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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북구, 의약단체 4곳과 커뮤니티케어 협약[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 북구(구청장 정명희)는 지난 3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북부지사 및 지역 4개 의·약 단체와 커뮤니티케어(지역사회통합돌봄) 의료분야 선도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명희 북구청장을 비롯 김태용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북부지사장, 박일찬 북구 의사회장, 박진호 북구 한의사회장, 홍지호 북구 치과의사회장, 박영길 북·강서구 약사회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장기입원자의 지역사회 복귀를 돕고, 돌봄공백으로 인한 사회적 입원 예방을 위해 의료서비스를 발굴 및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북구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모델을 구축하고 선도사업의 안정적 수행을 위해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정명희 구청장은 "노환, 질병 등으로 인해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이 살던 곳에서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보건& 8228;의료 분야를 포함한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19-09-09 12:12:08정흥준 -
보증금 6억, 월세 550만원…편법 논란 하남 A약국 매물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경기 하남에 위치한 8층 규모의 A병원 1층약국이 원내약국 논란에 휩쌓인 가운데, 최근 새로운 임차인을 구한다는 얘기가 흘러나오면서 지역 약국가에는 각종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9일 지역 컨설팅업체와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1층약국 자리가 다시 매물로 나오면서 그 이유를 놓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역 약사들 사이에서는 기존 임차약사가 개설허가 여부 등을 우려해 계약을 취소한 게 아니겠냐는 소문이 돌고 있었다. 다만, 최근 유리벽에 약국명을 적어놓은 것을 확인한 약사들은 약국을 임대하려는 병원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보고있었다. B컨설팅업체 관계자는 "최근 병원에서 새로운 임차약사를 구하고 있다. 보증금 6억원에 월세 550만원을 조건으로 매물이 나왔다"면서 "아마도 개설자가 개설을 하지 않기로 하고, 병원에서 새롭게 임차인을 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컨설팅업체들도 높게 책정된 보증금 등에 대해 의아해하고 있었다. 또한 현재 처방전 발행수 등을 감안하면 임차약사를 구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보고있었다. B관계자는 "보증금 1억원에 월세 300~400만원선으로 형성돼야 하는데 높게 돼있다. 2층 검진센터가 들어올 예정인데, 아직까지는 처방 30건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해당 금액으로 임차인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보건소에서는 개설신청 접수 등 행정절차와 관련해서는 개인적인 사안으로 답변을 해줄 수 없다고 답변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아직 실사를 나가지 않았다는 것만 얘기해줄 수 있다. 행정절차 진행사항에 대해선 개인적인 사안이라 얘기를 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지역 약사회에서는 임차약사가 계약을 취소한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었다. 약사회가 임차예정인 약사에게 해당 약국은 담합여부가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기 때문이다. 이현수 하남시약사회장은 "얼마 전 개설 약사가 약사회를 찾아온 적이 있었다. 의견을 묻길래 해당 약국 자리는 담합여부가 있기 때문에 보건소에 약사회 의견을 전달할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었다. 일부 수긍을 하고 돌아갔었다"고 말했다.2019-09-09 12:01:49정흥준 -
