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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약, 초도이사회...신임 집행부 힘찬 출발[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고양시약사회(회장 조기성)는 최근 초도이사회를 열고 신임 집행부의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이날 조기성 회장은 "27대 집행부 인선을 위해 다양한 회원의 의견을 청취하고, 지역속에 계신 인재들을 집행부로 영입해 함께 3년의 회무를 운영하게 돼 감사하다"며 "급변하는 환경에 도태 되는 회원이 없도록 앞으로의 3년간 약사회원들의 의식 개혁과, 약사회 그리고 집행부가 회원이 기댈 수 있는 진정한 보금자리가 되도록 힘을 합쳐 노력하자"고 주문했다.이어 시약사회는 지난 3년간 최선을 다해 회원을 위해 봉사한 김계성 전 회장에게 공로패 수여하고, 신임 상임이사(부회장과 회무 담당이사 )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아울러 시약사회 지난 1월 17일 제59회 정기총회에서 위임된 올해 사업 계획을 상정하고, 팀별 팀장이 사업 계획을 간단하게 보고하고, 추가 사업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또한 세입세출 예산을 검토하고 연수교육비 예산안도 승인했다.한편, 감사를 맡게된 부소영 지역이사, 사임한 조윤영 지역이사를 해촉하고 정경화 회원을 지역이사로 위촉했다.이어 마약퇴치운동본부에 대한 논란이 도마위에 올랐다.임중식 부의장은 "마약퇴치운동본부와 대한약사회는 약사 회원이 현행 경쟁식 강사 배정을 일반인과 동일하게 준용하는 역차별을 빠르게 수습하고, 적정 비율 배정과 약사 중심의 마약퇴치운동 본부의 기능을 확보해달라"고 요청했다.임 부의장은 "매년 회원 신고시 납부하는 마약퇴치 성금은 고양시의 경우 지난해 총 763명이 1026만원이나 된다. 올해도 별다른 변동이 없다면 비슷한 수준으로 납부하게 되는데, 더 이상 NGO 또는 비정부 조직이 아닌 마약퇴치 운동본부에 마약퇴치 성금을 납부하고, 그 재원으로 일반인의 경쟁적 강의를 지원하는 양상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임 부의장은 "특히 NGO는 어떠한 종류의 정부도 간섭하지 않고, 시민 개개인 또는 민간 단체들에 의해 조직되는 단체임에도 식약처가 흡수를 했다면 이제는 정부 기관"이라며 "경기도약사회와 대한약사회는 다른 경로를 모색해 마그미 사업의 시초, 약사회의 기여도를 인정받고 분명한 지위와 권한을 확보해달라"고 밝혔다.2025-03-10 10:39:27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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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약-병원약학교육연구원, 교육 대상자 비회원으로 확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국병원약사회(이하 병원약사회)와 병원약학교육연구원(이하 재단)은 그동안 제공해왔던 다양한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을 병원약사 외에도 의사·간호사·제약사·정부·공공단체 연구원에게도 제공한다.해당 온라인 강의들은 병원약사의 임상약학 지식 함양과 전문성 향상을 위해 운영해 온 프로그램이다.비회원인 관련 업계 종사자들도 병원약사회와 재단 교육에 대한 많은 관심과 요구도가 있었다. 이에 작년부터 교육 제공 대상자를 의사, 간호사 제약사 직원과 정부, 공공단체 연구원 등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올해도 병원약사 회원이 아닌 업계 종사자들도 병원약사회에서 준비한 춘·추계 학술세미나를 비롯해 임상시험종사자 신규·심화·보수 교육, 마약류 관리 교육, 그리고 의료기관 인증평가(급성기/요양병원) 교육과 건강관리 및 상담 교육을 신청 후 1개월 내 수강할 수 있다.마찬가지로 재단에서 진행하는 임상약학 연수교육 79시간 종합과정과 테마별 5개 패키지 강의, 의약통계, 병원약학분과 기본교육과 심화교육, APCF(Advances of Pharmacy Practices in Clinical Fields) 심포지엄 등 다양한 교육도 수강할 수 있다.