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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 간암치료 진화 주역...급여·후속치료 숙제"[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면역항암제는 절제 불가능한 진행성 간세포암 치료에 많은 진화를 이뤄냈습니다. 하지만 후속치료 문제로 임상 현장에서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점은 매우 안타깝습니다." 박중원 국립암센터 소화기내과 교수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2 유럽종양학회 아시아 학술대회(ESMO Asia 2022)'에서 데일리팜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박 교수는 '간/담도암 환자의 치료: 새로운 치료 접근법과 충족되지 않은 치료에 대한 요구'를 주제로 진행된 세션에서 간암 치료 연구 동향을 소개했다. 박 교수에 따르면 절제 불가능한 진행성 간암(간세포암) 치료는 최근 면역항암제들이 속속 등장하며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로슈의 '티쎈트릭'은 VEGF 저해제 '아바스틴'과 병용요법으로 간암 1차 치료제에 이름을 올렸다. 간암 전신치료에서 첫 면역항암제다. 이어 올해 아스트라제네카 면역항암제 '임핀지'가 다른 기전의 면역항암제 '임주도'와 함께 1차 치료제 적응증을 받았다. 면역항암제+표적항암제에 이어 처음으로 면역항암제+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이 등장한 것이다. 지난 10월 미국 허가를 획득한 임핀지+임주도는 조만간 국내 도입될 것으로 점쳐진다. 임핀지+임주도는 STRIDE 요법(최초 1회 임주도 투여 후 임핀지 4주 간격으로 투여)으로 효과를 높이면서도 안전성 문제를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임주도와 같은 CTLA-4 계열 면역항암제는 독성이 높은 편이어서 임상 현장에서 많이 쓰이지 않았다. 이에 아스트라제네카는 임주도를 한 번만 쓰는 방식으로 독성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의 또 다른 장점은 TKI 제제의 간 독성 우려나 아바스틴의 출혈 우려를 덜 수 있다는 점이다. 박 교수는 "1차 치료제를 선택할 때 출혈 위험을 중요하게 본다. 간문맥항진증이 있는 환자는 검사를 통해 출혈 위험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임핀지+임주도에서는 임주도가 약간의 (부작용) 우려가 있는데 한 번만 투여하기 때문에 그 시기만 잘 넘기면 내약성이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효과도 준수했다. 임핀지+임주도 HIMALAYA 3상 임상 결과에 따르면 임핀지+임주도 STRIDE 요법은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OS) 16.4개월을 기록해 넥사바군 대비 사망 위험을 22% 줄였다. 36개월 추적 관찰 시점에서 임핀지+트레멜리무맙군과 넥사바군의 OS 도달률은 각각 30.7%, 20.2%로 병용요법의 장기 생존 이점을 확인했다. 올해 ESMO ASIA에서는 HIMALAYA 임상의 아시아인(일본 제외) 하위분석 결과도 공개됐다. 아시아인에서 임핀지+임주도군의 mOS는 16.5개월로 글로벌과 일관된 효과를 보여줬다. 36개월 시점에서 전체생존율은 32.2%였다. 박 교수는 "아시아인 데이터는 임상 후 후향적 분석으로 근거 레벨은 다소 떨어지며 참고사항 정도로 볼 수 있다"면서도 "B형 간염이 많은 아시아인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보인 점은 고무적이다"라고 설명했다. 면역항암제의 효과가 입증되면서 올해 국내 간암 치료 가이드라인에는 면역항암제가 전면에 올랐다. 대한간암학회가 국립암센터가 함께 개정해 올해 발표한 '2022 간세포암종 진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티쎈트릭+아바스틴과 임핀지+임주도 요법이 1차 전신 치료로 최우선 권고(A1)됐다. 오랜 기간 간암 표준치료제였던 넥사바를 제치고 올해 처음으로 면역항암제가 우선적으로 권고된 것이다.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의 가장 큰 숙제는 급여 적용이다. 임핀지+임주도 요법이 국내 도입되면 얼마나 빠르게 급여 적용될지가 관건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티쎈트릭과 아바스틴도 간암 급여에서 높은 약가가 최대 걸림돌이었다. 그나마 아바스틴이 특허 만료로 바이오시밀러가 등장하며 약가가 인하됐고, 급여 확대에 진전을 이뤘다. 반면 임핀지의 짝꿍인 임주도는 새로 들어오는 면역항암 신약이어서 가격 장벽이 더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 면역항암제 요법 이후 후속치료도 여전히 걸림돌이다. 