약사회, 연수교육 평점제·사이버 교육 도입 논의[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 학술위원회(위원장 정경혜& 8228;오인석)는 6일 시·도지부 학술임원 연석회의를 열고 2020년도 약사연수교육 계획 수립 및 사이버연수원 구축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 앞서 김대업 회장은 "약사 직능의 전문성 강화를 통한 대국민서비스 향상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약사 직능의 전문성과 자질 향상을 위한 약사 연수교육이 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교육계획을 수립해 달라"고 당부했다. 회의에 참석한 지부 연수교육 담당 임원들은 시간제가 평점제로 전환되고 온라인 교육이 도입되는 등 연수교육체계의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회원들에게 혼란이 생기지 않도록 대한약사회 차원에서 충분한 안내 및 홍보를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오인석 학술이사는 "시도지부 학술임원 및 연수교육 담당자와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조속한 시일 내 사이버 교육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2019-09-09 11:49:45강신국 -
약국 등 사업자, 소득세+지방세 납부기관 달라진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내년부터 약국 등 개인사업자는 소득세 중 국세는 세무서에, 지방세는 관할 지자체에 각각 신고해야 한다. 재정 분권에 따라 지방세를 지자체가 직접 징수한다는 게 골자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지방세관계법률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10일까지 의견수렴을 받고 있다. 행안부는 입법예고가 완료되면 이달 중 국회에 개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현재 개인사업자는 소득세를 중앙정부에 납부하고, 그 세액의 10%를 지방정부에 내고 있다. 이에 따라 개인사업자는 매년 국세인 종합소득세와 지방세인 지방소득세를 세무서에 동시 신고하고 있다. 행안부는 법 개정이 완료되면 내년부터 분리 신고를 도입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개인사업자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이에 행안부는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개인지방소득세 지자체신고 시행에 따라 시·군·구청까지 신고센터가 확대된다. 행안부는 아울러 국세청과 협업을 통해, 전국 세무서뿐 아니라 전국 지자체 어느 곳을 방문하더라도, 한 곳에서 국세와 지방세를 원스톱 신고할 수 있게 하고 우편신고를 하는 경우에도 납세지를 잘못 신고하는 등 불편이 따를 수 있는 점을 고려해 관할 지자체가 아닌 지자체에 신고서 또는 청구서를 제출하더라도 가산세 등 납세협력 부담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내년부터 소득세는 홈택스에서, 개인지방소득세는 위택스에서 신고해야 하는 만큼 시스템 간 통합 로그인 및 소득세 신고자료 실시간 연계를 통해 홈택스에서 소득세 신고 후, 클릭 1번으로 개인지방소득세 신고까지 완료할 수 있도록 납세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2019-09-09 11:06:37강신국 -
병원직원, 의사 면허번호로 삭센다 주문…카톡으로 판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의사의 처방없이 판매할 수 없는 비만주사제 삭센다를 약 1억2000만원 어치를 빼돌려 불법판매한 도매상 대표 등 5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지난해 10월 삭센다 불법판매 및 광고 병의원 26개소를 적발해 불구속 송치 후 추가로 불법 판매한 5명도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적발된 5명은 의약품도매상 대표와 병원 직원 등 5명이다. 도매상 대표는 지난 2018년 11월부터 2019년 4월까지 4500만원 상당의 삭센다 600여개를 공급 받은 뒤, 병의원에 유통하지 않고 인터넷 유통판매업자에게 이를 판매했다. 유통 판매업자 2명은 인터넷 카페 등에 판매광고 글을 게시한 후 개인간 휴대전화 메신저를 이용해 국내외 일반인들에게 판매했다. 또한 병원직원은 원장 몰래 의사면허번호를 알아내 삭센다판매 도매상 홈페이지에 들어가 삭센다 300여개를 주문했다. 이후 자신의 신용카드로 결제한 뒤 구매자에겐 카카오톡으로 주문을 받았다. 발송지를 다른 곳으로 표기해 단속을 회피하는 방법으로 2018년 11월부터 2019년 4월까지 일반인 100여명에게 3200만원 상당을 불법판매했다. 이번 민사경의 적발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공조해 의약품유통이력 추적제도를 활용했다. 전문약은 제약사와 도매상, 병의원의 공급과정이 실시간 보고돼 일련번호만으로 최종공급지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역추적했다. 시는 비만치료와 미용목적 등으로 전문약이 음성거래되는 문제를 근절하기 위해 전담반을 설치하기로 했다. 시민들로부터 제보를 받고, 심평원과도 실시간 공조수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송정재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장은 "최근 삭센다, 보톡스주사제 등의 전문의약품이 유행하고 있다. 