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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제약, 2023년 시무식 진행…3대 핵심 플랜 발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동성제약은 2일 서울 도봉구에 위치한 본사 대강당에서 2023년 시무식을 갖고 계묘년 새해의 첫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양구 대표이사는 지난 2022년 이루었던 성장과 다소 아쉬웠던 부분들을 언급하며 연사를 시작했다. 이어 2023년 더 큰 도약을 준비하는 세 가지 플랜을 발표했다. 각각 ▲브랜드 이지엔과 허브 마케팅 강화로 염모제 시장 리딩 ▲이산화염소수 방역을 통한 K-방역 선도주자 도약 ▲광역학(PDT) 췌장암 임상 연구 등이다. 이양구 대표이사는 "65년 국내 염모제 명가 동성제약은 브랜드 이지엔과 허브 마케팅을 강화해 염모제 시장의 트렌드를 리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성제약은 빠르게 변화하는 MZ세대를 타깃으로 이지엔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글로벌 시장 확장과 더불어 매출 신장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식물유래 새치 염색제 '허브'의 경우 리브랜딩과 마케팅을 통해 경쟁사와는 차별화되는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브랜드로서 가치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친환경& 8729;친인류 방역 사업을 모토로 하고 있는 이산화염소수 방역 사업의 경우, 지난해 사업 MOU를 시작으로 삼육대와 공동연구 체결을 하는 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친환경 살충제 '비오킬'의 성공신화를 바탕으로 K-방역 선도주자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동성제약의 핵심 R&D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광역학(PDT) 연구에 대해서도 계획을 전하며 전통 제약 바이오 회사로서의 자리매김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날 시무식에서는 사령장을 수여하고 인재상·표창장 등 지난해 회사에 기여한 각 부문별 수상자에 대한 표창·부상이 수여됐다.2023-01-02 11:40:59김진구 -
HK이노엔, P-CAB 계열 중 '유지 요법' 최초 출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HK이노엔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25mg(테고프라잔)'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케이캡은 질환 치료부터 효과 유지까지 전 단계에 걸쳐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P-CAB 약물이 됐다. 케이캡정25mg은 국내 출시된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유일하게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 적응증을 보유한 제품이다. 지난해 7월 허가를 받고 올 1월 1일자로 건강보험이 적용됐다. 위식도역류질환 재발 방지를 위해 최대 6개월간 케이캡정25mg을 복용한 결과 치료효과 유지는 물론 장기 복용에 따른 안전성이 동시 확인됐다. 특히 중등도 이상 환자의 유지요법에서 PPI 투여군 대비 우월한 효과를, 특정 유전형(CYP2C19)에 상관없이 유사한 효과를 보였다. 연구 결과는 지난해 10월 SCI급 국제학술지인 AP&T에 게재됐다. 이번 저용량 제제를 내놓으면서 케이캡은 ▲케이캡정25mg ▲케이캡정50mg ▲케이캡구강붕해정50mg(물 없이 입에서 녹는 제형) 등 제형과 용량이 다양해졌다. 케이캡은 연 1000억원 이상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블록버스터 국산 신약이다. 지난해는 1월부터 11월까지 1136억원을 달성했다. 케이캡 적응증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위궤양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25mg에 한함) 등 총 5가지다. 국내 P-CAB계열 치료제 중 가장 많은 적응증이다.2023-01-02 09:31:48이석준 -
