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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세븐' 정상공급 한시가 급하다"[단박인터뷰]한국코헴회 김영로 사무국장 노보노디스크의 혈우병약 ‘ 노보세븐’의 공급이 중단되고 지난달 19일에는 의료기관 재고도 바닥났다. 이 과정에서 생후 7개월 된 영아가 약이 없어 생때같은 목숨을 잃을 뻔했다. 제약사는 오는 8일까지 응급환자에게만 ‘노보세븐’을 제한 공급키로 하고 지난달 30일 이 영아가 입원한 대전소재 병원에 약을 보냈다. 약값을 인상해 달라며 조정신청을 제기한 노보노디스크와 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다. 앞으로 문제는 더 심각할 수 있다. 약가협상시한인 8일까지 결론이 나지 않을 경우 노보노는 아예 ‘노보세븐’ 철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혈우병환자들의 모임인 한국코헴회의 김영로 사무국장은 “끔찍하다. 환자생명은 뒷전이고 가격논리만 있다”고 개탄했다. 만약 노보노가 ‘노보세븐’을 철수시키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반드시 이 약이 필요한 환자 30여명은 ‘목숨줄’을 놔야 한다고 김 사무국장은 토로했다. 출혈자체가 응급상황인 혈우질환의 특성을 감안하면 ‘노보세븐’의 정상공급은 한시가 급하다. 아픈 몸을 끌고 환자들이 정부와 제약사를 상대로 시위에 나서야 하는 개탄스런 상황을 또 연출해야 할까. 김 사무국장으로부터 ‘노보세븐’ 사태에 대한 환자들의 입장을 들어봤다. -'노보세븐'은 어떤 약인가 =응고인자에 항체가 생긴 경우 불가피하게 우회요법제를 사용해야 한다. 훼이바와 노보세븐이 그런 약들이다. 노보세븐은 응고인자에 항체가 있는 환자들 중 훼이바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과 7인자 결핍환자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약이다. -환자는 몇 명 정돈가 =혈우재단 등록기준으로 훼이바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가 15명 내외, 7인자결핍환자가 16명 내외로 30명이 조금 넘는다. 하지만 현재 훼이바를 쓰고 있는 항체환자들 중 위험군을 포함하면 잠재환자 숫자는 더 많을 수 있다. -'노보세븐' 재고는 =5월19일 의료기관 보관분이 바닥났고, 환자들이 처방받아 응급용으로 보유하고 있던 재고도 지금쯤이면 없어졌을 거다. 대전에서 위험천만한 상황이 벌어졌던 것도 이 때문이다. -대전 영아 사례를 소개해 달라 =생후 7개월 밖에 안된 생명이다. 머리에 물이 차서 수술을 받았는데 ‘노보세븐’이 없어서 불가피하게 ‘훼이바’를 사용했다. 하지만 3일간 투여해도 지혈이 안돼 상황이 매우 안좋았다. 다행히 지난달 30일 ‘노보세븐’이 긴급 공수돼 출혈이 잡혔고 지금은 안정상태로 안다. -응급상황이라는 게 따로 있나 =정부와 노보노의 안이한 상황인식이 개탄스러울 뿐이다. 작년에 고등학생과 40대 항체환자가 정상적인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 ‘노보세븐’을 사용하고 집중치료를 받아도 위험한 상황에 놓여질 수 있다. 헌데 지금은 환자들에게 약이 없다. 혈우병은 특성상 자연출혈이 발생한다. 출혈이 생기면 집에서 자가투여 후 곧바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다시 말해 언제든지 응급상황이 촉발될 수 있다는 거다. 항상 집에 재고분을 비축해둬야 하는 이유다. 7인자결핍의 경우 더 심각하다. 혈우병은 대개 남성질환이지만 7인자만 예외적으로 여성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다보니 생리 때를 대비해서도 주사를 비축해야 한다. 적절히 조치하지 않으면 생리가 15일까지 지속되기도 하고 빈혈로 혼절할 수도 있다. 일부러 호르몬제를 써서 생리를 억제하는 환자들도 있다. 상황이 이러한데 약을 안주겠다니... -그동안에는 대응하지 않았나 =왜 안했겠나. 복지부에, 노보노에, 공단에, 관련 학회까지 발바닥이 닿도록 다녔다. 공문도 수차 보냈다. 복지부에서는 어떤 상황에서도 공급중단 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수차 약속했다. 노보노도 공급중단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거듭해서 약속을 받았다. 그런데 결과가 어떻나. 환자들의 생명을 볼모로 정부와 노보노가 핑퐁게임만 한다. 