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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증…휴베이스, 밸런스:눈건강 패키징 리뉴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자사 브랜드 제품인 '밸런스:눈건강' 패키지를 리뉴얼했다.리뉴얼한 패키지에는 루테인(FloraGLO®), 지아잔틴(Optisharp®), 아스타잔틴(AstaREAL®)의 글로벌 오리지널 원료 로고가 삽입됐다. 국내 제품 가운데 세 가지 글로벌 인증 로고가 동시에 표기된 것은 첫 사례다.제품개발부문 남태환 이사는 "세 가지 오리지널 원료를 사용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소비자는 패키지에서 원료의 신뢰성과 제품의 전문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임상 데이터를 시각화한 기능성 그래프가 소비자들에게 실질적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어 "지금은 소비자가 원료를 보고 제품을 선택하는 시대인 만큼 눈 건강식품 시장에서 밸런스:눈건강의 경쟁력이 크다고 본다"며 "약국 현장에서의 상담력 향상과 재구매 유도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밸런스:눈건강은 3대 주요 눈 건강 문제인 ▲신경손상 ▲미세순환 ▲수분대상 이상을 종합적으로 케어하도록 설계된 프리미엄 눈 건강 제품으로 전국 휴베이스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2025-05-16 17:55:35강혜경 -
마퇴본부-지부 21일 회동…갈등 속 해결의 실마리 찾을까[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지난해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된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이사장 서국진, 이하 마퇴본부)의 내홍이 지속되고 있다.공공기관으로 전환된 만큼 운영 체제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마퇴본부 측과 약사가 만들고 운영해온 기본 정신과 독립성을 유지하려는 지부 간 갈등이 심화되는 양상이다.마퇴본부는 오는 21일 14개 산하 지부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마퇴본부와 지부 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본부와 지부장들이 공식적으로 한 테이블에서 논의 자리를 갖는 것은 올해 초 식약처와 함께 자리를 가진 이후 두 번째다.본부는 이날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현직 공무원을 초청해 기타공공기관에 대한 설명과 운영방침 등을 설명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공공기관에 대한 지부장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취지라는 것이 본부 측 설명이다.일련의 상황은 최근 불거진 마퇴본부와 지부들 간 갈등과도 무관하지 않다. 본부가 최근 이사들에게 ‘제2차 서면 결의 협조 요청 메시지’를 발송하고 지난 2월 초도이사회 파행으로 의결되지 않은 일부 안건에 대한 의결을 요구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이에 일부 이사들은 물론이고 마퇴본부 14개 지부들, 대한약사회 16개 시도지부장협의회는 본부의 서면 이사회 진행에 대해 반발했다. 2월 초도이사회 이후 3개월의 시간이 있었지만 본부가 이사회를 다시 열지 않고 서면으로 안건 의결을 추진한다는 점에서다.16일 14개 마퇴본부 지부장들과 16개 시도지부장약사회장협의회는 입장문을 내어 마퇴본부의 서면 이사회 진행이 비정상적이라고 비판하며 반대 입장을 피력하기도 했다.이 같은 상황에 대해 마퇴본부 측은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는 입장이다. 마퇴본부 정관상 본부는 1년에 2번 이사회를 개최하도록 돼 있고, 2월 초도이사회와 10월 정기 이사회를 진행해 왔다. 2월 이사회가 파행으로 마무리되면서 10월 정기 이사회까지는 기간이 많이 남았다는 판단에서 서면으로 요청했다는 것이다.근시일 내 이사회를 재개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당장 업무 추진을 위해 처리가 필요한 안건 중 일부에 대해서만 서면으로 이사들의 동의를 받으려 했다는 설명이다.서국진 마퇴본부 이사장은 “2월 초도이사회가 파행으로 개정 내용 중 일부가 의결되지 않으면서 당장 업무에 차질이 발생하는 부분이 있다”며 “다시 대면 이사회를 추진하면 시간이 소요되고 지난번처럼 또 파행으로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당장 업무에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만 서면 의결을 요청한 것이다. 