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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릭의 순기능…2300억 경구용 항응고제 첫 역성장[데일리팜=정새임 기자] 2300억원 규모의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NOAC) 시장이 작년 처음으로 하락 국면을 맞이했다. 일부 품목의 제네릭 시장이 열리며 약가인하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오리지널 '자렐토'와 경쟁을 벌인 제네릭들은 작년 90억원 규모의 시장을 확보했다. ◆자렐토, 약가인하에 22% 급감…올해 추가 인하 8일 의약품 시장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NOAC 시장의 원외처방 시장 규모는 2276억원으로 전년도 2318억원 대비 1.8% 하락했다. NOAC은 기존 항응고제인 와파린에 비해 출혈 부작용 위험은 적으면서 혈전 예방효과는 큰 약물로 주목받았다. 총 4개 오리지널 제품이 판매 중이다. 이들은 2010년대 초반부터 와파린을 대체하며 처방현장에서 영향력을 키웠다. 매년 증가하던 NOAC 시장은 2022년 처음으로 연 처방액이 역성장 했다. 일부 품목의 제네릭 등장으로 오리지널의 약가인하가 이뤄지면서 하락 국면에 접어들었다. 대표적인 것이 바이엘의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다. 지난해 자렐토 원외처방액은 468억원으로 전년 596억원 대비 22% 급감했다. 출시 이후 지금까지 성장을 거듭했던 자렐토 처방액이 지난해를 기점으로 하락 국면으로 돌아섰다. 가장 큰 타격은 제네릭 급여 등재로 인한 오리지널의 약가인하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8월 22일 자로 자렐토의 모든 용량(2.5·10·15·20mg)의 약가를 30%씩 인하했다. 서울고등법원이 바이엘이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제기한 자렐토 약가인하 처분 취소소송에서 복지부 손을 들어줬기 때문이다. 당초 자렐토 약가는 제네릭이 처음 등재된 2021년 5월 인하될 예정이었으나, 바이엘이 특허만료 전 제네릭이 출시됐다며 약가인하가 부당하다는 소송을 제기해 본안 판결까지 집행이 정지됐다. 약 1년 2개월 만에 판결이 내려지며 끝내 약가인하가 확정됐다. 이 여파로 140억~150억원 수준이었던 자렐토의 분기 처방액이 3분기 110억원으로 뚝 떨어졌다. 4분기에는 74억원으로 약가인하 이전의 절반 수준이 됐다. 작년 하반기 자렐토 처방액을 2020년도와 비교하면 40%가 빠진 셈이다. 올해 자렐토 추가 약가인하가 예고돼 있어 하락세는 더 가팔라질 전망이다. 정부는 최초 제네릭이 등재되는 경우 오리지널 약가를 53.55%로 조정 후 1년간 70%로 가산한다. 이에 따라 작년 30%만 인하된 자렐토는 올해 23.5~23.6% 인하될 예정이다. 자렐토 제네릭의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자렐토 제네릭 제품들의 원외처방액은 90억원으로 전년도 16억원 대비 5배 이상 확대했다. 종근당(29억원), 한미약품(15억원), 삼진제약(10억원)이 제네릭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제네릭 침투 없는 릭시아나·엘리퀴스 증가…1600억 규모 반면 제네릭이 침투하지 않은 다이이찌산쿄의 '릭시아나(성분명 에독사반)'와 BMS의 '엘리퀴스(성분명 아픽사반)'은 지난해에도 처방액이 확대했다. 이 시장 1위인 릭시아나는 지난해 890억원 처방액을 올렸다. 전년 대비 5% 증가한 수치다. 릭시아나는 NOAC 제제 중 가장 늦게 시장에 진입한 품목이다. 타 제제와 5년 정도 차이를 보인다. 후발주자임에도 릭시아나는 타 제제와의 직접 비교 연구로 데이터를 쌓으며 2019년 역전에 성공했다. 국내사와의 공격적인 판매 전략도 빠른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출시 첫해인 2016년 48억원이었던 릭시아나는 2017년 209억 2018년 395억원, 2019년 619억원, 2020년 729억원, 2021년 848억원으로 규모를 확대했다. 지난해 기준 릭시아나가 오리지널 NOAC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1%에 달했다. NOAC 시장 2위를 차지한 품목은 BMS의 엘리퀴스(성분명 아픽사반)다. 엘리퀴스의 작년 처방액은 706억원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엘리퀴스의 최근 선전은 제네릭 철수 영향이 크다. 엘리퀴스는 2019년 6월 제네릭과 경쟁에 직면하며 성장이 주춤한 바 있다. 2심까지 승소 판결을 받은 제네릭사들이 선제적으로 제네릭을 출시했고, 2020년 연 처방액이 100억원 가까이 올랐다. 이 기간 엘리퀴스는 2019년 506억원, 2020년 550억원였다. 매년 100억원씩 증가했던 엘리퀴스 성장이 주춤했다. 하지만 2021년 4월 대법원이 특허소송에서 앞선 판결을 뒤집고 BMS의 손을 들어주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이 판결 직후 제네릭들은 일제히 시장에서 철수했다. BMS가 특허침해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2019년 12억원, 2020년 94억원이었던 엘리퀴스 제네릭 시장은 대법원 판결이 난 2021년 54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제네릭 급여가 삭제되고 유통 재고도 모두 소진하면서 지난해 처방액은 0원이었다. 이와 함께 주춤했던 엘리퀴스 처방액은 2021년 652억원으로 다시 100억원 확대로 회복했다. 지난해에는 700억원 돌파를 달성했다. 