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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모기업에 500억 주식 처분...R&D 재원 확보[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대웅제약이 모기업 대웅에 자사주를 팔아 5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재원을 확보한다. 대웅은 대웅바이오로부터 지급받은 배당금으로 대웅제약 주식 취득에 투입한다. 알짜 자회사를 활용해 핵심 사업회사의 R&D 재원을 지원하고 지배력을 높이는 전략이다. 대웅제약은 자사주 42만7350주를 최대주주 대웅에 500억원에 처분한다고 8일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대웅제약이 보유한 자사주 51만7367주 중 82.6%를 모기업에 넘긴다. 1주당 처분가격은 11만7000원으로 이날 종가 11만3400원 3.2% 높은 가격이다. 대웅은 대웅제약의 지분 47.7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주식 취득이 마무리되면 대웅은 대웅제약 지분율이 51.4%로 상승한다. 대웅제약 측은 주식 처분 목적에 대해 “R&D 투자 등 재원 확보”라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은 이번에 확보한 현금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 후기 임상 ▲당뇨신약 엔블로 후기 임상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베르시포로신 임상 2상 ▲자가면역질환치료제 DWP213388 임상 1상 등 글로벌 혁신 신약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글로벌 시장에서 보툴리눔독소제제 나보타의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어 신공장을 추가로 건설해 글로벌 시장을 더 공격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웅은 대웅제약 주식 취득 대금을 또 다른 자회사 대웅바이오로부터 지원받는다. 이날 대웅바이오는 대웅에 500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1주당 25만원의 배당금을 지급한다. 대웅바이오는 대웅의 100% 자회사다. 그룹 차원에서 알짜 자회사의 배당금으로 대웅은 핵심 자회사 대웅제약의 지배력을 강화하고, 대웅제약은 R&D 재원을 확보하는 구조다. 윤재춘 대웅 대표는 “이번 대웅제약 지분 취득 결정은 최근 2년 연속 국산 신약 개발에 성공하는 등 대웅제약의 미래가치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가치 제고 및 주주보호를 위한 미래성장 가능성 증명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최근 국산 신약인 펙수클루와 엔블로 개발을 연이어 성공하며 R&D 역량을 속속 증명하고 있다”며 “이번 결정을 통해 후속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뿐 아니라 나보타의 글로벌 시장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2023-03-08 17:51:06천승현 -
보로노이, 자회사 2곳 합병..."경영효율성 증대 목표"[데일리팜=황진중 기자] 신약 개발 기업 보로노이는 8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인 비상장사 비투에스바이오와 보로노이바이오를 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결정으로 비투에스바이오와 보로노이바이오 주주가 소유하고 있는 회사 발행주식 전부는 보로노이에 이전된다. 보로노이는 계약에 따라 신주를 발행해 자회사의 주주에게 배정한다. 보로노이는 이번 합병은 경영효율성을 높이고 그룹 일체성 강화를 통해 주주가치를 증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로노이는 2015년 설립돼 세포 내 신호전달과 세포주기 조절에 관여하는 여러 인산화 효소를 저해하는 방식의 신규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2023-03-08 15:10:54황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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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기연구자상 대상에 유권 생공연 책임연구원 선정[데일리팜=황진중 기자] 임성기재단은 8일 서울 삼청동 뮤지엄한미에서 제2회 '임성기연구자상' 시상식을 지난 6일 열었다고 밝혔다. 임성기연구자상은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고(故) 임성기 회장의 신약 개발에 대한 철학을 계승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제2회 임성기연구자상 대상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유권 박사(책임연구원)가, 만 45세 미만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젊은연구자상은 강지훈 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와 김혜영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교수가 받았다. 유권 박사는 암세포에서 분비되는 'INSL3' 펩타이드가 섭식 장애를 유발하는 인자라는 새로운 사실을 규명해 학계에 제시했다. 임성기연구자상 심사위원회는 유권 박사의 연구를 항암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계열내최초(First in class) 항암치료 보조제 및 정상 비만 환자의 식욕 조절 물질을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로 평가했다. 