이사회에서 의결할 전체 안건을 서면으로 의결할 것을 요청한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서 이사장은 또 ”이번 요청서를 보면 찬성과 반대 의견을 같이 개재해 이사들의 선택권을 보장했다“며 ”관련 안건 개정에 찬성하지 않으면 반대 의사를 분명히 피력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지부 와해시키려는 의도”VS“공공기관 지정 따른 조치, 지부장 요구 수용”이번 서면 이사회 추진 논란 이전부터 마퇴본부와 산하 지부들의 갈등은 지속돼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본부와 지부들에 따르면 마퇴본부가 지난해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된 후 지부들의 후원금 모금 여부 부터 지자체 사업 추진, 지부장 선임, 직원 채용과 조직 배치 등 크고 작은 문제에서 본부와 지부들이 갈등을 겪어왔다.이에 지부장들은 지난 14일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에 긴급 면담을 요청했고, 이 자리에서 지부장들은 대한약사회가 마퇴본부와 지부들 간 중재 역할을 해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부장들은 본부가 약사회비에 포함됐던 마퇴 후원금 모금 중단을 요구하거나 지부별 지자체 사업, 지부장 선출 등에 개입하고 있다며 이는 사실상 지부를 와해시키고 본부 중심으로 운영하기 위한 수순이라며 비판하고 있다.14개 마퇴본부 지부장들과 16개 시도지부장협의회는 입장문을 통해 ”마퇴본부는 지부 사업을 대리점식으로 운영하는 것을 넘어 없애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면서 ”오늘날 마퇴본부를 일궈낸 약사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본부를 운영해 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반면 마퇴본부 측은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되면서 본부도 운영 체계에서 변화를 꾀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본부와 더불어 관련 부처인 식약처에서는 기타공공기관 지정 이후 지부장들이 요구한 일부 사안에 대해 수용하며 지부 운영에 최대한 협조했다고 밝혔다.서 이사장은 “약사들이 만들고 지킨 마퇴본부 정신을 훼손하려는 것이 아니다.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된 만큼 그에 맞춰 조직과 사업을 운영해야 하는 측면이 있다”면서 “앞서 지부들이 요구한 사항들에 대해 가능한 선에서 받아들이기도 하고 협조도 했다. 본부나 식약처가 지부 운영을 방해하거나 와해시키려 한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며 일방통행식 운영도 없었다”고 말했다.한편 마퇴본부 관련 논란이 지속되면서 대한약사회는 마퇴본부 기타공공기관 지정에 따른 운영 방향 등을 참고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타공공기관 체제의 마퇴본부와 주무부처인 식약처가 14개 지부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하며 기관의 상생 방안을 찾으려는 취지다. 연구용역 안에는 마퇴본부의 기타공공기관 지정 취소에 대한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2025-05-16 17:50:27김지은 -
나만의닥터, 의료마이데이터 활용한 비대면진료 개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나만의닥터(대표 선재원, 손웅래)는 비대면진료 플랫폼 최초로 의료마이데이터 서비스 활용을 시작했다. 의료진은 모든 의료기록을 통합적으로 조회하고, 이를 비대면 진료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이번 서비스는 보건복지부의 ‘건강정보 고속도로(본인진료기록열람지원시스템)’와 연동돼 의료진과 원활한 진료를 지원하는 기능으로 활용된다.나만의닥터 유저들은 클릭 한 번으로 병원과 약국 방문 이력, 처방 받은 의약품, 예방접종, 건강검진 이력과 결과까지 모두 조회가 가능하다.나만의닥터는 고객의 의료 정보를 직접 저장하지 않으며, 모든 정보는 철저히 암호화돼 사용자 디바이스 내에만 저장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보안 우려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기존에는 의료기록을 열람하려면 질병관리청,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같은 여러 기관의 복수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으나, 나만의닥터에서는 단 한 번의 본인인증만으로 개인의 통합 의료 데이터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또 나만의닥터는 대학병원에서만 제공되던 수술, 정밀검사(진단검사, 영상검사, 병리검사, 기타검사), 알레르기 등의 정보를 민간기업 최초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지난 2024년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규제 샌드박스에 지정돼 ‘건강정보 고속도로(본인진료기록열람지원시스템)’와의 연동을 준비해왔다.선재원 공동대표는 “이번 의료마이데이터 서비스는 비대면 진료의 고도화를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며, "사용자들이 더 나은 건강 관리를 실현하고,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기술적 혁신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2025-05-16 16:48:53정흥준 -