소송에서 진 제네릭사들은 내년 9월 이후에나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 ◆5년째 하락 중인 프라닥사…제네릭도 외면 또 다른 NOAC인 베링거인겔하임의 프라닥사(성분명 다비가트란)는 5년 연속 하락세다. 프라닥사의 지난해 처방액은 122억원으로 2020년 152억원 대비 20% 줄었다. 2017년까지 규모를 확대했던 프라닥사는 다른 제제와 달리 200억원대를 넘지 못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2017년 216억원이었던 프라닥사는 2018년 196억원, 2019년 187억원, 2019년 165억원 등으로 완연한 감소세를 보였다. 프라닥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베링거인겔하임은 2018년 보령제약을 파트너사로 선정하고 공동 판매에 나섰지만 실적 하락을 막지 못했다. 결국 양 사의 코프로모션 계약은 약 3년 만에 종료됐다. NOAC 오리지널과의 경쟁에서 밀린 프라닥사는 제네릭사들의 관심에서도 벗어난 상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8년 10개 국내사가 프라닥사 제네릭을 허가받았지만, 이 중 시장에 출시된 제품은 전무하다. 규모가 100억원에 불과한 프라닥사 시장에서 경쟁을 벌이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판단인 것으로 보여진다.2023-02-08 06:20:06정새임 -
당뇨·비만약 '마운자로' 돌풍...한미·유한 등 개발 속도[데일리팜=황진중 기자]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가 개발한 당뇨 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티제파타이드)'가 비만 치료제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미약품과 유한양행, LG화학 등 국내 주요 제약사도 비만 치료제 후보 물질과 비만 적응증을 확대할 수 있는 비알코올성지방간(NASH)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릴리 '마운자로' 두각...비만 치료제 성장성 커 7일 일라이릴리에 따르면 당뇨 치료제 마운자로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억7900만달러다. 전 분기 1억8700만달러 대비 49% 급증했다. 지난해 6월 출시된 후 7개월여만에 4억8300만달러(약 580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앞서 마운자로는 지난해 5월 당뇨병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약물이다. 주요 치료제인 GLP-1 계열 치료제는 대개 당뇨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지만 처방의사의 판단 하에 '오프라벨'로 비만 치료를 위해 처방되고 있다. 마운자로는 GLP-1 수용체와 GIP 수용체를 동시에 활성화하는 기전을 나타내는 신약이다. 글로벌 임상 3상시험(임상명 SURPASS, 5건)에서 당뇨 적응증에 대한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인됐다. 또 72주 기간 동안 5mg, 10mg, 15mg 용량에서 각각 체중을 15%, 20%, 21% 감소시켰다. 일라이릴리는 마운자로의 비만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 3상(SURMOUNT-MMO)을 진행 중이다. 예상 연구완료일은 오는 2027년 10월이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 규모는 지난 2021년 기준 32억달러(약 4조원)에서 오는 2026년까지 46억달러(약 5조80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유한·LG화학도 체중 감소 효과 후보 물질 R&D 개발 중 국내 제약사도 비만 적응증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는 NASH 치료제와 비만 치료제 후보 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상반기 내에 NASH 치료제 후보 물질 '에피노페그듀타이드(MSD 프로젝트명 MK6024)'와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HM15211)' 2상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NASH 치료제는 지방간을 치료할 뿐만 아니라 체중 감소도 이끌어낼 수 있어 비만 적응증 확장이 기대되는 의약품 중 하나다. 에피노페그듀타이드는 글로벌 제약사 MSD에 기술이전한 NASH 치료제 후보 물질이다. 의약품 반감기를 늘리는 한미약품 자체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를 적용했다. 인슐린 분비와 식욕 억제를 돕는 GLP-1 수용체와 에너지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글루카곤을 동시에 활성화하는 이중작용 기전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이 운영하는 임상정보공개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에 따르면 MSD는 에피노페그듀타이드의 비알코올성지방간질환(NAFLD) 환자 대상 임상 2상(MK6024-001)을 지난해 10월 마무리했다. 업계는 올해 상반기 내에 2상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에피노페그듀타이드는 당뇨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2상에서 체중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한미약품은 또 랩스커버리 기술을 적용한 삼중작용제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도 개발하고 있다. 