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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이트·약사법 위반 내역 3년 5개월 치 내라"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은 최근 3년치 실적을 기준으로 평가가 진행된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 지 복지부는 리베이트와 약사법 위반 내역 자료는 3년 5개월치를 요구하고 있다. 과거 3년 간 리베이트로 적발돼 일정수준 이상의 행정처분을 받은 경우 신청 자격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결격사유 기간과도 맞지 않는다. 8일 복지부에 따르면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을 원하는 제약사는 내달 2일까지 인증신청서와 함께 인증심사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의약품 매출액 및 연구개발비 확인서,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신청 서류 등이 그것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및 윤리성'(10점) 평가를 위해서는 '최근 3년 간 사회적 공헌관련 표창 실적', '의약품 판매질서 위반(리베이트) 관련 행정처분 및 과징금 현황', '기타 약사법 관련 위반내역'이 필요하다. 이상한 점은 다른 서류의 경우 사업연도 기준 직전 3년치 실적이나 신청 시점인 6월 초 기준 최근 3년 치 자료를 제출하도록 돼 있는 데, '의약품 판매질서 위반관련 행정처분 및 과징금 현황'과 '기타 약사법 관련 위반내역'은 2011년 1월1일부터라고 구체적으로 시점이 명시돼 있는 것이다. 공고대로라면 제약사들은 3년 5개월 치 내역을 제출해야 되는 셈이다. 이는 2011년 6월 이후 처분받은 누적내역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결격사유와도 일치하지 않는다. 인증신청 자격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결격사유는 이번 2차 인증사업에서 신설됐는 데 심사일(6월말경) 기준으로 최근 3년 간 '일정 수준 이상의 (리베이트) 행정처분'을 받은 경우 적용된다. 이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2011년 1월1일부터 신청일 직전까지 처분내역을 제출하도록 했지만 실제 인증심사 과정에서는 2011년 6월 이후 처분내역만 놓고 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제약계 한 관계자는 "인증심사에 반영하지 않는다면서 2011년 1~5월치 내역을 제출하라는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2014-05-09 06:14:56최은택 -
"영리병원 논란보다 저수가 해결이 더 시급하다"국회입법조사처가 의료민영화 논란에 일침을 가했다. 의료서비스 선진화는 대규모 투자만으로 되는 게 아니라 공공성과 의료윤리가 제고될 때 달성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개별 의료기관의 이윤이나 이익이 아니라 공공적 가치가 더 중요하다는 얘기다. 또 개설주체를 확대하는 것보다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의료서비스 민간 공급자가 이런 가치를 지킬 수 있도록 저수가 등 제도상의 단점을 보완하는 게 더 시급하다는 주장도 내놨다. 국회입법조사처 사회문화조사실 보건복지여성팀 김주경(보건학박사) 입법조사관은 7일 '이슈와 논점'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김 입법조사관은 의료기관 개설주체를 둘러싼 논의의 쟁점과 과제를 이번 '토픽'으로 잡았다. 주요쟁점으로는 시장진입에 대한 차별의 타당성 문제, 영리행위 허용에서 자연인과 법인 간의 불균형 문제, 의료기관 개설주체 확대로 인한 의료민영화 논쟁 등을 균형있게 다뤘다. 그러면서 "이런 논쟁에는 의료민영화라는 민감한 이슈에 가려져 먼저 고려해야 할 사안들이 빠져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의료서비스 선진화의 의미와 선진화를 위한 전략이 무엇인 지 재고할 필요가 있다. 선진화된 서비스는 양질의 서비스를 포함하는 개념"이라면서 "양질을 구성하는 요소에는 과잉이나 과소가 아닌 의학적 적정성, 효과·효율·환자안전·환자중심 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의료서비스 질 향상 내지 선진화는 대규모 투자로만 달성되는 게 아니라 공공성과 의료윤리 등이 제고될 때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민영화의 의미를 재정립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그는 "의료민영화가 개설주체 기준 개념이라면 병의원 개설자 90%가 의사 개인인 우리나라 의료공급체계는 이미 민영화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런데 국민이 염려하는 것은 의료서비스가 영리 목적으로 제공되는 것, 대자본을 가진 상법상의 회사가 의료기관을 설립하면 그 위력이 막강할 것으로 보고 우려한다"고 의미를 바로 잡았다. 