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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약, 전지 이사회서 올해 사업계획 설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수원시약사회(회장 김호진)는 26일 충북 영동에서 이사 20명, 자문위원 등 총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이사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김호진 회장은 "코로나로 4년 만에 갖는 전지이사회다. 올해 회무를 계획하고 설계하는 자리"라며 "회원과 소통하고 서로 행복한 약사회를 꾸려가자"고 말했다. 김 회장은 "회원들의 요구를 파악해 강사 초빙 토크콘서트를 기획하고, 사회참여위원회는 경찰이나 관내 시설들과 소통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돌볼 것"이라며 "방문약료 등 약사 직능을 키울 사업도 지속하는 한편 긴 코로나 끝에 대면으로 연수교육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추진되는 위원회별 주요 사업계획을 총무위원회 정재영 부회장을 필두로 의약품안전교육위원회 홍순희 부회장, 사회참여위원회 신지연 부회장, 학술-연수교육 위원회 정소영 부회장이 발표했다. 총무위원회는 '제2~3차 회원약국 간판, 유리창, 에어컨 청소사업, 관심사, 나이 등에 따른 회원 특화 사업, 문화탐방 등을 추진하며 의약품안전교육위원회는 1반 1시설 지원처 의약품 안전사용교육 추진, 남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관내 초중고 대상 교육(마약 등) 참여 등을 진행한다. 사회참여위원회는 방문약료 대상 취약세대 독거노인 잡곡, 냉방용품 등 물품 지원, 위기가정 청소년 장학금 지원 방안을 학술-연수교육위원회는 상반기 대면교육 진행 등을 추진한다. 한편 이사회에 참석한 김현태, 한일권 자문위원은 훈훈한 덕담을 통해 임원진을 격려하고 응원했다.2023-03-27 14:49:48강신국 -
과기부가 지자체 보낸 화상투약기 사업 공문 보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오는 30일 일반의약품 원격화상투약기 실증특례 운영을 앞두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서울과 경기, 인천 지자체에 협조를 요청했다. 최근 과기부는 서울시장과 25개구, 경기도지사와 31개 시·군, 인천광역시와 10개 구·군 등에 일반의약품 스마트 화상판매기 실증특례 관련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화상투약기가 약국 앞에 설치되는 과정에서, 약국 밖을 벗어났다는 일부 약사들의 민원과 문제제기 등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공문에서 과기부는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에 관한 특별법 제38조의2에 따라 보건복지부와의 협의를 거쳐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를 통해 일반의약품 화상판매기에 대한 실증특례를 지정했다"며 "이에 따라 약국은 규제특례를 지정받은 사업자의 일반의약품 스마트 화상판매기를 약국 앞에 설치해 영업을 하지 않는 심야시간·주말·공휴일 등 정해진 운영시간에 해당약국에 고용된 관리약사의 화상상담 및 복약지도를 통해 일반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실증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약사법 등에 관리감독 업무를 담당하는 보건소 등 지자체 담당부서의 협조 및 지원이 필수적인 바, 이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과기부가 공문과 함께 첨부한 주요 FAQ에 따르면 일반의약품 스마트 화상판매기는 정보통신융합법에 따라 보건복지부와의 협의를 거쳐 약사법 제50조 제1항에 대한 특례를 받았기 때문에 평일 오후 10시~익일 6시, 토요일 오후 6시~익일 6시, 일요일 및 국·공휴일 오전 10시~익일 6시까지 ▲해열·진통·소염제 ▲진경제 ▲안과용제 ▲항히스타민제 ▲진해거담제 ▲정장제 ▲하제 ▲제산제 ▲진토제 ▲화농성 질환용제 ▲진통·진양·수렴·소염제 등 11개 약효군에 대해 해당약국에 고용된 관리약사의 화상상담 및 복약지도를 통해 일반의약품을 판매하는 행위는 합법이라고 밝혔다. 즉, 신규 정보통신융합 등 기술·서비스가 다른 법령의 규정에 의해 허가 등을 신청하는 것이 불가능하거나, 허가 등의 근거가 되는 법령에 따라 기준·규격·요건 등을 적용하는 것이 불합리한 경우 제한적 시험·기술적 검증을 하기 위해 관련 규제의 전부 또는 일부를 적용하지 않는 '정보통신융합법 제38조의2'가 적용된다는 것이다. 