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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약사회, 새 회관 오픈…24일 개관식전북약사회(회장 서용훈)가 새로운 회관을 오픈한다. 도약사회는 오는 24일 오후 4시 전주시 완산구 백제대로 319 소재 새 약사회관에서 회관 개관식을 개최한다. 서용훈 회장은 "15년여 동안 전북 회원들의 작은 정성을 모아 약사회관을 준공하게 됐다"고 소개했다.2018-03-14 22:01:40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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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약, 식약처에 아세트아미노펜 서방제제 퇴출 요청약사단체가 아세트아미노펜 서방형 제제의 위험성을 근거로 식약처에 해당 제제의 즉각적인 시장 퇴출을 요청했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공동대표 박혜경·윤영철, 이하 건약)는 14일 '아세트아미노펜 서방형 제제 즉각 퇴출 조치 요청' 공개의견서를 식약처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건약의 의견서는 최근 유럽집행위원회(EC)가 아세트아미노펜 함유 서방형 제제의 유익성-위해성 검토 결과 위험성이 유익성을 상회한다고 판단, 판매 중지를 결정한 점을 근거로 삼았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3월 13일자 동 제제에 대해 정해진 용법·용량에 따라 처방·투약 및 복약 지도할 것을 당부하는 의약품 안전성 서한을 배포했다. 건약은 "아세트아미노펜의 간독성 논란은 수년전부터 지속돼 왔다"며 "미국 내 급성 간부전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받았을 뿐 아니라 간이식,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다는 보고가 계속됐다"고 강조했다. 건약에 따르면 미국 FDA는 2009년 공공자문위원회를 열어 아세트아미노펜의 간 독성 부작용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으며, 2011년 처방약에 아세트아미노펜 용량을 325mg으로 제한할 것을 제조사에 요구했다. FDA는 2013년에는 동 제제가 스티븐-존슨 신드롬과 같은 치명적인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서한을 발표했고 2014년에는 325mg을 초과하는 정제의 처방과 조제를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건약은 "EU에서도 아세트아미노펜 서방형 제제 복용과 관련한 독성 부작용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위험 분석을 한 결과 서방형 제제 과다 투여 시 적절한 치료 방법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작년 12월 판매 중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약은 "건약은 이미 2011년부터 아세트아미노펜 과다 복용에 대한 식약처 차원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나 의약품 안전성 서한 이외의 별다른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 그러나 의약품 안전성 서한 정도의 조치로는 현재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아세트아미노펜 제제의 독성을 관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의견서에서 건약은 "의약품 안전에 관해서는 가장 엄격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판단하여 식약처에 아세트아미노펜 서방형 제제의 즉각 퇴출 조치, 해당 의약품 부작용에 대한 대대적인 부작용 조사를 실시해 단위제형 당 함량과 1일 복용량을 하향 조정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2018-03-14 14:44:01정혜진 -
