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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성심병원 휴업 돌입…노조·시민단체 반발전라남도 여수 지역 최초 종합병원인 성심병원이 최근 경영난을 이유로 휴업을 예고해 파장이 예상된다. 병원 노동조합과 시민단체, 지역사회는 병원이 일방적으로 휴업을 공지했다며 반발중이다. 23일 여수시 등에 따르면 성심병원은 지난 20일 내부 전산망에 '적자 누적'을 이유로 휴업 공고를 게시했다. 23일부터는 일부 관리직원을 제외한 전 직원들에게 휴업을 명령하고 모든 진료의 중단을 선언했다. 특히 병원은 휴업신고 예정일 30일 전까지 환자와 보호자에게 휴업개실일 등을 알린 뒤 휴업신고서를 내는 최소한의 절차도 지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입원환자들은 병원을 옮겨 다른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상황이다. 일부 혈액투석 환자는 여수시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특히 성심병원 측의 휴업 방침에도 불구하고 일부 의사들은 "적자를 이유로 의료행위를 멈출수 없다"며 환자를 돌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심병원은 1984년 9월 한독병원(150병상)으로 여수지역 첫 종합병원이라는 지위를 유지해오다 1989년 지금의 서구의료재단이 인수한 뒤, 295병상, 직원수 180명으로 규모를 키웠다. 병원의 갑작스런 휴업을 놓고 노조와 시민단체는 불법 폐업이라고 비판하며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부채가 200억원에 달해 경영이 어렵다는 병원 측 주장에 대해 노조는 지난해 3억원 가량 흑자를 냈다며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이라고 맞섰다. 특히 노조는 병원이 방만 경영 정상화와 비리 척결 노력 없이 무작정 휴업을 강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여수 보건소는 병원으로부터 휴업 관련 제출서류가 들어오지 않았다며 서류 접수 시 절차대로 처리할 방침을 밝혔다.2018-07-23 17:57:10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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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학정보원 이전…17년간 사용하던 약사회관 떠나약학정보원(원장 양덕숙)이 설립 17년만에 대한약사회관을 떠났다. 약정원은 23일 서울시 서초구 효령로 132 미피하우스 3~4층으로 이전했다고 밝혔다. 의약품식별표시 등록접수처 위치 또한 미피하우스 3층으로 변경됐다. 주소 외에 대표 전화번호와 팩스 번호는 변경되지 않는다. 이번 이전은 내방객들의 사무실 접근성 및 전문성 강화와 서비스 품질 향상을 목적으로 이뤄졌다. 이전 사무실은 지하철 2호선 방배역(1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1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양덕숙 원장은 "사무실 이전으로 내방객들이 더욱 편하게 약정원을 찾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약정원을 찾아오시는 내방객들에게 좀 더 전문성을 강화한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자체적인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약정원이 사용하던 대한약사회관 지하 1층은 의약품정책연구소, 약바로쓰기운동본부, 환자안전관리본부가 입주하게 된다.2018-07-23 17:17:46강신국 -
은평구약, 회원 약사 사진동호회 출사 모임 가져서울 은평구약사회(회장 우경아) 사진동호회(회장 임기민)는 22일 오후 종로구 익선동, 종묘에서 사진동호회 출사모임을 가졌다. 이날 구약사회 사진동호회 소속 7명의 약사와 원주시약사회 사진동호회 3명의 회원 약사가 참석해 스넵사진 출사 모임을 진행했다.2018-07-23 16:07:23김지은 -
마포구약, 자체감사 수감…회관 재건축 진행 등 점검서울 마포구약사회(회장 안혜란)는 23일 구약사회관에서 2018년도 상반기 자체 감사를 수감했다. 이날 이관하, 양덕숙 감사는 어려운 상황에 항상 애쓰는 임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2018년도 세입 세출에 대한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위원회 사업, 주요 업무보고, 약사회관 소재 재건축 진행 사항 등 전반적인 감사를 진행했다. 이번 자리에는 안혜란 회장과 박일순 부회장, 이승미 단장, 이경희 총무위원장 등이 참석했다.2018-07-23 15:58:10김지은 -