강지훈 교수는 스텐트 시술 이후 시행하는 이중항혈소판제 표준 용법의 출혈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는 '항혈소판제 단계적 축소 용법'을 제시하고,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을 입증했다. 김혜영 교수는 기능을 잃으면 회복이 불가능한 신장의 초기 염증 반응 기전을 동물모델을 통해 확립했다. 염증 유발 과정에서 특정 지표(Siglec-F)를 나타내는 면역세포가 관여하는 점을 증명했다. 임성기연구자상은 의학, 약학, 생명과학 분야 석학들로 이뤄진 독립된 심사위원회가 엄격히 심사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3억원을, 젊은연구자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각 5000만원을 수여한다. 이날 시상식에는 한미약품그룹 송영숙 회장을 비롯한 임성기 선대 회장 가족과 임성기재단 이관순 이사장, 수상자 3명과 가족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시상식이 열린 '뮤지엄한미'는 한미약품 공익재단 가현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한미사진미술관이 최근 서울 삼청동에 새로 건립한 전시관이다. 시상식은 이관순 이사장의 환영사에 이어 유욱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과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고문의 축사, 수상자들의 소감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2023-03-08 14:46:52황진중 -
한국 직장 여성 10명 중 9명 "회사에서 임신 지지 못받아"[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우리나라 직장 여성 10명 중 9명은 임신 등 가족계획에 대해 회사로부터 지지를 받지 못한다고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한다고 답한 비율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8개국 중 꼴찌였다. 한국로슈진단은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아시아태평양 지역 8개국(한국, 일본, 인도, 베트남, 태국, 호주, 인도네시아, 중국)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강 및 자기 결정권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각국 여성의 여성건강과 이에 대한 자기 결정권 등에 대한 인식을 알아봄으로써 추후 올바른 정보 제공 등을 통해 여성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시행됐다. 2022년 11월부터 12월까지 각국 총 332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320명의 여성이 조사에 포함됐다. 조사 결과 우리나라 직장 여성들은 10명 중 단 1명(11%)만이 회사로부터 임신 등 가족계획을 지지받을 수 있다고 답했다. 이는 8개국 중 가장 낮은 수치로 평균점수 역시 10점 만점에 5점을 기록해 가장 낮게 나타났다. 지지를 받고 있다고 응답한 여성이 가장 많은 국가는 인도로 59%에 달했다. 이어 베트남 56%, 중국 46%, 인도네시아 37% 순이었다. 10%대를 기록한 국가는 일본과 한국이 유일했다. 일본은 19%만이 회사로부터 가족계획을 지지받고 있다고 여겼다. 한국은 현재 국가 보건의료 정책이 여성 건강권을 지원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도 최저 수준이었다. 한국은 33%만이 국가 정책이 여성 건강권을 지원하고 있다고 느껴 8개국 중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우리나라 여성은 제도적 지원이 미흡하다고 여기는 반면 결혼, 지역아동, 학업 등 사회적 사안에 대해 비교적 높은 자기결정권을 보였다. 적령기에 결혼을 결정하는 것, 직장 등의 이유로 거주지를 옮기는 것, 대학 진학과 같은 학업 결정에 있어 가족이나 친구 등 주변 환경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응답이 각각 24%, 28%, 36%로 낮은 편이었다. 세 문항 모두 8개국 중 호주와 일본의 뒤를 이어 3번째로 낮은 수치다. 임신 및 난임 치료 인식 분야에서는 응답자 10명 중 8명(78%이 임신과 가임력에 잘 알고 있거나 어느정도 지식이 있다고 답했다. 다만 임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얼마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10명 중 단 1명(10%)만이 많은 편이라고 봤다. 이는 8개국 중 가장 낮은 수치로, 7위인 일본(32%)과도 큰 격차를 보였다. 이어 난임 치료에 대해서는 10명 중 9명(91%)이 치료 여부를 스스로 결정한다고 응답해, 8개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자기 결정권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난임 치료 장애요인으로는 경제적 요인(24%), 적절한 의료기관에 대한 낮은 접근성(13%), 시간 부족(12%) 등을 꼽아 개선에 필요한 부분들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대표적인 여성 질환 중 하나인 자궁경부암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우리나라 여성 10명 중 7명(69%)이 잘 알고 있거나 어느정도 지식이 있다고 응답했다. 다만 다른 국가와 비교하면 8개국 중 5번째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자궁경부암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편으로 나타났다. 