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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약품 관세 1년 유예될까…제약업계 대응 채비[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의약품에 대해 최대 200% 관세 부과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다만 이번 발표에선 관세 부과 시점을 ‘1년~1년 반 후’로 예고했다는 점에서 일정 부분 안도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업계는 이 유예기간 동안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관세 충격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최대 200% 관세율 1년 후 부과…이달 말 대상품목 등 확정”9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내각회의에서 수입 의약품에 대해 최대 20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언급했다.관세 부과 시점에 대해선 “1년에서 1년 반 후”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미국으로 생산기지를 옮길 수 있도록 유예기간을 둔 조치로 풀이된다.구체적인 관세율·대상 품목은 이달 말 발표될 전망이다. 하워드 루트닉 미 상무부 장관은 내각회의 직후 인터뷰에서 "의약품과 반도체 부문의 관세 부과 여부는 무역확장법 232조(Section 232)에 따른 조사가 이달 말 마무리된 이후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무역확장법 232조는 수입품이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상무부가 조사하고, 대통령이 대응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미 정부는 지난 4월 이와 관련한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미국 현지에선 실제 관세 부과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전망도 제기된다. CNBC는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에도 관세 부과를 여러 차례 위협했으나 실제 시행 단계에서는 입장을 바꾼 전례가 많다"며 이번 200% 관세 부과가 현실화될지는 미지수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미국 주요 제약회사 주가는 큰 변동이 없었다.미국 투자은행 리링크 파트너스의 데이비드 라이징거 분석가는 "관세가 즉시 부과되지 않고 일정 기간의 유예기간을 줄 예정이라는 점에서, 제약업계에는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국내 제약업계 긴장감 고조…“유예기간 활용 대응체계 정비해야”국내 제약바이오업계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관세 부과 방침을 재확인한 점에서 우려하면서도, 1년 이상 유예기간이 부여됐다는 점에 대해선 일정 부분 안도하는 모습이다.업계는 이 기간 동안 대응 전략을 정비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셀트리온은 단기·중기·장기별 대응 방침을 재확인했다. 단기적으론 미국 내 2년분의 재고를 확보하고, 이를 상시 유지할 계획이다. 현재도 이미 2년분의 재고를 보유 중이다.중장기적으론 미국 내 생산기반 확보에 나선다. 우선 미국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현지 위탁생산이 가능하도록 CMO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나아가 미국 생산시설을 보유한 기업 인수도 검토 중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현시점에서는 관세보다는 환율과 원가 등 복합적인 요소가 더 큰 변수”라면서도, “관세가 현실화될 경우 미국 내 파트너사와의 협업 강화나 기술이전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다른 업체들도 비슷한 분위기다. 구체적인 관세 조건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정보 수집과 영향 분석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관세율·대상 품목·부과 시기 등이 불확실한 만큼, 당장의 조치는 제한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한 제약사 관계자는 “실제 관세율이 200%까지 올라갈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다만 10~20%만 부과되더라도 원가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이달 말 나올 세부 조치를 기준으로 대응 시나리오를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1~1.5년 유예기간이 ‘충분한 시간’은 아니라고 본다”며 “기술이전과 FDA 실사를 포함하면 위탁생산 전환에도 2년 이상 걸린다”며 “신규 생산시설 구축에는 최소 5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이 관계자는 “의약품 관세 위협 외에도 트럼프 행정부의 약가 인하 정책도 상당히 우려된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이장에선 이중고에 직면할 수 있다”며 “현재로선 유예기간 동안 대응 체계를 정비하는 것이 현실적인 해법”이라고 말했다.2025-07-09 12:01:37김진구 -
