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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MET 타깃 신약 '타브렉타', 타그리소 내성 잡을까[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최초의 MET 억제제 '타브렉타'와 EGFR TKI '타그리소'를 병용해 내성 문제를 해결하는 연구가 국내에서 실시된다.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한국노바티스가 신청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타브렉타(성분명 캡마티닙) 3상 임상시험이 승인됐다. 타브렉타는 지난해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최초의 MET 억제제다. 국내에서는 허가 전 단계로 식약처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 노바티스가 실시하는 신규 임상은 타브렉타와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의 병용요법이다. 구체적으로 1~2세대 EGFR TKI 또는 타그리소로 치료 중 T790M 음성이면서 MET 유전자가 증폭된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타브렉타+타그리소 병용요법을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과 비교한다. MET 증폭은 EGFR TKI 내성을 일으키는 요인 중 하나로 EGFR 신호가 억제된 암세포가 다른 신호전달체계를 활성화시켜 살아남는 기전이다. 타그리소 치료 환자의 약 25%에서 발견돼 C797S와 함께 주요 내성 변이로 꼽힌다. 아직까지 이들 변이를 표적하는 치료제가 없어 세포 독성 항암제를 쓸 수밖에 없다. 이에 전 세계에서 타그리소 내성 변이를 잡기 위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타그리소와 자사 신약 물질인 MET 억제제 '사볼라티닙(제품명 오파티스)'을 병용하는 2상 임상을 진행 중이다. 사볼라티닙은 중국 제약사 허치슨 차이나 메디텍(차이-메드)과 개발 중인 폐암 신약이다. 24일 중국에서 처음으로 허가를 획득했다. 앞서 실시한 46명 환자 대상 첫 코호트 연구에서는 객관적반응률 52%를 나타냈고 24명에서 부분반응을 보였다. 치료에 따른 반응기간은 7.1개월이다. 이어 48명이 등록한 두 번째 코호트에서는 객관적 반응률 28%, 부분반응 12명으로 나타났다. 치료 반응기간은 9.7개월이다. 다만 사볼라티닙+타그리소 조합이 코호트 연구에서 높은 부작용을 보였다는 문제가 있다. 얀센과 유한양행도 MET 증폭을 타깃한다. '리브레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과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 조합이다. 최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1에서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EGFR과 MET 변이 45명 환자에서 객관적반응률 36%를 보였다. 완전반응은 1명, 부분반응은 15명으로 나타났다. 현재 리브레반트와 렉라자는 각각 미국과 한국에서 허가된 상태다.2021-06-26 06:21:25정새임 -
갈길 먼 코로나 정복기...글로벌 임상 10건 중 2건 차질[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글로벌 코로나 치료제·백신 관련 임상시험 3371건 가운데 7%인 251건이 중단 혹은 철회된 것으로 확인된다. 여기에 1년 넘게 환자 모집조차 시작하지 않은 360건을 더하면 글로벌 코로나 임상 10건 중 2건(18%)은 사실상 정체·중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25일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운영하는 임상정보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기준 이날까지 등록된 코로나 치료제·백신 관련 약물 중재 임상시험은 3371건이다. 치료제 관련 임상이 3128건(93%), 백신 임상이 243건(7%)다. 코로나 관련 임상은 사태 초기인 지난해 4·5·6월에 집중 등록됐다. 월별 임상등록 현황을 보면 2020년 1~3월 156건에 그쳤으나, 4월 497건, 5월 395건, 6월 291건 등으로 급증했다. 이후 점차 감소해 지난해 11월부터는 150~160건 내외를 유지 중이다. 여전히 코로나 치료제 관련 임상시험이 압도적이지만, 비율로 보면 시간이 갈수록 백신 임상이 늘어나는 모습이다. 이 가운데 현재까지 임상이 완료된 건수는 573건(17%)이다. 반면, 중단 혹은 철회된 케이스는 251건(7%)이다. 자진철회한 경우가 123건으로 가장 많았고, 조기 종료된 경우가 98건, 중단된 경우가 25건이다. 