부산약대 여동문회 신임회장에 김영희 약사부산대 약학대 여동문회 신임회장에 김영희 약사가 선출됐다. 부산약대 여동문회(회장 박미희)는 13일 서면 이비스호텔에서 '제40회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과 감사를 선출했다. 김영희 신임회장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으로 부산약대 여동문회가 동문 발전을 뛰어넘어 사회에 필요한 단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미희 전임회장은 "미흡한 부분이 많았지만 회장으로서 동문회에 보탬이 되고자 노력했"며 "임기 동안 모교의 양산 이전을 막고, 재건축에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어 보람을 느낀다.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박상일 부산약대 총동문회장은 "부산약대 여동문회는 선후배간 돈독한 결속을 바탕으로 모교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정평 나 있다"며 동문회의 노고를 격려했다. 문형룡 부산약대학장은 축사를 통해 "부산약대는 내실 있는 실무실습, 다양한 연구 활동 등으로 영국 QS 세계약학대학 평가 150-20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약대 환경 속 모교의 재도약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총회는 회원 67명이 참석해 성원됐으며, 신임 김영희 회장과 박미희·김연지 감사를 선출했다. 아울러 2017년 세입세출결산 2151만6840원을 승인하고, 이주민 투약봉사, 명절 인보사업 등 2018년 사업계획안과 그에 따른 세입세출예산 2500여만원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수상자 명단 ▲감사패 = 하상우(LG화학) ▲공로상 = 손정아(27회)2018-03-14 14:19:13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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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약, 선·후배약사 모여 윷놀이로 화합 도모서울 성동구약사회 여약사위원회(부회장 김채윤, 여약사위원장 염혜진)는 지난 13일 성동구약사회관 2층에서 원로 선배약사들을 모시고 '선배님의 날 및 척사대회'를 개최했다. 김채윤 부회장은 "선배님들을 이 자리에서 4년째 뵙고 있는데 앞으로 40년 동안 이렇게 화목한 시간을 선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항상 격려와 따뜻한 마음으로 후배들을 응원해 주셔서 감사한다"고 인사했다. 이날 모임에는 원로 선배님들과 여약사위원들이 참석해 선배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덕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진 후 4개조로 나눠 윷놀이를 했다. 김영희 회장은 "훌륭한 선배님들이 초석을 마련하신 약사회에 항상 긍지를 가지고 보건의료 산업에 일조하고 더욱 발전적인 회무와 선·후배 교류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원로 선배약사들과 여약사위원들 외 김영희 회장, 김채윤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2018-03-14 14:13:27정혜진 -
건조시럽에 물탄 약국, 내부고발 발단…약국장 "억울해"최근 한 약사가 어린이용 항생제 시럽을 조제하는데 물을 더 타 부당 이득을 챙겼다는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해당 건이 내부고발에 의해 드러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수사 기관에 따르면 최근 건조시럽을 2배로 희석 조제했다는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A약사 사건이 3년 전 약국 근무자에 의해 발각됐다. 앞서 A약사는 서울남부지법은 2013년부터 3년여에 걸쳐 시럽 항생제를 조제하면서 적정량보다 물을 더 붓는 방식으로 판매량을 2배 가까이 늘려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로 A약사에 대해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이번 사건이 알려지면서 일각에서는 약국 조제실에서 진행된 건조시럽 조제 과정이 어떻게 외부에 알려지고, 부당 이득 부분이 확인됐는지 의아하다는 반응도 제기됐다. 주변 약국가에서는 약국 내부 고발이 아니고서는 쉽게 밝혀지기 힘든 사례라는 이야기도 흘러나왔다. 이 과정에서 데일리팜 확인 결과 2015년 약국에서 근무했던 내부 직원이 해당 약국에서 조제하는 어린이용 건조시럽의 경우 지나치게 묽었다며 지역 보건소에는 민원을, 경찰에는 수사 의뢰를 하면서 사건이 처음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 과정에서 직원이 고발한 기간의 시럽제 사입과 청구분에 대한 조사가 진행됐고, 이 과정에서 청구불일치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보건소 관계자는 "선고는 나왔지만 아직 종결된 건은 아니기 때문에 말씀드리기 곤란한 부분이 있다"면서 "2015년 말 보건소에 관련 내용으로 민원이 왔고 동시에 경찰에도 고발이 들어가 수사가 진행된 건이다. 