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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물결약사회, 피부질환 특강 수강생 모집[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새물결약사회(회장 유창식)가 내달 13일부터 약사들의 피부질환 상담 능력을 키우기 위한 특강을 마련한다. 매월 둘째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1시까지 강의가 진행되며, 내년 1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강의에서는 주요 피부질환 증상과 감별 포인트를 알기 쉽고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예정이며, 질환별 약물 선택법과 치료 프로토콜을 제시할 계획이다. 교육 범위는 습진과 진균감염, 세균성 피부질환, 상처와 화상 등이다. 신청은 10월 10일 마감이며, 새물결 홍성채 홍보이사(010-4471-3006)에게로 문의하면 된다.2019-09-30 09:16:18정흥준 -
약본부, 보육교사 통한 영유아 의약품안전교육 강화[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 약바로쓰기운동본부(본부장 김이항)는 영유아를 돌보는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을 강화하고 의약품 오& 8231;남용 방지를 위한 환경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약본부는 지난 25일, 경기도 시흥시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인천시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보육교사 148명을 대상으로 의약품 안전사용교육을 실시했다. 한국소비자원의 ;2018년 어린이 안전사고 동향분석'에 따르면 어린이 의약품중독증상 발생 사례는 188건으로 35.5%에 달해 어린이를 돌보는 보육교사의 의약품 안전사용교육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흥에서 교육을 진행한 김이항 본부장은 "보육교사는 엄마를 대신해 영& 8231;유아를 돌보며 의약품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하는 만큼 보육교사에 대한 교육은 매우 중요하다"며 "약본부는 다양한 직역의 새로운 교육대상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는 최은경 부본부장이 의약품 오남용, 중독 사고의 원인 및 대처방안, 영유아를 위한 의약품 오남용 예방 안전교육의 내용과 방법, 올바른 투약 등의 교육을 진행했다. 약본부는 2019년 약바르게 알기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계획된 총 5회의 간호사, 보건교사 등 전문직종 대상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을 현재까지 4회 진행했고 10월 중 보건교사 대상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2019-09-29 22:56:08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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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출산 간호사 10명 중 4명 "육아휴직 사용 못해"[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임신·출산 경험 간호사 10명 중 4명은 육아휴직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고려대 노동문제연구소가 의료기관 간호사의 모성보호 노동여건 현황을 조사하기 위해 최근 3년 내 임신, 출산 경험을 가진 전국 병원 근무 간호사 4733명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연구결과는 지난 27일 열린 '의료기관 간호사의 모성보호 실태와 해결방안을 위한 토론회'에서 발표됐다. 조사 결과를 보면 육아휴직을 사용해 본 경험이 없다는 비율이 36.7%로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용하지 못한 이유로는 ‘직장 분위기상 육아휴직을 신청할 수 없어서’가 33.8%로 가장 높았으며, ‘인력이 부족해 동료들에게 불편함을 끼칠 수 있어서’가 25.6%를 차지했다. 특히 임신·출산 경험 간호사 중 21%는 인사상 불이익까지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임신·출산 간호사들의 임신결정 자율성도 없다는 응답이 33.9%에 달했다. 