한국오노, 4년새 매출 2배↑...면역항암제 옵디보 강세[데일리팜=손형민 기자] 한국오노약품공업이 면역항암제 옵디보를 앞세워 매출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이 회사의 매출은 4년새 2배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오노약품은 항체약물접합체(ADC), 신규기전 면역항암제 등 다양한 항암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며 옵디보 특허 만료를 대비하고 있다.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노약품의 작년 매출은 60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9억원에서 44억원으로 11.7% 늘었다. 오노약품이 지난해 기록한 매출과 영업이익은 회사가 감사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2017년 이후 최대 수치다.오노약품은 2021년 매출 400억원 이상을 기록했으며, 이듬해 500억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오노약품이 지난해 기록한 603억원과 2020년 매출 310억원을 비교하면 4년새 94.5%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면역항암제 옵디보가 오노약품의 매출 성장세를 견인했다. 옵디보는 오노약품과 BMS가 공동 개발한 항 PD-1 계열 면역항암제로 지난 2015년 국내 허가됐다. 오노약품은 한국과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지역의 개발·판매 권리를 갖고 있다.옵디보가 본격 급여 적용되기 시작한 2017년부터 오노약품의 매출도 크게 올랐다. 첫 급여 대상 적응증은 비소세포폐암이었다. 오노약품의 2018년 매출은 448억원으로 전년 310억원보다 44.4% 늘었다.다만 경쟁 품목 MSD의 키트루다가 존재감을 드러내며 오노약품의 매출에 타격을 입혔다. 오노약품은 2019년 매출 3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27.8% 줄었다.오노약품은 옵디보의 적응증, 급여 확대를 통해 반전을 모색했다. 특히 옵디보와 BMS의 CTLA-4 타깃 면역항암제 여보이 조합이 흑색종, 신세포암, 간세포암 등 다양한 고형암에서 효과를 나타내며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또 옵디보는 2021년 면역항암제 최초로 위암 적응증을 확보하기도 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옵디보는 2022년부터 국내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옵디보 이후 파이프라인 확보 분주면역항암제 '옵디보'오노약품은 옵디보의 특허 만료를 대비 중이다. 옵디보는 2028년 미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시장에서 차례로 특허 만료가 예정돼 있다.우선 오노약품은 옵디보 피하주사(SC) 제형 ‘옵디보 큐반틱’을 통해 시장 방어에 나서고 있다. 옵디보 큐반틱은 지난해 미국에서 승인됐으며, 오노약품과 파트너사 BMS는 주요 국가로 허가 확대를 노리고 있다.기존 항암제 정맥주사(IV) 제형은 1시간 이상 투여가 필요하지만 SC 제형은 투약 시간이 10분 미만으로 단축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항암제 SC 제형은 평균 3주에 1번 병원에 방문해 IV 제형 항암제를 투여받아야 하는 환자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다.또 오노약품은 항체약물접합체(ADC)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오노약품은 지난해 국내 ADC 개발 전문기업 리가켐바이오의 ADC 후보물질 ‘LCB97’을 도입했다.LCB97이 타깃하는 L1CAM은 폐암, 췌장암, 대장암 등 여러 고형암에서 발현되는 단백질이다. LCB97에는 리가켐바이오가 자체 개발한 ConjuAll 링커 기술력이 접목됐다. ADC는 링커, 페이로드(약물), 항체로 구성되는데, ConjuAll 링커는 혈중 세포독성 약물의 방출, 정상 세포 공격 등을 극복할 수 있다고 평가받는다.리가켐바이오와 오노약품은 LCB97과 함께 복수 타깃을 대상으로 하는 ADC 원천기술을 이전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해당 계약에 따라 오노약품은 리가켐바이오의 플랫폼 기술을 사용해 복수 타깃에 대한 ADC 후보물질을 발굴·개발하는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또 오노약품은 지난해 국내기업 넥스아이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NXI-101’ 개발에 나선다.NXI-101은 항암면역치료 불응성 원인인자를 발굴하는 '온코카인(ONCOKINE)’ 플랫폼을 통해 발견한 신규 타깃인 온코카인-1(ONCOKINE-1)의 기능을 저해하는 차세대 면역항암제 신약후보물질이다. 현재 오노약품은 NXI-101의 전임상을 마치고 임상1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2025-07-09 12:00:49손형민 -