가이드라인은 면역항암제 치료 이후 질병이 진행돼 다음 치료제를 쓸 때 넥사바, 렌비마, 스티바가, 카보메틱스 등 6가지 약제를 고려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임상 현장에서는 현실적으로 쓸 수 있는 방안이 비급여로 넥사바를 쓰는 것 뿐이다. 렌비마는 허가사항에 따라 2차 약제로 쓰일 수 없다. 스티바가, 카보메틱스 등은 1차에서 넥사바를 쓴 뒤에만 사용할 수 있다. 박 교수는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2차 치료제로 넥사바를 쓰거나 카보메틱스를 써도 문제가 안 되고 보험도 가능하다. 반면 우리나라는 철저하게 항암 치료의 차수가 적용돼 있고, 새로운 항암제가 등장해도 후속 치료제를 쓰기 어렵게 되어 있다. 미국이나 일본처럼 쓰면 삭감을 당하거나 오프라벨로 불법이 된다. 간암 치료 환경에서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안타까움을 전했다.2022-12-09 06:18:58정새임 -
공동판매·타법인 투자 봇물…제약, 신성장 동력 확보[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약사들이 새해맞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공동판매, 타법인 투자, 위탁개발생산 등 방식은 다양하다. 해당 업체들은 파트너 확대를 통해 외형 성장 등을 도모한다. 잇단 공동판매 계약 환인제약은 GSK 중추신경계(CNS) 6개 주요 품목에 대한 국내 판매 및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파킨슨 치료제 '리큅 및 리큅PD' 편두통 치료제 '나라믹, 이미그란' 항우울제 '웰부트린XL, 팍실CR, 세로자트' 등이다. 확대 계약 성격이다. 환인제약은 2019년 8월부터 GSK와 리큅 및 리큅PD, 라믹탈, 나라믹과 이미그란 등 4개 브랜드 국내 영업 활동을 해왔다. 이번에 2개 품목이 추가됐다.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CNS 부문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환인제약의 올 3분기 누계 매출 중 CNS 부문은 80%를 차지한다. 동화약품은 한국화이자제약 SNRI 계열 항우울제 '프리스틱서방정에 대한 코프로모션 계약을 연장했다. 양 사는 2018년부터 프리스틱서방정의 병의원 판매와 유통에 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앞으로도 한국화이자제약은 제품에 대한 수입·마케팅 업무를 지속적으로 담당하며 동화약품은 기존 병의원 대상으로 진행했던 코프로모션을 국내 전 채널에 대한 판매·유통으로 범위를 확대한다. 안국약품은 CMG제약과 정장제 '락비오캡슐'에 대한 공동 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 락비오캡슐은 CMG제약이 제조·판매하는 일반의약품이다. 안국약품은 지난 9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을 진단할 수 있는 젠바디사의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헬리코싸인 드라이'에 대한 판매계약도 체결하는 등 최근 소화기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서고 있다. 회사는 기존 '레토프라정' '라베톤정' '애니틴서방정' '디스텍정' 등과 락비오캡슐 시너지로 소화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SK케미칼은 마더스제약과 국내 최초 아세클로페낙·에페리손 복합제 '아세리손' 독점 판매 및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아세리손은 근골격계 근육연축 증상을 동반한 급성요통환자의 통증 완화로 허가 받은 제품이다. 마더스제약을 포함한 6개사가 복합제를 공동 개발했고 지난 9월 아세리손을 포함한 6개 제품이 허가를 받아 이달 1일 약가 등재와 함께 발매됐다. 김좌진 마더스제약 대표는 "마더스제약의 개발과 근골격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SK케미칼의 판매, 유통 협업을 통해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CDMO 사업 확대 이연제약은 충주공장 파트너를 하나 더 늘렸다. 이연제약은 프로티움사이언스와 바이오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CDO(위탁개발), CMO(위탁생산), CDMO(위탁개발생산) 등 바이오의약품의 전주기 개발과 생산에 대한 협력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제약사 또는 바이오 벤처를 고객으로 유치하고 양 사의 프로젝트를 연계해 CDMO 사업을 확대할 전망이다. 충주공장은 바이오 800억원, 케미컬 2100억원이 투입된 신공장이다. 