자율적 임신이 어려운 이유에 대해서는 ‘동료에게 업무가 가중되기 때문에’가 64.1%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와 관련, 유재선 대한간호협회 이사는 "의료기관의 경우 여전히 인력부족에 따른 업무 부담과 조직 문화의 특성으로 직장분위기가 모성보호 노동여건 개선의 장애요인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간호사들의 경우 임신을 한다 해도 초과근무 또는 야간근무를 하는 실정이고, 병원환경 상 임산부라고 해서 업무의 양이 줄어들지도 않고, 높은 수준의 업무 강도로 인해 유(조)산, 사산 등이 발생해 이로 인해 즉시 이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유 이사는 "가임기 간호사의 이직으로 결원이 발생하면 신규간호사로 충원하게 되고 이는 또 다시 업무 중 신규간호사 교육으로 간호사들에게 과중한 업무 부담으로 이어지는 노동행태의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2019-09-29 22:47:31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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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마퇴, 검찰청 의뢰 기소유예자 특별교육 진행[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이정근)는 지난 24~27일 경기도약사회관 4층 교육장에서 검찰청이 의뢰한 교육이수 조건부 기소유예와 선도조건부 보호관찰 기소유예 대상자 3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경기마퇴본부는 대상자의 특성상 합법적인 약물임에도 불구하고 처방전없이 구입 및 교부해 법적 처벌을 받은 대상자에 맞춰 정확한 법적 인식개선 및 올바른 약물 오남용 사례에 대한 위험성과 폐해을 집중 교육했다. 이정근 본부장은 "교육이수 조건부 기소유예 대상자의 수가 해마다 급속히 증가하는 것으로 볼 때 우리 사회의 마약문제가 매우 심각하다는 점을 체감하고 있다"며 "마퇴본부도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교육 대상자의 사용 약물, 유형, 성별, 연령별 등 다양한 특성들을 고려해 맞춤형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2019-09-29 22:40:19강신국 -
"라니티딘 재처방 필수"...환자들 불만에 약국가 곤혹[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 회수 조치로 따른 병원, 약국에서의 관련 환자 문의와 방문이 본격화된 가운데 재처방에 따른 조제 과정에서의 크고 작은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 이번 라니티딘 사태의 경우 지난 발사르탄 때와는 달리 전품목 판매 중단으로 동일 성분 대체조제가 불가능하게 됐다. 처방을 받은 병의원에서 다시 처방을 받아야만 약국에서도 가능해진 형편이다. 환자들 입장에서는 상황이 더 복잡해지다보니 1차적으로 약국을 찾아 관련 내용을 듣거나 전화로 문의하는 과정에서 불만을 제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게 약사들의 말이다. 실제로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정부 방침을 제대로 인지하지 않은 병의원에서 실수로 업무를 처리해 약국이 곤란을 겪는 경우도 있다. 원래 처방을 받지 않은 병원에서 재처방을 해 약국으로 처방전을 가져오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처방을 받았던 병원을 찾을 수 없거나 다시 찾기 힘든 경우도 문제가 되고 있다. 원래 처방 받았던 병원이 폐업하거나 이전하는 케이스가 있는가 하면 다른 지역 병의원에서 약을 처방받았던 환자들의 문의도 약국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방에서 서울, 수도권 대형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고 약을 조제해 갔던 환자들은 재처방을 위해 서울을 올라와야 하는 형편이기 때문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우리 약국에는 지방에서 올라온 환자가 많아 집 근처 병원에서 재처방을 받아도 되냐는 전화 문의가 꽤 온다”면서 “궁금해서 심평원에 문의했는데 원래 처방전을 받은 병원에서만 가능하다고 하더라. 그렇게 전달하면 환자들의 불만 제기, 항의를 고스란히 다 받아야 하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정부는 원래 처방받았던 의료기관에서 다시 처방받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병원이 폐업하거나 휴업하는 등 일부는 예외로 적용되는데 이때는 환자가 가까운 국민건강보험공단을 방문해 요양기관 휴, 폐업 여부 사실조회 확인 여부와 이전에 처방했던 요양기관의 요양급여내역 청구명세서 재발급을 요청해야 한다. 