조기종료 혹은 철회된 임상 중 상당수가 하이드록시클로로퀸 관련 임상이다. 사태 초기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잠재적 코로나 치료제 후보로 주목받았다. 다만 이후로 여러 임상에서 치료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비슷한 임상 대부분이 중단·철회됐다. 나머지 2547건(75%)은 공식적으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다만, 1년 넘게 환자를 1명도 모집하지 않은 경우가 360건으로 집계된다. 사실상 정체돼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결론적으로 임상시험이 중단·철회 혹은 정체된 케이스가 18%(3371건 중 611건)에 달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글로벌 코로나 임상 10건 중 2건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는 셈이다. 코로나 치료제의 경우 3128건 가운데 환자모집 전 862건(28%), 환자모집 중 1459건(47%), 임상완료 564건(18%), 중단·철회 243건(8%) 등이다. 코로나 백신은 총 243건 가운데 환자모집 전 122건(50%), 모집 중(43%), 임상완료(4%), 중단·철회 8건(3%) 등이다. 향후 시간이 갈수록 코로나 임상의 중단·철회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기준 글로벌 백신 접종률(1회 이상)은 22.4%로 확인된다. 임상시험이 활발한 북미지역은 60%를 넘어섰고, 유럽 주요국가들도 50% 내외다. 백신도 마찬가지다. 백신 접종이 시작된 상황에서 건강한 미접종자에게 위약을 투여해야 하는 윤리적 문제로 인해 건강한 임상 참여자 모집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런 문제로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 임상시험을 지원하기 위해 '면역대리지표(ICP)'를 마련하고 있다. 기존 백신과 신규 백신간 효능을 비교평가할 수 있도록 마련한 국제 가이드라인이다. 국내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백신 비교임상을 허용했다. 식약처가 발표한 가이드라인에선 최소 4000명에게 백신을 투약하고 접종 후 4주 시점에서 대조약과 중화항체를 비교해 열등하지 않거나 우월하다는 점만 입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국내 코로나 백신개발 업체 5곳의 기술을 보면 셀리드는 얀센·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SK바이오사이언스와 유바이오로직스는 노바백스 백신과 비교임상이 가능하다. 마땅한 비교백신이 없는 제넥신·진원생명과학은 전통적 방식으로 임상을 진행해야 한다.2021-06-26 06:20:48김진구 -
경방신약, 한방OTC 전략화...액제 CMO 본격 가동[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경방신약이 최근 생약제제 OTC 신제품 3종을 출시하며, 제형변경을 통한 한방의약품 외형 확대 전략을 구사하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해 305억원 매출을 달성한 경방신약은 지금까지 34개의 제형변경 의약품을 출시했다. 이중 제형변경 의약품 비중은 100억원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제형변경 품목은 연조엑스 21개·정제 13개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2020년 핵심 전략 일반약은 스토마큐정(위장약), 이치원캡슐(잇몸약), 코감콜캡슐(종합감기약) 등으로 압축된다. 이들 제품의 성공가도를 이어가기 위해 경방제약은 최근 스토마큐액(반하사심탕액), 평심액(천왕보심단액), 미소그린에스과립을 출시하고, 시장 확장을 꾀하고 있다. 2019년 7월 발매된 스토마큐정은 CF 등 광고선전 없이, 론칭 초기 7억원 상당의 실적을 올려 성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스토마큐정은 반하사심탕과립 제형변경 의약품으로 신경성위염, 속쓰림, 소화불량 등 위장질환에 효능효과를 가지고 있다. 유효성분으로는 반하, 인삼, 황금, 건강, 감초, 황련, 대추 등이다. 올해 경방신약은 물 없이 복용 가능해 복약 편의성·휴대가 용이한 액상형 파우치 스토마큐액 라인업을 추가하고, 정제와 함께 쌍끌이 매출 전략을 추구할 계획이다. 기존 변비약 미소그린을 리뉴얼 한 미소그린에스도 재구매율을 높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미소그린에스는 기존 제품에 하제 관련 한약재를 추가해 만든 생약성분 변비약이다. 