현재 GMP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 바이오공장은 pDNA(플라스미드 DNA)를 기반으로 바이오의약품의 원료부터 완제까지 원스톱 생산이 가능하다. 타법인 투자 모색 동구바이오제약은 자회사 로프티록인베스트먼트가 미국 약물전달기술(DDS) 기업 진에딧의 '시리즈A-1' 최대 출자자로 약 50억원을 투자했다. 진에딧은 유전자 편집기술로 노벨상을 수상한 제니퍼 다우드나 박사와 논문을 발표한 이근우, 박효민 박사가 창립한 회사다. DDS를 주력으로 개발하고 자체 유전자 치료제 신약도 개발 중이다. 동화약품은 디지털 치료제 개발 기업 하이(HAII)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이번 투자로 동화약품은 하이의 주력 제품인 범불안장애 치료제 '엥자이렉스(Anzeilax)' 및 개발 중인 디지털 치료제 국내 판매권 우선 협상권을 갖는다. 디지털 치료제 공동 기획 및 개발, 국내 디지털 치료제의 글로벌 공동 진출도 모색한다. 시장 관계자는 "제약사들의 공동판매, 타법인 투자, 위탁생산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2022-12-09 06:00:43이석준 -
자사전환 허가변경 심사 연장...약가인하 폭탄 우려[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식약처의 업무 과중에 따른 자사전환 허가변경 심사기간 연장으로 상당수 제약기업들이 자칫 약가 인하 폭탄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식약처는 자사전환 허가변경 심사기간을 기존 50일에서 추가로 2개월 연장한다는 민원처리기간 연장 통지서를 개별 제약사들에 통지했다. 연장사유는 CTD기반 제조방법 변경관리 시행에 따른 민원신청 폭증인데, 피해는 고스란히 제약사들의 몫으로 전가될 위험이 크다. 최근 2년 새 제약기업들은 '자체 생동+DMF 등록' 등 작업을 진행하며, 내년 7월 1일 시행인 '(약제상한금액)기준요건 재평가에 따른 약가 변경'을 성실히 대비하고 있는데, 식약처의 허가변경 심사기간이 연장되면 약가 인하 불가피 사례가 속출할 전망이다. 기존 제네릭 약가 53.55%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아무리 늦어도 내년 3월까지는 관련 허가심사 서류를 심평원에 제출 후 이의신청·조정을 거쳐, 5월 예정인 최종 약평위에 상정돼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A제약사가 11월에 서류를 접수했다면 당초 처리기한은 2월인데, 심사기간이 2개월 연장된다면 약평위 상정 자체가 불가능할 가능성이 짙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자사전환 허가변경 심사기간 연장과 관련한 회원사들의 상황을 파악·접수 중에 있다. CTD기반 제조방법 변경관리 시행에 따른 업무 폭증에 따른 불가항력적 사태인 만큼 보건복지부·심평원·식약처·협회 등 4자 협의를 통해 제약사에 선의의 피해가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약제상한금액)기준요건 재평가에 따른 약가 변경'에 따라 기등재약은 기존 약가를 유지하려면 자체 동등성시험 실시와 원료의약품 등록(DMF) 2가지 기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2가지 요건 모두 만족하면 기존 약가(최고가의 53.55% 수준)가 유지되지만, 1개만 만족할 경우 45.52%, 둘 다 만족하지 못하면 38.69% 수준으로 상한 금액이 인하된다.2022-12-09 06:00:05노병철 -
일동제약 편두통 신약 레이보우, 종합병원 처방권 입성[데일리팜=어윤호 기자] 편두통 신약 '레이보우'가 종합병원 처방권에 입성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릴리와 일동제약의 레이보우(라스미디탄헤미숙신산염)가 강원대병원, 노원을지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의료기관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했으며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에서도 절차를 진행 중이다. 레이보우는 기존 편두통 치료에 가장 많이 쓰이는 트립탄 계열 약제를 대체할 기대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약은 기존 트립탄 계열 약물처럼 세로토닌(5-HT) 1F 수용체를 타깃으로 하지만, 선택적으로 작용해 심혈관 부작용이 없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반면 트립탄 계열 약제들은 기전 상 혈관을 수축시켜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기 때문에 사용에 제한이 있었다. 레이보우는 3상 연구를 통해 유효성을 입증했다. 