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여·유증·승진'...제약사들 가업 승계 작업 눈길
- 이석준
- 2025-02-18 06:00:14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4세 윤인호 동화약품 부사장, 아버지로부터 4% 주식 수증
- 테라젠이텍스, 유증 활용 2세 고재훈씨 최대주주 등극 예고
- GC, 3세 허진성 CFO 임명…종근당, 3세 이주원 이사 승진
- PR
- 약국경영 스트레스 팡팡!! 약사님, 매월 쏟아지는 1000만원 상품에 도전하세요!
- 팜스타클럽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약사들이 승계 작업에 돌입하고 있다. 증여, 유상증자, 승진 등 방식은 다양하다. 최대주주 등극부터 임원 승진까지 오너 2~4세들이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윤도준(73) 동화약품 회장이 장남 윤인호(41) 동화약품 부사장에게 4% 가량의 동화약품 주식을 증여한다.
동화약품은 최근 3세 윤도준 회장이 4세 윤인호 부사장에게 동화약품 보통주 115만3770주(4.13%)를 증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증여 예정일은 3월 19일이다.
증여 작업이 끝나면 윤인호 부사장의 동화약품 지분율은 2.30%에서 6.43%로 확대된다. 윤도준 회장은 1%가 된다.
동화약품 최대주주는 15.22%를 보유한 디더블유피홀딩스다. 디더블유피홀딩스 최대주주도 60%를 쥔 윤인호 부사장이다. 윤인호 부사장이 경영 전반에서 보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테라젠이텍스는 지난해 12월 고재훈씨를 대상으로 한 13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고재훈씨가 물량 100%를 받는 유증이다.
고재훈씨의 유증 자금이 마련됐는지는 알 수 없지만 유증 납입이 완료되면 테라젠이텍스 최대주주는 김성진(변경 후 지분율 2.85%)에서 고재훈(13.05%)으로 변경된다. 납입일은 2025년 2월 24일, 신주 상장예정일은 2025년 3월 10일이다.
걸림돌도 사라진 상태다. 소액주주가 이번 유증 관련 신주발행금지가처분 소송을 제기했지만 최근 기각됐기 때문이다.
고재훈씨는 현재 그룹에서 제약사 및 바이오 등 계열사에 자문 역할 정도만 하고 있지만 향후 최대주주에 오르면 주요 보직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말에는 대형제약사 오너 3세 승진이 두드러졌다.
GC그룹은 허진성(42) GC 담당을 경영관리본부장으로 올리고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임명했다. 허진성 본부장은 허일섭(71) GC 회장 장남이다.
이에 GC그룹 오너 3세들은 지주사와 사업회사 등에서 주요 사업을 책임지게 됐다.
GC그룹 고 허재경 창업주는 슬하에 5남 1녀를 뒀다. 고 허영섭 회장(전 GC 회장)은 차남, 허일섭 GC 회장은 5남이다. 고 허영섭 회장 차남 허은철(53)은 GC녹십자 대표, 삼남 허용준(51)은 GC대표를 맡고 있다. 허일섭 GC 회장 장남 허진성은 GC CFO, 차남 허진훈은 GC녹십자 글로벌사업본부 알리글로 팀장을 수행하고 있다. 3세들이 지주사와 사업회사에 균형감 있게 배치됐다.
종근당그룹도 올 1월 1일부로 3세 이주원(38) 이사보를 이사로 올렸다. 이장한(73) 회장 장남 이주원(37) 이사는 이장한 회장의 세 자녀 중 유일하게 종근당그룹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걸로 알려진다.
이주원 이사는 2018년 종근당그룹 계열사 종근당산업 사내이사로 그룹에 합류해 종근당 개발기획팀장 등을 거쳤다. 최근에는 최대주주로 있는 벨에스엠을 통해 지주사 종근당홀딩스 주식을 사들이며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관련기사
-
테라젠이텍스 승계 속도…고재훈 씨 최대주주 예고
2025-02-17 05:40:03
-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 아들 윤인호 부사장에 4% 증여
2025-02-15 09:23:43
-
제약사들 연말 승진 인사보니…기업별 색깔 내기
2024-12-03 05:50:05
-
오너가 회사 지분매입·장남 승진...종근당, 3세경영 시동
2025-01-07 12:05:34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작년 국산신약 생산액 8천억...케이캡·펙수클루·렉라자 최다
- 2경기도약, 송년회 열고 2026년 힘찬 출발 다짐
- 3모기업 투자 부담됐나...롯데그룹, 호텔도 바이오 지원 가세
- 4셀트리온 ARB+CCB 시장 공략...이달디핀 1월 등재
- 5정부, 보정심 가동...2027년 이후 의대 증원규모 논의
- 6[기자의 눈] 제네릭 옥죈다고 신약이 나오나
- 7[기고] 조제→환자 안전…미국서 확인한 약사 미래
- 8AI보다 장비부터…스몰머신즈가 택한 진단의 출발점
- 9"14일 이내 심판청구 우판 요건, 실효성 약화 요인"
- 10'빔젤릭스' 염증질환 적응증 확대…생물의약품 경쟁 본격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