약국 내부에서 일이 알려지게 된 것은 맞다”고 말했다. A약사는 현재 이번 판결을 인정할 수 없다며 서울고등법원에 항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처음 사건이 불거지고 법원의 판결이 나오기까지도 해당 약사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 법률 전문가는 "약사법 위반으로 실형이 선고되는 케이스는 극히 드물다"며 "이번 건의 경우 어린이 시럽제에 대한 문제이고 약사가 관련 사실에 대해 부인하고 있고 그래서 항소도 한 것으로 보인다. 어린이 시럽제이고 약에 대한 문제이다 보니 법원에서도 엄중하게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2018-03-14 12:30:24김지은 -
"푸링 180일 처방 지인과 나눠 먹어"…약사가 찾아내향정 식욕억제제인 '푸링정'을 과다 처방 받아 지인과 나눠 먹는 사례가 포착됐다. 처방 의사도 이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되고 있다. 강원도의 A약국은 14일 데일리팜 제보를 통해 동일환자가 푸링정 1일 3회 60일짜리 처방전을 받아 매달 조제를 받으로 와 처방 의료기관에 문제를 제기를 했다고 밝혔다. 약국에 따르면 임모 환자는 지난해 12월 14일 푸링정 '1일 3회 60일' 조제를 한 뒤, 1월 19일 푸링정 1일 3회 60일 처방을 다시 가져왔다. 이에 약사는 12월 처방은 조제를 해줬지만 1월에 다시 같은 처방을 가져와 조제를 하지 않았다. 약사는 의료기관에 연락을 해 처방을 이렇게 내면 안되지 않느냐고 하자 처방의사가 처방을 받아 약을 나눠 먹는 것 같다는 답변을 했다는 것. 약사는 "향정 식욕억제제를 이렇게 처방하는 게 말이되냐"며 "의료기관은 경기도에 있는데 환자는 강원도 약국에 와서 조제를 해가는 것도 이상하다"고 말했다. 약사는 "의사도 약국이 강원도라고 하니 깜짝 놀랐다"며 "보건소에 사실을 알리겠다고 하니 더 이상 처방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한편 푸링정의 경우 일부 환자들이 처방전을 위조해 약국에서 조제를 시도하는 등 약사들도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향정약이다.2018-03-14 12:29:58강신국 -
과립·씹어먹는 비타민C 시장 성장률 저조...원인은?어디서든 가볍게, 물 없이 섭취할 수 있는 비타민 제품군의 인기가 예전같지 않다. 몸에 좋고 맛도 좋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찾던 비타민C 제품들. 업계는 건강기능식품 전체시장이 성장하고 있음에도 이들 제품은 제자리 걸음이라고 말한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최근 몇년 사이 백수오파동이 일어난 2015년을 제외하면 매해 10% 이상씩 성장했다. 2017년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총 3조8000억 원 규모로, 전년 대비 17.2%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들이 많이 구입한 기능성 원료 1위는 홍삼(38.1%)이었고, 프로바이오틱스(21.6%) 뒤를 이어 단일비타민(21.9%)과 종합비타민(20.9%) 역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러한 시장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씹어먹거나 과립으로 된 비타민C 제품 성장세는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비타민C 캔디·과립형 제품의 전체 시장에 대한 통계는 없으나, 생산업체와 유통업체들이 체감하는 이들 제품 성장세가 눈에 띄게 둔화됐다는 것이다. 건강기능식품으로 뿐 아니라, 몸에 좋은 간식으로 어린이와 젊은 층 모두에게 인기가 높았던 비타민C 증가세가 둔화된 원인은 무엇일까? 업계는 마시는 비타민C 음료 시장의 확장과 비타민 B와 D군의 성장세, 피로회복제와 피부미용식품의 폭발적인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광동제약 '비타500'이 크게 성공하면서 최근 3~4년 사이 제약사는 물론 건강기능식품 업체들도 비타민음료를 경쟁적으로 출시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비타민 음료 대부분이 '비타민C 고용량'을 내세워 마케팅을 하면서, 캔디나 과립제 비타민C를 구매하던 소비자들 중 많은 수가 마시기 쉬운 비타민 음료로 옮겨가지 않았나 한다. 특히 날씨가 더운 여름에는 비타민 음료 인기가 과립제나 캔디보다 월등히 앞선다"고 설명했다. 과립과 캔디에서 액제로, 대체할 제형이 개발된 것이 원인이라면, 비타민C 기능을 대체할 피로회복제 시장이 성장한 것도 또 하나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금까지 비타민C 제제가 소비자 접점으로 삼은 주요 기능은 피부 미백과 피로 회복. 