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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난 백신·진단기업들 실적 껑충...'코로나 깜짝 수혜'[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수로 깜짝 수혜로 작용하는 기업들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코로나19 진단키트 기업들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 역대급 실적을 이어갔다. 백신 업체들도 크게 향상된 실적을 기록하며 ‘코로나 수혜’ 대열에 가세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209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68억원에서 무려 30.9배 증가했다. 매출액은 326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4배 확대됐다. 씨젠은 지난 2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9.4배, 36.5배 증가했다. 전 세계적으로 유행 중인 코로나19의 수혜를 톡톡히 봤다. 씨젠은 코로나19 사태 발생 초기부터 진단시약인 'AllplexTM 2019-nCoV Assay'를 개발했고, 70여 개국에 코로나19 관련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씨젠은 지난해 분기당 매출액이 300억원 안팎에 그쳤다. 올해 들어 1분기에 818억원으로 전년대비 3배 수준으로 확대됐고 2분기와 3분기에는 더욱 향상된 실적을 냈다. 씨젠은 2분기와 3분기 영업이익률이 각각 61.5%, 64.2%에 달하는 순도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진단기업 바이오니아도 코로나 진단키트 공급으로 2분기부터 실적이 수직상승했다. 바이오니아는 지난 2분기 매출액이 593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5배 이상 증가했고 3분기에는 737억원으로 확대됐다. 바이오니아는 지난해 8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는데, 올해 2분기에는 320억원, 3분기에는 424억원의 흑자를 냈다. 2분기와 3분기 영업이익률은 각각 50%를 웃돌았다. 인트론바이오도 코로나 진단키트 수혜를 톡톡히 봤다. 인트론바이오는 2분기 매출이 262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6배 이상 증가했고, 3분기에는 작년보다 3배 가량 증가한 70억원을 기록했다. 인트론바이오는 지난해 4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올해 3분기까지 11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진단키트업체들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올해 초부터 실적 개선을 이뤘는데, 하반기 들어 백신 업체들도 코로나 수혜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3분기 매출 998억원으로 전년동기 549억원보다 97.6% 늘었다. 영업이익은 37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90억원보다 4배 이상 확대됐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출범 이후 최대 규모다. 2018년 7월 출범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SK케미칼이 백신사업을 분할해 설립한 백신 전문 독립법인이다. SK케미칼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98.04%를 보유 중이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에 따른 계약금을 수령했고 임상시료 공급으로 추가 매출이 발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7월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위한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AZD1222'를 경북 안동에 위치한 '엘(L)하우스'에서 생산하는 조건이다. 계약 이후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임상3상 또는 상용화 단계에 사용될 'AZD1222' 생산에 돌입했다. 독감백신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이번 독감시즌에 국내 유통되는 독감 백신은 약 2950만 도즈로 전년보다 약 20% 늘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독감백신 수요 급증을 대비해 국내 유통 물량을 늘렸고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생산하는 세포배양 방식의 독감백신 공급량도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녹십자도 독감백신 특수를 누렸다. 