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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거절한 모더나 2가백신 영국 승인…한국도 기대감[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영국이 모더나의 코로나19 2가 부스터 백신을 조건부 승인했다. 한국도 오미크론용 백신을 빠르게 도입할 것이란 기대감이 팽배하다. 영국 의약품및건강관리제품규제기관(MHRA)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모더나의 코로나19 2가 백신 'mRNA-1273.214'을 18세 이상 성인의 부스터샷으로 조건부 승인했다. 모더나 2가 백신이 승인을 받은 첫 사례다. 이번에 승인받은 2가 백신은 원형 코로나 바이러스(우한주)와 오미크론 변이 BA.1을 동시 타깃한다. 모더나가 지난 6월 발표한 임상 데이터에 따르면 2가 백신은 기존 백신 대비 우한주와 BA.1뿐 아니라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BA.4/5에 대해서도 기존 백신 대비 우월한 중화항체 기하평균비율(GMR)을 기록했다. 미국과 달리 영국은 모더나의 2가 백신을 받아들였다는 점이 눈 여겨 볼 지점이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모더나, 화이자 등 백신 제조사들에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BA.4/5를 포함시킨 새 백신을 개발할 것을 요구했다. 오미크론 하위변이가 우세종이 된 점에서 하위변이에 보다 강력한 효과를 보이는 백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2가 백신은 BA.4/5에 대해서도 기존 백신보다 우월한 예방효과를 보였지만, BA.1에서 보인 면역반응의 3분의 1 수준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국은 기존 백신보다 변이에 우수한 예방 효과를 보이는 2가 백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백신 자문기관인 백신접종및면역공동위원회(JCVI)는 내달 시작할 가을 부스터샷 접종 계획에 이 백신을 사용하도록 권고했다. 모더나는 영국 뿐 아니라 호주, 캐나다, 유럽연합(EU), 한국 등에서도 2가 백신의 허가 심사를 받고 있다. 오미크론 확진자가 크게 늘어난 한국에서도 2가 백신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모더나가 지난달 29일 품목허가 신청한 2가 백신을 심사하고 있다. 무난히 승인을 받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다만 허가와 별개로 정부가 세우는 접종 계획에서 2가 백신이 얼마나 활용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 업계 관계자는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는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효과가 높은 백신을 빨리 도입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라며 "다만 해당 백신이 얼마나 많이 접종될 수 있을지는 지켜볼 부분"이라고 전했다.2022-08-17 12:11:27정새임 -
오메가3 처방시장 3년 새 2배↑…스타틴 복합제 '쑥'[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오메가3' 의약품 처방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다. 상반기 원외처방 실적이 3년 새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오메가3·스타틴 복합제의 처방 실적이 크게 늘었다. 향후 오메가3·스타틴 복합제를 중심으로 이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7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올 상반기 오메가3 전문약 시장의 원외처방 규모는 720억원이다. 3년 전인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2.1배 확대됐다. 이 시장은 2020년을 전후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분기 처방액을 기준으로 2019년 3분기까지는 200억원을 밑돌았으나, 4분기 200억원을 돌파했고 2021년 2분기엔 300억원을 넘어섰다. 올해 2분기엔 368억원을 기록하면서 400억원대 분기 처방액을 바라보고 있다. 오메가3 단일제가 꾸준히 영향력을 확대하는 가운데 오메가3·스타틴 복합제가 본격 가세하면서 시장 팽창을 견인했다. 실제 오메가3·스타틴 복합제의 상반기 처방액은 2019년 24억원에 그쳤으나, 올해 143억원으로 3년 새 5.9배 증가했다. 건일제약은 2017년 7월 첫 오메가3+로수바스타틴 복합제로 '로수메가'를 허가 받았다. 로수메가는 그해 6억원의 처방액을 냈고, 이듬해엔 41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어 2019년 67억원을 기록한 뒤 2020년 이후론 약 100억원의 처방액을 내는 대형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로수메가가 시장에 연착륙하면서 다른 제네릭사들이 경쟁에 합류했다. 2020년 12월 제일약품, 유유제약, 보령, 경동제약, 한국프라임제약, 휴텍스 등이 오메가3·로수바스타틴 복합제 후발 의약품을 허가 받았다. 이들 제품은 건일제약이 수탁 생산한다. 지난해엔 유나이티드가 새로운 경쟁자로 합류했다. 유나이티드는 건일제약에 생산을 위탁하는 전략 대신 특허 공략을 통해 정면 도전했다. 