이후 이들 증명서를 갖고 원하는 병의원에 가면 재처방을 받을 수 있다. 약국의 경우는 정상적으로 발행된 재처방전이라면 원래 조제하지 않은 약국에서도 조제와 청구가 가능하다. 더불어 잔여일과 남아있는 약 개수가 맞지 않는 경우 환자들이 약국에서 관련 내용을 문의하거나 항의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일부 병원은 이 문제로 환자와 갈등이 잦아지자 남은 처방일수 만큼만 재처방하기로 방침을 정해 환자들에 공식적으로 안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회 관계자는 “잔여약 처방에 대한 판단은 병의원에서 처방의가 하도록 하는게 맞다”면서 “병의원에서 이에 대한 해석이 다를 경우 약사와 환자 간 난감한 상황이 될 수 있다. 최대한 처방의에게 판단을 맡기고 처방이 나오면 약국은 그대로 조제하는게 맞다. 약국에서 나온 처방대로 조제, 조제한 경우 이에 대해 인정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2019-09-29 19:32:47김지은 -
"환자와 더 가까이"…약국밖 소통 넓혀가는 약사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당장 약이 꼭 필요하지는 않지만 약에 대해 걱정을 가진 사람들이 있어요. 이들은 약국에 가서 물어보기만 하기엔 부담스러운 고민들을 가지고 있죠. 약사로서의 본질적 역할을 생각해보면, 약국 밖에서 도움을 주는 창구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약사들이 약을 주제로 소통하기 위해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약국을 찾아오는 환자에 그치지 않고, 약사들은 약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는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 손길을 내밀고 있다. 천제하·최주애 약사는 유튜브 '약먹을시간'부터 '피임약 처음 먹어요' 서적 발간, 토크콘서트까지 다양한 활동으로 약에 대한 소통의 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올해 10월부터 12월까지는 여성가족부와 '피임약 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두 약사는 지난 26일 다산북살롱에서 '내몸을위한 시간'을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마련했다. 콘서트에서는 피임약을 중심으로 약의 역사와 복용법, 부작용 등의 정보에 대해 소통했다. 약을 선택할 때 어떤 기준으로 결정하는지를 참가들에게 묻는가 하면, 퀴즈를 통해 약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잘못된 정보를 직접 구분해보는 시간을 마련하는 등 쌍방향소통으로 구성했다. 또 1세대 피임약의 탄생부터 4세대 피임약까지의 변화 과정에 대해서도 소개하며 피임약별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천 약사는 "약을 선택할 때 무슨 제품을 먹어야 할지 많이들 궁금해한다. 하지만 각자에게 맞는 비타민이 다른 것처럼 피임약 역시 마찬가지다. 따라서 똑똑하게 선택하고, 올바르게 복용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균형잡힌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천 약사는 "또한 약을 먹고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가볍게 넘길만한 부작용인지, 약을 변경해야 할 것인지를 스스로 판단해선 안된다. 부작용이 생기면 반드시 전문가인 약사와 상담하고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넷 등을 통해 무분별하게 퍼지는 잘못된 정보에 대해서는 퀴즈를 통해서 바로잡는 시간을 가졌다. 또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해 피임을 위해 약을 복용해야 하는 적정시기, 허가사항 외 증상에 대한 복용법, 체중증가 및 여드름과 약 복용의 연관성 등에 대한 복약상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날 콘서트는 유튜브 실시간방송으로도 송출돼, 직접 현장을 찾아오지 못하는 사람들도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 두 약사는 앞으로도 약국 밖에서 소통을 활발하게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최 약사는 "오프라인 모임을 준비할 때 딱딱하지 않고 유쾌하게 전달하려고 신경을 많이 쓴다. 피임약을 오래 복용한 분이 이번 콘서트에 참석해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오프라인으로만 느낄 수 있는 에너지"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소통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다. 보기만 해도 약이 되는 콘텐츠들로 계속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2019-09-29 17:53:30정흥준 -