▲임상약학 연수교육은 임상약학에 대한 기본 개념과 용어, 다양한 질환과 그에 대한 최적의 약물요법을 담은 강의다. 종합과정(79시간)과 5개 질환별 패키지 강의(16시간)로 구성돼 있다. 1년에 두 번 진행되며 1차 교육 신청은 3월 5일부터 5월 31일까지 진행된다.전문약사에 도전하는 병원약사들에게 인기가 많은 ▲병원약학분과 심화교육은 병원약학 분야별 심화 지식과 실무 기술을 담은 교육이다. 감염약료와 보건사회약료(구 약물경제성평가), 임상시험, 약물부작용 등을 다루는 총 14개 분과 교육으로 나눠져 있다. 1년에 네 차례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며, 1차 교육 신청은 3월 10일부터 3월 31일까지 가능하다.4월 1일에는 임상업무에서 중요도가 커지고 있는 의약통계(6시간)강좌가 오픈된다. 이번 강좌에서는 통계 기본 이론부터 의약학 논문의 종류와 비평에 관한 내용까지 다룰 예정이다. 이번 온라인 교육은 병원약사회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www.kshp.or.kr) 후 교육센터(www.edu.kshp.or.kr)에서 신청 가능하다. 스마트캠퍼스(https://kshp.hunet.co.kr)를 통해 모바일, PC에서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다.정경주 병원약사회장은 “병원약사회와 재단의 교육은 병원약사뿐 아니라 지역약국의 약사, 관련 업계 종사자들에게도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수준 높고 최신지견이 반영된 임상약학 강의다”라며 “해당 분야에 실무경험이 풍부한 전문약사뿐 아니라, 의사, 약대 교수 등 실력 있는 강사진이 포진돼 있어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2025-03-10 10:36:46정흥준 -
"수가 통제→의료 이용량 관리로 건보정책 전환해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급여액(수가) 통제에서 이용량 관리 중심으로 건강보험 정책 목표를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손경식)는 5대 사회보험 국민부담 현황과 정책 개선과제 보고서를 10일 발표했다.경총은 국민 사회보험료 부담이 과도하게 증가해 성장 잠재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있으며, 인구절벽 앞 무분별한 보장성 확대보다는 지출효율화로 국민 지불 능력을 감안한 지속 가능한 사회보험제도를 확립해야 한다고 분석했다.건강보험의 경우 과잉의료에 따른 재정 낭비를 막고, 임금인상에 따른 보험료 수입 자연증가분 내에서 지출을 계획하는 '양입제출 원칙' 확립을 주문했다. 과거와 달리 근로자 임금수준이 크게 현실화되고 보험료율(현재 7.09%) 자체도 법정 상한(8%)에 근접할 정도로 높아져, 과다 의료이용을 부추기는 정책 변경만 없다면 매년 임금인상에 따른 보험료수입 자연증가분 내에서 수가인상과 정책과제 비용 상쇄가 가능하다는 것이다.한편 2023년 한해 국민이 부담한 5대 사회보험료는 총 177조 7872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 165조 9969억원에 비해 11조 7903억원(7.1%) 증가했다,제도별로는 건강보험이 82조 1036억원으로 전체 국민부담의 46.2%를 차지한 데 이어 국민연금 58조 3698억원(32.8%), 고용보험 17조 8157억원(10%), 장기요양보험 10조 3927억원(5.9%), 산재보험 9조 1054억원(5.1%) 순이었다.이중 장기요양보험은 처음 10조원을 돌파했으며, 3년째 산재보험을 앞섰다.임영태 경총 고용·사회정책본부장은 "사회보험에 대한 과도한 국민부담은 고용과 투자를 위축시켜 국민경제 성장을 저해하는 악순환을 가져온다"며 "인구구조 변화를 감안해 국민의 지불 여력 내에서 사회보험이 유지될 수 있도록 강력한 지출 효율화와 양입제출 원칙 확립 등 정책목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2025-03-10 09:07:59강신국 -