특허 분쟁에서 승리한 유나이티드는 지난해 2분기 오메가3+아토르바스타틴 복합제로 '아트맥 콤비젤'을 발매했다. 아트맥 콤비젤은 발매와 함께 처방 실적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2분기 12억원이던 처방액은 올해 2분기 83억원으로 7배 증가했다. 유나이티드는 연 200억원까지 실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장은 오메가3·스타틴 복합제를 중심으로 향후 더욱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건일제약은 아트맥 콤비젤과 같은 조합의 '아모메가'를 허가 받으며 경쟁 합류를 예고했다. 건일제약과 함께 대한뉴팜, 동구바이오제약, 한국휴텍스제약, 펜믹스가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건일제약은 이들의 제품을 수탁 생산할 계획이다. 유나이티드는 아트맥 콤비젤의 새로운 용량으로 맞선다는 계획이다. 유나이티드는 기존 아토르바스타틴 10mg+오메가3 1000mg 제품에 추가로 아토르바스타틴 5mg+오메가3 1000mg 제품을 최근 허가 받고 출격 대기 중이다. 여기에 관계사인 한국바이오켐제약을 통해 같은 성분 의약품을 추가로 발매할 계획이다.2022-08-17 12:10:51김진구 -
노바티스 비오뷰, 당뇨병성 황반부종 적응증 확대[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한국노바티스는 신생혈관성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이하 연령관련 황반변성) 치료제 비오뷰(성분명 브롤루시주맙)가 당뇨병성 황반부종 적응증을 추가했다고 17일 밝혔다. 비오뷰는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A(VEGF-A)와 결합해 신생혈관 발현과 망막 삼출물 누출을 억제하는 기전의 치료제다.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를 위한 비오뷰 용법·용량은 첫 5회는 6mg(0.05mL)씩 6주마다 한 번씩 투여하고, 이후 12주마다 한번씩 투여한다. 질병 활성이 있는 환자는 8주마다 한 번씩 투여할 수 있다. 투여 간격은 시력 및/또는 해부학적 기준으로 평가한 질병 활성에 근거해 결정된다. 이번 허가는 기존 치료제인 애플리버셉트 대비 효능 및 안전성을 직접 비교한(Head-to-Head)한 2건의 제 3상 임상시험 KESTREL과 KITE 연구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해당 임상시험은 당뇨병성 황반부종으로 시력이 손상된 18세 이상의 제1형 또는 제2형 당뇨병 환자 926명(KESTREL 566명, KITE 3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1년(52주)차에 비오뷰 투약군은 대조군 대비 적은 주사 횟수로 시력 개선에서의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더 높은 비율의 환자에서 망막 삼출물이 조절되고 280 & 181;m 미만의 황반 중심 두께(CTS)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오뷰 투약군에는 로딩 도즈(loading dose)로 6주에 한 번씩 5회 투여한 후, 12주 간격으로 투여했으며 질병 활성이 확인된 환자는 8주 간격으로 투여했다. 대조군은 해당 의약품의 허가사항에 따라 로딩 도즈로 4주에 한 번씩 5회 투여 후 8주 간격으로 투여했다. 1년(52주)차에 투여횟수 중앙값(median)은 비오뷰 투약군 7회, 대조군은 9회에 달했다. 연구진은 당뇨병성 황반부종을 치료하는 기존 항혈관내피성장인자(Anti-VEGF) 치료제들의 경우 로딩 도즈 투여 시 통상적으로 매월 투여하기 때문에 환자의 치료 부담과 이로 인한 증상 개선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브롤루시주맙이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에게 치료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새로운 치료옵션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당뇨병성 황반부종은 높은 혈당을 조절하지 못해 손상된 미세혈관에서 삼출물이 흘러나옴에 따라 혈관내피성장인자가 증가하고 신생혈관이 증식돼 황반에 부종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2011년에 발표된 한 논문에 따르면, 당뇨병성 황반부종은 선진국 성인에서 실명을 일으키는 주요 질환으로 제1형 당뇨병 환자의 12%, 제2형 당뇨병 환자의 28%가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고됐다. 조연진 한국노바티스 안과 사업부 전무는 "이번 비오뷰의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에 대한 적응증 확대로, 루센티스에 이어 해당 질환으로 시력 손상을 겪는 환자들에게 치료 옵션을 넓힐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노바티스는 앞으로도 안질환 치료제 분야의 리더십을 갖고 지속적으로 효능과 안전성을 갖춘 치료제를 임상 현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2022-08-17 09:25:50정새임 -