이는 NASH와 희귀질환 치료제로 연구 중이다.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는 GLP-1 수용체와 혈당 조절 및 체중 감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GIP 수용체, 글루카곤 수용체 모두를 활성화하는 신약 후보 물질이다. FDA로부터 지난 2020년 신속심사(패스트트랙) 의약품으로 지정을 받았다. 한미약품은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 임상 2상을 국내에서 진행 중이다. 목표 연구완료일은 오는 7월이다. 유한양행은 NASH 후보 물질 총 3건을 베링거인겔하임 1건 길리어드 2건 각각 이전하고 자체적으로 비만 치료제 YH34160을 개발 중이다. 'YH25724'는 유한양행이 베링거인겔하임에 이전한 NASH 신약 후보 물질 하나로 유럽에서 임상 1상이 진행되고 있다. 바이오기업 제넥신의 항체 융합 단백질 플랫폼 기술 '하이브리드Fc'를 접목한 융합 단백질이다. 길리어드에 이전된 합성물질은 2종으로 유한양행과 길리어드가 비임상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길리어드가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게 된다. 유한양행은 자체적으로 비만 신약 후보 물질 'YH34160'도 개발하고 있다. 이는 새로운 식욕 억제 기전을 나타내는 GDF15 단백질의 지속형 변이체다. 주로 뇌에 있는 GDF15 수용체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식욕을 억제해 체중 감량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쥐와 원숭이 등 동물 임상에서 반감기가 길다는 점이 확인돼 사람에게는 주 1회 투여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비만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 GLP-1 계열 대조 물질에 비해 우수한 체중 감량 효과와 지질 수치 개선 효능이 확인됐다. LG화학은 지난 2020년부터 NASH 치료제 'TT-01025'과 희귀 비만 치료제 'LB54640'의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TT-01025는 간 염증과 섬유화 관련 단백질인 VAP-1의 발현을 억제하는 기전을 나타내는 후보 물질이다. 전임상 결과 타깃 단백질에 대해 높은 선택적 작용을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약물 간 상호작용 위험 부담을 던 것으로 풀이된다. LB54640은 유전성 희귀 비만 치료제 후보 물질이다. 식욕을 조절하는 단백질인 MC4R을 활성화하는 기전이다. MC4R은 작용경로 이상 발생 시 배고픔이 지속되는 과식증을 야기해 비만을 심화시킬 수 있는 단백질이다. 기존 주사용 치료제와 달리 경구용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LB54640은 전임상 결과 식욕과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고 심혈관계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 1일 1회 경구 투여할 수 있어 환자 편의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약물이다. FDA로부터 렙틴 수용체(LEPR) 결핍증과 프로오피오멜라노코르틴(POMC) 결핍증에 대해 희귀의약품으로 지정을 받았다.2023-02-08 06:18:42황진중 -
바이오사업 성과 도출…휴온스그룹의 또 다른 경쟁력[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그룹 바이오의약품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휴온스, 휴메딕스가 실적을 이끌고 있다면 휴온스랩과 휴온스바이오파마는 R&D 진전을 통한 바이오의약품 사업 무형자산을 쌓고 있다. 휴온스는 팬젠 111억원 지분 투자로 바이오의약품 사업을 지원사격하고 있다. 그룹 전체적으로 바이오 사업 시너지 극대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휴온스랩은 2018년 바이오 R&D 전문으로 신규 설립됐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2020년 12월 휴온스글로벌 바이오톡스 사업 물적분할로 출범했다. 휴온스랩은 최근 개발 중인 'HLB3-013(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가 오리지널 '프롤리아'와 비교해 비임상 동물 효력시험에서 동등한 효력이 있음을 확인했다. 회사는 동물서 동일한 효력을 확인한 만큼 비임상 독성, 임상 시험 등의 후속 연구를 진행해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를 빠르게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프롤리아 시장성은 증명됐다. 2022년 프롤리아 글로벌 매출은 약 4조5500억원(약 36억 달러), 국내는 약 100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2025년 특허 만료를 앞두고 있다. 휴온스랩은 2021년 4월 팬젠으로부터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기술을 도입했다. 이번 동물 임상 성과는 기술도입 후 1년 6개월여만이다. 휴온스그룹은 휴온스랩을 지원사격했다. 휴온스는 2021년 6월 팬젠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휴온스 95억원,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회장 5억원 등 총 100억원이다. 