 활동에 투자한다고 공식화한 바 있다. 그 중 상당 금액은 레이저티닙 글로벌 3상임상에 투입될 전망이다. 하반기에는 얀센이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 병용요법 관련 글로벌 3상임상 진입을 예고하면서 대규모 기술료 수입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2020-08-20 12:15:16안경진 -
셀트리온, SC제형 이어 '경구용 램시마' 개발 착수[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셀트리온이 경구용 '램시마' 개발에 착수한다. 셀트리온은 20일 영국 바이오기업 '인트랙트파마(Intract Pharma)'와 이같은 내용의 공동연구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램시마의 오리지널 약물인 레미케이드는 정맥주사형태로 투여하는 약물이다. 이미 셀트리온은 피하주사 형태로 투여방법을 개선한 램시마SC를 세계최초로 개발, 상용화한 상태다. 여기에 이어 셀트리온이 개발에 성공할 경우 세계 최초의 경구용 인플릭시맙 성분 의약품이 될 전망이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인트랙트파마는 2015년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niversity College London)에서 분사했다. 단백질의약품을 장으로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독자적인 경구 제형 기술을 갖고 있다. 애브비·얀센·머크 등 다양한 글로벌 제약사들과 공동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인트랙트파마는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에서 경구용 인플릭시맙에 대해 비임상과 임상1상을 면제받고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염증성장질환(IBD)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b/2a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셀트리온그룹은 인트랙트파마에 임상원료물질을 공급하고, 인트랙트파마는 이를경구용 인플릭시맙 제품을 개발·검증한다. 셀트리온그룹은 임상2상 완료 시 우선협상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또, 라이선스 아웃 시에도 매출의 일부를 로열티로 돌려받을 수 있도록 합의했다. 아울러 인트랙트파마 혹은 이 기술을 양도받은 다른 제약사가 제품 상용화에 성공했을 때도 셀트리온그룹은 상업 물질 생산을 위한 인플릭시맙을 독점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효능과 안전성, 복용편의성이 높은 경구용 인플릭시맙 제품 개발에 나서게 됐다"며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임상 디자인 단계에서부터 개발을 위한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2020-08-20 10:12:50김진구 -
대웅, '카모스타트' 코로나 치료제로 해외 임상 추진[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19일 삼성동 본사에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소장 류왕식),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김미숙)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호이스타(성분명 카모스타트메실산염)'에 대한 해외 연구자 임상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계약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웅제약은 임상시험에 필요한 의약품 공급과 해외 임상시험 승인 지원, 긴급사용승인 신청 등 허가와 관련된 제반 사항을 수행한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해외 연구자 네트워크 개발 및 공동연구의 원활한 진행을 담당한다. 또 한국원자력의학원은 해외 연구자와 임상 프로토콜을 공동개발하며 임상시험이 잘 수행되도록 협력한다. 호이스타정의 주성분인 카모스타트는 최근 국제 학술지 '셀(Cell)'에 독일 괴팅겐 라이프니츠 영장류 연구소가 코로나19 바이러스 관련 효과를 게재해 주목받았다. 이 논문에 따르면 카모스타트는 바이러스의 세포 진입에 필요한 프로테아제(TMPRSS2)의 활성을 억제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세포 내 진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또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사람 폐세포에서 카모스타트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억제 효능을 평가한 결과 대조군으로 사용된 렘데시비르보다 우수한 항바이러스 효능이 확인됐다. 이에 대웅제약은 지난달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호이스타 코로나19 2상 임상시험을 승인받고 추진 중이다. 호이스타는 이미 대웅제약이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로 시판 중인 의약품으로 곧바로 2상에 진입했다. 회사는 하반기 3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대웅제약은 카모스타트를 포함해 현재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니클로사마이드' 등의 개발을 신속히 완료해 무증상 확진 환자부터 중증 환자에 이르는 모든 코로나19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2020-08-20 09:55:39정새임 -