크리스탈지노믹스, 美 췌장암 임상 첫 환자 투여[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크리스탈지노믹스는 미국에서 아이발티노스타트 췌장암 1b/2상 임상을 위한 첫 환자 투여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첫 환자 투여는 미국 University Medical Center New Orleans에서 시작했다. 앞으로 UCSF, UCLA, Duke University Medical Center, MD Anderson Cancer Institute, Honor Health Research Institute 등 25개 이상 임상기관에서 환자를 모집해 투여를 진행하게 된다. 먼저 적어도 한번의 이전 치료 경험이 있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췌장암 환자 18명 대상으로 투약 용량을 60mg/m2부터 125 mg/m2, 250 mg/m2까지 늘려 약동학(PK)/약력학(PD), 이상반응과 내약성을 확인한다. 각 용량에 대한 PK, PD 분석을 통해 최적의 임상 2상 투여 용량을 선정한다. 이후 2상은 진행성 또는 전이성 췌장암 환자 중 폴피리녹스 요법 후 질병이 진행되지 않는 환자 총 52명을 모집한다. 여기서 아이발티노스타트와 로슈(Roche)의 카페시타빈(capecitabine)을 병용 투여하는 시험군과 대조군으로 카페시타빈 단독 요법을 비교해 무진행생존기간(PFS), 질병통제율(DCR), 전체생존기간(OS) 등의 유효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미국 임상에 앞서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이전 치료를 받지 않은 수술이 불가능한 진행성 또는 전이성 췌장암 24명 환자 대상 진행한 아이발티노스타트 2상 결과 질병통제율(DCR) 93.8%, 객관적반응률(ORR) 25%,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OS) 10.8개월로 나타났다. 표준치료제(젬시타빈과 엘로티닙) 두 가지 약물만 투여한 요법 결과와 비교하면 주요 지표에서 2배 가까이 개선된 것이다. 해당 결과는 지난 6월에 국제적 학술논문 '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에 게재됐다. 한편 통계를 작성한 1993년부터 췌장암의 5년 생존율은 2.0% 수준 개선에 그쳤다. 이에 반해 모든 암의 5년 생존율은 평균 27.4% 개선됐다. 이는 췌장암 치료요법 개발이 힘들고 어렵다는 것을 나타내며 현재 미충족 수요가 큰 질환으로 여겨지는 이유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만 25개 이상 병원이 참여하는 만큼 기존의 임상 시험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2022-08-17 09:01:11이석준 -
동구바이오제약, 반기 영업익 180% 급증[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구바이오제약은 반기 별도 기준 매출 960억원, 영업이익 102억원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 29%, 영업이익 180% 증가한 수치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치다. 호실적은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 때문이다. 다년간 처방 1위를 유지하고 있는 피부과와 상승세의 비뇨기과, 최근 육성하고 있는 내과/이비인후과 부문이 코로나로 인한 수요 확대와 맞물려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피부과/비뇨기과는 더모타손MLE, 유로파서방정 등 매출이 확대됐다. 내과/이비인후과는 글리포스연질캡슐, 알레스틴정 등이 성장했다. CMO 부문은 콜린알포세레이트, 에르도스테인 제제 매출이 증가했다. 해외 사업은 코로나 진단키트 상품 판매로 대만 등 매출이 확대됐다. 향후 기존 의약품은 물론 의약외품에 대한 해외 진출이 이뤄질 계획이다. R&D 부문은 공동생동매출이 증가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동국제약의 전립성비대증 복합제 개발 참여 및 씨티씨바이오의 조루+발기부전 복합제 사업제휴 등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2022-08-17 08:43:43이석준 -
상장제약 10곳 중 9곳 외형 확대...위기에도 실적 철옹성[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올해 상반기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5곳 가운데 3곳의 수익성이 개선됐다. 연초 코로나 재확산이라는 변수가 발생했지만 상당수 기업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업체 별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매출과 영업이익을 큰 폭으로 늘리며 셀트리온을 제치고 제약바이오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녹십자, JW중외제약, 대원제약의 영업이익도 1년 새 2배 이상 증가했다. ◆상장 제약사 50곳 중 46곳 매출 확대…29곳 수익성 개선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50곳의 합산 매출은 13조3210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11조3524억원 대비 1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조4354억원으로 작년 1조3388억원보다 7% 늘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 시장 상장사로서 의약품 사업을 주로 담당하는 제약바이오기업 가운데 연결 매출액 기준 상위 50곳의 반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다. 지주회사는 집계에서 제외했다. 연초 발생한 코로나 재확산 변수에도 주요 기업 대부분이 선방한 분위기다. 