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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약사장학회, 12년간 장학금 7800만원 지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제주도 여약사장학회(회장 고경희)는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약대생 장학금으로 7800만원을 지원했다. 제주도 소재 고등학교 출신 약대생을 전국 약학대학에서 추천받아 장학생으로 선정한다. 올해는 추천 받은 약대생 중 7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여약사장학회는 지난 9일 도약사회관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2025-02-12 11:53:28정흥준 -
"중국 약국서 비만약 사드려요"...도넘은 구매대행[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가 작년 10월 GLP-1 비만치료제의 해외 직구를 차단했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중국 약국 구매대행으로 판매하는 사례가 횡행하고 있다. 의약품 해외직구를 허용하는 범위를 축소하고, 위반 시 처벌 수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스스로를 중국 거주자라고 밝히는 A씨는 SNS를 통해 오젬픽 구매대행을 홍보하고 판매사이트도 운영하고 있다. 오젬픽 1펜에 28만원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이는 약값과 처방전 발급비용, 배송비와 최소 마진을 계산한 가격이라는 설명이다. 또 다른 비만치료제를 사용해도 효과가 없거나, 가격 부담을 느끼는 경우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하라고 홍보했다. 무엇보다 개인사용이 목적이라면 직구는 불법이 아니라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안내하고 있다. 식약처는 작년 10월 관세청과 함께 GLP-1 계열 비만치료제를 온라인으로 구매해 국내 반입하는 것을 차단한 바 있다. 또 불법 판매나 광고를 단속하기도 했다. 10월부터 11월까지 한 달간 단속한 결과 359건을 적발하고 방송통신심의위에 차단을 요청했다. 하지만 A씨는 중국 약국에서 찍은 인증사진까지 게시하며 “처방전을 발급해주는 중국 내과전문의들, 제휴약국들과 협업”하고 있다며 판매하는 중이다. 약사들은 비만치료제는 부작용 위험이 높고, 직구 시 정품 여부도 보장받을 수 없다며 우려를 표했다. 또 해당 사이트 외에도 진통제와 탈모약 등 의약품 직구 사이트들이 정부 관리 밖에 있다고 지적했다. 새로운 판매 사이트들이 지속적으로 나와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경기 A약사는 “가격에 혹해 유혹이 될 수 있겠지만 어떤 성분이 들어있는지도 알 수 없다. 잘못된 방법으로 사용하면 돈 아끼려다가 몸이 망가진다”고 했다. 서울 B약사는 “타이레놀, 미녹시딜도 직구 차단이 됐는데 여전히 판매하는 곳들이 있다. 정부가 막으려도 해도 소용이 없고, 문제가 생겨도 판매 중단에 그치기 때문”이라며 “자가사용 기준을 강화하고 적발 시 벌금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2025-02-12 11:38:04정흥준 -
지자체형·정부형 통합…부산시, 공공심야약국 확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시민들의 심야 시간 의약품 이용 편의 제공을 위해 올해 공공심야약국을 기존 14곳에서 16곳으로 확대 지정해 운영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부터 약사법 개정으로 기존의 부산형·정부형으로 이원화돼 있던 시범사업에서 벗어나 구·군 단위의 통합된 운영 체계가 마련됐다. 이에, 지역 특성에 따라 더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공공심야약국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 부산형 2시간, 정부형 3시간이던 운영시간은 매일 3시간(22시~25시)으로 확대 적용되며, 운영 지원금은 약국별로 시간당 4만원이다. 또한, 공공심야약국 모집이 어려운 기장군은 요일제로 운영되는 등, 지역 여건에 따라 탄력적인 운영 방식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공공심야약국 지정 공백이 없도록 했다. 시는 운영 확대를 통해 심야 시간에도 시민들이 편리하게 의약품을 구매하고 전문적인 복약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시민들의 의약품 접근성을 높이고 응급실 과밀화를 완화해 지역 의료 이용 편의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시 공공심야약국 사업은 2021년 4곳으로 시작해 2022년~2023년 12곳, 지난해(2024년) 14곳으로 매년 확대되면서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기준 연간 2만5000건 이상의 의약품 판매와 복약 상담이 이뤄졌으며, 특히 30~50대 연령층의 이용률이 가장 높았다. 