김 입법조사관은 결론적으로 "개설주체가 의사이든 법인이든 의료체계에서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이들 민간 공급자가 의료 공공성을 지키게 할 유인이 무엇인 지 찾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는 "행위별수가 중심의 진료비지불방식, 낮은 보험수가 등 의료서비스가 영리추구 수단이 되도록 촉진한다고 알려진 제도상의 단점을 보완하는 게 더 시급하다"고 강조했다.2014-05-08 12:24:57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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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능군중복DUR, 쎄렉스캡슐200mg 등 4125개한독 쎄렉스캡슐200mg과 일동제약 니칼핀주사액 등이 효능군중복 의약품 자동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반면 태준제약 아르탄정과 삼아제약 삼아로수바스타틴칼슘정5mg은 목록에서 빠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5월 적용 효능군중복 DUR 목록을 최근 공개했다. 점검 품목 수는 급여약을 기준으로 총 4125개 품목이다. 8일 목록을 살펴보면 한독의 쎄렉스캡슐200mg과 베디롤정25mg, 일동제약 니칼핀주사액, 삼양바이오팜 디멘큐어패취, 일동제약 브렉셀패취가 효능군중복 DUR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삼진제약 몬테린세립4mg, 태평양제약 올데사르정20mg, 유영제약 유로스토정10mg, 삼아제약 크레로슈정5mg, 한올바이오파마 한올로수바스타틴칼슘정10mg도 각각 점검을 받게 된다. 명문제약 아트렉스캡슐도 함량별로 점검 대상에 올랐으며 한국프라임제약 자이렉사정10mg, 바이넥스 암로원정, 하나제약 오코돈서방정40mg도 각각 목록에 포함됐다. 반면 한독 한독피타바스타틴칼슘정2mg, 태준제약 아르탄정, 삼아제약 삼아로수바스타틴칼슘정5mg, 삼일제약 뉴로큅정, 한국유니온제약 티테인주, 유영제약 피라바정은 각각 점검 대상에서 빠졌다.2014-05-08 12:24:24김정주 -
보건의료노조,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특검 촉구초유의 참사인 세월호 침몰로 실종자 수색이 이어지는 가운데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유지현)가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과 청문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보건의료노조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 대책위원회의 뜻에 따라 오늘(8일)부터 특검과 청문회 등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서명운동과 촛불집회 참여, 유가족 호소문 게시 등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건의료노조는 전 병원마다 유가족 대책위원회에서 발표한 입장을 게시하는 한편, 이 내용을 담은 소식지(돈보다 생명을)에 입장을 배포할 계획이다. 병원 로비에는 서명판를 배치하고 조합원과 환자, 보호자들과 함께 서명운동을 적극 벌이기로 했다. 보건의료노조는 노란리본달기 독려와 전국 각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촛불집회에 참여하는 한편, 각 지부별로 진행한 진상규명 촉구 서명지를 모아 대책위에 전달할 예정이다. 보건의료노조는 "세월호 침몰 사태 대응과정에서 나타난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으로 인해 온 국민이 분노하고 있는 이 상황에도 정부는 여전히 의료민영화 정책을 강행하려 하고 있다"며 "이를 저지하기 위한 100만 서명운동과 투쟁을 병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2014-05-08 12:19:03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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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중증 온라인으로 국민 의견 제출 창구 개통4대 중증질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내용과 진행상황을 국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이 개통된다. 4대 중증질환이란 암이나 심혈관 질환, 뇌혈관 질환, 희귀난치질환 등 재난적 의료비가 소요되는 질환들을 말한다. 