전남도약, 부회장·상임위원장 등 임명장 수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전라남도약사회(회장 김성진)가 초도이사회를 열고 부회장, 상임위원장, 약바로쓰기운동본부단장,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장 등에 대해 임명장을 수여했다.부회장은 이영태(나주), 김영재(광양), 양찬희(순천), 정경애(순천), 임종훈(목포), 김미진(여수), 정승원(목포), 하동문(무안), 소정환(순천) 약사 등 9명이며, 상임위원장은 14명, 약바로단장 1명,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장 1명 등이다.약사회는 2025년도 사업계획안과 세입·세출안을 원안대로 승인했으며 로고 변경과 제70차 정기총회 위임사항 등을 보고했다.한편 이날 약사회는 이날 다이소 건기식 사태와 관련해 대웅제약 측과 면담을 갖고 각각의 입장을 청취했다.2025-03-10 09:01:47강혜경 -
대구 중구약, 국제마라톤대회서 봉사의 장 열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구 중구약사회(회장 박은령)가 국제마라톤대회에서 봉사의 장을 열었다.구약사회는 지난달 23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서 파스존을 안내하고 보건소와 함께 마약류퇴치 캠페인을 벌였다.이날 대회에는 15개국 158명의 정상급 엘리트 선수들과 러너 4만130명 등 4만288명이 참여한 가운데 치러졌으며 먹거리 부스와 버스킹 공연도 함께 열렸다.박은령 회장은 "스타디움 안쪽에서 끝까지 완주하고 돌아온 선수들을 위해 파스존에서 안내와 더불어 마약류 상식에 대한 안내 책자와 물티슈 등을 배포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는 박은령 회장과 강미숙 부회장, 권혁재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장 등이 참여했다.2025-03-10 08:38:11강혜경 -
의대증원 원점에 약대 이탈 해소?..."휴학·자퇴는 계속"[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내년 의대정원이 의정갈등 끝에 증원 전으로 돌아오면서, 약학대학 휴학·자퇴 증가세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다만, 의대증원 발표 전인 지난 2022학년도부터 휴학·자퇴 문제는 시작됐기 때문에 올해 역시 중도이탈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교육부는 이달 의대생 복귀를 조건으로 2026학년도 의대정원은 증원 전 규모인 3058명을 모집하겠다고 밝혔다.의대 정원이 달라지면 약대 중도이탈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증가추세를 한풀 꺾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수도권 약대 A교수는 “증원 숫자가 2000명이었기 때문에 생각이 없던 학생들도 흔들릴 수 있었다. (증원이 없던 일이 되면)올해는 휴학이 줄어들거나 다시 학교로 돌아오는 학생들이 늘어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다만, 약대 휴학·자퇴 증가만 막았을 뿐 올해도 휴학·자퇴는 반복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탈 인원이 예상 가능하려면 1~2년은 더 지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A교수는 “올해 휴학, 자퇴생이 몇이나 될지는 예상하기 어렵다. 몇 년은 더 지켜보면 예상할 수 있는 평균치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전국 약학대학이 수능입학으로 전환된 2022학년도부터 자퇴 문제는 급부상했다. 200명대였던 자퇴생이 2023년 280명대로 늘었고, 2024년 자퇴 규모는 올해 공시되지만 의대 증원 여파가 있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올해 기준 약대 4학년까지는 수능세대이고, 2년 뒤에는 PEET 입학생이 모두 졸업하고 수능세대가 6학년이 된다.지방 약대 B학생은 “따로 조사를 하지 않기 때문에 올해 몇 명이나 될지는 알 수 없다. 작년이랑 비슷한 숫자가 되지 않을까 싶다. 특히 1학년이 제일 아쉬울 때라 학교 다니면서도 준비들을 한다”고 했다.약대생들의 중도이탈에 따라 일반편입, 전과 등의 이슈는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일반편입은 자퇴생 급증에 따라 약대에 입학할 수 있는 새로운 입시로 관심을 받고 있다.2025-03-09 15:21:17정흥준 -