팽창성하제인 차전자피(질경이씨앗껍질)에 장 운동을 촉진하는 센나엽과 변을 부드럽게 만드는 노회(알로에) 등의 성분을 더 했다. 평심액은 천왕보심단환을 액제로 바꾼 제품으로 불안, 불면, 초조, 두근거림, 건망증 등에 효과가 있다. 평심액은 중국 한의서 경악전서를 기원처방으로 만든 신제품으로 삼진제약 안정액과 정면승부를 펼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제품은 약국 전용 제품과 한의원 전용 제품으로 이원화 판매되는 점이 특징이다. 경방신약은 현재 자사 대표품목인 경옥고스틱, 갈근탕액 등을 포함해 약국 공급용 일반의약품 164개 품목을 출시 중이다. 지난해 직영 조직을 활용한 약국부 매출은 100억원이며, 올해 목표실적은 150억원으로 설정돼 있다. 50여명의 영업사원으로 전국 4200여 곳의 약국에 자사 일반약을 공급하고 있다. 상반기 기준, 2020년 대비 10% 정도 실적 향상이 점쳐 진다. 하반기에는 지난해 중순 완공된 금산 신공장의 본격적인 CMO 사업 정상궤도 진입으로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인 400억원 돌파도 기대되고 있다. 한편 KGMP·HACCP를 인증·획득 한 경방신약 금산공장의 주력 CMO 의약품·건기식 생산 품목은 연조엑스(연조스틱), 스틱·단지형 경옥고, 액제(파우치) 등이다. 생산 케파를 보면, 1일 8시간 생산기준 월간 연조엑스-1200만포, 경옥고-240만포, 액제-400만포 가량의 생산량을 갖추고 있다.2021-06-26 06:20:00노병철 -
불순물 검출 우려에...화이자, '챔픽스' 전세계 공급중단[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바레니클린 성분 의약품의 니트로사민계 불순물 초과검출 사태가 일파만파 확산하는 양상이다. 바레니클린 성분 오리지널 제품을 판매하는 화이자가 전 세계 판매중단과 대규모 회수조치에 나서면서 '발사르탄', '메트포르민' 당시 혼란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블룸버그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화이자는 24일(현지시각) 이메일을 통해 금연치료제 '챈틱스'(성분명 바레니클린)의 전 세계 유통을 중단한다고 공식화했다. '챈틱스'는 국내 유통 중인 '챔픽스'의 미국 상품명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이외 국가에서는 '챔픽스'란 제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다. 공급중단 사유는 국내 알려진 바와 같이 발암물질로 추정되는 니트로사민계 불순물 초과검출이다. 화이자는 '챈틱스' 특정 로트(제조단위)의 회수 조치에도 나섰다. 구체적인 회수 규모를 공개하진 않았는데, 외신들은 상당히 큰 규모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화이자의 대변인은 "바레니클린 복용에 따른 니트로사민계 불순물에 노출됐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도는 매우 낮은 수준이다. 약물복용으로 인한 혜택이 위험보다 크다"라고 해명했다. 다만 만약의 상황에 대비한 선제조치로, 내부적으로 추가 검사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헬스캐나다는 이달 초 허용범위를 초과하는 니트로사민계 불순물을 발견하고, 공급중단 조치에 나섰다. 화이자는 해당 제품의 생산출처를 파악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 본사 지침에 따라 한국화이자제약도 '챔픽스'의 국내 공급을 중단했다. 한국화이자제약 측은 "국내 공급되는 '챔픽스'는 독일에서 생산된 완제품을 수입하고 있다. 캐나다에서 회수한 제품과생산 출처가 동일한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라며 "다만 불순물 우려와 관련된 사전예방 조치로 공급중단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니트로사민계 불순물 초과검출로 인한 의약품 판매중지 및 대량회수 조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2018년 7월 중국 제지앙화하이가 공급한 고혈압 치료성분 '발사르탄' 원료의약품 일부에서 예기치 못한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가 검출되면서 전 세계가 홍역을 치렀다. NDMA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 분류상 2A군(인간에게 발암물질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물질)에 해당하는 물질이다. 일상생활 중 공기, 물, 음식물을 접하는 경우에도 소량의 NDMA에 노출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이후 미국식품의약국(FDA) 등 전 세계 규제기관은 NDMA 관리기준을 0.3ppm 이하로 설정하고, 기업들에게 불순물 모니터링 및 관리감독을 요청한 상태다. 