위드팜, 가정의달 맞아 회원 약국에 도서 선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위드팜(대표 전용찬)이 가정의달을 맞아 회원 약국에 주경미 박사 저서 '초연결사회 똑똑한 약국은 어떻게 움직이는가'를 선물했다.이번 도서 증정은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약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고객에게 신뢰받는 약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통찰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위드팜은 책과 함께 전한 인사말에서 '초연결사회, 인공지능, 4차 산업혁명 등 세상이 눈 깜짝할 새 변하고 있지만, 변하지 않는 것은 환자 곁에서 따뜻하게 손을 내밀어 주는 약국의 힘'이라며 약국의 본연의 가치에 대한 공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전용찬 위드팜 대표는 "바쁘고 정신없는 약국 현장에서 약국장님들께 책으로 잠시나마 쉼표가 되고, 나아갈 새로운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약국이 시대의 변화 속에서도 초심을 잃지 않고 고객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공간이 되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약사의 전문성과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와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초연결사회 똑똑한 약국은 어떻게 움직이는가는 약학박사이자 임상 및 상담심리학 박사인 주명미 약사가 집필한 책으로, 초연결 시대 약국이 고객의 신뢰를 얻고 맞춤형 건강 상담과 감정적 지지를 통해 새로운 약국 서비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2025-05-16 16:31:50강혜경 -
마퇴본부 지부장·지역 약사회장들 "서면 이사회 반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마약퇴치운동본부가 지난 2월 파행된 초도이사회를 대신해 최근 서면 이사회로 일부 안건 의결을 진행한 데 대해 마퇴본부 지부들과 지역 약사회들이 반발하고 나섰다.16일 마약퇴치운동본부 14개 시·도지부와 대한약사회 16개 시도지부장협의회는 입장문을 내어 “마퇴본부의 서면 이사회를 반대하며 정상적이고 민주적인 절차를 지켜줄 것”을 촉구했다.마퇴본부 지부들과 지역 약사회장들은 “코로나 시기도 아닌 지극히 정상적 시기에 마퇴본부는 이사회를 서면으로 실시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마퇴본부가 지난 2월 진행한 초도이사회가 파행된 후 3개월만인 최근 이사들에 서면 이사회 의결 요청을 한데 대해 지부들과 지역 약사회가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이들은 “마퇴본부는 지부 사업을 대리점식으로 운영하려는 것을 넘어 없애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마퇴본부는 약사들과 많은 활동가들의 오랜 피와 땀으로 이뤄낸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14개 마퇴본부 지부들과 16개 시도지부장협의회는 이번 서면 이사회를 반대한다. 마퇴본부는 정상적이고 민주적인 절차를 지켜주길 바란다”면서 “오늘날 마퇴본부를 이뤄낸 그간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본부를 운영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한편 마퇴본부 지부는 현재 강원도, 제주도를 제외한 14개 지부에서 운영되고 있다.2025-05-16 15:18:33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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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들 숙원은?...치협, 23대 대선 정책과제 공개[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는 13일 2025 대선 정책 제안 23개 세부 과제를 공개했다.박태근 회장은 "치과의료는 국민의 기본적 건강권과 직결되는 필수의료"라며 "이번 제안서는 아동부터 노인까지 생애 전 주기에 걸쳐 실효성 있는 구강보건정책을 종합적으로 설계한 것으로, 치협 창립 100주년을 맞아 향후 100년을 내다보는 책임 있는 선언"이라고 강조했다. 