병원이나 약국을 통하지 않고 거래되는 의약품은 모두 불법유통된 것"이라며 "가격이 싸다는 이유로 인터넷이나 SNS를 통해 이를 구매해 사용할 경우 품질을 보장할수 없고 부작용에 대처할 수 없으니, 반드시 의사의 진료와 처방을 받고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인터넷카페나 SNS 등에 불법적인 게시글을 발견할 경우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2133-8850)과 자치구 각 보건소 의약과(다산콜 120)로 전화해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문약을 인터넷 등으로 불법유통하다 적발될 경우, 약사법에 따라 최고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특히 의약품도매상일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2019-09-09 10:46:09정흥준 -
유비케어, 건강검진 에버헬스 연동 챗봇 '하티' 출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유비케어(대표이사 이상경)는 9일 건강관리 챗봇 '하티'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하티는 유비케어의 기업용 건강검진 관리 솔루션 에버헬스에 연동된 인공지능 대화형 메신저 기능으로 건강검진 예약, 건강상담 등 온라인을 통한 고객 문의에 24시간 답변이 가능한 AI 솔루션이다.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유비케어 에버헬스는 2015년 출시된 기업 임직원 건강검진 관리 솔루션으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검진예약과,결과조회와 종합적 건강평가에 따른 맞춤형 건강정보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회사에 따르면 하티는 고객의 다양한 문의사항들을 정리, 분석해 개발한 AI 솔루션으로, 에버헬스 서비스를 이용하는 30만 회원들은 건강검진과 관련해 시간 제약 없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문의하고 답변을 확인할 수 있다. 주요 기능으로는 건강검진 예약, 3개년 검진결과 누적관리, 건강상담, 맞춤형 검진항목 설계 등이 있다. 검진기관 정보, 검진 항목, 검진 전 주의사항 등 기본적인 안내부터 연령별 추천 항목 안내, 분야별 전문병원 및 명의 추천, 맞춤형 건강정보 안내 및 건강기능식품 추천 등 다양한 서비스를 포함하고 있다. 이상경 대표는 "고객이 시간과 장소에 상관 없이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건강 관련 상담을 받고 바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이를 통해 고객 서비스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19-09-09 10:44:51김지은 -
안산지역 의약사 탁구동호회, 친선대회로 화합[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안산시약사회 탁구동아리 ATP(Ansam Tabletennis of Pharmacy)는 7일 저녁 6시 안산 월피동 핑퐁스토리에서 안산시의사회 탁구클럽(닥핑. Doc-Ping)과 친선 경기를 가졌다.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친선경기는 약사팀, 의사팀 각각 12명의 선수가 참가해 승패에 관계없이 함께 팀을 이뤄 풀리그 복식경기 진행됐다. 별도의 순위와 시상은 행해지지 않는다. ATP의 김태진 총무는 "1년에 두 번 정기전을 가지기로 한 약속을 지키기 돼 기쁘다"며 "지역사회 보건의료인이 함께 하는 대표적인 축제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기욱 ATP 회장도 "우리가 탁구를 매개체로 연결됐지만 함께 즐기다보니 우리 직업자체가 더욱 즐겁고 보람된 일로 인식되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2019-09-09 10:42:33강신국 -
노원구약, 관내 다운복지관에 구급의약품 전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노원구약사회(회장 류병권) 여약사위원회(부회장 정진혜, 여약사위원장 박유경)는 지난 6일 공릉동에 위치한 다운복지관을 찾아 50여만원 상당의 구급의약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다운복지관 김인숙 관장은 구약사회의 의약품 지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김 관장은 "다운복지관 수용시설과 위탁가정 2곳에서는 구급약 이외에 영양제도 필요하지만 재정적으로 힘들어 분회 지원 없이는 운영이 힘든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류병권 회장은 "더 많은 의약품을 지원하고 싶지만 지역 특성상 어려운 곳이 많아 골고루 지원하다보면 빠듯하게 돌아간다"면서 "필요한 약을 선별해 요청하는 만큼 분회도 어렵지 않게 후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돕겠다"고 약속했다.2019-09-09 10:26:14김지은 -