녹십자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50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1% 늘었고 매출액은 4196억원으로 14.5% 증가했다. 독감백신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3분기 독감백신의 매출은 860억원으로 전년보다 44.1% 늘었다.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독감백신 수요가 높아지면서 국내외 시장 모두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3분기 독감백신의 내수 매출은 78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527억원보다 48.6% 늘었다.2020-11-13 06:18:06천승현 -
휴온스, 올해 바이오벤처 4곳 투자...오픈이노베이션 속도[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휴온스가 올해 들어서만 바이오벤처 4곳에 40억원을 투자했다. 투자액 자체는 크지 않지만,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시선을 외부로 돌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1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휴온스는 지난 9월 29일 아이엠지티(IMGT)에 10억원을 투자했다. 아이엠지티는 초음파 약물전달·방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체외에서 표적부위에 초음파를 조사하면 자극을 받은 약물이 방출되도록 설계된 약물전달시스템이다. 휴온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항암제와 치매치료제 개발에 이 기반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항암제의 경우 가장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전신독성이 꼽힌다. 약물이 암세포뿐 아니라 정상세포에도 독성을 발휘하면서 생기는 부작용이다. 아이엠지티의 기술은 표적에 약물이 집중 방출되도록 해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효과는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 기술은 뇌질환치료제로도 응용될 것이란 기대다. 초음파 조사 과정에서 뇌혈관장벽(BBB)이 일시적으로 느슨해지는데, 이를 통해 약물이 뇌에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9월 17일엔 노바셀테크놀로지에 10억원을 투자했다. 동구바이오제약 계열사인 노바셀테크놀로지는 펩타이드 라이브러리(Peptide Library)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바이오소재와 의약품을 개발하는 바이오벤처다. 면역치료 신약후보물질인 'NCP112'에 대한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휴온스는 이 물질을 안질환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온스는 자사 강점인 안과영역에 새 파이프라인을 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7월 2일엔 엠테라파마에 10억원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엠테라파마는 천연물 유래 신약 연구개발 기업이다. 회사는 천연물신약을 파킨슨병치료제, 치매치료제, 당뇨병치료제, 염증성장질환치료제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손미원 엠테라파마 대표는 동아에스티 등에서 20년 이상 천연물신약을 연구·개발한 경험이 있다. 동아에스티 재직 당시 제품개발연구소장과 연구기획관리실장을 역임하며 스티렌·모티리톤 등의 개발에 관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식경제부 천연물신약사업단장도 지냈다. 지난 6월 18일엔 치과용의료기기 개발기업인 메디허브에 10억원을 투자했다. 올해 들어서만 바이오벤처 4곳에 투자를 단행하면서 오픈이노베이션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휴온스는 2018년 이후 외부투자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9월 30일 기준 타법인투자는 총 13건이다. 이 가운데 휴온스 계열사를 제외한 외부투자는 10건 단행했다. 투자 규모는 125억원에 달한다.2020-11-13 06:15:40김진구 -
