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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늘어난 당번약국 민원…지자체 '전전긍긍'[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명절 연휴와 맞물려 휴일지킴약국(당번약국) 홍보 강화가 필요하다는 민원이 이어졌지만, 지자체는 난색을 표했다. 최근 추석을 앞두고 일부 시민이 각 지자체를 통해 휴일 지역 내 당번약국을 홍보하는 방안을 강구해 시민의 약 구입 편의성을 높여야한다고 제안했다. 한 민원인은 강원도에 "휴일이면 당번약국 이외에는 문을 열지 않아 급할 때 약을 구입하기 위해 약국을 찾아도 문이 닫혀 있어 당황하는 경우가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한 개선방안으로 민원인은 "휴일 휴무인 약국에 당번약국 이름, 전화번호, 약도 등이 표기된 안내문을 게시하면 환자가 당황하지 않고 필요한 약을 구입할 수 있다"며 "그렇게 되면 응급 상황에 처치가 가능하고 약국을 찾아 헤매는 불편이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민원인은 휴일에 운영되는 당번약국에 대한 홍보 부족으로 시민들의 인식이 저조한 점을 지적하며 안내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민원인은 서울시 강동구에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당번약국, 심야약국 제도를 통해 휴일이나 심야 시간 약국이 운영되고 있다"며 "하지만 이에 대한 우리 구민들의 인식률은 저조한 편"이라고 말했다. 이 민원인은 "우수 음식점 지정 안내판과 같이 당번약국과 심야약국 역시 이를 홍보하는 안내판을 부착해 구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같은 제안에 대해 지자체는 당번약국 제도가 의무화 돼 있지 않은데 더해 약국의 참여 저조로 안내판을 부착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강동구 보건의료과 관계자는 이 같은 제안에 대해 우선 "당번약국 또는 심야약국이 어디인지 잘 알도록 홍보하자는 취지는 공감한다"고 발혔다. 이 관계자는 "당번약국이나 심야약국은 행정청에서 강제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고 약사회 등을 통해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면서 "실제 운영하는 대상이 많지 않고 절대적으로 지켜지고 있지 않는 만큼 안내판을 고정해 부착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다"고 답변했다. 한편 대한약사회도 최근 오류가 많아 민원이 다수 발생했던 휴일지킴이약국 운영 정보 점검을 시작했다. 휴일지킴이약국 사이트 정보와 실제 운영약국이 달라 시민들의 민원이 다수 발생했기 때문이다.2019-09-08 18:19:10김지은 -
잠실역 A의원 손배소송, '지하철 약국 논란' 해소할까[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뜨거운 감자가 된 '지하철 약국' 개설 이슈가 오는 10월 선고를 앞둔 잠실역 A의원 손해배상 소송 결과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개설 반려된 A의원이 관할 보건소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리할 경우 추후 지하철 약국·병원 개설이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A의원 패소 시 지자체 별 판단에 따라 개설 여부를 결정하는 행정 패턴이 유지될 공산이 크다. 8일 지하철 약국 개설을 준비중인 약사들은 "A의원 손배소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소송 결과와 법원 판단을 면밀히 살펴 추가 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지하철 약국·병원을 둘러싼 갈등은 서울에서만 곳곳에서 촉발됐다. 대표적 사례로 꼽히는 잠실역 A의원은 지난 2017년 말 역사 입찰 결과를 거쳐 의원 부지 획득 후 인테리어를 진행했지만 관할 송파보건소의 불허로 결국 인근 다른 부지에 개원 후 진료중이다. A의원은 건축물대장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개설 반려는 불합리하다며 보건소에 인테리어와 임대료 등 비용을 손해배상하란 취지의 소송을 진행중이다. 이외에도 강서구 발산역과 강남구청역, 동작구에서도 지하철 약국·병원을 둘러싼 갈등이 진행중이다. 이대서울병원과 직접 연결되는 발산역 내 문전약국을 운영하려는 약사는 강서보건소의 불가 판정을, 유동인구 볼륨이 큰 강남구청역 내 의료기관과 약국을 개설하려는 의·약사도 강남구보건소의 불허 입장을 확인한 상태다. 특히 강남구청 내 의원·약국을 준비중인 의·약사는 보건소 불허에도 인테리어 공사에 착수했다. 공사가 끝나는 대로 의원·약국 개설 신청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일부 의·약사들이 보건소와 대립각을 세우면서까지 지하철 내 인테리어를 강행하고 소송을 준비하는 이유는 A의원 손배소 결과가 오는 10월 결정되는 게 영향을 미쳤다. 