복지부(장관 문형표)와 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9일부터 양 기관 홈페이지에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국민소통시스템'을 개통한다고 8일 밝혔다. 시스템에는 정부의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계획, 선별급여제와 위험분담제, 관련 법령 등 종합적인 정보를 국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돼 있다는 것이 양 기관의 설명이다. 내용을 살펴보면 올해 보험급여로 전환되거나 급여범위가 확대될 예정인 95개 세부 항목들과 업무처리 진행상황 등을 쉽게 확인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보장강화 항목별 세부 설명, 급여확대 시행시기, 추진절차와 현재 진행단계 등이 담겨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정부는 4대 중증질환 보장강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민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각 보장강화 항목별로 국민들이 쉽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게시판도 함께 마련했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복지부 홈페이지(http://www.mw.go.kr) '4대 중증질환 국민소통시스템 배너' 또는 심사평가원 홈페이지(http://www.hira.or.kr)→정부3.0정보공개→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2014-05-08 12:00:00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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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실습 약대생 의약품 판매 허용 입법 추진약학을 전공하는 약대생이 복지부령으로 정하는 범위에서 의약품을 판매하도록 허용하는 입법이 추진된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상희(약사)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의 약사법개정안을 2일 대표 발의했다. 현행 약사법은 약사의 지시, 감독을 받아 약대생이 의약품을 조제할 수 있는 실무실습 근거는 두고 있지만 일반약 투약관리, 상담 및 판매에 대한 실무실습 근거는 마련돼 있지 않다. 김 의원은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 약학을 전공하는 학생이 복지부령으로 정하는 범위에서 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는 근거를 이번 약사법개정안에 신설했다.2014-05-08 09:58:11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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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용 의약품에 타르색소 사용금지" 입법 추진어린이용 의약품에 타르색소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입법이 추진된다. 새누리당 문대성 의원은 7일 이 같은 내용의 약사법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문 의원에 따르면 최근 해외에서 어린이 감기약 중 시럽제에 사용하고 있는 타르색소가 호흡기 및 피부건강은 물론 행동과 주의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보고됐다. 