이후 장내매수로 지분을 늘려 현재는 11.1%까지 지분을 확대한 상태다. 휴온스는 현재 팬젠 2대주주로 있다. 휴온스랩은 향후 팬젠과의 관계 확대를 통해 파이프라인을 늘릴 수 있다. 팬젠이 개발 중인 바이오의약품은 프롤리아 외에도 ▲혈우병A 치료제 팩터(임상1상 완료) ▲황반변성, 황반부종등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애플리버셉트(비임상 완료) ▲항암치료 보조제 바이오시밀러 지-씨에스에프(비임상 완료) 등이 있다. 그룹 차원에서 바이오 사업을 밀어주는 만큼 팬젠에 대한 추가 투자도 점칠 수 있다. 또 다른 바이오사업 …보톡스 순항 휴온스바이오파마도 보톡스(보툴리눔 톡신)를 국내외 허가받으며 성과를 내고 있다. 국내명 리즈톡스, 수출명 휴톡스다. 리즈톡스는 2019년 4월 국내 허가를 받았다. 현재 적응증을 늘리며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휴톡스는 현재 러시아, 에콰도르,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볼리비아, 이라크, 아제르바이잔, 도미니카공화국, 조지아 등 9개국에서 허가를 획득했다. 중국은 3상, 대만은 1상을 진행 중이다. 향후 유럽, 미국, 중남미 지역 국가에서 휴톡스 임상도 진행할 방침이다. 유럽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EU GMP) 수준 휴톡스 생산 전문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해외 진출을 확대할 채비도 마쳤다. 파트너도 확보했다. 중국(아이메이커)과 유럽(헤마토팜), 미국(아쿠아빗) 등에서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향후 IPO(기업공개)도 추진할 계획이다. 상장 자금이 유입되면 글로벌 임상 등에서 속도를 낼 수 있다. 시장 관계자는 "휴온스그룹은 4개 상장사 등 10여개 계열사를 거느리며 여러 사업을 펼치고 있다. 휴온스와 휴메딕스가 실적을 주도한다면 휴온스랩, 휴온스바이오파마 등이 바이오 사업을 확대하며 또 다른 경쟁력을 만들고 있다"고 진단했다.2023-02-08 06:00:23이석준 -
"특허 등록과 회피전략은 글로벌 진출의 핵심"신약의 기술적 가치는 특허로 증명된다. 연구개발부터 제품화까지 약 20년 간 제네릭 출시를 원천 차단함으로써 시장 확장을 통한 수익 창출 극대화는 특허 등록에서부터 시작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허 취득이 관련 약물의 수성전략이라면 특허 회피는 공성전략으로 오리지널 이외에 제네릭·개량신약 외형 확대의 또 다른 방법론이다. 새로운 약물의 론칭은 '총성 없는 전쟁'으로 개발 단계·상용화에 이르기까지 제품 전주기 동안 특허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실례로 릴리의 항체 바이오의약품 리오프로는 글로벌 매출 4000억원을 실현하고 있었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우리나라에서만 특허를 등록하지 않아 후발 주자인 이수앱지스 바이오시밀러 클로티냅에게 실적을 추월당한 것은 물론, 2017년을 끝으로 국내 시장에서 철수하는 뼈 아픈 실수를 남겼다. 제네릭이나 바이오시밀러가 문제 없이 안정적으로 판매되기 위해서는 에버그리닝 전략의 일환으로 출원된 후속 특허들을 무효화하는 게 관건이다. 올란자핀과 아픽사반 사건은 물질발명 특허 무효 전략에서 매우 중요한 판례로 꼽히는데, 1·2심에서는 제네릭사가 승리했지만 대법원에서 모두 파기환송 당해 손해배상까지 청구됐다. 반면 거대 다국적 제약사의 에버그리닝 전략을 깨며, 공격적인 시장 진출 사례도 눈길이 간다. 스위스계 외자사 노바티스는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 특허 존속 기간 후에도 위장관 기질종양 치료제에 대한 용도특허로 우월적 지위를 이어가려고 했지만 보령제약 등 다수의 국내 제약사들이 위장관 기질종양 치료제 용도특허를 무효화시켰다. 문혜정 피닉스국제특허법률사무소 변리사는 "다국적 제약사들의 원천 물질특허는 회피도 불가능하고 무효화도 쉽지 않다. 결정형 특허·염특허·제형특허·의약용도 특허들은 원천 물질특허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회피가 용이하고 무효화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높다. 국내 제약사들은 오리지널사의 특허권을 분석해 특허를 무효화하거나 회피해 관련 기술을 개발, 제네릭·개량신약으로 시장에 진입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특허심판원에 특허무효심판 또는 특허권의 권리범위에 속하지 않는다는 권리범위확인심판을 청구하는 공격적 대응이 최상의 시장 확장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음은 문혜정 변리사와의 일문일답. -약력 소개를 해달라. =연세대학교 생물학과 졸업 후 변리사 시험에 도전, 1993년 합격했다. 이후 피닉스국제특허법률사무소에 근무하면서 숭실대학교 정보통신공학과·연세대 공학대학원에서 전파통신공학을 전공했다. 미국 University of New Hampshire Franklin Pierce School of Law-Master of Intellectual Property 과정도 수료했다. -다양한 아카데미아 이력을 소유하고 있는데. =정보통신 분야에 관심을 가졌던 것은 2002년경이며, 당시 회사에 전자분야, 통신 분야 사건이 많았고, 변리사가 부족한 현실적인 이유로 도전했다. 결과적으로 현재의 기술 융합 시대에 잘 적응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이제 생명공학기술(BT), 정보기술(IT), 나노기술(NT) 등 첨단기술 간 융합의 시대가 도래한 것으로 평가되는데 여러 기술 분야에 대한 최소한의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특허권 획득 및 특허 전략을 제대로 자문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변리사 시험에 도전한 이유는. =대학 졸업 후 전문직에 종사하고자 하는 뜻이 확고했다. 