인테리어와 소송을 준비중인 의·약사들은 A의원이 손배소 승리할 것으로 전망중이다. 지자체의 지하철 약국·의원 불허 판단 사유인 '건축물대장 부재'가 법적으로 미흡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미 복지부와 도로교통공사가 지하철역 점포가 건축물 대장이 없더라도 근린생활시설로 판단해야 한다는 유권해석을 내놨기 때문에 일부 지자체의 약국·병원 반려는 개인 재산권을 침해할 수 있는 행정이라는 취지다. 결과적으로 A의원과 보건소 간 승패소 결과에 따라 지하철 약국·병원 개설을 둘러싼 의·약사와 지자체 간 갈등 해결 실마리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의원은 "(보건소의 전철역 의원 반려처분으로)잠실역 인근에서 진료중이며, 곧 손배소 결과가 나온다"며 "건축물대장이 없다는 이유는 반려 근거가 될 수 없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지하철 약국을 준비중인 B약사는 "A의원의 1심 판결 선고가 오는 10월중에 나온다. 강서구, 강남구, 동작구 등 지자체가 판단을 미루는 이유 역시 해당 소송 결과를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약국·의원이 인테리어 공사 완료 시점을 10월로 계획한 것 역시 A의원 소송 선고 시점과 맞물린다"고 피력했다. B약사는 "A의원 소송 결과와 별개로, 복지부·교통공사 등의 유권해석에도 독자적인 판단을 내리지 못하는 일부 지자체 행정을 비판한다"며 "결단력 미흡으로 불필요한 갈등과 소송비용만 낭비하게 되는 꼴"이라고 강조했다.2019-09-08 16:32:34이정환 -
종로구약, 34년째 소년소녀가장에 지원금 전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종로구약사회(회장 허인영)는 지난 4일 소년소녀가장 재단이사회와 함께 추석맞이사랑나눔 행사를 열고, 소년소녀가장들에 선물과 지원금을 전달했다. 구약사회는 올해로 34년째 지원을 하고 있으며, 이날에는 특별히 관내 고등학교 우수학생 4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행사에는 한동주 서울시약사회장, 정세균 국회의원, 김영종 종로구청장, 임용옥 종로구보건소장 등이 참석했다.2019-09-06 19:52:16정흥준 -
마포구약, 여성장애인자활센터에 생활용품 후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마포구약사회(회장 안혜란) 여약사위원회(부회장 남인혜, 위원장 이연경)는 지난 4일 여성장애인자활센터 '맑음터'를 방문해 생활용품을 전달했다. 맑음터는 여성지적장애인들의 잠재능력을 개발하고, 자아실현을 위한 기초생활 교육과 작업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이다. 이날 구약사회는 안혜란 회장, 남인혜 부회장, 김은주 감사가 방문해 라면과, 위생용품, 샴푸, 치약 등의 생활용품을 제공했다.2019-09-06 19:43:22정흥준 -
마포구약, 구보건소와 세이프약국 협조방안 논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마포구약사회(회장 안혜란)는 지난 5일 마포구보건소와 함께 세이프약국 간담회를 개최했다. 안혜란 회장은 "세이프약국에 참여하면서 주민들의 체계적인 약력관리와 약국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 지역 주민들에게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세이프참여 약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보건소 임경옥 팀장은 "사업을 진행하는 동안 어려움이 없도록 행정적으로 도움을 드리겠다. 앞으로도 적극 협조해달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세이프약국 9월 마감에 관한 건 ▲지역 주민들의 건강관리자로 더 가깝게 소통하기 위한 방법 ▲세이프약국 운영에 대한 어려움 등에 대해 논의했다.2019-09-06 19:35:01정흥준 -
팜듀홀딩스, 약국 가격경쟁력 극대화에 주력[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팜듀홀딩스(회장 신완균)가 '팜핑(Pharmping: Pharmacist+Producing) 전략'을 통한 약국의 가격경쟁력 극대화에 주력하고 있다. 팜핑 전략은 뉴트리파마 회원약국에 공급되는 '더나은비타' 브랜드 제품의 개발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에 약사들이 직접 참여해 복잡한 유통구조를 단순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반품 없이 필요한 수량 만큼 선주문 사입·판매하는 '판매책임제'를 통해 가격경쟁력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뜻한다. 