또 적절한 시기에 어렵지 않게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10명 중 6명(59%)이 그렇다고 답변했으며, 13%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킷 탕 한국로슈진단 대표이사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아시아태평양 지역 8개국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조사를 통해 더 많은 여성들이 여성 건강권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한국로슈진단은 이번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여성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꾸준히 알리고, 이를 예방, 치료, 관리할 수 있는 여성 건강 진단 솔루션을 지속 공급하는 등 국내 여성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2023-03-08 14:04:11정새임 -
발기부전치료제 시장 역대 최대...국내사 점유율 89%[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지난해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이 역대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 국내기업들의 제네릭 제품들이 시장을 장악하며 9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나타냈다. 8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 규모는 1291억원으로 전년대비 9.1% 증가했다.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은 2019년 1139억원을 기록한 이후 이듬해 1124억원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당시 코로나19 장기화로 환자들의 병의원 방문이 줄고 영업마케팅 활동에도 제약이 생기면서 성장세가 꺾였다는 평가다. 하지만 2021년 1183억원으로 전년보다 5.2% 증가하며 반등에 성공했고 지난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국내제약사들이 내놓은 제품들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을 장악했다. 지난해 국내사들의 발기부전치료제의 매출은 총 1147억원으로 전년대비 10.8% 증가했다. 지난 2018년 906억원에서 4년간 26.6% 확대되며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제품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88.9%에 달했다. 2018년 83.8%에서 매년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다국적제약사의 발기부전치료제는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2개 제품이다. 국내제약사들이 내놓은 제네릭 제품들이 오리지널 제품을 압도했다. 주요 제품의 매출을 보면 한미약품의 팔팔이 여전히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용을 과시했다. 팔팔은 비아그라의 제네릭 제품이다. 지난해 팔팔의 매출은 218억원으로 전년대비 6.3% 증가했다. 전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팔팔의 점유율은 16.9% 달할 정도로 시장에서 영향력이 컸다. 팔팔은 발매 1년만인 2013년 2분기 비아그라를 추월했고 2015년 4분기 시알리스를 넘어서며 발기부전 치료제 매출 선두에 올랐다. 팔팔은 2015년 4분기부터 지난해까지 7년 동안 단 한번도 선두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팔팔은 오리지널 제품 비아그라(87억원)의 매출을 2배 이상 앞섰다. 팔팔의 가격이 비아그라보다 크게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처방량 격차는 훨씬 크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종근당의 센돔이 지난해 114억원에 매출로 전년대비 6.1% 증가하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미약품의 구구는 전년보다 18.5% 증가한 11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연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센돔과 구구는 시알리스의 제네릭이다. 전체 발기부전치료제 중 매출 100억원을 넘어선 제품은 팔팔, 센돔, 구구 등 3개에 그쳤다. 지난 2015년 9월 시알리스 특허 만료 이후 발매된 센돔은 시장 점유율을 점차적으로 확대한 결과 2017년 4분기 오리지널 제품 시알리스를 제쳤다. 2018년 4분기에는 비아그라도 넘어선 이후 2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구구는 2019년 2분기 시알리스를 넘어섰고 2021년 2분기부터 비아그라도 앞질렀다. 과거 발기부전치료제 양대산맥을 구축했던 비아그라와 시알리스는 하락세가 더욱 가속화했다. 지난해 비아그라의 매출은 87억원으로 전년보다 1.1% 줄었다. 2018년 99억원에서 4년새 12.3% 줄었다. 작년 시알리스의 매출은 전년대비 5.2% 감소한 57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 74억원에서 4년간 22.8% 하락했다.2023-03-08 12:11:13천승현 -
