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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비 판매합니다"...일반약 온라인 불법 거래 속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마그비 스피드 더블액션 30병, 메가도스 118포 일괄 판매 합니다."개인간 건기식 중고거래를 빙자한 일반약 거래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업계가 광학문자인식(OCR) 등 기술을 활용해 개인간 의약품 거래 차단에 사활을 걸겠다고 나섰지만 암암리에 거래행위가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지역의 약사는 중고마켓인 번개장터에서 성행하고 있는 일반약 판매를 데일리팜을 통해 상세히 알려왔다.7일 기준 중고마켓인 번개장터에 올라온 개인간 일반의약품 거래 글. A판매자는 2025년 9월 15일이 유효기간인 마그비 스피드 더블액션 30병과 유효기간이 2026년 11월 4일인 메가도스 118포를 일괄 7만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각각의 구입가격은 6만원, 1만7000원으로, 이 판매자는 일반약과 건기식을 동시에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B판매자는 밀크시슬열매건조엑스 성분의 에너리버 새상품을 2만5000원에 판매한다고 글을 게시했다.C판매자는 액상철분제인 볼그레액을 '강아지 철분 영양제'로 2만원에 판매한다고 올렸다. D판매자의 경우 이지에프새살연고 5통을 각 2만500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모두 개인간 중고거래라는 허점을 이용한 법 위반 사례다. 이 약사는 "초창기 사후피임약, 암환자들을 위한 경장영양제 등 전문약, 일반약이 무작위하게 판매되던 것과 비교할 때 개인간 의약품 거래가 줄어들기는 했지만 버젓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심지어 수개월 전 올라온 글들도 있지만 이에 대한 대처가 이뤄지고 있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동시에 이 약사는 솜방망이 처분도 지적했다.번개장터는 식약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지 않은 게시물을 적발해 제재 강도를 높이는 방식을 채택, 5차 위반시 영구 판매 제한 조치를 취한다고 나섰지만 타인 명의 가입 등 사실상 이를 제재할 만한 수단이 없다는 것.또한 1차 위반시 경고 조치 후 상품 삭제, 2차 위반시 3일 판매 제한, 3차 위반시 15일 판매 제한, 4차 위반시 30일 판매 제한 등으로 처벌이 가벼워 실효성을 가지기 어렵다는 주장이다.당근마켓도 건기식을 나타내는 문구나 마크가 없는 사진이 올라올 경우 자동으로 게시물을 삭제하고, 게시자에게 관련 알림 메시지를 보내는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해열진통제 무료나눔 등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이다.이 약사는 개인간 건기식 중고거래에 대해 정부가 폐지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당초 규제심판부가 1년간 시범사업을 실시한 이후 시행결과를 분석하고 추가적으로 국민 의견을 수렴해 실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제도화하라고 당부했던 만큼 1년이 도래되는 내달 제도 폐지를 위해 약사회가 목소리를 높일 필요가 있다는 것.한편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건기식판매업 신고자와 약사를 제외한 일반인들이 개인간 건기식 거래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건기식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이 의원은 "법 사각지대를 악용한 건기식 중고거래가 사회적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며 "정부가 정한 기준에 따라 건기식 판매업소와 설비를 갖추지 않고, 지자체 신고 절차를 밟지 않은 일반인을 건기식 판매를 전면금지하는 취지의 법안으로, 무분별한 개인간 건기식 중고로 발생하는 국민 건강 문제와 건기식 유통 혼란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2025-04-07 17:42:08강혜경 -
허연주 대전시약 여약사이사, 시장 표창[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허연주 대전시약사회 여약사이사가 대전광역시장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대전시는 제53회 보건의날을 맞아 시청 대강당에서 시상식을 열고 지역 보건의료 향상 및 시민 건강증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표창을 수상했다.차용일 회장은 "보건향상 유공분야 공로를 인정받은 허 이사의 수상을 축하한다"며 "약사회가 회원들과 소통해 지역 보건의료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5-04-07 16:57:46강혜경 -