보령 "알림타 등 LBA 전 품목 자체 생산...수익성 강화"[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보령(대표 김정균)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알림타(성분명 페메트렉시드)’의 자사 생산 전환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보령은 LBA(Legacy Brands Acquisition) 전략을 통해 인수한 글로벌 오리지널 의약품 3개를 자체 생산함으로써, 제조경쟁력과 수익성 모두를 강화하게 됐다.보령은 LBA 전략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로부터 2020년 항암제 ‘젬자(성분명 젬시타빈)’, 2021년 조현병 치료제 ‘자이프렉사(올란자핀)’, 2022년 ‘알림타(페메트렉시드)’ 등 오리지널 품목에 대한 국내 권리를 순차적으로 인수 내재화하는데 집중해왔다.LBA 전략은 임상적 가치를 인정받은 글로벌 제약사의 오리지널 의약품에 대한 모든 권리를 인수 후 해당 제품의 제조 및 공급을 국내에서 직접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처방 연속성과 생산 공급망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의약품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보령은 글로벌 기술이전과 품질 동등성 확보 절차를 통해 2022년 젬자, 2024년 자이프렉사, 올 2분기 알림타의 자사 생산 전환을 완료하게 됐다. 세 품목 모두 자사 생산단지인 ‘예산캠퍼스’에서 생산되고 있다.이들 품목은 인수 이후 지속적인 성과를 나타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젬자는 2020년 인수 당시 143억원이던 연간 처방액이 지난해 295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자이프렉사는 2021년 인수 이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며 지난해 167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알림타는 2022년 210억원에서 2024년 269억원으로 28% 늘었다.보령 LBA 품목 처방액 변화 추이(자료=보령). 나아가 보령은 인수 품목을 자사 생산 체계로 전환한 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까지 확장하고 있다. 예산캠퍼스내 세포독성 항암주사제 생산시설은 2023년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EU-GMP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보령은 이 같은 제조경쟁력을 바탕으로 2024년 대만 제약사 로터스(Lotus)와 CDMO 계약을 통해 오리지널 항암제 수탁생산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오는 2026년부터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또 보령은 오리지널 의약품의 제형을 개선해 상품성과 환자의 투약 편의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LBA 전략을 고도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이번 달 출시한 ‘알림타 액상주’다. 분말 형태의 동결건조 제형이었던 기존 알림타를, 보령의 제형개선 연구개발 역량을 통해 보다 간편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액상 제형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기존에는 투약 직전 희석해야 했던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액상주 형태로 전환되며 조제 시간 단축과 안전성 확보라는 실질적 개선이 이루어졌다.보령은 앞서 2023년에도 항암제 ‘젬자’를 액상 제형으로 전환한 바 있으며, 이 제품은 올해 상반기 기준 전체 젬자 판매의 약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시장 내 빠르게 안착했다.보령 관계자는 "보령의 LBA 전략은 단순 기술이전 생산에 그치지 않고, 인수 품목에 자사의 연구개발 역량을 투입해 임상 현장에서 실질적 가치가 있는 개량 제품으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보령은 ‘인수-내재화-확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LBA 전략을 진화시키고 있으며, 앞으로도 임상적 가치와 브랜드 신뢰도를 갖춘 글로벌 오리지널 의약품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국내 공급 안정은 물론 글로벌 시장까지 겨냥한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김정균 보령 대표는 “보령의 LBA 전략은 단순한 품목 인수를 넘어 제조 인프라와 R&D 역량을 활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성장 전략”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오리지널 품목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자사화 및 글로벌 공급을 통해 ‘인류 건강에 꼭 필요한 기업’이라는 미션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5-07-09 11:14:12손형민 -