'돌아온 고수익'...보툴리눔업체들, 실적 동반 '활짝'[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 간판 보툴리눔독소제제 전문기업 메디톡스와 휴젤이 지난해 실적이 동반 개선됐다. 메디톡스는 4년 만에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이 20%를 넘어섰다. 휴젤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메디톡스, 4년만에 영업익 최대...이익률 20%대 회복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메디톡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467억원으로 전년대비 35.0% 늘었고 매출액은 1951억원으로 6.0% 증가했다. 메디톡스의 작년 영업이익은 2018년 855억원을 기록한 이후 4년 만에 최대 규모다. 매출은 2019년 2059억원을 올린 이후 3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회사 측은 “보툴리눔독소제제와 필러 등 주력 사업의 높은 성장세가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보툴리눔독소제제의 매출은 수출과 내수가 각각 99%, 26% 성장했다. 필러 분야는 해외와 국내 매출이 각각 29%, 24% 늘었다. 작년 대량생산에 돌입한 코어톡스는 국내 점유율 확대에 기여하며 메디톡스의 새로운 주력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메디톡스는 한때 영업이익률이 50%를 상회할 정도로 고순도 실적을 기록했다. 메디톡스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영업이익률이 50% 이상을 기록했다. 2014년에는 65.9%에 달했다. 하지만 2020년 매출이 전년보다 31.6% 감소했고 371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극심한 실적 부진에 빠졌다. 국내 보툴리눔독소제제 시장 경쟁이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성장세가 둔화했고, 균주 도용 소송과 허가 취소 악재를 맞으면서 실적이 추락했다. 메디톡스는 보유 중인 보툴리눔독소제제 6종 모두 허가 취소 위기에 몰린 상황이다. 식약처는 2020년 6월 메디톡신, 메디톡신50단위, 메디톡신150단위 등 3개 품목의 허가를 취소한다고 결정했다. 식약처는 메디톡스가 메디톡신을 생산하면서 허가 내용과 다른 원액을 사용했음에도 마치 허가된 원액으로 생산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했다고 봤다. 2020년 10월 식약처는 추가로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고 판매한 메디톡신주 50& 65381;100& 65381;150& 65381;200단위, 코어톡스주에 대해 약사법 위반으로 품목 허가취소 행정처분 절차에 착수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이노톡스에 대해 잠점 제조·판매·사용 중지와 허가 취소 등 처분 절차에 착수했다. 메디톡스가 제기한 행정처분 집행정지가 인용되면서 아직 판매는 진행 중이다. 메디톡스는 2021년부터 보툴리눔독소제제의 출하승인이 재개되면서 내수 시장 매출이 회복세를 나타냈다. 균주 소송 합의도 메디톡스 실적 반등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메디톡스는 2019년부터 진행한 대웅제약과의 미국 ITC소송에서 승소하며 2021년 2월 대웅제약 제품 수입사인 에볼루스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에볼루스는 2년에 걸쳐 3500만달러를 배분해 엘러간과 메디톡스에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여기에 메디톡스는 주보(나보타 미국 상품명)의 해외 매출을 로열티 형식으로 수취하기로 합의했다. 지난해 메디톡스의 영업이익률은 23.9%를 기록하며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이익률을 나타냈다. ◆휴젤, 작년 매출·영업익 역대 최대...8년 연속 이익률 30% 상회 휴젤은 보툴리눔독소제제와 필러의 동반 활약으로 지난해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휴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025억원으로 전년보다 7.2% 늘었고 매출은 2817억원으로 21.5%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립 이후 신기록이다. 영업이익은 2017년 1019억원을 기록한 이후 5년 만에 1000억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보툴리눔독소제제 보툴렉스의 매출이 전년보다 29% 증가했다. 회사 측은 “국내에서는 제품력 및 차별화된 콘텐츠 제공으로 매출이 확대했고 해외 시장은 중국, 유럽, 태국, 대만, 브라질 등에서 매출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경우 현지의 강도 높은 봉쇄정책 속에서도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했다. 유럽은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오스트리아 등에서 발매를 완료하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했다. 히알루론산 필러 더채움은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에서의 매출 성장과 함께 지난해 품목허가를 획득한 중국 선적이 본격화되며 해외 매출이 급증했다. 휴젤의 보툴리눔독소제제도 행정처분 이슈에 휘말렸지만 아직 시장에서는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분위기다. 휴젤은 2021년 11월 보툴렉스, 보툴렉스50단위, 보툴렉스150단위, 보툴렉스200단위 등 4종이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고 판매했다는 혐의로 허가취소가 예고됐다. 휴젤의 집행정지 신청을 법원이 모두 받아들여 판매가 진행 중이다. 휴젤은 2016년과 2017년의 영업이익률 50%대에는 못 미치면 여전히 고순도의 실적을 지속하고 있다. 휴젤은 2016년 이후 매년 영업이익률이 30%를 웃돌았다. 지난해에는 36.4%를 기록했다.2023-03-08 12:02:00천승현 -