서로 책임을 떠넘기겠다는 거다. -환자들은 어떤가 =걱정과 분노, 침통 별별 감정이 다 교차한다. 오늘(2일) 서울경기지역 환자들을 소집해 첫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정부도 제약사도 책임을 안질 요량이니 자구책을 찾아야 하지 않겠나. -마지막으로 할말은 =우선 정부가 너무 안이했다. 정부는 환자들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할 책임이 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무방비상태에 노출시켰다. 우리는 약값을 올려라 내려라 할 처지가 아니다. 다만 꼭 필요한 환자에게 정상공급이 이뤄지기를 바랄 뿐이다.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에서 공급을 중단한 노보노의 태도 또한 어떤 말로도 설명될 수 없다. 정부와 제약사 모두 책임감을 가지고 사태를 조기 해결해 주길 바랄 뿐이다.2009-06-03 06:25:40최은택 -
"국회 문 두드리면, 더 많은 기회 열려"여약사 출신 보좌관이 국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성제약과 일성신약 개발부를 거쳐 이번 18대 국회에 정계에 발을 들인 한나라당 배은희 의원실의 이경해 보좌관(성대약대 98 졸. 42)이 그 주인공. 국회의원 보좌관이란 정부에 자료를 요구해 국정감사를 치르고 보도자료와 질의서를 작성하며 법안을 작성한다. 지역구나 후원회를 관리하기도 하고 민원을 처리하는 등 국회의 숨은 살림꾼이자 그야말로 팔방미인이다. 이경해 보좌관이 한나라당 배은희 의원과 연을 맺게 된 것은 2002년부터 2004년까지 근무했던 동성제약 개발부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약대 졸업 후 동국대 화학과 박사과정을 마치고 동성제약에 입사한 그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으로 배치됐다. 당시 정부 지원 연구를 위해 파견된 KIST에는 배은희 박사가 창업한 벤처회사 리젠바이오텍이 같은 동에 입주해 있던 것. 파견이 끝난 뒤 이 보좌관은 일성신약으로 자리를 옮겼으나, 2007년 대선 당시 배은희 의원은 대통령 후보 미래신산업 분야 선대위원장에 임명되고 나서 이경해 보좌관을 불러 상근 특보를 부탁했다. 대선 때 2개월간 밤을 새며 개발한 정책들이 대통령 공약집에 다수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배 의원이 국회에 입성하고 정책보좌관으로 새로운 경력을 시작한 그는 약사의 전문성이 국회에 잘 맞는다고 말한다. 지식경제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약학 등의 이공계가 정책결정에서 맡아야 할 역할을 느꼈다는 것이다. 이 보좌관은 "국회에 들어오니 전문성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느끼게 됐다"며 "사이언스를 아는 사람만이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했다. 이러한 지적은 약사의 폭넓은 사회진출에 대한 요구로 이어졌다. 약국과 병원 외에도 약사들의 사회진출 분야가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테면 M&A시 금융 전문가만이 필요한 것이 아니고 기술평가, 가치평가 할 사람이 부족하다"면서 "모든 분야에 약사 등 과학자들이 섞여서 사회에 보탬이 되면 약사가 되고자 하는 사람이 지금보다 더 늘어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신입 약사들도 뜻이 있다면 국회의 문을 두드리는 것도 고려해보라고 조언한다. 국회는 홈페이지의 '의원실 통신'을 통해 보좌진을 모집하고 있다. 제약사 직원에서 정부를 감시하는 역할로 입장이 바뀐 그는 마지막으로 당시 공무원들의 불친절도 꼬집었다. 그는 "약가를 담당하기도 했는데 정부 관계자를 만나서 상담하기가 너무 어려웠다"며 "지금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동안 약가를 잘 받아서 잘 먹고 잘 살았다는 노골적인 표현까지 들었다"고 말했다. "보험재정을 절감하는 것은 좋지만 약제비를 깎아 충당하겠다고 미리 정해놓고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제약업계의 고충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2009-06-01 06:18:42박철민 -