그러나 건강기능식품은 물론 일반의약품까지 피로회복제가 대거 출시되면서 학생과 수험생, 직장인 등 피로회복이 필요한 소비자군이 다른 제품으로 이동했다는 것이다. 한 약국 관계자는 "드링크나 앰플, 알약 등 피로회복 패키지로 판매할 수 있는 제품이 많이 늘어나면서 피로회복만을 위해 비타민C를 찾는 경우는 확실히 많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같은 맥락에서 과립형 비타민C가 겨냥한 주 소비자군인 젊은 여성들에게 피부 미용과 피로 회복, 다이어트를 위한 '뷰티 푸드'라는 카테고리가 H&B스토어를 통해 출시된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파악된다. 한 건기식 업체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건강을 위한 간식 카테고리 자체가 확장됐다. 건기식이 허가가 까다로운 반면, 일반 식품은 피부미용, 다이어트 등의 문구를 마케팅에 활용해 젊은 여성을 겨냥하고 있다"며 "또 이들은 유통 경로가 접근성 높은 편의점이나 H&B스토어로 잡아 소비자 입장에서는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예쁘고 맛있는 간식'이라고 인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의 한 약사는 "전반적으로 비타민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커져, 이제는 비타민A, 비타민B와 비타민D 등에 대한 인지도도 높아졌다. 비타민군 자체가 확장하면서 예전에는 '비타민' 하면 무조건 C만 생각했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가 고용량 비타민C를 복용하는 유형, 비타민 B군과 D군을 찾는 유형, 종합비타민제를 찾는 유형으로 분화되면서 비타민C 과립제와 캔디류가 예전만큼의 인기를 누리지 못하는 것 아닌가 한다"고 덧붙였다.2018-03-14 12:24:38정혜진 -
"사망자 진료기록 조작 무죄로"…환자단체 자료공개9살 전예강 어린이 응급실 사망사건과 관련해 병원 측과 유족 간 법적공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환자단체연합회가 2심 판결을 앞두고 병원 측 오판·실수를 주장하며 당시 촬영된 CCTV와 조작 의혹이 있는 관련 의무기록, 1심 판결문 등을 공개했다. 의료인들의 전문가적 양심으로 관심을 환기시키는 동시에 2심 법원의 공정한 판결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환자단체연합회는 오늘(14일) 오전 10시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예강 어린이 사망사건에서 드러난 해당 의료기관 행태와 의료체계 시스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1심 판결 내용 등을 설명하고 자료들을 공개했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2014년 1월 23일 전예강 어린이는 모대학병원 응급실에 도착한지 7시만에 사망했다. 전형적인 백혈병 증세를 보였던 전 어린이에 대한 병원 측 대처는 아직도 많은 논란과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것이 환자단체 측 설명이다. 사망사건 당시 이 병원 응급실을 찾은 전 어린이는 발열과 빈맥, 심각한 빈혈과 심각한 출혈 위험, 저산소증을 앓고 있어서 전형적인 소아백혈병·혈액암 의심이 되는 응급환자였다. 그러나 병원 측은 인턴이 나서서 응급수혈 처방을 하지 않고 일반수혈 처방을 했으며, 직전 의료기관의 협진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무리하게 시술처방을 강행한 데다가 협진 주치의가 협진 결과와 다른 시술 처방을 시행했다. 여기다 무리한 요추천차 시술을 마취도 하지 않은 채 강행했다. 통증을 호소하는 전 어린이에게 의료진은 오른쪽 손발을 사지억제대를 사용했으며 2~5명이 손과 무릎을 붙잡아 자세를 교정시켰다. 시술 전 혈액검사 결과를 확인하지도 않은 채였다. 특히 응급실 간호사가 제1, 2적혈구 수혈시간을 허위기재해 간호기록지상 농축혈소판, 신선동결혈장과 함께 적혈구까지 적절하게 수혈이 완료된 것처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환자단체연합회는 받아들일 수 없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법원의 판결은 논란을 더욱 증폭시켰다. 유족 측은 현재도 병원 측이 의료분쟁조정중재원 조정신청을 거부해 소송을 제기 중이다. 그간 민사 1심과 형사 1심 법적공방을 진행했는데, 지난해 10월 25일자로 1심 민사법원은 전 어린이 부모에게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어 올해 1월 12일 형사 1심 판결의 경우 해당 인턴에게 100만원의 벌금형을 내려 유죄 판결을 내렸지만 간호사의 경우는 "진료기록 허위기재가 너무 명백해 고의가 아닌 실수"라며 무죄 판결을 내렸던 것이다. 