식약처, GC녹십자 코로나 혈장치료제 임상2상 승인[데일리팜=김진구 기자] GC녹십자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A'가 임상2상에 착수한다. GC녹십자는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A'의 임상2상 시험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가운데 약물재창출 연구를 제외하고 임상2상을 승인받은 후보물질은 GC5131A가 처음이다. 임상시험은 영상학적 진단으로 확인된 폐렴환자와 고령·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삼성서울병원·서울아산병원·중앙대병원·고대안산병원·충남대병원·세브란스병원 등 6곳에서 진행된다. GC5131A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에서 다양한 항체가 들어있는 면역 단백질을 분획해 만든 고면역글로불린(Hyperimmune globulin)이다. 고면역글로불린은 오랜 기간 인체에 사용됐기 때문에 개발 과정이 단축된다는 장점이 있다. 혈장치료제의 경우 신종 감염병 사태에서 가장 빠르게 개발 가능한 의약품으로 분류되는 이유다. GC녹십자 역시 현재 국내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가운데 가장 빠르게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임상시험용 제제 생산이 완료된 만큼, 가까운 시일 내에 환자 투여가 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진 GC녹십자 의학본부장은 "국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이 혈장치료제 개발의 원동력"이라며 "향후 의료현장에서 쓰일 치료제 생산을 위해 더욱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GC녹십자는 이와 별도로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 얼라이언스(CoVIg-19 Plasma Alliance)'에 합류해 다케다, CSL Behring 등 글로벌 혈액제제 기업들과 해외용 혈장치료제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2020-08-20 09:50:15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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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산나이스, 엄승욱 대표이사 선임 '3세 경영 시작'[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복산나이스는 이사회를 열고 엄승욱 부사장(32)을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존 대표이사 엄태응 회장과 공동대표 체제 전환이다. 엄승욱 대표는 오너 3세다. 새 대표이사로 선임된 엄승욱 부사장은 회사경영 전반을 총괄하면서 기존 의약품유통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업다각화를 진두지휘하게 된다. 엄승욱 부사장은 "업무 프로세스와 조직체계의 효율화를 통해 급변하는 시장환경을 리드해 나갈 수 있는 기업 체질을 구축할 것이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국민건강과 삶의 질에 기여하는 복산나이스로 거듭나기 위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엄태응 회장은 "공동대표이사 체제로의 전환은 지난 2011년 부터 10년간 추진해 온 'WIN2020'을 완성함과 동시에 2030년까지의 새로운 10년(New Decade)을 준비하고, 이에 따른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2020-08-20 09:39:40정새임 -
임상보고서 미제출...췌장암신약 '리아백스주' 허가 취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성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췌장암 치료제 '리아백스주' 허가 취소를 통보받았다고 19일 공시했다. 삼성제약에 따르면 이번 허가 취소는 리아백스의 조건부 허가 기간 만료에 따른 식약처의 직권 취소 행정처분이다. 당초 리아백스주는 2015년 4월 식약처 품목허가를 받았다. 췌장암 환자 148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 시험을 한 뒤 결과보고서를 제출하는 조건으로다. 그러나 임상시험 결과보고서 제출기한인 지난 3월 12일까지 관련 서류를 제출하지 못해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받았다. 삼성제약 관계자는 "췌장암은 다른 암에 비해 발병률이 낮은 데다 임상시험 환자 모집 요건을 충족하는 환자가 적어 임상시험이 지연됐고, 추적관찰을 거치면서 허가 기간 내 데이터 분석을 완료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임상시험은 모두 종료돼 통계 처리와 임상시험 결과보고서 작성 등 후반 작업만 남은 상태다. 이른 시간 내 임상시험 결과보고서를 완료하고 품목허가 취소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아백스주는 젬백스&카엘이 개발한 펩타이드 조성물 'GV1001'을 췌장암 치료제로 허가받은 제품이다. 현재 허가권은 삼성제약이 보유하고 있다. 젬백스는 'GV1001'을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등으로 개발 중이다.2020-08-20 09:05:33이석준 -
