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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민관이 함께하는 안전협의회 마련식품의약품안전청 위해정보팀은 29일 롯데쇼핑 인재개발원에서 '민관이 함께 하는 식품안전'을 주제로 제6회 정보교류협의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현장 맞춤형 식품안전 토론의 장을 모토로 정보교류협의회 회원인 식품산업체와 경기도, 경상북도, 서울, 경인, 대구지방청 공무원 등 식품안전 관련 책임자 200여명이 참석하기로 했다. 식약청은 2007년도 식품안전 주요정책 과제인 '식중독 예방 및 어린이 먹거리 안전관리'와 '식품감시 감독 중점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업계에서는 롯데상품시험연구소에서 '식중독 예방을 위한 상품안전관리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식약청 측은 "최일선 현장에서 식품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참석자들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식품안전에 있어 민관의 협력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공유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2007-03-28 09:28:23정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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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나에스, 작년 28.9% 성장 2,453억원 달성보나에스(대표 박의근) 지난해 매출은 2,453억원으로 전년대비 28.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2,453억원으로 전년 1,903억원 대비 28.9%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302억원으로 전년 247억원보다 12.3% 증가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216억원으로 전년 96억원보다 124.5%나 늘었으며, 경상이익도 302억원으로 전년대비 81% 증가했다. 이와 함께 매출액 순이익률은 8.8%, 안정성 지표인 유동비율은 125.9%, 부채비율은 301.9%를 보였다. 한편 지난 90년 설립된 보나에스는 강남성모 등 가톨릭 계열병원 소요의약품을 거의 전납하고 있으며, 대표이사인 박의근 사장이 100%의 지분을 갖고 있다.2007-03-28 09:15:22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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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암치료제 '넥사바' 내달부터 보험급여바이엘의 경구용 신장암 치료제 ' 넥사바'(성분명 소라페닙)가 보건복지부로부터 보험급여를 적용받았다. 보험약가는 200mg 1정당 2만5,486원이며 내달 1일부터 적용된다. 넥사바는 지난 2005년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최초의 경구용 신장암 치료제로 공식 승인됐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6월 식약청으로부터 진행성 신세포암 1차 치료제로 시판허가됐다. 넥사바 담당 조성희 과장은 "넥사바에 대한 보험급여가 신설되면서 신장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이 약값에 대한 부담을 줄이면서 항암제를 처방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학술행사에 해외연자를 초청하는 등 과학적 임상데이터를 근간으로 한 전문의 중심의 마케팅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2007-03-28 09:10:07정현용 -