제약사 50곳 가운데 4곳을 제외한 46곳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이 기간 가장 큰 폭으로 외형을 확장한 곳은 삼성바이오로직스로 1년 새 매출이 5000억원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셀트리온은 2500억원, 녹십자는 1700억원 이상 매출을 늘리는 데 성공했다. 한미약품과 유한양행, 대원제약, 종근당, 대웅제약, HK이노엔, 보령제약도 매출이 500억원 이상 증가했다. 광동제약, 동국제약, JW중외제약, 일동제약은 매출이 300억원 이상 늘었다. 중소형 제약사 가운데선 동구바이오제약, 파마리서치, 씨티씨바이오, 삼일제약, 에스티팜, 팜젠사이언스가 매출이 200억원 이상 늘리는 등 선전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50곳 중 29곳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거나 흑자 전환 혹은 적자 규모가 감소했다. 제약사 5곳 중 3곳은 수익성이 개선된 셈이다. 대원제약의 경우 1년 새 영업이익이 10배 이상 늘었다. 녹십자는 3.4배, JW중외제약은 2배 증가했다. 안국약품과 테라젠이텍스, 씨티씨바이오, 삼천당제약, 에스티팜, 현대약품, 팜젠사이언스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삼바, 제약업계 매출 1위 올라…연말 8곳 이상 '1조 클럽' 예약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상반기 실적을 큰 폭으로 늘리며 제약바이오업계 매출·영업이익 1위로 올라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73% 상승한 1조162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4% 증가한 3461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8년 10월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18만 리터의 3공장 가동이 본격화한 이후 수주 물량이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엔 얀센, 머크, GSK, 노바티스, 일라이릴리 등 글로벌 제약사들과 잇달아 수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누적 수탁생산 건수는 73건, 누적 수주액은 79억 달러(약 10조원)에 달한다. 셀트리온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1위 자리를 내주긴 했지만 마찬가지로 반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셀트리온의 상반기 매출은 1조14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작년 상반기 3737억원에서 9% 감소한 3412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유한양행, 녹십자, 종근당, 광동제약, 한미약품, 대웅제약 등이 반기 매출 60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이 추세대로 라면 올 연말에도 1조원 돌파가 유력하다는 평가다. 다만 유한양행의 경우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230억원을 기록했다. 기술료 수익 감소와 R&D 투자 증가가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녹십자·JW중외제약·대원제약 약진…국내외 사업 호조 녹십자는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840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1억원에서 549억원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주력 제품인 백신과 혈액제제가 두루 선전했다. 녹십자는 지난 2분기 역대 최대 물량의 독감백신을 남반구에 수출한 바 있다. 2분기 녹십자의 독감백신 수출액은 664억원이다. 상반기 백신사업 매출(1018억원)의 65%를 차지한다. 혈액제제도 상반기 200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판매량 확대에 더해 환율 상승에 따른 단가 인상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이밖에 처방의약품과 소비자헬스케어 사업부문이 고루 성장했다. JW중외제약은 상반기 영업이익이 2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했다. 매출은 1년 새 12% 증가한 3213억원을 기록했다.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악템라', 고지혈증 복합제 '리바로젯',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 등 자사 허가 오리지널 의약품이 선전하면서 JW중외제약의 매출·영업이익 확대에 기여했다. 대원제약의 경우 상반기 매출이 작년 1627억원에서 올해 2341억원으로 4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2억원에서 241억원으로 10배 이상 수직 상승했다. 대원제약은 코로나 재확산의 수혜를 가장 크게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 2,3월 국내 코로나 재확산에 따라 감기약을 비롯한 가정 상비약의 수요가 급증했고, 대원제약은 콜대원 등 주력 품목의 생산을 위해 공장을 풀가동하면서 대응했다. ◆숨고르기 들어간 SK바사…일동제약 대규모 R&D 투자 코로나 사태 이후로 꾸준히 성장하던 SK바이오사이언스는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상반기 매출은 22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849억원으로 같은 기간 29% 줄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말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수탁생산을 중단했다. 