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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바이옴' 코스메틱 메가랩, '패피롱' 출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최근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코스메틱에서도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한 제품들이 각광받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군집과 유전체의 합성어로써 주어진 환경에 서식하거나 또는 다른 생물과 공존하는 모든 미생물의 총체적인 유전정보, 미생물군 자체를 의미한다. 특히 마이크로바이옴으로 각광받고 있는 분야는 코스메틱으로, 국내 시장에서도 마이크로바이옴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먼저 아모레퍼시픽은 일리윤 프로바이오틱스 스킨 배리어와 라보에이치를 출시했으며 LG생활건강 역시 닥터그루트 마이크로바이옴 제네시크7, 토니모리는 아톼이오틱스를, 코스맥스는 닥터자르트 솔라바이옴을 각각 출시했다. 메가랩 역시 특허 등록된 8종의 마이크로바이옴과 3가지 특허발효기술을 기반으로 한 파이토 케미컬을 투입해 피부친화 흡수율을 극대화한 패피롱(FAPELONG)을 출시했다. 메가랩 관계자는 "메가랩은 메가톡톡 브랜드와 패피롱 브랜드를 보유한 강소기업 중 하나로, 자체 보유한 특허 균주 및 활용 가능한 8종의 특허 균주의 배합을 2년여간 테스트를 통해 검증해 왔으며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제품 5종을 런칭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식품기업과 제약사의 화장품 사업 진출, 마이크로바이옴 기업의 의약품 및 화장품 사업 동시 개발 등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서 화장품 및 식품, 의약품 산업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며 "특히 미바이옴 라인은 출시될 때마다 매회 매진하며 500% 이상의 매출 성장으로 제품력을 입증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마케팅 보다는 제품개발에 집중했으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 투자와 연구 중심적인 R&D인프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2021-04-08 10:08:26강혜경 -
'노파마시' 포기한 이마트, '바이오퍼블릭' 상표 출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노파마시(No pharmacy)'를 포기한 이마트가 '바이오퍼블릭(BIOPUBLIC)'이라는 이름으로 새 상표를 출원했다. 이마트는 3월 30일 특허청에 바이오퍼블릭에 대한 상표를 출원했다. 상표를 바꿔 건강기능식품 관련 사업 등을 전개하겠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2월 27일 약사회를 방문해 이마트가 상표 철회 입장을 밝힌 지 한달 여 만이다. 이마트는 2월 17일 최초로 노파마시 상표를 출원했지만 대한약사회와 재야 약사단체 등이 노파마시 상표에 대한 반발과 불매운동 등 초강수를 둠에 따라 같은 달 26일 대한약사회관을 방문해 상표 전면 철회 계획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마트는 "건강식품은 약이 아니다라는 의도와 달리 약사와 약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초래한 데 대해 사과하고 노파마시 상표 출원을 즉각 철회하겠다며 "이마트가 노브랜드 상표를 건강기능식품 영역까지 확장하는 과정에서 사업적인 요소만 고려한 나머지 공공재인 의약품과 약국이 가지는 사회적 역할에 대한 고민이 소홀했던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2021-04-08 09:17:16강혜경 -