연구경력 도합 '100년'..."한국판 로이반트 만들 것"[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다임바이오의 경쟁력이요? 업계에서 수십년간 축적해온 네트워크와 풍부한 연구개발(R&D) 경험이죠. 저를 비롯해서 핵심 간부 3명의 신약개발 경력 100년 내공으로 차별화된 바이오벤처 운영 모델을 보여드리겠습니다. " 벤처기업 경영자로 '인생 2막'을 시작한 김정민(63) 다임바이오 대표의 포부다. 김 대표는 지난 6월말 제일약품 중앙연구소장직을 내려놓고 다임바이오를 설립했다. 출범 4개월차를 맞은 다임바이오의 가장 큰 저력은 김 대표를 포함한 핵심간부 3명의 강력한 '맨파워'다. 김 대표는 국내에서 신약개발 경험이 가장 풍부한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서울대학교 화학과 출신의 김대표는 카이스트 석사과정을 이수하고 위스콘신주립대학에서 생화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LG화학과 녹십자에서 30년 넘게 신약연구에 매진했다. 저분자화합물과 항체의약품, 세포치료제, 백신 등에 이르기까지 거치지 않은 분야를 찾기 힘들 정도다. 김 대표가 LG화학 선임연구원 시절 2상임상 단계로 올려놨던 만성B형간염 치료제 '베시보'는 수년이 지난 뒤 일동제약이 넘겨받으면서 28호 국산신약으로 허가를 받았다. 녹십자 근무 당시 미국식품의약국(FDA) 임상시험계획(IND)을 첫 승인받은 장본인도 김 대표였다. 2016년 제일약품 중앙연구소장으로 합류한 뒤로는 뇌졸중과 역류성식도염, 제1형 당뇨병, 항암제 등 4개의 신약과제를 개발 단계로 진입시키는 성과를 내면서 부사장직까지 올랐다. 여기에 일동제약에서 10년 이상 연구소장직을 맡았던 강재훈 박사와 SK케미칼에서 15년간 다양한 연구개발 경험을 보유한 이남규 박사가 각각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연구소장으로 합류했다. 이들의 연구경력만 도합 100년에 이른다. 그 밖에도 유진녕 전 LG화학 최고기술경영자(CTO) 사장과 심창구 서울약대 명예교수, 김성훈 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장 등이 자문위원으로서 힘을 실어주고 있다. 신약연구에 잔뼈가 굵은 전문가들이 의기투합했다는 자신감 덕분일까. 다임바이오는 대부분의 바이오벤처와 달리 신약 분야를 특정하지 않는다. 지난 9월 대구가톨릭대학과 G단백질 연결수용체(GPCR)를 표적하는 치매 신약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최근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신약을 확보하면서 일찌감치 신약 파이프라인 2종을 구축해놨다. 난치암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도입하기 위한 논의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돌이켜보니 다양한 분야의 신약연구를 경험해 봤다는 게 가장 큰 자산이더라. 그동안은 회사를 떠나면 개발이 중단될지 모른다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제 마음놓고 연구개발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라며 "특정 분야로 한정하기 보단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아이템을 가져오는 편이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소개했다. 인프라가 부족한 바이오벤처가 다양한 분야 신약연구를 동시 가동하기 위해 김 대표가 지목한 롤모델은 스위스의 비상장벤처 '로이반트'다. 로이반트는 과거 한올바이오파마, SK바이오팜 등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인연으로 잘 알려졌다. 분야를 가리지 않고 유망한 신약후보물질을 도입했다가 가치를 극대화한 다음, 기술이전 또는 후속개발 가능성을 타진하는 독특한 사업방식을 구사한다. 초기 단계 파이프라인을 도입하고 질환영역별로 세분화된 자회사를 출범해 독립적으로 연구개발을 전담하게 하는 구조다. 일종의 확장판 NRDO(No Reaearch Development Only)로서 신약연구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갖췄다. 김 대표는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좋은 후보물질을 들여오고 리드최적화 단계부터 직접 진행하면 신약연구 비용과 시간을 최소화할수 있다. 의학적미충족 수요가 높은 치매 신약을 첫 번째 파이프라인으로 도입한 것도 그러한 이유였다"라며 "다임바이오를 한국의 로이반트로 키우고 싶다"라고 말했다.2020-11-13 06:13:54안경진 -
두통·어지럼증, 자가 진단 아닌 신경과 전문의 상담 중요[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아직 일반인에게 신경과는 '낯선 진료과'다. 중증 질환이 있을 때야 찾는 곳이라는 인식도 상존한다. 그런데 사실 신경과는 치매, 뇌졸중, 두통, 파킨슨병 등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질환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신경과 질환 분야 진료 최일선에서 환자를 보고있는 천안 이앤오신경과의원 이보람·오형근 원장이 주로 보는 환자 역시 두통, 어지럼증 등 흔한 증상을 겪는 이들이다. 이보람·오형근 원장은 각각 을지대학교병원과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에서 신경과 교수를 지낸 후 천안에 신경과의원을 개원했다. 데일리팜은 두 원장을 통해 신경과의원에서 주로 다루는 질환과 치료에 대해 들어봤다. 이 원장은 "신경과가 중증 질환만 진료한다는 인식이 많은데 실제로는 두통이나 불면증 등 가벼운 신경증세를 훨씬 더 많이 본다. 정신적인 질환도 마찬가지"라며 "문진을 통해 신경계 이상이 있는지, 어떤 관리를 해야 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신경과 전문의의 임무"라고 말했다. "편두통, 신경과 내원으로 삶의 질 좋아질 수 있어" 통상 '두통'이라 함은 머리가 쑤시는 등 일상생활에서 머리가 아픈 모든 증상을 뜻한다. 