과학기술, 법에 대한 지식, 우수한 외국어 능력이 요구되는 변리사라는 직업이 적성에 잘 맞고 비전이 있을 것 같아 도전하게 됐다. -제약바이오 업종에서 주요 특허 이슈는 =현재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이 기술적인 부분에서 상당한 진보를 이루어 가고 있으나, 임상을 마치고 신약을 제품화 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아울러 개발 중간에 기술을 이전하거나 제네릭 또는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진입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제네릭이나 바이오시밀러가 문제없이 안정적으로 판매되기 위해서는 에버그리닝 전략의 일환으로 출원된 후속 특허들을 무효화시키는 게 관건이다. 때문에 결정형 특허, 염 변경 특허, 제형특허, 선택발명의 특허성 판단의 이슈가 대부분이다. 올란자핀과 아픽사반 사건은 물질발명의 특허 무효 전략에서 매우 중요한 판례로 꼽히는데, 이들 사건은 1·2심에서는 제네릭사가 승리했지만 대법원에서 모두 파기환송 당해 손해배상까지 한 사례가 유명하다. -제약바이오산업에서 특허의 중요성은. =의약품이 출시돼 수익을 창출할 때까지 상당기간이 소요돼 그 기술적 가치를 직간접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바로 특허다. 제약바이오 분야의 기업들에게 특허는 기업 가치의 전부를 의미할 수 있다. 따라서 제약바이오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에서는 창업 초기부터 효과적인 특허 확보 전략·관리 전략을 수립·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국적 제약사들이 에버그리닝 전략을 구사하는 사례와 이를 회피하기 위한 국내 제약사의 실례를 말해 달라. =다국적 제약사가 에버그리닝 전략을 구사한 사례로는 스위스 노바티스의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 사례를 들 수 있다. 노바티스는 백혈병 치료제 특허 존속 기간 후에도 위장관 기질종양 치료제에 대한 용도특허로 우월적 지위를 이어가려고 했으나, 보령제약 등 다수의 국내 제약사들이 위장관 기질종양 치료제 용도특허를 무효화시켰다. 다국적 제약사들의 원천 물질특허는 회피도 불가능하고 무효화도 쉽지 않은데, 결정형 특허·염특허·제형특허·의약용도 특허들은 원천 물질특허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회피가 용이하고 무효화 가능성도 높다고 볼 수 있다. 국내 제약사들은 오리지널사의 특허권을 분석해 특허를 무효화하거나 회피해 관련 기술을 개발, 제네릭 의약품 또는 개량신약으로 시장에 진입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이를 위해 특허심판원에 특허무효심판 또는 특허권의 권리범위에 속하지 않는다는 권리범위확인심판을 청구해 공격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제약바이오산업 특허 등록 업무 중 특히 기억에 남는 사례가 있다면. =대기업의 경우에 특허출원을 워낙 많이 하다 보니 1건의 특허 가치는 그리 크지 않을 수 있는데 중소기업이나 개인에게 있어 1건의 특허는 회사의 명운을 좌우하는 중요한 자산이다.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치료제를 연구하는 엔테로바이옴이라고 하는 국내 바이오제약 스타트업의 의뢰를 받아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유럽 등 해외에도 특허 출원을 진행한 적이 있다. 서재구 대표의 지식재산에 대한 마인드가 남달랐고, 직원들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덕분에 창업 초기부터 특허 포트폴리오를 잘 준비할 수 있었다. 이러한 특허 획득 등이 중요 포인트로 작용해 투자 유치에 큰 도움이 됐다는 후문이다. 바이오 투자 빙하기인 요즘에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하니 매우 보람 있게 생각하고 있다. -엔테로바이옴의 어떤 특허를 진행했는지. =엔테로바이옴은 2022년 6월 미국 특허청에 '난배양성 혐기성 균종의 고수율 배양방법'과 관련한 기술 특허의 등록을 완료했다. 해당 특허는 2021년 초에 이미 국내 등록이 이루어진 이후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인도, 캐나다, 호주 등 해외 7개국에 출원한 바 있다. 이번 특허 등록은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아커만시아와 피칼리박테리움을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및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였을 뿐만 아니라 경쟁사들에 대한 진입 장벽을 크게 높였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아울러 같은 해 8월에는 항염증·대사 질환 치료제 신약 후보 물질 'EB-AMDK27'가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와 관련해 미국에서 신규 물질 특허를 취득했다. EB-AMDK27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균주는 염증인자의 방출을 감소·억제해 장내 미생물 균총을 안정화시켜 치료 도구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항염증, 대사 질환의 예방, 치료 효과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엔테로바이옴은 상용화에 유리한 요건 및 권리 확보를 위해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균주를 한국, 일본 및 미국 등 국가에서 이미 특허 등록을 완료한 상태이며, 유럽, 호주, 캐나다 및 중국 등 주요 시장국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제약바이오 관련 기억에 남는 특허 소송은 =소송이 현재 진행 중이어서 섣불리 승패를 예상하기는 그렇지만 막강한 원천 특허의 존재로 인해서 사업화가 어려워 보이는 상황에서 원천 특허를 무효화함으로써 활로를 찾게 해 준 사건이 있다. 