아울러 과기부는 "실증특례를 통한 실증사업 추진에 있어 사업자의 부가조건 준수여부는 과기부와 복지부가 관리·감독한다"며 "다만 특례사항 이외의 법령 및 규정위반 여부 등에 대한 관리·감독은 소관부처, 지자체의 통상적인 기존 관리체계·규정 및 절차에 따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쓰리알코리아 측은 "1단계 운영 약국에 대한 화상투약기 설치는 모두 완료된 상황이다. 과기부가 관련한 협조문을 지자체에 발송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건물주 등과의 협의가 미처 이뤄지지 않은 약국을 제외한 7개 약국에서 우선 가동함으로써 심야·공휴일 의약품 구입 불편을 해소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2023-03-27 13:51:59강혜경 -
머리띠 두른 한의계 "보험사 배부르고 국민은 신음한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삭발식에 단식투쟁, 머리띠까지 한의계가 '국토부 자동차 보험 개악 저지'에 연일 총력전을 펴고 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는 27일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국토부의 한의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개선안의 부당함을 호소했다. 홍주의 회장은 "국토부는 올해 교통사고 경상환자의 치료받을 권리를 기본 4주로 축소하고, 사람을 마치 물건처럼 취듭하듯이 과실책임주의를 도입한 데 이어 급기야는 한의사의 진료권 마저 제한하려는 시도를 획책하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국토부는 교통사고 환자 첩약 1회 최대 처방일수를 현행 10일에서 '5일'로 대폭 줄인다는 개선안과 이를 결정할 자동차보험 진료수가분쟁심의회를 3월 30일 개최하니 참석하라는 일방적인 통보를 해왔다. 한의사협회로서는 사전에 협의되지 않은 내용을 불과 며칠도 안되는 짧은 기간 동안 결정하라는 횡포와 갑질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토로했다. 첩약일수를 5일로 대폭 줄인다는 내용은 한의학적 의료행위는 무시하고, 환자가 당연히 누려야 할 진료받을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개악 중 개악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홍 회장은 "모든 환자는 진료 선택의 자유와 함께 충분한 기간을 두고 치료받을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더욱이 부상 이후에도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은 교통사고 환자는 경과 관찰과 치료기간에 있어 더 신중해야 함은 너무나도 당연한 조치이지만 국토부는 전문가 단체의 의학적 주장을 무시하고, 보험회사의 이익확대를 위해 처방일수를 줄이려 하고 있고, 심지어 이를 강제로 확정하려는 만행을 저지르려 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첩약 1회 최대 처방일수가 절반으로 짧아진다면 환자에게 충분한 치료가 이뤄지지 못하고, 그 피해는 환자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게 될 것"이라며 "지난 25일 국토부의 음모를 반드시 막아낸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삭발을 하고,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3만 한의사 최선봉에 서서 한의계의 의견과 국민의 건강권을 무시하고 있는 뻔뻔한 국토부의 행태가 바로잡힐 때까지 강력한 범한의계 투쟁을 선도해 나갈 것을 엄숙히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편이 아닌 철저히 보험회사의 대변인이 되어 전횡을 일삼고 있는 국토부는 지금이라도 자신들의 과오를 깨우치고 잘못을 인정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만일 이 같은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지 않고 본인들의 주장을 전면폐기하지 않는다면, 한의계 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거센 반발과 항의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주의 회장은 "끓어오르는 분노와 참을 수 없는 결기로 삭발과 단식투쟁에 돌입한 저와 한의계는 배수의 진을 치고 이 사태의 해결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밝히며, 국토부가 일방적으로 통보한 진료수가분쟁심의회 개최 취소와 교통사고 첩약 1회 최대 처방일수 변경 추진의 원천 무효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홍 회장은 "3만 한의사들의 정당한 주장을 국토부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잘못된 판단과 주장이 바로 잡힐 때까지 한의계의 모든 직역을 총망라한 총력투쟁에 나설 것임을 천명한다"고 덧붙였다.2023-03-27 12:18:15강혜경 -