주변 공공심야약국과 실시간 운영 정보는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과 119 전화상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늦은 밤에도 안전하게 의약품을 살 수 있도록 공공심야약국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2025-02-12 11:12:13강신국 -
인천 전·현직 분회장 한자리에…분회장협의회장에 이좌훈[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인천광역시약사회(회장 조상일) 분회장협의회는 11일 관내 식당에서 퇴임을 앞둔 분회장과 신임 분회장이 함께 모여 회의를 진행했다. 지난 3년간 분회장협의회장 직을 맡아온 최은경 부평구약사회장은 “지난 3년 간 함께 해 즐거웠다”며 “분회장님들께서 많이 도와주신 덕분에 잘 마칠 수 있었다. 감사드리다”고 퇴임사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인천 분회장협의회장으로는 이좌훈 서구약사회장이, 총무는 박현광 강화군약사회장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이좌훈 신임 분회장협의회장은 “앞으로 3년 간 인천지부를 잘 도와 더욱 발전하는 인천광역시약사회와 분회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고 말했다. 조상일 인천시약사회장은 “수년간 분회를 대표해 수고하고 퇴임하는 분회장 분들께 감사드리고, 새로 중책을 맡으신 신임 회장들께는 앞으로 회원이 행복한 인천광역시약사회를 만들어 주시길 기대한다”며 감사와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날 차기 제18대 인천광역시약사회장 내정된 윤종배 당선자는 “모두 힘을 합쳐 더욱더 발전하는 인천시약사회를 만들자”고 말했다. [인천광역시약사회 분회장협의회 인선] ▲인천시약 분회장협의회 회장: 이좌훈 서구약사회장 ▲인천시약 분회장협의회 총무: 박현광 강화군약사회장 ▲인천시약 분회장=김윤진 신임 중구약사회장, 김명철 미추홀구약사회장, 강근형 연수구약사회장, 이우철 신임 남동구약사회장, 전영빈 신임 부평구약사회장, 백승준 신임 계양구약사회장, 이좌훈 서구약사회장, 박현광 강화군약사회장2025-02-12 10:53:51김지은 -
"약사님 모십니다"...지역 한약사 약국 또 조제 시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개설자가 한약사인 약국에서 전문약 조제·청구를 시도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돼 지역 약국가가 발칵 뒤집혔다. 전북 지역의 한 분회는 한약사 개설 약국의 조제·청구를 주시하는 한편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약사 약국 취업 금지 등에 대한 홍보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한약사 개설 약국의 조제·청구 시도는 해당 약국이 구인공고를 올리면서 불거졌다. 지방에 소재한 이 약국은 2020년 개설, 일반의약품 판매를 주력으로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약사 고용을 통한 조제·청구에 대한 계획을 밝힌 것. 개설 한약사는 '처방 조제를 새롭게 시작하려고 한다'며 '14일부터 근무할 약사를 구한다'고 공고했다. 조제건수가 많지 않아 조제보다는 약국 관리가 필요한 상황으로, 약무보조인원이 많아 업무 강도가 높지 않고 일반약 매뉴얼 등이 있어 편안한 업무가 가능하다는 점도 함께 명시돼 있으며 약국에서 사용하는 전산소프트웨어로는 팜IT3000이 거론됐다.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아마도 인근 약국 폐업 등으로 흘러 들어오는 처방전을 약사를 고용해 취급하겠다는 심산으로 풀이된다"며 "해당 약국의 경우 기존에도 약사를 고용해 전문약을 취급하려는 시도가 있었던 곳"이라고 말했다. 근무일이 14일로 못 박힌 부분에 대해서는 약사국시 합격자 발표에 맞춰 새내기 약사 지원 등을 염두에 둔 시도로 추측된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약학정보원을 통해 해당 약국이 팜IT3000을 사용중이거나, A/S에 대한 이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또 대한약사회 역시 신상신고를 마친 개국 약사회원에 대해서만 팜IT3000 사용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한약사 개설 약국에서 팜IT3000을 이용해 청구하는 등의 일련의 행위는 불법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청구, 조제 등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이는 개설자인 한약사가 아닌 근무약사가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하는 문제인 만큼 결코 가볍게 여길 일이 아니라고 판단한다. 