편두통 환자 4439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두 건의 연구에서 레이보우 투약군의 28~39%가 2시간 이내에 편두통이 사라졌으며, 41~48%가 빛·소리·오심 등에 과민 반응을 나타내는 MBS(Most Bothersome Symptom) 증상으로부터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레이보우는 아직 비급여 상태다. 지난 8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조건부 급여 판정을 받았지만 업체는 제시 약가를 수용하지 않았다. 일동제약은 이후에도 등재 절차를 포기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한편 일동제약은 지난 2013년 레이보우 개발사인 미국 콜루시드사와 개발 제휴를 맺고 국내 판매 라이선스를 비롯해 대만 등 아시아 8개국의 판권을 확보했다.2022-12-09 06:00:00어윤호 -
한올바이오 "기술수출 항체신약 마일스톤 132억 수령"[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올바이오파마는 로이반트 사이언스로부터 자가면역질환 항체신약 'HL161‘의 단계별 마일스톤 달성에 따른 1000만달러(132억원)를 수령한다고 8일 공시했다. HL161의 첫 번째 적응증 중증 근무력증에 대한 글로벌 임상3상 착수에 대한 단계별 마일스톤이 유입된다. HL161은 한올바이오파마가 지난 2017년 12월 로이반트사이언스에 기술수출한 항체신약이다. 자가면역질환의 원인으로 알려진 'FcRn' 수용체를 억제함으로써 체내 병원성 자가항체를 제거하는 작용기전을 나타낸다. 로이반트는 미국 등 북미와 중남미, 유럽연합(EU) 소속 국가, 영국, 스위스,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자가면역질환 HL161의 개발, 생산, 품목허가, 판매 등의 독점 권리를 확보하는 조건으로 한올바이오파마와 총 5억25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당시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upfront fee) 3000만달러를 지급하고, 연구비 2000만달러와 단계별 마일스톤(기술료) 4억5250만달러 등을 추가로 보장했다.2022-12-08 18:23:48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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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계열사 의료기기사업 148억에 인수[데일리팜=천승현 기자] JW중외제약은 JW바이오사이언스의 의료기기 사업을 148억원에 양수한다고 8일 공시했다. JW중외제약은 JW바이오사이언스 의료기기 영업권을 비롯해 충주공장 건물 및 토지, 제품 등 자산과 부채, 계약, 기타 권리 등을 넘겨받는다. 양수 목적은 ‘의료기 사업을 통한 사업다각화 및 시너지 창출’이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진단시약·의료기기 제조 및 판매 사업을 담당하는 기업이다. JW생명과학이 최대주주로 40.0%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매출 405억원, 영업손실 94억원을 기록했다. JW중외제약이 양수하는 JW바이오사이언스 의료기기사업은 지난 상반기 말 기준 자산 규모 154억원. 부채 39억원이다. 작년 매출은 122억원이다. JW중외제약은 “병원 대상 마케팅 인프라를 바탕으로 의료기기 사업에 시너지 창출을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JW중외제약이 양수할 JW바이오사이언스의 의료기기사업 부문은 디지털 엑스레이를 비롯해 LED 무영등, 보육기, 수술대 등 필수 의료기기다. JW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개발과 생산을 통해 국산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신제품으로 ‘하이브리드(Hybrid) 보육기’ 3종을 개발 중이다. 이달 중 품목 허가를 받고 국내외에서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미국 박스터의 수술실 필요 장비 및 소모품, 일본 체스트사의 휴대용 폐활량계 체스트메이트 등을 수입 판매 중이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패혈증, 췌장암 등 중증 난치성 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혁신 진단시약 등에 대한 연구개발(R&D)에 집중하고 생화학·면역학·혈액학 등 기존 진단사업을 비롯해 분자 진단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2022-12-08 16:41:06천승현 -