"신약 위기시대…허가·약가 이중고"[단박인터뷰]오길비헬스 스테파니 스타마타쿄 “미국 FDA에 접수된 신약 10개 중 9개가 시판승인이 거절되거나 자료 보완요청을 받았다. 각국의 약가정책은 수익률을 떨어뜨려 결과적으로 R&D투자 축소로 이어질까 우려된다." 세계적인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전문기업인 오길비헬스 아시아퍼시픽(AP) 총괄사자인 스테파니 스타마타쿄(Stephanie Stamatakou)는 글로벌 제약산업의 현주소를 이렇게 진단했다. 한마디로 신약의 위기의 시대라는 거다. 오길비헬스 런칭을 위해 한국지사를 찾은 스타마타쿄를 만나 글로벌 제약산업의 현실과 향후 오길비의 한국 내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세계 헬스케어 시장 트렌드를 진단한다면 =거시적 측면을 보면 매우 희망적이다. 우선 만성질환이 급증하고 있다. 인구 고령화 또한 전세계적인 추세로 굳어졌다. 그만큼 헬스케어 시장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이다. 인터넷의 발달은 또 다른 변화요인이다. 과거에는 환자나 소비자들이 의사 등 전문가에 전적으로 의존했다면 지금은 인터넷의 역할이 확대됐다. 의사결정에도 영향이 크다. -제약산업 트렌드는 어떤가 =4가지로 요약할만하다. 먼저 최근 5년 사이 블록버스터 신약 파이프라인이 말랐다. 과거에는 시쳇말로 신제품이 줄을 서서 대기할 정도였지만, 지금은 많지 않다. 특허만료도 중요한 이슈다. 2010년부터 블록버스터 약물들의 특허가 줄줄이 풀린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특허의 절벽’이라고 불릴만큼 매출이 순식간에 급강하할 수밖에 없다. 문제는 당국의 규제는 더 심해졌다는 데 있다. ‘ 바이옥스’ 사태 이후 FDA는 특히 안전성 이슈에 민감해졌다. 통계에 의하면 2006년에 허가 요청된 신약 중 40~50%가 승인이 거절되거나 보완통보를 받았다. 다음해인 2007년에는 90%로 급격히 늘었다. 가격압력 또한 막강하다. -예상되는 영향은 =당연히 개별 제약사들의 수익률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결과적으로 보면 신약개발에 대한 투지기회 축소로 귀결될 수 있다. -한국 헬스케어 시장은 어떤가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은 시장이 성숙돼 있다보니 성장세가 더딘 편이다. 평균 2~3% 수준이다. 반면 아시아는 7~8%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한국과 중국, 인도 마켓은 아시아 평균을 웃돈다. 한국만 해도 11% 정도로 높다. 다국적 제약사들이 아시아 시장, 특히 한국과 중국, 인도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오길비헬스가 본격 런칭됐다 =앞서 말했듯이 한국의 헬스케어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기존에는 오길비 PR과 파맥스오길비헬스월드 PR의 사업부가 있었지만 아시아태평양 오길비헬스 차원에서는 올해 처음 런칭했다. 현재도 한국은 오길비헬스 AP 전체에서 가장 큰 시장 중 하나지만 앞으로 더 많이 성장할 것으로 본다. AP 최고의 리더로 파맥스오길비가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오길비헬스의 강점은 =PR의 역할도 시류에 맞게 빠르게 변하고 있다. 한국에 신약이 신속히 출시되도록 돕는 일, 제약기업의 전반적인 인식과 평판을 제고시키는 일, 이른바 대관업무에 대한 컨설팅과 자문, 환우회 등 인터넷 커뮤니티 자문, 인터넷을 통한 의약사, 소비자, 환자와의 커뮤니케이션 자문 등 영역과 역할이 확대됐다. 이런 시대적 변화는 360도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구사하는 오길비헬스의 조직과 전략에 부합한다. 대언론관계, 의료진 교육, 소비자 질병교육, 리서치, 컨설팅을 통합해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조직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2009-05-30 10:27:08최은택 -