SK케미칼, 루게릭병 치료제 도입…신경계 라인업 강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SK케미칼은 이태리 제약회사 '이탈파마코'에서 루게릭병 치료제 '테글루틱'을 도입해 발매한다고 2일 밝혔다. 근위축성측색경화증(ALS)은 루게릭병이라고 불리는 퇴행성 신경 질환으로 운동 신경 세포가 점차 파괴되면서 사지 및 호흡 근육까지 마비될 수 있는 병이다. 테글루틱은 '리루졸'을 성분으로 하는 제품으로 지난해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근위축성측색경화증 환자의 생존기간 연장 또는 기관절개시점 지연을 효능·효과로 허가를 받았다. 현재까지 출시된 약품 중 루게릭병 자체를 치료하는 약물은 없으며 테글루틱과 같이 증세를 늦추는 치료가 진행되고 있다. 테글루틱은 현탁액 제형으로 삼킴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보다 쉽게 복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기존 치료제 대비 복용 편의성을 높여 루게릭병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현선 SK케미칼 Pharma 기획실장은 "회사의 원드론패취, 온젠티스캡슐 등 신경퇴행성질환 치료제가 이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만큼 테글루틱 도입으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2023-01-02 08:44:37이석준 -
현대약품, 1일 1회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출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현대약품이 복약 편의성을 개선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디만틴정의 새로운 용량 20mg을 제네릭 최초로 국내 출시한다. 2일 회사에 따르면 디만틴정은 현재 알츠하이머형 치매환자에게 널리 사용되고 있는 메만틴염산염을 유효 성분으로 함유한 치매 치료제다. 회사는 디만틴정 5mg, 10mg에 이어 20mg을 새로 발매했다. 디만틴정 20mg은 1일 1회 경구 투여다. 디만틴정은 매일 동일한 시간에 투여해야 한다. 이에 디만틴정 20mg은 복약 시간과 횟수 등 알츠하이머 환자와 보호자가 기억해야 하는 부담감을 줄여주고 오투약 가능성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다. 약동학 시험 및 비교임상 시험들을 통해 디만틴정 20mg을 1일 1회 용법으로 투여한 결과 기존 디만틴정 10mg을 1일 2회 경구 투여할 때와 비교해 효과와 안전성이 유사함이 입증됐다.2023-01-02 08:34:25이석준 -
허은철 GC녹십자 대표 "도전의 DNA 다시 깨울 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GC 녹십자는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맞아 2023년 신년사를 공지하고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시무식 행사는 생략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창립 후 56년의 시간 속에서 전진과 후퇴를 반복하며 다져온 시간이 겹겹이 쌓여 성장을 위한 양질의 연료가 됐고 목표를 향해 도약할 수 있는 견고한 디딤돌이 됐다. 이제 다시 청년(靑年)의 심장으로 목표를 향해 다시 한번 뛰어오르고자 한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만들기 힘든 약, 그러나 꼭 필요한 약'을 만들기 위해 지속해온 끈질긴 도전의 시간처럼 불가능해 보일수록 더 악착같이 달려들고 어려울수록 포기를 모르는 도전의 DNA를 다시 흔들어 깨울 때임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모든 GC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하며 도전을 뒷받침할 실력을 갖추고 올 한해 미래를 개척하는 청년의 심장으로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2023-01-02 08:26:33이석준 -