'코스피 상장' 바이오노트 "동물진단 글로벌 톱3 목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연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예고한 바이오노트가 동물진단 분야에서 글로벌 톱3 업체로 올라서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바이오노트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동물진단과 바이오콘텐츠 분야에서 글로벌 톱3로 도약할 것"이라며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톱3 도약을 위한 시설 투자, 국내 원료업체, 북미 유통업체 인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오노트는 연내 코스피 상장을 추진 중이다. 8~9일 기관대상 수요예측을, 13~14일 공모청약을 거쳐 12월 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예정 주식수는 1300만주, 희망공모가 밴드는 1만8000~2만2000원이다. 최대 공모규모는 2860억원이다. 바이오노트의 계획대로 상장할 경우 예상 시가총액은 1조8712억~2조2870억원이 된다. 바이오노트는 에스디바이오센서의 관계사로 제약업계와 투자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회사의 최대주주는 에스디바이오센서 설립자인 조영식 의장이다. 조영식 의장은 회사 지분 54.2%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의 주요 사업은 동물 진단과 바이오콘텐츠다. 바이오콘텐츠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면역진단·분자진단·반제품 원료를 의미한다. 바이오노트는 에스디바이오센서에 코로나 진단키트 원료를 생산·공급하고 있다. 바이오노트는 동물진단 분야에서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톱3 업체로 발돋움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바이오노트는 현재 글로벌 동물진단 업체는 미국의 아이덱스(IDEXX), 조에티스(ZOETIS), 헤스카(HESKA) 등 3사가 주도하고 있다. 바이오노트는 브랜드 인지도 제고, 혁신 기술 개발, 해외 현지 영업망 확보 등을 통해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노트의 동물 면역진단장비 'Vcheck F'는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1만6000대를 돌파했다. 이를 통해 동물 면역진단 POCT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여기에 전 세계 최초로 전처리 자동화 POCT PCR을 개발했다. 이와 함께 해외 90여개국 딜러 160여명과 글로벌 사업을 위한 강력한 영업망을 구축했다. 회사는 향후 면역진단, 분자진단, 생화학진단, 연속혈당측정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인수한 메리디안과의 시너지도 극대화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바이오노트의 핵심 경쟁력에 메리디안의 분자진단용 원료 경쟁력, 글로벌 브랜드 영업, FDA 승인 경험 등이 합쳐지면 전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의 영업·제품·생산에서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이란 기대다. 바이오노트는 에스디바이오센서와의 높은 내부거래 비중을 낮추겠다고 예고했다. 바이오노트는 현재 에스디바이오센서에 진단키트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회사 매출의 80%가 여기서 발생한다. 특히 코로나 사태가 종식되면 에스디바이오센서와 바이오노트의 코로나 진단키트 매출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바이오노트 관계자는 "현재 80% 수준의 내부거래 비중을 내년 60%, 내후년 40%, 이후로는 25%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 목표"라며 "매출 역시 코로나 종식과 함께 내년 일시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2024년부터는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병기 바이오노트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공모자금은 신공장 시설 투자, 국내외 원료업체·북미 유통업체 인수 등 회사의 중장기 성장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며 "동물진단·바이오콘텐츠 시장에서 글로벌 톱3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2022-12-08 12:21:45김진구 -