박영채 치협 대선 기획단 단장 겸 치과의료정책연구원장은 "치과의사의 사회적 역할, 우리나라 현 시대의 문제점에서 시작해 정책제안 주제를 발굴했는데 지난 8일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치과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연령 하향 및 개수 확대를 공약으로 발표했기에 치과계 입장에서는 좋은 선물을 미리 받은 느낌"이라고 말했다.박 단장은 "이번 정책제안서 발간을 계기로 정책적 화두들이 다소나마 정리되고 통일된 목소리로 정진하고, 국민구강보건 향상과 더불어 저출생, 초고령화 문제 극복까지 기여하자 했다. 또한 이번 정책제안은 예방 중심 구강관리 체계 전환, 공공성 회복, 미래 치과의료 인력기반 확립이라는 세 가지 전략 아래 구성됐다"며 "학회·지부 등 현장 의견을 충분히 반영했다"고 설명했다.치협은 각 정당 및 국회, 유관기관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정책 반영을 촉구하고, 국민 구강건강 증진과 치과의료의 국가정책화를 위한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치협 대선 정책과제 제안 1. 노인& 65381;장애인 구강 기능(씹기, 말하기) 회복을 위한 필수 치과 서비스 공급 확대 과제 1. 치과 임플란트 급여 확대 과제 2. 틀니 건강보험 급여 확대 과제 3. 방문치과진료 및 방문구강위생관리 체계 확립 과제 4. 노인장기요양보험 구강보건서비스 확대 과제 5. 지역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설치 추진제안 2. 아동 충치 예방관리 종합대책 마련 과제 6. 아동 치과주치의 사업 전면 시행 과제 7. 아동 건강보험 레진 급여 확대 과제 8. 아동 불소도포 급여화제안 3. 성인 잇몸병 예방관리 서비스 확대 과제 9. 국가구강검진 의무화 및 검사항목에 파노라마 촬영 추가 과제 10. 예비 성인(16~18세) 스케일링 급여 시행 과제 11. 국가 만성질환 관리 사업 연계 치주질환 관리 추진제안 4. 위기의 치과의료(과잉진료, 저수가 덤핑 치과) 정상화 과제 12. 불법 사무장 치과, 1인 1개소법 위반 치과 단속 및 처벌 강화 과제 13. 불법·과장 치과의료 광고 제재 강화 과제 14. 의료인단체에 자율징계권 부여를 통한 내부 자정 강화 과제 15. 의료인 중앙회 가입 의무화 및 의료기관 개설 시 등록신고 제도 도입제안 5. 필수 치과의료 공공성 및 구강보건 리더십 강화 과제 16. 공공 치과 시설 및 인력 확충 과제 17. 응급의료체계의 치과부문 개선 과제 18. 보건복지부에 구강정책관 설치 제안 6. 발전적 미래사회를 위한 치과의료 분야의 준비 과제 19. 치과의사 인력 적정 수급 및 양성 과제 20. 치과의사과학자 양성 사업 과제 21. 치과의사 진로 다각화 과제 22. 치과종사인력(치과위생사, 간호조무사) 취업활성화 및 제도 신설 과제 23.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조속 추진2025-05-16 11:09:05강신국 -
약사 조제검수 하루 199분...자동화기계 썼더니 71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의 조제약 검수 업무를 자동화 기계로 대체해보니 하루 199분 소요됐던 업무시간이 71분으로 감소했다.다만, 분할처방·식별기호 등 인식 정확도에 한계가 있어 정식 도입을 위해서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임미영 계명대동산병원 병동조제파트장.임미영 계명대동산병원 병동조제파트장은 오늘(16일) 병원약사회 중간관리자 역량강화교육에서 자동약품검수시스템 시범 도입 사례를 소개했다.약제부는 작년 1분기 약사들의 조제오류 검수에 소요되는 업무시간을 파악한 결과, 약사 1명당 하루 약 199분을 검수 업무에 쓰고 있다는 걸 확인했다.검수업무 시간을 줄이고 고도화된 약사 업무를 확대하기 위해서 작년 5월부터 7월까지 8주간 자동약품검수시스템을 시범 도입했다.자동시스템은 약 포지 사진을 촬영해 이미 등록돼있는 약품 정보와 자동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약 400포를 3분 내에 검수할 수 있으며, 확인필요와 정상으로 분류되는 시스템이다.약제부는 자동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약 6주에 걸쳐 이미지 데이터를 저장하는 등의 사전준비를 진행했다.임미영 파트장은 “8주 동안 10만223포를 검수했다. 그 중 12,67인 1만2689포가 확인필요로 분류됐다. 시스템 도입 기간 검수시간이 199분에서 71분으로 64% 감소했다”면서 “2~3분 만에 400포를 검수하기 때문에 속도 면에서는 만족도가 있었다”고 말했다.기계가 촬영한 약포지 사진을 등록된 약품 정보와 비교해 조제오류를 검수한다. 시스템으로 수량 불일치를 걸러낸 사례. 이어 임 파트장은 “조제 검수 데이터가 이미지로 저장되고, 추적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다. 프로그램으로 확인이 가능하다는 편의성도 있었다”고 덧붙였다.하지만 이러한 이점에도 불구하고 계명대동산병원은 자동검수시스템 시운영 후 정식 도입하지 않았다. 인식 정확도와 약품 정보 사전 등록 등에서 개선 필요성을 확인했기 때문이다.