원주시약, 유효기간 지난 향정약 폐기사업원주시약사회(회장 하석균)가 지난 21일 향정신성의약품 폐기사업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시한 향정 폐기사업은 의약분업후 3번째로 주로 2006년 사용기간이 경과된 의약품을 대상으로 했다. 120개 약국중 60개 약국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폐기사업은 관계 공무원 2명의 입회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하석균 회장은 "앞으로 1년에 2번 향정약 폐기사업을 실시해 사용기간이 남은 약을 보관하다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2007-03-28 09:02:32정웅종 -
바바리코트 50대 절도범, 약국서 또 범행바바리코트의 50대 절도범이 이번에 강서지역 약국가에 나타났다. 28일 서울 강서구약사회에 따르면 지역 한 약국에서 50대 코드를 입은 남자가 박카스를 구입하며 고가의 건강기능식품을 훔치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됐다. 절도범은 27일 정오 경 약사가 조제를 하는 순간을 틈타 진열대 위에 놓여있는 감마리놀레산 1통을 코트 안에 감추고 유유히 사라진 것. 약국의 약사는 진열대가 허전한 것 같아 감시카메라를 판독해보니 바바리코트를 입은 절도범이 건강식품을 훔치는 장면이 촬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약사는 "데일리팜에 보도된 범인과 인상착의와 복장이 거의 유사하다"며 "경찰에 신고를 해야 할 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사처럼 멀쩡하게 생겼는데 이런 일을 저지르다니 믿어지지 않는다"며 "주변 약국들도 주의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50대 바바리 코드 절도범은 노원, 양천 등 서울 지역 약국에서 잇달아 범행을 저질러 약국을 대상으로 한 상습범으로 보인다.2007-03-28 08:58:06강신국 -
신신, 24시간 지속형 '케토크린24' 발매신신제약(대표 김한기)은 24시간 지속형 TDDS 제품인 '케토크린24'를 발매했다. 케토크린24는 ▲24시간 유효량이 인체에 흡수될 수 있도록 설계한 서방성 제제로 1일 1회 투여로 간편 ▲피부투과 촉진제인 IPM을 사용, 약물의 피부 침투력을 최대한 증대 ▲박하유 다량 함유로 환부에 강력한 청량감 및 신속한 냉찜질 효과 ▲고도로 정제된 FDA공인 저자극 점착제 사용, 피부자극 최소화 등 장점을 갖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케토크린은 전국 지역별 주요 도매상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포장단위는 7매다. |문의| 02-423-4310.2007-03-28 07:59:09박찬하 -
약국 전용통로 규정 제각각...위장점포 양산방배동에 위치한 M약국은 6층 전층이 의원인 건물에 '원내약국'이라해도 손색이 없다. 이 빌딩에는 각 층별로 내과·소아과·이비인후과·통증의학과·치과·피부과·비뇨기과·안과가 들어서 있다. 약국은 1층 의원 입구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고, 사실상 대로변을 통한 출입문을 의원과 같이 쓰고 있다. 의원 안쪽으로 들어서면 복도에서 약국으로 들어갈 수 있는 문이 있기도 하다. 의원밀집건물서 ‘원내약국’ 역할 M약국 지하 1층에 의원이 아닌 다이어트 강습소가 영업중에 있기는 하지만, 데일리팜이 취재를 나가 확인할 때마다 공교롭게(?) 영업을 하지 않고 있었다. 서초구 보건소 약무팀의 이현주 약사는 "의료기관 이용자가 대로변에 위치한 문을 통해 나와, 다시 대로변에 있는 약국문을 이용하면 전용통로라고 해석할 수 없어 약국개설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의원 안쪽의 복도와 약국을 잇는 문에 대해서는 "개설 후 약국측에서 무단으로 설치한 것 같다"면서, "명백한 전용통로로 볼 수 있는만큼 폐쇄조치를 내리겠다"고 밝혔다. M 약국의 개설 과정은 다소 특이하다. M약국은 현재의 건물에 의원들이 입주하기 훨씬 전인 20여년 전부터 약국을 운영해 왔기 때문이다. 분업 이후 약국과 의원을 분리하기 위해 1년간 주어진 '계도기간'은 어떻게 넘어갈 수 있었는지 확인할 수 없었지만, 이 약사는 "담합의혹이 불거질 때 약사법에는 약국 폐쇄를 할 수 있지만, 의료기관을 폐쇄하는 의료법은 없다"면서 "나중에 들어온 의원때문에 약국을 폐쇄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옆 사무실서 뭐하는지 몰라"..