트루리시티, GLP-1당뇨약 독주...글로벌 대항마 등장 변수[데일리팜=김진구 기자] GLP-1 유사체 계열 당뇨병 치료제 '트루리시티(둘라글루타이드)'가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 3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관심은 경쟁 약물인 '오젬픽(세마글루타이드)'으로 쏠린다. 제약업계에선 오젬픽이 트루리시티의 강력한 대항마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미 글로벌 시장에선 오젬픽이 트루리시티 매출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루리시티 3분기 매출 158억…점유율 99.8% 시장 장악 8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트루리시티의 지난 3분기 매출은 158억원이다. 작년 3분기 129억원 대비 22.3% 증가했다. 트루리시티는 GLP-1 유사체 계열 당뇨병 치료제다. GLP-1 유사체는 체내 혈당 조절에 관여하는 GLP-1(Glucagon-Like Peptide-1) 호르몬을 이용해 개발된 약물이다. GLP-1 호르몬은 식사 직후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혈당을 떨어뜨리고, 혈당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인슐린 분비를 줄여 저혈당이 생기지 않도록 돕는다. 트루리시티는 GLP-1 유사체 계열 당뇨약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3분기 기준 매출 점유율은 99.8%에 달한다. 트루리시티는 2015년 5월 국내 품목허가를 받고 2016년 5월 급여 출시했다. GLP-1 유사체 계열 당뇨병 약물 중에는 가장 늦게 출시됐지만, 매 분기 가파르게 성장했다. 2017년부터는 사실상 독주 체제를 굳혔다. 동시에 매 분기 매출 신기록을 갈아 치우고 있다. 트루리시티 외에 '릭수미아(릭시세나타이드)' '빅토자(리라글루타이드)' '바이에타(엑세나타이드)' 등이 국내 시장에 진입했지만 트루리시티와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난 모습이다. 릭수미아와 바이에타는 품목허가를 취하하며 국내 시장에서 철수했고 빅토자는 분기 매출이 3000만원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국내 시장 출격 임박 '오젬픽'…글로벌 시장선 트루리시티 추월 제약업계의 관심은 노보노디스크제약이 발매할 경쟁 제품으로 쏠린다. 노보노디스크는 지난 4월 '오젬픽'을, 5월엔 '리벨서스(세마글루타이드)'를 각각 허가 받았다. 오젬픽은 트루리시티와 같은 유형의 주 1회 투여 장기 지속형 주사제이며, 리벨서스는 이를 경구제로 바꾼 약이다. 리벨서스는 1일 1회 복용하는 약물이다. 제약업계에선 오젬픽을 트루리시티의 강력한 대항마로 꼽는다. 트루리시티 대비 심혈관계 사건 위험 감소 적응증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세계 최초의 경구용 GLP-1 유사체인 리벨서스와 시너지도 예상된다. 이미 글로벌 시장에선 오젬픽이 트루리시티를 추월한 상태다. 지난 2분기 기준 일라이릴리와 노보노디스크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오젬픽의 2분기 글로벌 매출은 19억8600만 달러(약 2조6000억원)에 달한다. 이 기간 트루리시티의 글로벌 매출은 19억400만 달러(약 2조5000억원)다. 오젬픽은 트루리시티가 주도하던 주 1회 투여 GLP-1 당뇨약 시장에 후발 주자로 뛰어들었다. 이후 가파르게 외형을 확대하며 트루리시티를 압박했다.2022-12-08 12:11:13김진구 -
동아 판피린, 내년부터 도매+직거래 병행 유통할 듯[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동아제약 액상형 종합감기약 판피린큐액이 내년부터 기존 전국종합도매 유통과 더불어 자사 직거래 방식을 병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 일반약 영업사원들은 담당 거점약국을 상대로 판피린큐의 유통 방식 변경을 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일각에서는 '도매'→'도매+직거래' 전환을 모색 중인 판피린은 20ml×5병 들이로 판매되고 있으며, 전국 약국 평균 판매가격은 2500원~3000원 수준에 형성돼 있다. 일종의 '딜리버리(배송)' 즉 주문 후 배송 위주에 국한된 전국도매 유통에서 직거래가 병합될 경우, 영업사원 디테일 강화에 따른 판매량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직접 배송에 따른 물류비 상승 측면은 동아제약 자회사 용마로지스를 활용할 경우 유통 원가 보존에는 큰 손실이 없을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감기약 품귀현상으로 신규 약국 거래처가 크게 증가한 부분을 감안했을 때, 직거래 방식 병합은 오히려 동아제약에 기회요인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판피린은 아세트아미노펜·디엘메틸에페드린염산염·구아이페네신·티페피딘시트르염산염·카페인무수물 등이 함유된 해열·진통·소염제다. 1961년 출시된 판피린은 종합감기약 품목에서 스테디셀러로 성장해 왔으며, 꾸준히 200억~300억원대 블록버스터 일반약 지위를 유지해 오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셀프메디케이션 영향으로 올해는 역대 최대 실적인 400억원 돌파가 예상된다. 1980년~1990년대 CF 온에어 당시 "감기 조심하세요!"