때문에 약사들, 특히 새내기 약사들이 뭣 모르고 지원해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당부하는 한편 앞으로의 상황을 주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약사의 팜IT3000 청구프로그램 사용에 대해서는 적법하지 않다는 법원의 판결도 나왔다. 대한약사회는 2022년 팜IT3000을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는 한약사 6명에 대해 손해배송 소송을 제기, 서울중앙지법은 약사회 손을 들어줬다. 당시 약사회 측 변론을 담당한 법무법인 규원 우종식 변호사는 "팜IT3000은 대한약사회의 저작물로서 약국개설자 중 대한약사회에 신상신고를 마친 약사에게 사용권한이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대한약사회에 신상신고가 불가능한 한약사가 이를 사용해 저작권을 침해해 프로그램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경우 형사상 책임을 물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2025-02-12 10:19:55강혜경 -
약국 견본품 111개 받을 때 대형병원 2만3천개 받았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약국이 견본품 111개 받을 때 상급종합병원 2만3827개 받았다. 제품 설명회 식음료 지원금액도 병원급 이상은 의사 1인당 6만원대였지만 약사는 4만원대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11일 공개한 2023년 경제적 이익 지출보고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약품 제품설명회에 참여한 약국은 1만3246곳에 참석인원은 8만4533명이었다. 약국에 투입된 식음료비는 32억9700만원, 1인당 지원금액은 3만9003원이었다. 45곳의 상급종합병원에서는 45만4219명이 의약품 제품 설명회에 참석했고, 식음료비로 272억5300만원이 투입됐다. 1인당 지원액은 6만원이었다 종합병원은 388곳에서 50만1248명이 참석해고 306억2800만원이 식음료비로 사용됐다. 1인당 지원액은 6만1103원으로 요양기관 유형 중 가장 높았다. 병원급 이하는 3만92곳에서 98만5162명이 의약품 제품설명회에 참석했고 545억6100만원이 사용됐다. 1인당 지원액은 5만5383원이었다. 의약품 외에 의료기기 제품설명회를 통해 198억원을 식음료비가 됐다. 이중 약국은 5400만원이었다. 견본품 제공 현황을 1년 평균 268개의 견본품이 요양기관에 제공됐고 상급종합병원 1곳당 2만3827개의 견본품을 받았다. 종합병원은 5598개, 병원급 이하는 240개, 약국은 111개였다. 비용할인 현황을 보면 총 1867개 업체가 대금결제 조건에 따라 총 2218만건의 비용할인을 제공했다. 이는 의료기관과 약국이 의약품 대금을 3개월 이내에 결제한 경우 보상받을 수 있도록 법으로 정한 것으로, 1개월에 0.6% 씩 최대 1.8%를 할인해주는 제도다. 약국는 2만6346곳이 비용할인은 받아, 모든 약국이 금융비용 할인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약국 비용할인 건수는 2161만건 수준이었다. 이어 병원급 이하는 1만635곳이 비용할인은 받았고 건수는 의약품 기준 13만2619건으로 나타났다.2025-02-12 10:11:54강신국 -
"FAPA 회계 적자 해결을"…대약 결산감사서 지적 나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 지난해 진행한 FAPA 회계 처리에 대한 지적이 나와 주목된다. 약사회 감사단은 집행부를 향해 이 행사 회계 상 적자 문제 해결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약사회는 11일 감사단(임상규·조덕원·최재원·좌석훈)으로부터 2024년도 결산감사를 수감했다. 이날 감사단은 지적사항으로 지난해 약사회가 진행한 아시아약학연맹(FAPA) 서울총회 사업과 더불어 회계 운영 상 적자 문제 해결 방안을 마련해 내달 진행되는 대의원총회에 보고할 것을 약사회에 주문했다. 지도사항으로는 ▲예산집행 효율성을 제고하고 결산 시 예산현액과 결산액을 비교 기재 ▲전문인력을 채용해 기획 및 대관업무 전문성과 연속성을 제고 ▲산하 시도지부 지원과 관련한 내규를 제정해 형평성을 도모 ▲용역 및 사업 계약 시 입찰 요건을 강화하고 재위탁 시 관리를 철저히 할 것 ▲업무 집행 시 제반 정관과 규정에 맞는 서류를 구비하고 공고히 할 것 등을 제시했다. 감사단은 이날 감사 결과를 당일에 최광훈 회장에 제출했다. 약사회는 “감사단은 2024년도 약사회 회무와 회계 전반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새 집행부가 공백없이 회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마무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2025-02-12 10:05:12김지은 -