"핀란드 약국에는 1000T 덕용포장이 왜 없을까?"[데일리팜=김민건 기자] "핀란드에서 보니 왜 1000T짜리 약을 안 만드는지 알겠더라. 조제 설비 자동화는 환자안전, 효율성, 정확성 3개 이유로 거스를 수 없는 추세(트렌드)이기에 우리 현실에 맞는 자동화 조제가 필요하다." 정영미 분당서울대병원 항암조제파트장은 지난 27일 인천시 중구 그랜드하얏트인천호텔에서 열린 한국병원약사회의 '2019 병원 약제부터 중간관리자 연수교육'에서 핀란드 병원 약제부와 지역 약국을 다녀온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정 약사가 핀란드를 방문한 이유는 노키아라는 세계 최고의 휴대폰 제조사가 몰락한 이후 '헬스케어 혁신'으로 보건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나라 중 하나가 됐기 때문이다. 핀란드 혁신의 출발점에는 우리나라와 닮은 꼴인 저출산·고령화라는 위기감이 존재한다. 핀란드에서 보니 왜 외국에선 1000T 포장을 안 하는지 알겠더라 정 약사가 방문한 헬싱키대학병원은 핀란드에서 가장 큰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자이면서 두 번째로 많은 인력을 고용하는 의료기관이다. 이 병원의 약제부는 지하와 지상 3층 규모의 단독 건물을 사용한다. 이곳에선 로봇이 약을 식별해 정리, 분배하는 자동화시스템(Automated stock system, 이하 스톡)을 사용하고 있다. 정 약사는 "로봇이 커다란 스톡 장치에 약을 넣어 보관하기도 하고 필요한 약은 박스함에 넣어준다. 그러면 곳곳에 있는 로봇 팔이 (이 약이)어디로 갈지 보내준다"며 "스톡 장치를 사용하기 위해선 작은 포장을 많이 써야 했다"고 전했다. 정 약사는 "독일과 노르웨이 등 유럽에선 이런 스톡 장비가 대형 병원 외에도 지역 약국에도 다 있다. 왜 외국계 제약사가 1000T짜리 포장을 왜 안 만드는지 알 것 같았다. 유럽에서 필요한 약의 포장 크기를 알 수 있었던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정 약사가 이베스퀼러라는 도시의 핀란드중앙병원 약제부를 방문했을 때도 클린룸에 GMP 시설 수준의 항암제 조제실과 분배기까지 갖추고 있었다. 핀란드 정부가 2000년 2월부터 이 같은 클린룸 기준 준수를 요구하고 있다. 클린룸은 말 그대로 "깨끗하기 이를 데 없었다"는 정 약사의 말이다. 이 병원은 각종 의약품과 진료 재료를 자동·수동으로 관리하는 ADC(Automatic dispensing cabinet) 시스템도 3개를 사용한다. 향후 신설 병원에선 총 35개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국내 병원에서 사용하는 ADC 보다 기능은 좀 약한 대신 단가가 저렴하다는 정 약사의 설명이다. 헬싱키대학병원 약제부의 대규모 자동화된 스톡 시스템이나 이베스퀼러 중앙병원이 ADC를 사용하는 이유는 단순히 편의성만 고려해서가 아니다. 원내 환자만 위한 약국이 아닌 근처 보건소와 학교 내 양호실까지 작은 규모로 약이 필요한 곳에 공급하는 일종의 중앙보급소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핀란드 전국 조제 시스템과 지역 약국 자동화…"OTC 판매 자부심 가져" 핀란드가 대학병원에 대형으로 자동화된 의약품 비축, 분배 시스템을 구축하는 이유는 약국이 헬스케어 혁신의 중심이기 때문이다. 정 약사에게 특히나 인상적이었던 장면이 있다면 바로 ADC제조사 홈페이지에 이 병원 약사와 간호사가 등장한 모습이다. 그는 "우리나라로 치면 특정 제조사 홈페이지에 해당 병원 약사나 간호사가 나오는 거다. 핀란드는 산업을 키워주려는 느낌이다"며 정부와 기업, 병원, 약국, 환자가 서로 신뢰하고 있다고 전했다. 핀란드는 1954년부터 모든 환자 정보를 수집해 관리해왔다. 지난 2007년부터 이 자료를 활용하는 시스템 구축을 시작해 모든 국민이 본인의 진료기록은 물론 전자처방전, 건강관리기록을 볼 수 있게 하고 있다. 핀란드에 있는 병원과 약국에서도 이 시스템을 통해 환자 진료, 검사 정보를 공유한다. 바로 '칸타(Kanta)'시스템이다. 정 약사 발표에 따르면 칸타시스템으로 환자는 물론 의사, 약사도 개인 진료 정보를 볼 수 있어 이중 진료와 검사가 이뤄지지 않는다. 이 시스템은 지역 제한도 풀어주고 있다. 진료 기록이 담긴 마그네틱 카드를 들고 어느 약국은 가든 약사는 환자 처방 번호를 확인해 조제할 수 있다. 