복지부 "화상투약기 품목 확대·격오지 설치 반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보건복지부가 화상투약기 품목확대와 격오지 지역 약국외 설치에 대해 반대카드를 꺼내 들었다.복지부는 국무조정실 신산업규제혁신위원회가 지난달 25일 도출한 조정권고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특례 연장과 품목 확대를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한 것으로 보여지는데, 규제부처가 연거푸 부정적인 의견을 밝힘에 따라 품목 확대 문제가 다시 공회전에 들어갈 가능성도 제기된다.데일리팜 취재를 종합해 보면 복지부는 국조실 신산업규제혁신위원회 측의 조정권고안에 반대 입장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회의결과에 대한 의견을 일주일 내 제출하도록 한 규정에 따른 것으로, 일반의약품 스마트 화상판매기 부가조건 변경에 대해서는 난색을 표한 것이다.기존의 11개 약효군에서 13개 약효군을 추가 허용하는 방안에 대해 모두 수용이 불가하다는 게 복지부 측 입장이다.현행 화상투약기 취급 품목(왼쪽)과 13개 효능군이 추가된 조정권고안. 종전 (1)해열·진통·소염제 (2)진경제 (3)안과용제 (4)항히스타민제 (5)진해거담제 (6)정장제 (7)하제 (8)제산제 (9)진토제 (10)화농성 질환용제 (11)진통·진양·수렴·소염제에서 (12)건위소화제 (13)기타의 소화기관용약 (14)기타의 순환계용약(청심원제) (15)외피용제 (16)외피용 살균소독제 (17)사전피임제 (18)치과구강용제 (19)이비과용제 (20)수면유도제 (21)기타화학 요법제 (22)기생성 피부질환용제 (23)이담제 (24)소화성 궤양용제로 확대하는 조정안에 대해 24개 약효군을 모두 수용할 수 없다는 게 복지부 측 의견인 셈이다.복지부는 약국이 희소한 농촌 등 격오지에 약국 이외의 장소에 대한 화상투약기 설치를 허용하는 추가권고안에 대해서도 유사한 같은 맥락에서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파악된다.국무조정실 관계자는 "화상투약기 부가조건 변경은 주관부처 사전검토위원회, 전문가 회의 등 수차례 논의를 거쳤지만 이견이 좁혀지지 않던 안건으로, 신산업규제혁신위원회가 조정안을 도출하게 된 것이다. 다만 혁신위 결정사항은 권고사항으로 각 부처의 규제특례위원회가 참고해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즉, 혁신위 조정권고안이 소관 규제특례위원회에 권고되는 방식이다 보니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공이 넘어가게 된다는 것.과기부가 자체 심의위원회를 열어 품목확대 등을 심의·의결할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리지만, 복지부가 품목 확대에 난색을 표하고 있고 지난해 7월에도 불수용 입장을 밝힌 바 있는 만큼 논의 재개가 수월할지 여부는 미지수다.국조실 측은 만약 조정안 도출이 불가능하거나 조정안에 대한 이견·불복시에는 규개위에서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된다고 설명했다.규개위는 정부의 규제정책을 심의·조정하고 규제의 심사·정비 등에 관한 사항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설치된 대통령 소속 위원회로, 국무총리와 민간위원장이 공동으로 위원장을 맡고 있다.국조실 관계자는 "통상 2주 간격으로 규개위가 소집된다"면서 "규개위 안건 상정 등은 내부적인 검토가 필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대한약사회도 대관라인을 총출동해 물밑 작업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복지부는 물론 국조실 등까지 손을 뻗어 규제샌드박스 제도 자체의 문제부터 주무부처인 복지부와 전문가단체인 약사회 등이 사실상 패싱당한 데 대한 문제제기에 나서고 있는 것.약사회 관계자는 "복지부를 통해 약사회 입장을 충분히 전달했다. 약사회는 품목확대라는 조정권고안을 수용하기 어려운 입장으로, 무분별한 규제샌드박스 자체에 대한 문제를 강력히 제기하는 바"라고 말했다.앞서 약사회는 "신산업규제혁신위원회 권고안을 원천적으로 반대하며, 어떠한 방식으로도 수용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실증 이라는 이름 아래 국민건강은 실험 대상이 돼서는 안된다. 약사회는 국민의 생명과 약물 안전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로서 의약품 관리체계를 무너뜨리는 어떤 시도에도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2025-04-07 16:37:12강혜경 -