"클래식기타로 제2의 인생 시작했어요""나중에 남편 환갑때, 아들·딸 결혼시킬때 클래식기타로 축주해주려면 열심히 해야죠." 정미선 약사(조선대약대 81학번)는 클래식기타 연주를 즐기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지난 22일 정 약사는 자신이 가입돼 있는 '인천 클래식기타 앙상블' 연주회를 통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정 약사가 클래식기타를 처음 접한 것은 대학교 2학년때지만 그닥 흥미를 느끼지 못해 약사국시를 준비하면서 기타는 그의 기억속에서 잊혀졌었다. 그러나 2년전, 우연히 통기타 연주소리를 듣고 불현듯 잊고 지냈던 기타를 떠올리게 됐다. "정말 '불이 번쩍 났다'라고 표현하면 될 것 같아요. 우연히 통기타 소리에 창고 깊숙히 보관했던 클래식기타를 꺼내들었어요. 아무래도 몸으로 익힌 덕분인지 손가락이 기억을 하더군요. 예전 악보를 찾아 2달여간 독학을 하다 연수동 문화원에 등록해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했어요." 정 약사의 기타에 대한 열정이 다시 되살아났다. 대학시절엔 흥미도 없었으니 2년전부터 열정이 생겼다고 하는 것이 맞는 표현이다. 때문에 정 약사는 마음 맞는 회원들과 연습실을 마련할 만큼 열심이다. "회원들끼리는 일주일에 2번 정도 연습을 해요. 저는 쉬었다가 다시 시작한만큼 더 열심히 연습하려고 하죠. 어느 일요일엔 저도 모르게 10시간이나 연습을 하고 있더군요. " 어렵다고 생각했던 곡을 끝내 마스터한 후 느끼는 쾌감은 말로 할 수 없다. 이런 매력때문에 정 약사는 기타를 좋아한다. 하지만 기타 연습에 시간을 할애하다 보니 아무래도 가족들이나 약국운영에 다소 소홀할 수 밖에 없다. 약국 규모가 꽤 큰데다 고등학생 자녀를 뒀던 터라 기타를 다시 시작할때 가족들의 반대도 있었다. "클래식기타 연주활동은 한달동안 투쟁해서 쟁취한 거예요. 아무래도 부부약사다보니 남편의 배려로 취미활동을 할수 있는거죠. 처음엔 반대가 심했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든든한 후원자예요. 보답은 남편 환갑때 멋진 축주를 해주는 것으로 대신할까 해요." 정 약사는 약사들에게 가능한 취미활동을 즐기라고 권한다. "제가 클래식기타를 통해 제2의 인생을 시작한 것처럼 스트래스에서 해방될 수 있고 팍팍할 수 있는 세상을 사는데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취미를 가졌으면 좋겠어요."2009-05-28 06:45:27이현주 -
"의약품 수출 100년 역사 초석 마련"[단박인터뷰] 의약품수출입협회 이윤우 회장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이윤우 신임 회장이 재임 기간 동안 의수협의 장밋빛 미래를 위한 초석을 마련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윤우 회장은 27일 조선호텔에서 진행한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를 통해 의수협 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밝혔다. 성균관대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대한약품 회장을 역임중인 이 회장은 지난 3월 전임 송경태 회장에 이어 향후 3년간 의수협을 이끌 수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 이 회장은 의약품 수출 진흥을 우선 과제로 삼을 것을 천명하면서 협회 위상과 입지를 강화함으로써 의수협의 정체성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의수협의 지난 반세기 역사를 토대로 새 50년을 향한 협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윤우 회장과의 일문일답. -의수협 회장으로 부임했는데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대외적으로 협회 위상과 입지를 강화하고 의약품 수출 진흥을 최우선 과제로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의약품, 화장품, 한약, 진단시약, 의약외품 등 5개 업계의 회원사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3년간의 임기이지만 중장기 비전이 있을 것 같다 =의수협의 역사가 어느덧 50년을 훌쩍 넘겼다. 지난 반세기 역사를 토대로 새 50년을 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취임 당시부터 협회의 역량 강화를 가장 강조했으며 이를 위해 회장 중심이던 회무를 부회장 중심으로 전환했으며 전문 위원회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위원회 활동 결과와 자문을 토대로 의사를 결정하고 정책을 시행해나가는 기업형 모델을 도입한다는 의미다. 