때 이른 더위에 탈 마스크까지…피부과 약국 활기[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되면서 피부과를 찾는 환자가 늘고 있다. 관련 제품 상담과 판매, 처방 조제로 인근 약국들도 바빠졌다. 24일 피부과 인근 약국들에 따르면 코로나19로 2년 넘게 불황을 겪던 피부과, 성형외과들이 활기를 띄면서 약국의 관련 처방 조제, 제품 상담과 구매도 증가하고 있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 때에는 상대적으로 떨어졌던 미용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다시 늘고 있는 건데, 관련 병원과 인근 약국들도 덩달아 바빠지고 있다. 약국의 경우 피부과에서 시술이나 성형외과 수술을 받는 환자가 늘면서 항생제 처방 조제와 더불어 붓기를 빼주는 일반약이나 흉터 치료제 등의 연고 제품의 판매가 많아졌다. 여기에 최근 들어서는 때 이른 더위로 벌써부터 무좀, 다한증 치료나 상담을 위해 병원, 약국을 찾는 환자도 적지 않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피부과 인근 약국 약사는 “확실히 피부 질환 처방 조제나 관련 제품 상담, 구매를 위해 방문하는 환자가 눈에 띄게 늘었다”면서 “눈 밑까지 신경을 쓰게 되니 간단한 시술 뿐만 아니라 성형 수술 비율도 늘었다. 수술에 따른 항생제 처방이나 붓기 제거제 등 제품 구매 비율이 증가했다. 마스크 착용이 해제되면서 피부 치료나 시술에 대한 니즈가 확실히 올라갔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이제는 눈 아래까지 신경을 쓰다 보니 코, 턱 등의 성형 수술 비율도 늘었다"면서 “이달 들어서는 더위가 빨라져서 인지 최근 들어 무좀 치료제를 찾거나 병원에서 처방을 받아오는 환자도 많아졌다”고 했다. 한동안 뜸하던 미세먼지가 다시 찾아오는가 하면 감기 환자가 늘면서 최근 약국에서 코, 목 통증 완화, 코 세척 용 제품을 찾는 비율도 증가했다. 미세먼지 시즌을 반영해 약국 전용 온라인몰들에서는 미세먼지, 비염 관련 제품 등에 대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계절적인 영향도 있지만 확실히 최근에는 미세먼지 영향으로 비염을 호소하며 병원과 약국을 찾는 환자가 많아졌다”면서 “처방 조제 약에 스프레이 제품을 함께 구매하거나 코세척 제품을 구매해 가는 환자들이 꽤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는 “환절기나 미세먼지 시즌에는 기본적으로 나잘 스프레이나 구강, 인후스프레이 제품을 다양하게 갖추고 매대 위에 배치하고 있다”면서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하는 빈도가 높다보니 예전보다는 덜하지만 한두달 전보다는 확실히 관련 제품을 찾는 비중이 늘었다”고 했다.2023-03-27 12:00:24김지은 -
간호법범국본 "주호영 대표, 의협 낙선운동 겁박에 굴복했나"[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간호법제정추진범국민운동본부(이하 간호법범국본)는 27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사협회의 낙선운동 겁박에 굴복했냐"고 꼬집으며 '간호법은 의료대란과 파업을 일으키기 위한 것', '간호법은 윤석열 정권 타격용'이라는 주호영 원내대표 발언을 성토했다. 간호법범국본은 "간호법은 지난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제정을 약속하고 지난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 후보 공약이다. 현재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인 최연숙 의원과 서정숙 의원이 간호법을 발의했을 뿐만 아니라 간호법에 함께 동의한 국민의힘 소속 의원은 46명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현재 국회 본회의에 부의된 간호법은 국민의힘 국회의원도 참여한 4차례의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 과정에서 엄밀하게 심사하고 수정 및 조정을 통해 다른 단체의 우려사항을 모두 불식시킨 간호법 대안으로서 법률 그 자체로서는 법리적 측면이나 체계 정당성 측면에서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간호법범국본은 "판사 출신 정치인이자 국민의힘 원내대표인 주호영 의원이 논리적으로 전혀 앞뒤가 맞지 않고 국민의힘이 했던 약속을 스스로 부정하는 발언을 한 이유와 저의가 궁금하다"며 "대다수 양심있고 마음 따뜻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주호영 원내대표와 생각이 다를 것"이라고 지적했다.2023-03-27 11:29:16강신국 -