상반기엔 노바백스의 코로나 백신을 생산하는 데 주력했다. 다만 올해 상반기의 경우 백신 접종률 증가에 따라 국내에서 백신 수요가 크게 줄어들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의 동반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 가을 독감과 코로나의 동시 유행(트윈데믹)에 대비한 코로나 백신 접종 확대와 이달 말 출하를 앞둔 자체 개발 백신 '스카이코비원'의 상용화로 3분기 이후 실적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올해 상반기 317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221억원에서 적자 규모가 더욱 확대됐다. 일동제약의 영업 손실은 의도된 결과로 풀이된다. 일동제약은 R&D 체질 개선을 위해 2020년 4분기 이후 대규모 연구개발 비용을 집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적자 경영'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일동제약이 지난해 투입한 연구개발 비용은 965억원이다. 올해는 상반기까지 544억원을 투입했다. 일동제약은 2020년 4분기 59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뒤 올해 2분기까지 7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 중이다. 이 기간 적자 규모는 약 900억원에 달한다.2022-08-17 06:20:55김진구 -
상여금만 수십억...제약바이오 R&D성과 보상 두둑[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올해 상반기 제약바이오기업에서 5억원 이상 고액 보수를 받은 임원들이 쏟아졌다. 코로나19백신 개발과 같은 연구개발(R&D) 성과로 상여금만 수십억원을 받으며 두둑한 포상이 이어졌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중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팜, SK케미칼,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동화약품,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진제약, 삼천당제약, 씨젠, 안국약품, 에스디바이오센서, 엔지켐생명과학, 유나이티드제약, 종근당홀딩스, 진원생명과학, 파미셀, 한독 등이 상반기에 주요 임원들에게 5억원 이상의 보수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상반기에 핵심 임원들에 풍성한 포상을 제공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상반기에만 68억9300만원을 수령했다. 급여 3억5000만원에 상여금 34억원이 책정됐다.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으로 31억4300만원을 수취했다. 최근 회사의 높은 실적 성장세와 R&D 성과에 대한 포상이다. 안 대표가 상반기에 받은 상여금은 지난해 성과에 대한 경영 성과급이다. 회사 측은 “매출액, 영업이익, 세전이익, 당기순이익 등으로 구성된 계량지표와 리더십, 전문성, 기타 회사 기여도로 구성된 비계량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기준 연봉의 0~200% 내에서 지급했다”라고 설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매출이 9290억원으로 전년보다 4배 이상 뛰었다. 영업이익은 378억원에서 4742억원으로 12배 이상 치솟았다. 코로나19 백신의 위탁생산 사업 호조로 기록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계약에 따른 원액과 완제 생산,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위탁개발생산 계약에 따른 원액 생산 등으로 실적이 급상승했다. 안 대표는 국내 최초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의 개발 추진과 조기 상장을 통해 회사의 신규 성장 기반을 마련한 성과도 인정받아 상여금 4억원이 책정됐다. 여기에 사상 최대 실적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확보 등 사내이사로서 회사의 성장과 성과에 기여한 공로로 2월에 특별보상금 30억원이 지급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김훈 최고기술경영자(CTO)는 상반기에 총 69억93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안 대표보다 1억원 더 지급 받았다. 김 CTO는 안 대표보다 급여가 1억원 적지만 상여금이 2억원 많은 36억원을 확보했다. 김 CTO의 경우 코로나19 백신의 EU GMP 승인 주도 와 글로벌 R&PD 센터 구축 추진 등 회사 성장 기반을 마련한 성과를 인정받아 상여금 6억원이 산출됐다. 안 대표와 마찬가지로 지난 2월에 특별보상금 30억원과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 31억4300만원도 가져갔다. 