휴젤, 사랑의 연탄 나눔…"11년째 꾸준한 기부"[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대표집행임원 손지훈)이 지난 30일 본사가 위치한 강원 춘천 지역에서 에너지 취약 계층을 위한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는 휴젤이 지난 2012년부터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는 휴젤의 신북공장, 거두공장 및 기업부설연구소 임직원 약 180명이 참여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됐다. 임직원들은 신북공장 인근에 위치한 15가구에 연탄 3500여 장을 직접 전달하며 따뜻한 연말 온기를 나눴다. 휴젤은 올해까지 86가구에 1만 7700장의 연탄을 직접 배달했으며, 매년 ‘춘천연탄은행’을 통해서도 연탄을 기부, 그 누적 수는 8만8000장에 달한다. 휴젤 관계자는 “최근 연탄 가격이 큰 폭으로 인상되면서 지역 사회 에너지 취약 계층의 난방비 부담이 커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직접 연탄을 전달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작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올해 11주년을 맞은 휴젤의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는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휴젤은 연탄 나눔 활동 외에도 인재 육성, 대학교 및 지자체 주관 학술 사업/문화활동 등을 지원하며 강원도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2023-01-02 08:04:21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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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우려에도…제약 2곳 중 1곳 "올해 투자 확대"[데일리팜=천승현·김진구 기자] 제약바이오기업 최고경영자(CEO) 절반 이상은 경기침체 장기화 우려에도 2023년 투자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예고했다. 올해 매출·영업이익 전망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답변이 우세했다. 경영 우선 순위로는 제품·서비스 판매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R&D 확대와 신제품 론칭, 현금유동성 확보, 생산능력 확대 등의 순이었다. ◆CEO 61명 중 32명 "올해 투자 규모 확대하겠다" 응답 2일 데일리팜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CEO 6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3년도 경영전략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2.5%(32명)가 올해 투자 규모를 작년 대비 확대하겠다고 답했다. 작년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응답은 32.8%(20명)이었고, 작년보다 줄이겠다는 응답은 14.8%(9명)에 그쳤다. 경기 침체 장기화가 우려되는 상황에도 CEO 절반 이상은 투자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답한 것이다. 연구개발(R&D)이나 오픈이노베이션, 인재 교육 등 새로운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투자를 더욱 확대하겠다는 의지다. 대형 제약사일수록 투자 확대 경향이 두드러졌다. 임직원 300인 이상 대형 제약사 CEO 38명 중 57.9%(22명)가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임직원 300인 미만 중소형 제약사의 경우 CEO 22명 중 43.5%(10명)가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응답했다. 투자를 줄이겠다는 응답은 대형 제약사에서 10.5%(4명), 중소형 제약사에서 21.7%(5명)로 나타났다. ◆투자확대 분야 'R&D'가 1순위…생산능력 확대, 영업·마케팅 고도화 순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응답자에게 구체적으로 어느 분야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것인지 물었다. 그 결과, 절반에 가까운 48.6%(17명)가 신약 등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투자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노후 설비 개선·교체 또는 생산능력 확대 17.1%(6명), 영업·마케팅 고도화 11.4%(5명), 신규 사업 진출 8.6%(3명) 등의 순이었다. 벤처 투자 또는 오픈이노베이션, 우수 인재 확보는 각각 2.9%(1명)였다. 임직원 교육·복지 확대를 선택한 CEO는 없었다. 