이로 인해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어린이용 의약품의 경우 무색소 의약품을 권장하고 있다고 문 의원은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국내에서는 식품에 첨가되는 식용 타르색소(9개)보다 의약품이나 의약외품, 화장품에 사용되는 타르색소(76개)가 더 광범위하게 사용돼 어린이용 의약품 안전성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따라서 "타르색소를 사용하지 않는 어린이용 의약품 공급으로 안전한 의약품 사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2014-05-08 08:38:39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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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원 낙찰로 흘러 나온 정체불명 약도 원천차단일련번호는 왜 필요한 걸까? 일련번호 이야기는 GS1-128 바코드와 함께 풀어내야 한다. 정부는 이 코드가 의약품 유통투명화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 코드에는 기존 표준코드(업체식별코드와 품목코드) 이외에 최대유통일자, 로트번호, 제품일련번호가 포함된다. 이중 최대유통일자와 로트번호는 현 제품에 인쇄되고 있는 정보다. 이미 표기도 의무화돼 있다. 반면 일련번호는 기존에 관리되지 않던 정보여서 추가 설비 뿐 아니라 정보보안과 고도화된 관리체계를 필요로 한다. 제약업계 입장에서는 그만큼 시간과 비용부담이 수반될 수 밖에 없다. 내년 표시 의무화를 앞두고 제약산업계 다수가 준비부족 등을 호소하며 반발하는 이유다. (내년 시행에 문제가 없을 뿐 아니라 바코드보다 RFID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일부 업체들의 이견은 나중에 따로 다루기로 하고 이번 기획에서는 논외로 한다.) 그런데 데일리팜 취재과정에서 이상한 점이 발견됐다. GS1-128 코드체계 도입 타당성이나 경제성에 대한 근거가 정부발표나 자료표 어디에서도 제시되지 않았던 것이다. 복지부는 2011년 5월31일 바코드 고시를 개정하면서 "복지부장관은 2011년 6월까지 GS1-128 코드 사용에 대해 기술 및 경제성 평가를 해야 한다"고 부칙에 명시했었다. 하지만 취재과정에서 정부 측은 이 평가자료를 제시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지난달 말 복지부가 뒤늦게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주 의원실에 제출한 서면답변자료를 통해 평가보고서 존재 사실이 확인됐다. 복지부 약무정책과 담당 공무원들이 계속 바뀌면서 바코드 관련 사업이 일관성있게 지속적으로 관리되지 않았음을 확인시켜주는 단면이다. 이 평가보고서는 '최대유통일자 등 바코드 표시에 따른 기술 및 경제성 평가'()라는 제목으로 2011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공동 수행했다. 비공개 정책보고서여서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는 데, 정부도 서랍속에 넣어놓고 이번 논의과정에서 활용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팜은 김성주 의원실의 도움으로 180페이지 분량의 이 보고서를 구할 수 있었다. 연구진은 최대유통일자, 로트번호, 제품일련번호가 포함된 GS1-128 코드 표기는 이미 기술성이 확보돼 있어서 도입에 문제가 없다고 평가했다. 또 도매업체의 최대유통일자·로트번호 기록 의무화 부담경감, 위조의약품 방지, 회수 및 반품 효율화, 의약품 유통투명화, 재고관리 등의 효과(효과분석)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경제성 분석에서도 매우 유용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연구진은 이중 일련번호 표기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위조의약품 방지와 유통투명화라고 설명했다. ◆위조의약품 방지=연구진은 WHO를 비롯해 미국, EU, 중국, 동남아 등에서는 위조의약품 유통이 상당히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위조의약품은 국민건강을 위협할 뿐 아니라 보건당국에 대한 신뢰를 추락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WHO는 위조의약품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2006년 '국제 위조의약품 대응 테스크포스'를 구성하기도 했다. 프랑스, 벨기에, 이탈리아 등 유럽국가들은 위조의약품 유통을 막기위해 일련번호가 포함된 2차원 바코드 사용을 의무화하고, 일련번호가 포함된 GS1-128 코드 사용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미국은 연방정부 차원에서 위조의약품 유통과 판매를 막기위해 처방의약품 계보를 의무적으로 작성하도록 법률을 제정했다. 캘리포니아주와 플로리다주는 주정부 차원에서 계보기록 의무화를 추진 중이다. 한국도 위조의약품 청정지역은 아니다. 