합정동 H약국 H 약국은 2호선 합정역에서 멀지않은 한 빌딩 3층에 위치하고 있다. 3층에 올라가보면, 길게 드리운 통로 사이로 가정의학과와 치과의원이 들어서 있다. 가정의학과 옆으로 운송업체와 이름모를 개인 사무실이 입주했다. 두 의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은 100% 이 약국 앞을 지나게 된다는 점에서 명백한 '전용통로'라고 볼 수 있지만, 통운회사 직원들과 개인 사무실을 이용하는 소수의 사람들로 인해 '전용통로'의 법적 구속력이 사라졌다. 문제는 통운회사를 제외한 나머지 두 곳 사무실의 용도를 주변인들이 전혀 모르고 있다는 점이다. 간판이 있는 것도 아니고, 개인 사무실이어서 굳이 뭐하는 곳인지 알려고 하지 않았다는 의원과 약국의 설명이 그다지 미덥지 않다. 두 사무실이 비워져 있다고 하더라도, 최근 복지부의 유권해석에 비추어보면 전용통로로 충분히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이다. 복지부는 최근 공실이 많아도 약국·의원만 있으면 전용통로로 볼 수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놓은 바 있다. 1층과 3층의 총성없는 전쟁...남양주 H약국 남양주 금곡동 한 빌딩 3층에 위치한 H약국. 빌딩 3층에는 이비인후과, 피부과, 안과, 소아과와 함께 이 약국이 자리 잡았다. 약국을 중심으로 양쪽옆에 명품?斌?옷가게가 들어 서 있다. H약국이 3층에 자리잡기까지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다. H약국은 당초 3층 약국개설을 목적으로 분양을 받았지만 보건소에서 개설허가가 나지 않자 동건물 1층에 월세를 따로 내면서 약국을 운영했던 것. 이 후 당초 분양받은 3층 공간의 절반을 잘라, 중앙을 약국으로 양 옆을 명품?? 옷가게를 입점시킨 후에 약국개설 허가를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기존 1층에서 영업하던 또 다른 약국이 있어 두 약국간의 신경전 또한 매우 날카롭다. 의혹이 제기되는 부분은 바로 약국 양 옆에 위치한 옷가게와 명품?? 이 두 점포의 공통점은 ▲옷가게와 명품?事?이용하는 손님이 전무하다는 점 ▲점포 안 물품의 가격표가 대부분 붙어있지 않다는 점 ▲직원들조차 점포에 대한 정보를 잘 모르고 있다는 점 등이다. 명품??직원은 "사장님은 한 달에 한 번 정도 오신다고 들었다"면서, "명품들이라 한 달에 하나만 팔아도 유지가 가능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점포인 옷가게로 들어가 직원에게 "병원이 즐비한 약국 3층에 이런 옷가게를 내면 수지타산이 맞느냐, 하필 왜 여기에 옷가게를 내셨냐"고 묻자 "왜 그러시냐, 어디서 나오셨냐"는 회피성 대답이 돌아온다. 남양주 보건소측 이러한 내용에 대해 "위장점포인지 아닌지 여부까지 보건소가 밝혀내기는 어렵다"면서, "우리는 약사법 16조 5항에 의거해 허가를 내줬을 뿐"이라고 항변했다. 두 점포의 주인이기도 한 H약국 약국장은 "두 점포로부터 월세를 꼬박꼬박 잘 받고 있다. 위장점포 아니다"라고 주장하면서, "허가가 나지 않았던 몇 년동안 1층에 월세를 따로 내며 마음 고생한 것은 어디서 보상받아야 하느냐"고 토로하기도 했다. 사실 누가봐도 의원-약국간 담합이 의심되는 사례는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막상 현장을 방문해 약국개설 과정을 물으면, 해당 약국 관계자는 아이러니하게도 '약사법'을 근거로 제시하며 약국개설의 합당함을 피력한다. 법적인 요건을 충족시켰다는 자신감 때문이다.2007-03-28 06:07:50한승우 -
"일반약 슈퍼판매 주장, '반회' 붕괴서 비롯"소비자들의 일반약 슈퍼판매 요구는 지역 약사회의 '반회'조직이 와해되면서부터 시작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7일 강남구약사회 초도이사회에 참석한 정양훈 약사(양월약국)는 기타토의 순서에서 "분업 후 '반회'가 와해되면서부터 당번약국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결국 이는 소비자 불편으로 이어져 일반약 슈퍼판매 논의가 불거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 약사는 "같은 반에 속한 회원이지만 얼굴조차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면서 "반회조직 강화를 위해 반장들에게 구약사회비 일부를 지급하는 등 약사회 차원에서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약사의 이런 발언과 관련, 약국가 역시 반회조직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는데 목소리를 같이 했다. 