편두통의 경우 의학적 관점에서는 뇌와 뇌신경 및 뇌혈관의 기능이상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지칭하고 있다. 편두통은 한쪽만 아픈 두통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편두통에서 한쪽 머리만 아프다고 호소하는 환자의 비율은 60% 정도. 편두통 발생 시 중등도 혹은 더 극심한 두통 증상을 보인다. 유병률은 여성이 16~18% 정도로 7~9%인 남성보다 3~4배 가량 더 높다. 과거에는 스트레스나 예민한 성격으로 편두통이 발병한다는 인식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치료를 위해 내원하는 환자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질환으로서의 인식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이 원장은 "두통의 국제분류체계, 편두통, 굉장히 종류가 많은데, 어떤 두통인지 감별진단이 잘 돼야 이후 적절한 치료로까지 이어질 수가 있다"면서 "결국 정확한 진단이 치료받는 환자의 안전성을 담보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기립성 두통 같은 경우 신경과 의사가 보면 증세만 봐도 쉽게 알수 있다"며 "굳이 불필요하게 MRI, CT 등 영상장비를 사용하는 경우를 지양하고 꼭 필요한 진단을 하는게 해당 영역에서의 신경과 전문의들이 하는 역할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편두통의 치료는 급성기 치료와 예방치료로 나뉜다. 급성기 치료는 편두통이 발병했을 때 통증을 줄여주는 치료로, 환자가 느끼는 극심한 통증의 순간을 넘기기 위한 치료라 볼 수 있다. 다만 한계도 있다. 약제에 대한 내성이 생겨 더이상 약효과를 볼 수 없게 되거나, 자칫 약물 남용 두통이 발생하면서 편두통 발생 빈도를 증가시켜 만성 편두통이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환자 상태에 맞는 적절한 치료 시기와 수준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환자의 두통횟수가 한달 8회 이상이 된다면, 급성기 약제의 복용횟수를 늘리는 게 아니라 두통 빈도를 조절하는 예방치료를 시작하게 된다. 이 원장은 "편두통은 뇌와 뇌신경 및 뇌혈관의 기능이상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라면서 "문제는 편두통 환자들은 상상 이상의 심각한 고통을 경험한다는데 있다. 두통과 함께 구토, 메스꺼움, 빛공포증 등을 동반 경험하는데 이러한 환자들이 병원에 내원해 치료를 진행하면 삶의 질이 훨씬 좋아진다"고 설명했다. 실제 여전히 많은 환자들이 치료를 받지 않고 편두통을 방치하는 상황이다. 이에 그는 편두통도 치료를 진행하면 충분히 관리 가능하고, 환자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는 질환이라는 점을 널리 알려야 한다는 생각을 강조했다. "초기 문진으로 80% 감별진단 가능…내원 어려워 말아야" 어지럼증 역시 정확한 진단이 필수다. 환자들은 단순히 '어지럽다'라고만 표현하지만 실제론 다양한 형태로 증상이 나타난다. 앉았다 일어나거나 갑자기 움직일 때 느끼는 경우, 갑자기 졸도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경우 등 증상이 언제 어떤 수준으로 나타나는지에 따라 원인이 달라진다. 오형근 원장은 "어지러운 증상에 대한 교통정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신경과에서는 귀뿐 아니라 혈압관계, 증상의 형태나 강도 등을 통해 어떤 원인으로 어지럼증이 나타나는지 파악한다"라고 말했다. 문진을 통해 중추성인지 말초성인지 가리는 일이 치료의 첫 단계다. 중추성 어지럼증은 뇌혈관장애, 뇌종양, 뇌출혈 등 뇌의 문제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특히 뒤쪽 뇌 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뇌경색은 어지럼증을 비롯해 시야 장애, 발음장애, 균형감각 이상 등을 동반할 수 있다. 말초성 어지럼증은 내이에 존재하는 전정신경에 문제가 생긴 경우다. 이 경우 돌발적으로 어지럼증이 나타나며, 머리의 움직임이나 체위 변화에 따라 어지럼증이 나타난다. 보통 오심과 구토, 이명 등이 동반된다. 오 원장은 "실제 뇌졸중까지 의심되는 케이스가 많지는 않지만 뇌의 문제로 인한 어지럼증도 신경학적 진찰로 잡아낼 수 있다"라며 "정확한 진단을 위해 꼭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라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두 원장은 신경과 질환 환자 진료에서 문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오 원장은 "문진만 자세히 살펴봐도 80% 정도는 진단이 나올 수 있다. 나머지는 검진을 통해 가려내는 것"이라며 "둘이 병원을 함께 하는 것도 초진환자의 경우 병력청취 등 문진에 굉장히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자 위함이다. 환자들도 신경과의원 방문을 어렵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했다.2020-11-13 06:10:32정새임 -