용산구약, 에어컨 청소·보관기간 경과 처방전 수거[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용산구약사회(회장 정창훈)가 에어컨 청소사업과 보관기간 경과 처방전 수거 사업을 실시했다.구약사회는 5일 초도이사회를 열고 3월까지의 주요 회무보고와 더불어 상반기 주요 사업을 논의했다.정창훈 회장은 이 자리에서 약사사회 현안문제 등을 설명하고 관심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사진과 자문·지도위원, 의장단, 감사단 등 32명이 참석했다.2025-04-07 13:30:05강혜경 -
충남도약, 산불피해 돕기 성금 3850만원 모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충청남도약사회(회장 박정래)가 산불피해 이재민 돕기 성금으로 3850만원을 모금했다.도약사회는 지난달 발생한 울산·경북·경남지역 산불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한 성금 3850만원을 대한약사회에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약사회원들의 자발적 모금으로, 천안·세종·공주시를 비롯해 15개 분회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이다.박정래 회장은 "정성어린 성금을 모금해 준 회원분들께 감사하다"면서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주민은 물론 자원봉사자 등에게 충청의 훈훈하고 넉넉한 정과 마음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성금을 전달하며 긍지와 보람을 회원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회원 한 분 한 분께 진심으로 머리숙여 감사드린다"고 전했다.2025-04-07 12:11:44강혜경 -
경희 약대 동문회, 약사회에 산불피해 성금 300만원 전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오늘(7일) 경희대 약대 동문회(총동문회장 김동근)로부터 산불 피해 복구 성금 30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전달식에서 김동근 동문회장은 “산불과 같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재난긴급약국을 운영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 대한약사회에 깊이 공감해 이번 성금을 마련했다”며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와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이에 권영희 회장은 “동문회 중 가장 먼저 뜻을 모아 성금을 전달해 주신 경희대 약대 동문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동문회와 회원의 따뜻한 마음이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이날 동문회는 약사회에 오는 6월 15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리는 ‘경희대학교 약학대학 70주년 기념행사’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협조를 요청했다.성금 전달식에는 대한약사회 이광민 부회장, 노수진 총무이사 겸 홍보이사, 유성호 사무총장이 배석했다.2025-04-07 11:59:27김지은 -
6월 대선…약사회 정책 제안서에 어떤 내용 담겼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정치권이 조기 대선 정국으로 접어든 가운데 약사회가 최근 정부에 약사 관련 정책을 제안해 주목된다.약사회는 지난 1일 보건복지부를 방문해 박민수 제2차관과 면담을 갖고 약사회 추진 중인 주요 정책을 제안했다고 밝혔다.약사회가 정부에 제안한 주요 정책에는 ▲약사·한약사 면허범위 명확화 ▲의약품 수급불안정 해소 ▲성분명처방 제도화 ▲동일성분의약품 대체조제 활성화 ▲정부 주도 공적전자처방전 제도화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약국 역할 강화 전략 개발 연구 등이 포함됐다.약사회는 약사, 한약사의 면허 범위 명확화를 제1의 과제로 제시하며 한약사의 의약품 취급, 약국 개설 등의 문제를 가장 심각하게 보고 해결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있음을 피력했다.이번에 제안된 정책은 약사회의 숙원사업을 의미하는 것으로, 조만간 진행될 대선에 출마할 후보들에게도 전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약사·한약사 면허범위 명확화=약사회는 한약사의 불법적인 의약품 판매가 증가하고 있고 교차고용에 따른 폐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약사법 상 이에 면허범위를 위반한 한약사의 의약품 취급에 대한 처벌조항이 없는 점도 지적했다.더불어 한약을 취급하지 않는 한약국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서울 지역 한약국에 대한 실태 조사를 진행한 결과 한약을 취급하지 않는 한약국이 상당수였고 모 자치구의 경우 한약국이 9곳이었지만 한약을 취급하는 곳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약사회는 한약사 문제 해결 방안으로 약사법 개정을 꼽았다. 