전광현 SK케미칼 대표이사는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기타비상무이사를 맡고 있는데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으로만 31억4300만원을 확보했다. 전 대표는 SK케미칼에서도 상반기에 급여 4억5000만원, 상여금 10억원 등 총 14억5000만원을 지급 받았다. SK케미칼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최대주주다.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는 상반기에 27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5억원, 상여금 5억1000만원에 기타근로소득 16억9100만원이 추가됐다. 해외 근무에 따른 주재 수당과 주거지원, 복리후생 지원 등으로 추가 소득이 부여됐다. 조 대표는 지난해 상여금 107억원을 포함해 총 117억원의 보수를 받은 바 있다. 상여금은 신약 엑스코프리의 미국 진출 등의 업무 성과를 토대로 5억원 이상 책정됐다. 진원생명과학의 박영근 대표는 상반기에 총 33억8000만원의 보수가 책정됐다. 코로나19 부스터 전용 백신 미국 1상 수행, mRNA 플랫폼 구축 및 암이나 자가면역질환 등에 적용 가능한 혁신적인 치료방법에 대한 기초 연구 성과 등을 고려해 상여금 28억원이 산출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영근 대표는 진원생명과학의 최대주주다. 진단키트업체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상반기에만 임원 5명에 5억원 이상의 고액 보수를 지급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최근 코로나19 진단키트 판매로 실적 고공행진을 지속 중이다. 이효근 대표와 허태영 대표가 상반기에 각각 12억9100만원, 10억9900만원을 수취했다. 조영식 이사회 의장은 9억6600만원을 받았고 조혜임 전무와 유호경 전무는 각각 7억1500만원, 6억10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존림 대표, 김태한 사장, 샘맥아워 부사장 등 3명의 경영진이 10억원 안팎의 보수를 상반기에 수취했다. 동화약품, 삼진제약, 삼천당제약, 씨젠, 종근당홀딩스, 파미셀, 한독 등은 오너 경영인이 상반기에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았다. 어진 안국약품 부회장은 퇴직소득 53억7200만원을 포함해 상반기에 54억5600만원의 보수를 지급받았다. 박수정 전 동아쏘시오홀딩스 전무, 동아에스티의 엄대식·한종현 전 대표, 장홍순 삼진제약 전 대표, 명현남 전 삼진제약 부사장 등도 퇴직소득을 포함해 고액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2022-08-17 06:20:14천승현 -
'공급 속도전' 사노피 독감백신, 유효기간 짧은 까닭[데일리팜=정새임 기자] 국내외 제약사들이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유통을 시작한 가운데 사노피 백신의 유효기간이 다른 제품보다 약 3개월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가 아직 독감 유행 기간으로 보고 있는 4월에는 사노피 백신을 폐기해야 해 쓸 수 없다는 의미다. 사노피는 국내 도입을 앞당기기 위한 최선책이라고 해명했다. 1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사노피, GC녹십자, 보령바이오파마, 일양약품, 한국백신 등 국내외 제약사들이 2022-2023 절기 독감 유행에 대비한 백신 공급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공개한 내수용 계절 독감 백신 출하승인 현황을 보면, 지난 7월 18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총 932만명분이 출하 승인됐다. 이 중 사노피의 독감 백신 박씨그리프의 유효기간은 약 7개월 뒤인 2023년 3월 31일까지로 다른 백신보다 유독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노피는 8월 1일과 2일, 4일, 9일 10일에 박씨그리프 각 로트에 대한 국가출하승인을 받았는데, 이들 유효기간은 내년 3월 31일로 동일했다. 독감 백신의 유효기간은 통상 1년이다. 비슷한 시기 출하 승인을 받은 다른 독감 백신들의 유효기간은 약 1년 뒤인 내년 6~7월쯤이다. 예를 들어 8월 1일에 출하 승인을 받은 GC녹십자의 지씨플루 로트는 유효기간이 2023년 6월 12일이며, 같은 날 승인된 한국백신의 코박스플루 유효기간은 2023년 6월 23일이다. 8월 10일에 출하 승인받은 보령바이오파마의 보령플루는 유효기간이 2023년 7월 5일로 명시돼 있다. 사노피보다 앞선 7월 19일 출하 승인을 받은 일양약품 테라텍트도 유효기간이 2023년 6월 14일까지다. 박씨그리프의 유효기간이 다른 독감 백신보다 약 3개월 짧아 독감 백신 유행 시기인 내년 4월에는 박씨그리프를 폐기해야 해 맞을 수 없다는 의미다. 우리나라는 독감 유행 시기를 10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로 보고 있다. 정부가 실시하는 독감 국가 예방접종 사업도 이 기간에 맞춰져 있다. 국가출하승인을 받을 때 유효기간이 문제가 되진 않지만 일반적으로 백신 제조사들은 사업 기간이 끝날 때까지 맞을 수 있는 백신을 유통한다. 유행 기간 내 유효기간이 끝나버리면 자칫 폐기해야 할 제품이 소비자에게 접종될 수 있고, 상식적으로 사업 기간 내 폐기해야 할 제품을 납품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사노피가 이렇게 일찍 독감 백신을 공급하게 된 배경이 얼마 남지 않은 유효기간이라는 의혹을 제기한다. 본래 사노피는 GSK와 함께 매년 9~10월쯤 독감 백신을 국내 유통했다. 