이후 제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광범위하게 처방되는 '메트포르민'에서도 NDMA가 검출됐는데, 2번 모두 인체에 유해한 수준이라고 밝혀진 적은 없다. 주요 보건당국은 현재 약물에서 검출된 수치로는 이론적으로 암 발생 확률이 10만명 중 1명 수준에 불과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다만 바레니클린 성분 의약품에서 검출된 불순물의 인체 영향은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식약처는 이번에 검출된 불순물을 'N-니트로소-바레니크린'(N-nitroso-varenicline)이라고 명명했다. 완제의약품 제조공정에서 잔류하는 아질산염과 바레니클린이 반응해 발생했을 것이라고 추정하는 단계다. 화이자의 '챈틱스'는 지난해 9억9100만달러의 글로벌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작년 11월부터 바레니클린 성분 제네릭의약품이 발매 중이다.2021-06-25 14:58:43안경진 -
빗장 풀린 치매치료제…릴리·에자이·BMS 개발 속도[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바이오젠 아두카누맙(제품명 아두헬름)이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뒤로, 후발주자들이 치매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이틀 새 일라이일리의 '도나네맙'과 에자이·바이오젠이 공동 개발 중인 '레카네맙'이 연이어 FDA로부터 '혁신치료제(breakthrough therapy designation)' 지정을 받았다. BMS는 한 바이오벤처로부터 유망 후보물질을 인수하며 치매치료제 개발에 다시 뛰어들었다. FDA는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일라이릴리가 개발 중인 도나네맙을 혁신치료제로 지정했다. 지난 23일엔 에자이와 바이오젠이 공동 개발 중인 레카네맙도 혁신치료제 지정을 받았다. 두 치료제 모두 베타 아밀로이드를 타깃으로 한다. 앞서 FDA로부터 승인받은 아두카누맙과 같은 기전이다. 릴리의 도나네맙은 임상2상이 완료, 3상에 진입한 상태다. 이달 18일 미국 등 전 세계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 1500명을 대상으로 임상3상에 착수했다. 올해 초 발표된 2상 결과에선 위약 대비 인지능력 저하를 32%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릴리는 올해 안에 생물학적제제 승인신청서(BLA)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에자이가 바이오젠과 공동 개발 중인 레카네맙은 1795명을 대상으로 임상3상을 진행 중이다. 앞서 발표된 임상2b상 결과에선 베타 아밀로이드 감소와 뇌 기능 관련 임상지표 대선에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3상 결과는 올해 9월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 1분기 BLA를 제출할 방침이다. 바이오젠 아두카누맙 승인이 두 후보물질의 혁신치료제 지정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FDA는 이달 8일 바이오젠 아두카누맙을 가속 승인(accelerated approval)했다. 지난해 11월 FDA 자문위원회는 임상데이터가 빈약하다는 이유로 아두카누맙에 비승인 권고를 내렸으나, FDA는 이를 뒤집고 아두카누맙을 승인했다. 기존 치료제가 없고 베타 아밀로이드 감소효과가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다만, 시판 후 임상재평가를 통해 치매 치료효과를 입증해야 한다는 단서를 붙였다. 아두카누맙 승인 이후 치매치료제 개발에 대한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도 다시 커지는 모습이다. 일례로 BMS는 지난 24일 아일랜드 제약사 프로테나(Podthena)의 치매치료 후보물질 'PRX005'의 판권을 8000만 달러(약 900억원)에 인수하며 치매치료제 개발에 다시 뛰어들었다. PRX005는 아두카누맙과 달리 타우단백질을 타깃으로 한다. 현재 임상1상이 진행 중이다. BMS는 지난 2014년 'BMS-986168'라는 이름의 타우단백질 타깃 치매치료제 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그러나 3년 만인 2017년 바이오젠에 3억 달러를 받고 이 후보물질을 넘기면서 치매치료제 개발에서 철수했었다. 이외에 글로벌제약사 가운데선 로슈, 제넨텍, 화이자, 얀센 등이 치매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국내에선 젬백스앤카엘, 아리바이오, 현대약품 등이 치매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2021-06-25 12:10:18김진구 -