"조제 확인 후 정산"...CSO 압박하는 제약사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의약품 품절이 장기화되면서 의약품판촉영업자(CSO)를 통해 거래 약국의 처방조제 내역을 요구하는 제약사가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약사회가 지난해 강경 대응을 시사하는 한편, 관련 협회들에 항의 공문을 발송하기도 했지만 물밑에서의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10일 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A제약사는 거래 중인 CSO에 자사 특정 품목의 정산을 위해서는 약국의 조제 내역 제출이 필요하다고 공지했다.해당 품목은 1년 이상 장기 품절 중이며 최근에도 의약품 온라인몰은 물론이고 의약품 도매업체에도 제대로 유통되지 않는 품목이다.B제약사도 CSO들에 자사 특정 품목에 대해서는 약국 조제내역을 함께 제출해야 정산이 인정된다고 안내했다. 제출하는 조제 내역에서 처방한 병원명 등이 확인돼야 한다고도 덧붙였다.이 회사는 조제내역 요구 이유에 대해 "해당 품목의 장기 품절에 따른 시장 재고 소진으로 조제내역 확인이 필요하다"며 "재고를 보유해 조제를 한다는 확인이 돼야 정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C제약사도 자사 특정 품목이 현재 품절 중이라며 CSO에 재고가 남은 약국에 대한 출고 시에는 처방하는 병·의원명이 포함된 조제 자료를 제출해야 추가 정산이 가능하다고 공지했다. 이 회사는 특히 조제 자료에 처방 병·의원명이 반드시 포함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약사사회는 지속적으로 일부 제약사, CSO가 거래 약국에 조제 정보 요구에 대해 경계하는 분위기다.개인정보 보호법이 강화되면서 그간 관례처럼 이뤄지던 조제 내역 요구가 사라지는 분위기였지만, 몇 년 사이 의약품 품절이 만성화되면서 이 같은 행태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는 것이다.한편 대한약사회도 지난해 말 일부 제약사, CSO가 약국의 조제 내역 등 처방조제 정보를 요구하는데 대해 강경 대응을 시사한 바 있다.약사회는 당시 제약바이오협회, 글로벌산업협회 등에 관련 내용에 대한 항의 공문을 발송하고 제약사가 직·간접적으로 약국에 처방 조제 정보 제공을 요청하는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안내해줄 것을 요청했다.약사회는 “약국에서의 의약품 처방 조제 정보를 제약사 영업사원이나 CSO에 제공할 법적 의무가 없다”며 “환자 동의 없이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경우 형법상 업무상 비밀 누설, 개인정보의 불법 제공, 개인정보의 목적 외 이용·제공 제한 위반, 약사법상 비밀 누설 등의 법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2025-03-09 10:45:41김지은 -
"지부·분회비 내지만 산업계 약사 위한 지출은 제로"오성석 한국산업약사회장.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바이오, AI 같은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벤처캐피탈이나 애널리스트 분야로 진출하는 약사들 역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트렌드에 맞춰 약사회가 다양한 직무에 맞는 특화된 연수교육 프로그램을 짜고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한국산업약사회(회장 오성석)가 대한약사회에 '산업·유통분야 약사 회원신고비 중 대약회비를 제외한 시도지부·분회 회비 이관'과 '약사연수교육 위임'를 요구했다.개국과 병원 이외 직역에 종사하는 약사들의 질 높은 교육과 릴레이션십을 위해서는 산업약사회에 힘을 실어줄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병원약사회에 이어 산업약사회도 연수교육 위임을 요구하고 나선 것.오성석 회장은 최근 전문언론과 가진 간담회에서 회비 이관과 연수교육 위임 등에 관한 산업약사회 입장을 강력히 어필했다.