라는 카피 문구의 빅히트로 일약 블록버스터 감기약 대열에 합류한 판피린은 4070세대 마니아 소비층을 두텁게 형성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비슷한 성분의 캡슐·정제·파우치 형태의 감기약 대비 10~30% 가량 저렴한 소비자 판매가 역시 견고한 실적 유지 전략으로 평가된다.2022-12-08 12:10:27노병철 -
"간질환치료제 성분 UDCA, 코로나19 예방에 효과"[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간질환 치료제의 주성분으로 알려진 ‘UDCA(우르소데옥시콜산)’가 코로나19 예방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논문이 지난 6일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 IF=69.5)’에 발표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와 학계에서는 UDCA 성분이 코로나19 예방약 연구 개발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UDCA는 간의 담즙 분비를 촉진하고 간세포 보호 작용을 돕는 성분으로 국내에서는 간기능 개선제 우루사(대웅제약), 쓸기담(삼성제약) 등의 주성분이기도 하다. 네이처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팀이 오가노이드 실험, 동물실험, 인체 장기 실험 등에서 UDCA의 코로나19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 먼저 연구팀은 간에서 소장까지 담즙 운반 기관인 담관을 오가노이드 방식으로 구현해 실험을 진행했다.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를 배양 또는 재조합해 만들어진 장기 유사체로 신약 개발 및 질병 치료 등을 위해 활용되고 있다. 담관 오가노이드 실험에서 UDCA를 노출시킨 결과, 코로나19의 세포 감염 통로인 ACE2 수용체의 발현이 줄어들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침투가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과정에서 UDCA가 ACE2 수용체 발현에 관여하는 효소 FXR의 활성을 감소시켜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햄스터 동물실험에서도 UDCA에 노출된 햄스터에서 코로나 감염률이 유의미하게 낮은 것이 확인됐다. 여기에 연구팀은 인체 장기(폐)를 이용한 실험에서도 동일한 기전으로 UDCA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침투를 막는 데 관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식에 부적합한 폐를 기증 받아 진행된 인체 장기 실험에서 UDCA 약물을 투여해 보니 ACE2 발현이 줄어들어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다. 반면 소금물이 투여된 대조군의 경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침투했다. 아울러 연구에 따르면 독일 함부르크 대학병원에서 모집된 건강한 성인 8명에게 UDCA 기반의 약물을 5일 간 투여한 결과, 코에서 ACE2 수용체 검출률이 UDCA 투여기간 동안 낮게 나타나 코로나 바이러스 침투를 어렵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흡기 감염병인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감염자의 비말(침방울)이 주로 코나 눈 등으로 침투하면서 전파된다. 이번 연구논문에 참여한 삼파지오티스 박사는 이번 발표와 관련해 “이 약(UDCA 기반의 약)은 코로나19 백신 효과가 없거나 접근성이 떨어지는 이들에게 저렴하고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UDCA 성분 간장약 시장 규모는 1조 2224억원으로 73개 국가에서 351개 제약사가 UDCA 단일제를 판매하고 있다. 한국의 매출 규모는 484억원이며. 대웅제약 우루사가 467억으로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있다.2022-12-08 12:10:26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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