종근당바이오,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3상 결과 공개종근당바이오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 '티엠버스주' [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종근당바이오(대표이사 박완갑)는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 '티엠버스주(TYEMVERS)'의 국내 임상 3상 연구 결과를 SCIE급 국제 학술지 미용피부과학회저널에 게재했다고 9일 밝혔다. 종근당바이오는 티엠버스주의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하기 위해 2023년 4월부터 11월까지 강북삼성병원, 건국대학교병원, 중앙대학교병원 등 3개 기관에서 미간 주름 점수(4-point Facial Wrinkle Scale)가 2점(중등증) 이상인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했다.종근당바이오는 환자를 티엠버스주와 보톡스주 투여군으로 나눠 효능과 안전성 면에서 보톡스주(onabotulinumtoxinA) 대비 티엠버스주의 비열등성을 확인했다. 1회 투여 4주 후 티엠버스주 투여군의 80.7%에서 미간 주름 점수(FWS)가 기존보다 2점 이상 개선, 보톡스주 투여군(70.8%) 대비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p=0.0491). 치료 효과는 16주까지 지속됐으며 전체 환자의 약 70%가 FWS 1점 이상의 개선 상태를 유지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투여군 간 이상반응 발생률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며, 의약품 관련 중대한 이상 반응도 관찰되지 않았다.종근당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SCIE급 국제 학술지 게재는 티엠버스주의 효능과 안전성을 인정받는 중요한 계기"라며 "균주 출처의 투명성과 보툴리눔 톡신 제제 최초 할랄 인증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여 중동과 인도네시아 등을 교두보로 글로벌 톡신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티엠버스주는 제품 개발부터 완제 생산까지 동물성 성분을 철저히 배제한 비건(비동물성) 제조 공정을 채택해 세계 최초로 할랄 인증을 획득한 보툴리눔 톡신 제품이다. 기존 제품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사람혈청알부민(HSA) 대신 비동물성 부형제를 도입해 혈액 유래 병원체의 감염 우려를 근본적으로 차단한 게 특징이다. 유럽의 공신력 있는 연구기관으로부터 독점 분양받은 균주를 기반으로 개발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2025-07-09 11:08:03차지현 -
헥토그룹, AI 인재 육성 매진…바이오 융복합 기술 선도[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헥토그룹이 최근 주최한 차세대 AI 인재 육성을 위한 헥토 채용 연계형 AI 경진대회 ‘HAI(하이)! 헥토 AI 챌린지(Hecto AI Challenge)’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 대회는 AI 기술 내재화를 핵심 전략으로 삼고, 전담 조직인 ‘HAI본부’를 중심으로 AI 중심 경영체계를 구축 중인 헥토그룹이 미래형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이번 대회에는 국내 유수 대학의 재학생은 물론 현업 직장인, 군인까지 총 1천4백여 명이 참가하여, 중고차 이미지 기반 차종 분류 AI 모델 개발을 주제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가장 창의적이고 기술적 완성도가높은 모델을 선보인 고려대학교 재학생이 대상을 수상하며 1천만원의 상금을 수여 받았다. 최우수상과 우수상은 서울대& 8729;한양대& 8729;연세대연합 학생팀, 서울대 학생 팀 등으로 총 5개팀이 수상했으며, 실무 적용 가능한 AI역량과 창의성을 고루 갖춘 인재들이 두각을 나타냈다.이들을 포함한 전체 입상자에게 헥토그룹 입사 지원 시 서류 전형 및 1차 면접 면제 혜택이 제공되며,실제 채용과 연계된 실질적인 인재 발굴로 이어질 예정이다.