또 팬데믹과 관련한 사례인데, 코로나19 진단키트에 들어가는 효소와 관련해 해외 특허 승소를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특허전략을 소개한다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특허가 곧 회사의 가치로 직결되기 때문에, 초기부터 특허 권리 확보를 위한 과감한 투자와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개발하고자 하는 의약품의 제품화 로드맵에 따라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해외에서의 지식재산권 보호에도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또한 해외로의 기술이전 혹은 세계 수준의 제약 기업과의 협업을 대비해 FTO 특허침해분석 등도 사전에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업 초기에는 불확실성이 커서 해외 특허를 광범위하게 확보하는 부분을 도외시 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다국적 기업과 콜라보레이션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위해서라도 미리 특허 준비를 해야 한다. -변리사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조언이 있다면 =변리사라는 직업은 국내외 지식재산권법에 대한 지식, 외국어 능력 및 기술에 대한 전문성 등 다양한 능력이 요구되는 직업이다. 변리사 자격을 취득한 후에도 계속 공부해 전문성을 길러야 한다. 변리사 시험만 패스한다고 해서 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늘 새로운 것을 학습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즐긴다면 변리사 시험에 도전해 볼 것을 권하고 싶다. -변리사로서 향후 계획과 포부는 =지금까지는 주로 대기업 및 해외 기업들을 위해서 일해 왔다. 앞으로는 그동안의 업무에서 획득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바이오제약 분야의 기업들이 글로벌한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돕고 싶다. 글로벌 빅파마들의 IP R&D 전략을 벤치마킹 해 다국적 제약회사들과 특허 분쟁 위험을 줄이고 핵심 특허를 확보해 국내외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고 싶다.2023-02-08 06:00:08노병철 -
알테오젠, 부작용 줄인 히알루로니다제 '테르가제' 허가 신청[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알테오젠은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인간 유래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테르가제(개발명 ALT-BB4)'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테르가제는 알테오젠이 개발한 인간 유래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다. 피부 내 히알루론산을 분해한다. 미용 목적의 히알루론산 필러 사용이 늘면서 이를 분해할 수 있는 히알루로니다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통증과 부종 완화 등에도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히알루로니다제는 동물 유래로 불순물이 포함돼 알레르기나 면역원성 반응 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테르가제는 인간 유래 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순도가 높아 부작용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인간 유래 히알루로니다제 경쟁품으로는 할로자임의 '하일레넥스'가 있다. 알테오젠은 최근 발표한 허가용 1상 임상을 통해 테르가제의 약물 알레르기 반응과 안전성, 내약성을 평가했다. 임상은 ▲알레르기 반응성 평가 ▲약동학 평가 ▲안전성 평가 총 세 개 파트로 나누어 진행됐다. 그 결과, 테르가제군의 약물 알레르기 발현율은 0.41%(1명)으로 목표인 발생률 10% 미만보다 크게 낮았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기존 히알루로니다제 투여 시 흔히 발생하는 투여 부위와 관련된 이상반응들이 관찰됐으며, 대부분 특별한 처치없이 소실됐다. 테르가제 허가 여부는 오는 8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2023-02-07 19:09:27정새임 -