반대로 투자를 올해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감축할 계획이라고 답한 29명에게 그 이유를 물었다. 이들 중 4명을 제외한 25명이 응답했다. 가장 많은 응답은 '경기침체 장기화 우려'였다. 25명 가운데 44.0%(11명)가 '경기침체 장기화 우려'를 꼽았다. 이어 '금리 인상과 자금 조달 애로' 때문에 투자를 유지·축소한다는 응답이 20.0%(5명)였다. 이밖에 '주요 투자 프로젝트가 이미 완료됐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16.0%(4명), '의약품 시장 위축이 전망되기 때문'이라는 응답과 '영업 실적 혹은 재무 상태 악화가 우려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각각 8.0%(2명), 환율 상승 때문이라는 응답이 4.0%(1명) 등으로 이어졌다. ◆CEO 과반, 올해 실적 긍정 전망…경영 우선순위는 '판매역량 강화' CEO 5명 중 4명(78.7%)은 올해 매출 실적이 작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5명 중 3명(59.0%)은 올해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 침체 우려에도 전반적으로 올해 경영 실적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매출이 작년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란 응답은 13.1%(8명)였고, 작년보다 감소할 것이란 응답은 8.2%(5명)였다. 영업이익의 경우 작년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란 응답이 29.5%(18명), 작년보다 감소할 것이란 응답이 11.5%(7명)였다. 경영 우선순위를 묻는 질문에는 29.5%(18명)가 '제품·서비스 판매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답했다. 이어 'R&D 확대'와 '신제품 론칭'에 주력하겠다는 응답이 각각 14.8%(9명)로 나타났다. 이밖에 '현금 유동성 확보' 9.8%(6명) '생산능력 확대' 8.2%(5명), '원가구조 개선'과 '외부 업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가 각각 6.6%(4명) '신규사업 진출' 4.9%(3명)로 집계됐다. '인력 재배치 및 조직구조 혁신' 3.3%(2명) 기타 1.6%(1명) 등의 답변도 뒤를 이었다. 기타 의견은 '내실 경영'이었다. 대형 제약사일수록 R&D 확대를 선택한 비중이 컸다. 대형 제약사 CEO 38명 중 21.1%(8명)가 R&D 확대에 경영 우선 순위를 두겠다고 응답한 반면, 중소형 제약사 CEO 23명 중 R&D 확대에 우선 순위를 두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4.3%(1명)에 그쳤다. 상대적으로 자금력에 여유 있는 대형제약사들이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기업의 투자를 저해하는 규제에 대해선 '의약품 인허가 관련 규제'와 '급여 등재 관련 규제'를 선택한 CEO가 가장 많았다. 각각 23.0%(14명)다. 최근 불순물 파동 이후 의약품 허가 규제가 종전보다 엄격해지면서 제약사들도 신규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체감하고 있다는 의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위탁제네릭 허가 시 GMP 자료 제출을 부활하는 등 허가 규제가 점차 강화하는 추세다. 여기에 신약 등재 지연이나 기등재 의약품의 급여재평가 등의 규제로 제약사들에 적잖은 손실을 주고 있다는 인식이다. 보건당국은 2021년부터 2년 간 ▲포도씨추출물비티스비니페라 ▲아보카도소야 ▲은행엽건조엑스 ▲빌베리건조엑스 ▲실리마린 ▲스트렙토키나제·스트렙토도르나제 ▲알마게이트 ▲알긴산나트륨 ▲에페리손염산염 ▲티로프라미드염산염 ▲아데닌염산염 외 6개 성분 복합제 등 11개 성분에 대해 급여재평가를 진행했다. 이중 일부 제품의 급여등재가 취소되면서 제약사들은 손실을 감수한 상황이다. 제약사 CEO들은 투자 저해 규제에 대해 약가 '사후관리 관련 규제' 14.8%(9명) '임상시험 관련 규제' 9.8%(6명) '영업활동 관련 규제' 8.2%(5명) 'GMP 등 의약품 생산 관련 규제' 6.6%(4명) '고용·노동 규제'와 기타 각 3.3%(2명) 의 순으로 지목했다.2023-01-02 06:20:27천승현·김진구 -