일동제약, 3분기 영업익 55억...전년비 흑자전환[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일동제약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5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466억원으로 전년보다 13.1%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0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15억원으로 전년보다 28.6% 감소했고 매출액은 4224억원으로 6.9% 증가했다.2020-11-12 15:00:59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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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영업익 2천억 시대...달라진 헬스케어기업 지형도[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2000억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에 이어 씨젠도 영업이익 2000억원 대열에 가세했다. 지난 2010년 녹십자가 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을 가장 먼저 진입한 이후 10년 만에 바이오기업과 진단기업이 2000억원 시대를 열면서 국내 헬스케어기업의 판도 재편을 알렸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209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68억원에서 무려 30.9배 증가한 규모다. 매출액은 326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4배 확대됐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64.9%에 달했다. 씨젠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 1690억원, 매출액 2748억원을 기록하면서 크게 주목받은 바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를 전 세계에 공급하면서 기록적인 실적을 냈다. 씨젠은 70여 개국에 코로나19 관련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씨젠은 국내 제약바이오, 의료기기 등 헬스케어기업 중 두 번째로 분기 영업이익 2000억원을 넘어섰다. 셀트리온이 올해 3분기에 기록한 영업이익 2453억원이 국내 헬스케어 기업의 최대 기록이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램시마SC' 등의 공급 확대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보다 2배 이상 확대됐다. 다만 셀트리온은 관계사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바이오시밀러를 공급하면서 발생한 실적이라는 점에서 다른 기업과의 실적 비교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셀트리온이 개발·생산하는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통해 해외에서 판매된다. 국내에서는 셀트리온제약이 영업을 맡는 구조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실적이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의 해외 성적표라는 얘기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2분기에 86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1000억원에 육박하는 분기 영업이익을 내면서 고공행진을 지속 중이다. 셀트리온과 씨젠 이전에 가장 많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한 제약바이오기업은 한미약품이다. 한미약품은 2015년 4분기 171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014년 4분기 영업이익 69억원에서 25배 가량 증가하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 한미약품의 역대급 실적의 배경은 신약 기술수출이었다. 한미약품은 2015년 릴리, 베링거인겔하임, 릴리, 얀센, 사노피 등과 초대형 신약 기술수출 계약을 연이어 성사시켰다. 특히 사노피와 체결한 당뇨신약 3종의 계약금은 체결 당시 기준 4억 유로(약 5000억원)에 달할 정도로 크게 주목을 받았다. 이때 한미약품은 기술이전 계약으로 받은 계약금 일부를 실적에 반영했는데 2015년 4분기 기술수출 수익으로만 3945억원을 올렸다. 2015년 1년간 기술수출 수익은 5125억원에 달했다.2020-11-12 12:15:50천승현 -