'시즌 없이 꼼꼼히 체크하는 중년'이 H&B 매출 견인올리브영의 상반기 매출을 분석한 결과 체크슈머, 시즌리스족, 영포티 등 소비경향이 두드러졌다. 올리브영이 2018년 상반기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에는 성분을 꼼꼼히 확인하는 체크슈머(Check+Consumer)가 부쩍 증가했으며, 트렌드에 민감한 영포티(Young forty)가 새로운 큰 손으로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이밖에 여름, 겨울 등 특정 시기에 많이 찾던 상품들을 시즌과 상관없이 구매하는 시즌리스(Seasonless)족도 늘어나면서 건강·미용 상품에 대한 소비 지형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 꼼꼼히 소비하는 '체크슈머' 급증 올해는 화장품 구매 시에도 화학성분에 대한 경각심이 어느 때보다도 두드러졌다. 실제 자연 유래 성분의 저자극 브랜드들이 올해 상반기 스킨케어 카테고리에서 작년 하반기 보다 200% 매출이 신장했다. 또 지난해 하반기 생리대 파동 이후 유기농 상품의 약진도 눈에 띄었다. 나트라케어는 일반 생리대 보다 가격대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위생용품으로는 처음으로 올리브영 전체 매출 10위권에 포진해, 소비자들의 ‘정직한(Honest)’ 상품 선호 경향을 명확히 보여줬다. ◆ "성수기 없어요"…사계절 팔리는 제품 카테고리 생겨나 일반적으로 다이어트 상품의 성수기는 6월, 황사마스크는 4월이다. 네일스티커 역시 휴가철인 7~8월에 가장 많이 팔리는 상품이다. 하지만 최근 이들 제품의 올해 상반기 매출을 살펴보면, 특별한 시기에 편중되지 않는 '시즌리스(Seasonless)'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올해는 미세먼지와 황사가 연초부터 기승을 부리면서 1월부터 5월까지 전반적으로 황사마스크 매출이 높게 나타나, 전년 상반기 대비 180%가 늘었다. 올해 6월 매출은 1~5월보다는 낮게 나타났지만, 지난해보다는 2배가 높았다. 또한 몸매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슬리밍 제품 역시 성수기인 여름 외에도 연중 매출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다이어트 제품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75% 신장했다. 붙이는 네일스티커 역시 편리한 사용법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휴가시즌 외에도 관련 상품을 찾는 손길이 부쩍 많아졌는데, 관련 상품의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8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트렌디한 젊은 중년 '영포티' 큰 손으로 부상 영포티는 경제적 안정감을 바탕으로 젊은 감각을 유지하며 트렌드를 좇는 '젊은 중년'을 의미한다. 이들은 이전 40대와 다르게 자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새로운 것에도 거부감이 없어 유통업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2012년만해도 올리브영에서 40대 이상 회원 고객의 매출 비중은 전체의 6.8%에 불과했지만, 2년 뒤인 14년에는 10.9%로, 지난 16년에는 16%까지 늘었다. 이러한 추세는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18%, 올해 상반기까지는 20.7%를 기록해 40대 이상 회원 고객의 매출은 계속해서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CJ ONE 회원이 아닌 일반 소비자까지 고려하면 그 비중은 더 클 것으로 예상한다. 이들 영포티는 비타민이나 네일스티커와 같이 '건강'과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상품에 기꺼이 지갑을 열었다. 실제로 비타민·미네랄 등 건강기능식품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70% 매출이 늘었으며, 같은 기간 네일스티커 역시 80% 매출이 늘어났다. 이는 시즌리스 트렌드와도 맞닿아있다. 최근에는 젊은 세대가 사용하는 립틴트 등 색조화장품의 구매도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경기 불황 외에도 기후와 사회적 관심이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해외 직구 상품을 오프라인에서 손쉽게 구매하고자 하는 트렌드도 있었던 만큼, 하반기에는 건강한 아름다움의 트렌드를 제시할 수 있는 뷰티 카테고리에 집중해 다양한 상품군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2018-07-23 13:35:03정혜진 -
