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대장정 마친 약사회장 선거, 엉킨 매듭부터 풀어야
- 데일리팜
- 2018-12-13 16: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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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사회를 달궜던 대한약사회장 선거가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고배를 마신 패자에겐 격려를, 승자에겐 힘찬 박수를 보낸다. 지난 선거 아픔을 간직한 채 절치부심했던 김 후보는 두 번의 도전 끝에 최광훈 후보와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하며 김대업 호(號)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경선지역으로 분류된 7개 시도약사회장 선거의 승자들도 모두 가려졌다.
냉혹하지만 선거는 승자만 살아남는 구조다. 선거 과정에서 각 후보와 지지자들 사이에 갈등과 반목은 필연이다. 지난 50일간 후보자들은 공격성 보도자료와 머리가 아플 만 한 문자메시지를 남발하며 서로를 깎아내렸고, 상처를 입힌 게 사실이다. 이로 인한 선거 후유증은 살을 베는 아픔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후보자들의 거침없는 삿대질 속에서 실은 모두가 가해자며 피해자였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해서 이 시점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는 선거 기간 골이 깊어진 약사사회 갈등 봉합이다. 치유가 불가능할 것 같은 상처들을 씻어내기 위해서는 민주주의 선거 원리를 각인하면 된다. 패자는 선거 결과에 대해 깨끗이 승복해야 하며, 승자는 포용과 아량으로 상대를 존중해야 한다.
사생결단을 낼 것처럼 과열됐던 선거 분위기를 이젠 차분히 가라앉히고 약사직능 발전만을 위한 '평상심'으로 시계를 다시 되돌려야 한다. 뜨거웠던 약사사회 분위기도 진정시켜야 한다. 김대업 당선자가 키를 쥐고 있다. 그가 쌓아있는 앙금을 하나씩 들춰내다 보면 복잡한 실타래는 풀리지 않을 것이다. 약권 수호와 약사직능 발전만 바라보겠다는 여유로운 자세가 필요하다. 네거티브 선거전에서 피할 수 없는 상처와 쓰라림을 끄집어내서 패자를 궁지로 몰아서는 안된다. 패자인 최광훈 후보도 승자의 뒷덜미를 잡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인정과 상호존중의 마음은 약사사회 화합의 첫 걸음이다.
김대업 당선자는 약사회장 선거로 쪼개진 회원들의 화합을 위해 나 자신을 희생하겠다며 화두를 던졌다. 신뢰를 바탕으로 분열된 약심을 봉합하고 소통으로 약사회를 이끌어야겠다는 의지가 녹아 있다. 초심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 김 당선자는 공약 이행 계획도 주요 업무 인수를 통해 구체적으로 짜야 할 것이다. 후보 때 밝힌 공약은 선거가 끝나면 바로 실천에 옮겨야 할 약속이다.
선거는 끝났다. 약사들은 이제 새로운 지도자에게 과거와 달라진 모습을 원하고 있다. 엉킨 매듭을 하나하나 풀어내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개인을 위한 눈앞의 이해득실을 따지는 이기주의를 탈피하고 약사 공동체의 미래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넓은 품을 기대한다. 이제야말로 집단지성의 힘을 보여줄때다. 새로 출발한 김대업 호(號)가 약사직능 발전이라는 목표를 향해 순항 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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