환자단체연합회는 "대학병원 응급수혈시스템과 협진시스템이 작동되지 않았고, 진료기록시스템에 심각한 문제가 있으며 전공의들이 요추천자 시술을 무리하게 강행했다"며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이 단체는 "일반적으로 법원은 진료기록 허위기재가 명백하지 않으면 입증이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한다"며 "문제는 1심 형사법원처럼 진료기록 허위기재가 명백하면 고의가 아닌 실수라며 무죄를 선고한다면 앞으로 의료사고 피해자나 유족은 진료기록을 통한 의료과실 입증은 거의 불가능하게 된다"고 강변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구멍난 의료시스템과 과실입증 등 드러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입법 성과도 있었다. 국회는 2016년 5월 19일 '의료분쟁 조정절차 자동개시제도'를 위해 의료분쟁조정법을 개정했고 올해 2월 28일자로 진료기록 추가기재·수정되기 전의 원본·수정본까지 모두를 의무적으로 보존·열람·사본 교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의료법도 개정됐다. 그러나 환자단체연합회는 "진료기록 조작이 명백하면 의료인의 고의가 아닌 실수라고 판결한 형사 1심 판결을 미루어 볼 때 이 같은 입법 성과가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며 "진료기록 허위가 명백하다면 의료인 실수로 판단할 것이 아니라 법률 위반으로 판단해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있을 2심 법원의 공정한 판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환자단체연합회는 전 어린이에게 해당 대학병원이 시행한 무리한 요추천자 시술이 담긴 CCTV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2018-03-14 12:00:50김정주 -
포경수술 보험사기 허위진단서로 가담한 의사 입건포경수술을 비뇨기과 질환으로 바꿔치기해 보험금을 부당수령하는 보험사기에 가담한 의사가 입건됐다. 이 의사는 보험금 수령을 위한 허위진단서를 발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 14일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소험사기방지 특별법을 위반한 의사와 보험설계사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보험설계사 A씨(34) 등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보험판매 법인을 차리고 포경수술을 하지 않은 남성을 모집해 상품을 판매했다. 보험적용이 안 되는 포경수술을 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도록 질환 코드를 허위 발금해 줄 병원도 찾았다. A씨 등 11명은 보험 가입자 84명에게 한 달 2만~3만원 보험금을 1년동안 지불하게 한 뒤 포경수술을 하면 7배 보험금을 탈 수 있다고 유인했다. 이같은 수법으로 이들은 포경수술을 비뇨기과 질환으로 둔갑시켜 보험사를 상대로 7억5000만원 보험금을 청구했다. 이 과정에서 비뇨기과 의사 B씨(54)는 포경수술을 시행한 환자 3명이 허위 보험금을 청구할 것을 알면서도 진단서를 비뇨기관 질환으로 거짓 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번 범죄를 보험제도 근간을 뒤흔드는 행위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2018-03-14 11:14:38이정환 -
"낮은 혈압일 때 자살생각 위험 높아진다"혈압이 낮은 사람이 자살 생각의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조성일 교수과 정경인 연구원(약학정보원 학술팀장, 상무)이 지난 1일 Springer Nature 출판사의 BMC Public Health 저널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혈압이 낮은 사람은 자살 생각의 위험이 더 높을 수 있어, 낮은 혈압이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연구진은 2010~2013년 4년치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해 정상혈압 또는 낮은 혈압을 가진 1만 703명의 한국 성인(19-101세)의 자살생각 위험을 비교했다. 