수입 완제품의 경우 국내 제조 백신과 달리 외국 공장에서 제품 생산을 마치고 검정 과정을 거쳐 국내 들어오기까지 더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그런데 올해 사노피는 이례적으로 국내 제조사들과 같은 시기에 백신 공급을 시작했다. 이전에는 유효기간이 이보다 더 길었기 때문에 9~10월 공급에 큰 무리가 없었지만, 올해는 유효기간이 8개월이 채 남지 않은 만큼 유통 시기를 앞당겨야 했다는 해석이다. 한 백신 제조사 관계자는 "사노피가 유통기간이 짧은 백신을 국내 유통하면서 백신 시장에 혼란이 예상된다"며 "올해 사노피가 국내 도입 물량을 대폭 늘리면서 빠르게 제품을 소진해야 해 도입을 앞당기고 있다는 해석도 있다"고 전했다. 반대로 사노피 측은 국내 소비자들이 빠르게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비교적 일찍 생산된 제품을 들여온 것이란 설명이다. 예년과 달리 올해는 남반구와 북반구에서 유행할 인플루엔자 균주가 일치해 균주 변경을 위한 기술적 과정이 필요치 않아 북반구용 백신 생산을 앞당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수입 완제품은 국내사보다 검정 과정이 더 많고 까다로워 아무리 속도를 올려도 비슷한 시기에 출하 승인된 타 국내 제조 백신보다 남은 유효기간이 짧을 수밖에 없다. 사노피 관계자는 "그간 수입 제품의 국내 도입 일정이 늦어 한국 법인에서는 이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했고, 올해 균주가 동일해 북반구 제품을 일찍 생산할 수 있게 돼 최대한 빠르게 백신을 확보했다"며 "도입 절차가 복잡해 유효기간이 비교적 짧을 수 있으나 다른 백신들과 비슷한 시기에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노피 측은 "이후 유통기간이 더 긴 백신도 들어올 예정으로 4월 이후에도 사노피 백신을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2022-08-17 06:18:57정새임 -
서울제약 실적은 반등했지만...수출은 여전히 답보[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서울제약 실적이 반등했다. 올 반기 영업이익을 내며 지난해 적자(-57억원) 탈출 발판을 마련했다. 다만 수출 부문은 올해도 답보상태다. 올 반기 수출액은 매출의 1.1%다. 서울제약은 2017년부터 올 반기까지 1280억원 규모 수출 계약을 올렸다. 해당 기간 수출액은 35억원 정도에 불과해 실현 가능성에 의문부호가 붙는다. 반기 보고서에 보면 서울제약의 올 반기 매출액은 248억원으로 전년 동기(182억원) 대비 36.3% 증가했다. 해당 기간 영업이익은 -32억원에서 3억원으로 흑자전환됐다. 올 반기 상승세를 이어가면 1년 만에 적자 탈출 발판을 마련한다. 외형도 500억원대 재진입도 가능할 수 있다. 서울제약은 지난해 어닝쇼크 실적을 냈다. 전년 대비 매출(522억→405억원)은 120억원 가량 줄고 영업이익(61억→-57억원)은 적자로 돌아섰다. ▲도매 매출 감소 ▲생동시험비 관련 경상개발비 증가 ▲무형자산손상차손 등 영업 외 비용 증가 등이 이유다. 수출은 답보상태…사라진 60억 계약건 서울제약은 올 반기 턴어라운드 발판을 마련했지만 수출은 수년째 담보상태다. 올 반기도 마찬가지다. 수출액은 매출 대비 1.1%에 그쳤다. 서울제약의 올 반기 말 기준 해외 판매 계약은 총 16건(계약종료 1건 제외)이다. 계약은 2017년 6월부터 올 반기까지 이뤄졌고 총 규모는 1280억원이다. 비슷한 기간 서울제약 수출액은 2017년 6억원, 2018년 4억원, 2019년 7억원, 2020년 8억원, 2021년 7억원, 올 반기 3억원 등 합계 34억원 정도다. 수출 계약은 1280억원이지만 사실상 각국 허가를 받고 실제 판매가 이뤄진 사례는 현재까지 사실상 전무하다는 해석이 나온다. 60억원 규모 대만(Ryders International Inc) 불티스/불티움 수출 계약건은 올 1분기 보고서부터 사라진 상태다. 2017년 6월 중국 업체와 맺은 1111억원 규모 발기부전 치료제 구강붕해필름 판매공급 계약은 5년이 지난 현재 허가 등 별도의 공시가 나오지 않고 있다. 1111억원은 총 1280억원 수출 규모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시장 관계자는 "서울제약 실적이 회복됐지만 수출 이행 여부는 여전히 답보 상태다. 서울제약은 매출이 400억~500억원대에 불과해 1200억원 규모 수출 계약의 이행 여부는 기업가치로 연동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서울제약은 수출 계약 판매 계약금액은 해당 국가의 허가 승인을 전제로 실현될 수 있는 조건부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의약품 특성 상 관련 당국 허가를 획득하는 데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고 말했다.2022-08-17 06:12:52이석준 -
휴젤, 톡신 글로벌 영토 확장...1조 외형에 도전장[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국내 보툴리눔 톡신 1위 기업 휴젤이 미국·유럽·중국 등 글로벌 3대 섹터에서 100% 매출 신장을 목표로 전문인력 확충과 학술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휴젤의 올해 2분기 외형은 674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 영업이익·당기순이익은 223억·15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확대 원인은 톡신 제품 보툴렉스의 동남아시아·라틴아메리카 수출 호조에 있다.