회원사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회관 건립도 추진중에 있다.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한 전략은 어떠한가 =수출만이 제약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할 최선의 무기라고 본다.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과 적극적인 서비스 개발이라는 기치로 안정적인 수출시장 확보와 다변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미 러시아와 CIS 국가 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동, 아프리카에 이어 남미 주요국가에도 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보다 지원금을 30% 이상 증액했다. -약대 출신으로 최근 관리 허점이 노출되고 있는 한약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는데 =약대를 나왔지만 평소 한약 분야에도 관심이 많다. 취임 직후 각종 어려움에 봉착해 있는 한약계의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공표하기도 했다. 한약재 전문 연구를 토대로 한방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한방 과학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도 이끌어내겠다. -이밖에 계획이 있다면 =협회 회원사들에 대한 민원업무 서비스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현행 표준통관예정보고 업무를 업그레이드 하고 해외정보를 발 빠르게 입수, 내실있는 시장정보를 제공하겠다. 회원사에게 필요한 수출입 관련 상담을 개별 컨설팅 수준으로 격상시키고 각종 간담회 실시를 통해 회원사들에 다양하고 효과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2009-05-28 06:17:49천승현 -
"어린이들에게 늙은 오빠로 통해요"충북 청주시 흥덕구 신촌동에 소재한 충북희망원에는 두 달에 한 번씩 찾아와 살림을 도와주는 착한 아저씨들이 있다. 일동제약 청주공장 자원봉사단이 그 주인공. 지난 2005년부터 충북희망원에 정기적으로 찾아가 아이들을 돌봐줄 뿐만 아니라 청소, 꽃길 조성, 잡초제거 등 각종 궂은 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충북희망원은 미혼모 아이들, 부모의 이혼이나 사망으로 돌볼 사람이 없는 아이들을 보호하는 아동보호시설로 국내입양 및 미혼모 상담을 하고있는 사회복지법인이다. 봉사단장을 맡고 있는 청주공장 합성부 이재우 과장은 “회사에서 뜻있는 사람들고 무언가 보람된 일을 할 수 없을까 생각하다고 봉사활동을 시작했다”고 봉사활동 시작의 계기를 설명했다. 처음 10명 정도로 시작한 봉사단은 지금은 청주공장 직원뿐만 아니라 직원 가족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이후로 매회 15명 정도 봉사활동에 참여할 정도로 활성화돼 있다.. 봉사단은 짝수달 셋째 토요일에는 어김없이 희망원을 찾아 아이들을 돌보기도 하고 청소, 잡초제거, 가축 우리 만들기와 같이 힘쓰는 일을 도맡아 해주고 있다. 또한 분유, 이유식 및 일정금액을 지원하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희망원에 작은 도움을 주기도 한다. 수 년 동안 희망원을 찾다보니 이제는 아들·딸 또래 아이들이 오빠라고 응석을 부리며 잘 따르기도 하며 그 때마다 작은 행복을 느낀다고 이 과장은 자랑했다. “작은 도움이지만 우리 때문에 희망원 주변환경이 깨끗이 정리정돈 된다는 점이 느껴지고 우리와 함께한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봉사단은 누가 알아주지도 않았지만 묵묵히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을 한 점을 인정받아 이번에 회사로부터 모범선행상도 받게 됐으며 100만원이라는 ‘공돈’도 챙기게 됐다. 이에 봉사단은 상금을 활용, 희망원의 어린이, 직원들과 함께 조촐한 삼겹살 파티도 계획중이다. 