SK플라즈마, 돌아온 기술수출신약 '앱스틸라' 국내 판매[데일리팜=천승현 기자] SK케미칼이 기술수출한 이후 상업화에 성공한 혈우병치료제가 국내에서 출시된다. SK케미칼의 관계사 SK플라즈마가 판매를 담당한다. SK플라즈마는 씨에스엘베링 코리아(CSL Behring Korea)의 장기지속형 유전자재조합 8인자 제제 ‘앱스틸라’(성분명 로녹토코그알파)에 대해 독점 판매 계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씨에스엘베링은 앱스틸라의 생산과 수입을 맡고, SK플라즈마는 국내 마케팅 전체를 담당하게 된다. 앱스틸라는 SK케미칼이 앱스틸라의 원천 신물질인 ‘NBP601’을 개발해 2009년 씨에스엘베링에 기술수출해 완성된 제품이다. 당시 국내 최초로 바이오 신약의 기술 수출로 기록됐다. 2012년에는 NBP601이 대한민국 기술대상서 대한민국 10대 신기술에 선정돼 지식경제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앱스틸라는 기존치료제보다 생산성은 높이고 약효지속시간을 늘린 차세대 혈우병치료제로 평가받는다. 앱스틸라는 세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싱글체(단일 사슬형) 기술로 설계된 A형 혈우병 치료제이다. 기존 혈우병치료제는 분리된 두 개의 단백질 체인이 연합된 형태였지만 앱스틸라의 단일 사슬형 분자구조는 두 단백질 체인을 하나로 완전 결합시켜 체내 작용시간이 연장돼 안정성을 개선했고 약효 지속 시간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다. 앱스틸라는 2015년부터 미국,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 주요 시장에 출시됐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월 시판허가를 받았고 이달부터 건강보험 급여목록에 등재됐다. SK플라즈마는 2015년 SK케미칼에서 분사한 혈액제제와 희귀난치성질환 전문 기업이다. 2017년 말 SK케미칼이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하면서 SK플라즈마는 현재 지주회사 SK디스커버리의 100% 자회사다. SK케미칼이 기술수출한지 12년만에 관계사가 판매에 나선 셈이다. 김윤호 SK플라즈마 대표는 “R&D에 대한 오랜 투자가 결실로 맺어 다시 한국에 돌아와 감회가 남다르다”며 “SK의 원천 기술과 씨에스엘베링의 우수한 기술력을 통해 완성된 앱스틸라가 혈우병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21-06-25 12:05:16천승현 -
동아에스티, PROTAC 항암신약 기술 도입[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동아에스티는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프로탁(ROTAC) 플랫폼기술을 적용한 항암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대전광역시 유성구 한국화학연구원 본원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동아에스티 엄대식 회장과 한국화학연구원 이미혜 원장,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김장성 원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으로 동아에스티는 한국화학연구원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공동개발한 프로탁 기술 적용 항암신약후보물질을 확보하고, 표적항암제 개발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연구개발 노하우를 축적해 동아에스티만의 독자적인 프로탁 플랫폼 기술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한국화학연구원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창의형 융합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신개념 질병 유발 단백질 분해 치료기술 플랫폼 구축연구를 진행하고, 프로탁 고유 기술을 확보했다. 프로탁 기술은 인체 내에 존재하는 단백질 분해 경로인 유비퀴틴 프로테아좀 시스템(Ubiquitin proteasome system)을 활용한다. 유비퀴틴은 체내 단백질에 결합해 분해를 촉진하고 프로테아좀은 유비퀴틴이 붙은 단백질을 분해하는 작용기전을 나타낸다. 프로탁 기술이 적용된 약물은 질병을 유발하는 표적 단백질에 유비퀴틴을 붙임으로써 프로테아좀에 의한 강제 분해를 유도할 수 있다. 