약사회-팜택스, 24일 온라인 약국개국 세미나[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약사회 약국위원회(이사 김범석, 권혁노, 박영준)는 팜택스와 공동으로 오는 24일 오후 3시 온라인 개국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는 ▲약국 개설절차와 세무(팜택스 개발자 임현수 공인회계사& 11825;세무사) ▲약국 개설 자금 마련(기업은행 이현수 팀장) ▲약국 개설을 위한 입지분석(센츄리21 삼성법인 한상민 대표) ▲실사례로 보는 약국 경영(대한약사회 김성진 동물약품이사) 등 개국을 준비하는 약사에게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권혁노 약국이사는 "약국을 개설할 때 입지 선정, 자금 마련과 같은 개설 절차부터 개설 이후 세무나 비용 관리 등 약국 경영까지 신경 써야 할 것이 많아 고민이 클 것"이라며 "이번 세미나가 개국을 준비하는 회원에게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단비 같은 역할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참가 신청은 대한약사회 홈페이지(http://kpanet.or.kr)에서 팝업창을 통해 4월 8일부터 16일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참가비는 1만원(계좌이체)이다. 세미나 참가비 납부는 세미나를 신청하고 당일 참석하지 않는 사례를 방지하고 관심 있는 회원의 많은 참가를 독려하기 위한 조치다. 참가비는 교재 인쇄비 및 발송비로 사용될 예정이며 세미나 당일 참석 회원을 대상으로도 기프트 커피 쿠폰을 제공하는 등 참가비에 상응하는 혜택을 준비중이다. 세미나 관련 문의는 대한약사회(02-3415-7626, 7637, 7607)로 가능하다.2021-04-08 09:12:20강신국 -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박원순표 '세이프약국' 정책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서울시장 재보선에서 당선되면서 10년 동안 유지돼온 박원순 표 보건의료정책도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대표적인 정책인 세이프약국이다. 시범사업 8년째인 세이프약국 사업에는 23개 자치구, 487개 약국이 참여하고 있고, 포괄적 약력관리를 통해 올바른 의약품 복용을 권장하는 게 목표다. 소녀돌봄약국도 대표적인 박원순 시장의 역점 사업이었다. 서울시 성평등기금 모금사업의 일환으로 2014년부터 서울시약사회. 서울시립십대여성건강센터가 함께하는 사업으로 서울지역 약국 219곳이 가출 십대여성의 정서적 지원, 건강상담, 의약품 제공, 의료기관 및 보호시설 연계 등을 수행해 왔다. 이같은 사업을 오세훈 당선인이 유지할지, 아니면 전면 재검토할지가 관건이다. 그러나 보건의료, 복지분야 정책은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지난달 29일 공개한 질의서에서 오 후보는 박 전 시장 정책 중 약 75%를 수정·폐기하겠다고 답했지만 현 서울시의 지역건강 포괄케어를 위한 보건의료체계 강화는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여기에 서울시의원 109명 중 101명이 민주당 소속이고 25개 구청장 중 서초구청장을 제외한 모든 구청장도 여당이 장악하고 있어 1년 3개월의 임기동안 큰 변화를 주기도 힘든 상황이다. 세이프약국은 지자체 주도로 이뤄지기 때문에 구청장의 의지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 당선자는 고작 1년여 동안 다음 서울시장 선거 재선과 대선에서 정권교체을 위한 교두보가 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해야 하기 때문에 대대적인 변화를 줄 가능성도 있다. 서울시 인적쇄신과 부동산 정책 수정이 유력한 분야다. 한편 오 당선자의 보건의료 공약을 보면 '서울안심워치 - 전시민 건강관리서비스'가 핵심이다. 구체적으로 ▲개인적 영역의 '건강 개념을 '행정' 영역으로 전환 ▲전시민 스마트워치 보급으로 건강 모니터링 ▲병원연계 서비스 제공으로 신속한 위기 대응 ▲시민 개개인에 대한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통해 궁극적으로 의료비 절감 등이다. 이에 건강권실현을위한보건의료단체연합, 건강세상네트워크, 공공병원설립운동연대 등이 참여하는 좋은공공병원만들기운동본부는 지난달 25일 "오세훈 후보는 보건의료 공약 자체가 거의 없고 전 시민에게 스마트워치를 보급해서 건강관리를 하겠다는 황당한 약속을 내놓았다"고 평가절하했다.2021-04-07 23:21:27강신국 -
코로나 확산에 놀란 지자체, 병의원·약국에 'SOS'[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지자체들이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병의원과 약국에 SOS를 하고 있다. 해열진통제 구매 고객이나 처방 환자들에게 선제적으로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는 '진주시 검사관리 시스템'이 전국 지자체로 퍼져나감에 따라 일부 지자체에서는 지사, 군수 등이 직접 의료기관과 약국을 방문해 협조요청에 팔을 걷어 붙이는 모양새다. 