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세대 입주"…서울 둔촌주공 재건축에 약국도 '들썩'
- 김지은
- 2019-09-05 17:12:2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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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동 둔촌주공 재건축 본격화, 미니 신도신급 단지 형성
- 병의원·약국 직격타…약국 매출 일시적 감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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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여 세대 철거작업이 진행되면서 인근 상가 점포들은 물론이고 병의원, 약국들도 매출에 직격타를 맞았다. 둔촌주공아파트는 저층 1·2 단지, 고층 3·4단지 총 5930가구 규모로 현재 철거 작업이 진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 분양사업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번 재건축 사업이 관심을 받는 이유는 규모와 인프라에 있다. 새로 탄생할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35층, 85개동, 총 1만2032가구 규모 대단지로 미니 신도시급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 수도권역에서 대규모 단지로 관심을 모았던 송파 헬리오시티가 총 2520세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국내 최대 규모 재건축 아파트 단지 탄생이라는게 부동산 관계자의 말이다.

둔촌주공아파트 인근 부동산 업자는 "재건축 규모가 워낙 크고 관심이 많은 지역이다 보니 정부 시책, 지역 여론 등의 영향을 많이 받아 사업이 지지부진한 것은 사실"이라며 "올해 하반기 분양이 진행될 것을 감안하면 완료될 때까지 3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인근으로 병원·약국 포진…매출 하락에 의원 폐업도
재건축 사업이 확정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면서 인근 병의원과 약국은 적지 않은 영향을 받고 있다.
이전 주공아파트 단지가 6000여 세대이고 역세권인 만큼 인근에는 10개가 넘는 약국들이 포진해 있고, 병의원과 약국 2~3곳이 한 건물에 위치한 메디칼 상가들도 위치해 있다. 지난해 본격화된 철거 작업으로 아파트 단지 내 위치해 있던 약국 2~3곳은 이미 폐업했다.

인근 약국들 역시 매출에 직격타를 맞았다. 재건축 사업 전보다 평균 30% 이상 매출이 떨어졌다는게 약사들의 말이다.
하지만 약사들은 쉽게 이전이나 폐업을 결정할 수도 없는 형편이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기존 세대의 2배가 넘는 대규모 단지가 형성, 약국 자리의 가치가 크게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약사는 "3년 정도면 재건축이 완료되지 않을까 본다"면서 "1만여 세대가 들어오면 상권 가치가 올라갈 수 밖에 없고, 그때는 들어오고 싶어도 쉽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투자한다는 심정으로 자리를 지킬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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