팜듀홀딩스 관계자는 "팜핑을 통해 약사들의 전문성 위에 제품의 다양성과 가격경쟁력까지 갖춘다면 어떤 리테일 유통채널과의 경쟁에서도 약국이 상대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약사가 독점권을 갖고 있는 전문약 조제와 일반의약품 판매를 제외한 대다수 취급 품목은 제반 리테일 채널들과 경쟁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높은 판매가 ▲다양성 결여 ▲건강 이슈 및 유행 대응력 열세 ▲판매마케팅 미흡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관계자는 이에 대한 돌파구가 바로 '더나은비타'와 '팜핑'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약국이 궁극적으로 선택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약사의 건강 전반에 대한 컨설팅과 제품 공급 등 전문 서비스에 주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팜듀홀딩스는 '더나은비타'를 통해 회원약국들과 '팜핑'을 정착시키고, 추후 런칭되는 '고스케어'와 약국전문화장품 '팜스메틱'을 비롯해 제품 전반으로도 확장 적용할 계획이다. 지난 7월 말 초도런칭 된 더나은 '생생 유산균17종'과 '생생 프리바이오틱스', '크릴오일'이 총 4차에 걸친 '팜핑'을 통해 성공적으로 공급한 바 있다. 앞으로도 콜라겐워터젤리, 숙취해소음료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될 계획이다.2019-09-06 19:28:14정흥준 -
서울 난곡 재개발 이후 약국타운 된 이유…16곳 밀집[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관악구 난곡동은 1960년대 도심개발과정에서 밀려난 철거민들이 정착한 서울의 대표적인 달동네다. 지난 2006년경 대규모 판자촌이 아파트단지로 재개발됐지만, 서울 내에서는 여전히 낙후된 지역으로 손꼽힌다. 또한 법원단지로 불리는 빌라촌을 포함해 촘촘하게 세워진 주거시설도 난곡동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단위면적당 인구밀집도는 서울 다른 지역과 비교해 높은 수준이었다. 주로 60~70대 노인인구가 상주하고 있으며, 저녁이면 퇴근한 직장인들이 돌아오는 베드타운의 성격을 띠고 있었다. 낙후된 상권과 빌라촌 운집 등의 지역 특징은 약국이 초밀집하는 데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난곡에는 반경 500m내 약국 16곳이 다닥다닥 붙어 운영을 하는 중이었다. 난곡 종점에 위치해있던 판자촌이 사라지고 약 5000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조성됐지만, 당시 단지 주변의 상권 형성은 성공적이지 못했다. 인근에서 운영을 하던 병의원들도 현 빌라촌이 있는 지역으로 대부분 이전했다. 이때 약국도 함께 자리를 옮기면서 밀집은 더욱 심화됐다. 당시 의원과 함께 약국을 이전해온 A약사는 "약 십년전 난곡 종점에 있던 무허가 판자촌이 아파트로 재개발됐는데 오히려 지역 병원과 상점들은 죽어버렸다. 약 10곳의 병원이 있었는데 대부분 문을 닫고, 아래로 내려와 이곳에 자리를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A약사는 "그런 이유 때문에 약국도 병원도 많이 몰려있다. 아파트 단지 쪽에는 여전히 제대로 된 마트도 없고, 식당이나 상가들도 마땅치가 않다. 결국 사람들이 이쪽으로 많이 몰리니까 약국도 밀집해있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마트, 홈플러스 등의 대형마트가 없는 낙후된 지역이었기 때문에 중소마트와 재래시장을 중심으로 상권이 집중됐다. 또다른 B약사는 "서울 한복판인데 중소마트가 떡하니 자리를 잡고 사람들이 몰리는 걸 보면 이상하리만치 개발이 더딘 곳이다. 난곡 아파트단지 사람들도 전부 이쪽으로 내려온다. 젊은 사람들이 일주일에 한번 와서 잔뜩 장을 봐간다"면서 "낮에는 노인들이 많고 밤이 되면 퇴근을 하는 직장인들이 있다. 밤에도 유동인구가 있어서 9시까지 약국 문을 열고 있다"고 말했다. 처방약과 일반약의 매출 비중은 7대3이었다. 약국들은 대부분 의원이 있는 건물 1층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상당수가 1인 약국이었고, 일부는 수십년이 된 장수약국들이었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더 이상 신규 약국이 들어올 만한 자리는 없었다. 이 관계자는 "일부 약국은 30~40년이 된 장수약국이고, 건물주로 알고있다. 워낙 오래된 단골들이 많아 찾는 어르신들이 많다"면서 "현재 운영중인 약국 중에 나온 매물도 없고, 새롭게 들어갈 만한 자리가 마땅히 생각나지 않는다. 이미 건물마다 약국이 운영을 하고 있다"고 했다. 또다른 부동산 관계자도 "처방이 나올만한 병원이 있는 곳은 전부 약국이 있다고 보면 된다. 병원이 있는 건물과 없는 건물의 월세 차이가 꽤 크게 난다"면서 "내과와 이비인후과, 치과가 입점한 건물 1층에 약 10평 규모 약국이 있는데 보증금 1억원에 월세 450만원으로 제일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병원이 없는 건물 1층 기준으로는 10~15평 임대료가 130만원에서 300만원정도로 형성돼있다. 