소화제·피임약·멀미약도 품절…일반약까지 확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전문약에서 나타나던 품절이 일반약으로 번지는 형국이다.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다빈도 일반약인 소화제와 경구피임약, 멀미약 등에서 품절이 빚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품목이 올해 초부터 품절이 나타나고 있는 소화제다. A약사는 "다제스를 시작으로 베아제, 속시탈, 훼스탈 등까지 품절되기 시작했다"면서 "현재 다제스와 훼스탈의 경우 공급이 정상화됐지만 베아제와 속시탈 등은 수급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소화제 품절 원인은 판크레아틴 공급에 차질 때문으로 전해졌다. A약사는 "판크레아틴장용과립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일부 소화제 수급에 영향을 미친다는 게 제약사 얘기"라면서 "품절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한미약품 소하자임 역시 품절이 지속되고 있다. 판크레아틴이 포함돼 있지 않지만 재입고가 되더라도 불과 몇 시간 만에 재고가 모두 소진되는 등 수급 불안정이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약사들은 대체품 확보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B약사는 "주력으로 사용하던 베아제와 아진팜 등이 품절이어서 속엔쿨과 위엔젤을 대신 주문했다. 품절 장기화에 대비해 6개월치 이상 재고를 확보했다"면서 "기본 중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소화제까지 품절이 나타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지적했다. 약사 커뮤니티에는 소화제 대체품목 추천에 대한 글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구피임약과 멀미약에서도 품절이 나타나고 있다. 경구피임약의 판매가 증가하는 철은 아니지만 미뉴렛, 마이보라, 에이리스 등도 품절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 한국화이자제약은 오는 4월 경 재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품절 원인은 제조원 공급 일정 지연으로 알려졌다. 화이자제약은 "공급 정상화를 위해 제조원과 긴밀히 연락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품절로 인해 업무에 혼선을 야기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공급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멀미약 가운데서는 이지롱과 스피롱 등이 품절이다. C약사는 "소화제, 피임약, 멀미약 등에서 품절이 나타나다 보니 약사들도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라면서 "멀미약의 경우에도 대체품목은 많지만 일반약의 경우 지명구매가 많은 만큼 약사도, 소비자도 더 민감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2025-02-11 17:50:37강혜경 -
없어서 못 팔던 위고비...원외처방 줄자 약국 재고 부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재고가 부족해 판매하지 못 했던 위고비가 국내 출시 4개월 만에 처치곤란 재고가 됐다. 위고비는 냉장보관이 필요한 자가주사제로 반품불가 제품이다. 개당 수십만원이라 악성재고가 될 경우 약국이 떠안아야 할 부담이 크다. 출시 당시 주 1회라는 편의성과 극적 효과에 대한 기대가 열풍의 주된 요인이었지만, 이후 부작용 우려 여론이 늘어나며 과도했던 열기는 점차 사그라졌다. 정부가 작년 12월부터 비대면 처방을 제한한 것도 한몫했다. 비대면 처방량이 줄어든 것뿐만 아니라 병의원들이 원내조제로 전환하며 영향을 받았다. 서울 강남 A약사는 “그래도 찾는 환자들이 있을까 하고 들여놨는데 처방이 없다. 반품도 안 되는 품목인데 200만원 가량 재고가 생겼다”고 토로했다. 병의원에서 피검사, 신체검사 등과 패키지로 위고비를 판매하는 경우도 있고, 일반 진료 후 원내조제를 하는 경우도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병의원들이 인슐린은 수익성이 좋지 않아 관심이 없었는데, 위고비나 삭센다는 원내에서 많이 판매하고 있다”면서 “(원외처방을 하지 않는데도)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고 있는 것은 의아하다”고 했다. 