무엇보다 인식도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정상으로 분류된 8만7525포 중 25건이 조제오류로 분류됐다. 적은 숫자이지만 정상 분류된 건들도 재검수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됐다. 또 분할처방이 있을 경우 오검출이 많아졌고, 식별문자를 인식하지 못하는 등의 치명적 한계도 있었다. 이외에도 6정 이상 조제 시 ‘확인필요’로 분류되는 비율이 40% 이상으로 급격히 증가하는 문제도 있었다.임 파트장은 “만족도 조사를 해보니 속도는 더 이상 개선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성능 개선이 필요하다는 후기가 대다수였다”면서 “식별문자나 색상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점은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 또 촬영되는 사진 품질이 낮아 개선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이어 “등록된 약품 정보와 비교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정보를 업데이트해줘야 한다는 점은 불편이 있었다. 또 하드웨어 사용 교육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는 어려움도 있었다”면서 “(이 같은 이유로)실제 도입을 하지는 않고 8주간 시범 운영 후 중단했다”며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2025-05-16 11:01:21정흥준 -
의협 "이재명 후보 공약인 비대면 진료...전면 허용 반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사단체가 대선 후보들의 보건의료정책 공약에 대한 평가를 하고, 비대면 진료 전면 허용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했다.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는 16일 21대 대선 보건의료공약 관련 입장문을 내고 "차기 정부는 현재 붕괴된 의료시스템을 회복시켜 의료를 정상화해야 할 막중한 임무를 띠고 있다"며 "올바른 방향으로 정책이 설계되기 위해서는 의료전문가단체의 견해를 충분히 반영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먼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공약이 비대면 진료 제도화에 대해 의협은 "비대면진료 허용에 대해 그동안 의료계와 각계 전문가들과 다양한 의견을 개진해 왔고 의약품 오남용 방지를 위한 규제 필요성도 함께 제기돼 왔다"며 "하지만 현재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은 정부의 일방적인 전면 허용으로 비대면진료 플랫폼의 무분별한 시장진입과 과도한 의료 이용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의협은 "비대면진료는 대면진료보다 의료의 질이 높아질 수 없고 오진의 위험성이 높은 방식으로 결코 대면진료를 대체할 수 없다"며 "이에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초기부터 ▲대면진료 보조수단으로의 활용 ▲재진 중심 ▲의원급 중심 ▲전담기관 금지의 4대 원칙을 제안하며, 비대면진료 전면 허용을 일관되게 반대하는 만큼 비대면진료 제도화는 반드시 의료계와 충분한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후보 공약 중 하나인 필수약 수급불안 해소에 대해 의협은 "반복되는 필수의약품 품절 문제는 국민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으므로, 국가 차원의 생산·비축 시스템 마련과 공공제조시설 확보, 유통구조 개선 등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즉 필수약 공급을 위한 제약사 인센티브 제공과 제도 개선도 병행돼야 한다는 것이다.의협은 "국민들의 적절한 치료를 위해 필수의약품 선정 과정에서부터 의료현장의 현실적 요구가 신속하고 정확하게 반영될 필요가 있도록 의료현장 상황을 가장 잘 알고 있으며 의약품에 대한 전문적 의학지식을 갖춘 의료계의 참여와 소통이 절대적"이라며 "또한 현재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대부분의 수급 불안정 의약품은 원재료 수급문제, 낮은 약가로 인한 제약사의 채산성 문제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약가 조정이나 국가차원의 공급 지원책 마련 등의 의약품 수급문제의 실질적인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또한 김문수 후보의 의료시스템 6개월 내 재건 공약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가 나왔다.