KIMCo, 코로나 치료제·백신 생산 인프라 강화[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대표 허경화, 이하 KIMCo)이 첫 사업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비롯한 신종 감염병 치료제 및 백신 생산을 위한 인프라 강화에 나선다. KIMCo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 이하 진흥원)과 '치료제·백신 생산장비 구축지원 사업단 선정'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3차 추경예산안에 반영된 '코로나 치료제 및 백신 생산설비 및 장비 구축 지원 사업(100억원)'을 집행할 사업 수행 기관으로 KIMCo가 지정됨에 따라 이뤄졌다. 국내 기업의 제조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의약품 수급 안정화를 꾀하겠다는 게 이번 사업의 목적이다. KIMCo는 향후 연구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의 생산 고도화를 위한 장비구축과 아울러 신·변종 감염병 위기대응을 위한 감염병 분야 제조 인프라 구축 지원에 나서게 된다. 사업추진체계를 보면 보건복지부가 추진전략 및 정책, 기본계획 수립 등 사업추진에 필요한 의사결정을 하고, 진흥원은 연구사업 기획·평가·관리를 맡게 된다. 사업수행기관(사업단)인 KIMCo는 세부과제 선정 및 과제협약과 평가, 연구비 산정, 사업추진에 관한 사항 심의·의결, 행정지원 등 사업을 실질적으로 집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산업체로 감염병 분야 치료제·백신의 GMP 제조시설(식약처 승인)을 자체 보유한 기업 가운데 코로나19 치료제나 백신의 국내외 비임상 또는 임상 단계를 연구개발 중인 곳이 우선 지원 받는다. 더불어 한국제약바이오협회를 비롯해 현대약품의 추가 출연으로 56개 제약바이오기업이 최종 70억5000만원을 KIMCo에 출연했다. 이와 관련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KIMCo에 출연한 기업 CEO에 서신을 보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원 회장은 서신에서 "여러분의 뜻깊은 출연금이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생산 인프라 구축 지원, 감염병치료제 등을 비롯한 혁신의약품 연구개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한국형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구축의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KIMCo는 회원사 한곳 한곳이 가지고 있는 의지와 역량은 물론 정부와 여타 민간기업, VC 등 범국가적 차원의 모든 가용 자원을 결집해 한국제약바이오산업의 미래가치를 창출해 내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체적 역할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KIMCo에 출연한 56개 기업은 ▲GC녹십자 ▲HK이노엔 ▲JW홀딩스 ▲SK바이오사이언스 ▲SK케미칼 ▲건일제약 ▲경동제약 ▲국제약품 ▲녹십자셀 ▲대우제약 ▲대웅제약 ▲대원제약 ▲대한약품공업 ▲대화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동국제약 ▲동성제약 ▲동아에스티 ▲동화약품 ▲마더스제약 ▲명인제약 ▲보령제약 ▲부광약품 ▲비씨월드제약 ▲삼아제약 ▲삼익제약 ▲삼일제약 ▲삼진제약 ▲신신제약 ▲신풍제약 ▲아주약품 ▲안국약품 ▲알리코제약 ▲유영제약 ▲유유제약 ▲유한양행 ▲이니스트에스티 ▲일동제약 ▲제일약품 ▲조아제약 ▲종근당 ▲진양제약 ▲태준제약 ▲한국오츠카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국파마 ▲한국프라임제약 ▲한국휴텍스제약 ▲한독 ▲한림제약 ▲한미약품 ▲한올바이오파마 ▲현대약품 ▲휴메딕스 ▲휴온스글로벌 ▲휴온스메디케어 등이다.2020-08-20 09:00:21정새임 -
유한양행, 美제약사에 위장관 신약 5천억 기술수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유한양행은 미국 프로세사 파마슈티컬스에 기능성 위장관 치료제 'YH12852'를 4억1050만 달러(약 4836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했다고 20일 공시했다. 계약금은 200만달러(약 24억원) 상당의 프로세사 보통주로 받는다. 'YH12852'은 세로토닌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작용하는 기능성 위장관 질환 치료제다.2020-08-20 08:03:04이석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