메디팜 미래약국의 김정해 약사는 "솔직히 분업 이후 반회모임에 참석하기 어렵다"면서 "이웃 약국 간에도 경쟁을 해야하는데다, 약국업무도 힘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건강한세상 행복한약국의 약국장 역시 "일년동안 반회에 참석하는 수가 손가락에 꼽을 정도"라며 "회원약국간의 얼굴 익히기보다 경쟁이 먼저"라고 답했다. 하지만 반회조직 와해가 일반약 슈퍼판매 주장까지 이어진다는 것에 적극적으로 동의하는 약사들은 많지 않았다. 김정해 약사는 "당번약국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기보다 소비자들이 불편을 느끼지 못할만큼 당번약국이 많지 않다는게 문제"라며 "구약사회 주관으로 당번약국을 촘촘히 구성해 실시될 수 있도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종로구 혜화동 한독약국의 전상훈 약사는 "반회가 잘 된다고 해서 당번약국이 제대로 지켜지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당번약국은 약간의 강제성이 필요하다. 그래야 나중에 후회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 약사는 초도이사회에서 이 논의와는 별개로 회원중심이 아닌 임원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구약사회 운영방침을 꼬집기도 했다. 정 약사는 "인터넷·크로샷 등을 이용한 온라인상의 연락만으로 회원들의 목소리를 듣는데 한계가 있다"며 "반회조직과 구약사회 임원들이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할 수 있는 여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고원규 강남구약사회장은 "4월부터 임원진들의 약국방문이 시작된다. 선배님들의 조언을 새겨듣겠다"고 초도이사회에서 답변했다.2007-03-28 06:05:49한승우 -
한국얀센 일반약 품목, 존슨&존슨에 흡수한국 얀센의 일반의약품 사업이 존슨앤드존슨에 새로 합병된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로 흡수될 전망이다. 27일 존슨앤드존슨에 따르면 새로 합병한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의 역량을 높이고 얀센의 전문약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타이레놀, 니조랄액 등 일반약 사업 이전이 유력한 상황이다. 글로벌 본사에서는 이미 일반약 거취 정리가 완료된 상황이지만 국내에서는 지역 특성상 이에 대한 논의가 계속돼 왔다. 현재 존슨앤드존슨 컨슈머헬스케어측은 일반약 이전을 기정사실화하고 연말까지 영업 준비를 마무리 짓는다는 방침이다. 존슨앤드존슨 컨슈머헬스케어 관계자는 "한국얀센의 일반의약품 이전은 이미 결정이 끝났다"며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연말까지 정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안에 일반약 사업 이전이 완료될 경우 타이레놀, 니조랄 등 얀센의 대표품목은 모두 존슨앤드존슨 직속의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에서 관리하게 된다. 특히 타이레놀은 과거의 명성이 다소 퇴색되긴 했지만 여전히 100억원대 매출을 자랑하는 효자상품이기 때문에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의 위상 강화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마찬가지로 한국얀센의 경우 마약성 진통제 듀로제식, 항암제 벨케이드, ADHD치료제 콘서타, 간질치료제 토파맥스, 통증치료제 울트라셋 등 전문약에 대한 집중적인 역량강화가 가능하게 된다. 그러나 같은 문제에 대해 한국얀센측은 확정된 사실이 아니라며 긍정도, 부정도 아닌 모호한 입장을 유지했다. 