의협은 "현 정부의 의료 개혁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붕괴된 의료시스템을 재건하겠다는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또한 새 정부에서 빠른 시간 안에 대통령 직속 위원회를 구성해 속도감 있게 현재와 미래의 의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생산해내길 기대한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어 대통령 직속 미래의료위원회 신설 및 전문가 중심 협의체 구성을 통해 의료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방향성에 공감한다"고 말했다.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보건부 분리 신설에 대해서도 의협은 "공중보건 위기 상황시 신속한 대응과 보건의료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추도록 보건복지부 분리를 통한 보건부 신설을 주장해 왔다"며 "대선후보 공약으로 담긴 점은 희망적"이라고 강조했다.의협은 "신설되는 보건부는 전문적인 보건의료정책을 수립하고 효율적인 정책집행과 의료전문성을 갖춘 의사결정 구조를 갖추도록 해야한다"며 "특히 보건의료 전문가 중심의 조직 개편과 예산 운영을 통해 독립적이고 전문성을 갖춘 행정기관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언했다.2025-05-16 10:21:32강신국 -
강원도약, 약 바르게 알기 지원사업 강사 양성[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약사회(회장 이효선) 의약품안전사용교육사업단(단장 김은영)는 15일 춘천을 시작으로 2025 ‘약 바르게 알기 지원사업’ 강사 양성 교육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도약사회는 이번 강사 양성 교육을 15일에는 강원특별자치도약사회 대회의실에서, 오는 22일은 강릉문화원 나눔방, 오는 29일에는 원주시약사회 회의실에서 3차에 걸쳐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강원 지역 90여명 약사가 참석하며 약바로쓰기운동본부 김보현 본부장, 이주영, 이경희 단장, 백영숙 팀장이 강사로 2025년 약 바르게 알기 지원사업 개요와 교구 설명, 토론을 주제로 진행한다.식품의약품안전처 ‘약 바르게 알기 지원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새로운 강사 발굴과 교육내용의 표준화, 강의 진행의 내실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되는 것이다.이효선 회장은 첫날 강의에서 인사말을 통해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을 진행해 주는 강사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먀 “올해 새로운 약사들이 강사 양성 교육에 많이 참석했는데 앞으로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에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2025-05-16 10:18:14김지은 -
외국산 의약품 밀반입해 마트 유통한 64명 검거[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국내 반입이 금지된 외국산 의약품을 밀반입해 전국의 동남아 식품 마트에 유통·판매한 마트 업주, 수입상 대표 등 64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전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수출입 회사 대표 A씨를 비롯해 전국 각지의 동남아 식품 마트 업주 63명과 종업원 1명 등 총 64명을 검거하고 불법 유통된 전문·일반약 약 200종, 총 5700여점을 압수했다고 15일 밝혔다.경찰이 적발한 밀반입 의약품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3년 12월경부터 태국 현지 구매 대행을 통해 반입금지 의약품을 식료품, 화장품 등 잡화와 함께 국내로 들여온 뒤 외국인 밀집 지역에 있는 동남아 식품 마트에 택배로 공급해 판매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특히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들이 한국 의약품의 효과에 대한 불신을 갖고 자국 의약품을 선호한다는 점을 노리고 이를 조직적으로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동남아 마트의 마약류 제품 유통실태를 점검하던 중 해당 수출입 업체를 특정하고 경기·대전·광주·충북·충남·경북·경남·전북·전남 등 전국 판매처 63곳을 직접 방문 조사해 관련자 전원을 검거했다.이번에 유통된 제품 중 상당수는 진통제·항생제 등으로 일부는 약국이 없는 농어촌 지역에서 자국민 노인들에게 판매된 사실도 수사 과정에서 밝혀졌다.전남경찰청 관계자는 “불법 의약품은 오·남용 시 생명과 건강에 치명적인 피해를 일으킬 수 있고 사후 구제가 매우 어려운 만큼 유통 사각지대에 대한 단속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5-05-16 09:08:53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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