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쉬고 싶은데…" 근무약사 못구해 애먹는 약국
- 김지은
- 2017-10-02 05:00:56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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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들, 병원 영업에 약국 문 못닫어…시급 3만원 지급도 소용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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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약국가에 따르면 다음주 월요일부터 시작되는 연휴를 앞두고 휴일 약국 근무를 대신할 근무약사 구인에 나섰지만, 채용이 쉽지 않아 애를 먹고 있다. 지역 약국들은 당번약국 날짜와 더불어 인근 병의원 근무 상황에 따라 연휴 기간 개문 일자를 조정하고 있는 분위기다.
추석연휴인 10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을 쉬는 병의원이 많지만, 최근에는 이 기간에도 영업을 이어가는 병원이 늘면서 약국들도 따로 아르바이트 약사를 채용해서라도 약국 문을 열 수 밖에 없는 형편이란 것이다.
일부 약국은 추석 전, 후인 10월 2월과 6일 병원과 약국을 찾지 못한 환자들이 대거 몰릴 것을 대비해 단기 근무 약사를 모집하기도 했다.
서울의 한 약사는 "다음주 연휴 기간 중 2일과 6일 7일, 9일 일할 단기 근무 약사를 구하고 있는데 채용이 쉽지 않았다"면서 "결국 직접 약국에 나와있고 환자가 몰릴 2일과 6일에는 근무약사에 추가 수당을 주고 근무를 부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다수 약국장들은 이번 연휴 기간 시급 2만5000원에서 최대 3만5000원까지 제시하며 단기 아르바이트 약사 구인을 진행 중이다.
일찌감치 구인구직 사이트를 통해 이 기간 약사 구인에 나섰지만 여의치 않다보니 동료 약사들과의 커뮤니티 등을 통해 막바지까지 약사를 구하고 있는 형편이라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하지만 대다수 약국장들은 채용이 쉽지 않다보니 병원이 문을 여는 기간에 맞춰 휴일을 반납하고 꼬박 그 시간을 채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지방의 한 약사는 "명절이나 휴가 시즌에 단기 근무 약사 채용이 쉽지 않은 건 사실인데 이번 명절 연휴는 특히 더 어려운 것 같다"며 "이번에 이례적으로 연휴기간이 길다보니 해외에 나가거나 여행을 떠나는 약사들이 많아 지원자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도 "해외에 나가야 해 심평원에 신고할 수 있는 약사를 구하고 있는데 지원자를 못찾은 상황"이라며 "시급 3만원을 제시하면 채용이 쉬울 줄 알았는데 생각대로 되지 않고 있어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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