◆"지부·분회비 내지만 산업계를 위한 지출은 제로"= 산업약사회 주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신상신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데, 신상신고비에는 대한약사회비, 지부회비, 분회회비 등이 각각의 항목으로 나뉘어 포함돼 있다.만약 A약사가 분회에 신상신고를 하는 경우 분회에서 분회회비를 뺀 나머지를 지부로, 지부에서는 지부회비를 뺀 나머지를 대한약사회로 전달하게 된다.산업약사회는 해당 회비 중 지부·분회비를 산업약사회에 이관하거나, 해당 분 만큼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2023년을 기준으로 약 7억3344만원인데, 지부회비 3억4800만원, 분회회비 3억8500만원이다.산업약사회는 "23년 기준 산업·유통약사(2682명)들의 신상신고액은 약 13억원으로 추산, 이 중 대한약사회비가 5억원이 된다"면서 "이 5억원 중 산업·유통약사를 위한 지출은 산업유통위원회비 약 5000만원이 전부"라고 말했다.산업유통위원회비로 지출되는 비용이 대한약사회비 대비 10%에 불과하며, 지부·분회비 가운데서는 산업계를 위한 지출이 제로라는 주장이다. 실제 지부·분회의 경우 도매관리약사 연수교육 이외 산업·유통약사를 위한 사업은 전무하다는 지적이다.◆"투자, 바이오의약품 등 맞춤형 연수교육 필요"= 산업약사회는 현재 대한약사회의 산업·유통약사 연수교육이 다양한 요구와 필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대한약사회에서 실시하는 '의약품 제조·수출업체 근무약사 연수교육'은 연 4회 대규모 집체 교육으로 진행될 뿐, 산업의 다양한 직무에 따른 세분화된 연수교육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시도지부에서 진행하는 도매약사 연수교육 또한 현실에 맞는 교육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들은 "산업·유통분야의 다양한 약사 직무에 맞는 특화된 연수교육이 이뤄져야 하며, 특히 최근 새롭게 부각되는 전문영역인 투자업계, 바이오의약품 및 AI 등 새로운 직능 개발을 위해 맞춤형 연수교육 프로그램으로의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이 역할을 한국산업약사회에 위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산업약사회는 "대한약사회 정관 등이 만들어질 당시 개국이 중심이 됐지만 직역이 복잡다단해지고, 병원약사회와 산업약사회 등이 새롭게 출범하면서 필요성이 제기되는 부분"이라며 "산업약사회는 개국과 병원 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약사를 약 1만명으로 추산하고, 질높은 교육과 릴레이션십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주축이 되고자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당장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아 보인다. 정기총회 안건 발의부터 지부·분회 동의 등까지 필요한 부분이다 보니 우선 아젠다를 던지고 장기적인 논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오성석 회장은 "21년 법인 출범 이후 5년차를 맞는 산업약사회 역시 이같은 고민과 숙제를 안고 있으며, 맏형인 대한약사회와 관련한 문제를 지속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며 "약사회 발전을 위해 대한약사회 신임 집행부와도 협의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2025-03-08 11:45:44강혜경 -