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외형은 1조~1조3000억원 정도며, 엘러간과 헝리사가 각각 3300억·2600억원 상당의 매출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휴젤 상하이법인은 오는 10월까지 중국성형학회와 함께 '정품 인증 활동'을 전개하며 보툴렉스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갈 계획이다. 이달부터는 제2회 레티보컵 슈퍼운영자 대회를 운영하는 한편, 보툴렉스를 활용한 시술 트레이닝 진행까지 다각도의 활동이 예정돼 있다. 특히 오는 3분기 더채움의 중국 첫 선적이 예정된 만큼 보툴렉스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중국 시장에서 레티보의 매출 퀀텀점프 요인은 현지 독점 유통판매권을 가진 사환제약의 네트워크 시스템과 현지화 전략을 위해 설립된 휴젤 상하이법인의 협업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사환제약은 중국 전역에 포진된 대형 유통사 150여개와 자사 영업망을 통해 병의원 3000여 거래처에 레티보를 공급하고 있다. 유럽시장 공성 전략은 오스트리아 크로마(Croma)와 파트너십을 맺고 진출 5년 내 시장 점유율 10% 달성을 목표로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휴젤은 올해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주요 11개국 론칭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36개국 진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손지훈 휴젤 대표는 "휴젤은 혁신적인 기술력과 제품력, 그리고 영업력을 기반으로 지난해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데 이어 유럽 론칭과 미국 FDA 허가를 앞두고 있다. 내년 시장 진출 3주년을 맞는 중국 시장도 '3년 내 현지 시장 점유율 30% 달성'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현재 50% 수준인 해외 매출 비중을 2025년 8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휴젤은 신제형 보툴리눔톡신, 필러 등을 앞세워 국내외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그 일환으로 지난 1월 기존 HA필러 바이리즌(BYRYZN) 브랜드의 스킨부스터 제품을 론칭했다. 바이리즌은 HA성분을 기반으로 하는 스킨부스터 제품이다. 기존과 차별화된 미세한 입자 크기와 소프트한 물성이 특징이다. 휴젤의 필러 사업을 600억원 규모 스킨부스터 시장까지 확대해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손 대표는 "올해 휴젤은 글로벌 톡신기업으로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는 해가 될 것이다. 보툴리눔 톡신·필러 차세대 리딩 기업으로 도약, 세계 시장에서 저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휴젤 이사회 신임 의장으로 임명된 브렌트 손더스 전 엘러간 회장의 미국 시장 확대 전략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브렌트 손더스는 보툴리눔 톡신 및 필러 산업에 정통한 전문가로 전 세계 보툴리눔 톡신 산업의 기틀을 마련한 엘러간(Allergan, 현 애브비)의 대표이사 및 회장직을 역임했다. 이외에도 쉐링프라우, 바슈롬, 베스퍼헬스 등 세계 굴지의 제약바이오 및 헬스케어 기업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 가치 제고의 역량을 입증했다. 올해 하반기 FDA 품목허가 취득 후에는 지난 2018년 설립된 휴젤의 미국 자회사 ‘휴젤 아메리카(Hugel America)'가 현지 시장 마케팅 및 제품의 유통·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휴젤은 자회사를 통한 보다 공격적이고 전략적인 현지 시장 진출로 3년 내 현지 TOP3 브랜드로 올라서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6월 FDA 실사가 이뤄진 춘천 소재 거두공장은 휴젤의 제2공장으로 연간 500만 바이알 이상의 보툴리눔 톡신 생산이 가능하다. 제품 생산의 효율성 및 제품 안전성을 위한 ‘최첨단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중이며, 완제품에 대한 100% 전수 이물질 검사 과정도 진행되고 있다. 휴젤은 2018년 오스트리아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제약사 크로마와 함께 휴젤 아메리카를 설립, 현지 시장 수요 확대 및 성공적인 진입을 위한 다채로운 전략을 구상 중에 있다. 휴젤 아메리카는 레티보와 크로마사의 HA(히알루론산) 필러에 대한 미국 내 독점 판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크로마의 HA필러는 허가를 위한 미국 임상 시험 막바지 단계에 있다. 제임스 하트만 휴젤 아메리카 대표는 "미국의 톡신 시장은 전체 규모는 크지만 제품에 대한 경험은 낮다. 때문에 휴젤의 출사표는 미국의 톡신 시장 자체를 확장시킴으로써 독과점 구도를 재편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합리적인 가격과 고품질의 제품을 바탕으로 전략적인 영업과 마케팅을 통해 신규 시장을 형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2022-08-17 06:00:55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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