"약국 넘어 세상 밖으로"…인생 이모작 꿈꾸는 약사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밖으로 활동을 넓혀가는 약사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전국에서 약대생과 약사 300여명이 모였다. 1인 미디어 유튜버부터 증권가 제약바이오 애널리스트까지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약사들은 약대생들과 함께 약사 직능의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공유했다. 약사·약대생 경영컨설팅동아리인 비약(Beyond약사)은 8일 숙명여자대학교 젬마홀에서 제3회 딴짓 강연 ‘알쓸신잡(약학도가 알아두면 쓸 데 있는 신비한 잡학강연)’을 개최했다. 특히 이날 강연에는 유튜브 채널인 '약쿠르트'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박승종 약사가 연자로 나서 주목을 끌었다. 최근 유튜브에 대한 약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약국과 유튜브를 병행하며 대중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박 약사의 경험담에 높은 집중도를 보였다. 박 약사는 유튜브 활동의 어려움부터, 약사로서의 목표까지 가감없이 공유하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약쿠르트 박 약사는 "인생 이모작에 대해 생각해왔다. 약국 외에 운동에도 관심이 많다. 주 60시간 약국에 있다보니 지루한 업무 루틴과 함께 직업에 대한 회의감도 있었다. 개국 초반에는 약사들끼리 일일매출을 경쟁하듯 공유하는 분위기와 약국 간 가격 경쟁 등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무엇보다 유튜브는 무상으로 약에 대한 정보를 주고 싶다는 마음과 약국에서의 복약상담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4년 단국대학교 약학대학 학생회장을 하고, 그 무렵 전국약학대학생회협의회 대외협력국장을 맡는 등 다양한 대외활동 경험이 밑거름이 됐다. 하지만 박 약사도 약국과 유튜브 활동에서 모두 어려움에 부딪혔었다. 박 약사는 "졸업 후에 바로 약국을 오픈한다는 것은 위험한 생각이다. 내 경우에도 1년 근무약사로 있으면서 많이 배웠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개국을 하고 보니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마찬가지로 처음 유튜브를 할 때에도 정말 어려웠다. 말이 잘 나오지 않아서 약국을 출퇴근하며 혼잣말로 설명하는 연습을 했다. 5개월만에 겨우겨우 구독자 1000명이 됐다"며 "일부 콘텐츠가 주목을 받으며 구독자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관심을 많이 받으면서 올바른 정보를 주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는 18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박 약사는 향후 약사로서 선향 영향력을 주고 싶다며, 이같은 활동에 더 많은 약사들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약사는 "돈을 벌려고 시작했다면 2~3달 하다가 그만뒀을 것이다. 수익을 보지 않고 자료를 축적하는 마음으로 시작했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는 약사로서 좀 더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싶다. 유튜브를 하다보면 약국에서 할 수 있는 단순한 질문인데도 불구하고 직접 물어보지 않고 댓글들을 통해 내게 묻는 경우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정보를 주더라도 약사의 신뢰도가 낮으면 환자들의 수용도는 떨어진다. 유튜브를 하면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친근한 약사가 돼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혼자로선 역부족이다. 더 많은 약사들이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미래 책임질 제약바이오 산업...약사 역할도 확대될 것" 제약바이오 산업 시장의 미래를 전망하며 산업계에서도 약사들의 가치와 역할이 보다 확대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더 많은 약사들이 도전해볼 만한 잠재적 가능성이 높은 산업이라는 것이다. 아스텔라스제약 MR을 역임하고 KB증권 제약바이오 애널리스트(투자분석사)로 활동하는 이태영 약사는 ‘제약바이오산업 동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 약사는 "2018년 VC(밴쳐캐피탈)의 투자규모 현황을 보면, 총 투자금액 3조 4239억원 중 바이오와 의료가 24.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신생회사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정말 많은 회사들에 많은 자금이 투자되고 있지만 일할 사람은 부족하다. 