휴베이스, 원주서 '약국 경영의 정석' 세미나 진행휴베이스(대표이사 홍성광)는 21일 강원도 원주시 소재 시티호텔 세미나실에서 전국투어 강의 프로그램 '약국 경영의 정석'을 진행했다 강의는 ▲김현익 약사 '경영컨설팅과 POS 그리고 DATA' ▲김성일 약사 '효과성과 효율성기반의 약국경영' ▲오세갑 약사 '종로거리 약국 경영' ▲오보라 약사 '맘키즈의 마음을 뺏는 약국 디자인' ▲황태윤 약사 '트렌드약국 경영_라이프스타일숍' 등으로 진행됐다. 강연자 황태윤 약사는 "처방 조제, 상품의 판매자로서 약사, 약국은 건강하고 기분 좋은 경험과 서비스를 판매하는 곳으로, 또 소비자가 원하는 라이프 스타일숍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국내외 다양한 약국 사례를 제시해 약사들의 주목을 끌었다. 휴베이스 관계자는 "그간 전국투어강의를 통해 많은 약사님께 약사가 변해야 약국이 변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해왔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공감하면서도 어떻게 바꿔야 할 지 모르겠다는 요청이 있어 실제적인 솔루션을 강의한 것"이라며 "이같은 휴베이스 활동이 대한민국 약사 사회에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약국 경영의 정석' 세미나는 대한민국 약사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무료강의로, 매월 1회 정기적으로 개최된다. 오는 8월에는 충남 천안시에서 세미나가 개최되며, 휴베이스 홈페이지(www.hubasekorea.com)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2018-07-23 13:25:34정혜진 -
광진구약, 원로 약사·상임이사·반장 초청 간담회서울 광진구약사회(회장 조영희) 총무위원회(부회장 손효환, 총무이사 박미순)는 20일 관내 음식점에서 상임이사·반장(1반~9반)·원로선배약사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 조영희 회장은 "30~40년 이상 광진구에서 약국을 경영하며 후배들에게 귀감이 된 노고에 감사드린다. 지속적인 만남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인생도 귀하게 펼쳐가실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70세부터 80세 원로 약사가 약사로서의 감회와 후배들에게 당부하고, 반장 대표인 5반 박광숙 반장이 약사로서의 삶에 보람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영희 회장, 손효환·김경훈·김태용 부회장, 박미순 총무·김영숙 약국·이명숙 여약사·나민정 학술정보통신·심혜경 문화홍보 이사, 서홍수·박진희·김화선·신동현·박준·한연덕·홍춘기·이규호·박귀원·신혜원·김수옥·김수련 약사 등 70세이상 회원과 각반 반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2018-07-23 13:17:07정혜진 -
인하대병원 면대약국 이슈에 제발 저린 대형병원들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면대약국 운영 의혹에 휩싸이면서 대형 병원들이 덩달아 주변 단속에 나서고 있다. 인하대병원이 조사를 받기 시작한 사실을 일찌감치 알아차린 일부 병원은 주변 약국과 일말의 연계성이라도 없애기 위해 자체 점검에 들어간 곳도 있다. 최근 약국가에 따르면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이 인하대병원 문전약국 한 곳을 면대로 운영했다는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 병원들이 그동안 수면 아래서 영향력을 행사해온 약국 정리하기에 나섰다. 서울의 한 대형병원은 최근 병원 소유 건물에 임차해있던 약국에 임대차 계약 종료를 통보했다. 약국은 이전할 마땅한 자리를 확보하지 못해 차일피일 이전 날짜를 미뤘으나, 병원의 강경한 입장에 부딪혀 올해 안 약국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 약국 관계자는 "그동안 문제 없이 운영해왔던 약국인데, 돌연 병원이 계약 종료를 통보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한 약국 업체 관계자는 "들리는 말에 의하면, 검찰이 인하대병원을 내사하는 단계에 이 병원이 일찍 소식을 입수하고 다른 병원으로까지 검찰 조사가 확대할 것을 우려해 서둘러 계약 종료를 통보했다고 한다"며 "이 병원 뿐 아니라 인하대병원 건 이후로 많은 병원이 혹시 약국과의 관계에서 꼬투리 잡힐 일이 없는지 내부 단속에 나섰다는 말이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서울의 또 다른 병원도 최근 병원 주변 건물을 매입, 약국 개설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주민 반발 등 여러 가지 이유로 현재 약국 개설 추진을 보류한 상태다. 