정세균 국무총리 역시 의료기관·약국 방문자 가운데 진단검사 안내를 받은 사람의 경우 48시간 이내에 진단검사를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이 '지역사회 감염전파 차단에 효과적인 대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7일 전북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앞으로 전국 모든 보건소에서 증상과 관계없이 누구라도 무료로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겠다"며 "조금이라도 의심이 든다면 반드시 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진단검사 실시 행정명령' 발동이 감염전파 차단에 효과적인 대책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부산시는 병원 360곳과 의원 2414곳, 약국 1571곳, 구·군보건소 16곳 등 총 4361곳에 코로나 검사를 안내하는 포스터를 배부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코로나 진단검사를 독려하기 위한 방편으로 지역의사회, 약사회 등과 함께 코로나 증상을 안내하고 진단검사를 적극 안내하겠다고 7일 밝혔다. 광주시 역시 기본적인 인적사항만 기재한 뒤 검사를 진행토록 하고, 병의원 1036곳과 약국 677곳에 검사 권고 안내문을 배포할 계획이라고 같은 날 밝혔다. 충청북도 김장회 행정부지사는 7일 청주시 병의원과 약국을 방문해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또 도청 팀장급 이상 공무원 72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편성해 청주시내 병의원과 약국 914곳을 직접 방문해 선제검사 독려를 요청했다. 충청북도 측은 "현장방문은 '코로나19 감염 확진자 제로화' 운동의 일환으로 초기 유증상자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자율방역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진행됐다"며 "현장의 의·약사 의견을 청취했다"고 설명했다. 부산시는 "봄철 환절기가 도래하면서 코로나 증상과 유사한 감기 환자가 증가해 선제적 검사를 통해 지역사회 내 감염 고리 차단을 위해 나서게 됐다"고 덧붙였다.2021-04-07 22:10:08강혜경 -
"렌즈세척액이 인공눈물"...쇼핑몰 광고에 약사 화들짝[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렌즈세척액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이 제품 설명에 '인공눈물'을 표기하는 교묘한 과장광고를 하고 있어, 이를 확인한 약사가 식약처에 신고했다. 서울 A약사는 최근 인공눈물을 인터넷에서 저렴하게 구입했다는 환자의 얘기를 들었다. 하지만 환자가 보여주는 제품은 일반약인 인공눈물이 아니라 의약외품 허가를 받은 렌즈습윤액이었다. 인공눈물과 외형은 유사했지만 실제로는 렌즈를 세척 및 보존하는데 사용하는 용도로 직접 눈에 투여해서는 안되는 제품이었다. 식약처의 허가사항에도 ‘눈에 직접 적용하거나 복용하지 말 것’이라고 주의사항이 명시돼있다. 그렇다면 환자는 왜 인공눈물이라는 착각을 하게 됐을까. 판매되고 있는 제품명에 ‘인공눈물’이라는 표기를 교묘히 넣어놨기 때문이었다. 또 히알루론산 점안액 등의 문구도 함께 명시했다. 현재 포털사이트를 통해 ‘인공눈물’을 검색할 경우 해당 제품들이 상단에 노출되고 있는데, 아마도 이를 고려한 문구 표기로 풀이된다. 문제는 해당 제품의 주성분은 20%염화폴리헥사메칠렌비구아니드로 렌즈의 세척과 소독, 헹굼, 보존 등에 효능효과가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인공눈물 등의 표기로 소비자들은 충분히 오인할 수 있었고 실제로 해당 렌즈습윤액을 구입해 ‘눈에 투여하고 있다’는 소비자들의 제품 후기가 남아있었다. A약사는 SNS를 통해 과장광고 위험성을 지적하고, 부작용에 따른 소비자 피해 발생 우려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A약사는 "살균 소독으로 허가받은 성분을 장기간 눈에 점안해도 괜찮을지, 부작용 발생 시 책임은 누가지는 것이냐"면서 "식약처는 해당 제품의 과장광고를 처벌하고 소비자에게 혼란을 야기하는 포장 형태를 개선하도록 지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A약사는 소비자 오인을 야기하는 과장광고로 식약처에 민원을 제출했다. A약사는 "앞서도 유사한 문제들이 있긴 했지만 또다시 이런 식의 과장광고를 하고 있어 식약처에 민원을 넣었다"고 했다.2021-04-07 20:04:13정흥준 -