비보존제약 "비마약성 진통제 3상 효능 입증"[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비보존제약은 7일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개발명 VVZ-149)'의 국내 3상 임상 결과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3상은 국내 5개 기관에서 복강경 대장절제 수술 후 통증 환자 285명를 대상으로 실시된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눈가림, 평행군, 위약대조 임상이다. 1차 평가지표는 투여 개시 후 12시간 통증강도 차이의 합(SPID12)이다. 임상 결과, 오피란제린군의 SPID12는 26.8로 위약군 19.9 대비 평균 35%의 통증감소를 보이며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p=0.0047). 회사는 올해 상반기 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오피란제린 품목허가 승인 절차(NDA)를 추진할 계획이다. 오피란제린 주사제는 수술 후 통증을 비롯한 중등도 이상의 통증에 강력한 진통 효능을 지닌 비마약성 진통제다. 통증 신호를 전달하는 ‘세로토닌 수용체 2A(Serotonin receptor subtype 2A)’와 ‘글라이신 수송체 2형(Glycine transporter type 2)’을 동시에 억제하는 기전이다. 비보존제약은 오피란제린이 마약성 진통제(오피오이드)를 대체해 오남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 관계자는 "수술 후 통증 치료제로서 마약성 진통제를 완전히 대체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2023-02-07 18:57:20정새임 -
클립스비엔씨, RSV 백신 관련 국내 특허 출원[데일리팜=이탁순 기자] 클립스비엔씨(대표 지준환)가 RSV(Respiratory Syncytial Virus) 백신용 융합단백질 및 이의 제조방법 대해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고 13일 밝혔다. RSV는 가을부터 초봄까지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계절성 바이러스다. 기관지염, 폐렴 등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만 2세 이하 거의 모든 영유아가 감염될 정도로 감염력이 높다. 한번 감염되면 평생 지속해서 재감염 될 수 있으며 면역저하자, 영유아나 고령자 등은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 현재 RSV 감염을 치료하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가 없기 때문에 RSV 백신 개발이 매우 시급한 실정이나, 아직 RSV 예방을 위해 허가된 백신은 없다. 현재 FDA 승인을 진행 중 이거나 승인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회사는 화이자, GSK, 아스트라제네카, 사노피, 모더나 등 글로벌 제약사 4곳이다. 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이 RSV 백신 허가 검토에 속도를 내면서 올해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클립스비엔씨가 출원한 특허는 대장균(E. coli)에서 박테리오페리틴 단백질(Bacterioferritin)과 RSV 유래 F 돌연변이체 항원을 결합시킨 단백질 나노입자를 생산하는 것으로 높은 면역원성과 경제성을 갖춘 신규 RSV 백신 항원 제조법이다. 기술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RSV 백신 분야에서 클립스비엔씨의 단백질의 구조에 기반한 항원제조 방식과 저렴한 생산방식의 결합은 차별성과 혁신성을 동시에 부여한다. 최기섭 클립스비엔씨 신약개발 연구소장은 "RSV에 대한 보호 면역증가 예방 용도의 백신 및 단클론항체 등 치료제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나노입자 형태의 프리퓨전 구조의 F 단백질 항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RSV 백신 분야에서 비록 후발주자이긴 하나 백신을 시장에 선보일 수 있는 시간을 앞당기기에 충분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라고 덧붙였다.2023-02-07 18:19:13이탁순 -
유영제약 필러 '디바비바' 태국·대만 허가[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유영제약은 HA 필러 '디바비바'가 태국과 대만에서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유영제약은 올해 상반기 디바비바를 양국에 시판할 계획이다. 디바비바는 유영제약의 히알루론산 제제 생산 노하우에 HIVE(Hybrid Technology Improving Viscosity and Elasticity)를 더해 점탄성과 안정성을 높인 히알루론산 필러다. 유영제약은 태국 기업 BJC의 헬스케어 계열사 코스모 메디컬(Cosmo Medical)을 통해 디바비바를 현지 공급한다. 대만에서는 현지 업체 더마케어(Dermacare)를 통해 디바비바를 판매할 예정이다. 디바비바는 과테말라와 우즈베키스탄에서 의료기기 허가를 받은 바 있다. 필리핀, 콜롬비아 등에서도 제품 허가를 진행 중이다. 중국은 올 상반기 중 허가가 예상돼 하반기 본격적인 수출을 앞두고 있다. 유영제약 관계자는 "디바비바는 향상된 필러 생산기술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허가 진행 및 글로벌 마케팅을 통해 HA필러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계획"이라며 "국내외 관련 유통업체들과 협력해 디바비바의 해외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2023-02-07 16:55:38정새임 -