가뜩이나 힘든데...제약바이오, IPO 규제 강화에 냉가슴[데일리팜=정새임 기자] 기업공개(IPO) 규정과 기술특례상장 평가기준이 변화할 조짐을 보이며 지난해부터 경직된 상장 분위기가 올해도 풀리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변화하는 IPO 시장에 뛰어들기보단 관망하려는 경향이 엿보인다. 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올해 허수성 청약을 막기 위한 'IPO 건전성 제고방안'을 추진한다. 주요 내용은 ▲사전 수요 조사 허용·기관 수요 예측기간 연장을 통한 적정 공모가 산정 ▲허수성 청약 수요 관리에 대한 주관사 책임 강화 ▲상장 당일 가격 변동폭 확대로 적정 균형가격 조기 발견 등이다. 새롭게 마련한 규정은 올해 상반기 관련 규정안과 법안 개정을 거쳐 상반기 내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새 규정이 실시되면 상장 당일 시초가가 공모가의 200%로 결정된 후 가격 상한까지 치솟는 일명 '따상'과 따상 후 다음날 가격 상한까지 추가 상승하는 '따상상'은 힘들어질 전망이다. 상장 주관사의 책임도 대폭 강화됐다. 앞으로 주관사는 허수성 청약을 방지하기 위해 주금 납입능력 확인 기준을 자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이에 따라 수요 예측에 참여하는 기관들의 주금 납입능력을 확인하고 물량을 배정해야 한다. 확인 의무를 게을리할 경우 금융당국으로부터 업무정지 등 제재를 받을 수 있다. 새 규정으로 침체된 IPO 시장이 더욱 침체기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이에 대해 금융위는 "가뭄으로 물이 빠졌을 때 저수지를 고치는 것처럼 IPO 시장 열기가 다소 줄어든 현 시점이야말로 시장 관행을 개선할 적기"라며 "이번 대책으로 주관사 부담이 다소 증가하고, 실제 수요와 주금 납입능력을 초과하는 청약이 제한될 수 있으나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축적돼 자본시장 확대·발전 선순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금융위는 "새 규정 시행으로 수요가 감소한 예비공모기업이 있다면, 실제 기업가치 대비 고평가된 기업이 아닌지 공모가 재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기술평가 '표준화' 도입…기술특례상장 변화 올해 기술특례상장 요건에도 변화가 예고된다. 기술특례상장은 기술력이 있지만 이익을 내지 못하는 기업에 상장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초 기술성 평가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여줄 표준기술평가모델 개발에 착수해 올해 상반기 중으로 마무리 짓고 이를 적용할 예정이다. 기술특례상장을 하려면 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일정 등급 이상을 받아야 예심 청구를 할 수 있다. 하지만 기술평가 기관마다 평가 기준이 제각각이라는 지적에 거래소가 표준화 작업에 나섰다. 개편안에 따르면 35개 평가 소항목을 통합·변경해 18개로 재편하고, 업종마다 항목 별 배점을 달리한다. 또 신청 기업의 업종과 국내외 기술 트렌드를 고려해 해당 업종과 기술 별 특성을 반영한 업종별·모듈식 평가지표를 마련한다. 바이오의 경우 각 평가항목 배점 비중이 기술성 65%, 시장성 35%로 나뉜다. 또 산업평가지표에서 바이오에 적용되는 평가지표는▲파이프라인 개발 단계 ▲라이선스아웃 실적 ▲위탁생산(CMO)·임상수탁기관(CRO) 파트너십 여부 ▲파이프라인 확장 가능성 등이다. 표준 모델 도입으로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 평가 과정이 과거보다 복잡하고 난이도가 높아질 것이라 업계는 우려한다. 표준화로 정량적 측면이 강조되면서 신기술 평가가 힘들어지고 상장 문턱이 높아질 것이란 걱정이다. ◆상장 수 줄고 조달금액 폭삭…꽁꽁 언 제약바이오 IPO 올해 IPO 시장 제도가 개편되고 바이오 기업들의 주 트랙이었던 기술특례상장의 기술평가 요건도 변화하면서 제약·바이오 업계의 IPO 분위기가 반전을 맞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약화된 제약·바이오 투자심리와 경기침체 여파로 제약·바이오 업계는 IPO 침체기를 겪고 있다. 작년 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제약·바이오 기업은 총 13곳으로 전년 19곳보다 줄었다. 작년 상장 기업들의 공모금액은 더욱 처참하다. 이들 기업의 공모금액은 3485억원으로 전년도 4조570억원의 10분의 1에도 못 미쳤다. 기술평가 심사가 깐깐해지며 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도입된 기술특례상장 혜택도 거의 사라졌다. 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기술특례상장 기업 28곳 중 8곳만 바이오 기업이었다. 