대상을 받은 고려대 김민섭 학생은 “학부 졸업 전 그동안 배운 것들을 실제 서비스에 적용해 보며 AI 활용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예상 밖의 높은 성과를 얻어 기쁘며 앞으로도 더욱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헥토그룹은 ‘소프트웨어 전문인재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서경대학교 SW학과 학생들에게 멘토링을 제공하는 ‘서경SW아카데미’를 정기적으로 운영하며, AI 및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산학 협력 모델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2025년 1학기에는 멘토링 참여 학생 중 2명이 ‘2025 아시아 임팩트 해커톤’ 국제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긍정적인 결실을 맺기도 했다.‘HAI! 헥토 AI 챌린지’와 ‘서경 SW 아카데미’는 모두 상& 8729;하반기 연 2회 정례적으로 운영되며, 헥토 그룹은 이런 프로그램들을 통해 잠재력 있는 AI융합형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그룹 내 채용과도 연계해 인재 기반을 강화해가겠다는 목표다.헥토그룹 관계자는 “AI 시대를 이끌어 나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 및 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앞으로도 ‘HAI Challenge’와 ‘서경SW아카데미’ 등을 통해 인재 중심 기술 경영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8195;2025-07-09 09:23:17노병철 -
쎌바이오텍 듀오락, 듀얼코팅 기술 고도화 성공[데일리팜=노병철 기자] K-유산균 대장암 치료 혁신 ‘듀오락(DUOLAC)’이 자사 핵심 기술인 ‘듀얼코팅(Dual Coating)’ 기술 고도화에 성공하고, 해당 기술에 대해 한국& 8226;일본& 8226;중국& 8226;미국& 8226;유럽 등 5개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기술 고도화를 기반으로 유산균 생존율을 최대 91.6%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으며, 기존 비코팅 유산균 대비 무려 221배 높은 장내 생존율을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입증함으로써 세계적인 기술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쎌바이오텍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4세대 듀얼코팅 기술은 살아있는 유산균을 단백질과 다당류로 이중 코팅해 위산과 담즙산 등 인체 환경으로부터 유산균을 보호하고, 장까지 안전하게 전달하는 독자 기술이다. 인체 고유의 산도(pH) 차이를 이용해 위에서는견고한 코팅이 유지되고, 장에서는 자연스럽게코팅이 풀리며 유산균이 활성화되는 구조다. 이번 기술 고도화에서는 코팅에 사용되는 단백질을 더 작은 분자로 가수분해함으로써 유산균 생존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켰다.쎌바이오텍은 단백질 가수분해율에 따른 배양성 및 동결건조 실험을 통해 각 CBT 유산균에 최적화된 조건을 도출했다. 이후 코팅 유무에 따른 가속안정성, 내산성, 내담즙성 실험을 통해 기술의 유효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실험 결과, ▲소비기한 내 품질을 확인하는 ‘가속안정성’ 실험에서 85.2% ▲위산 환경에서의 ‘내산성’ 실험에서 90.7% ▲담즙산 환경에서의 ‘내담즙성’ 실험에서는 91.6%의 생존율을 기록하며 기술의 안정성과 효과를 모두 확보했다.고도화된 기술은 한국(등록번호 KR 10-2009731)을포함해 일본,중국,미국,유럽 등 세계 5개국에서 특허를 획득하며 기술력을 입증받았다.또한, 쎌바이오텍이 삼육의료원과 공동으로 진행한 인체적용시험 결과, 듀얼코팅 유산균은 비코팅 유산균 대비 장내 생존율이 최대 22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남녀 4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8226;이중맹검 방식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모든 균주의 장내 생존율이 평균 100배 증가했으며, CBT-LR5 균주에서는무려 221배의 생존율 증가를 확인했다. 고도화된 듀얼코팅 기술은 현재 듀오락 전 제품에 적용되어 유산균의 강한 생존력은 물론, 실온 보관이 가능한 높은 안정성을 동시에 구현하고 있다.쎌바이오텍 관계자는 “보장균수를 장까지 살아가는 유산균 수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지만, 보장균수는 소비기한까지 제품에 살아 있는 균의 수를 의미할 뿐 장내 생존 여부와는 별개다”라며, “유산균이 장까지 살아남기 위해선 어떤 코팅기술을 사용하느냐가 핵심이며, 쎌바이오텍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4세대 유산균 코팅 기술인 듀얼코팅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한국인의 평생 유산균 ‘듀오락(DUOLAC)’을 전개하는 쎌바이오텍은 1995년 국내 최초로 유산균 대량 생산에 성공하며 유산균 국산화를 이뤄낸 대한민국 대표 기업이다. 30년간 한국인의 장 건강을 위한 ‘한국형 유산균’만을 연구해 왔으며, 생애주기 맞춤형 균주 설계를 통해 신생아부터 중장년까지 한국인의 평생 건강을 아우르는 유산균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듀얼코팅 기술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 ‘듀오락(DUOLAC)’은 12년 연속 세계 수출 1위를 기록 중이다.2025-07-09 09:10:19노병철 -