약국·한약국 명칭을 명확히 구분하는 약사법 개정과 더불어 약사나 한약사가 각각 면허범위 내에서 일반약을 판매하도록 역할을 명확히해 한약사의 면허 범위를 벗어난 일반약 판매에 대한 처벌조항을 신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더불어 교차고용 금지와 전문약 취급한 한약사, 한약국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관리 감독 강화가 필요하다고도 주장했다.◆의약품 수급 불안정 해소=코로나 종식 이후에도 의약품 수급 불안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90일을 초과한 장기처방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약사회 주장이다.실제 약사회가 집계한 지난 2월 기준 약사회의 다빈도 품절약 현황을 보면 ▲1위 이모튼캡슐 ▲2위 유한 메트포르민서방정 ▲3위 현대테놀민정 ▲4위 씬지로이드정 0.1mg ▲5위 볼그레 액 ▲6위 베니톨정 ▲7위 포타겔현탁액 ▲8위 시네츄라시럽 ▲9위 씬지로이드정 0.05mg ▲10위 신콘정 등이었다.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지난 1일 복지부를 방문해 박민수 제2차관과 면담을 갖고 약사회가 추진 중인 주요 정책을 제안했다. 약사회는 수급 불안 의약품에 대한 성분명처방 제도화와 더불어 공급관리위원회 설치 등을 골자로 하는 약사법 개정안의 신속 통과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또 처방일수 제한과 분할 조제의 허용, 처방전 리필제 도입, 동일성분조제 사후통보 간소화와 더불어 종합적 대응책 마련을 위해 보건의료정책실 산하 약무정책관을 신설해 정부 컨트롤타워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성분명처방 제도화·대체조제 활성화=이번 제안서에는 권영희 집행부의 주요 아젠다인 성분명처방 도입에 대한 제안도 포함됐다.약사회는 수급불안정 의약품에 대한 성분명처방 제도화와 더불어 국공립병원·보건소를 대상으로 성분명처방 우선 실시나 시범사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성분명처방을 실시하는 의료기관에 대한 인센티브 도입, 처방전 발행 시 성분명 기재를 의무화하는 관련 법령 개정 등을 제안했다.대체조제 활성화 방안으로는 대체조제 저해 요인 해소를 위한 약사법 개정과 한시적 사후통보 면제, 대체조제 사후통보 간소호 등이 제시됐다.◆정부 주도 공적전자처방전 제도화=비대면진료 법제화와 맞물려 전자처방전 도입도 주요 아젠다로 제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약사회는 전자처방전 도입과 관련해 정부 주도로 전국 병의원, 약국과 건강보험 가입자를 잇는 공적전자처방 전송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관련 의료법, 약사법 등 법률 정비와 기술 표준 제정이 필요하며 현재 운영 중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DUR 서비스망, 요양기관정보포털 또는 복지부 건강정보 고속도로 플랫폼을 활용하면 시스템 구축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제안하기도 했다.약사회는 이밖에도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약국 역할 강화 전략 개발을 연구해야 한다고 정부에 주장했다. 약사회와 정부가 주요국 전략이나 정책 분석을 통한 약국 역할 강화 전략 개발 연구를 공동 추진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이를 통해 약사회는 1차 보건의료체계에서 약국 역할 강화를 위한 정책 비전이나 사업계획 마련에 기초 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2025-04-07 11:52:05김지은 -
의사-약사-한의사, 개인맞춤 소분 건기식 시장 쟁탈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개인 맞춤 소분 건기식 시장을 두고 의사, 약사, 한의사들의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초기 시장 점유율을 놓고 약국과 병의원, 한의원이 서비스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최근 EMR 업체인 하이웹넷은 맞춤건기식 소분·배송 서비스 ‘필그램’을 제공하는 업체 투비콘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투비콘은 하이웹넷의 병의원 네트워크를 활용한 소분건기식 공동 사업화와 함께 의료증명서 발급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병의원의 소분건기식 서비스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활성화까지는 가지 못했지만 실증특례 시범사업 기간에도 병의원 대상 서비스가 운영돼왔다. 일부 비대면진료 플랫폼이 의사 상담 모델로 서비스를 운영하다가 중단한 바도 있다.