또한 여건만 허용된다면 어린이들에 행복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과장은 “희망원 어린이들은 모두 한창 뛰어놀아야 할 때인데 인원이 많고 형편이 어렵다 보니 나들이를 할 기회가 거의 없다”며 “재정과 시간이 허락된다면 아이들과 야외로 꼭 여행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막상 봉사활동을 계획중이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직장인에게 이 과장은 “휴일에 봉사활동을 나간다는 게 생각만큼 쉽지 않지만 주변에는 작은 힘이나마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다”면서 “휴일에 쉬고 싶은 마음도 물론 있겠지만 봉사하는 보람을 겪어보면 그 매력에서 빠져나오기 힘들 것이다”고 조언했다.2009-05-25 06:23:31천승현 -
"문전박대가 오히려 승부욕 키워줬죠"“영업경력 20개월, 월매출 1200% 고속성장.” 종근당 경남지점 영업팀의 김재현(30) 사원이 이뤄낸 놀랄만한 실적이다. 2007년 대학졸업 직후 입사한 김 씨는 같은 해 6월 경남 밀양에 배치됐다. 인구 10만여명, 클리닉(의원급 의료기관) 50여 곳에 불과한 지방 중소도시에서 그가 인계받은 것은 거래처 2곳과 월 260만원의 매출이 전부였다. 하지만 20개월이 지난 올해 3월 거래처 30곳 월매출 3600만원으로 밀양은 종근당의 ‘젖줄’로 고속 성장했다. “처음에는 왜 왔느냐는 식으로 문전박대 받기 일쑤였죠. 40번이 넘게 얼굴을 내민 끝에 겨우 거래를 튼 곳도 있습니다.” 신입사원인 김씨가 구사한 영업전략은 ‘들이대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발령 첫 분기만 해도 점심까지 걸려가며 하루에 30곳 이상을 돌았다. 방문횟수를 높여 면식을 익히는 게 관건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지역적 특성을 살린 스킬을 스스로 깨쳤다. 바쁜 일상 속에 정보에 목말라하는 ‘고객’(의사)들의 ‘소식통’ 역할을 자임한 것이다. 밀양은 대구와 부산의 중간지점에 위치한다. 개원의들도 자연스레 대구와 부산 소재 대학이나 병원출신들이 두루 섞여있다. 대구에 연고가 있는 김씨는 이런 지리적 특성을 감안해 경북대병원, 영남대병원, 동남병원 등 대구지역 출신 의사들을 먼저 찾았다. “매일 진료에만 매달리다보니 다른 선후배, 동료 원장들의 경조사도 모르고 지나치는 일이 많아요. 하루종일 이곳저곳 다니다보면 자연스럽게 대소사가 쌓이게 되고 이 것들이 모여서 중요한 정보가 되는 거죠.” 그는 이렇게 영업 디테일과 함께 지역 의료인들의 소식을 전하는 ‘우체부’가 됐다. 나중에는 같은 대학이나 병원출신 의사들간 소모임격인 친교모임을 주선하면서 20개월을 하루처럼 달려왔다. 실적은 놀라웠다. 하루동안 의원 다섯 곳을 신규 개척하는 등 첫 분기에만 18곳과 새로 거래를 텄다. 종근당 ‘S-Class’로 신규상만 두 번 받게 된 이유다. 거래처도 2곳에서 어느덧 30곳으로 늘어 매출도 부쩍 커졌다. 지난해에는 전국 최상위 성장 실적으로 포상을 받았다. 김씨의 성과는 무엇보다 매출이 특정 의원에 집중돼 있지 않고 한곳당 200만~500만원 사이로 분산돼 있다는 점이다. 연내 월매출 5000만원 달성을 목표로 하는 그의 ‘꿈’이 단순한 ‘꿈’으로 그치지 않을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보게 하는 대목. “신규율이 너무 높아 본사와 지점에서 지나치게 주목을 받았어요. 하지만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매진하고 있죠. 지방 소도시에서 월매출 1억원을 처음 돌파한 사람으로 기록되고 싶습니다.” 지금도 하루에 의원 15곳 이상과 문전약국을 누비고 있다는 김씨. 그는 시간을 쪼개 주말에는 중앙대 대학원에서 창업MBA 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언젠가 기회가 생기는 창업해 자신만의 사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서다.2009-05-21 06:02:36최은택 -