안국약품, '토비콤 루테인지아잔틴 아스타잔틴'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안국약품은 1981년 국내 최초 약국 눈 영양제로 시작하여 오랜 기간 소비자들과 함께해 온 토비콤 브랜드가 초소형 캡슐 형태로 더욱 간편하게 눈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신제품 '토비콤 루테인지아잔틴 아스타잔틴'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에 출시된 '토비콤 루테인지아잔틴 아스타잔틴'은 10mm 크기의 초소형 캡슐로 목 넘김이 편하고 소화가 용이한 식물성 캡슐로 만들어져 연령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나 쉽게 섭취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특히 루테인지아잔틴과 아스타잔틴을 동시에 함유해 눈 노화 관리와 눈 피로 케어를 한 번에 가능하게 한 것이 특징이다.루테인지아잔틴은 눈 건강의 핵심인 황반색소 밀도를 유지하여 노화로 인한 눈 건강 악화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토비콤 제품에 사용된 원료는 5개국에서 특허 받은 안전하고 순도 높은 성분을 사용해 신뢰성을 더했다.또한 현대인의 필수품이 된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으로 지친 눈을 케어 할 수 있는 아스타잔틴은 무균배양 및 저온초임계 추출 공법을 통해 잔류용매 걱정 없이, 열변성이나 산패 위험이 없는 안전한 원료를 사용했다. 이렇게 친환경적인 공법뿐만 아니라 비건 인증도 받아서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안국약품 관계자는 “초소형 캡슐로 눈 건강뿐만 아니라 비타민 미네랄까지 같이 15중 기능성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제품”이며,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여 건강을 챙기는데 최적의 제품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2025-07-09 09:05:28노병철 -
경동제약, 테고프라잔 특허 소송 대법원 승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경동제약은 테고프라잔 결정형 등재특허에 대한 권리범위확인심판 사건에서 최종 승소했다고 9일 밝혔다.대법원은 지난 7월 3일 HK이노엔의 상고를 ‘심리불속행 기각’하며 경동제약의 승소 판결이 최종 확정됐다. ‘심리불속행 기각’은 상고이유가 법률상 판단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해 본안 심리 없이 기각하는 결정으로 대법원의 사실상 최종 기각과 동일한 효력을 가진다. 2심에서 인정된 경동제약의 특허 비침해 판단은 그대로 확정됐다.이번 판결은 테고프라잔 결정형 특허의 권리범위를 둘러싼 장기적인 법적 분쟁의 종지부를 찍는 결과다. 앞서 경동제약을 포함한 80여 개 제네릭사가 공동으로 제기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에서 특허심판원 인용 결정을 이끌어냈고 HK이노엔이 제기한 항소심(2심)에서도 승소했다.이번 결과는 지난 4월 경동제약이 테고프라잔 제네릭 ‘테고잔정’의 품목 허가를 취득한 이후 향후 제품 출시 및 판매 전략 수립에 있어 중대한 의미를 지닌다. HK이노엔의 케이캡 결정형 특허를 침해하지 않음을 최종적으로 인정받음에 따라 향후 관련 특허를 근거로 한 법적 제재 없이 시장 진입이 가능해졌다.특히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2031년 8월 이후 시장 진입이 가능하며 경동제약은 우선판매품목허가를 통해 향후 9개월간 해당 제네릭 제품에 대한 독점 판매권을 확보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경동제약 관계자는 “이번 대법원 판결로 테고프라잔 제네릭 사업의 특허 이슈를 해소했다. 앞으로도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시장 내 경쟁력 있는 의약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2025-07-09 09:03:52이석준 -
한국파비스제약, 레티젠 라이트 심포지엄 개최레티젠 라이트 심포지엄 전경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한국파비스제약은 최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레티젠 라이트 심포지엄' 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심포지엄은 빠르게 변화하는 최신 의료기술과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파비스제약의 제품을 사용하는 의료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제품의 차별화된 특징과 임상적 유효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심포지엄에는 전문 의료진과 관계자 등 약 200명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좌장은 김형문 메이린클리닉 일산점 원장이 맡았다.