SK바이오팜, 3분기 630억 적자...매출은 상승세[데일리팜=천승현 기자] SK바이오팜은 지난 3분기 630억원의 영업손실로 전년동기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3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8200만원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뇌전증신약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의 아시아 임상 3상 착수금과 기타 신규 연구비 지출로 판매관리비가 13% 증가하면서 영업손실 규모가 소폭 확대됐다. 미국 시장에 독자 진출한 엑스코프리와 재즈파마슈티컬즈에 기술수출한 수면장애 신약 ‘수노시’의 판매가 본격화하면서 매출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SK바이오팜의 미국 법인인 SK라이프사이언스는 지난 5월 '엑스코프리'의 발매에 나섰다. 회사 측은 “엑스코프리의 3분기 월평균 처방건수는 2260건으로 경쟁 약물들의 출시 초기(월평균 처방건수 1300여건) 대비 빠른 속도로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라면서 “엑스코프리의 보험 등재율은 약 80%에 도달했다”라고 말했다. SK라이프사이언스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제한적인 영업 환경 속에서도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원격 디테일링, 웹 세미나, 온라인 캠페인 등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비대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재즈파마슈티컬즈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수노시'(성분명 솔리암페톨)는 지난 2분기 911만6000달러(약 10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에서 첫 매출이 발생한 전년동기 98만7000달러보다 9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전분기 857만8000달러보다는 6.3% 오르면서 자체 최고 매출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누계매출은 1961만8000달러(약 223억원)로 집계된다. 솔리암페톨은 작년 7월 미국에서 첫 출시됐으며, 유럽의 경우 지난 5월 독일에 이어 10월 덴마크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솔리암페톨은 18개월 안에 프랑스, 영국 등 유럽 주요국가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2020-11-12 09:59:37천승현 -
암젠-종근당, 골다공증 치료제 '이베니티' 공동판매[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암젠코리아(대표 노상경)와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지난 11일 골다공증 치료제 '이베니티(성분명' 로모소주맙)'의 국내 공동판매 계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양사는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의 공동판매 재계약도 함께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암젠코리아는 종합병원에 집중하고, 종근당은 준종합병원과 의원을 중심으로 프롤리아·이베니티의 영업·마케팅을 담당할 예정이다. 암젠이 보유한 모든 골 질환 치료제를 종근당과 협업하면서 양사는 골 질환 치료 분야에서 탄탄한 파트너십에 기반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프롤리아는 파골세포의 생존과 형성 기능에 핵심적인 단백질인 RANKL을 표적해 골흡수 억제 효과를 보이는 골다공증 치료제로 2016년 11월 국내 출시됐다. 프롤리아는 6개월에 1회 투여로 척추·비척추·고관절 등 주요 골격 부위에서 골절 감소 효과를 확인했으며, 골다공증 치료제 중 가장 긴 10년 장기 임상 데이터를 통해 장기적인 골밀도 증가, 골절 감소 효과를 보여준 바 있다. 이베니티는 골형성을 저해하는 단백질인 스클레로스틴(Sclerostin)을 표적하는 골다공증 치료제로, 골절 위험성이 높은 환자에서 사용 가능하다. 골형성에 관여하는 조골세포의 활동을 활성화시키는 동시에 골흡수를 촉진하는 파골세포의 활동을 감소시키면서, 최초이자 유일하게 골형성 촉진과 골흡수 억제의 이중효과4를 보이는 치료 옵션으로 2019년 12월 국내 출시됐다. 노상경 암젠코리아 대표는 "프롤리아에서 이베니티까지 암젠이 보유하고 있는 혁신적인 골다공증 치료 포트폴리오를 국내 환자에게 제공하는 데에 있어 종근당과 지속 협력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종근당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영업력과 시장 내 입지를 최대한 활용해 더 많은 환자에서 혁신적인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2020-11-12 09:18:58정새임 -