2018년 21곳 중 16곳이 바이오 기업이었던 것과 크게 대비된다. 상장 요건이 바뀌고, 상장을 하더라도 높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는 생각에 올해 상반기는 IPO 시장을 관망하며 때를 지켜보겠다는 분위기가 엿보인다. 상장을 준비 중인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후속 임상개발을 이어갈 수 있는 사업성을 가진 바이오텍이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앞으로 바뀌는 평가 기준이 이런 부분을 반영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당장 상장보다는 향후 달라지는 상황을 좀 더 지켜볼 예정"이라고 전했다.2023-01-02 06:19:49정새임 -
주식시장 부진에...제약바이오 시총 1조클럽 17곳 탈락[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지난해 주식시장 부진에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주가도 크게 위축됐다. 1년 전 시가총액 1조원 이상을 기록한 제약바이오기업 42곳 중 17곳이 1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시가총액 1조원 이상을 기록한 제약바이오기업은 총 26곳으로 집계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58조4339억원으로 부동의 바이오 대장주 자리를 지켰고 셀트리온이 22조5992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SK바이오팜, SK바이오사이언스, 유한양행, 한미약품, 에스디바이오센서, 셀트리온제약, 한미사이언스, 오스템임플란트, 알테오젠, 대웅제약, 휴젤, 에스티팜, 녹십자, 케어젠, 씨젠, SK케미칼, 대웅, 신풍제약, 에이비엘바이오, 레고켐바이오, 현대바이오 HK이노엔, HLB생명과학 등이 시가총액 1조원 이상을 나타냈다. 2021년 말 ‘시총 1조원 클럽’ 제약바이오기업은 42곳이었는데 1년 만에 16곳 줄었다. 1년 전 시가총액 1조원 이상 제약바이오기업 중 17곳이 ‘시총 1조원 클럽’에서 이탈했고 1곳이 신규 진입했다. 메지온, 지씨셀, 제넥신, 녹십자홀딩스, 유바이오로직스, 종근당, 진원생명과학, 바이오니아,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신라젠, 메드팩토, 차바이오텍, 네이처셀, 오스코텍, 한올바이오파마, 네오이뮨텍, 보령 등이 시총 1조원 클럽에서 1년 만에 이탈했다. 대체적으로 신약개발 바이오기업들의 하락 폭이 컸다. 메지온은 2021년 말 시가총액 1조9322억원을 기록했는데 1년 만에 3476억원으로 82.0% 축소됐다. 지난해 말 제넥신의 시가총액은 4702억원으로 1년 전 1조4592억원에서 67.9% 감소했다. 지씨셀은 같은 기간 1조6069억원에서 7450억원으로 53.6% 줄었고 유바이오로직스는 1조2714억원에서 3244억원으로 74.5% 하락했다. 진원생명과학, 바이오니아,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메드팩토, 네오이뮨텍 등도 1년 전과 비교하면 시가총액이 절반에도 못 미쳤다. 신라젠은 지난해 11월 26일 2년 5개월 만에 거래가 재개됐지만 시가총액은 1조2447억원에서 7170억원으로 42.4% 줄었다. 이에 반해 현대바이오 1곳이 지난해 새롭게 시총 1조클럽에 진입했다. 1년 전 시가총액 9762억원에서 1조873억원으로 11.4% 증가했다. 현대바이오는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2023-01-02 06:18:38천승현 -
JW생과, 종합영양수액제 라인 증설...글로벌 진출 가속[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코로나19 유행이 점차 감소세를 보이면서 수액제 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되찾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코로나 사태로 병의원 입원·방문 환자가 줄어든 탓에 수액제 매출도 감소했으나, 엔데믹에 속도가 붙으면서 예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 이에 수액을 생산하는 국내 대표 기업들이 앞다퉈 수액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JW생명과학은 TPN-3라인을 증설, 국내 최초로 종합영양수액제 전 용량 자동화 생산라인을 구축함으로써 안정적인 공급 기반 마련에 나섰다. 수액은 크게 기초수액과 영양수액으로 구분한다. 기초수액제는 퇴장방지의약품으로 환자 진료에 필수적이지만 수익성이 낮은 반면 영양수액제는 일반 전문의약품처럼 약가를 인정받아 기초수액보다 수익성이 높다.