유니온제약, 3년만에 흑자…감기약·신공장 효과[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국유니온제약이 3년만에 흑자를 달성했다. 항생제류 및 감기약 매출 증가와 신공장 가동률 정상화에 따른 손익개선 덕분이다. 매출은 최초로 600억원을 넘어섰다. 300억원이 투입된 신공장은 향후 실적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회사는 올해 1000억원 케파를 가진 신공장 가동률을 10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국유니온제약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3억원으로 전년(-106억원) 대비 흑자전환 됐다고 8일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만 해도 영업손실 19억원을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4분기 3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렸다는 소리다. 같은 기간 매출액(483억→613억원)도 26.9% 늘었다. 첫 600억원 돌파다. 기존에는 2018년 547억원이 최대였다. 호실적은 코로나 특수로 주력 제품인 항생제류 및 감기약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항생제류는 지난해 3분기까지만 127억원(제품, 상품 합계)으로 전년(133억원)과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회사는 지난해 4분기 당시 코로나 증상 완화에 처방되는 감기약(해열진통제 및 진해거담제)은 현재 재고를 쌓아둘 여력이 없는 상태며 제품을 생산하는 즉시 모두 출하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300억원 투입 신공장 효과 신공장 가동률 정상화도 호실적을 견인했다. 약 300억원을 투자한 문막 2공장은 주사제 2개 라인(연 3000만 앰플), 고형제 1개 라인(연 5억정)으로 기존 1공장 대비 2.5배 수준의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2021년 하반기 GMP 인증을 완료하고 지난해부터 가동률을 높이고 있다. 2공장 풀가동 시 매출 1000억원 이상이 새로 발생할 수 있다. 공장 가동률은 올해 100% 가동이 목표다. 신공장 효과로 CMO 매출도 늘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25억원으로 이미 전년(13억원)을 두배 가량 넘어섰다. 향후 동력도 마련한 상태다. 회사는 지난해 말 에피나코나졸 특허기술에 대한 통상실시권을 한미약품과 계약하고 항진균 외용제(바르는 손발톱무좀 치료제)사업에 뛰어들었다. 국내 항진균 외용제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400억원이다. 에피나코나졸 제제는 전량 수입해 판매하는 시장이다. 한국유니온제약 관계자는 "회사의 항진균 외용제 제품이 진출하면 국산 제품으로의 대체 효과가 상당할 것이다. 한미약품과 협업해 CMO 부문 매출이 성장도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국내서 에피나코나졸 성분의 항진균제로 바르는 손발톱무좀 치료제는 주블리아가 유일하다.2023-03-08 12:00:24이석준 -
지엘파마, 여성 호르몬제 포트폴리오 강화[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지엘팜텍(대표 왕훈식) 자회사 지엘파마는 91일 연속 투약이 가능한 새로운 제품의 여성 호르몬제에 대한 허가를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 보통의 피임제는 휴약기의 필요성으로 여성 생리 주기를 모방한 21일 또는 28일 복용 형태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휴약기 이후 여성이 다시 피임약을 복용하는 과정에서 투약 시기를 놓쳐 임신 가능성이 증가하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로 미국과 영국의 피임제 관련 가이드라인에서는 재복용 시점을 놓치지 않기 위해 휴약기를 줄이거나 휴약기에 에티닐에스트라디올 저함량 제제를 복용하는 피임제제를 권장하기도 한다. 이번에 허가 취득한 쎄스콘시즌 시리즈는 에티닐에스트라디올/레보노르게스트렐 복합정제를 84일 동안 복용하고 위약정제/저함량 에티닐에스트라디올을 7일 동안 복용하는 피임제이다. 기존 21정이나 28정의 피임제와 다르게 84일 동안 활성정제를 이어서 복용하기 때문에 기존의 복합피임제를 복용하고 중단할 때 발생하는 생리(소퇴성 출혈)를 연간 12회에서 4회로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쎄스콘시즌액티브정, 쎄스콘시즌로우액티브정은 위약대신 저함량 에스트로겐을 복용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위약을 복용하는 휴약기 대신 저함량의 에티닐에스트라디올을 복용하는 제제는 배란억제 효과가 높아지고, 생리 중 출혈양을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박재경 지엘파마 개발본부 이사는 "해외에 비해 피임제 신제품이 많지 않은 국내 시장에서 프로게스테론 단일제제인 순아리정에 이어 쎄스콘시즌 시리즈와 같은 차별화된 제품의 허가 취득은 매우 고무적이다. 특히 여성이 임신 시기를 선택할 수 있듯이 생리의 주기 역시 선택의 영역이며 쎄스콘시즌 시리즈의 출시가 그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작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2023-03-08 11:33:07노병철 -