진양제약, 면역기능개선 효과 '건기식' 출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진양제약이 면역기능개선 효과가 입증된 건강기능식품 '알리빅스'를 출시했다. 12일 회사에 따르면 알리빅스는 면역반응개선 효과가 입증된 다래추출물과 소양증 개선 특화 원료인 차즈기잎추출물(JY102)을 주성분으로 한다. 국내 11개 대학병원에서 임상을 진행한 결과 소양증 개선에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 이에 면역과민반응으로 인한 피부가려움증 및 기타 알레르기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제품 주원료 다래추출물은 10개국 특허를 받았으며 미국 FDA NDI, GRAS 인증과 2009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받았다. 진양제약 관계자는 "2달간 꾸준히 알리빅스 복용시 면역과민반응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2020-11-12 08:47:15이석준 -
제네릭 약진 뚜렷...'안플라그' 시장 5년새 120%↑[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항응고제 ‘사르포그렐레이트’ 처방 시장이 큰 폭으로 팽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수에도 지난해보다 처방금액이 15% 확대됐다. 최근 5년새 시장 규모가 2배 이상 상승할 정도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허도전에 성공해 시장에 먼저 진입한 제네릭 제품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11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사르포그렐레이트의 외래 처방규모는 28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9%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처방액은 803억원으로 전년보다 11.8% 늘었다. 이 추세라면 최초로 연간 처방액 1000억원 돌파가 유력하다. 지난해 사르포그렐레이트 처방실적은 968억원이다. 사르포그렐레이트제제는 만성 동맥폐색증에 의한 궤양, 통증 및 냉감 등의 허혈성 증상 개선 용도로 사용된다. 유한양행의 ‘안플라그’가 오리지널 의약품으로 지난 1999년 국내 허가를 받았다. 1일 3회 복용 제품(100mg)을 1회로 줄인 서방형 약물(300mg)은 알보젠코리아의 ‘사포디필SR'이 지난 2015년 가장 먼저 등장했다. 당시 HK이노엔, SK케미칼, 대웅제약, 제일약품 등이 사포디필SR의 위임제네릭을 허가받으며 본격적으로 서방형제제 시장이 열렸다. 최근 들어 사르포그렐레이트제제 시장은 성장세가 점차적으로 가팔라지는 추세다. 2년 전인 2018년 3분기보다 처방 규모가 38.0% 확대됐다. 지난해 1분기 이후 6분기 연속 상승흐름을 지속했다. 사르포그렐레이트 시장은 2015년 3분기 127억원에서 5년만에 처방금액이 120.6% 상승했다. 올해는 코로나19의 변수로 약효군별로 처방시장이 큰 기복을 보였는데도 더욱 높은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서방형제제의 제네릭 제품들이 무더기로 출격하면서 사르포그렐레이트 시장 팽창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5월 신일제약, 국제약품 등 22개사가 사르포그렐레이트 서방형제제의 특허도전 성공으로 우선판매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우판권은 허가특허연계제도 시행 이후 특허도전에 성공한 제네릭에 부여하는 혜택이다. 9개월 동안 다른 제네릭보다 시장에 먼저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지난 4월2일 우선판매 기간이 종료되자 추가로 제네릭 제품들이 쏟아졌다. 11월1일 기준 사르포그렐레이트 서방형제제는 총 69개 업체가 진입했다. 표준 용량 시장에는 이미 73개 업체가 각축을 벌이며 과열경쟁 양상을 띠고 있다. 제약사들의 시장경쟁이 가열되면서 처방 규모도 더욱 커진 것으로 보인다. 주요 제품의 처방실적을 보면 서방형제제의 특허도전에 성공한 제품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HK이노엔의 ‘안플레이드’가 3분기 누계 155억원으로 시장 선두에 올랐지만 지난해보다는 처방액이 8.5% 줄었다. 유한양행 ‘안플라그’, 제일약품 ‘안프란’,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유나그릴’ 등 상위권에 포진한 제품들이 지난해보다 처방액이 감소세를 보였다. 상위권 제품 중 대웅제약의 ‘안플원’이 3분기까지 143억원의 처방금액으로 전년동기보다 7.5% 증가했다. 휴온스의 ‘안티코아’는 3분기까지 25억원의 처방액으로 지난해보다 82.6% 늘었다. 프라임제약의 ‘안플리코’는 지난해보다 19.3% 상승했다. 동국제약, 한미약품 등은 사르포그렐레이트 시장에서 올해 들어 처방액이 100% 증가했다. 휴온스, 프라임제약, 동국제약, 한미약품 등 모두 지난해 서방형제제의 우선판매품목허가를 받고 시장에 먼저 진입했다. 경쟁 제품들보다 9개월 빨리 판매를 시작하면서 시장 침투 속도를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2020-11-12 06:18:14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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