심포지엄은 ▲레티젠 제품의 지속적인 임상적 효과에 대한 심층적 이해 ▲실시간 생중계로 진행된 레티젠 제품을 활용한 차별화된 시술 프로토콜 ▲패널 디스커션을 통해 다양한 환자 사례를 중심으로 임상적 효용성 등 3개의 세션으로 구성 진행됐다.각 세션은 변경희 가천의대 교수, 김형문 메이린클리닉 일산점 원장, 김민승 아이니클리닉 원장, 유기웅 메이린클리닉 잠실롯데호텔점 원장, 오명준 오앤의원 원장, 조도연 미소가인피부과 김포점 원장이 발표를 맡았다.첫 번째 연자인 변경희 가천의대 교수는 레티젠 제품의 임상적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여 의료관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두 번째 연자로 나선 김민승 아이니클리닉 원장, 유기웅 메이린클리닉 잠실롯데호텔점 원장 등은 실시간 생중계를 통해 레티젠 제품을 활용한 눈 주변, 입술 시술을 진행 하며 실전 이해도를 높였다.특히 심포지엄에서는 레티젠 제품의 임상적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한 연구 결과가 발표돼 주목 받았다.이어진 패널 디스커션에는 김형문 메이린클리닉 일산점 원장, 변경희 가천의대 교수, 오명준 오앤의원 원장, 조도연 미소가인피부과 김포점 원장이 참여해 다양한 환자 사례를 중심으로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접근법을 다각적으로 공유 하며 임상적 효용성과 확장 가능성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한국파비스제약 최용은 대표는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의료진들에게 레티젠 제품의 차별화된 가치와 가능성을 소개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 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에스테틱 전문가분들께 실질적 임상가치를 전달하겠다" 고 말했다.2025-07-09 08:48:12황병우 -
키트루다SC 허가날까...대형 신약 줄줄이 승인 대기[데일리팜=손형민 기자] 하반기 미국 FDA가 희귀질환 신약들의 허가 여부를 잇따라 결정할 예정이다. 기존 치료옵션의 한계를 보완하거나 새로운 기전으로 무장한 신약들이 심사 막바지 단계에 돌입하면서 업계는 승인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가장 주목받는 품목은 MSD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피하주사(SC) 제형이다. 9월 중 승인여부가 결정될 예정으로, 기존 정맥주사 방식 대비 투약 간편성이 높아 환자 편의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페닐케톤뇨증, 척수성근위축증(SMA), 기관지확장증 등 희귀질환을 적응증으로 한 혁신신약들의 허가 심사도 올해 하반기 예고됐다.키트루다SC 등장 예고…면역항암제도 피하주사 시대 열리나MSD 면역항암제 '키트루다'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키트루다 피하주사(SC) 제형의 허가 여부가 올해 3분기 안에 결정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처방의약품 사용자 수수료법(PDUFA)에 따라 오는 9월 23일까지 키트루다SC 승인 여부를 판단한다.키트루다의 SC 제형이 개발되면 면역항암제 시장에 큰 변화의 바람이 불어올 것으로 전망된다. 키트루다는 지난해 매출 294억8200만 달러(약 43조원)를 기록하며 면역항암제 시장 점유율 57%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특히 키트루다는 여러 고형암에서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이 항암제는 폐암뿐만 아니라 유방암, 위암, 담도암 등 주요 고형암에서 치료 효과를 나타내며 적응증 확장에 성공했다.MSD는 이번 허가를 통해 투여 편의성까지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면역항암제 중에서는 로슈의 티쎈트릭과 BMS와 오노가 개발한 옵디보의 SC 제형이 개발된 상황이다. 기존 항암제는 대부분 정맥투여(IV) 방식으로 투여 시간이 1시간 넘게 소요된다는 단점이 지적됐다. 항암제 SC 제형이 개발된다면 투여 시간을 대폭 단축시키고 환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최근 공개된 키트루다SC의 임상은 EGFR, ALK, ROS1 변이가 없는 4기 편평세포 또는 비편평세포 비소세포폐암 환자 377명을 대상으로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을 각각 병용해 키트루다 IV제형과 SC제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환자들은 SC제형(251명)과 IV제형(126명)에 2:1 비율로 무작위 배정됐다.임상 결과, 객관적반응률(ORR)은 키트루다SC군 45.1%로 나타났으며, IV군 42.1%로 집계됐다. 무진행생존기간(PFS) 중앙값은 SC군 8.1개월, IV군 7.8개월로 유사했다. 전체생존기간(OS)은 두 군 모두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았다.