법제화로 본 사업이 진행되면서 병의원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을 중심으로 소분 건기식을 제공하는 의원들도 늘어날 전망이다.기존에도 산부인과, 소아과, 피부과 등의 진료 후 영양제 판매를 하는 병의원들이 일부 있었기 때문에 이들을 기점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약국에서도 업체와 학회, 지역 약사회를 중심으로 소분 건기식 서비스가 서서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최근 출범한 대한약사영양학회도 약국 소분 건기식 시장을 겨냥한 학회다. 관련 교육을 통해 약국에서 소분 건기식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유전자 검사를 기반으로 한 소분 건기식 서비스로 차별화를 시도하는 업체들도 있다. 리드팜 메디코치는 유전자 검사 업체와 손을 잡고, 약국 상담 경쟁력을 내세운 소분건기식 서비스에 나섰다.기존 시범사업에 참여해 노하우를 가진 참약사는 소수의 약국을 시작으로 새로운 소분건기식 서비스인 ‘메디어리’를 준비하고 있다.지역 약사회들도 회원 대상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약국들에게 방향성을 제시해주고 있다. 광주광역시약사회는 이달 맞춤건기식 세미나를 열고 회원 대상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서울 강동구약사회도 맞춤건기식에 발맞춰 회원들에게 근거기반 건기식 조합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한의사협회도 건기식협회와 제도 시행 전부터 업무협약을 맺으며 관심을 보여 왔기 때문에 곧 구체화된 서비스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독자 브랜드 출시와 인프라 구축, 제조업체 협력 등을 통한 회원 참여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약국과 병의원, 한의원 등 방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오프라인 상담이 동일하기 때문에 각축전이 예상된다.2025-04-07 11:47:13정흥준 -
"불면이 만든 병들"…케이파이, 26일 약사 대상 세미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한국약사통합경영연구소(KPAI)와 팜프렌즈는 오는 26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소재 팜프렌즈빌딩 3층 PF교육센터에서 약사 대상 ‘불면이 만든 병들& 8211;통합적 질환 이해와 약사의 개입 전략’에 대한 세미나를 진행한다.이번 세미나는 만성 불면증이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신 질환 비만, 당뇨, 인지기능 저하, 치매, 우울, 고혈압 등에 대한 최신 지견과 약국 내 상담, 처방 전략에 대한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총 4강으로 구성된 이번 세미나는 이론과 실전에 강한 약사들이 강사로 나설 예정이다.1강은 김성건 박사가 ‘최신지견 불면유발 만성질환 메커니즘’을, 2강은 진해원 약사가 ‘우울, 치매, 고혈압, 통증 근원치유를 위한 내약국 처방’, 3강은 엄준철 약사가 ‘불면증 처방 약물의 부작용 및 상호작용 완벽정리’, 4강은 김소연 약사가 ‘불면이 유발하는 피부노화, 비만 예방 내약국 기법’을 주제로 강의한다.이번 세미나를 주최한 양덕숙 KPAI 소장은 “불면은 단순 수면 문제가 아닌 다양한 질환의 시발점으로 뇌건강과 만성질환을 초래하는 원인”이라며 “이번 세미나는 약사가 수면 건강에 대한 통합적 시각으로 불면과 전신질환을 다룰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세미나 참가비는 일반 5만원, 팜프렌즈 정회원 2만 원, VIP회원은 무료로이며, 신청은 운영지원팀이나 오피스폼 또는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참가자에게는 컬러 교재, 수면 자가진단 설문지와 식물성멜라토닌과 산조인 등 생약과 신경비타민을 함유한 신제품 ‘케이파이 스르르’를 증정하며 이외에도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이번 세미나 관련 문의는 케이파이 운영지원팀(02-6295-9100)으로 하면 되며 참가비 입금은 국민 578601-01-293635(팜프렌즈)으로 하면 된다.2025-04-07 11:11:36김지은 -
은평구약, 산불 피해 경북 영양군에 의약품 전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은평구약사회(회장 임기민) 여약사위원회(부회장 권청진, 위원장 유혜경)는 지난 3일 은평구보건소에서 산불 피해 지역인 경북 영양군에 150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번 전달식에는 임기민 회장, 이혜경 과장, 김은정 팀장, 김은주 계장, 양화영 주무관이 참석했다.2025-04-07 11:02:36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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