그렇기에 "지역 약국도 자동화와 상담 창구가 잘 갖춰져 있고 약사들이 프라이드(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정 약사는 강조했다. 특히 헬싱키대학병원의 스톡시스템 축소판처럼 약국 조제실 내 모든 약이 서랍이나 장치 안에 다 들어가 있어 깔끔하게 정리된 상태로 운영하는 모습이 정 약사의 눈에 들어왔다. 정 약사는 "약국 밖에서 OTC를 파는데도 약사가 항상 서 있거나 정리하고 있었다. 'OTC 환자도 환자'다면서 상담을 해야 하기에 밖에 나와 서 있더라"며 자동화 조제 장비를 도입한 핀란드 약사들은 가장 중요한 역할인 '복약지도'에 집중 할 수 있음을 전했다. 정 약사는 "(병원 내에서)조제 자동화 초기 도입 비용이 많이 들고 이에 따라 인력을 줄여라는 식의 압박이 있을 수 있지만 (조제 자동화로)약사는 환자와 직접 대면하는 고부가가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핀란드는 보편적 복지를 추구한다. 국가가 의료 서비스를 전부 지원하고 운영한다. 약국을 찾는 환자는 약값이 적든 많든 1년에 50유로(약 6만5000원)만 내면 그 뒤부터 아무리 비싼 약도 방문할 때마다 1.5유로(약 1900원)만 지불하면 된다. 우리나라 전국에 있는 약국은 2만1969개소에 약사가 3만1583명이지만 핀란드는 전국 800개소에 약사는 5090명에 불과하다. 병원약사도 우리나라는 6697명, 핀란드는 696명으로 차이가 있다.2019-09-29 16:05:01김민건 -
큐란이 '일동라니티딘'으로 처방됐다면…INN 이슈화[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약사가 아닌 환자가 조제약 봉투에 쓰인 큐란이나 알비스정을 보고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이라고 알 수 있을까요? 젊은 환자들이야 인터넷 검색 등으로 확인할 수 있겠지만 노인환자들은 아무 것도 모른채 그냥 복용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요." 복지부 집계 라니티딘 복용환자 144만명이 자신이 복용하는 약 중에 라니티딘 성분약이 포함돼 있다는 것을 몇명이나 알 수 있을까? 이번 라니티딘 사태가 발사르탄과 다른 가장 큰 이유는 환자들이 라니티빈 복용 여부를 알기 어렵다는 점이다. 발사르탄 사태 때에는 정부가 의약단체와 협력해 복용환자에게 개별 연락을 해 의약품 교체처방을 독려했다. 그러나 라니티딘은 환자 스스로 복용약을 확인한 뒤 교환에 나서야 한다. 라니티딘 교체 대상 환자는 144만명 중 실제 교환에 몇명이나 나설지는 예측하기 힘들지만 라니티딘 의약품을 자연 소진하는 환자도 상당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는 국내 제네릭의 제품명 맹점 때문이다. 환자들이 자신이 복용하는 약이 라니티딘인 것으로 인식하기가 매우 어렵다. 예를 들어 가딘정, 가제트정, 뉴비스정, 라니드정 등을 처방 받은 환자들이 이를 라니티딘 제제라고 한 눈에 알아보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강남의 A약사는 "약국에서 다빈도로 사용되는 잔탁, 큐란 정도는 그나마 인지도가 있지만 실제 가장 많이 처방되는 복합제인 알비스정을 라니티딘 제제로 알고 있는 환자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약사는 "그나만 서면 복약지도문에 궤양치료제가 나와 있으면 다행이지만 성분명은 거의 포함되지 않아 약 이름만 보고 라니티딘 제제를 찾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국제일반명(INN) 처방이 대안으로 등장하고 있다. INN은 세계가 공통으로 사용하는 '통일된 의약품 제품명'으로, 주성분명을 중심으로 공통 규칙을 거쳐 만들어지는 의약품 작명방법을 지칭한다. INN의 글로벌 관리주체는 WHO다. 쉽게 말해 큐란정은 '일동라니티딘'으로 명명하자는 것이다. 라니티딘 한 개 성분 당 200여개의 브랜드명을 허락하지 말고, 성분명을 중심으로 한 만국 공통어인 국제일반명을 정해 시판 허가를 하자는 게 INN 제도의 핵심이다. 만약 국내에 INN이 도입됐더라면 환자들은 자신이 복용하는 약이 라니티딘 성분인지 쉽게 알 수 있었을 것이다. 대한약사회도 27일 라니티딘 사태에 대한 입장문을 내어 INN 도입을 강하게 촉구했다. 약사회는 "최소한 환자 본인이 먹는 약이 무엇인지 쉽게 알 수 있도록 근본적인 대책 마련돼야 한다"며 "특허가 만료되면 브랜드 의약품을 포함해 모든 제네릭에 '동아 라니티딘', '유한 라니티딘'과 같이 국제일반명을 제품명으로 허가하지 않으면 지금과 같은 상황을 바로 세울 방법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식약처는 발사스탄 사태 이후 오는 11월부터 6개월 간 '제네릭 의약품의 관리방안(국제일반명 등) 마련을 위한 연구'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의사협회 등의 반발이 커지자 취소한 바 있다.2019-09-27 23:25:08강신국 -