그러나 보류한 즈음에 인하대병원 사건이 터지면서 병원 측은 모든 진행을 멈춘 채 사태를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 도매업체 관계자는 "병원이 목이 좋은 자리에 건물을 매입해놓고, 그에 맞춰 셔틀버스 노선을 변경하고자 계획했으나 현재 모두 답보 상태다"라며 "주민 반발도 있었고 주변 약국 반발도 있었지만 그 시기가 인하대병원 건과 절묘하게 맞물려 병원이 검찰 조사 결과를 예의주시하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돌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가 최근 면대약국 적발에 강한 의지를 나타내면서 많은 중대형 병원들이 긴장한 것은 사실"이라며 "털어서 먼지 나지 않는 병원이 어디 있겠나. 대부분 정부 움직임과 인하대병원 조사 결과가 어떻게 날지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2018-07-23 12:30:26정혜진 -
임의 변경조제에 사기 행각…실형 선고된 약사법원이 수차례 임의 변경조제를 일삼고 다른 사람을 기망, 돈을 빌려 갚지 않은 약사에 실형을 선고했다. 의정부지방법원은 최근 경기도에서 약국을 운영하던 A약사에 대해 처방의 변경조제, 사기 등의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A약사는 그간 B약국을 운영하며 C병원에서 나온 처방전을 3차례 임의로 변경조제한 것이 발각됐다. 구체적인 사례를 보면 먼저 C병원에서 의사가 골반, 복막염 등 사유로 진찰한 환자에 바이클러서방정375mg, 브로다제장용정, 베스자임정 등을 발급했다. 해당 처방전을 받은 A약사는 이들 약이 약국에 없단 이유로 바이클러서방정375mg은 세프린캡슐500mg, 브로다제장용정은 세로나제정, 베스자임정은 케이시드듀오정으로 의사 동의 없이 변경 조제 했다. 같은 병원에서 다른 의사가 감기 등 사유로 진찰한 환자에 코데날정, 로펜정, 슈다페드정, 지르텍정을 복용하도록 발급한 처방전에 대해서도 약국에 로펜정과 슈다페드정이 없다며 로페정을 에취투정으로, 슈다페드정을 액티피드정으로 변경했다. 이때도 처방전을 발행한 의사의 동의는 구하지 않았다. 또 이 병원 또 다른 의사가 요추, 염좌 등 이유로 진찰한 환자에 대해 디부루펜정, 케이비티딘정, 리락스정250mg 등을 처방한데 대해서도 약국에 리락스정250mg이 없다면서 에취투정으로 의사 동의 없기 변경해 조제했다. 3건의 임의 변경 조제 혐의가 발견되데 대해서 법원은 각 약사법 제95조 제1항 제5호, 제26조 제1항 처방의 변경조제에 해당, 벌금 1000만원을 부과했다. 이 외에도 A약사는 지난 2012년 알고 지내던 피해자에게 사업체 인테리어를 해야 하는데 당장 현금이 없다면서 특정 기한을 두고 공사비용 4500만원을 빌렸다. 이후 A약사는 같은 이유를 들며 피해자로부터 총 3억3500만원에 달하는 현금을 교부받았다. 하지만 A약사는 인테리어 공사 비용이 아닌 약국 운영자금으로 이 돈을 사용할 계획이었고, 당시 금융권에만 5억628만원의 채무가 있는 상태였다. 법원에 따르면 약사는 당시 약국을 운영하며 다수의 채무가 있어 변제 기일에 피해자에 대한 채무를 변제할 의사나 능력이 없었다. 이에 대해 법원은 형법 제347조 제1항을 들어 사기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법원은 "이 사건 법행의 내용이나 편취한 액수 등에 비춰 죄책이 무겁다"면서 "고령의 피해자는 노후에 대비해 모아둔 재산을 대부분 상실해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다. 그런데도 피고인은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은 채 도망한 만큼 실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2018-07-23 12:29:28김지은 -