"처방환자에 최상의 서비스 제공""2주 동안 연습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너무 좋아요. 다른 훌륭한 약사님들도 많은데 대상이라니 믿어지지 않아요." 17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경기약사학술대회 복약지도 경연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장말숙 약사(성남 두리온누리약국·47). 장 약사는 이날 여성 호르몬제 '리비알' 복약지도를 통해 충실하고 친절한 복약지도의 진수를 보여줬다. 장 약사는 폐경에 대한 자세한 설명, 호르몬 요법, 운동요법 등 건강관리 전반을 소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가장 충실한 복약지도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환자에게 최상의 복약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생각으로 대회에 임했지요. 환자 역할을 해준 김윤순 약사님의 힘도 컸구요." 이날 대회에서 장 약사는 김윤순 약사(52)와 함께 한 팀을 이뤄 출전했다. 장 약사는 복약지도를 김 약사는 폐경기 환자 역할을 한 것. 장 약사와 김 약사는 동업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취미활동을 하다 만나 의기투합, 성남 수정구 신흥동에 두리온누리약국을 개업했다. 출신 약대도 다르고 나이도 다르지만(김 약사가 선배다.) 다년간 동업약국을 한 경험을 살려 복약지도 대회에서 찰떡궁합을 과시했다. 김 약사가 폐경기 여성 질환에 대해 질문하면 장 약사는 청산유수와 같은 복약지도로 화답한 것. 장 약사는 복약지도 대회와 인연이 깊다. 장 약사는 이미 지난해 열린 서울시약사회 복약지도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시나리오 공모전과 달리 이번 대회는 실제 관람객 앞에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 긴장이 됐지요." 장 약사를 성남시약 복약지도 대표 약사로 선정한 김순례 성남시약사회장도 장 약사와 김 약사를 추겨세웠다. 약국경영도 잘하고 회무에도 아주 열심히라는 게 김 회장의 설명이다.2009-05-18 06:23:23강신국 -
"공단·심평원 노조 대리전 양상 눈살"[단박인터뷰]건강세상 김창보 정책위원장 건강세상네트워크 김창보 정책위원장은 악화되고 있는 공단과 심평원간 대결양상에 대해 “양기관이 노동조합을 통해 대리전을 치루고 있는 양상이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면서 “노동조합 뒤에 숨지 말고 당당히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정책위원장은 건강보험공단 연구원 출신인 보건학 박사로 지금은 보건시민단체의 정책 싱크탱크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약가관리 방안개선에 있어서 공단이냐 심평원이냐는 문제의 핵심이 아니다”고 전제한 뒤, “약제비적정화방안 도입 이후 2년이 지난 시점에서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양기관과 정부, 시민사회, 환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원점에서부터 공개적으로 공론화 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다만 “논란의 원인은 심평원이 제공한 차원이 더 크다”며, 심평원 책임론에 보다 무게를 두고 사태를 해석했다. 다음은 김 정책위원장과의 일문일답. -공단과 심평원간 기싸움이 점입가경이다. =15일 조찬세미나에 토론자로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개인 사정으로 불참하게 됐다. 개인적으로 이번 논쟁에서 할 말이 많았는데 참석을 못하게 돼 안타깝다. -논란의 본질은 뭐라고 보나. =약가관리를 누가 할 것이냐, 다시 말해 공단이냐 심평원이냐는 문제의 핵심이 아니다. 공단 주장처럼 약가결정권을 공단중심의 단일체계로 만든다고 해서 제약계 로비가 공단에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어떻게 보장할 건가. 더욱이 노동조합 뒤에 숨어서 노조 대리전 양상으로 이어지는 모습은 볼썽사납다. 할 얘기가 있으면 공개석상에 당당히 나서야 한다. 물론 책임론을 따지자면 심평원이 제공한 측면이 더 크다. 최근 급평위 2기 위원 구성과정에서 보여준 태도는 약가결정과정에 대한 불신을 자초했다. 또 약제평가 기준에 대한 비일관성, 수차례 제기된 로비의혹에 대한 무대응, 급평위 폐쇄적 운영 등이 논란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런 점에서 심평원은 약가결정 과정에 대한 개선논의에 진지하고 책임있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 -논란은 어떻게 풀어가야 할까. =약제비적정화방안 도입 이후 2년이 지났다. 