서울 분회장들 "난매약국 근절, 끝까지 간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24개 분회장들이 노원구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약국 난매 문제를 지적하며, 앞으로 난매약국의 불법행위에 공동 투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6일 저녁 열린 서울 분회장협의회에서는 대형 난매약국의 불법행위에 대한 대응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들은 제약사와 도매상에는 책임있는 가격 관리 정책 마련을 촉구하는가 하면, 시약사회와 대한약사회에도 대응 방안을 강구해달라는 취지의 성명을 발표했다. 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이기적인 약국의 일탈행위가 지역 약국에 대한 대국민 신뢰를 잃게 하고 동료약사들의 위상을 추락시키고 있다"면서 "지금까지의 영업행태는 주변 약국, 나아가 전체 약국 시장을 파괴하는 범법행위다. 약업계 미래를 짓밟는 행위로 간주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했다. 노원구 B약국에는 양천과 중랑 등에서 확대하고 있는 약업계 판매질서 교란 행위를 즉각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법망을 피해 자행하는 무자격자(카운터식) 영업행태 중단 ▲비정상적 의약품 가격구조 정상화 등을 촉구했다. 협의회는 "시민을 상대로 약의 오남용을 권하며, 약사 동료에게 도둑놈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게 만드는 파렴치한 행태"라며 "또한 법망을 피해 교묘한 의약품 사입과 난매행위, 불법영업행태를 고수하겠다는 것은 주변 약국과 약사 동료들을 파멸시키겠다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분회장들은 대다수의 선량한 회원 보호를 위해 이를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협의회는 "약사 위상을 떨어뜨리는 불법 난매와 판매독점 행위를 저지해 가격질서 유지와 시장 안정화, 국민 건강을 위해 올바로 복무하는 약사상을 지켜내도록 모든 노력을 강구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협의회는 "모든 제약사와 도매상은 불법 난매에 협조한 부도덕한 기업이 되지않도록 의약품 대량 유통과 관련 책임있는 가격관리 정책을 고안하라"면서 "서울시약사회와 대한약사회는 지역약국의 건강한 미래와 발전을& 160;저해할뿐 아니라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반사회적 행위임을 각인하고 전국의 난매 약국들을 일벌백계로 제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방안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서는 의약품 불법판매 신고 활성화와 제약사의 건기식 사입가 이하 판매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2021-04-07 19:15:01정흥준 -
오늘부터 약사 면허신고제 시행…장롱면허 관리 관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오늘(8일) 약사 면허신고제가 시행됨에 따라 앞으로 면허를 사용하려는 약사들은 3년마다 신고를 해야 한다. 최초 일괄 면허신고는 오늘부터 1년 뒤인 2022년 4월 7일까지만 신고를 하면 되기 때문에 급할 이유는 없다. 대한약사회는 앱과 웹을 이용한 면허신고 서비스를 5~6월 오픈 예정으로 준비하고 있다. 약사회에선 약사들이 원활하게 신고를 할 수 있는 준비를 모두 갖춘 뒤에 본격적으로 회원 안내를 할 예정이다. 최초 일괄 면허신고에 해당되는 약사들은 이미 면허를 취득한 자들이다. 내년에 새롭게 면허를 받는 신규 약사들은 취득 후 3년 뒤인 2025년 1월~12월 사이에 최초 신고를 하면 된다. 면허를 먼저 사용하다가 기간 내 신고를 하는 것도 가능하다. 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즉각 면허 사용을 못 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본인에게 해당되는 신고 기간이 2025년 1~12월이라면, 1월부터 11월까지 면허를 사용하다가 12월에 신고를 받아도 된다는 뜻이다. 다만 면허신고는 당해 연도 연수교육 이수가 필수 조건이다. 따라서 시행규칙상 매년 6시간 이상의 연수교육을 받아야만 면허를 사용할 수 있다. 5~10년씩 면허를 장기 미사용한 소위 장롱면허자들이 현업에 복귀하기 위해서도 연수교육은 필수가 된다. 올해까지는 6시간의 연수교육을 받으면 신고가 가능하지만, 약사법 시행규칙 개정이 예정돼있어 장롱면허자들의 교육 이수 시간은 길어질 전망이다. 현재 의료인의 경우 1~3년 유예에 따라 12시간에서 최대 20시간까지 연수교육을 받아야만 면허신고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약사회 관계자는 "회원들이 불편없이 원활하게 신고를 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다. 