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돈쓰는 적십자사…5년간 95만 유닛 혈액 폐기"
- 김정주
- 2017-10-23 10:23:02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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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순례 의원 지적...시스템 전반 점검 즉각 실시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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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가 적정혈액 비축량을 제대로 채우지 못하는 상황에서 최근 5년 간 총 95만 유닛(unit)의 혈액을 폐기한 것으로 드러나 국회의 지적을 받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순례 의원이 적십자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적십자사는 헌혈을 장려하기 위해 2012년부터 올해 9월까지 헌혈 홍보 비용으로 약 51억7000여만원을 사용했다.
실제로 '최근 5년간 혈액폐기 현황'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 8월까지 헌혈을 통해 생산된 총 혈액제제의 약 2.6%에 달하는 약 95만유닛이 폐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혈액 1일 비축적정량이 5189유닛인 점을 감안하면 약 183일분에 달하는 혈액이 사용되지도 못하고 폐기된 것이다.
혈액이 폐기된 사유를 살펴보니 약 21%가 적십자사의 잘못된 채혈과 보관 방법으로 인한 것이었다.
특히 채혈과정의 잘못으로 양이 많거나 적어서 폐기된 혈액이 17만 유닛으로 가장 많았고, 보관과정에서 혼탁, 변색, 용혈로 인한 폐기가 총 1만7000유닛, 보존기간 경과 7235유닛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혈액부족 문제가 심각한데 국민의 소중한 혈액이 폐기되어서는 안 된다"며 "혈액 관리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점검을 즉각 실시하고, 혈액관리자에 대한 직무교육 강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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