연구진이 정리한 국내 주요 위조의약품 유통사례를 보면 2000년부터 2008년까지 10개 품목이 적발됐는 데, 이중 절반이상은 약국이나 병원에 유통되기도 했다. 일련번호가 바코드에 포함되면 위조의약품 유통여부를 짧은 시간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 병원과 약국에서도 제품 일련번호와 비교해 손쉽게 위조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의약품 유통 투명화=제품일련번호는 의약품 최소포장단위별로 유통경로를 파악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제약사나 도매업체의 의약품 공급내역 보고의 신뢰성을 검증할 수 있다. 또 이 정보를 활용하면 불법리베이트와 이에 따른 건강보험 재정누수를 차단하는 데 도움을 준다. 제약사 입장에서도 자사 제품 유통경로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병원과 약국 유통 이원화에 따른 혼란을 예방할 수 있다. 제약사는 병원과 약국에 각기 다른 가격으로 의약품을 유통시키고 있는 데 종종 병원에서 매우 낮은 가격(1원 낙찰 등)으로 납품된 의약품이 중간 도매업체 등을 거치면서 약국으로 판매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일부 제약사는 자체 비표를 부착하고 있다. 하지만 일련번호 정보가 전산망으로 연계되면 비표를 붙여 의도하지 않은 의약품 유통을 점검할 필요가 없어진다. ◆경제성 분석=연구진은 소비자편익의 순현재가치와 비용편익비를 계산해 제조단계인 제약사가 시행하는 경우와 도매업체가 시행하는 경우로 구분해 이 코드의 경제성을 평가했다. 연구결과 순편익은 적게는 1153억원에서 많게는 4422억원으로 계산됐다. 이에 따른 비용편익비는 최소 1.42에서 최대 5.27로 분포했다. 비용의 총현재가치에 대한 편익의 총현재가치 비율인 비용편익비는 '1' 이상이면 경제성이 있다고 평가되는 데 최대값은 제조단계에서 이 코드를 시행했을 때 나타났다. 복지부는 이 연구결과를 근거로 "의약품 최소유통단위에 고유번호를 부여해 관리하면 생산·공급·판매·투약에 대한 유통흐름 확인 및 수량 대조 검증이 가능한 전자적 기반을 제공한다"고 김 의원실에 보고했다. 기대효과로는 유통투명화(실거래가 파악, 허위청구 방지, 리베이트 방지 등), 안전성 제고(불법.위해의약품 유통 선제적 차단 및 회수, 가짜약 식별 약국 및 병의원 투약관리), 업무효율성(제약사의 효율적인 경영전략 수립 및 최적화된 생산계획 수립 가능, 공급망 및 재고관리, 제품회수 용이, 이미지 제고) 등 3가지를 제시했다.2014-05-08 06:14:59최은택·김정주 -
사직서 제출 김용익 의원 "복지재정 1조원 수포로"새정치민주연합이 정부와 여당의 기초연금법 수정안을 수용한 데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했던 새정치민주연합 김용익(의사) 의원이 7일 동료의원들에게 서신을 보냈다. 김 의원은 이 서신에서 기초연금법 처리과정에서 야당이 취했어야 할 정치공학적 전략을 반추했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의 오판으로 수정안이 처리돼 복지예산 1조원 추가 확보가 물거품이 됐다고 아쉬워했다. 인간적인 고뇌도 털어놨다. 사직서를 도로 받아오고 싶지만 정치가 약속을 지켜야 된다고 강조한 자신이 사퇴를 번복할 수는 없다고 토로했다. 대신 약속을 반이라도 지킬 수 있도록 당에서 제명해 나머지 임기를 마치게 해달라고 동료의원들에게 요청했다. 김 의원은 이날 "저는 기초연금에 대한 우리 당의 당론이 지켜지기를 바랐다"고 운을 땠다. 그러나 당론이 백번 옳더라도 정치 현장에서는 불가피한 타협도 필요하다고 인정했다. 김 의원은 "이런 생각에 출구전략을 마련해 여러 의원들에게 서신으로 호소하기도 했다"고 말을 이었다. 그의 출구전략은 새정치민주연합이 창당하면서 두 당 대표와 최동익 의원 명의로 발의한 '세모녀 3법'(기초생활보장법, 긴급복지지원법, 사회보장 사각지대 발굴법)과 장애인연금법, 기초연금법을 함께 묶어 일괄 처리하자는 내용이었다. 김 의원은 이를 '복지5법'이라고 지칭했다. 그는 "기초연금 협상은 부양의무자 기준을 완화해서 기초생활보장 사각지대 해소를 요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면서 "제 구상의 핵심은 나중에 고칠 수 있는 기초연금은 양보하되, 대신 국민연금과 기초생활보장 사각지대를 대폭 해소하고 장애인연금의 수급자와 액수를 늘리자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그동안 혼자서라도 이 일을 추진해보고자 복지부와 줄다리고 하고 있었다"며 "복지부장관이 1조원을 추가 투입하겠다는 재정계획서를 들고 왔는 데 이번 타협으로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갔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이번 타협은 버릴 것은 다 버리고 얻은 것은 없는 패배이자 굴욕이었다. 