안전성 측면에서 3등급 이상 약물 관련 이상반응은 SC군 47.0%, IV군 47.6%로 확인됐다. 약물 관련 이상반응으로 인해 SC군의 8.4%가 투여를 중단했으며, IV군은 8.7%로 집계됐다.키트루다SC에는 국내기업 알테오젠의 제형변경 기술인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술이 적용됐다. 알테오젠이 보유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술은 피하조직의 투과성을 높여 약물이 피하조직에서 빠르게 분산돼 혈류에 흡수될 수 있도록 돕는 기전을 갖고 있다.피하조직은 히알루론산 보호로 인해 그동안 약물 전달이 쉽지 않았지만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술을 통해 히알루론산을 분해할 수 있게 됐다.다양한 희귀질환 타깃 신약 등장 임박미국 제약바이오기업 PTC 테라퓨틱스는 희귀 대사 질환인 페닐케톤뇨증(PKU) 신약후보물질인 '세피압테린’ 허가 도전에 나선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FDA에 신약허가신청서(NDA)를 제출했으며 PDUFA에 따라 이달 내에 허가 여부가 결정된다.세피압테린은 여러 생물학적 물질의 대사에 관여하는 핵심 효소 보조 인자인 테트라하이드로비옵테인 경구제다. 테트라하이드로비옵테인은 페닐케톤뇨증 환자의 혈중 페닐알라닌 농도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진다.페닐케톤뇨증은 단백질에 2%에서 5%가량 함유돼 있는 페닐알라닌을 분해하는 효소의 결핍으로 인해 경련과 발달장애를 일으키는 상염색체성 유전 대사 질환이다. 페닐케톤뇨증 환자들은 일반인에 비해 선천적으로 저하돼 지능 장애, 연한 담갈색 피부와 모발, 경련 등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다.허가 신청 기반은 임상 3상 ‘APHENITY’ 연구다. 임상에서 세피압테린 투여군은 페닐알라닌 수치가 평균 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히 살펴보면 환자의 84%가 치료 가이드라인에 따른 기준치인 페닐알라닌 360& 181;mol/L 미만에 도달하는 등 대다수의 참가자가 수치 조절에 성공했다.스콜라 락(Scholar Rock)이 개발한 SMA 치료제 아피테그로맙은 FDA 신속심사 대상에 지정됐다. FDA는 오는 9월 22일까지 승인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아피테그로맙은 근육을 직접 타깃하는 신규 기전 치료제로, 생존운동 뉴런(SMN) 표적치료제를 이미 투여 중인 SMA 환자에게서 운동기능 개선 효과를 추가적으로 입증한 점이 특징이다.아피테그로맙은 SMA 표준치료를 이미 받고 있음에도 운동기능 저하가 지속되는 환자들에게 ‘근육 표적’이라는 새로운 기전으로 접근한 약물이다. 기존 치료가 SMN 단백질 결핍을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아피테그로맙은 근육 내 활성화된 마이오스타틴을 억제해 직접적인 근기능 향상을 유도한다.이번 허가 신청은 글로벌 3상 임상시험 ‘SAPPHIRE 연구’ 데이터를 근거로 제출됐다. 스콜라 락은 지난해 10월 주요 결과를 공개했으며, 지난 6월 미국 댈러스에서 열린 근이영양증협회 학술대회에서 정식 발표했다.임상 결과, SMA 치료제를 투여받고 있는 환자군에서 아피테그로맙을 병용했을 때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운동기능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이는 SMA의 대표적 평가도구인 ‘HFMSE(Hammersmith Functional Motor Scale-Expanded)’ 지표를 기준으로 측정됐다.미국 인스메드(Insmed)의 만성 폐질환 치료제 ‘브렌소카팁’은 오는 8월 12일 최종 승인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이 약물은 현재까지 허가받은 치료제가 없는 ‘비낭포성 기관지확장증’ 분야에서 최초의 적응증 승인을 노리고 있다.브렌소카팁은 디펩티딜 펩티다제-1(DPP1) 억제제로, 과도한 호중구 활성화를 조절함으로써 폐 조직의 만성 염증 및 손상을 억제하는 작용기전을 가진다. 현재 이 기전을 바탕으로 다양한 호중구 매개 질환으로의 적응증 확대 가능성도 열려 있다.인스메드는 브렌소카팁이 승인될 경우, 기관지확장증 영역에서 최초의 허가치료제가 될 뿐만 아니라 DPP1 억제제 중에서도 최초 승인 사례로 기록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이번 브렌소카팁 허가 신청 기반인 ASPEN은 1700명 이상의 기관지확장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52주간 브렌소카팁 10mg 또는 25mg을 투여한 결과, 연간 폐 악화 발생률이 위약 대비 각각 21%, 19% 감소하며 1차 평가변수를 충족했다.또 악화 발생까지 소요된 기간 연장, 무악화(exacerbation-free) 환자 비율 증가, FEV1(초당 강제호기량) 유지 등 2차 지표에서도 일관된 유효성이 확인됐다. 25mg군에서는 폐기능 감소 속도를 유의미하게 지연시키는 효과도 관찰됐다.약물 관련 이상반응은 대체로 경미한 수준으로, 가장 흔하게 나타난 부작용은 비인두염, 기침, 두통 등이었다.2025-07-09 06:20:42손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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