제약, 라니티딘 빈자리에 'H2차단제·PPI' 영업 주력[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라니티딘(Ranitidine) 성분에서 발암 가능 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검출되면서 해당 원료가 들어간 전 품목이 판매 중지된 후 제약사들은 대체 품목 처방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감기약을 먹을 때 속이 아프지 말라고 기본적으로 처방하던 품목이었던 만큼 이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제약사 경쟁이 치열하다. 27일 제약 일선 영업 현장과 약국가에 따르면 각 제약사별로 라니티딘 269품목을 대체하기 위해 동일한 계열의 H2차단제나 PPI(프로톤펌프억제제) 계열 처방 작업이 활발하다. 각 제약사들이 최우선적으로 눈독을 들이는 시장은 대웅제약 알비스와 일동제약 큐란이다. 이를 가져오기 위해 각 제약사 영업과 마케팅 조직이 나서서 움직이고 있다. 국내 대형제약사 A 영업사원은 "라니티딘 처방이 가장 많은 품목의 대형 거래처를 찾아 교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라는 회사 지시로 정보를 파악 중"이라며 "라니티딘 판매 중단과 대체 처방으로 영업 현장이 시끄럽다"고 말했다. 지금까진 두 품목의 위치가 확고해 다른 제약사들이 크게 신경쓰지 않았으나 공백이 발생한 만큼 임자없는 빈산을 차지하기 위해 제약사들이 뛰어들었단 얘기다. 국내 대형제약사 B 영업사원은 "대웅이나 일동은 상황이 안 좋다. 다른 제약사가 이 시장을 빼앗으려고 혈안이 돼 영업 활동을 엄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라니티딘 성분 함유 시장 규모는 최소 1700억원에서 최대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데 대웅 알비스와 일동이 이 시장의 리딩 기업이다. 대웅에 따르면 알비스와 알비스-D 작년 연매출은 500~600억원 정도다. 처방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제약사별 상황에 따라 주 타깃을 다르게 잡은 것으로 전해진다. 알비스·큐란과 동일한 H2차단제 계열 니자티딘이나 시메티딘, 파모티딘 성분을 보유한 제약사는 이 성분으로 처방 전환을 노리고 있다. 마땅한 H2차단제가 없는 제약사는 PPI 계열인 에스오메프라졸, 란소메프라졸, 라베프라졸을 처방전에 넣기 위해 힘쓰는 형국이다. 대웅과 일동도 이 시장을 방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대웅은 에스오메프라졸 성분이나 라베프라졸로 국면 전환을 노리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대웅의 한 관계자는 "9월 처방에는 큰 영향이 없었지만 판매 중지 발표 이후 하루 만에 타격을 받았다. 거래처에서 크게 문제삼고 있지 않아 에스오메프라졸이나 라베프라졸로 '스위칭(교체)'할 것이지만 10월 실적에 영향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2차단제나 PPI 교체 작업이 쉽지 않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알비스와 큐란은 감기나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Nsaids)를 처방할 때 속쓰림 같은 부작용을 막기 위해 흔하게 사용해왔기 때문인데 식도염 등 직접 치료 목적의 PPI와는 환자층이 다르단 이유다. 양천구 한 약사는 "PPI는 위산을 강하게 억제할 때 사용하는데 라니티딘은 다른 약을 먹었을 때 위장 장애를 막기 위해 쓴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 PPI 처방 작업을 하고 있는 한 영업사원도 "거래처에서 라니티딘은 위염 예방 목적에서 '가볍게 까는 약'으로 생각한다. 반면 PPI는 치료 목적으로 쓰고 있어 감기약에 PPI를 넣기에 애매하다"는 반응이 있다고 전했다. PPI를 사용하기 쉬웠던 내과를 제외한 정형외과 등은 처방에서 라니티딘을 빼거나 동아 스티렌 등 위점막보호제로 대체하고 있다. 은평구 한 약사는 "정형외과에선 PPI를 위염 예방으로 쓰기 어렵다. 스티렌은 소염진통제 사용 시 위점막 보호를 허가사항으로 받아 (급여)삭감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6일 위궤양 치료나 역류성식도염에 사용하는 라니티딘 성분 원료약 7종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NDMA 잠정관리기준(0.16ppm)을 초과해 최대 53.50ppm까지 검출된 품목이 있다면 국내 유통 원료·완제약 전체 269품목을 잠정 제조·수입·판매 중지하고 처방 제한 조치를 내렸다.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을 복용 중인 환자는 총 144만명(지난 25일 기준)으로 처방 의료기관은 2만4301개소, 조제 약국은 1만9980개소로 발표됐다.2019-09-27 21:21:29김민건 -