정상혈압을 100 ≤ SBP(수축기혈압) < 120 mmHg 그리고 DBP(확장기혈압)< 80 mmHg' 으로 했을 때 저혈압의 기준은 수축기 혈압 100 mmHg로 매우 심한 저혈압이 아니라 통상 정상의 범주로 여겨지는 정도의 낮은 혈압도 저혈압으로 간주했다. 또한 양적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저혈압의 기준을 수축기혈압 110 mmHg, 95 mmHg, 90 mmHg으로도 설정하여 결과에 차이가 있는지를 확인했다. 연구결과 정상혈압에 비해 수축기혈압이 100 mmHg 미만인 낮은 혈압을 가진 사람들에서의 자살생각의 위험은 25% 증가했고 저혈압의 기준을 더욱 엄격히 해 수축기 혈압 95 mmHg 또는 90 mmHg으로 했을 때는 자살생각의 위험이 정상혈압에 비해 각각 43%, 74% 높아졌다. 이러한 위험의 증가는 성별, 연령, BMI, 가구소득, 교육수준, 흡연, 알코올섭취, 당뇨병, 뇌졸중, 심근경색/협심증 등의 병력 등 자살생각의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변수들을 통제한 뒤에 나타난 결과다. 이에 비해 저혈압의 기준을 110 mg 미만으로 설정했을 때는 자살생각의 위험이 정상혈압과 동일했다. 연구진은 높은 혈압에서도 이러한 결과를 보이는지를 추가적으로 확인했는데 높은 혈압(고혈압 전단계와 고혈압)에서는 자살생각의 위험이 정상혈압과 차이가 없었다. 조성일 교수는 "저혈압이 우울증과 불안 등 심리적 문제와 관련이 있음을 제기한 연구는 있지만 저혈압과 자살 생각과의 연관성을 확인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낮은 혈압은 고혈압과는 다른 양상의 건강 문제와 관련이 있을 수 있음을 제기한 것으로 낮은 혈압에 대한 재평가와 모니터링이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연구에서 저혈압의 기준으로 설정했던 수축기 혈압 100 mmHg 미만은 전체 성인의 11%에 해당해 적지 않은 사람이 이에 속한다"며 "심각한 저혈압이 아닌 수용할 만한 수준의 낮은 혈압도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경인 약정원 팀장은 "주변에서 '혈압이 낮아서 자주 어지럽다거나 '혈압이 낮아서 기운이 없다'라고 호소하며 본인의 낮은 혈압이 삶의 질이나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의심하는 사람들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며 "이것이 낮은 혈압이 실제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는 학계의 보편적인 인식에 의문을 갖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정 팀장은 "혈압이 낮은 사람이 신체적, 정신적 증상을 호소할 때 임상에서 이를 무시하지 말고, 운동, 카페인섭취, 염분섭취 등과 같은 쉬운 생활습관 교정을 하도록 충고해 주는게 환자에게 유익한지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독일, 스페인과 같은 유럽국가에서는 영미권과는 달리 임상현장에서 낮은 혈압이 건강상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음을 인정하고 환자에게 운동, 커피 음용과 같은 생활요법을 권하는 경우가 많다. 낮은 혈압이 어떻게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에 관한 생물학적인 기전은 잘 밝혀져 있지 않지만, 뇌 관류(perfusion)나 미세혈관 순환, 산소전달에서의 감소가 그 원인으로 의심되고 있다. 이번 연구의 결과는 생리심리학 분야 연구자들에 의해 지지되고 있는 혈압-감정 감쇠 가설(blood pressure-emotioanl dampening hypothesis) 즉 높은 혈압이 부정적인 감정경험과 통증 인식에 있어 억제적인 효과가 있는데 비해, 낮은 혈압에서는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이를 압력반사의 감수성 차이로 설명하는 가설과도 일치한다는 게 연구진의 분석이다. 한편 Springer Nature 출판사는 이번 연구를 흥미로운 연구로 선정해 보도자료로 배포, 영국 언론에 공개됐고 전세계 의사, 약사 등 보건의료전문가의 온라인 학술교육사이트로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는 Medscape (메드스케이프)에서도 소개됐다. 논문원문보기는 https://www.ncbi.nlm.nih.gov/pubmed/29490622에서 가능하다. 양덕숙 약학정보원장은 "논문 성과에 대해 약정원 학술정보 인력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의약학, 보건 분야의 연구능력을 갖춘 우수한 인재확보와 학술역량 강화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2018-03-14 10:27:23강신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