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제약사에서 완제품 형태로 생산하는 영양수액제의 전체 시장 매출은 2153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종합영양수액제(TPN)는 1624억원으로 약 75%를 차지했으며, 이밖에 아미노산 단일백, 지질 단일백 등이 있다. 종합영양수액제(TPN, Total Parenteral Nutrition)는 하나의 용기를 2~3개의 체임버로 구분해 포도당, 아미노산, 지질 등 필수 영양소를 간편하게 혼합해 사용할 수 있는 수액이다. JW생명과학의 경우 종합영양수액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위너프가 있다. 위너프는 정제어유(Fish oil)가 함유된 고유 조성의 3세대 종합영양수액이다. 2020년 약 751억 원의 매출을 거둔 데 이어 작년 781억원을 기록하면서 전체 시장의 약 40%를 차지, 올해 상반기에는 370억 원의 매출을 거두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JW생명과학은 지난 2019년부터는 세계 최대 수액 회사인 미국 박스터를 통해 피노멜주라는 제품명으로 위너프 제품군을 유럽 등에 수출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중국 산둥뤄신제약과 기술수출·공급계약을 맺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JW생명과학은 TPN-3 라인 증설을 완료하고 본격 생산에 돌입했다. 국내 최초로 전체 용량의 종합영양수액제를 생산할 수 있는 자동화 생산라인을 구축한 것이다. TPN 라인은 JW생명과학이 국내에서 처음 도전한 영역이자, 자체 기술역량을 집결해 이룩한 큰 성취라고 할 수 있다. TPN-1라인은 수액 백 규격이 다양해 전 공정을 수동으로 진행, 지난해에는 충전 공정에 로봇을 도입해 인적 오류를 없앴다. 2013년에는 박스터와 3체임버 영양수액제에 대한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전자동 생산라인(TPN-2라인)을 증설했다. 수액 백의 성형 및 인쇄부터 충전, 오버랩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자동화 프로그램이 적용됐으며, 자동 멸균 시스템을 활용해 개별 수액 백의 추적성을 확보함으로써 오차 범위를 줄이고 생산 효율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 증설된 TPN-3 라인은 1000㎖ 이상의 중·대용량 뿐만 아니라 200㎖ 수준의 소용량까지 생산할 수 있는 전 용량 종합영양수액제 생산설비다. 약액 충전, 멸균, 포장 등 공정이 자동화 시스템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TPN-3라인이 시간당 1000개(연간 330만 개) 생산이 가능하게 되면서 TPN 최대 생산량은 기존 1020만 개에서 1400만 개로 37% 증가, 고부가가치 종합영양수액제의 안정적인 국내외 공급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기존 TPN-1 라인의 경우 시간당 최대 700개(연간 220만 개), TPN-2라인은 시간당 최대 2000개(연간 800만 개) 생산이 가능하며 이는 전 세계 최대 수준으로, 글로벌 수액생산 회사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JW생명과학은 신규 증설된 3라인을 통해 지난 10월 국내 최초로 200㎖대 TPN을 출시했으며, 미국 박스터와 개발하고 있는 신개념 수액제 생산에도 3라인을 활용할 계획이다. 또 기존 TPN-1라인에서는 한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에 유통되는 물량을 생산, TPN-2라인에서는 유럽과 미국에 유통되는 물량을 생산해왔지만, 향후 TPN-3라인에서는 TPN1라인의 내수용 소용량 물량과 미국 수출용 물량을 생산하게 될 예정이다. 이밖에 지난 7월 JW생명과학은 기초수액을 생산하는 TF 2호기 추가 라인도 증설했다. JW생명과학은 현재 단일 백 형태의 기초·영양·지질수액 생산라인을 총 6개 가동하고 있으며, 연간 1억834만 개의 단일 백 수액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멀티 체임버 백 종합영양수액제가지 포함하면 연간 백 수액 최대 생산량이 1억2220만 개로 국내 최대이다. 플라스틱 용기 수액류까지 포함하면 연간 1억8000만 개까지 늘어난다.2023-01-02 06:00:20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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