"2050년, 2명 중 1명 근시...안질환 증가 사회적부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국내 근시유병률이 점차 높아지면서 2050년에는 녹내장과 백내장, 황반변성 등 안질환자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근시의 경우 안질환의 발병률이 일반인에 비해 높아, 점차 높아지는 근시율에 비례해 안질환자도 증가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27일 한국호야렌즈(대표 이선배)는 '한국의 근시 및 안경렌즈 솔루션'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참석한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들은 안질환 발병률이 높은 근시자들이 국내에서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가세는 전세계적인 흐름이지만 한국은 그중에서도 근시 유병률이 가장 높은 국가에 속했다. 동신대 유근창 교수는 "국내 12~18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근시가 80%를 넘는다. 또한 근시자 중 20%는 고도 근시다. 근시가 진행이 될 경우 녹내장과 백나장, 황반변성 등의 질환이 올 수 있다. 중도 근시만 되도 실명 위험율이 9배 높아진다. 고도 근시의 경우엔 황반변성률이 굉장히 높다"고 말했다. 유 교수는 "빅데이터를 뽑아보면 2050년 전세계 인구의 50%가 근시자가 될 것이다. 이들이 4대 실명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걸 감안하면 심각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 교수는 "근시를 억제하기 위해선 약물사용, 굴절교정, 환경개선 등의 방법이 있으며, 위험군 증상이 2가지 이상을 갖는다면 근시억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근시 진행을 억제하는 방법은 약물사용(아트로핀 점안제), 멀티포컬 소프트렌즈, 드림렌즈, 안경 등 크게 4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개개인마다 적합한 근시 억제 방법이 있기 때문에 일률적인 선택을 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이었다. 대구카톨릭대학교 추병선 교수는 "한 개의 방식이 모두에게 맞는다고 일률적으로 대입할 순 없다. 아트로핀 점안제는 효과적이다. 하지만 부작용 등을 고려한다면 장기적 측면에선 안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르고, 단기적으로는 눈부심 등의 불편감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근시억제용 콘택트렌즈의 경우엔 관리 측면에서 고려할 부분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안경렌즈를 이용한 교정방법도 있었다. 안경렌즈의 종류로는 누진다초점 렌즈, 주변부 비구면렌즈, 프리즘이중초점렌즈, DIMS(Defocus Incorporated Multiple Segment) Tech 싱글렌즈 등이 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근시억제를 위한 안경렌즈의 현주소와 신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렌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을지대 마기중 교수는 이른바 벌집렌즈로 불리는 DIMS Tech 싱글렌즈의 근시 억제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를 설명했다. 마 교수는 "DIMS 렌즈 근시 억제효과를 2년 추적 연구한 것을 보면, 싱글비전렌즈와 비교했을 때 근시 억제 효과에서 앞서 있었다. 또한 안구 길이도 덜 변화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수치로는 DIMS 렌즈가 싱글비전렌즈보다 근시 진행의 59%를 지연했고, 안구길이 변화도 60% 지연하는 효과를 보였다. 마 교수는 "DIMS렌즈는 전반적으로는 근시 억제효과가 있고, 특히 유소년 중에서도 나이가 적을수록 근시 진행 억제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비약물요법이면서 비침습법이기 때문에 어린이 근시진행 조절에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2019-09-27 19:43:49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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