비만치료 관련 커뮤니티를 통해서도 원내처방 사례들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1펜에 50~60만원까지 받고 있는데, 약국 판매가를 알고 있지만 처방전 발급을 하지 않아 원내 구매했다는 후기들도 있다. 또 피검사와 신체검사 비용을 별도로 지급하고 의원에서 위고비를 구매했다는 후기도 있다. 그만큼 원내조제가 횡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위고비는 예외적인 상황을 제외하면 원외처방이 원칙이라는 점이다. 그동안 삭센다를 비롯해 비만치료 자가주사제의 원내조제 문제는 꾸준히 불거져왔다. 의사가 주사하는 경우를 예외로 두고 있어, 일부 병의원은 1회 주사 후 잔여 수량을 판매하는 방식도 이뤄졌었다. 지난 2020년 국정감사에서는 삭센다 등 자가주사제 원외처방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법률 전문가들도 일부 예외적인 상황이 아니라면 위고비 원내조제는 법에 저촉된다는 설명이다. 주사, 교육 등의 이유로 원내 판매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덧붙였다. 우종식 변호사(법무법인 규원)는 “정부에서도 원외처방이 원칙이라는 입장을 밝혔었다. (주사하는 경우가 아니라면)원내조제는 문제가 될 수 있고, 자가주사제 사용 교육 등의 명분도 이유가 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2025-02-11 16:31:29정흥준 -
대약 총회의장 최광훈 추대에 무게…감사단 경선 가능성[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집행부가 교체되는 제 41대 대한약사회 대의원총회를 앞두고 약사사회 내부에 긴장감이 감돈다. 오는 11일 진행되는 대의원총회에서는 권영희 집행부 출범과 동시에 총회의장단, 감사단 선출이 진행된다. 이날 권 당선인 측은 41대 대한약사회 집행부에서 함께 일할 부회장 등의 주요 임원 인사 결과를 발표할 가능성도 높다. 이날 새로 선출되는 의장단은 대의원총회를 주관하는 역할을 하게 되며 감사는 회무-회계 전반을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김대업 총회의장단 활동에서 확인 했듯이 총회의장과 부의장은 총회 주관 이외에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관 및 규정개정 특별위원회 위원장, 부위원장직을 겸임하며 약사회 내부 영향력을 행사하는 만큼 차기 임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 대한약사회장 선거 이후 총회의장직 선출과 관련해 약사회 내부에서는 크고 작은 이야기들이 흘러나왔다. 당초 약사회 내부에서는 이번 총회의장 선거가 경선으로 갈 가능성이 점쳐졌다. 현 최광훈 회장이외 중앙대 약대 출신 장재인, 성균관대 약대 출신 전영구 전 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 등이 후보로 거론됐기 때문이다. 다수 약사회 인사들에 따르면 최근 들어 최광훈 현 회장을 차기 총회의장으로 추대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전임 회장이 의장을 맡는 게 약사회 관례인 데다 최 회장 측도 의장 직에 대한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약사회 내부에서 화합 차원에서 경선보다는 추대로 의장을 선출하자는 기류가 형성되고 있는 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의원총회까지 한 달의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이 기간에 기존에 언급됐던 인물이나 다른 인물이 후보로 부상해 최종 경선으로 갈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총회의장 직이 추대 쪽으로 기울어지면서 감사직 선출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4명의 인사를 뽑는 감사 선출에서 권 당선인 측 인사와 더불어 중앙대 약대 출신 인사를 중심으로 꾸려진 팀이 경선을 치를 가능성도 점쳐진다. 중앙대 출신 인사로 꾸려진 감사단이 나설 경우 이를 방어하기 위해 권 당선인 측도 관련 인사들로 이뤄진 감사단을 꾸릴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양 측에서는 현재 뚜렷한 인물은 제시하지 않은 채 서로 눈치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한약사회 제71회 정기 대의원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은 오는 3월 11일 서울 엘타워 7층 그랜드홀에서 열린다.2025-02-11 16:12:09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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