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약국 2만5천원"...제약사 일반약 가격 공지 '논란'
- 정흥준
- 2019-04-09 17:52:03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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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안액 가격문의에 답변...업체 "잘못 인정, 평균가로 시정했다"
- 약사 "평균가라는 해명이 더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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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한 제약사가 자사 점안액을 모든 약국에서 동일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안내했다가 일부 약사로부터 지적을 받았다.
업체측은 이후 잘못을 인정하고 '시정 조치 후 평균가로 재안내했다'며 뒤늦게 수습에 나섰다.
경기 A약사는 최근 루핑 점안액의 모델로 활동하는 옹성우의 팬클럽 트위터에서 현대약품의 균일가 안내 사실을 확인했다.
회사는 루핑 점안액의 한정판 에디션으로 옹성우의 브로마이드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에 팬으로 추정되는 일반인이 현대약품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가격 관련 질문을 남겼고, 현대약품으로부터 받은 이메일 답변내용을 캡쳐해 트위터에 게재했다.
문제는 업체의 답변 내용 중 '옹성우 스페셜 에디션은 약국마다 가격이 다르지 않고 무조건 2만5000원'이라고 안내했다는 것이다.
이에 A약사는 회사에 문제를 제기하는 Q&A를 남겼고, 결국 업체는 잘못된 정보 전달이었다며 사과했다.

또한 회사는 답변을 통해 "판매금액은 유통구조 및 배송여부에 따라 판매가가 약국마다 차이가 발생될 수 있어 평균적으로 2만 5000원 정도라고 말했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A약사는 평균가를 안내했다는 것은 더욱 이해가 되지 않는 해명이라고 전했다.
A약사는 "판매가를 정해서 일반 소비자들에게 설명했다는 건 이해가 되지 않는다. 게다가 문제 제기에 대한 해명은 더 황당하다"면서 "찾는 학생들이 꽤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품을 빼야하나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평균가로 재안내한 것은 책정된 판매가이드 가격이고, 앞서 균일가 안내는 시정조치했다고 답변했다.
이 관계자는 "처음에는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것이 맞다. 죄송하다. 때문에 답변을 드린 분에게 약국마다 차이가 발생할 수 있고, 평균적으로 2만 5000원이라고 재안내했다"면서 "평균가라는 건 내부적으로 책정된 판매가이드 가격을 얘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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