내년 4월 7일까지만 신고를 하면 되기 때문에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 신고를 위한 준비를 마치면 약사들에게 상세히 안내를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유예자(장롱면허자)에 대한 연수교육 이수 시간은 현재로선 6시간이지만 향후 의료인들과 유사한 수준으로 시행규칙 개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약사회는 7일 회원 안내문자를 통해 “쉽고 간편하게 면허신고(2021년 5월 또는 6월 중 개시 예정)를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현재 보건복지부는 면허신고 업무지침을 마련중에 있으며, 업무지침이 확정되면 면허신고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안내해 드리겠다”고 했다. 또 올해 회원 신고를 완료한 회원들은 보다 편리하게 면허신고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방침이다.2021-04-07 18:55:32정흥준 -
"거래처 많아 직거래 거절"…약사, 국민신문고에 민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거래처가 많아 관리가 어렵다'며 제약사로부터 신규 거래 거절을 당한 약국이 있다. 이 약국은 억울함을 토로하며 국민신문고에 민원까지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A약국은 최근 A제약사에 신규 거래 요청을 했지만 거절 당했다. 약국에 따르면 영업담당자가 '일신상의 이유로 거래가 어렵다'는 얘기만 반복하며 거래를 거절했다는 설명이다. 약사는 A제약사의 거래 거절을 국민신문고를 통해 문제제기했다. 약사법 시행규칙 제44조 제1항 '다'목에는 '의약품공급자가 의약품 결제대금에 대한 담보 부족, 계약조건의 위반 등 정당한 사유 없이 특정 의약품 도매상, 약국 등의 개설자 또는 의료기관에 의약품을 공급하지 않는 행위'를 하지 아니할 것이라고 명시돼 있기 때문이다. 이 약사는 "명확한 거절 이유에 대한 설명도 없이 일신상 거래가 어렵다는 얘기만 반복했다"면서 "약사법과 공정거래법상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민원을 제기했고, 현재 지자체로 이관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약국을 방문했던 영업사원은 "여건상 관리가 되지 않아 거래를 거절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미 관리하고 있는 거래처 수가 많고, 동선 등이 맞지 않아 거래약국을 더 늘리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 지역 담당자는 약국을 방문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담당자는 "A약국이 다른 약국에 비해 가격을 저렴하게 판매한 부분이 있었다. 거래를 하지 않겠다는 것은 아니고 가격을 지켰으면 하는 게 있어 가격 등에 대한 조정을 통해 거래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약국을 방문해 약국과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2021-04-07 15:03:41강혜경 -
3만 5천원 들여 시작한 박 약사의 유튜브 도전기[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유튜브를 보고 약국에 순례를 왔다고 해 신기했고 책임의식을 느꼈죠. 또 환자를 대하는 내 모습을 영상으로 볼 수 있다 보니 손 동작 하나, 말투, 말하는 속도까지 스스로를 다시 보게 되더라고요." 최근 초보 유튜버로 활동을 시작한 약사가 있다. 경기 의정부시 내일약국 박주영 약사다. 민락동에 위치한 내일약국은 '팬층'이 두터운 약국 가운데 하나다. 약사의 웃는 얼굴과 편안한 말투는 '오늘은 아파서 왔지만 내일은 나을 수 있을 것'이라는 약국의 모토 만큼이나 다정함이 느껴진다. 약국 한가운데는 편안하게 앉아 상담할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으며 아기자기한 피규어들과 정성들여 제작한 POP는 어린이들과 보호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데 충분하다. ◆"약이 필요해서 오는 약국이 아닌 약사가 필요해 오는 약국" 이곳에 약국을 개설한 지는 올해로 3년째다. 제약회사 경력과 문전약국, 마트약국 등 다양한 약국들에서 근무약사를 했던 박주영 약사가 선택한 약국은 '상담약국'이었다. 처방에 연연하기 보다는 상담을 통해 나만의 약국을 운영해 나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18년 약국을 오픈해 단골들을 확보하기 까지 2년여간은 고난의 행군이었다. 하지만 현재는 당초 예상했던 약국 형태를 갖춰나가고 있다. '공부방'이 연상되는 테이블과 의자에 대해 박주영 약사는 "환자와 약사가 같은 의자에 앉아 건강을 주제로 얘기했으면 좋겠다는 뜻이 담겨있다"고 말했다. 