저출산 시대...고양시약, 회원약사에 출산축하금 지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이 0.78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저출산 문제가 사회 이슈가 되자 지역약사회가 색다른 회무를 들고 나왔다. 경기 고양시약사회(회장 김계성)는 회원약국 대상 출산축하금 제공 사업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김계성 회장은 지난 23일 회원약국을 방문해 사업 시행 이후 첫 축하금과 꽃다발을 증정했다. 시약사회 문화복지단은 저출산 시대에 소속 회원과 가족(부부한정)의 출산을 격려하고 이를 축하하기 위해 초도이사회에서 회원약사(배우자 포함) 출산 축하금 전달 사업을 확정한 바 있다. 시약사회는 회원신고를 필한 약사 또는 배우자가 출산할 경우 관련 자료를 첨부해 사무국으로 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2023-03-27 11:15:07강신국 -
한의사협회장 삭발·단식 '대국토부 강력투쟁' 선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의사협회장이 삭발식을 단행하고, 대정부 투쟁에 돌입했다.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25일 국토교통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하려는 교통사고 환자 첩약 처방일수 변경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삭발식을 갖고 단식투쟁이 나섰다. 또 국민 건강권 수호를 위한 범한의계 총궐기대회 등 대응을 예고했다. 한의협은 "지난 23일 자동차보험진료수가분쟁심의회는 한의계와는 사전 협의 없이 교통사고 환자 첩약 1회 최대 처방일수를 5일로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한의진료수가 변경에 관한 심의회 개최 공문을 발송하고, 3월 30일 심의회 개최를 일방적으로 통보한 바 있다"며 "이에 대해 한의협은 즉각 성명서를 발표하고 자동차 사고 환자들의 치료받을 권리를 무참히 짓밟는 개악이라며 즉각 철회를 주장했으나 현재까지 국토부는 아무런 입장표명이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홍주의 회장은 "국민의 건강권과 치료받을 권리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포기해서는 안된다"며 "국토부의 만행과 같은 이번 자보 개악을 시도지부장과 회원들과 함께 막아 내겠다"고 말했다. 시도지부장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이병직 경남도한의사회장은 "지금 이 시간부터 시도지부장협의회는 사태 저지를 위해 어떠한 일도 할 각오가 돼 있으며, 사태 해결을 위해 원인을 분석하고 결과를 내놓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회장은 "이번 자보 개악 사태에 대해 무한한 연대 책임을 통감한다"며 "죽을 각오로 이 사태를 해결하라는 준엄한 명령을 받들어 시도지부장들과 함께 삭발투쟁, 단식투쟁에 돌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 사태를 반드시 해결하고 이런 개악이 다시는 허용될 수 없도록 열심히 투쟁하고 좋은 결과를 내놓겠다"고 말했다.2023-03-27 08:44:58강혜경 -