약사로서의 미래를 설계할 때 산업계에 대해서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현재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해 일부 불신의 시선이 있지만, 실패를 경험으로 성장 궤도로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울러 산업계에서 약사의 역할 역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약사는 "바이오주는 전부 사기가 아니냐는 질문을 정말 많이 받는다. 하지만 제약바이오산업은 사기가 아니라 미래를 책임지게 될 산업이다. 산업계에서 약사들의 몸값 역시 계속해서 높아질 것"이라며 "물론 앞으로도 업체들의 실패는 지속될 것이다. 하지만 일부 회사의 실패는 당연한 것이다. 오히려 실패로써 교훈을 얻고 새로운 도전에 뛰어드는 발판이 될 수 있다. 이같은 환경에서 약사들이 산업계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 약사는 "물론 약국 약사도 보건의료계에서 꼭 필요한 역할로서 가치있는 일이다. 다만 제약업계에 관심이 있고, 적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충분히 도전해볼만한 기회의 산업이다. 더 많은 약사들이 도전에 대한 가능성을 가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강의에는 방송작가이자 기자인 오후 작가가 '마약과 사회현상'을, 디지털헬스케어 연구소장인 최윤섭 박사가 '디지털치료제:또 하나의 신약'을 주제로 약계 이슈에 대한 강연을 진행하기도 했다.2019-09-08 19:24:14정흥준 -
60일 복용량 30일 처방으로…약국 불량처방전에 몸살[데일리팜=정혜진 기자] 약물 허가사항과 다른 용법으로 처방·조제일수를 줄인 처방전에 약국이 몸살을 앓고 있다. 약국은 잘못된 걸 알면서도 처방대로 조제하거나, 의사와 통화해 처방전을 바로잡아야만 올바로 조제할 수 있다며 의도적인 잘못된 처방에 대해 처벌조항을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가장 흔한 경우는 1일 복용량을 조절해 전체 복용일수의 1/2, 1/3의 조제일로 처방을 내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1일 1회 복용이 분명한 고혈압치료제 노바스크를 1일 3회 복용으로 30일 치 처방을 내는 식이다. 이대로 조제할 경우 실제 환자는 용법대로 1일 1회 복용으로 90일 간 복용하지만, 약국은 90일 치를 조제하면서 30일 치 조제료만 받게 된다. 약사들은 약국에 이러한 잘못된 처방전이 심심치 않게 들어온다고 말한다. 많은 이유가 있지만, 의원이 환자를 더 많이 끌기 위해 자기부담금이 덜 나오도록 잘못된 처방전을 내는 경우가 많다고 비판한다. 경기도의 한 약사는 "약국의 조제료는 둘째 문제고, 환자가 1일 1정 복용을 1일 3정 복용해 약화사고가 우려된다"면서 "기본적으로 원칙을 어긴 처방인 만큼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비슷한 경우로, 한 대학병원은 한 처방전 안에 같은 약물을 2,3번씩 반복해 게재한 처방을 일상적으로 발행하고 있다. 병원 자체적으로 최대 99일까지만 처방을 낼 수 있는 시스템에도 불구하고 의사가 100일 이상 장기처방을 내기 위해서다. 서울의 한 약사는 "이런 처방은 보다보다 처음 본다. 병원이 이렇게 처방을 내도 되는 것이냐"며 "이런 처방전을 신고하면 행정처분이 나가도록 조치가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이 대학병원 주변의 문전약국은 "하루 5~10건 정도 이런 처방이 들어오는데, 어차피 90일 이상 조제료는 모두 동일하기에 약국도 큰 손해라고 할 수 없다. 이 병원은 의약분업 초기부터 99일 이상 처방 입력이 불가능한 시스템이라, 장기처방을 내기 위해 이런 방법을 쓴다"며 큰 문제가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대한약사회 관계자는 "약국은 기본적으로 처방 검수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런 잘못된 처방은 해당 의원에 연락해 처방 사유를 확인한 후 잘못된 점을 바로잡아 처방을 수정한 후 조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심평원 관계자 역시 약국의 처방 검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의사의 처방 의도가 그렇다면 그대로 조제해도 되지만, 식약처 약물 허가사항에서 벗어나는 용법용량을 처방했다면 해당 의원의 진료비 급여가 삭감된다"며 "반드시 병원에 확인한 후 처방전에 기록을 남긴 후 수정·변경 조제를 한 후 청구하면 약국은 아무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이어 "잘못된 처방을 그대로 조제해도 약국은 불이익을 당하지 않으나, 의사의 처방 의도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만약 편법적인 처방이라면 약국이 바로 잡아야 한다"고 다시한번 강조했다.2019-09-08 18:51:52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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