SK플라즈마, 인도네시아에 3천억 혈액제제 공장 수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SK플라즈마는 인도네시아에 혈액제제 플랜트 수출을 성사했다고 8일 밝혔다. 플랜트 수출 규모는 2억5000만 달러(약 3000억원)에 달한다. 이번 수출은 2019년부터 이어진 대한민국 보건복지부와 인도네시아 대사관의 협업을 통해 이룬 성과다. 우리 정부와 민간기업이 바이오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통해 위탁 생산부터 기술수출, 현지 운영까지 외국 정부의 포괄적 사업권 낙찰을 거둔 첫 사례로 평가된다. 보건복지부는 한-인니 보건의료 워킹그룹 의제 채택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보건부와의 범정부 차원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 수주를 지원했다. SK플라즈마는 혈액제제 제조·설비 기술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혈액제제 제조 인프라를 확보하지 못한 국가를 대상으로 플랜트 기술 수출을 추진해 왔다. 인도네시아에 건설되는 SK플라즈마의 혈액제제 공장은 연간 100만 리터의 원료 혈장을 처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는 혈액제제 자급화가 가능해져 인도네시아 국민의 혈액제 접근성을 보장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혈액제제는 혈액을 원료로 한 의약품으로 혈액 내 성분을 분획, 정제해 알부민, 면역글로불린 등 의약품 형태로 제조된다. 과다 출혈에 따른 쇼크, 선천성 면역결핍질환, 혈우병 등 다양한 분야의 필수 치료제로 쓰인다. SK플라즈마는 SK 에코엔지니어링과 함께 EPCM(설계·조달·시공·관리) 형태로 공장을 건설하고 혈장 분획과 관련한 기술도 함께 이전할 계획이다. EPCM은 일괄 수주를 의미하는 턴키(turn-key)와 유사한 개념이다. SK플라즈마는 부지 선정과 기본 설계를 미리 완료해, 인도네시아 정부의 요구 기한 내에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SK플라즈마는 현지에 JV를 설립해 공장 운영을 포함해 사업권·생산·판매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현지화 이후에는 인도네시아 관련 규정에 따라 독점적 공급이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 JV의 최대 지분을 가지고 있는 SK플라즈마는 혈액제 관련 기술의 이전뿐 아니라 다른 바이오 제품 영역으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번 SK 플라즈마와의 협업을 통해 혈액제제의 안정적인 자국화를 조기에 실현할 것을 기대하며, 현재 수입되는 혈액제제 전량을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혈장으로 생산해 국민들에게 WHO 필수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인구가 3억명으로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시장이지만, 현재까지 혈액제제를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현지 혈액제제 시장 규모는 상대적으로 제한된 1조1500억 인도네시아 루피아(약 984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다만 연평균 성장률은 11%에 육박하고 있고, 다른 국가 사례를 볼 때 자급화 이후에는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는 "SK플라즈마가 브라질, NATO, 싱가포르, 등에 혈액제제 사업 수주를 성공적으로 해내면서 인정받은 기술력과 적극적인 기술이전 의지를 인도네시아 정부가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는 "이번 공장 증설은 자체적으로 혈액제제 개발, 제조 인프라를 보유하지 못한 국가에 기술 이전을 함으로써 ESG 실현과 사업성을 함께 꾀한 사례"라면서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를 증진하면서도 친환경 설계 같은 최신 노하우를 이전하는 등 ESG 기반의 전략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2023-03-08 11:17:17김진구 -
디티앤씨알오, 임상본부 확대 개편…"CRO 외연 확대"[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디티앤씨알오(대표 박채규)가 기존 임상센터를 임상사업부로 확대/개편하고, 임상/비임상 분야 원스톱 서비스 구축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비임상분야 효능, PK/PD, 분석, GLP독성뿐 아니라 임상분야의 영역 확대와 균형적 발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관련 분야 컨트롤타워에는 정주철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임상팀장을 영입하고 사업부장(부사장)에 임명했다. 정주철 부사장은 중앙대 약학대학 약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 의과대학 의학과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약리학)를 취득했다. 삼성제약 개발팀, 차바이오텍 개발기획팀에서 근무, 최근에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에서 임상팀과 미래기획팀을 맡으면서 개량신약 개발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 정주철 부사장은 “IT와 BT를 융합하는 풀서비스 CRO로써 게임체인저에 도전하는 Dt&CRO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Dt&CRO가 국내 제약사들의 신약개발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2023-03-08 09:18:58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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