탁 트인 대기실과 안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조제실, 약국에서 흘러나오는 말랑말랑한 음악, 은은한 디퓨저향은 약국에 오는 소비자들의 릴렉스를 돕는다. 그는 "최근에는 스트레스가 전혀 없이 매우 편안한 상태다. 약국을 찾는 소비자들과 충분히 교감하고 소통하고 있으며 소비자 한 분 한 분을 진심으로 대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됐다"며 "우리 약국은 약이 필요해서 오는 분들이 아닌 약사가 필요해서 오는 약국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의 소원은 '이 곳에서 계속 약국을 운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다른 동네로 옮기지 말라'고 당부하는 소비자들도 있다. 박 약사는 "약국을 이전하지 말아달라는 얘기가 가장 힘이 됐다"며 "이 동네에 살다 보니 단골들도 집이 어디고, 자녀가 누구고 하는 부분들을 모두 알고 있다. 이 곳에서 계속 운영을 한다는 건 지역주민들의 신뢰를 얻고 약사로서도 전문성을 자리매김했다는 방증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은 초보 유튜버, 점점 더 성장해 나가는 모습 보이고파" 블로그를 하다가 유튜브 채널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올해 1월말부터였다. 약국을 찾는 단골들의 권유로 시작된 유튜브지만 시작까지 1년여 동안 공부의 시간이 필요했다. 채널명을 정하는 것부터 키워드를 뽑는 것까지 일일이 학술적으로 찾아보고 접근하는 전형적인 약사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채널과 다른 유튜버들의 영상도 빠짐없이 확인해 보고 주제 선정과 원고 작성, 촬영, 편집까지 모두 홀로 하고 있다. '핫한 주제'를 선정하는 안목이 뛰어난 것 같다는 질문에 박 약사는 "빅데이터 검색어 등을 활용해 트렌드를 읽는다. 떠돌아 다니는 정보들이 아닌 전문적인 지식과 저널, 논문 등을 토대로 일반 소비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말로 옮긴 다음 이를 촬영, 편집한다"면서 "회를 거듭할 수록 비교적 괜찮은 영상들이 나오고 있다. 첫 회에서는 시선처리며 조명이며 말 하는 속도며 단골들의 냉혹한 피드백을 듣기도 했다"고 말했다. 현재 10개 정도 업로드 됐으며 약사는 일주일에 1번 이상 주기적으로 업로드 할 계획이다. 약국에는 유튜브 '약사플러스' 채널을 오픈했다는 안내문구가 적혀 있다. 소비자들은 동네약사가 유튜브를 시작했다는 걸 신기해 하며 약과 건강 관련 이야기들을 찾아 보고 있다. 유튜브를 보고 신림, 군자, 구리 등에서 약국을 방문했다는 소비자들도 있었다는 게 약사의 설명이다. 그는 "모 의료기 관련 영상 반응이 가장 뜨거웠다. 보통 유튜브 영상들이 제품 언박싱, 구매 후기 등으로 이뤄져 있는데 반해 약사플러스 영상에서는 몸의 원리를 설명하고 폼롤러와 땅콩볼 등을 이용해 몸을 이완할 수 있는 조언 등까지 제시하다 보니 반응이 괜찮았던 게 아닌가 싶다"며 "멀리서 왔다고 하시는 분들을 만나다 보니 한층 어깨가 무거워졌다"고 말했다. 또 동네 주민들과의 신뢰 형성에도 긍정적이다. 약국에서는 건강에 대해, 몸에 대해 설명하는 데 있어 아무래도 시간과 공간적인 한계가 있지만 자연스럽게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는 데서 도움이 된다는 것. 그는 "유튜브를 시작한 뒤 좋은 점 가운데 하나는 내가 소비자들을 대할 때 '어떻게 하고 있구나'라는 걸 객관화 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소비자들에게 설명할 때의 내 얼굴 표정, 제스처, 말투, 속도 등에 대해 인지하지 못했지만 촬영된 영상을 보면서 개선해야 할 부분들을 찾아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또 내가 알고 있는 것을 풀어낼 때 더 큰 공부가 된다는 말처럼 영상을 준비하면서 많은 공부가 되고 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사진을 찍은 것도, 찍히는 것도 좋아하지 않았던 약사가 유튜브를 시작하게 되면서 한참 동안 연락이 끊겼던 선후배, 동료약사들도 약국으로 연락을 해오고 있다. 박 약사는 "유튜브를 시작하며 든 돈이 3만5000원에 불과하다. 집에 있던 스마트폰을 사용해 촬영하고 삼각대 5천원과 편집프로그램 3만원이 투자한 비용의 전부다. 앞으로 더 욕심이 생겨 장비도 늘려가고 좋은 영상들로 건강에 대한 지식을 함께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2021-04-07 12:16:54강혜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