한약사회 "법원, 한약사 약국 앞 시위금지 결정 환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부산 동아대병원 앞 약국을 개설한 한약사와 한약사회가 부산시약사회와 변정석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시위금지 가처분'이 일부 인용된 데 대해 한약사단체가 환영의 뜻을 전했다.대한한약사회(회장 임채윤)는 7일 입장문을 통해 "약사단체의 직능 이기주의가 철퇴를 맞았다"면서 "이번 가처분 소송은 한약사가 약국을 개설하고 운영하는 것이 합법임을 다시 한 번 약사들과 국민들에게 각인시키는 소송이었다"고 밝혔다.한약사회는 "가처분 소송 결정문에 따르면 부산시약사회 소속 약사들이 지난해 11월 11일부터 시작한 시위행위는 집회, 시위 및 표현의 자유의 한계를 벗어난 행동이라고 명시돼 있다"며 "명예훼손과 영업방해를 인정한 것으로 앞으로는 부산시약사회가 병원 앞 한약사 개설 약국 근처에서 집회, 시위, 영업방해를 하는 행위가 금지된다"고 말했다.이는 '한약사는 한약제제가 아닌 조제약, 일반의약품을 배우지 않았습니다', '한약사는 한약/한약제제 외 의약품은 취급 자격이 없습니다', '한약사는 약사가 아닙니다' 등의 내용이 담긴 피켓이나 현수막을 들고 시위하는 행위와 지역 약사회원들에게 한약사 개설약국 취업 방해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는 행위, 한약사 개설약국에 근무 중이거나 근무 예정인 약사를 상대로 퇴사를 종용하는 행위 등이 모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한약사회는 "그간 전국 각지에서 한약사가 약국을 개설하면 해당 지역 약사단체가 약국 앞에서 피켓시위를 하거나 비방하는 현수막을 게시하는 사건이 종종 빚어졌다. 지난해 3월 경북 포항시, 6월 서울 금천구 등이 대표적"이라며 "모두 명예훼손과 영업방해에 해당할 수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동시에 한약사단체는 약사와 한약사가 동등한 약국개설자이며, 약국개설자는 의사나 치과의사의 처방전 없이 일반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고 약국개설자는 약사나 한약사를 근무자로 고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또 약학과와 같이 동일 단과대학(약학대학) 내에 존재하는 한약학과는 그 커리큘럼이 50%이상 약학과와 유사하며, 한약사는 한약학과에서 전공 학점을 이수한 후 한약사 국가고시에 응시해 면허를 취득한 보건의료인력이라는 주장이다.한약사회 측은 "2017년 공정거래위원회의 약준모 대상 7800만원 과징금 부과 사례, 포항 및 금천 한약사 개설약국 영업방해, 의약품 공급방해 등 이 모든 사례가 불법임을 알고도 힘으로 한약사를 억압하려는 태도를 이제는 지양하기 바란다"며 "한약사회는 언제나 국민 보건을 위해 대한약사회와 건전한 논의를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2025-03-07 20:29:24강혜경 -
"온누리가 찾아갑니다" 새학기 맞아 캠퍼스 어택[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온누리H&C(대표 박종화)가 새학기를 맞아 캠퍼스를 직접 찾아가는 '온누리약국 캠퍼스 어택'을 선보인다.온누리약국 캠퍼스 어택은 대학생과 약대생을 대상으로 비타콤과 마그콤을 가지고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위한 마케팅인 셈이다.신청은 일반 대학생이라면 직접 캠퍼스로 부스가 찾아가는 '오프라인형 스쿨어택'을, 약대생이라면 랜선으로 제품을 증정 받는 '비대면형 스쿨어택'으로 할 수 있다. 신청기간은 오는 17일까지다.오프라인형 스쿨어택의 경우 인스타램 팔로우 및 스토리 인증 후 룰렛을 돌려 비타콤, 마그콤, 온누리약국 캐릭터 스티커 등의 경험이 주어진다. 비대면형 스쿨어택은 랜선 제품 증정과 함께 창업설명회, 가맹문의 접근성을 높인 별도 혜택이 제공된다.이지혜 마케팅 담당은 "온누리약국의 PB브랜드인 '온누리 Health' 제품으로 즐거운 브랜드 경험과 제품에 대한 인지도 개선을 위해 MZ세대를 타깃으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대학생과 약대생이 이번 캠퍼스 어택을 통해 활력 넘치는 새학기, 새출발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온누리Health 제품과 이벤트에 대한 사항은 온누리약국 공식 SNS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2025-03-07 20:13:23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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