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파업에 약국도 타격..."처방 감소 불가피"
- 정흥준
- 2019-09-10 17:19:29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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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금협상 결렬로 파업 돌입 "주말 제외하면 이주부터 영향"
- A약사 "외래처방 약 100건 줄어...장기화 시 피해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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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외래처방건수는 평소보다 약 100건이 줄어들었다. 평소 약 700~800건이었던 외래처방수가 이날에는 500~600건에 그쳤다는 설명이다.
지난 주말을 제외하면 사실상 약국은 이주부터 파업의 영향권에 들어섰기 때문에 피해 규모를 섣불리 수치화할 순 없지만, 파업이 길어질 경우 피해는 불가피했다.
약사들은 약국의 피해뿐만 아니라 방문환자들도 병원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며, 하루빨리 병원과 노조가 조율을 마치고 정상 운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A문전약국장은 "병원에서 나오는 외래처방이 700~800건이었고, 많은 날은 900건까지도 나온다. 그런데 9일에는 500~600건밖에 나오지 않았다"면서 "우리 약국의 경우 직원을 많이 고용하고 있기 때문에 파업이 장기화된다면 피해가 클 수밖에 없다. 단지 약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병원에 의존하는 지역 상권 자체가 어려움에 부딪혔다"고 말했다.
파업으로 병원 내에 어수선한 상황이 계속되자, 환자들은 약국을 찾아와 병원 이용에 대한 불평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에 약사들은 환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어 점차 발길이 끊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A약국장은 "내부갈등으로 인해 병원 내부가 시끄러운데다가 방문환자들이 화장실 이용 등 불편을 겪다보니, 약국에 와서 불만을 털어놓는 경우들이 있다. 안정을 취해야 하는 환자들에게도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사설이 아니라 국립이기 때문에 공익적 역할에 대한 책임을 가질 필요가 있다. 하루빨리 병원과 노조가 조율을 마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다른 B약국장은 "사실상 약국 입장에선 이틀밖에 되지 않은 것이다. 아직 며칠되지 않아 체감상 환자가 크게 줄었다는 느낌은 받지 않고 있다. 오는 환자들은 계속 오고 있다"면서 "9일날 처방이 줄긴 했는데 우리 약국에 찾아온 환자수는 비슷했다. 물론 파업이 장기화된다면 환자가 많이 끊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국립암센터 병원 측과 노조는 임금총액 인상에 시간외수당 포함 여부를 놓고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이은숙 원장과 임직원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을 신속하게 종결해내도록 하겠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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