16개 시도지부장 "회사 복지몰 일반약 판매...강력 대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전국 시도지부장들이 수십년간 직원 대상 온라인몰에 약국을 입점시키고 일반의약품을 판매해온 D제약사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16개 시도지부장협의회(회장 박정래·충남약사회장)는 26일 성명서를 내어 “복지몰에서 일반약을 판매해온 D제약사의 행태에 분노하며, 해당 몰을 즉각 폐쇄하라”고 촉구했다. 지부장협의회는 “D제약은 십수년 전부터 자사 온라인몰에서 일반약을 약국 사입가 보다 싸게 판매해 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사실이 알려진 후 회사가 내놓은 대책은 잠정 운영 중단이란 미봉책이었다. 약사들은 분노와 배신감을 넘어 통탄스러움을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D제약이 약사회에 보낸 공문에 ‘온라인몰이 위법 소지 없이 운영되고 있었지만 약사 정서상 오해를 불러 올 수 있어 해결될 때까지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고 했다”며 “영업사원은 거래 약국에 ‘회사 내 약국에 약사를 고용해 정식절차를 통해서만 판매하고 있다’는 등 문자를 보냈다. 이 내용이 사실이면 스스로 면허대여 약국 운영 사실을 자백한 것”이냐고 되물었다. 시도지부장들은 D제약 측이 직원 복지를 가장해 해당 온라인몰에서 자사 임직원뿐만 아니라 10여개 기업 직원을 대상으로 일반약을 사입가 이하 판매, 위탁 배송, 거점 약국과의 이면 계약을 통한 변칙적 유통을 해 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같은 D제약의 온라인몰 운영은 공정거래법 제 46조 재판매 가격 유지행위의 금지, 약사법 제50조 제1항이 정하는 의약품의 판매장소의 제한 등을 위반한 불법행위라는 게 지부장들의 설명이다. 이에 협의회는 D제약을 향해 지속적인 약사법 위반행위에 대한 8만 약사에게 확실한 사과 표명과 책임 규명과 문제의 발단이 된 온라인몰의 즉각적인 폐쇄를 요구했다. 더불어 십수년 간 지속된 사입가 이하 일반약 판매로 인한 일선 약국들의 정신적, 물질적 피해 보상과 재발방지를 위한 장치를 촉구하기도 했다. 협의회는 “전국 16개 시·도지부장과 8만 약사는 유사한 불법, 탈법적인 행위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고 일벌백계 원칙으로 강력 대처해 나갈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 제대로 된 조치가 이어지지 않는다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한 책임이 D제약에 있단 점을 인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2023-03-26 20:00:23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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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서 길어 올린 치유와 공감, 약국 상담 원천이죠"[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디지털 전환 시대의 약사들에겐 약학뿐만 아니라 인문학적 소양의 필요성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약사 직역을 위협하는 인공지능과 IT기술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인문학을 접목한 약학의 중요성이 강조되기 때문이다. 최근 전국약사문인회 신임 회장이 된 소현숙(62·원광약대) 약사는 누구보다 전인적 약사 비전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지난 2005년 ‘사람들을 위해 숲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전라북도 익산에 세림(世林)약국을 개설해, 약 18년 동안 환자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건네듯 복약상담을 해온 것도 이 같은 가치관 때문이다. 약국 개설 전 원광대병원 의약정보실 책임약사로 근무하면서도, 마약퇴치운동본부 소속 약사로 약물안전교육을 나갈 때에도, 다제약물 방문약료 약사로 활동할 때에도 그 마음은 늘 같았다. 약사이자 작가로 활동하는 소 약사는 문학에서 길어 올린 치유와 공감이 환자들을 어루만지는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문예 활동은 환자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어루만져 줄 수 있도록 정서를 함양한다고 믿습니다. 다른 약사들이 모두 그렇겠지만 약국을 방문하는 분들에게 항상 미소를 지으며 성심껏 복약지도를 해요. 제 미소만 봐도 병이 나은 것 같다고 말할 때 기쁨을 느낍니다.” 소 약사는 12살 때부터 글쓰기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 병원약사 시절엔 의료원 소식지를 쓰는 기자로 활동했다. 2003년엔 문예사조에서 시인으로 등단했고 2018년엔 약사문학상을 수상했다. 2021년엔 수필집 ‘감미로운 연말정산’으로 사랑을 받기도 했다. “해리포터를 쓴 조앤 롤링을 가장 좋아해요. 