지난 과정을 되돌아 보고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이번 논란의 핵심처럼 이원화된 약가결정방식에 대한 평가가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시민단체들은 제도시행전에 일원화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현행 구조가 효과적이고 공정한 지 평가하고 개선점을 찾아야 한다. 투명성 제고부분도 주요논점이다. 그동안 약가결정과정은 근거와 자료가 명확히 공개되지 않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외부에서 약가결정에 대한 모니터링이 쉽지 않았다. 급평위 참여위원 구성문제도 짚어야 한다. 위원자격은 물론이고 환자 당사자의 이해도 반영하는 구조가 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로비창구 의혹과 비난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 -끝으로 덧붙일 말은. =다시 원점에서 논의하자. 다시 말하지만 공단이냐 심평원이냐는 식의 논쟁은 무의미하다. 이런 식이면 시민단체 입장에서 참여할 마음이 손톱만큼도 없다. 공개적이고 투명한 과정과 절차, 공론화된 틀 속에서 약가결정구조에 대한 평가와 발전방안이 모색되길 바란다.2009-05-15 12:12:11최은택 -
"서초동 '줌마시대' '소녀시대'를 아시나요"심평원에 때 아닌 댄스 열풍이 일고 있다. 과감한 도전을 감행한 ‘미시’ 9명으로 구성된 '줌마시대'와 풋풋한 ‘싱글’ 9명으로 구성된 '소녀시대'의 준비된 공연이 불씨를 지폈다. 지난달 심평원 원내 체육대회에서 깜짝 댄스 공연으로 데뷔식을 치른 주인공들은 미모로 보나 커리어로 보나 일등 신부감의 전통을 이어온 심사실 직원들. 특히 평균 연령 50대 고참 직원들이 ‘살신성인‘해 10대 댄스그룹 ’소녀시대‘의 ’gee'를 소화하는 모습은 연일 계속되는 초과근무로 불가피한 일 중독에 시달리는 심평원 직원들의 삭은 스트레스까지 단번에 날려준 일화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그 중에서도 단연 일등공신은 평소 갈고 닦은 댄스실력을 십분 활용, 댄스팀 강사로 활약한 심사실 형여진 대리(심사4부. 28). '미쳤어', '토요일 밤에'(손담비), 'gee'(소녀시대), '노바디'(원더걸스) 등 한창 주가를 올리는 히트곡들을 섭렵한 형 대리는 숨은 끼와 절도 있는 지도력으로 ‘줌마시대’와 ‘소녀시대’의 장기자랑 대상 입상에 일익을 담당했다.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는 체육행사 본연의 취지에 따르면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의의가 크지만 이왕 시작한 일이라면 뒤처질 수야 없는 법. 평소 짬짬이 배운 댄스 덕분에 자의 반 타의 반 ‘강사’를 맡은 형 대리는 준비기간이 사나흘에 불과한 시간적 한계에 초점을 둬 “고참, 신참을 불문하고 100% 출석에 자신이 없는 사람은 시작을 마시라”고 엄포를 놓았다고. 형 대리는 "회사 동료들과 함께 몸을 풀고 동작을 맞춰가는 과정에서 개인적인 추억 이상으로 끈끈한 일체감과 동료의식을 확인했다"며 "업무적으로나 조직적으로나 심평원 전체 직원의 10% 인원으로 10배의 시너지를 거뒀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춤은 뜻밖에 단순한 여흥을 넘어 일면 진지한 '각성'도 가져다 줬다. "몸치는 없어요. 남들 앞에서 서는 부끄러움, 컴플렉스를 떨치는 과정이 중요하죠. 안 될 줄 알았는데 고비를 넘기고 나면 몸에 맞게 동작을 체화해 가는 거울 속의 내 모습을 보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 긍정적인 생각도 얻게 돼요." 연일 초과근무에 컴퓨터 앞을 떠날 수 없는 실무 직원들의 물리적 정신적 스트레스, 보건의료계 쟁점 현안에서 늘 자유로울 수 없는 업무 여건에 춤은 '활력소'로 톡톡히 구실했다. 이 때문에 여세를 몰아 심평원 원내 동호회 가운데 형 대리를 강사로 하는 댄스반을 신설하자는 여론도 일고 있다. "동료, 선후배들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서 의미있는 이벤트를 준비하며, 애사심을 더욱 갖게 됐다"는 형 대리는 "댄스 동호회가 생기면 건강도 챙기고, 업무효율과 단합도 높일 수 있을 것 같다"며 강사 요청이 있다면 흔쾌히 응할 뜻을 내비쳤다.2009-05-14 06:45:31허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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