보증금은 3000만원에서 5000만원 수준이었다. 부동산 관계자는 "밤낮으로 사람이 많은 편이다. 인구 연령대를 보자면, 30~40대와 60~70대가 가장 많다. 우리 상가 주변으로만 3만명 정도가 살고있다. 특히나 노령인구가 집중돼 몰려있다"고 덧붙였다. 약사들은 다른 지역과 비교해 임대료 상승 부담을 덜 느끼는 편이었지만, 서울 전 지역이 오르는 상황에서 난곡만 예외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한 한자리에서 오래 자리를 잡고 있는 1인 약국들이 상당수였기 때문에 약국 간 경쟁이 치열하지도 않았다. B약사는 "대부분 오래된 약국들이다. 신설 약국은 거의 없다. 약국들도 서로 필요한 약을 빌려주며 사이가 좋은 편이다. 약국 경영에 크게 변화는 없고, 다만 드물게 병원이 자리를 옮기면서 약국이 피해를 입는 경우는 있지만 흔하진 않다"고 설명했다.2019-09-06 18:24:12정흥준 -
서초구약, 에듀팜 첫 강의에 약사 300명 몰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서초구약사회(회장 이은경)는 지난 3일 대한약사회관에서 서초에듀팜 18기 ‘임상약학의 정석-위장관계 및 호흡기계 총정리’ 첫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강의는 이화여대 약대 곽혜선 교수가 ‘위장관계 개요 및 소화성궤양I’을 주제로 소화기관과 소화과정, 소화기계의 구조와 병태생리, 병인, 임상증상 등을 설명했다. 강의에 앞서 이은경 회장은 “약국경영과 국민건강을 위해 힘든 하루를 보내셨음에도 300여명의 많은 수강생들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서초구약사회는 수강생 여러분에게 교육을 통해 약사의 미래와 약사직능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분회 강의를 후원하고 있는 서울시약사회 한동주 회장은 서초에듀팜을 진행하는 약학부의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늦은 시간까지 공부에 매진하는 수강생들의 발전을 응원했다. 한편 이번 서초에듀팜18기는 간염 및 간경병증, 과민성 대장 증후군, 호흡기계 기도질환, 호흡기계 감염성 폐질환에 대한 강의와 복약지도, 일반의약품 및 한방제제를 아우르는 강좌로 진행될 예정이다.2019-09-06 17:52:21김지은 -
추석 앞둔 약국, 직원 명절 떡값은 20~50만원 대세[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일선 약국들이 명절 상여금 지급, 휴일 약국 개문 준비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7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가 이전 명절 연휴에 비해 비교적 짧은 만큼 기간 내내 약국 문을 열지 않거나 하루 정도 문을 열고 환자를 맞을 계획이다. 우선 대다수 약국은 처방전 유입이 많은 인근 병의원 영업 여부에 맞춰 개문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추석 전날인 12일과 추석 당일인 13일 이틀을 쉰다는 약국이 많았다. 더불어 약국들은 연휴 기간인 12일부터 14일까지 당번약국 여부에 맞춰 소수의 근무약사가 문을 열 예정이다. 약국장이나 근무약사가 연휴 기간 근무가 가능한 경우 문연 약국을 찾아다니는 환자의 수고를 덜어주기 위해 연휴 내내 문을 열겠다는 약국도 있다. 삼성서울병원 문전약국 약사는 "이 주변 문전약국 중 연휴 기간 하루씩 당번을 정했다"며 "추석 당일에 당번이 걸려 약국장 혼자 나와 약국을 지키게 됐다. 보통때보다는 못해도 환자는 꽤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서울 성동구의 한 약사는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모두 문을 열 계획”이라며 “이 기간 지방에 내려가지 않아 당일 하루만 쉬고 나머지 휴일은 당번약국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 명절을 맞아 직원들에 지급하는 보너스는 약국 상황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기존에 명절 보너스를 따로 지급해왔던 약국은 최대한 기존 금액에 맞춰 지급하거나 경기가 어려운 만큼 소폭 인하하겠다는 곳이 많았다. 이들 약국의 경우 규모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근무약사, 전산 직원에 상관없이 평균 20만원~50만원 선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약국 중에는 약국에 들어온 명절 선물을 직원들에 나눠주는 경우도 있다. 보너스 대신 약국에 들어온 명절 선물을 직원들이 나눠갖는 것으로 대체하거나 약국장이 별도로 선물을 준비해 나눠주겠다는 약국도 있었다. 한양대병원 문전약국 약사는 “매년 모든 직원에 설, 추석 동일하게 20만원씩 보너스를 지급하고 있고 올해도 그렇게 할 생각”이라며 “예전에 비해 제약사나 도매업체에서 들어오는 선물이 줄긴 했지만 들어온 것은 직원들에 나눠줄 것”이라고 했다. 