최태홍 사장도 지난 1월 연두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협의중"이라며 말을 아낀 바 있다. 한국얀센 관계자는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는 허가관련 업무를 담당하지 않기 때문에 특수한 상황에 있다"며 "연말까지는 결정이 내려지겠지만 확정된 사실은 아니다"고 해명했다.2007-03-28 06:05:18정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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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출신 아티스트, 뉴욕 맨해튼 가다동네약사에서 디지털 아티스트로 인생 2막을 살고 있는 김명혜(54)씨. 2004년부터 개인전을 열었던 그가 불과 3년만에 자신의 작품 22점을 들고 뉴욕 맨해튼에 간다. 컴퓨터를 통해 IT(정보기술)와 BT(생명공학)을 접목한 예술세계를 구현해온 그가 'Homo sapiens and D'라는 타이틀로 서울(디아갤러리 4월1일~9월30일)과 뉴욕(훈갤러리 5월3일~9일)에서 동시전을 연다. 뉴욕에서 열리는 개인전에는 액자작품 20점, 설치영상물 1점, 영상제작물 1점이 선보인다. 동시전을 열게된 이유에 대해 그는 "우리나라 디지털 한류를 알려보자는 의도와 뉴욕에는 내 작품 같은 류가 없다는 주위 권유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뉴욕 전시에 대해 그는 "디지털작품의 액자에는 예전의 우리 여인네들이 쓰던 살림살이인 떡판, 창문 가구 등이 등장한다"며 "이것이 호모사피엔스로 표현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디지털 아티스트로 매년 개인전을 열어 IT와 BT를 응용한 무궁무진한 예술적 세계를 표현해왔다. 2004년 '블루와인2+5'라는 타이틀로 개인전을 연 김씨는 다음해 '컴퓨터와 아메바가 만났다'로 두번째 개인전을 열었다. 작년에는 종로 계동 한옥마을에 한옥을 개조한 디아갤러리 개관을 기념해 '컴퓨터를 입은 여인'으로 세번째 전시회를 가졌다. "디지털 세상에 젊고 늙음이 없다"고 당당히 말하는 그에게 쉰넷의 디지털 아티스트라는 말은 그래서 어울린다. 김씨는 "일단 '저질러 본다'는 것, 디지털세상은 찰라이기 때문에 그것을 리드하기 위해서는 그 즉시 돌진하는 실험정신이 필요하다"고 당당하게 말한다. 10년전만 해도 그는 강남에서 잘 나가는 약국을 운영했다. 서울대 약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 약제부에서 근무하다가 약국을 할때까지만 해도 그가 생각하는 앞으로의 10년, 20년은 "약사로서 인생을 마칠 것"이라는 것이었다. 그러다 지난 98년 약국을 그만 둘 상황이 왔는데 IT전문가인 남편의 권유로 컴퓨터를 접하게 된 게 오늘의 새로운 인생으로 변신하게 된 계기였다. 그가 만든 컴퓨터 작품을 보고 남편이 독특하다며 개인전을 해볼 것을 강권해서 일단 겁없이 저질러 봤다. 그게 2004년 첫 개인전이다. 그는 약사로서의 삶이 큰 밑거름이 됐다고 강조했다. 약사로서 많은 사람들의 인생 경험을 직간접적으로 접해왔다는 점 때문이다. 김씨는 "아픈 사람을 상담하고 소통하면서 느꼈던 감정들이 지금의 풍부한 감성을 키운 것 같다"고 말했다. 디지털 아티스트가 김씨는 자신과 갤러리 홈페이지를 개통하지 않고 있다. 어렵게 만든 작품을 이해하려면 갤러리에 직접 가서 봐야 깊이가 있다는 고집 때문이다. 원희목 대한약사회장과는 대학동기생. 손인자 병원약사회장과도 병원 약제부에서 함께 근무했다. 그의 이 같은 변신을 주위 사람들은 이해할까 궁금했다. 그는 "대학때부터 피아노, 발레, 그림, 스케이트 등 이것저것을 잘했던 나를 기억하는 약사동료들은 충분히 그럴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변신이라기 보다는 삶의 후반부를 꾸며가는 것으로 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의 작품은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디아갤러리(02-742-6030)를 가면 언제라도 볼 수 있다.2007-03-28 06:04:59정웅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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