기존 표적치료제들이 질병을 유발하는 표적 단백질의 특정 부위에 결합해야만 약효를 나타내는 것과는 달리, 프로탁 기술이 적용된 약물은 결합부위에 상관없이 표적 단백질에 유비퀴틴을 붙일 수 있다는 차별성을 갖췄다. 그 결과 공략 가능한 표적의 한계는 물론, 결합 부위의 돌연변이로 나타나는 약물 내성의 한계도 극복 가능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표적 단백질 분해 후 재사용 될 수 있어 적은 투여 용량으로도 높은 치료효과를 내고 부작용을 낮출 수 있다는 장점도 갖췄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프로탁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 데 비해 국내는 아직 연구의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기술 선점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라며 "양 기관이 공동 개발한 프로탁 기술 도입으로 신약 개발 플랫폼 기술을 구축하고, 기존 표적항암제의 한계를 극복한 신약을 개발하겠다"라고 말했다. 동아에스티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최근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적극 펼치는 중이다. 국내 대학 및 병원의 교수, 연구원을 대상으로 연구과제 공모를 진행하고, KIST로부터 타우단백질 관련 치매치료제 선도물질을 확보했다. 대구첨복재단과 공동연구를 통해 면역항암제 선도물질도 확보한 바 있다.2021-06-25 11:53:36안경진 -
부광약품, 비타민D 건기식 썬타민D 5000IU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부광약품은 고함량비타민D 건강기능식품 썬타민D 5000IU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비타민D는 뼈와 이의 발육은 물론, 근육 건강 및 면역, 호르몬조절에 필요한 필수비타민으로, 부족할 경우 골다공증, 구루병, 근육경련 등 근골격계 질병을 일으킬 수 있고, 심혈관계질환, 당뇨병, 암, 감염성질환, 자가면역질환 등의 질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실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고, 자외선차단제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면서 햇볕을 쬘 때 생성되는 비타민D의 결핍이 지속되고 있다고 한다. 심지어 우리나라 사람들의 비타민D 혈중농도가 일조량이 적은 북유럽(스웨덴 35.1ng/㎖, 네덜란드 32.6ng/㎖) 지역의 여성들보다 낮다는 자료도 보도되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기존비타민D 제품의 경우 1,000IU~2,000IU 제품이 주를 이뤘는데, 비타민D 결핍인 현대인들이 정상수치인 30~100ng/㎖가 되기 위해서는 고함량비타민D를 3~4개월 복용하는 것이좋 다고 알려져 있다”면서 고함량비타민D 제품을 출시한 이유를 설명했다. 썬타민D 5000IU는 스위스 DSM원료를 사용하고, 동물성캡슐에 비해 소화장애가 적고 고온에서도 안정적인 식물성캡슐을 사용했다. 또한 PTP포장을 적용하여 휴대가 간편하고, 병포장 제품에 비해 제품 오염가능성을 줄였다.2021-06-25 10:57:05노병철 -
넥서스파마, 서울 4대 미래성장 유망선도기업 선정[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넥서스파마는 25일 서울시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이 주관하는 '서울 4대 미래성장산업 유망선도기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넥서스파마가 선정된 서울 4대 미래성장산업 유망선도기업은 서울시와 중진공이 선정해 산업 경쟁력을 키우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디지틀문화콘텐츠 ▲바이오·의료 ▲패션·기능섬 섬유 ▲지능형 ICT(핀테크, AI 등)에서 각각 선정한다. 이 중 넥서스파마는 바이오·의료 부문 선도기업에 올랐다. 넥서스파마는 운전, 시설자금 및 서울시와 중진공 두 기관이 확보하고 있는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출 전 과정에서 필요한 마케팅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양 기관의 지원을 토대로 코슈메티컬 기업으로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넥서스파마는 경기도 김포에 자회사 HA필러 생산을 위한 제조 시설을 구축 중이다. 오는 12월 준공을 마치고 2022년 3월부터 제품 생산에 돌입한다. 성승제·현유진 공동대표는 "서울 4대 미래성장 유망선도기업 선정을 통해 성장 잠재력, 수출실적, 고용창출 계획 및 회사실적과 기술성 등을 인정받았다"라며 "코슈메티컬 선도 기업으로 당당히 자리매김 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넥서스파마는 올해 상반기 70억원 매출액을 올린 데 이어 하반기까지 총 130억원 매출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2021-06-25 10:42:30정새임 -