서울의 한 약사는 “경기가 좋을 때는 직원 3명에 명절 상여금으로 100만원씩 지급하기도 했었다”면서 “요즘은 예전처럼 손님이 많지 않고 경기도 워낙 안 좋아 올해는 30만원씩 지급하고 따로 상품권을 챙겨주려 한다”고 귀띔했다. 한편 최저임금 인상 여파는 약국 명절 상여금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직원들의 시급이 많이 오르면서 기존에 지급했던 명절 상여금 제도를 없앴다는 곳도 적지 않았다. 서울 송파구의 한 약사는 “최저시급이 오르고 노무 관련 법이 엄격해지면서 사실상 직원들 전체 연봉이 올랐다”면서 ”이를 맞추기 위해 보너스, 상여금 등을 모두 포함해 연봉을 계산한 터라 명절이라 해서 따로 보너스를 챙겨주기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인천의 한 약사도 “2년 전까지만 해도 명절 보너스로 30만원씩 지급했지만 지난 2년간 최저임금이 큰 폭으로 올랐다”며 “올해는 따로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한우선물세트를 직원들에게 하나씩 제공할 예정”이라고 했다. 취재=김지은·이정환·정흥준·정혜진 기자2019-09-06 17:41:46취재종합 -
'경질환=일반약'...약사들 "의료체계 체질 개선하자"[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약국이 일반의약품 복약지도·판매를 통한 경증 질환자 약료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마련에 힘써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약국이 의료기관 처방전 조제 중심 경영에만 매몰되지 않고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정부가 의료전달체계 속 약국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다. 6일 일선 약국가에서는 최근 복지부가 상급종합병원의 중증환자 비중 강화를 골자로 한 의료전달체계 개선방안을 공개한 것을 두고 이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의료기관 방문 전 경질환 환자가 약국을 찾았을 때 충분한 약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정책을 펼 수 있도록 해야 약사 전문성을 제대로 펼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보편적으로 약국의 처방전 조제 매출이 일반약 판매 매출을 크게 상회하는 현재 구조를 개선하자는 것인데, 약사 스스로 약국 역할을 대중에 각인시키는 것을 기초로 복지부와 약사회의 정책 지원이 시급하다는 게 일선 약사들의 견해다. 특히 정부가 의료체계 개선으로 이루려는 목표가 건강보험재정 낭비·지출 축소라는 측면에서 살필 때, 약국의 약료 범위를 경질환으로 확대하는 게 건보재정 축소에 긍정적일 것이란 시선도 제기된다. 구체적으로 약사 일각에서는 경질환의 건강보험 제외 폭을 넓히고, 제외된 경질환을 약국이 일반약 약료서비스를 통해 관리하는 방안이 실효성을 거둘 수 있다는 지적이다. 불필요한 내원 환자에게 지출되는 건보료를 없애고, 세이브 된 재원을 꼭 필요한 내원 환자에 대한 의료기관 수가로 보전하면 의료계 반발로 부터도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서울의 A약사는 "약국이 처방전으로 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현재 환경을 타파하려는 노력을 약사 스스로와 정부, 약사회 모두 기울여야 한다"며 "결국 약국 일반약으로 경질환자를 관리하는 의료체계·환경을 구축하는 데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A약사는 "지금도 약국에서 판매되는 경질환 일반약을 의료기관에 방문해 보험적용을 받아 값싸게 약을 받아가는 환자가 많다"며 "약사도 모르는 보험코드의 약 처방전을 내민다. 이 자체가 문제라는 게 아니라, 경질환에 건보재정을 투입하는 게 낭비라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강원 B약사도 "정부가 건강보험보장률 강화에만 매몰되다 보니 자꾸 상급병원에 경질환자들이 몰리는 현상이 반복된다고 본다"며 "경질환 보험적용을 과감히 제외하고, 약국이 커버하는 방향으로 의료체계 체질개선을 시도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B약사는 "의료계도 경질환자를 덜 진료하고 꼭 필요한 진료에 수가를 더 보전한다면 체질개선에 동의할 것"이라며 "적어도 약국 일반약에 보험을 적용하는 비중을 줄이고 약사의 일반약 주도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부와 약사회가 정책 운영·홍보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2019-09-06 17:34:38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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