저도, 우리 당도, 국민들도 빈손"이라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당의 결정에 대해 일부 공감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기초연금을 버려서 지방선거 부담을 줄이자는 충정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썼다. 그러나 당의 타협방식은 완패였고 더 나은 방식이 불가능한 것도 아니었다고 재차 아쉬움을 토로했다. 인간적인 고뇌도 내비쳤다. 김 의원은 "아무래도 우리 당에 어울리는 국회의원이 못되는 것 같아 지난 금요일 밤 기초연금법 통과 직후 사직서를 국회의장에게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솔직히 고백하건 데 사직서를 도로 받아 오고 싶다. 저는 성인군자가 아니다. 그저 잘해 보고자 노력하고 고뇌하는 나약한 인간이며, 아무렇지도 않게 의원직을 사퇴할 수 있는 인물도 못된다"고 말을 이었다. 막상 사직서를 내고 보니 의원실 직원들이 너무 걱정된다는 말도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어 "정치가 약속을 지키는 것이 돼야 한다고 수도 없이 강조해온 제가 의원직을 사퇴하겠다는 약속을 간단히 버릴 수는 없다"면서도 "혹시라도 제가 국회의원을 더 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면 당에서 제명해서 나머지 임기를 마치게 해달라"고 동료의원들에게 요청했다. 이 것이 사퇴 약속을 반만이라도 지키는 길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럼에도 "이 염치없는 부탁이 불가하다고 하면 스스로 탈당해 한 사람의 시민으로, 지식인으로, 사회운동가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말을 마쳤다. 한편 김 의원은 의원실 직원을 통해 당분간 전화를 사양한다는 양해의 말을 남기기도 했다.2014-05-07 15:59:54최은택 -
외자에 문 더 열린 인증기준…본사 국내투자도 고려혁신형 제약기업 2차 인증사업이 시작됐다. 1차 평가 커드라인에 근접했던 국내외 제약사들이 얼마나 설욕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특히 이번 인증평가에는 다국적 제약사에 문이 더 열려 경쟁이 한층 더 치여해질 전망이다. 7일 복지부에 따르면 2012년 진행됐던 1차 사업에서는 총 43개 제약사가 인증됐다. 최종점수 1위는 LG생명과학으로 95.5점, 43위 바이오니아는 65.3점을 받았다. 1위와 43위 간 점수는 30.2점이나 격차가 났다. 일반제약, 바이오, 벤처 등을 고루 안배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 때문인 지 적지 않은 제약사들이 총점 5점 범위 내에서 고배를 마셨다. 44위였던 씨티씨바이오는 바이오니아와 불과 1.2점 차로 탈락했다. 또 서울제약(63.6점), 태평양제약(63.6점), 베링거인겔하임(62.8점), 오스코텍(62점), 아스트라제네카(61.1점), 차바이오앤디오스텍(61점), 삼아제약(60.7점), 글락소스미스클라인(60.6점) 등 8개 기업이 총점 60점대를 형성했다. 만약 총점 60점을 커드라인으로 정했다면 모두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인증됐을 업체들이다. 따라서 한독에 제약부문을 매각한 태평양제약을 제외한 커드라인에 근접했던 제약사들이 2차 사업에서 적극적으로 설욕전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2차 사업에서는 다국적사 본사의 국내 투자금액 등을 인증평가에서 고려하기로 해 베링거나 아스트라제네카, GSK 등이 인증심의를 통과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1차 때 인증항목이 그대로 활용되기 때문에 다국적 제약사에 기회가 더 확대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평가 과정에서 가점으로 고려될 수 있는 부분은 있다"고 말했다. 가령 연구개발비 항목에 추가되지는 않았지만 다국적 제약사 본사의 국내 투자분, 국내 제약사와 협업 등 국내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한 실적이나 성과들을 심사과정에서 반영하기로 한 것이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연구개발비 인정범위를 확대해달라는 건의도 있었는 데, 법령 개정 사안이어서 이번 인증사업에는 반영하지 못했다"고 귀띔했다. 한편 복지부는 내달 2일까지 인증서류를 접수하고 다음달 내 평가를 마무리하기로 했다.2014-05-07 12:24:56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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