보령암학술상 20회 수상자에 조병철 연세의대 교수[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보령제약과 한국암연구재단이 제20회 보령암학술상 수상자로 연세의대 종양내과 조병철 교수(연세암병원 폐암센터장)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시상식은 25일 오후 12시에 서울대학교 암연구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수상자인 조병철 교수에게는 상패와 상금 3000만원이 수여된다. 보령암학술상은 매년 암 퇴치와 국민 보건 향상에 공로를 세운 학자의 업적을 기리고자 한국암연구재단과 보령제약이 지난 2002년에 공동 제정한 상이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김우호 교수의 제1회 수상을 시작으로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지난 20년 동안 종양학 연구활동을 진작하는 동시에 학술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들을 발굴하고 암 연구에 대한 대내외적 관심을 조성해 왔다는 점에서 학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보령암학술상은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 종양학 분야 연구에 5년 이상 종사한 의사나 과학자를 대상으로 과거 3년간의 학술 업적을 정밀 검토해 매년 1명의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보령암학술상 운영위원회가 전국 각 대학 및 관련 연구기관장 추천을 받은 후보자들의 업적을 매년 새롭게 구성되는 업적 심사 위원회에 위촉 심의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다시 보령암학술상 운영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수상자가 결정된다. 조병철 교수는 폐암 연구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폐암 관련 전임상과 임상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연구를 통해 암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치료법을 개발하고, 혁신 신약 연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보령암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조 교수는 최근 3년간 국외 저명 학술지에 70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폐암에서 ‘활성산소종(ROS1) 변이’,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요소(ALK) 변이’,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변이’ 등 돌연변이에 기반한 신약 임상 연구의 총괄 연구 책임자를 맡아 다수의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해왔다. 이러한 성과가 란셋온콜로지, 저널 오브 클리니컬 온콜로지, 캔서 리서치, 클리니컬 캔서 리서치 등 저명한 국제학술지에 게재되며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암연구재단 방영주 이사장은 "조병철 교수는 척박한 국내 신약 개발 환경 속에서 ‘혁신 신약’을 개발하는 등 폐암 연구에서 눈부신 성과를 만들어왔다"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암 중개연구를 통해서 신약 타겟 발굴하고, 내성 기전 규명 및 효과적인 병용 치료 개발에 앞장서 주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보령제약 안재현 대표이사는 "암 연구에 헌신해온 선생님들의 여정에 보령제약이 20년간 동참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라며 "보령암학술상이 앞으로도 암 정복을 향한 연구자들의 디딤돌이 되길 소망한다"라고 말했다.2021-06-25 10:41:04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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