장하준 교수의 일침…"의료산업, 정말 중요하지 않다"세계적인 경제학자인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대 경제학 교수가 우리나라의 의료산업화 정책에 일침을 가했다. 장하준 교수는 최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최저임금 인상, 의료산업화, 규제완화 정책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장 교수는 먼저 "의료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엄청나게, 중요하지 않은 산업"이라며 "세계에서 의료로 무역 흑자를 제일 많이 내는 체코조차 의료 부문 국제수지 흑자가 GDP 대비 0.15%가 안 된다. 한국은 0.003% 정도"라고 말했다. 장 교수는 "그런데 우리나라가 반도체와 자동차에서 거두는 무역흑자가 약 5%인데 의료분야를 지금보다 1000배 이상 키워도 반도체와 자동차 수준이 안 된다. 반도체와 자동차, 부품소재산업 등에 더 힘을 쏟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 교수는 "가령 반도체 만드는 기계는 독일과 일본에서 수입하는데 그걸 국산화할 노력을 해야지 성형관광 얘기나 하고 있으면 억장이 무너진다"며 "차라리 우리나라 의사 숫자가 OECD 꼴찌인 인구 1000명당 2.2명(2015년 기준)이니까 의료접근권 강화에 더 신경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교수는 규제완화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규제란 기본적으로 기업의 이익과 사회의 이익을 조화시키기 위해 존재한다"면서 "기업인들에게 독일에 투자할지 알바니아에 공장 세울지 물어보면 십중팔구 독일이라고 답할 것이다. 독일은 기업관련 규제가 매우 강력한데 왜 그럴까. 규제가 모든 걸 결정하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규제를 절대적으로 좋다 나쁘다 말하는건 말이 안 된다"고 했다. 그는 "때로는 규제가 새로운 산업의 원천이 되기도 한다"면서 "북유럽은 강력한 환경규제를 실시한 덕분에 대체에너지 산업이 발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서는)산업정책이 필요하다. 그 중심은 제조업이 돼야 한다"며 "제조업이 약한 나라치고 경제가 발전한 나라가 없다. 미국만 해도 제조업 비중이 GDP 대비 10% 부근이지만, 여전히 연구개발의 60-70%를 제조업에서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외환위기 전 14~16%에 달하던 GDP 대비 설비 투자가 7~8% 수준으로 반 토막 났다"며 "1990년대 이후 새로 키운 산업이 없다. 반도체만 해도 중국이 반도체 국책사업으로 키우고 한국 기술자들 영입하고 있다. 사실 중국 추격은 오래 전부터 나왔던 얘기였다"고 언급했다. 그는 "정부가 신경 안쓰다가 여기까지 왔다"며 "많은 경제관료들이 서비스업만 강조하는데 이해를 못 하겠다. 중국이 쫓아오니까 서비스업 한다고 하는데 서비스업 강국인 미국이나 영국이 그냥 자리를 내주겠나"고 반문했다. 덧붙여 "서비스업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라도 산업정책이 필요하다. 왜 중국 쫓아오는 것만 생각하고 우리가 미국이나 일본 쫓아갈 건 생각 안 하냐"고 했다. 최저임금 인상 논란에 대해서도 그는 "최저임금은 일종의 운전면허증이다. 최저임금만큼 월급 줄 능력 안되면 구조조정해야 한다. 운전할 능력이 안되는데도 운전하고 다니다가 운전면허증 자격조건 강화한다고 하니까 반발하는 형국"이라고 밝혔다 그는 "생계형 자영업자 비중을 줄이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구조적인 개혁이 지지부진한 상태에서 최저임금을 올리니까 저임금 노동자와 생계형 자영업자가 다투는 이른바 '을들의 전쟁'이 벌어졌다"며 "우리나라 자영업자 비중이 25.5%(2016년 기준)인데 독일은 10.4%, 미국은 6.4%밖에 안 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생계형 자영업자가 지나치게 많다.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기 위한 산업정책, 그리고 해고나 명예퇴직 뒤 굳이 생계형 자영업자가 되지 않아도 되는 복지정책이 같이 가야 한다. 지금보다 훨씬 더 복지예산을 늘려서 사회안전망을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장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영국 캐임브리지대학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고 같은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사다리 걷어차기', '나쁜 사마리아인들',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등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신자유주의를 비판하는 대표적인 진보 경제학자 중 하나다.2018-07-23 12:23:33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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