해리포터 이야기는 단순히 판타지 동화가 아니고 고전에서 현대 국제 정세까지를 망라하는 방대한 인문학적 지식을 담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우리 삶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사랑이란 주제는 언제 읽어도 흥미로워요. 선과 악이 대립할 때 구원의 메시지는 ‘긍정적인 생각과 사랑이다’로 결론 맺는데 이건 제 좌우명이기도 합니다.” 지난 10년 간 세림약국을 거쳐간 약대 실습생들이 100명이 넘는다. 소 약사는 그 학생들에게도 약학과 인문학을 접목한 비전을 제시해주고 있다. “학생들에게 약학과 인문학을 접목한, 전인적인 약사의 비전을 보여주려고 해요. 약학 전공서적 외에 문학과 미술과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서적을 비치해 놓고 토론하는 시간을 자주 가집니다. 학생들이 예리한 분석력의 지식과, 포용할 수 있는 인격을 갖춘 약사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죠.” 이 같은 그의 바람은 약대생 뿐만 아니라 신임 문인회장으로서 약사들과도 나눌 계획이다. 41년 역사를 가진 문인회를 이끌어 가며, 약사들의 좋은 영감이 환자들에게까지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면 좋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 “문인회가 우리의 이웃들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에너지를 주는 모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죠. 올해 문인회 중점 사업은 약사문예 발간과 문학기행입니다. 120여명의 회원들이 긍정적이고 좋은 영감을 얻어 더욱 좋은 글을 많이 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2023-03-26 09:37:20정흥준 -
비대면진료 대국민 여론조사…초·재진·비허용 묻는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비대면 진료에 대한 여론조사에 돌입했다. 대한상의는 소통플랫폼 '토론과 투표'를 통해 오는 4월 2일까지 약 2주 간 비대면 진료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상의는 '시간이 없는 워킹맘도, K-직장인도, 거리가 먼 산지·도서 지역 사람들도 시간, 장소 상관없이 진료 받아 좋았는데 이제, 비대면 진료 불법이 된다고?'라는 질문을 던지고 비대면 진료가 코로나 때문에 잠시 허용된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이고 있다. 코로나19처럼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일 때만 한시적으로 허용됐기 때문에, 감염병 위기경보를 낮추는 올해 5월부터는 비대면 진료를 허용할 법적 근거가 사라진다는 것이다. 상의는 지난해 한해에만 1272만명이 비대면 진료를 이용했고, 이 가운데 87.8%가 재이용 의향이 있다고 밝힌 '찬성'과 아직까지 안전성과 유효성이 완전히 검증되지 않았다는 '반대'의견이 나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찬성 안에서도 비대면 진료는 어차피 가벼운 질환 중심이다 보니 야간이나 오지에서 원할 때 진료받을 수 있게 '초진'부터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과 문진(질문)으로만 진료하는 비대면 진료를 위험하므로 '재진'(같은 질병으로, 같은 병원에서, 90일 이내 진료받은 경우) 허용해야 안전하다는 주장이 나뉘어 지고 있다고도 부연했다. 이어 "비대면 진료에 대해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소통 플랫폼에 의견을 남겨주세요"라고 당부하고 있다. 투표안은 ▲초진부터 허용 ▲재진부터 허용 ▲전면 비허용 3가지다. 현재 https://sotong.korcham.net/Front/Vote/appl/VoteDetail.asp 사이트에서 진행되고 있는 투표에는 3000명 넘는 응답자가 투표를 마쳤으며, 토론 글에서도 찬성과 반대가 팽팽하게 나뉘어 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일선 약사들을 중심으로도 관련한 투표가 공유되며 비대면 진료에 대한 의견 개진이 이뤄지고 있다. 다만 약사들은 법정 경제단체인 대한상의가 비대면 진료를 주제로 투표를 진행하는 데 대해서도 허용을 이끌어 내기 위한 게 아니냐는 의심도 보이고 있다.2023-03-25 21:49:27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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