휴온스랩,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개발 속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랩은 개발중인 'HLB3-013'(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가 오리지널 '프롤리아'와 비교해 비임상 동물 효력시험에서 동등한 효력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해외 CRO 기관(그리스, 바이오메드코어)에서 골다공증 유발 모델 마우스로 진행된 결과다. 오리지널과 HLB3-013을 각각 동량 처리했을 때 다양한 인자들(대퇴골 중 소주골의 평균 부피, 밀도, 분리 및 겉질뼈 두께 등)에서 오리지널과 동등한 골다공증 증상 억제 효력을 확인했다. 프롤리아(3mg/kg, 10mg/kg) 대비 시험군의 같은 농도에서 동일한 효과를 나타냈다. 프롤리아의 작용기전은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에 필수 단백질인 RANKL과 결합해 파골세포의 형성과 기능 및 생존을 억제해 골 파괴를 방지하는 약물이다. 프롤리아는 1번 투여로 6개월간 약효가 지속되는 편의성 및 지속성이 개량된 바이오 의약품이다. 해당 효과로 골다공증 환자의 골밀도 증가를 위한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2025년 특허 만료를 앞두고 있다. 2022년 프롤리아 글로벌 매출은 약 4조5500억원(약 36억 달러), 국내는 약 1000억 원 매출을 기록했다. 윤성태 휴온스랩 대표는 "동물서 동일한 효력을 확인한 만큼 비임상 독성, 임상 시험 등의 후속 연구를 진행해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하겠다"고 전했다. 휴온스그룹 휴온스랩은 바이오신약 및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는 회사다. 국내 3번째로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있다.2023-02-07 14:40:43이석준 -
코로나에 울고 웃고...국제약품, 1년만에 적자 탈출[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제약품이 지난해 호전된 실적을 나타냈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항생제 처방 증가와 주요 전문의약품 매출이 크게 늘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마스크 판매로 실적 기복을 나타냈지만 지난해에는 성장세를 되찾았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제약품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3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1266억원으로 전년보다 5.7% 늘었다. 회사 측은 “호흡기 관련 제품과 소염진통제, 항생제 등의 매출이 증가했다”라며 실적 개선의 요인을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증상 완화 의약품과 함께 주요 처방의약품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점안제 큐알론의 지난해 처방실적은 166억원으로 전년보다 16.1% 증가했다. 고지혈증복합제 에제로바의 처방액은 전년보다 18.2% 증가한 59억원을 기록했다. 항생제 케모신과 진세프는 지난해 처방액이 전년대비 각각 28.7%, 38.5% 증가했다. 작년 초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많게는 하루에 수십만명 쏟아지면서 코로나19 증상 완화 용도로 항생제 처방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공교롭게도 지난 2020년과 2021년 국제약품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실적이 기복을 나타냈다. 국제약품의 2020년 매출은 1304억원으로 전년대비 17.3% 늘었고 영업이익이 60억원으로 8.4%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 2010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마스크 판매로 실적이 급상승했다. 국제약품은 국내제약사 중 최초로 마스크 생산라인 자동화 설비까지 구축하며 의약외품 시장 공략에 적극적인 행보를 나타냈고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마스크 공급량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면서 마스크 품귀현상이 발생했다. 심지어 1인당 마스크 구매 물량을 제한하는 공적마스크 제도가 시행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마스크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공적마스크 제도가 종료됐고 마스크 시장의 난립현상이 펼쳐지면서 판매가격도 크게 내려갔다. 국제약품은 2021년에는 매출이 전년보다 8.2% 줄었고 1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마스크 시장 공급과잉으로 인한 마스크 매출이 감소했고 마스크 등 코로나 관련 상품의 재고자산평가손실이 증가하면서 2014년 이후 7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2023-02-07 12:10:39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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